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극장
도서정보 : 노명우 | 2018-03-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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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이외에는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 평범한 개인의 삶은 어떻게 복원될 수 있을까? 그들의 삶은 또한 어떻게 역사라는 이름으로 확장될 수 있을까? 사회학자 노명우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 어머니의 자서전을 대신 썼다. 스스로 별다른 기록을 남기지 못한 부모의 삶을 복원하기 위해 아들 사회학자는 1920~70년대 한국 대중영화를 주요 소재로 삼았다. 한때 영화는 글을 읽지도 쓰지도 않는 보통의 존재들이 당대를 해석하고, 그에 반응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일제강점기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만주와 나고야를 거쳐 파주 미군기지 근처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달러를 쓸어 담았던 아버지, 서울 창신동의 가난한 집 딸로 태어나 전쟁 통에 고아가 되고 전후 기지촌 미장원에서 양공주들의 머리를 말았던 어머니의 삶이 당대 흥행영화들이 그리는 세속의 풍경과 만나 그 시대를 살았던 모든 이의 삶으로 확장된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 “공부해야 출세하지”, “믿을 건 가족뿐” 등등 부모의 삶이 온몸으로 증명하는 세속의 가치들, 우리 모두의 인생에 새겨진 ‘한국적인’ 세상물정이 오래된 필름과 함께 펼쳐진다. 저자는 식민지배, 한국전쟁, 군부독재와 산업화 등 현대사의 큰 줄기가 개인의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면밀하면서도 매우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구매가격 : 12,400 원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 아닙니까
도서정보 : Ian H. Robertson | 2018-03-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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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독이 아니라 인생의 에너지원이다!”
세계적인 뇌과학자 <승자의 뇌> 저자 이안 로버트슨이
최첨단 뇌과학과 신경 심리학으로 조명한 스트레스의 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나 스트레스 상황에 맞닥뜨리곤 한다. 직장, 학교, 집에서 스트레스에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강도는 모두에게 다르다. 사소한 시험에서 실수를 했다거나 아침 출근하자마자 상사에게 깨졌다거나 하는 일상적 스트레스부터 사고로 장애를 입거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등의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도 분명 있다. 그런데 가장 다른 것은 우리들 저마다가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태도이다. 어떤 사람은 역경 앞에서 좌절하고 누군가는 꿋꿋하게 버티고 일어서면서 스스로 더 강해지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별것 아닌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채 무너지지만 또 누군가는 삶을 뒤흔드는 엄청난 비극조차 담담히 헤쳐 나가기도 한다. 그 차이는 무얼까. 대체 스트레스란 무엇이고,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삶의 태도는 왜 이렇게 다르단 말인가?
세계적인 신경심리학자이자 뇌과학자인 이안 로버트슨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40여 년간 다양한 연구 과제를 두고 탐구했다.
신간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 아닙니까』(원제 : The Stress Test)는 바로 이 탐구의 과정에서 밝혀낸 스트레스의 본질에 대한 책이다. 이안 로버트슨 박사는 ‘성인의 뇌는 구조화되어 있다’는 믿음이 학계를 지배하고 있던 시절부터 감정적 경험조차 인간의 뇌를 바꾼다는 ‘뇌가소성’ 이론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기까지의 긴 시간 동안 마음과 뇌의 상관관계를 좇으며 연구해왔다. 특히 스트레스가 어떻게 우리 뇌에 작용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했다. 때문에 이 책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에 관한 본질적 탐구이자 현대 뇌과학 발전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방대한 연구 성과들을 집대성하고 있다.
스트레스가 과연 이로울 수 있는가?
불안, 분노, 역경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질문은 ‘과연 스트레스가 이로울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이안 로버트슨 박사는 임상심리학자로서 활동했던 당시에 진료한 환자들의 사례부터 최신 신경심리학과 뇌과학을 넘나들며 스트레스가 인간의 뇌를 어떻게 바꿔놓는지, 또 어떻게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지를 규명한다.
그의 연구 테제는 『우상의 황혼Twilight of the Idols』에서 니체가 소개한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는 경구와 잇닿아 있는데 이는 인간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통제할 수 없는 힘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힘을 사용할 수 있는 행위자로 인식한 니체의 사상이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도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의미이다. 쉽게 말해 스스로 스트레스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지적 능력, 수행 능력 등에서 탁월함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먼저 인간의 뇌가 최적의 수행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역경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규명한다. 도전은 뇌기능을 촉진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을 활성화시키는데, 적정한 수준의 노르아드레날린은 인간의 수행 능력을 높여준다는 것. 이 노르아드레날린은 뇌의 청반에서 분사되는 화학물질로 새롭거나 놀랍거나 두려움을 느끼는 등의 자극이 있을 때 활성화된다. 그런데 만약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거나 지루하게 한 가지 일만 반복하다 보면, 즉 자극이 없을 경우 청반이 잠들어버려 노르아드레날린이 분사되지 않고, 반대로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직면했을 경우, 다시 말해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그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뇌의 기능을 억제하고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고 한다. 이를 바꿔 말하면 스트레스에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는 이 노르아드레날린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스트레스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과 유익한 스트레스의 상관관계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노르아드레날린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것은 자기 통제권의 강화, 물러서지 않고 전진하기, 그리고 분노와 불안의 분리와 스트레스 상황의 재평가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통제권이다. 자기 통제권이란 스트레스 상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일종의 자기 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스트레스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에게는 예외 없이 이 자기 통제권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강조한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이루어진 한 실험을 예로 드는데, 2008년 시카고 대학교 심리학 교수 시안 베일록은 연산 문제를 잘 푸는 학생들을 선별해 대중 앞에서 계산 문제를 풀게 했다. 문제를 풀기 전과 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측정했고, 모든 학생의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졌다. 그런데 공통점은 거기까지였다. 사전 조사에서 자신의 연산 실력에 대해 불안해한 학생들은 더 많은 문제를 틀렸다. 반면 기본적인 실력이 비슷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믿는, 즉 불안해하지 않는 학생들은 특별한 결과가 보였다. 심지어 이들은 코르티솔 수치가 높을수록 결과가 더 좋았다.
스트레스에 강한 뇌를 만들 수 있다!
다음으로 주목한 것은 뇌의 접근체계와 회피체계이다. 인간은 위협을 느끼면 피하고자 하는 우뇌가 활성화되고, 호기심을 느끼거나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는 접근하고자 하는 좌뇌가 활성화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간은 우뇌의 지배를 받게 되고 뒤로 물러서려고 하게 마련이다. 로버트슨 박사는 그럴 때 물러서지 않고 나아가는 행동 자체가 “의도적으로 좌뇌의 접근체계를 활성화시켜 불안을 느끼고 물러서려는 우뇌를 제압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라고 일갈한다. 나아가 불안의 원인은 두려움이며, 두려움의 대상에 대한 단계적 노출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있다는 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해석이 모든 것을 바꾼다!
또한 감정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스트레스 상황을 재평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힌다. 로버트슨 박사는 서로 다른 감정도 같은 신체적 증상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컨대 화가 나면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고 얼굴이 달아오른다. 이런 증상은 흥분했을 때도, 두려움을 느꼈을 때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는 것. 즉 ‘화가 난다’고 느끼는 감정이 사실은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결국 핵심은 이런 동일한 증상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이며, 이런 관점의 변화만으로도 스트레스를 긍정적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면역체계를 키우듯 스트레스에 강하게 단련되는 법
이 책 전반을 통해 저자는 스트레스에 굴하지 않고 약진한 사람과 스트레스에 주저앉은 사람들의 사례와 다양한 연구의 궤적을 매우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스트레스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또 스트레스 요인을 극복할 과제로 여기는지 피해야 할 위협으로 간주하는지에 따라 스트레스가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쾌하게 증명한다. 그렇게 저자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더 잘 통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어느 정도까지는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어떻게, 왜 그것이 가능한지 마음과 뇌의 상호작용을 설명하고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서두에서 밝힌 목표에 접근해간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뇌와 마음이 모두 단련된다는 사실을 주지시킨다. 즉 면역력이 쌓이듯 스트레스에 강하게 단련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린다.
단, 이 책은 친절하지 않다. 40년의 연구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만큼 책 전반을 하나의 궤로 연결해서 해석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저자의 종횡무진한 지적 탐구의 여정은 경계가 없다. 그렇다고 어려운 개념이 난무하고, 현학적인 언어로 채워졌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점에 있어서는 진솔하고 권위를 버린 실질적인 언어로 모든 것을 설명한다. 독자들은 이 지적 여정에 함께하며 스트레스란 무엇이며, 그것이 자신의 삶에서 어떻게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지를 명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 뇌 연구의 중요한 발전에 대한 흥미로운 개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직면하는 각각의 도전에 필요한 올바른 정신 균형을 찾는 것에 관한 책 _「키커스 리뷰」
․ 인간의 마음에 대한 매혹적인 책에서 왜 스트레스가 어떤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다. _ 「퍼블리셔스 위클리」
․ 현대 스트레스 연구에 대한 매우 즐겁고 흥미로운 이 책에서는 니체의 급진적인 경구를 인용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 _ 스티븐 풀, 『리씽크』저자
구매가격 : 11,200 원
어느 애주가의 고백
도서정보 : 다니엘 슈라이버 | 2018-03-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술, 우리 인생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고 있는 그 존재에 대한 이야기
내가 사랑한 술, 놓쳐 버린 삶 그리고 시간에 대한 이야기. “당신은 술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이 책은 한 번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독일에서 출간 당시 많은 언론은, ‘자전적이면서도 각 개인이 숨겨 놨던 술에 대한 내밀한 문제를 통찰한 책’이라고 평가했다. 자기 성찰을 통해 핑계와 무지에서 자기 파멸과 인생을 낭비하는 개인으로 연결시키는 문장의 흐름은 고요하면서 강렬하다. 2014년 출간 이후 국내 출간이 이뤄진 현 시점까지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중인 이 책은,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생각나게 한다. 그것은 말 그대로 잃어버린 시간, 술로부터 사라진 우리 인생에 대한 이야기다.
거창하게 부풀리거나 과장하지 않아도 저자의 솔직한 경험은 낯설지 않다. 술이란 거의 같은 현상을 낳는다. 아무도 똑바로 바라보지 못했던 술의 뒷모습. 단면들. 때론 흥분과 알 수 없는 만족감을 주는 술이 어떻게 인간을 자기 파멸의 공간으로 끌고 들어가는지 두려움까지 들게 한다. 술에 대해 너그럽고 가끔 통제력을 잃지만 그것을 문제 삼고 있지 않은 우리! 독일과 한국의 모습은 술에 대해서만큼은 거의 같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술은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할 때까지 우리를 놓아 주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일련의 사례와 연구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반드시 해야 할 질문을 던지게 할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초롱불 하나
도서정보 : 김말란 | 2018-03-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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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하루를 산다는 것
쉽고도 어려운 여정이듯
짧고도 긴 시간 동안
봄이 오는 길목에 피어나는
푸른 잎새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작은 글들을 모아 한 올 한 올 엮어 봅니다.
때로는 기쁨보다 슬픔이, 웃음보다 고독이
손 내밀 때 있지만
오랜 친구 같은 한 줄 시가 있기에
마음의 위안을 받기도 합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나를 행복하게 하는 자기사랑의 기술
도서정보 : 이계정 | 2018-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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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즘을 극복하는 심리 치유서!
진정으로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자기사랑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나르시시즘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개념부터 치유 방법까지 다룬 심리 치유서다. 나르시시즘이란 자기를 지나치게 사랑해서 병이 되는 현상을 말한다. 어떤 것이든지 정도가 지나치면 문제가 되는 것처럼 자기사랑 역시 지나치면 병이 될 수 있다. 상담심리전문가인 저자는 지나친 자기사랑을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돌아봄으로써 내면의 치유와 진정한 행복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처음 나르시시즘을 접하고, 심리학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가 있도록 쓰였다. 저자의 깊이 있는 지식을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아온 다양하고 풍부한 상담사례와 함께 풀어냈으며, 자칫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내용을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책, 음악을 통해 설명한다.
최근 우리 사회는 서로를 공감하지 못해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로 곪아 있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분노하고, 자신의 분노를 타인에게 그대로 쏟아버린다. 이 배경에는 개인의 능력, 성공과 성취를 강조하는 사회 풍조도 한몫한다.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지나친 자기사랑으로 인해 타인을 돌아보지 못하고 자기 안에 갇혀버린 사람, 우리가 보통 말하는 나르시시스트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거만하고 이기적이며 거침없이 행동하는 나르시시스트와, 스스로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환상 등에 사로잡혀 그럴듯한 가면에 기대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나르시시스트를 중심으로 나르시시즘에 대한 이해와 치유법을 소개한다. 동시에 나르시시스트의 가족, 친구 등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왜곡된 자기사랑에 머무는 나르시시스트를 이해하고 그들이 건강한 자기사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서다. 이 책을 통해 왜곡된 자기사랑으로 인해 고통받고 상처받는 삶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되는 자기사랑의 기술을 배워보자!
진정한 자기사랑을 통해 행복을 만나자!
이 책은 총 4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의 1장 ‘자기사랑의 방해물 1: 분노’에서는 나르시시즘과 분노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사람은 누구나 분노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합당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들은 보다 쉽게 분노하고,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사지 못한다. 이러한 ‘분노하는 나르시시스트’들의 감정과 생각을 6가지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PART 1의 2장 ‘자기사랑의 방해물 2: 불안’에서는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보이기 위해 모든 일은 잘해야 하고, 관계는 틀어지지 않아야 하며, 약점은 숨겨야 하는 나르시시스트에 대해 다룬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불신과 불안함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진실된 관계를 원하는 이들의 모순된 태도와 이로 인한 공허함에 괴로워하는 내면을 살펴본다. PART 2의 ‘자기사랑의 기술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에서는 자기사랑에 대한 이해를 살펴본다. ‘자기’에 대한 이론과 관계 안에서 비교를 통해 자라나는 ‘열등감’, 나아가 양육자와의 바람직한 ‘관계’, 그리고 ‘소외’ ‘우울’ ‘자존감’ 등의 내용을 다룬다. 또한 PART 1의 1장에서 다룬 6가지 사례에서 핵심이 되는 개념을 보완 및 정리해 이해를 돕는다.
PART 3의 ‘자기사랑을 막는 나르시시즘,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는 나르시시즘에 대한 ‘자가치유법’에 대해 알아본다. 치유를 위해 ‘자기(self)’에 대한 이해, 감정과 그 이면에 있는 욕구 점검, 그리고 타인의 반응에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를 통해 건강하고 안정된 자기를 유지하며 삶이 주는 기쁨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PART 4의 ‘자기사랑을 위해 나르시시즘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심리치료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기애적 성격을 분석하고 정리한 심리치료 이론을 소개한다. 또한 정신장애 진단체계에서 말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와 ‘외현적인 자기애’ ‘내현적인 자기애’의 차이를 구분해 설명했다. 심리치료 이론에서 각각 다른 관점으로 설명하는 자기애성 성격의 배경을 요약했고, 나아가 자기애성 성격이 영향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마음의 병을 소개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늙지 않는 비밀
도서정보 : Elizabeth Blackburn | 2018-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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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23개국 출간 베스트셀러
스탠퍼드대학교 장수센터, 세계 의료협회 필독서
<뉴욕타임스> <가디언> <사이언스> 추천서
노벨의학상 수상자가 직접 밝히는
건강과 수명 연장의 비밀, 텔로미어 효과
불로초를 찾아 헤매던 진시황처럼 인류는 오랫동안 늙지 않고 오래 살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텔로미어’가 그 열쇠를 쥐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발견한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가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면서 입증되었다. 텔로미어는 세포 속 염색체의 양 끝단 구조를 일컬으며, 이는 염색체의 손상을 막아주는 덮개 역할을 한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조금씩 짧아지면서 일정 길이 이상 줄어들게 되면 세포가 분열을 멈추는데, 그렇게 되면 더 이상 건강한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게 되고, 우리 몸은 노화가 진행되어 죽는다. 즉, 텔로미어의 마모가 우리의 노화와 수명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막아 노화를 억제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텔로미어 길이를 늘여 노화를 거꾸로 되돌릴 수 있을까? 블랙번은 이 책 《늙지 않는 비밀The Telomere Effect》을 통해 그것이 충분히 가능한 일임을 보여준다. 그는 텔로미어를 보호하는 과학적 연구결과와 구체적인 지침을 알려줌으로써 독자들의 질병수명(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뚜렷한 질환을 갖고 살아가는 햇수)를 줄이고, 건강수명(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햇수)을 늘리는 길을 제시한다. 또한 세계적인 건강심리학자이자 UCSF 정신의학과 교수인 엘리사 에펠이 저술에 공동으로 참여하여 신체뿐만 아니라 감정 및 사고가 텔로미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텔로미어를 돕는 마음 자세에 대해 알려준다.
노화 연구의 혁명기를 불러온 이 두 저자는 자신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텔로미어 지식을 일반 독자들의 눈에 맞게 단순화하는 엄청난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저자들이 알려주는 ‘늙지 않는 비밀’ 역시 어렵거나 복잡하거나 비싸지 않다는 사실이다. 인류의 오랜 열망인 불로장생의 열쇠가 엄청난 특약이나 기법에 있지 않고 매일매일 섭취하는 음식과, 운동, 수면, 사고 습관 등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있음이 책 전반에 걸쳐 확연히 드러난다. 《늙지 않는 비밀》이 가장 과학적이면서도 가장 일상적인 방법으로 당신의 젊음과 건강을 책임져줄 것이라 확신한다.
노화를 결정짓는 ‘생체시계’를 보호하다
세포부터 젊어지게 만드는 혁명적 프로젝트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게 아니라 최대한 젊음을 유지하며 오래 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화를 결정짓는 생체시계인 텔로미어의 보호되어야 하는데, 블랙번은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막는 효소인 ‘텔로머라아제’라는 생물학적 지표를 발견함으로써 그 수수께끼를 해결했다. 텔로머라아제는 세포 분열이 일어날 때마다 짧아진 텔로미어 끝에 DNA를 덧붙여서 염색체를 원상 복원시킨다. 이는 염색체 자체가 보호되고, 새 세포로 정확한 사본이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그런 세포는 계속 자기 자신을 재생할 수 있다. 텔로머라아제가 세포 분열에 따르는 텔로미어의 감소를 늦추거나, 막거나, 더 나아가 되돌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아제의 역할과 효과를 가장 정확하게 알려주며, 세포가 어떻게 늙어가는지 또 어떻게 해야 세포가 유지되고 젊어지는지를 이해시킨다. 또한 그동안 들어온 건강에 좋은 조언과 지침들이 구체적으로 세포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깨닫게 함으로써 세포부터 젊어지게 만드는 블랙번과 에펠의 이 놀라운 프로젝트에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텔로미어는 당신의 생각에 귀 기울인다
내 몸을 늙게 만드는 사고방식들
블랙번의 연구 결과가 나온 뒤,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아제에 관한 뉴스와 기업의 광고들이 쏟아졌다. 그 가운데는 특정한 약물과 보충제, 화장품 등이 텔로미어를 늘여서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식의 주장도 허다했다. 정말 그런 알약과 크림들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 책은 그렇지 않다고 단호히 말한다. 오히려 인위적으로 텔로머라아제를 늘리려 하다기는 암에 걸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우리의 세포를 지킬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명확히 한다.
에펠은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지속해온 사람들의 텔로미어가 정상인에 비해 빨리 짧아져 세포의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가 노화의 가장 큰 요인이라 말한다. 그러곤 명상, 마음수련 등의 훈련을 통해 감정의 때들을 배출하는 방법과 자아와의 거리두기처럼 외부 자극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알려줌으로써 스트레스로부터의 회복을 돕는다. 블랙번은 ‘당신의 세포는 당신의 생각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줄곧 강조해왔다. 이 책은 여러 대조 실험들을 통해 적대감, 비관론, 사고 억제, 반추 등 부정적 사고가 어떻게 텔로미어 단축에 영향을 미치며 노화를 촉진시키는지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탄력적 사고, 자기 연민, 사고 인지 등 텔로미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고 습관들을 안내한다.
당신은 현재 주로 젊어지는 사고를 하고 있을까, 늙게 만드는 사고를 하고 있을까? 이 책에는 독자 스스로 자신에 대해 평가해보는 테스트가 실려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이 평가를 통해 자신의 성격과 사고 양식에 대해 인지할 수 있으며, 텔로미어에 도움이 되는 반응을 더욱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음식과 운동, 수면 등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당신의 수명은 훨씬 더 길어진다
이 책의 강점은 침대에서 일어나라는 모호한 조언이 아니라 정량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텔로미어에 가장 좋은 음식, 운동, 수면 습관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의 생활 습관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킨다.
텔로미어의 관심이 당신의 몸무게가 아니라 복부 지방임을 강조하는 이 책은 지방이 적고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 연어, 잎채소, 아마씨처럼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 등 텔로미어를 위한 최강의 식단을 짜준다. 또한 텔로미어의 길이를 줄이는 식품 역시 알려주는데, 대표적으로는 핫도그와 햄 같은 가공육과 당을 추가한 음료가 있다. 우리가 하는 운동이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운동이 세포의 청소부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쓰레기가 덜 쌓이게 하고 텔로미어가 스트레스에 손상되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텔로미어를 건강하게 하는 운동의 유형과 적정량까지 제시하는데, 일주일에 3번, 45분씩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저자들은 잠을 충분히 자면 배가 덜 고프고, 감정 기복이 덜하며, 텔로미어 염기쌍도 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적어도 7시간 잘 것을 권하며, 좋은 수면을 위한 기술들을 알려준다.
이 책 전반을 통해 당신은 늙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이 삶의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절감할 것이다. 또 그 구체적인 방법들을 실천할 때 당신의 신체나이는 지금보다 훨씬 젊어지며 앞으로의 수명은 늘어날 것이다.
노화와 건강에 관한 가장 최신 연구결과들
인류에게 전하는 텔로미어 메시지
이 책을 통해 블랙번과 에펠은 유전자와 상관없이 부모의 텔로미어가 아주 짧을 때 아이에게 텔로미어가 전달될 수 있다는 최신 연구결과를 제공한다. 임신기의 심각한 스트레스, 흡연, 엽산 같은 영양소 섭취는 자녀의 짧은 텔로미어 길이와 관련이 있다. 또한 유년기에 입은 심각한 정신적 외상이 성년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 텔로미어가 더욱 짧아질 수도 있다. 자신의 텔로미어가 다음 세대까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다행히도 이 책은 자녀의 건강한 텔로미어를 위해 임신부가 해야 할 자궁 관리와 영양 섭취, 자녀의 건강한 정서를 돕는 양육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의 텔로미어는 현재 살고 있는 동네의 질, 녹색지대의 여부, 주변 사람들과 정서적 연결, 화학물질 노출 정도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다. 우리의 건강과 수명이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 및 물리적 환경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지역과 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함을 저자들은 알린다.
《늙지 않는 비밀》은 텔로미어 효과라는 창으로 노화에 관한 우리의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개인적 또 사회적으로 건강과 장수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똑같은 나이여도 10년 더 일찍 늙는 사람이 있고, 10년 더 늦게 늙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이 당신의 10년, 20년 후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후대의 행복까지 바꿔주리라 믿는다.
구매가격 : 17,500 원
아동과 청소년의 심리치료 : 교육상담의 이론과 실제, 제5판
도서정보 : Arthur E. Jongsma, Jr., L. Mark Peterson, William P. McInnis, David J. Berghuis | 2018-03-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미리 작성된 상담 회기 내용과 『아동 심리치료 치료계획서, 제5판』 (2015. 원저 2014)에 수록된 각 행동문제에 대해 환자가 나타내는 증상을 담고 있다. 이렇게 미리 작성된 경과기록은 특정 환자의 요구 또는 치료 상황에 맞춰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문서작성 시간을 줄여 주는 동시에 각 상황에 맞는 맞춤형 경과기록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동 심리치료 치료계획서, 제5판』 의 행동문제와 DSM-5 진단범주에 대응하는 일련의 치료법을 제공한다.
●애착장애, 분노 조절 문제, 복합가족 문제와 미해결된 비탄과 상실감, ADHD, 부정적인 또래 영향 등 35가지 주요 문제 증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담자 소개, 회기의 주제 및 치료 실시 내용 등을 요약한 1,000여 개의 경과기록을 담고 있다.
●재활시설인증위원회(CARF), 국립의료서비스품질보장위원회(NCQA) 등 대부분의 제삼자 지불인과 공인기관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적합한 경과기록 샘플을 제공한다.
구매가격 : 17,500 원
어머니의 눈빛
도서정보 : 박두흥 | 2018-03-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봄철도 한 때라더니, 어느 날 돌아본 저의 삶도 종착역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조금이라도 튼실한 알곡을 거두려면 뭔가를 해야 했습니다. 이것저것 매달려 봤으나 공허함만 커졌습니다.
다행히 글쓰기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남의 글을 읽을 때는 선명하게 보이던 것도 펜을 들고 앉으면 캄캄했습니다. 주저앉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가족과 문우들의 다독임이 힘을 주었습니다.
글쓰기는 마음을 드러내는 작업입니다. 내면의 앙금으로 비롯된 마음의 갈등을 치유하는 것이 글쓰기의 매력입니다. 당연히 글쓴이는 생각이 여물어야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투명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따뜻해야합니다.
아프고 힘들 때 어깨를 토닥거려 주시던 어머니의 손길 같은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생각이 덜 여물고 글밭을 더 다듬어야 할 시기라는 응답을 듣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속에는 마침표를 찍어야 인생 2막을 시작하지 않겠느냐고 되묻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신고(辛苦) 끝에 미숙하지만 몇 편의 글들을 품에 안았습니다. 자기만족에 머물고 신변잡기라고 질책 받을까 두려우나 더욱 정진하리라 다짐하며, 자식을 처음 세상으로 내보내는 부모 심정으로 다듬어 책으로 엮었습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뉴런하우스-너에게 말하기
도서정보 : 김정규 | 2018-03-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네 모든 아픔엔 이유가 있어”
게슈탈트 심리치료 최고 권위자가 쓴
마음속 상처를 찾아 치유하는 심리치료 소설!
《뉴런하우스》는 게슈탈트 심리학을 바탕으로, 남들에게 내보일 수 없는 상처, 너무 오래돼 나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아픔을 치유해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심리치료 소설이다. 개개인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해결되지 않은 상처와 아픔을 내면에 품고 있다. 그것이 지나쳐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적극적인 방법을 찾아 상담치료를 받거나 병원에 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잘한 상처는 그냥 묻어두거나 자신이 아픈지도 모른 채 살아가기도 한다.
못 견딜 정도의 고통은 아니지만 막연하게나마 어딘가가 아픈 이들은 심리학 서적을 읽으며 내면을 홀로 탐구해보곤 하지만, 책을 덮고 나면 크게 달라지는 것 없이 다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가곤 한다. 이론서로는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국내 게슈탈트 심리학 최고 권위자 김정규 교수는 이런 ‘따귀 맞은 영혼’들이 책 속 등장인물에 감정을 이입하게 되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오랜 상처를 발견하고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착안, 소설 형식의 심리치료 서적을 집필했다. 독립적인 신경 세포가 긴밀하게 얽혀 있는 신경망을 연상시키는 《뉴런하우스》라는 제목은,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왜 나와 너는 같은 공간에 있고, 같은 경험을 해도
다른 감정을 느끼고 다르게 반응할까?”
이제, 진짜 나를 만나다
우리는 같은 경험을 해도 각자 다른 감정을 느끼고 다르게 반응한다. 술에 취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보고 누군가는 연민을 느껴 도와주지만, 누군가는 경멸하듯 싸늘하게 쏘아보고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욕을 하는 애인 앞에서 누군가는 불같이 화를 내고 떠나지만, 누군가는 못 들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 왜 그럴까?
‘지금 순간의 마음’에 집중하는 게슈탈트 심리학에서는 사람들이 현재를 각각 다르게 보고 느끼는 까닭을, 과거에 경험한 사건과 감정들이 투영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현재의 나는 현재를 온전히 느끼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들을 섞어 바라본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거에 받은 상처가 해결되지 못했다면, 자꾸 상처는 송곳처럼 튀어나와 현재를 곡해하고 나쁘게 해석하기도 한다는 것. 그러다 보면 남들은 아무렇지 않은 일에도 괜히 상처를 받거나, 예민하게 굴 때가 있다. 아니면 남들은 큰일로 생각하는 일도 의식적으로 무심하게 굴기도 한다. 그것은 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나의 과거의 경험과 연관이 있다.
현재를 온전히 느끼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과거의 경험들을 다시 되짚어보는 과정이 필수다. 《뉴런하우스》는 소설을 읽으며 이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책을 읽다 보면 등장인물을 통해 간접적으로 심리치료 과정에 참여해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고 치유할 수 있다. 이는 소설 등장인물들과 배경, 그들이 겪고 있는 일들이 우리의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몰입할 수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치유는 마음과 마음이 만나고,
서로 마음이 통해서 연결성을 경험하게 될 때
기적처럼 일어난다
베를린에서 오랜 시간 심리치료 연구소를 운영하며 심리상담 치료와 제자 양성에 몰두하던 영민은, 어느 날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충동적으로 안정적인 독일 생활을 접고 한국의 작은 셰어하우스인 뉴런하우스에 심리치료사로 입소한다. ‘뉴런하우스’라는 독특한 이름의 이 집은 대학로 인근 평범한 주택으로, 방값이 저렴한 대신 두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매주 두 차례 열리는 집단 상담에 참여할 것.
둘째, 절대 자살하지 말 것.
높은 경쟁을 뚫고 뉴런하우스에 입소한 개성 강한 여덟 명의 남녀와 이들을 관찰하고 치유하는 영민의 특별한 시간들. 아픈데도 아프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 그래서 나와 남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며 살아오던 사람들, 이들 따귀 맞은 영혼들이 어우러져 감동적인 치유가 일어난다.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소설 속 장면들이 작가의 상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40년 가까이 사람들의 내면을 탐구하고, 국내 심리치료 분야의 한 축을 이룬 심리치료의 권위자가 직접 이끈 상담들과 그 과정에서 실제로 일어난 장면들을 묘사했다. 따라서 상담이 이뤄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굳게 닫힌 마음이 열리는 기적 같은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한 듯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책 뒤에 심리와 심리치유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 수 있도록 ‘마음 들여다보기’를 수록하여, 소설 속 내용을 통해 치유를 경험한 뒤 관련 내용을 좀 더 탐구하고 싶은 독자들이 궁금증을 해결할 실마리를 얻을 수 있게 했다. 《뉴런하우스》는 심리학 서적을 읽고 나를 이해하려고 노력해본 사람들, 시간과 비용 면에서 상담센터를 찾아가기가 쉽지 않고 또 스스로 치료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고 스스로 평가하지만 자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나를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추천의 글
강학순 철학교수
게슈탈트 심리치료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학자이며 심리치료 현장에서 수많은 개인 및 집단치료를 해온 심리학 교수가 쓴 현장성을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심리치료 소설. 살면서 늘 밀쳐지고, 평가당하고, 소외되었던 아픈 상처들을 서로 만져주고, 보듬어주면서 함께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우리에게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면들로 보여준다.
구매가격 : 11,200 원
불륜에 대하여
도서정보 : 무극 | 2018-03-1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배우자 불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현실적인 조언과 치유의 메시지
저자는 지난 10년간 상담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가정해체의 위기를 불러오는 불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불륜 소재의 드라마가 넘쳐나고 애인 하나쯤은 다 있는 세상이라지만 그것을 당한 당사자들은 생사를 오가는 고통속에서 살게 된다.
하지만 위기가 잘 극복이 되었을 때는 그 가정과 개인은 또다른 성장을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확신을 이 책은 이야기한다.
불륜남녀의 심리에 대해 비유적으로 때로는 콕 집어 설명해줌으로써 그들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나아가서는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잡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남녀의 성심리가 궁금한 이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앞으로 일어날수도 있는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 갈등의 예방과 치유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 첫걸음을 내딛여보자.
당신의 삶은 여전히 찬란하다.
구매가격 : 9,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