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도서정보 : 샬럿 브론테 | 2023-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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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작가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산 한 여성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19세기 영국은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였다. 이런 사회에서 여성은 남성을 위해 희생하는 존재로 여겨졌다. 이 작품은 이러한 사회에 저항하며 처음으로 당당한 인간으로, 주체적인 존재로서의 여성상을 그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제인은 스스로를 자신의 주인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여성의 희생과 순종만을 강요하는 사회에 살면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받는 부당한 대우에 분노하고 저항하며 능동적으로 꿋꿋하게 살아나간다. 『제인 에어』가 고전으로 지금까지 사랑받는 이유다.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36권 『제인 에어』. 남녀 성평등 문제는 비단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다. 차별받는 여성의 역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여성은 남성을 위해 존재하는 부수적인 존재로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기는커녕 인간다운 대접을 받지 못했던 것을 당연시하던 시대도 있었다. 이런 성차별적인 사회에 저항하며 여성의 주체적 삶을 다룬 작품이 바로 『제인 에어』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33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구매가격 : 9,100 원

폭풍의 언덕

도서정보 : 에밀리 브론테 | 2023-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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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37권 『폭풍의 언덕』.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문학 작품은 시공을 초월해 수없이 존재한다. 하지만,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대부분이라면 비극적 사랑을 다룬 작품 또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과연 ‘미친 사랑’은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사랑을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든 할 수 있는 것인가? 단 한 편의 소설만 남기고 떠나간 에밀리 브론테의 역작『폭풍의 언덕』에서 확인해보라.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33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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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도서정보 : 허먼 멜빌 | 2023-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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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38권 『모비 딕』. 우리 사회에는 집념으로 승리를 거둔 사람이 있다. 또한 한 개인의 인생에서도 집념과 도전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패배가 더 많은 것이 우리의 인생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패배를 당연시하고 체념하면 안 된다. 자신이 택한 길이 파멸의 길인 줄 알고도, 자기가 하는 짓이 무모한 짓인 줄 알면서도 그 길로 간 인물이 바로 에이해브다. 그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적 파멸을 맛본다. 그래도 그에겐 후회 따위는 없다. 승리냐 패배냐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파멸을 택한 그에게서 아름다움을 느낀다면 그건 바로 그 자신이 그 길을 택했기 때문이며,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갔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승리냐 패배냐, 성공이냐 실패냐 하는 결과가 아니다. 그 길이 자신이 선택한 길이냐 아니냐, 그 길을 가면서 최선을 다했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 이는 허먼 멜빌의 역작『모비 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33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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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의 수기

도서정보 :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 2023-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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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39권 『사냥꾼의 수기』

투르게네프(1818-1883)는 『사냥꾼의 수기』의 첫 편인 「호리와 칼리니치」를 그가 29세 때인 1837년에 발표한다. 그는 그 작품을 통해, 자신조차도 그런 편견의 노예였음을 솔직히 밝힌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도 그런 편견의 노예였으니 보통 세상 사람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에 「호리와 칼리니치」를 쓰고 발표했는지도 모른다. 『사냥꾼의 수기』 연작은 그런 고백으로 시작한 작가가, 그런 편견을 벗고 객관적으로 농노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그들의 비참한 생활 모습과 순박함, 삶의 지혜들을 인간미 넘치게, 또한 서정적으로 묘사한 작품집이다.

19세기 중엽 러시아 인구는 약 6,700만 명이었다. 그중 귀족과 일부 자유농민을 제외한 4,000만 명이 농노였으니, 국가 전체가 농노들을 기반으로 서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오늘날의 우리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제도를 많은 사람이 당연하게 여겼다. 농노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리와 칼리니치」를 발표한 것만으로도 투르게네프는 당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다. 그저 무지몽매하고 더러우며, 겉모습은 사람이지만 짐승에 가깝다고 여겨졌던 농민들(더 정확히 말한다면 농노들)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도 지혜와 재능이 있으며, 섬세한 감수성, 순박한 정신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호리와 칼리니치」의 호리와 칼리니치는 둘 다 똑같은 농노이다. 그런데 둘은 무척 다르다. 뛰어난 현실 감각과 지혜를 지니고 앞날을 개척해 나가는 호리와, 자연을 벗 삼아 살면서 거기서 큰 만족을 느끼고 사는 온화하고 겸손한 칼리니치. 그들을 ‘농노’라는 단어로 묶어 똑같이 취급하기는 어렵다. 또 그들은 그들을 지배하는 귀족 지주보다 조금도 모자란 인간이 아니며, 그 순박함과 성실함, 진실함에서는 그들보다 훨씬 뛰어나다.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이다. 「카시얀」의 카시얀은 종교심이 충만한 자연 철학자의 모습으로 화자를 놀라게 한다. 그가 하는 말을 듣고 화자는 ‘그의 말투는 전혀 농부의 말투가 아니었다. (…) 그의 말은 사려가 깊었으며 신중했고, 흥미를 느끼게 해주기도 했다. 나는 이제까지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라고 고백한다. 또한 「비류크」의 산지 관리인은 주어진 임무에 더없이 충실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약한 자를 향한 동정심을 지닌 감동적인 인물이다. 또한 「죽음」에서는 죽음 앞에서 초연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를 경탄하게 한다.

『사냥꾼의 수기』는 농노해방이 왜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불가피한 것인지 역설하지도 않고, 농노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착취를 당하고 있는지 격렬하게 고발하지도 않는다. 농노제도를 대놓고 비난하지도 않으며 농노들의 분노를 보여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서정적인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감싼다. 상류계급보다는 농부들에게 더 많은 애정을 가진 투르게네프는 농부들 안에 숨어 있는 인간성, 상상력, 시적이고 예술적인 재능, 기품과 총명함을 화자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러시아 리얼리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사냥꾼의 수기』는 은근하고 눈에 거슬리지 않는 방법으로 농노제도의 부당함과 모순을 제기한다. 러시아 국민들의 농노제 폐지에 대한 염원과 더불어 이 작품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2세가 농노제를 폐지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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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도서정보 : 톨스토이 | 2023-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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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까지 고뇌하는 삶을 거쳐 완성된 작품
진정한 부활, 인간성 회복의 가능성을 말하다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죽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과거의 삶을 통째로 부정하고 참회하며 새로운 삶을 꿈꾸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부활이다. 최후의 걸작이자 3대 작품 중 하나로 유명한 『부활』은, 말년에도 끊임없이 삶의 근원 혹은 근본에 치열하게 질문을 던진 톨스토이 작품 세계의 결정체다.
톨스토이는 지금으로 치면 노년기에 접어든 일흔의 나이에도 여전히 날카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톺아보았다. 당시 러시아 사회와 종교의 병폐, 감옥과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제도의 모순을 낱낱이 담아낸 것은 물론 사랑, 욕망, 구원, 종교, 죄의식 등 인간의 실체까지 파헤쳤다. 오직 톨스토이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의 실체였다. 그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 결과는 많은 이들에게 반향을 일으켰다. 소설가 로맹 롤랑은 『부활』을 “예술적 성경이며 톨스토이 작품 세계의 마지막 불꽃”이라고 예찬한 바 있다.
톨스토이는 1887년 『부활』의 원형이 된 이야기를 들은 이후 이 작품을 위해 여러 차례 고민하고 결말을 바꾸었다. 구상한 지 10여 년 만에 작품이 연재될 때에는 러시아 정부와 정교회의 혹독한 검열까지 이겨내야 했다. 결국 톨스토이는 러시아 정교회에서 파문까지 당했지만 그의 작품은 세상으로 널리 퍼졌다.
이 작품의 ‘부활’은 주인공 네흘류도프의 깨달음이자 농민의 삶을 꿈꾸었던 톨스토이 자신의 재탄생 그리고 『안나 카레니나』 이후 작품 집필에 어려움을 겪은 톨스토이 예술의 부활이다. 그리고 이 작품을 읽을 독자들의 작품 이후의 삶이다. 인물들의 영혼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톨스토이의 절절한 메시지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뇌하는 삶을 거쳐 마침내 진정한 자기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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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 단편집

도서정보 : 에드거 앨런 포 | 2023-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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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라는 시선에 외면당했던 인간과 세상의 또 다른 모습
치밀하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뒤집어 본다!

에드거 앨런 포는 추리소설, 공포소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다. 장르 소설은 통속적이고 대중적이어서 본격 문학과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포는 당시의 문학 풍토로 보면 아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소재를 소설에 도입했다. 그는 인간 심리의 기괴한 면, 공포, 정상과 비정상의 가치관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담아내며 당당하게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포는 자신만의 소설 작법을 체계화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소설을 그 효과를 증명하는 등 뛰어난 이론가이자 비평가, 작가로서 업적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보들레르, 말라르메, 쥘 베른, 도스토예프스키와 같은 수많은 거장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제 세계 문학사에서 고전의 반열에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포의 파격적인 상상력과 섬세한 심리묘사 그리고 읽는 재미까지 한껏 즐길 수 있는 대표작 네 편을 엄선했다. 해적 키드 선장의 보물이 숨겨진 곳을 찾아 황금 벌레와 암호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단편 「황금 벌레」, 오귀스트 뒤팽이라는 인상적인 인물은 물론 주변 인물과 이야기 구성 등 추리소설 및 탐정소설의 원형이 된 단편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 주인공 화자의 불안한 심리와 폭력성, 광기, 죄의식으로 얽혀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는 심리 「검은 고양이」, 상대에게 맞춰 추리하고 허를 찌르는 심리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드러낸 「도둑맞은 편지」가 바로 그 작품들이다.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시도했던 포의 소설은 편견을 뒤엎는 충격을 선사한다. 이 충격은 독자의 마음을 밭갈이하여 이윽고 날카롭고 폭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보바리 부인

도서정보 : 귀스타브 플로베르 | 2023-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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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사랑으로도 채워지지 않은 갈망
무엇이 보바리 부인을 이토록 불행하게 만들었는가

19세기 프랑스 문단에서 먼저 주류로 자리 잡은 낭만주의는 자기도 모르게 찾아오는 애수와 우울, 애절한 사랑, 이국 취향적인 꿈들을 노래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나중에는 현실을 외면하고 무작정 탈출하고 일탈만 꿈꾸게 한다는 조롱 섞인 비판을 받게 된다. 플로베르가 낭만주의에 반기를 들고 『보바리 부인』을 쓰게 된 시기가 그때였다.
주인공 엠마는 ‘병든 낭만주의’에 물든 사람을 대표한다. 그녀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을 묶어두는 덫처럼 생각한다. 그녀는 소설 속에서 읽은 공주와 기사, 애절한 사랑 같은 사건이 찾아오길 꿈꾼다. 그리고 평온한 결혼 생활 대신 젊고 화려한 남성과의 일탈로 일상에 싫증이 난 자신을 달랜다. 그 망상과 허영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를 파멸로 이끌어간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말이다.
즉 『보바리 부인』의 표면적인 이야기는 시골 의사와 결혼한, 허영심에 찬 부인이 불륜을 저지르고 파멸에 이르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통해 플로베르가 전하는 메시지는 너무나 자명하다. 현실도피에 불과한 낭만은 독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플로베르는 “보바리 부인, 그건 바로 나다”라는 말을 던지며 한층 더 깊은 질문으로 독자를 이끈다.
『보바리 부인』을 읽고 헛된 꿈보다는 현실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다. 엠마처럼 되지 않도록 경계하며 살아야 한다고 결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결심하는 순간 다른 생각이 들 것이다. 정말로 꿈과 이상이 없는 삶을 살 수 있는가? 엠마 같은 사람이 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엠마가 꿈꾸던 것 같은 이상을 완전히 배제하고 살 수도 없다. 현실을 직시하려는 용기도, 꿈을 간직하고 싶은 바람도, 꿈을 짓밟힌 고통도 모두 우리의 모습이다. 현실과 꿈 사이의 갈등은 영원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과제가 아닐까. 인간 내면을 파헤친 고전 중의 고전 『보바리 부인』은 지금도 이렇게 우리 삶에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구매가격 : 9,100 원

톰 소여의 모험

도서정보 : 마크 트웨인 | 2023-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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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고 건전한 세상을 뒤집는 동심의 힘
마음속에 자리 잡은 악동을 일깨우다!

『톰 소여의 모험』에는 유년기의 꿈이 마음껏 펼쳐져 있다. 이 작품은 어른으로서의 불안과 책임에서 벗어난, 재밋거리가 넘치는 낙원과도 같은 세상에 대한 찬가다. 다만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말썽쟁이 소년 톰 소여가 유혹하는 동심의 세계는, 마냥 순진무구한 순수성의 세계는 아니다. 톰은 일탈과 타락의 세계로 우리를 유혹한다. 이 세계는 때로 위험하기까지 하다. 그렇지만 자유 속에서 즐겁게 놀고 난 후 톰은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다.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상으로 말이다.
이 소설을 읽고 어린이들은 모험이 가져다주는 짜릿한 즐거움에 동참할 수도 있고, 지나간 유년 시절에 대한 아쉬움과 애틋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위선과 가식으로 찬 어른들의 세상을 다른 눈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은 마치 요술처럼 세상을 보는 시선을 뒤바꾼다. 세상 전체가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사는 게 결코 심심하지 않은 세상인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어린이만을 위해 쓰인 작품은 아니다. 마크 트웨인은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른들이 이 책을 보면서 전에 내 모습은 어땠는지, 자신들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이야기했는지, 또한 때때로 그 얼마나 이상한 짓을 저질렀는지 회상하면서 즐거움에 젖을 수 있다면 내가 이 책을 쓰는 또 한 가지 목표가 이루어진 셈이리라.”

후속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더불어 미국 문학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톰 소여의 모험』! 이 작품을 통해 우리 마음속을 동심으로 가득 채운다면, 이 모든 것을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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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

도서정보 : 마크 트웨인 | 2023-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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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허클베리 핀이 펼치는완벽한 재미와 모험의 세계

‘허클베리 핀’하면 악동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악동이라는 표현에서 보통은 규율에 반항하는 아이, 삶의 의미나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아이, 또는 어린아이면서도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빤히 아는 영악한 아이 등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작품에 관한 한 악동은 그런 아이와는 거리가 멀다.
허클베리 핀을 살펴보자. 그가 반항아인가? 그는 영악한가? 아니다. 오히려 바보 같을 정도로 순진하고 순수하다. 그런 허클베리 핀이 악동인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결코 참을 수 없는 게 한 가지 있고 그것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교양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는 자신을 양자로 삼아 돌봐주겠다는 왓슨 아줌마로부터 도망가며, 마지막에도 자신을 돌봐주려는 샐리 아줌마를 피해 인디언 부락으로 모험의 길을 계획한다.
허클베리 핀에게 모험의 길은 자유의 길이다. 모든 규범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고 싶어 하는 것, 그 자유가 손짓하는 유혹에 저항하지 못하는 것, 그게 바로 허클베리 핀의 속성이다. 따라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모든 규범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마음으로 봐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작가가 제일 처음 포고문에서 말한 대로 ‘이 이야기에서 동기를 찾으려 하는 자는 기소될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배울 점을 찾으려 하는 자는 추방될 것이다’라고 미리 경고한 것은 그 때문이다. 아무 목적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 소설을 즐기라고 친절하게 말해준 것이다.
하지만 재미있게 읽다보면 허클베리의 양심을 통해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 노예제도 폐지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작품 그대로의 재미를 느끼며 읽다보면 작가가 찾지 말라고 한 동기와 배울 점을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아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인간에게는 즐길 권리도 있다는 것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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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즈 라캥

도서정보 : 에밀 졸라 | 2023-07-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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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과 기질, 환경의 지배를 받는 동물―인간
해부학자처럼 파헤친 인간성의 한 영역

에밀 졸라의 『테레즈 라캥』은 다른 고전 작품들과 확연한 차이점을 보인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귀족도 아니고 부르주아도 아니다. 평범한 신분의 사람들이며 어찌 보면 하층민에 가깝다. 졸라에 의해 처음으로 하층민들의 삶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졸라가 하층민의 삶을 작품의 소재로 삼은 이유를 정확하기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가 주창했던 자연주의 문학론을 알아야 한다. 졸라의 자연주의 문학론은 한 인간의 삶 역시 자연과학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믿음에서 탄생했다. 그는 소설을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한 이론을 세우고, 삶의 보편적인 진리를 발견하려 했다.
그는 인간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지만 그 인간은 어딘가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다. 귀족이나 지배 계급 같은 소수의 예외적인 존재들은 보편적인 진리를 끌어내기 위한 실험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졸라는 평범한 사람들을 내세웠다. 그 평범한 인간은 본능이나 기질, 신경의 지배를 많이 받는, ‘동물’이라는 인간이었다. 인간의 삶은 그가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 어떤 ‘시기’에 어떤 ‘환경’에서 살게 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 졸라의 주장이었다. 그의 소설은 그 결정적 법칙을 세우기 위한 일종의 실험이었다.
『테레즈 라캥』에 등장하는 테레즈, 카미유, 로랑, 라캥 부인 등의 인물들에게서도 그러한 동물성을 엿볼 수 있다. 감정의 문제를 떠나 각 인물의 억눌린 본능, 신경질적이거나 다혈질적인 기질, 경제 상황 같은 환경의 영향이 만나 서로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가 그려지고 있다.
개개인의 인격이나 영혼, 의지를 배제하고 인간을 놓고 과학 실험을 하는 듯 보인 졸라의 문학론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 상당 기간 전문가나 일반 독자의 외면을 받은 그의 작품이 재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중엽에 들어서이다. 그의 소설이 이론과는 달리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쓰였고,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심도 있는 작품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과연 동물적 본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가? 졸라는 인간들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동물적 본능을 깊이 탐구했고, 이러한 본능과 인간의 특성이 결국에는 사회와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한 부분이라는 의식을 자극하였다. 졸라는 인간성을 외면한 작가가 아니었다. 오히려 졸라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더욱 폭넓은 시선에서 인간성의 영역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에밀 졸라의 작품은 평소에 의식하지 않고 있던 우리 안의 또 다른 모습을 느끼게 해준다. 작품을 통해 내면의 또 다른 자신을 느끼게 되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은 더욱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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