보수와 진보의 정치학 제1권 무법률의 국제정치

도서정보 : 탁양현 | 2018-06-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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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國際政治는 무엇인가 11
John Rawls, 만민법, Carl Schmitt, 정치적인 것의 개념, 구성주의,
Paul W. Schroeder, Hegel, Linklater, Wendt, harm principle, 군사분쟁,
경제제재, 시스템 이론, major power, Hans Kelsen, 國際法

2. 自由主義 國際政治學 31
recognition, 臺灣의 實存性 認定, 北韓의 尊嚴性 인정, 日本의 威信 인정,
John Ruggie, anarchy, international regimes, governance,
Peace of Westfalen, John Maynard Keynes

3. 現實主義 국제정치학 41
E. H. Carr, Reinhold Nieber, Hans Morgenthau, Christian Realism,
Thukydides, prudence, Kenneth N. Waltz, Theory of International Politics,
John Mearsheimer, hard power, soft power, 兩極體系, 多極體系,
neo-realism, neo-liberalism, high politics, low politics,
The Twenty Years" Crisis

4. Energy와 金融 그리고 국제정치 55
에너지 전쟁, 석유, 천연가스, 에너지 안보, Oil Pipeline Diplomacy,
一帶一路, shale gas, Sovereign Wealth Fund, New Economy,
Karl Polanyi, double movement, Monetary Power, G20,
세계금융은 민주적으로 통제될 수 있는가





5. 戰爭과 覇權 그리고 국제정치 79
Hugo Grotius, Peace of Westfalen, Richard Tuck, A. J. Muste,
청일전쟁, 한국전쟁, 抗美援朝, Humanitarian intervention,
리비아, 북한, 교토의정서, 覇權國 미국,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MD : Missile Defence, 우크라이나 사태, global terrorism, 9·11,
security dilemma, failed states

6. Propaganda와 外交 그리고 국제정치 107
Goebbels, Lichtspielgesetz, Propagandakrieg, Waffenkrieg, 內鮮一體,
Meldungen aus dem Reich, 이광수, 대한뉴스, 조선중앙통신, 熱狂의 政治,
善惡의 二分法, 리비아 사태, 카다피 惡魔化, 言語鬪爭, relative identity

7. 韓國의 국제정치학 133
고려와 거란, 澶淵之盟, 朝貢, 冊封, 李滉, 聖學十圖, 性理學, 士禍, 帝王學,
熱河日記, 北學, 朴珪壽, 華夷觀, 斥邪論, 萬國公法, 俞吉濬, 金允植, 閉門,
解禁, 屬邦, 主權, 崔南善, 安在鴻, 다사리, 弘益人間, 金九, 朴憲永, 呂運亨,
李承晩, 朴正熙, smart voting

8. 한국의 국제정치 정책 155
丁卯胡亂, 仁祖, 名分, 大義, 當爲의 정치, 實際의 정치, 大韓國國制, 高宗,
tyranny, 恐俄論, 한국전쟁, 臨政, 贊託, 反託, 民族主義, 韓日協商, 平和線,
한일대륙붕협정, 한일위안부합의, FTA : Free Trade Agreement, 世界化,
regionalism, multilateralism, bilateralism, 韓美同盟, 盧武鉉, 李明博,
wartime operational control, 북한 레짐 체인지





9. 동아시아의 국제정치 173
禮, 儒敎, 中華, 夷狄, 事大字小, 冊封, 天命, 天子, 厚往薄來, 冷戰 終熄,
日本 帝國主義, 獨島, 高句麗, 實效的 支配, regime, 남중국해, ASEM,
金正恩, 並進路線, Greater Tumen Initiative, 長吉圖, 朝中同盟,
勢力轉移理論, 勢力均衡理論, 福澤諭吉, 近衛文麿, 梅棹忠夫, 田中明彦

10. 美國과 국제정치 197
中國의 浮上, 反共, Richard Nixon, 脫冷戰, Latin America, 從屬, 脫美,
John Fitzgerald Kennedy, Alliance for Progress, Bricker Amendment,
陰謀論, 祭政一致, 政敎分離, 基督敎 根本主義, 淸敎徒主義,
US Rebalancing Strategy, power as influence, 21세기의 美國 帝國

11. 中國과 국제정치 213
魏源, 中體西用, 중국의 정치이데올로기, 하나의 중국, 企業集團, 兩岸關係,
權力經濟, 一帶一路, 國際政治經濟新秩序, 에너지 외교정책, 習近平, 中國夢,
新型大國關係

12. 北韓과 統一 그리고 국제정치 231
점진적인 개혁개방 및 체제전환, food politics, 先軍政治, CAS Program,
反共主義, 反帝國主義, 6·15 남북공동선언, status-quo, 핵확산,
유라시아 실크로드, New Great Game, 이데올로기 외교, 實利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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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철학적 기원 무속철학사상 샤머니즘철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18-06-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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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철학적 샤머니즘 9
무속, 보굴, 오스탸크, 사모예드, 퉁구스족, 우랄 알타이系, 유카기르, 축치,
무속철학, 코리약족, 마법사, 치유자, 제사장, 시인, 기적을 행하는 사람,
무속철학사상, 신비주의자, 바남, 엘리아데, 영육일치, 단군신화, 구구가,
상재, 음악, 유교, 불교, 도교, 천인합일, 화랑, 칼 융, 뉴허량, 최치원, 풍류도,
변재, 형신통일, 삼태극, 동이족, 마나존, 삼신산, 굿거리, 애니미즘, 한, 빙의,
유재, 게세르 문화, 신기, 3수 분화 세계관, 법기, 오방색, 방선도, 예기, 옥기,
속세를 떠난 호젓함, 토템이즘, 삼재, 구구소한도, 음양오행, 구구소한시도,
율동적인 춤, 몽고비사, 파격,황로도가, 이능화, 산신신앙, 접신, 판굿, 천부인,
노자도덕경, 배상제회, 천리교, 동학, 신비체험, 익살, 십장생, 빙감, 놀이,
홍산문화, 빙입, 김정설, 일탈, 강신무, 폐풍, 세습무, 굿, 예술, 농악, 반봉건,
무위이화, 음사, 엑스터시, 카타르시스, 망아, 입무, 다뉴경, 청신, 오신, 송신,
불연기연, 홍익인간, 액막이, 살풀이, 씻김, 미소기하라이, 상징, 저승, 은유,
해학, 아마테라스오미가미, 트랜스, 여백, 파토스, 기독교, 저승사자, 춤, 한류,
해원, 에토스, 환희, 야타노카가미, 이승, 타나토스, 우울, 심리치료, 민중종교.

2. 문학적 샤머니즘 91
도솔가, 건국신화, 지모신, 고조선본풀이, 곡모신, 타계 여행, 귀향, 유목문화,
혜성가, 데메테르, 하백, 주몽, 레아, 키벨레, 천손강림신화, 산해경, 혼불,
원가, 니니기노미코토, 아바이, 벨리그테, 길흉화복의 전달자, 귀소, 영혼론,
구지가, 영웅서사시, 부리야트, 시조탄생의 예고자, 토지, 곡식의 전달자,
바리공주, 영혼의 인도자, 혼백론, 이마칸, 질마재 신화, 백석, 죽음, 바리데기,
당금애기, 일선동조론, 김동리, 무격, 광녀, 황순원, 김약국의 딸들, 최명희,
영웅의 조력자, 무녀도, 바위, 황토기, 박경리, 달, 광기, 역마, 무당, 오태석,
징조의 예고자, 장마, 자본주의, 황석영, 거울, 강은교, 환상성, 고향, 판타지,
태양의 인도자, 윤흥길, 서정주, 사회주의, 미신타파, 모노, 문제적 인간 연산,
이제하, 모노노아와레, 정지용, 사제권, 위안부, 뿌리, 영력, 츠쯔젠, 비극성.

3. 역사적 샤머니즘 141
암각화, 생식주술, 우즈베키스탄, 가야사, 실크로드, 거란, 휘파람, 용신신앙,
남성 중심, 다산 기원, 삼신산, 키르키즈스탄, 신라사, 흉노, 요사, 금간옥첩,
천산, 알타이, 카자흐스탄, 칠지도, 한무제, 몽골, 신라향가, 화랑, 김유신,
환인, 한혈마, 천마총, 입산수도, 주몽, 조로아스터교, 마니교, 하느님, 하품,
환웅, 미륵보살, 대일경, 오환, 선비, 혁거세, 하나님, 공수, 안수, 타브가치,
여여, 돌궐, 위구르, 허튼굿, 탈혼, 내림굿, 선교, 풍기문란, 승천, 성령강림,
한울님, 석탈해, 솟을굿, 치병의례, 산신제, 공동체 결속, 두신, 생동적 타자,
혹세무민, 기우제, 개신교, 마마배송굿, 별신제, 손님굿, 북한 무당, 연대.

4. 동양문화의 샤머니즘 163
시베리아, 보조령,무복, 바이칼 알흔섬, 아픔, 우주수, 중간 세계, 억울함,
출루우트, 태양광선, 북방유목문화, 에벤키족, 세계수, 산악 숭배, 튀르크족,
신격화, 순록, 소, 반인반신, 사슴, 샤먼 북, 말, 매, 독수리, 12지신, 종달새,
의인화, 반인반수, 비파형 청동검, 사슴뿔, 해원, 사마사리, 북두칠성, 상생,
암각화, 자작나무형 금관, 빗살무늬 토기, 가가라, 점성술, 순록, 몽골 샤먼,
산양, 맘모스, 돌궐족, 위구르족, 텡그리 윌겐, 수일라, 말레이시아 사면,
키르기즈족, 네오 샤먼, 큽착족, 사하족, 미얀마 샤먼, 하늘 사람, 투바족,
북극성, 페레스트로이카, 카자흐족, 만차르 설화, 혼종성, 정령, 나나이족,
바쉬쿠르트족, 곰, 호랑이, 독수리, 집단무의식, 늑대, 슈겐도, 히말라야 샤먼,
사마나 무용, 라마교, 대만 샤먼, 수신기, 법술, 신들림, 습합, 현세구복.
5. 서양문화의 샤머니즘 195
헝가리, 탈혼망아, 삼위일체, 인생고비, 쿠훌린, 통과의례, 딸또시, 춤, 예이츠,
초자연성, 출생의례,결혼의례,우주목, 타로, 하늘의 원주, 주술, 장례의례,
몽환상태, 분리의례, 트로이차, 크리스트교, 욕망, 포모리안, 음악, 전이의례,
신병, 가톨릭,켈틱 샤머니즘, 점성술, 칼빈교,태양의 기호, 세계축, 루터교,
신설, 미르체아 엘리아데, 마녀 사냥, 예술치료, 자크 라캉, 청금석 부조,
방황하는 엥거스의 노래, 폭력성, 풀이, 렘브란트 조명, 연극치료, 팀버튼,
잔혹극, 할로윈, 웃음, 슬리피 할로우, 자화상, 몽환적 미장센, 예술가 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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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의 철학사상 선불교철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18-06-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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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의 선종 9
마조, 문화대혁명, 육조혜능, 승조, 열반경, 남종, 북종, 노장철학, 위진현학,
도생, 송명리학, 불립문자, 교외별전, 신수, 구산선문, 여랭장, 자성청정심,
능가경, 육조단경, 징관, 종밀, 파불정책, 임제, 조주, 불국토, 구양수, 모택동.

2. 한국의 선종 23
여래장사상, 보조국사, 아미타신앙, 궁예, 미륵신앙, 정토신앙, 화엄종, 선종,
당나라 유학, 실상산문, 가지산문, 홍척, 최치원, 부도탑, 철감국사, 조사선,
전륜성왕, 왕즉불, 지방호족, 태조 왕건, 마애불상, 신라즉불국토, 선교대립,
의천, 천태학, 화엄학, 법화삼매, 선교일치, 가지산문, 선문보장록, 무신정권,
간화선, 공적영지, 돈오돈수, 태고보우, 나옹혜근, 대승불교, 밀교, 억불론,
도첩제, 문정대비, 백용성, 대각교, 키요자와 만시, 최남선, 법안종, 조계종.

3. 불교경전과 선불교철학 83
깨침, 금강경, 금강삼매경론, 무문관, 육조단경, 불이, 삼장, 아미타경, 법화경
능엄경, 유마경, 능가경, 돈오, 점수, 언구, 방할, 고승전, 전등록, 종경록.

4. 선불교의 철학사상 101
원효, 금강삼매, 일미관행, 심사불이, 무념무수, 신해수증, 일심, 득통기화,
이통현, 청량징관, 삼성원융, 생사일여, 유가행, 화두, 묵조, 진언, 만다라,
선림승보전, 명도집설, 근사록, 주역선해, 사량좌, 성체심용, 작용시성.

5. 서양철학과 선불교철학 113
보들레르, 도취, 역전가능성, 깨달음, 예이츠, 영혼, 달마, 혜능, 신수, 승찬,
후설, 하이데거, 에크하르트, 비트겐슈타인, 데카르트, 칸트, 스즈키, 호적,
프롬, 분석심리학, 프로이트, 간화선, 불이론, 다자인, 홍인, 위빠사나.

6. 공안, 화두 123
공사상, 경덕전등록, 당송팔대가, 소식, 직지인심, 견성성불, 선문답, 무정설법,
효와, 법신불, 무소주, 회광반조, 석지장, 천태지의, 아함경, 청정도론, 벽암록,
몽산법어, 대해종고, 차화두, 달마도, 유위법, 견문각지, 화두의정, 무분별지.

7. 돈오, 점수, 견성 133
도생, 돈점논쟁, 규봉종밀, 반야학, 불이사상, 오종, 대오, 득도, 득불, 홀연,
활연, 오도, 득오, 대각, 성불, 선문정로, 구마라집, 유가사지론, 능엄경,
구경지, 일행삼매, 사구게, 반야지지, 하택신회, 무념, 무상, 무주, 정혜등학,
하택신회, 즉심즉불, 평상심, 대승기신론, 돈수판사, 견불삼매, 중생구제.

8. 조사, 선사 143
조사선, 마조도일, 유마경, 화엄경, 열반경, 즉심시불, 평상심시도, 돈오견성,
조주어록, 임제록, 살불살조, 무위진인, 대혜종고, 원오극근, 묵조선, 간화선,
이심전심, 보조지눌, 이입사행론, 코잔지, 화엄연기, 진감선사, 도의국사,
도선, 보림전, 혜심, 안심법문, 만공, 불립문자, 경허, 교외별전, 선교회통.

9. 회화, 예술 165
동기창, 남종화, 시정화의, 혜능, 시선일률, 시화일률, 감필화법, 기운생동,
왕유, 신회, 선취, 정묵관조, 일념, 무념, 일획, 일화, 화어록, 무위자연,
사혁, 선종화, 석도, 선정비구, 불교미술, 고승진영, 고유섭, 백남준.

10. 문학 185
왕유, 시불, 선시, 선의경, 강창문학, 소식, 인생여몽, 해탈, 김정희, 정약용,
오도시, 무심무념, 염화미소, 열반시, 선교겸수, 침굉, 박세당, 이규보.

11. 다도 215
다경, 육우, 음다문화, 다시, 선시, 차문화, 주자가례, 일심, 서산휴정, 선풍,
다선일미, 다산, 농선일치, 초의, 다촌제도, 헌다의식, 추사, 선다일여, 아암,
범해, 선원청규, 김시습, 원융무애, 끽다거, 동다송, 맑고 향기롭게, 법정.

12. 선수행 247
자력수행, 위빠사나, 대각, 정토수행, 아미타불, 해조음, 선정바라밀, 마하가섭,
자유자재, 신유학 수행론, 이근원통, 직지, 타력신앙, 무심선, 미발, 염불,
범음, 정혜쌍수, 관음, 성적등지문, 입도안심, 총카파, 카말라쉴라, 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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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정치적 의미는 무엇인가, 악마의 정치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18-06-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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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양문화의 악마 이미지 7
도깨비, 여우 이미지, 달 이미지, 게세르 서사시, 프라뜨라이삐독, 인신공양,
희생양 원리, 天宮大田, 끄르슈나, 아수라, 八部衆, 빙감 체험, 최제우,
임노월, 미시마 유키오, 최인훈, 죽음충동

2. 서양문화의 악마 이미지 37
뱀, 우로보로스, 龍, 가면극, 그리스 신전, 아프리카 조각, 마녀사냥, 교묘함,
실낙원, 사탄, 운명론, 데레사, 세일럼의 마법사건, 뱀파이어, 파우스트, 괴테,
토마스 만, 햄릿왕의 유령, 셰익스피어, 그로테스크, 醜, 아이러니, 위버멘쉬,
영원회귀, 차라투스트라, 악마론, 레르몬또프, 죄와 벌, 종말론

3. 악마 이미지의 종교적 활용 83
붓다와 마라, 라마불교, 아담의 원죄, 유다, 루시퍼, 카타르파, 죽은 혼,
고골, 칼뱅, 유대인, 이슬람, 적그리스도, 밤베르크묵시록, 베오울프, 후스,
백조, 루터, 사막, 샤를르 드 푸코, 칼 바르트, 속죄론, 귀신들림, 神人

4. 악마 이미지의 문화적 활용 125
메피스토, 히에로니무스 보스, 넌센스, 루이스 캐럴, 폴 고갱, 아방가르드,
도스토예프스키, 비극, 몽상가, 호프만, 동일성, 시뮬라크르, 二重 自我,
헤세, 뫼비우스, 변신, 이데올로기, 하이네, 사드, 플로베르, 조셉 콘라드,
마키아벨리, 군주론, 문명과 야만, 아서 밀러, 월터 스코트, 피터 블레이크,
노스탤지어, 에로스, 모라비아, 蚩尤, 빨갱이, 카오스, 잔 다르크, 癩病,
사이코패스, 디아볼리즘, 에로티시즘, 反共, 최승호, 수렁, 부패, 포크너, 배회,
신명, 그리스 미술, 클로소프스키, 존 듀이, 들뢰즈, 미셸 푸코





5. 악마 이미지의 정치적 활용 209
헝가리민족, 유대민족, 디아스포라, 헌팅턴, 샤일록, 골렘, 종교개혁,
엥겔스, 루터, 무정부상태, 권력, 주홍글씨, 율법주의, 광대, 서커스,
마리오네트, 무질서, 추락, 정신착란, 스탈린, 소비에트, 북한, 불량국가,
홀로코스트, 트라우마, 식민지문화, 아나키스트, 마르크스주의자, 다다이즘,
유신체제, 박정희, 프로파간다, 카다피, 후세인, 이스라엘, 파키스탄,
내부식민주의, 제3세계, 미국의 마니교적 성벽, 인디언, 강자의 역사,
빈 라덴, 프랑켄슈타인,

6. 악마 이미지의 현대적 활용 259
쇼핑, 보드리야르, 이미지 소비, 아도르노, 야누스, 데몬, 미디어, 욕망,
팜므파탈, MMORPG, 롤랑 바르트, 영웅, Goth, 판타지, 좀비, 언캐니,
해골이미지, 세기말, 레이디 가가, 포스트모더니즘, 이블 아이, 희생자,
귀신 캐릭터, 문화콘텐츠, 반사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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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에 대한 철학적 고찰, 원불교철학

도서정보 : 탁양현 | 2018-06-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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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벽의 민족종교 원불교 9
法身佛一圓相, 四恩, 四要, 三學, 八條, 東學, 甑山敎, 後天開闢, 大覺, 正易,
救世經綸, 天道敎, 大倧敎, 檀君神話, 祭天儀式, 蘇塗, 大乘佛敎, 非我思想,
崔致遠, 元曉, 一然, 李滉, 敬天思想, 實踐思想, 造化思想, 涅槃, 輪回, 心印,
貧富, 貴賤, 嫡庶, 男女差別, 儒敎, 佛敎, 道敎, 三敎回通, 法身, 空思想,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水雲 崔濟愚, 甑山 姜一淳, 回通性, 養生,
少太山 朴重彬, 一圓哲學, 一夫 金恒, 圓融回通, 諸佛諸聖, 空寂靈知,
各自圖生, 有無相資, 相生相和, 自利利他, 靈肉雙全, 丹田住禪.

2. 원불교의 교리철학 33
本體, 眞空, 妙有, 造化(因果), 眞空妙有, 空圓正, 自性佛三大力, 三學, 佛供,
理事竝行, 動靜一如, 朝鮮佛敎革新論, 一圓相誓願文, 鼎山宗師 宋奎, 理智悲,
相卽相入, 生成循環, 進級降級, 誓願合一, 知恩報恩, 體性合一, 成佛, 濟衆,
有, 無, 絶代無, 無限德相, 不思議業用, 眞如實相, 本願, 本性, 心印, 佛國土,
自力養成, 智者本位, 他子女敎育, 公道者崇拜, 他力信仰, 自力信仰, 不思議,
自他力竝進, 處處佛像, 事事佛供, 無時禪, 無處禪, 信仰, 修行, 性理, 靈性巢,
眞理性, 回通性, 事實性, 社會性, 竝進性, 化身, 應化身, 無量恩慧德相, 禮典,
天地, 父母, 同胞, 法律, 無限生成性, 大慈悲相育性, 相生相和性, 公明正大性,
大宗經, 附囑品, 絶代恩, 相對恩, 被恩, 報恩, 靈性啓發, 日常修行要法, 和諍,
精神修養, 事理硏究, 作業取捨, 率性要論, 順境, 逆境, 自性極樂, 心和, 氣和,
無爲而化, 疑頭, 性理, 修養硏究要論, 大宗經, 正典, 總序篇, 敎義篇, 修行篇,
寶經六大要領, 懶翁和尙, 西往歌, 龍潭遺詞, 鼎山宗師法語, 圓佛敎學, 齊物論,
精氣神, 形氣神, 理氣質, 大同思想, 三同倫理, 同源道理, 同氣連契, 同拓事業,
建國論, 大山 金大擧, J. Hessen, Religions philosophie, Das Heilige,
圓中不二, 元曉, 體相用, United Religion, 和會思想, 求我, 求家, 求國, 求世,
茶山 丁若鏞, 經世倫理, 大積功室, 心田啓發, 원불교의 죽음관, 薦度, 薦度齋,
Well-Dying, 원불교의 통일운동, 원불교의 자유주의, 人道上要法,
원불교의 인권운동, 원불교의 평화사상, 원불교의 생명윤리, 恩思想,
원불교의 경제관, 포스트모던과 원불교.

3. 원불교의 교단 및 문화 111
敎團, 敎團品, 敎化團, 以團治敎, 十人一團, 戒文, 원불교 훈련법, 敎務,
首位團會, 中央敎議會, 圓佛敎 聖歌, 우리음악성가, 생활성가, 法義大全,
和經, 신앙 대상의 호칭, 家禮, 敎服, 法洛, 正服, 男女同等, 女性敎務制度,
여성교무의 결혼 문제, 貞女制度, 先進과의 갈등과 스트레스, life history,
원불교 국제교화, cultural relativism, 사이버교화.

4. 동서철학과 원불교철학 147
원불교 교의의 해석학적 정립, 탈근대, 氣的 世界觀, 道敎思想, 老莊哲學,
風水理氣論, 萬像自然明, 先天後天論, 周易, 丹田住禪, 書藝, 圓光大學校,
無狀之狀, 無物之象, 書藝學, 韓醫學, 一圓醫學, 民俗學, 禪宗, 茶道, 孝思想,
8지요가, 大本, 立替, 대순진리회, 현대물리학.

5. 불교철학과 원불교철학 175
불교와 원불교의 관계, 소태산과 암베드카르, 佛敎正典, 佛法硏究會, 白鶴鳴,
白龍城, 孫珪祥, 萬海, 朝鮮佛敎維新論, 金剛經, 佛日增輝 法輪常傳, 維摩經,
般若空觀, 華嚴敎學, 大乘起信論, 禪, 知訥, 六祖壇經, 南宗禪, 北宗禪,
淨土修行, 念佛, 廻光返照, 看話禪, 위빠사나, 마음챙김, 禪淨雙修,
淨土信仰, 彌勒佛, 脫佛敎化, 淵源佛.

6. 원불교의 마음공부 203
spirituality, 참된 자기, 일상수행의 요법, dynamic equivalence, 無時禪,
恩 실현, bare attention, 마음 챙김, 알아차림, sati, 자살예방, MBSR,
mindfulness, 마음공부와 상담.

7. 사회복지와 원불교 225
welfare, 自力, 自助, 恩思想, 전재동포원호회, 서울보화원, 대안교육,
장애인복지, 다문화사회,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새터민,
성직자 노후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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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근대문학 1-운동,제도,식민성

도서정보 : 최말순 편 | 2018-06-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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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20세기를 보낸 타이완의 생소한 타이완학
20세기의 중반을 지나며, 타이완과 우리는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굳건히 반공 이데올로기를 견지하며 두 나라는 아시아에서 반공국가의 쌍벽을 이루고 있었고,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며,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그만큼 두 나라의 교류는 빠르고 긴밀하게 이루어졌다. 1948년 8월 한국은 타이완과 수교를 맺고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타이완은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유엔군 파견을 승인하였다. 그 뒤에도 1952년 항공협정, 1961년 무역협정을 체결하였으며, 1965년 문화협정을 체결함으로 그 관계를 긴밀히 하였다.
그러나 1971년 중국이 유엔에 가입하자 타이완은 탈퇴하였고, 그 뒤부터 일본과 미국이 중국과 수교하면서 타이완은 각 나라들과 수교를 단절하며 국제적 고립을 맞기도 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만이 유일하게 타이완과 수교를 유지해 왔는데, 1992년 한국이 중국과 국교를 맺으면서 타이완과의 수교는 단절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동안 경제적․국제정치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었다. 서울과 타이페이에 상호 대표부를 설치하여, 영사 업무를 비롯한 경제․홍보․문화․학술분야의 협력관계를 회복하였다. 비록 형식적인 수교는 단절되었지만, 두 나라의 비공식 상호 대표부를 설치함으로써 실질적인 관계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타이완의 근대문학-운동․제도․식민성(소명출판, 2013)은 타이완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타이완 문학․역사․예술 국제교류계획’의 성과물이다. 2007년부터 5년에 걸쳐 진행된 이 계획은 2000년대 초부터 타이완의 각 대학에서 시작된 이른바 ‘타이완학’의 성과를 대외에 소개하고 학술적 대화와 교류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타이완문학이 생소한 한국에서 이 책은 비슷한 역사(식민의 경험, 반공 이데올로기, 고도의 경제성장 등)를 가진 한국에게 학술적 교류와 영감을 불어넣기 위한 준비이고,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식민지기 타이완문학의 다각적 접근
‘타이완학’은 1945년 이후 오랜 기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진행된 타이완인의 자아 찾기 과정의 일환으로 형성되었다. 사회민주화에 대한 타이완인들의 열망은 38년간 지속된 계엄통치를 종식시켰다. 그 와중에서 타이완인의 정체성을 내세운 정당이 집권하게 되었고, ‘타이완학’은 비로소 기존의 타이완 학술과 교육의 제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타이완문학에 대한 연구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본격화되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식민지시기 문학 자료와 작품이 발굴되기 시작하였고, 1970~1980년대에는 타이완 문학사의 초보적인 구도가 세워졌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중국문학’과는 다른 ‘본토문학’ 내지 ‘타이완문학’의 개념 정립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타이완문학의 연구는 ‘타이완성’의 문제, 예컨대 중국과 구별되는 타이완의 특수한 경험과 지역성을 규명하는 것에 초점을 두게 되었다. 타이완은 경제성장과 민주화 성취를 바탕으로 냉전체제에서 벗어나 다족군사회(多族群社會)에 기초한 독립적인 주권국가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학술,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타이완적인 것’에 대한 해명이 점점 더 중요한 사회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의 문학이 연구자들의 각별한 주목을 받은 것은 이 때문이었다. 1920년대에 들어와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한 타이완 근대문학은 근대적 문학어의 확립, 계몽의 문학적 방식, 문학과 대중미디어의 관계, 전통문학과 근대문학의 충돌과 연대, 식민지배에 대한 반발과 비판, 자본주의의 수용과 인간소외 문제, 사회변혁의 문학적 형상화, 황민화 수용여부를 둘러싼 내면 갈등과 같은 다양한 쟁점들을 생산했다. 이 책에 수록된 28편의 글은 그러한 식민지기 타이완문학의 다양한 면모를 드러낸다.
먼저 ‘타이완문학사’의 추이를 개괄한 천팡밍의 글을 포함해 근대지식의 관점에서 본 타이완의 풍속문제, 전통문인들의 서구문명과 근대문학에 대한 시각, 식민성과 근대성 문제에 대한 1920년대 작가들의 이해방식, 황민화에 대한 이질적 태도를 다룬 소설 등을 분석하여 식민지시기 타이완문학 전체를 일별하였다. 그리고 좌익문학운동의 형성과정과 변화 맥락, 작가와 작품으로 본 좌익문학의 계보, 소설 속의 좌익청년 형상, 타이완 좌익문학이론과 비평 등 좌익문학운동을 집중 조명하였다.
또한 식민지기 타이완문학의 주요쟁점이던 전통과 근대, 문학어의 선택, 황민화 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된 신구문학논쟁, 타이완화문논쟁, 현실주의논쟁을 분석하여, 신문학의 성과와 전통(문학)에 대한 평가, 언어 선택으로 본 타이완문학의 특수한 국면, 창작방법의 갈등과 대립으로 드러난 제국정치와 식민지문단의 관계 등을 조감하고자 했다. 뒤이어 근대문학 형성의 터전이던 타이완민보 계열 신문의 입장변화와 1920~1930년대 주요 소설을 대상으로 식민성의 의미를 해석한 글들도 모아, 타이완의 근대문학을 보는 시각을 넓혔다.
마지막으로 감각적 세계와 퇴폐의식, 그리고 30년대 모더니즘 시의 기원과 내용을 논의하여 현실비판의 경향과는 다른 차원에서 타이완인의 내면세계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고자 했으며, 제국주의 전쟁 이데올로기인 황민담론으로 인한 타이완인들의 정체성 혼란과 심리적 갈등을 드러내고자 했다.

한국과의 식민지문학 비교 연구를 기대하며
이 책은 타이완학을 한국에 소개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문화․학술의 교류라는 측면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인가. 한국의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타이완문학의 역사성을 이해하게 되리라라는 희망이 이 책 안에 가득하다. 특히 타이완문학 연구가 한국에 소개됨으로써 한국 근대문학 연구와의 소통 가능성의 길을 열었다는 점은 한국과 타이완 양국의 학자들이 주목해야할 점이다.
무엇을 접하고 궁금해 하며 비교하고 연구하며 알아간다는 것은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정석의 길이다. 타이완의 근대문학은 타이완학을 이해하는, 바로 그 일련의 과정들의 시작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보다 심도 있는 식민지문학 비교연구가 비슷한 역사를 공유한 타이완과 한국의 학계 안에서 함께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16,800 원

타이완의 근대문학 2-운동,제도,식민성

도서정보 : 최말순 편 | 2018-06-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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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20세기를 보낸 타이완의 생소한 타이완학
20세기의 중반을 지나며, 타이완과 우리는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굳건히 반공 이데올로기를 견지하며 두 나라는 아시아에서 반공국가의 쌍벽을 이루고 있었고,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며,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그만큼 두 나라의 교류는 빠르고 긴밀하게 이루어졌다. 1948년 8월 한국은 타이완과 수교를 맺고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타이완은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유엔군 파견을 승인하였다. 그 뒤에도 1952년 항공협정, 1961년 무역협정을 체결하였으며, 1965년 문화협정을 체결함으로 그 관계를 긴밀히 하였다.
그러나 1971년 중국이 유엔에 가입하자 타이완은 탈퇴하였고, 그 뒤부터 일본과 미국이 중국과 수교하면서 타이완은 각 나라들과 수교를 단절하며 국제적 고립을 맞기도 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만이 유일하게 타이완과 수교를 유지해 왔는데, 1992년 한국이 중국과 국교를 맺으면서 타이완과의 수교는 단절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동안 경제적․국제정치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었다. 서울과 타이페이에 상호 대표부를 설치하여, 영사 업무를 비롯한 경제․홍보․문화․학술분야의 협력관계를 회복하였다. 비록 형식적인 수교는 단절되었지만, 두 나라의 비공식 상호 대표부를 설치함으로써 실질적인 관계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타이완의 근대문학-운동․제도․식민성(소명출판, 2013)은 타이완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타이완 문학․역사․예술 국제교류계획’의 성과물이다. 2007년부터 5년에 걸쳐 진행된 이 계획은 2000년대 초부터 타이완의 각 대학에서 시작된 이른바 ‘타이완학’의 성과를 대외에 소개하고 학술적 대화와 교류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타이완문학이 생소한 한국에서 이 책은 비슷한 역사(식민의 경험, 반공 이데올로기, 고도의 경제성장 등)를 가진 한국에게 학술적 교류와 영감을 불어넣기 위한 준비이고,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식민지기 타이완문학의 다각적 접근
‘타이완학’은 1945년 이후 오랜 기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진행된 타이완인의 자아 찾기 과정의 일환으로 형성되었다. 사회민주화에 대한 타이완인들의 열망은 38년간 지속된 계엄통치를 종식시켰다. 그 와중에서 타이완인의 정체성을 내세운 정당이 집권하게 되었고, ‘타이완학’은 비로소 기존의 타이완 학술과 교육의 제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타이완문학에 대한 연구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본격화되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식민지시기 문학 자료와 작품이 발굴되기 시작하였고, 1970~1980년대에는 타이완 문학사의 초보적인 구도가 세워졌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중국문학’과는 다른 ‘본토문학’ 내지 ‘타이완문학’의 개념 정립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타이완문학의 연구는 ‘타이완성’의 문제, 예컨대 중국과 구별되는 타이완의 특수한 경험과 지역성을 규명하는 것에 초점을 두게 되었다. 타이완은 경제성장과 민주화 성취를 바탕으로 냉전체제에서 벗어나 다족군사회(多族群社會)에 기초한 독립적인 주권국가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학술,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타이완적인 것’에 대한 해명이 점점 더 중요한 사회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의 문학이 연구자들의 각별한 주목을 받은 것은 이 때문이었다. 1920년대에 들어와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한 타이완 근대문학은 근대적 문학어의 확립, 계몽의 문학적 방식, 문학과 대중미디어의 관계, 전통문학과 근대문학의 충돌과 연대, 식민지배에 대한 반발과 비판, 자본주의의 수용과 인간소외 문제, 사회변혁의 문학적 형상화, 황민화 수용여부를 둘러싼 내면 갈등과 같은 다양한 쟁점들을 생산했다. 이 책에 수록된 28편의 글은 그러한 식민지기 타이완문학의 다양한 면모를 드러낸다.
먼저 ‘타이완문학사’의 추이를 개괄한 천팡밍의 글을 포함해 근대지식의 관점에서 본 타이완의 풍속문제, 전통문인들의 서구문명과 근대문학에 대한 시각, 식민성과 근대성 문제에 대한 1920년대 작가들의 이해방식, 황민화에 대한 이질적 태도를 다룬 소설 등을 분석하여 식민지시기 타이완문학 전체를 일별하였다. 그리고 좌익문학운동의 형성과정과 변화 맥락, 작가와 작품으로 본 좌익문학의 계보, 소설 속의 좌익청년 형상, 타이완 좌익문학이론과 비평 등 좌익문학운동을 집중 조명하였다.
또한 식민지기 타이완문학의 주요쟁점이던 전통과 근대, 문학어의 선택, 황민화 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된 신구문학논쟁, 타이완화문논쟁, 현실주의논쟁을 분석하여, 신문학의 성과와 전통(문학)에 대한 평가, 언어 선택으로 본 타이완문학의 특수한 국면, 창작방법의 갈등과 대립으로 드러난 제국정치와 식민지문단의 관계 등을 조감하고자 했다. 뒤이어 근대문학 형성의 터전이던 타이완민보 계열 신문의 입장변화와 1920~1930년대 주요 소설을 대상으로 식민성의 의미를 해석한 글들도 모아, 타이완의 근대문학을 보는 시각을 넓혔다.
마지막으로 감각적 세계와 퇴폐의식, 그리고 30년대 모더니즘 시의 기원과 내용을 논의하여 현실비판의 경향과는 다른 차원에서 타이완인의 내면세계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고자 했으며, 제국주의 전쟁 이데올로기인 황민담론으로 인한 타이완인들의 정체성 혼란과 심리적 갈등을 드러내고자 했다.

한국과의 식민지문학 비교 연구를 기대하며
이 책은 타이완학을 한국에 소개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문화․학술의 교류라는 측면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인가. 한국의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타이완문학의 역사성을 이해하게 되리라라는 희망이 이 책 안에 가득하다. 특히 타이완문학 연구가 한국에 소개됨으로써 한국 근대문학 연구와의 소통 가능성의 길을 열었다는 점은 한국과 타이완 양국의 학자들이 주목해야할 점이다.
무엇을 접하고 궁금해 하며 비교하고 연구하며 알아간다는 것은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정석의 길이다. 타이완의 근대문학은 타이완학을 이해하는, 바로 그 일련의 과정들의 시작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보다 심도 있는 식민지문학 비교연구가 비슷한 역사를 공유한 타이완과 한국의 학계 안에서 함께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구매가격 : 18,000 원

타이완의 근대문학 3-운동,제도,식민성

도서정보 : 최말순 편 | 2018-06-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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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20세기를 보낸 타이완의 생소한 타이완학
20세기의 중반을 지나며, 타이완과 우리는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굳건히 반공 이데올로기를 견지하며 두 나라는 아시아에서 반공국가의 쌍벽을 이루고 있었고, 아시아의 네 마리 용으로 불리며,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그만큼 두 나라의 교류는 빠르고 긴밀하게 이루어졌다. 1948년 8월 한국은 타이완과 수교를 맺고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타이완은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유엔군 파견을 승인하였다. 그 뒤에도 1952년 항공협정, 1961년 무역협정을 체결하였으며, 1965년 문화협정을 체결함으로 그 관계를 긴밀히 하였다.
그러나 1971년 중국이 유엔에 가입하자 타이완은 탈퇴하였고, 그 뒤부터 일본과 미국이 중국과 수교하면서 타이완은 각 나라들과 수교를 단절하며 국제적 고립을 맞기도 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만이 유일하게 타이완과 수교를 유지해 왔는데, 1992년 한국이 중국과 국교를 맺으면서 타이완과의 수교는 단절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동안 경제적․국제정치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었다. 서울과 타이페이에 상호 대표부를 설치하여, 영사 업무를 비롯한 경제․홍보․문화․학술분야의 협력관계를 회복하였다. 비록 형식적인 수교는 단절되었지만, 두 나라의 비공식 상호 대표부를 설치함으로써 실질적인 관계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타이완의 근대문학-운동․제도․식민성(소명출판, 2013)은 타이완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타이완 문학․역사․예술 국제교류계획’의 성과물이다. 2007년부터 5년에 걸쳐 진행된 이 계획은 2000년대 초부터 타이완의 각 대학에서 시작된 이른바 ‘타이완학’의 성과를 대외에 소개하고 학술적 대화와 교류의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타이완문학이 생소한 한국에서 이 책은 비슷한 역사(식민의 경험, 반공 이데올로기, 고도의 경제성장 등)를 가진 한국에게 학술적 교류와 영감을 불어넣기 위한 준비이고,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식민지기 타이완문학의 다각적 접근
‘타이완학’은 1945년 이후 오랜 기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진행된 타이완인의 자아 찾기 과정의 일환으로 형성되었다. 사회민주화에 대한 타이완인들의 열망은 38년간 지속된 계엄통치를 종식시켰다. 그 와중에서 타이완인의 정체성을 내세운 정당이 집권하게 되었고, ‘타이완학’은 비로소 기존의 타이완 학술과 교육의 제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타이완문학에 대한 연구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본격화되었다. 1960년대 중반부터 식민지시기 문학 자료와 작품이 발굴되기 시작하였고, 1970~1980년대에는 타이완 문학사의 초보적인 구도가 세워졌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중국문학’과는 다른 ‘본토문학’ 내지 ‘타이완문학’의 개념 정립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타이완문학의 연구는 ‘타이완성’의 문제, 예컨대 중국과 구별되는 타이완의 특수한 경험과 지역성을 규명하는 것에 초점을 두게 되었다. 타이완은 경제성장과 민주화 성취를 바탕으로 냉전체제에서 벗어나 다족군사회(多族群社會)에 기초한 독립적인 주권국가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학술,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타이완적인 것’에 대한 해명이 점점 더 중요한 사회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의 문학이 연구자들의 각별한 주목을 받은 것은 이 때문이었다. 1920년대에 들어와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한 타이완 근대문학은 근대적 문학어의 확립, 계몽의 문학적 방식, 문학과 대중미디어의 관계, 전통문학과 근대문학의 충돌과 연대, 식민지배에 대한 반발과 비판, 자본주의의 수용과 인간소외 문제, 사회변혁의 문학적 형상화, 황민화 수용여부를 둘러싼 내면 갈등과 같은 다양한 쟁점들을 생산했다. 이 책에 수록된 28편의 글은 그러한 식민지기 타이완문학의 다양한 면모를 드러낸다.
먼저 ‘타이완문학사’의 추이를 개괄한 천팡밍의 글을 포함해 근대지식의 관점에서 본 타이완의 풍속문제, 전통문인들의 서구문명과 근대문학에 대한 시각, 식민성과 근대성 문제에 대한 1920년대 작가들의 이해방식, 황민화에 대한 이질적 태도를 다룬 소설 등을 분석하여 식민지시기 타이완문학 전체를 일별하였다. 그리고 좌익문학운동의 형성과정과 변화 맥락, 작가와 작품으로 본 좌익문학의 계보, 소설 속의 좌익청년 형상, 타이완 좌익문학이론과 비평 등 좌익문학운동을 집중 조명하였다.
또한 식민지기 타이완문학의 주요쟁점이던 전통과 근대, 문학어의 선택, 황민화 문제를 둘러싸고 전개된 신구문학논쟁, 타이완화문논쟁, 현실주의논쟁을 분석하여, 신문학의 성과와 전통(문학)에 대한 평가, 언어 선택으로 본 타이완문학의 특수한 국면, 창작방법의 갈등과 대립으로 드러난 제국정치와 식민지문단의 관계 등을 조감하고자 했다. 뒤이어 근대문학 형성의 터전이던 타이완민보 계열 신문의 입장변화와 1920~1930년대 주요 소설을 대상으로 식민성의 의미를 해석한 글들도 모아, 타이완의 근대문학을 보는 시각을 넓혔다.
마지막으로 감각적 세계와 퇴폐의식, 그리고 30년대 모더니즘 시의 기원과 내용을 논의하여 현실비판의 경향과는 다른 차원에서 타이완인의 내면세계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고자 했으며, 제국주의 전쟁 이데올로기인 황민담론으로 인한 타이완인들의 정체성 혼란과 심리적 갈등을 드러내고자 했다.

한국과의 식민지문학 비교 연구를 기대하며
이 책은 타이완학을 한국에 소개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문화․학술의 교류라는 측면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인가. 한국의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타이완문학의 역사성을 이해하게 되리라라는 희망이 이 책 안에 가득하다. 특히 타이완문학 연구가 한국에 소개됨으로써 한국 근대문학 연구와의 소통 가능성의 길을 열었다는 점은 한국과 타이완 양국의 학자들이 주목해야할 점이다.
무엇을 접하고 궁금해 하며 비교하고 연구하며 알아간다는 것은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정석의 길이다. 타이완의 근대문학은 타이완학을 이해하는, 바로 그 일련의 과정들의 시작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보다 심도 있는 식민지문학 비교연구가 비슷한 역사를 공유한 타이완과 한국의 학계 안에서 함께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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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과학 1-자연,문명,전쟁

도서정보 : 황종연 편 | 2018-06-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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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철학이 단지 건드리기만 해도
모든 매력이 사라지지 않는가?
하늘에 일찍이 장려한 무지개가 있어
우리는 그녀의 씨줄과 피륙을 알았건만
그녀는 허접한 물건의 지루한 목록 속에 들어갔네.
철학은 천사의 날개를 잘라내리라
법(法)과 선(線)으로 모든 신비를 정복하리라
유령 있던 공기와 정령 있던 땅속을 비워내리라
예전에 마음 연약한 라미아를 녹여 그림자로 만들 듯이
무지개의 실을 풀어버리리라.

- 로버트 버튼의 우울의 해부




무지개의 인문학, 근대 한국에 있어서 문학과 과학과의 관계……


무지개는 신화상으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받은 자연 현상 가운데 하나다. 그리스와 인도, 유대교-기독교 문화 등에서 신화적 요소로 자리 잡았던 무지개는 근대 과학의 발전과 함께 그 신화적 의미를 박탈당했다. 추상적인 의미부여의 대상이 아닌, 구체적인 관찰과 설명의 대상으로 유용된 것이다. 백색광이 프리즘을 통과하는 그 과정은 무지개를 이해하는 방식으로부터 시와 과학의 간극을 다시 이어놓기 어렵게 벌려 놓았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학문이 뉴턴의 무지개와 키츠의 무지개를 별개의 사물인 것처럼 만드는 관행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문과 학문과 이과 학문 사이에 다리 놓기 작업이 활발한 오늘날, 인문학이 무지개를 다룬다면 무지개에 관한 과학적 설명과 시적 상상을 어떻게 연결시킬까, 그리고 그 각각의 세계 이해 방식을 어떻게 통합시킬까를 고민할 것이다. 문학과 과학 1(소명출판, 2013) 은 그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이 책은 먼저, 이광수의 텍스트를 자료 삼아 한국 근대문학사의 중요한 순간에서 과학 이론과 문학 실천이 접속된 양상을 고찰한다. 그다음으로는 과학, 그중에서도 마르크스주의가 문학과 학문의 영역에서 어떻게 작용했었는지를 문학비평과 역사연구의 예를 활용하여 해명하고 있다. 그리고 문학 텍스트의 범위를 넘어서는 넓은 영역의 역사자료 분석을 통해 한국인의 과학기술 경험의 사례들을 분석한다. 여기에서 과학기술 경험은 피압박민족의 콤플렉스, 일제 전시체제하의 여성동원, 원폭(原爆)에 대한 남북한의 반응 등과 같은 한국인(및 북한인)의 집합적 경험들과 불가분의 관계로 얽혀 문학을 과학과 문화의 틀 안에서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마지막 부분에서는 한국에서 과학 담론이 탄생한 과정에 대한 이해를 진전시키며, 한국 근대문학에 대한 인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새롭게 하는 맥락으로서 과학에 대한 적극적인 참조와 깊은 연구를 시사한다.
…… 과학에 대해 의미 있게 말하는 또 하나의 방식, 문학텍스트


문학과 과학 1은 서양과학이 한국 근대문학을 성립시킨 지적 토대의 중요한 일부였으며, 과학적 인식이나 방법의 모색이 식민지시대 문학의 새로운 노선 혹은 근대주의적인 노선을 형성했음을 말한다. 그러면서 과학의 제반 분과에서 유래한 각종 지식이 인간 표상, 서사 기법, 장르 형성 등과 같은 문학의 주요 국면에 영향을 미친 부분에 대하여 설명한다. 더 나아가 근대 한국에서 과학이 수용되고 경험되고 탐구된 역사는 근대문학의 작품, 형식, 장르 역사에 관한 보다 많은 발견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문학사를 사상사, 학술사, 문화사 등과의 접경을 따라 좀 더 확대된 판도 속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 근대문학을 성립시키고 전개시킨 충동들―예컨대 합리성-을 과학과의 관련하에 넓은 판도 속에 놓음으로써, 그러한 것들을 더욱 명확하게 기술하고, 더욱더 풍부하게 해석해 내는 것이다.

이 책은 과학을 지적 원천으로 삼고 있거나 과학기술 경험을 재현한 문학 텍스트와 관련하여 과학이 그 고유의 영역을 넘어 작용하는 양상을 예시한다. 이것은 의미와 가치의 생산 및 재생산을 목표로 하는 실천과 제도의 영역, 대범하게 말해서 문화의 영역에 과학을 정치(定置)시켜 말하는 방식이다. 과학에 대해 의미 있게 말하는 또 하나의 방식인 것이다. 과학사는 고학의 천재들에 의한 추리와 발견의 연대기로부터 벗어난 지 이미 오래다. 과학을 그 외부-국가 권력, 산업 자본, 전쟁 기술, 종교적 신념 등과 연관시켜 이해하는 것은 과학 이론들의 흥망을 증명과 논박의 모험에 한정된 범위 내에서 이야기하는 것 못지않게 일반화된 과학사의 방법이다. 한국 근대과학사연구의 경우에도 사회사의 방법이 활용됨으로써 이룩된 진전은 적지 않다.

뉴턴의 무지개가 영국의 하늘에만 뜨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뉴턴의 무지개’ 혹은 ‘키츠의 무지개’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그 사이의 간극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다. 근대 한국에서의 문학과 과학의 관계는 이 책의 중심적인 관심거리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과 과학 1이 문학 속의 과학에 중점을 두고 있음에도, 그것이 한국과학의 문화사에 기여하는 바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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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가 교육의 탐구-시공간적 거리감,전유,정서를 중심으로

도서정보 : 고정희 | 2018-06-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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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古人)도 날 못 뵈고 나도 고인(古人) 못 뵈
고인(古人)을 못 뵈도 녀던 길 앞에 있네
녀던 길 앞에 있거든 아니 녀고 어쩔고
-퇴계 이황 「도산십이곡」 중

고전시가 교육 주체들의 당혹감
옛사람들의 작품을 읽다 보면 나와 전혀 다른 시공간에 있었던 그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시행착오도 겪는, 가까운 사람들로 느껴진다. 비록 그들을 볼 수는 없지만 그들이 거닐던 길을 따라 걸으며 때로는 누구에게도 내색하기 어려운 마음의 짐을 함께 나누어지기도 한다. 고전시가를 배운다는 것은 지음(知音)을 얻는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전시가를 가르치고 배우는 주체들은 그러한 기쁨을 맛보기 전에 당혹감과 좌절감을 먼저 느끼곤 한다. 한자와 고어로 이루어진 낯선 언어들 때문에 학습자들은 감상의 ‘버퍼링’이 걸린다고 말한다. 교사들은 이러한 학습자들을 다독이면서 즐거운 고전시가 수업을 만들기가 무척 어렵다고 한다. 이러한 당혹감과 좌절감은 고전시가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대학에서 10년 이상 고전시가를 가르쳐 온 저자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국문교육학 분야의 전문가라 말할 수 있는 서울대 국어교육학과 교수인 저자도 시행착오를 겪었다. 학습자들을 백지상태로 간주하고 저자가 공부해서 알게 된 많은 배경지식들을 전달해 주는 것이 최선의 교육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배경지식도 학습자들을 고전시가 감상의 주체로 세우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부터는 ‘고전시가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고민을 떨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저자의 처음 몇 년간 겪은 시행착오는 단단한 연구의 초석이 되었으며 이제 그 연구의 결실으로 고전시가 교육의 탐구(소명출판, 2013)가 발행되었다.

고전시가 교육의 키워드-시공간적 거리감, 전유, 정서
이 책은 저자가 고전시가를 가르치면서 고민했던 문제들을 ‘시공간적 거리감’, ‘전유’, ‘정서’라는 세 개의 키워드로 집약하고, 이를 중심으로 고전시가 교육의 이론과 방법을 탐구한 책이다.
특히 이 책에서 인용한 학습자 자료가 돋보인다. 이는 저자가 2012년 한 해 동안 서울대 국어교육과에서 [고시가교육론]과 [문학교육원론]을 강의하면서 모은 자료들이다. 저자는 이 책의 문제의식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이론적인 탐구를 계속하고 있었지만, 학습자들의 감동적인 감상문이 없었더라면 이 책을 저술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술회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감상문을 보면 학습자들이 현대의 시공간에서 생산되는 문화적 산물들에 대한 영민한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전시가를 전유하여 현대에도 그 매력을 발하는 텍스트로 읽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학습자들의 이러한 잠재력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라는 문제 역시 주목할 만하다.

시공간적 거리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저자가 고전시가 교육의 탐구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간단하다.
첫째, ‘시공간적 거리감’이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작가의 시공간과 독자의 시공간 사이의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심리적 거리감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학에서의 시공간은 현실의 시공간이기도 하지만 현실을 인식하는 틀이기도 하다. 저자는 시공간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거쳐 ‘시공간적 거리감’을 ‘작품의 시공간’과 ‘독자의 인식틀’ 사이의 거리로 규정한다.
둘째, 고전시가를 ‘전유’한다는 것은 고전시가를 자기 식으로 이해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저자는 폴 리쾨르의 해석학을 참조하면서, 참다운 전유란 독자가 텍스트의 제자가 되어 텍스트를 경청하고, 텍스트의 세계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전유를 이렇게 이해할 때, 고전시가가 지니는 낯섦이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고전시가는 낯설기 때문에 학습자들로 하여금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계에 참여하면서 자기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기회를 준다.
셋째, 독자가 전유하고 있는 텍스트의 ‘정서’를 이해하려면 ‘정서’라는 개념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세 시대부터 있었던 ‘정서(情緖)’라는 단어의 의미역을 살피면서 고전시가의 정서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촉구하고 있다. 즉, 정서란 다만 작가의 감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사물이 지니고 있는 정취(情趣)이자 그것과 작가의 감정이 만나서 빚어지는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의미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들을 통해 고전시가 교육의 탐구는 시공간적 거리감의 활용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장르 지식 교육’이라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장르’는 시공간의 인식틀이자 정서의 구축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학습자들이 장르 지식을 배우게 되면 고전시가의 시공간을 이해하는 인식의 틀을 갖추게 되어, 작품을 더 잘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고전시가의 정서 구축 방식을 메타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시공간적 거리감을 활용한 능동적인 작품 해석이 가능하게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텍스트와 독자의 이중적 관계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결국 텍스트 속에서 세계로서 구성되지만, 독자는 작가와 직접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를 만나는 것이기에 독자는 텍스트를 통해 작가와 소통하는 동시에 단절된다. 이것이 독자와 텍스트가 필연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시공간적 거리감의 근원이고, 특히 고전을 배울 때에는 그 거리감이 더욱 문제가 된다. 그러나 시공간적 거리감 ‘덕분에’ 독자는 텍스트가 가진 의미나 정서를 파악하기 위해 텍스트를 경청해야 할 의무에만 속박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세계에 발 딛고 있는 상황에서 텍스트를 해석할 권리도 지니게 된다. 다시 말해 독자는 텍스트 세계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미들 중에서 최종적으로 자신의 해석을 선택하고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는 것이다.”
-본문 중.

텍스트와 독자가 이렇게 이중적인 관계를 지니기 때문에 학습자들이 고전시가에 대해서 느끼는 낯섦과 당혹감을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고전시가 교육은 학습자들의 당혹감을 포용하면서 그들이 독자로서의 권리와 가능성을 충분히 누리도록 북돋는 방향으로 정향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장르 지식을 가르칠 것을 제안하지만, 장르 지식 자체가 곧장 시공간적 거리감을 활용하는 능력으로 전이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시공간적 거리감을 활용하는 능력은 시적 대상이 지닌 정취에 대한 감수성과 함께 신장되기 때문에 고전시가를 배우고 스스로 해석하는 경험이 축적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길러진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텍스트를 만나더라도 그 텍스트를 통해 가장 두터운 정서를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하며
저자에 따르면 고전시가 속에는 수많은 사물들이 자신의 고유한 개성을 지닌 채 서로 연락(連絡)되며 인간의 삶을 직조하고 있다. 꽃과 산을 화합하게 만드는 봄바람은 인간으로 하여금 생명력을 느끼게 하며, 강에서 불어오는 여름바람은 임금의 청량한 정치를 새삼 느끼게 하며, 가을바람은 새벽하늘에서 울며 날아가는 기러기의 심정과 동화되게 한다. 겨울바람은 시련과 고통의 극한을 맛보게 해주지만 회복의 기미로 해석되며 새로운 희망을 지피기도 한다. 고전시가에 나오는 각양각색의 바람과 계절들은 인간의 몸에 직접 와 닿는 물질들로서, 어떤 추상적인 이념을 가리키기 이전에 인간으로 하여금 자기 삶의 무게와 가치를 감각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시가를 배우면서 학습자들은 다양한 사물들이 교직하는 시공간을 이해하는 훈련을 거듭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현대시를 전유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고전시가의 시공간과 윤동주의 「서시」, 이육사의 「절정」의 시공간을 겹쳐 보면 이들 시에 나오는 ‘바람’과 ‘매운 계절’의 의미가 폐부에 깊이 와 닿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전시가를 배운다는 것은 다만 지음(知音)을 만난다거나 고전시가를 전유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그것은 어떤 텍스트를 만나더라도 그 텍스트를 통해 가장 두터운 정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들에게 당혹감과 좌절감을 안기는 고전시가를 교육해야 할 이유이다. 고전시가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 저자는 이 책에서 제안한 고전시가 교육의 목표와 방법이 고전시가와 마주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디딤돌이 되어 공감과 감동이 있는 고전시가 교실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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