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예술)과 유언비어(부체 언론의 유언비어화)

도서정보 : 편집부 편 | 2017-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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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회적으로 이런 상식을 지니고 있다. 소설과 유언비어는 다르며 이를 구별하고 차별화하는 데 있어 아무런 어려움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상식이다. 그러나 실제가 이와 같을까. 상식이므로 이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와 같지 않은 케이스에 봉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별히 유언비어가 광범위하게 유통되어지는 암흑시장의 경우에 들어가면 그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그 속에서는 소설은 유언비어의 다른 이름이며 유언비어는 소설의 다른 이름이다. 양자를 구별하는 게 그리 만만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구별하는 게 불가능하기까지 하다. 물론 이는 유언비어가 판치는 암흑시장의 얘기다. 맑은 시장에 나오면 이런 혼동은 자제되고 소설과 유언비어의 구별성은 선명해진다. 그러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의외로 상당히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나 학자들이 소설(예술)과 유언비어와의 차별성 내지는 그 관련성 때문에 무지 고민해온 흔적이 역력하다는 것을 살필 수 있다. 플라톤의 시추방론 이나 유교의 도덕(道德)우위론 등은 소설(예술)과 유언비어와의 관련성에 대한 이런 고민과 사색의 결과로 나온 관점이라는 기미가 농후하다. 소설(예술)과 유언비어와의 차별성 내지는 관련성에 대하여 고민해온 오래 전부터의 그 역사적 추이과정을 훑어가다 보면 일반적인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소설(예술)과 유언비어와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지어내기는 오히려 어려운 일이 아니지 싶다. 결국 소설(예술)과 유언비어를 동일시한 경우나 이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지은 경우나 떨쳐버릴 수 없는 모순에 봉착하기는 마찬가지인 듯하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한 장의 지식 - 빅아이디어

도서정보 : 저자 : 이언 크로프턴 역자 : 정지현 | 2017-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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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200가지 개념에 농축된 지식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얹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입니다.

“내가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 아이작 뉴턴




◎ 시리즈 소개

위대한 생각의 다이제스트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과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보고 인류가 출현한 시간을 셈하면 12월 31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짧은 한밤의 시간, 인류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을 망라하는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올렸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하찮은 인간 종種이지만, 시간을 버티어 살아남은 생각들은 위대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각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을 토대로 200가지 개념어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핵심 개념을 배치할 때에도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 인물, 사건, 그리고 개념 들의 연원과 그 관계를 염두에 두어, 목차만 보아도 학문의 발생과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처럼 인류 지성사의 전모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성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지식 백과이다.

글 한 장, 그림 한 장
지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덧붙이는 일관된 구성은 <한 장의 지식> 시리즈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들은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단 한 장으로 응축해 200개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설명한다. 평균 500자 내외의 짧은 정보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에 다가서는 실마리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한 장의 지식’은 바로 다음 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 정보로 기억된다.
추상적 개념을 상징화한 그림, 역사적 사료, 주요 인물의 초상,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한 수식과 도표 등 <한 장의 지식> 시리즈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이미지 컷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개념에 대한 설명적 요소로 기능한다. 설명은 짧고 직설적으로, 그림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보를 실어 나른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막힘없고 지루할 새 없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식의 빈 공간을
가장 빠르고 쉽게 채우는 법
언제든 필요할 때 핵심적 정보만 골라 취하는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한다. 그러나 맥락 없이 얻어지는 정보들은 우리의 기억 저장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인터넷 창이 닫히는 속도만큼 빠르게 잊히고 만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에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은 속도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지만 동시에 책 한 권을 구성할 때 파편화된 정보를 지양하고 마인드맵을 짜듯 개념들을 배치해 하나의 완결된 지식의 계보를 그려 보여 준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단 1분을 할애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독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길을 보여 주며, 동시에 오랫동안 기억될 지식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1차분으로 출간되는 철학, 심리학, 세계사, 경제학, 빅 아이디어를 필두로, 한 장의 지식 과학 편(과학, 천문학, 물리학, 수학)도 출간 준비 중이다.







◎ 도서 소개

거인의 어깨 위에서 내려다본 세상
세상을 바꾼 200가지 위대한 생각들
일반 지식에 관하여 이처럼 체계적이고 압축적으로, 그리고 대담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은 만나기 힘들다.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 등 거의 모든 학문 영역에 걸쳐 실존주의, 관념론, 역설, 미학, 무신론, 빅뱅 이론, 페미니즘, 자본주의, 신화, 기억, 표현주의, 후기구조주의 등 혁신적 이론과 사상 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류가 쌓아 올린 지성사 가운데 위대한 족적을 남긴 핵심 아이디어만을 골라 엮었다.
이사야 벌린은 「고슴도치와 여우」라는 제목의 유명한 논문에서 세상의 위대한 사상가와 저술가 들을 고슴도치와 여우라는 두 범주로 나누었다. 고슴도치가 하나의 보편 원리를 추구한다면 여우는 광범위한 사상을 활용해 생각을 확장시키는 유형이다. 서문에서 저자 이언 크로프턴은 벌린의 비평을 빌려 수많은 고슴도치들의 생각을 일별하려는 의도에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들 고슴도치들의 생각은 오늘날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를 결정해 왔다.
뉴턴은 “내가 더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고슴도치들의 생각을 엿본다는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가는 것과 같다. 파편화된 지식과 잡다한 정보에 지친 사람들에게 『한 장의 지식: 빅 아이디어』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세상을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보길 권한다. 저자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향력 있는 생각들이 모여 하나의 사조를 이루고, 또 여러 갈래로 흩어지는 과정들을 면밀하고 명쾌하게 추적하고 있다. 목차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는 200가지 개념은 이들 생각의 흐름에 질서와 체계를 부여하는 안내판 역할을 한다. “위대한 생각이 위대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독자 스스로 그 답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한 장의 절대 지식』(허니와이즈, 2016)의 개정판입니다.

구매가격 : 12,800 원

한 장의 지식 - 세계사

도서정보 : 저자 : 탯 우드, 도러시 에일 역자 : 정지현 | 2017-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200가지 개념에 농축된 지식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얹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입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대부분 한 문화와 또 다른 문화의 만남이다. 그런 만남은 역사적으로 군대나 상업, 사상이 전파되는 경로와 관련이 있다. 각 주제는 저마다 책 한 권으로 다뤄질 자격이 충분한데, 이 책이 그 주제들에 흥미를 갖는 입문서가 되어 줄 것이다.”- 서문 가운데




◎ 시리즈 소개

위대한 생각의 다이제스트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과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보고 인류가 출현한 시간을 셈하면 12월 31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짧은 한밤의 시간, 인류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을 망라하는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올렸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하찮은 인간 종種이지만, 시간을 버티어 살아남은 생각들은 위대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각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을 토대로 200가지 개념어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핵심 개념을 배치할 때에도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 인물, 사건, 그리고 개념 들의 연원과 그 관계를 염두에 두어, 목차만 보아도 학문의 발생과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처럼 인류 지성사의 전모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성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지식 백과이다.

글 한 장, 그림 한 장
지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덧붙이는 일관된 구성은 <한 장의 지식> 시리즈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들은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단 한 장으로 응축해 200개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설명한다. 평균 500자 내외의 짧은 정보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에 다가서는 실마리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한 장의 지식’은 바로 다음 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 정보로 기억된다.
추상적 개념을 상징화한 그림, 역사적 사료, 주요 인물의 초상,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한 수식과 도표 등 <한 장의 지식> 시리즈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이미지 컷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개념에 대한 설명적 요소로 기능한다. 설명은 짧고 직설적으로, 그림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보를 실어 나른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막힘없고 지루할 새 없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식의 빈 공간을
가장 빠르고 쉽게 채우는 법
언제든 필요할 때 핵심적 정보만 골라 취하는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한다. 그러나 맥락 없이 얻어지는 정보들은 우리의 기억 저장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인터넷 창이 닫히는 속도만큼 빠르게 잊히고 만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에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은 속도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지만 동시에 책 한 권을 구성할 때 파편화된 정보를 지양하고 마인드맵을 짜듯 개념들을 배치해 하나의 완결된 지식의 계보를 그려 보여 준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단 1분을 할애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독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길을 보여 주며, 동시에 오랫동안 기억될 지식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1차분으로 출간되는 철학, 심리학, 세계사, 경제학, 빅 아이디어를 필두로, 한 장의 지식 과학 편(과학, 천문학, 물리학, 수학)도 출간 준비 중이다.







◎ 도서 소개

루시의 머리뼈 화석에서 미국발 경제 위기까지
200가지 사건으로 압축한 인류의 역사
현생 인류의 출현에서부터 지금까지 인류가 걸어온 시간을 200개 키워드 안에 농축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 저자인 탯 우드와 도러시 에일은 그 불가능해 보이는 작업에 착수해 멋진 결과물을 내놓았다. 『한 장의 지식: 세계사』는 두 사람이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인류 역사 속 기억해야 할 사건과 중요한 인물 들에 관해 토론을 나눈 결과물이다. 수백만 년의 시간 속에서 일반 독자들이 잠시 짬을 내서라도 알고 싶어 할 만한 사건들과 꼭 알아야 할 사건들만을 걸러내 책 한 권에 담아냈다. 200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목차만 보아도 기나긴 인류의 발자취가 한눈에 들어온다.
인류는 지구에 두 발을 딛고 선 이래 수백만 년에 걸쳐 놀라운 진화와 눈부신 발전을 이뤄 냈다. 1974년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루시’라 불리게 될 원시 인류의 머리뼈 화석에서부터 인류의 발전사를 되짚고 있는 이 책은 정치와 문화, 산업과 예술, 인권과 사상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분야의 역사를 다룬다. 그 과정에서 인간이 이룬 업적뿐 아니라 비극, 때로는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참상까지 편중 없이 기록했다. 최초의 정착과 문명, 국가의 성립 같은 가슴 뛰는 이야기 뒤편으로 전쟁과 침략이라는 피로 얼룩진 역사의 한 장이 펼쳐진다. 저자는 선사시대에서 고대, 중세,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혁명과 제국주의의 시대, 그리고 가장 최근의 역사까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건과 운동, 인물 들을 200가지 주제에 담았다. 『한 장의 지식: 세계사』는 인류가 지나 온 발자취를 되짚기에 가장 빠르고 간편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구매가격 : 12,800 원

한 장의 지식 - 경제학

도서정보 : 저자 : 니얼 키슈타이니 역자 : 박준형 | 2017-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200가지 개념에 농축된 지식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얹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입니다.

“일반인들에게 경제학은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수식으로 이루어진 모호한 언어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용어 속에 숨어 있는 경제학은 사실 꽤 간단한 원칙 몇 개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 경제학 이론의 숨은 묘미를 알려 준다.”- 서문 가운데




◎ 시리즈 소개

위대한 생각의 다이제스트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과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보고 인류가 출현한 시간을 셈하면 12월 31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짧은 한밤의 시간, 인류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을 망라하는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올렸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하찮은 인간 종種이지만, 시간을 버티어 살아남은 생각들은 위대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각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을 토대로 200가지 개념어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핵심 개념을 배치할 때에도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 인물, 사건, 그리고 개념 들의 연원과 그 관계를 염두에 두어, 목차만 보아도 학문의 발생과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처럼 인류 지성사의 전모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성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지식 백과이다.

글 한 장, 그림 한 장
지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덧붙이는 일관된 구성은 <한 장의 지식> 시리즈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들은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단 한 장으로 응축해 200개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설명한다. 평균 500자 내외의 짧은 정보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에 다가서는 실마리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한 장의 지식’은 바로 다음 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 정보로 기억된다.
추상적 개념을 상징화한 그림, 역사적 사료, 주요 인물의 초상,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한 수식과 도표 등 <한 장의 지식> 시리즈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이미지 컷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개념에 대한 설명적 요소로 기능한다. 설명은 짧고 직설적으로, 그림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보를 실어 나른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막힘없고 지루할 새 없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식의 빈 공간을
가장 빠르고 쉽게 채우는 법
언제든 필요할 때 핵심적 정보만 골라 취하는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한다. 그러나 맥락 없이 얻어지는 정보들은 우리의 기억 저장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인터넷 창이 닫히는 속도만큼 빠르게 잊히고 만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에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은 속도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지만 동시에 책 한 권을 구성할 때 파편화된 정보를 지양하고 마인드맵을 짜듯 개념들을 배치해 하나의 완결된 지식의 계보를 그려 보여 준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단 1분을 할애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독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길을 보여 주며, 동시에 오랫동안 기억될 지식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1차분으로 출간되는 철학, 심리학, 세계사, 경제학, 빅 아이디어를 필두로, 한 장의 지식 과학 편(과학, 천문학, 물리학, 수학)도 출간 준비 중이다.







◎ 도서 소개

인간의 선택과 행동에 관한 가장 흥미로운 이론
경제학이 들려주는 200가지 이야기
제한된 자원으로 무엇을 소비하고, 무엇을 생산할지 선택해야 하는 인간의 운명이 경제학을 낳았다. 하지만 경제학은 그 이상의 학문이다. ‘사람이 순수하게 이기적이고 합리적이기만 한 존재일까?’ ‘인간의 선호와 행복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여러 욕망들이 부딪히는 가운데 사회적 공익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와 같은 더 포괄적인 질문들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장의 지식: 경제학』은 우리의 일상에 깊이 침투해 있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던 경제학의 공고한 성문을 가볍게 열어젖힐 수 있게 도와주는 레퍼런스 북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이라는 경제학의 기본적 전제에서 출발해 희소성과 기회비용, 대체재와 보완재처럼 경제적 선택과 관련된 고전적인 주제들을 건드리는 이 흥미로운 탐험은 곧이어 실업률, 인플레이션 등을 다루는 미시경제학과 국제적인 상품 및 자본의 흐름을 포함하는 거시경제학을 아우르며 경제학의 거의 모든 영토를 종횡무진 누빈다. 독자들은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수식으로 이루어졌다 생각했던 경제학이 간단한 원칙 몇 가지로 요약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경제학 상식을 200개 개념으로 간추렸고, 각 개념들을 한 장의 글과 한 장의 그림으로 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파레토 효율, 토빈의 Q, 피셔 효과 같은 낯선 개념을 알기 쉽게 풀면서 경제와 연관된 가치 지향적이며 좀 더 실질적인 궁금증들, 예를 들어 ‘왜 어떤 사회는 다른 사회보다 부유할까?’ ‘은행은 왜 파산할까?’ ‘세금은 얼마나 부과해야 할까?’ 등과 같은 질문들에 경제학이 어떠한 근거에서 어떻게 답을 제시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주가가 급등했다 폭락하고, 위기가 또 다른 위기로 이어지는 것 같은 경제 뉴스에 한 번이라도 당혹스러웠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피부에 와 닿는 경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800 원

한 장의 지식 - 심리학

도서정보 : 저자 : 마커스 위크스 역자 : 신승미 | 2017-01-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200가지 개념에 농축된 지식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얹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입니다.

“인간은 원래 탐구심이 많으며, 그런 인간이 가장 좋아하는 주제는 자기 자신이다. 그래서 의식 현상과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심리학은 여러 과학 중에 가장 흥미로운 분야일 수밖에 없다.”- 본문 가운데




◎ 시리즈 소개

위대한 생각의 다이제스트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과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보고 인류가 출현한 시간을 셈하면 12월 31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짧은 한밤의 시간, 인류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을 망라하는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올렸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하찮은 인간 종種이지만, 시간을 버티어 살아남은 생각들은 위대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각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을 토대로 200가지 개념어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핵심 개념을 배치할 때에도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 인물, 사건, 그리고 개념 들의 연원과 그 관계를 염두에 두어, 목차만 보아도 학문의 발생과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처럼 인류 지성사의 전모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성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지식 백과이다.

글 한 장, 그림 한 장
지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덧붙이는 일관된 구성은 <한 장의 지식> 시리즈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들은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단 한 장으로 응축해 200개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설명한다. 평균 500자 내외의 짧은 정보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에 다가서는 실마리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한 장의 지식’은 바로 다음 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 정보로 기억된다.
추상적 개념을 상징화한 그림, 역사적 사료, 주요 인물의 초상,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한 수식과 도표 등 <한 장의 지식> 시리즈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이미지 컷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개념에 대한 설명적 요소로 기능한다. 설명은 짧고 직설적으로, 그림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보를 실어 나른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막힘없고 지루할 새 없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식의 빈 공간을
가장 빠르고 쉽게 채우는 법
언제든 필요할 때 핵심적 정보만 골라 취하는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한다. 그러나 맥락 없이 얻어지는 정보들은 우리의 기억 저장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인터넷 창이 닫히는 속도만큼 빠르게 잊히고 만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에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은 속도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지만 동시에 책 한 권을 구성할 때 파편화된 정보를 지양하고 마인드맵을 짜듯 개념들을 배치해 하나의 완결된 지식의 계보를 그려 보여 준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단 1분을 할애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독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길을 보여 주며, 동시에 오랫동안 기억될 지식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1차분으로 출간되는 철학, 심리학, 세계사, 경제학, 빅 아이디어를 필두로, 한 장의 지식 과학 편(과학, 천문학, 물리학, 수학)도 출간 준비 중이다.







◎ 도서 소개

인류가 탐구해 온 영혼과 정신의 역사
심리학이 들려주는 200가지 이야기
‘인간의 의식은 어떻게 형성되고 측정할 수 있는가?’ ‘본성은 타고나는 것인가, 아니면 교육될 수 있을까?’ ‘우리의 인지 체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인간이 권위에 복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념과 현실이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인종과 성별, 그리고 지능에 따른 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와 같은 사회문화적 함의를 지닌 제법 민감한 질문에 이르기까지, 심리학은 단순한 학문 영역을 뛰어넘어 인간과 인간의 삶, 그리고 그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이 사회에 대해 많은 지식과 정보를 축적해 왔다.
『한 장의 지식: 심리학』은 불멸의 영혼을 탐구했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로부터 심리학의 연원을 찾는다. 해부학에 근거한 생물 심리학의 출현 이후 영혼에 대한 연구는 의식과 뇌에 대한 연구로 넘어갔다. 19세기에 들어서야 개별 학문으로 자리 잡았지만 짧은 역사에 비해 심리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이 책은 초기 심리학의 과학적 모델이었던 행동주의와 인지심리학, 정신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대두되었던 정신분석과 정신역학, 집단으로서 인간을 연구한 사회심리학과 인간의 성장에 얽인 비밀을 푼 발달심리학, 그리고 중독이나 범죄를 비롯한 각종 이상 행동에 대한 연구, 임상 분야의 혁신적 이론을 포함하는 최근의 실용 심리학까지, 인간의 정신과 연관된 거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학문의 발달사를 끈기 있게, 그리고 흥미롭게 추적한다.
‘인간의 영혼에 대한 지식’을 과학화하려는 노력을 펼친 이래, 심리학은 인간의 인지 체계를 둘러싼 신비를 파헤치고, 집단으로서 인간이 가진 가장 잔혹한 면모를 숨김없이 폭로했다.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욕망에 대한 이론, 스탠리 밀그램의 악명 높은 전기 충격 실험과 필립 짐바르도의 스탠퍼드 감옥 실험, 그밖에 발달, 임상, 응용 심리학 분야의 혁신적인 이론 등 심리학에 족적을 남긴 핵심적인 발견과 사건 들을 200가지 개념으로 갈무리했다. 인간이 체험하고, 지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에 관한 학문으로서 심리학의 정수만을 골라 맛볼 수 있다.

구매가격 : 12,800 원

한 장의 지식 - 철학

도서정보 : 저자 : 마커스 위크스 역자 : 공민희 | 2017-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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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200가지 개념에 농축된 지식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얹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입니다.

“철학의 중심은 사고다. 사물이 왜 그렇게 생겼는지, 어떻게 인생을 가장 잘 살아갈 수 있는지, 안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으며 앎이란 무엇인지, 실존이란 무엇인지 사고하는 것이다.”- 서문 가운데




◎ 시리즈 소개

위대한 생각의 다이제스트
인류가 축적해 온
지성과 문화에 관한 거의 모든 것!
지구의 역사를 1년으로 보고 인류가 출현한 시간을 셈하면 12월 31일 밤 11시 55분이다. 이 짧은 한밤의 시간, 인류는 철학, 경제학, 심리학, 정치학, 종교, 사회학, 예술, 과학을 망라하는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올렸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하찮은 인간 종種이지만, 시간을 버티어 살아남은 생각들은 위대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 위대한 인류의 지성사를 분야별로 200가지 개념에 담아 책 한 권에 갈무리하는 대담한 기획이다.
각 분야에 정통한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주제들을 토대로 200가지 개념어를 세심하게 선별했다. 핵심 개념을 배치할 때에도 단순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론, 인물, 사건, 그리고 개념 들의 연원과 그 관계를 염두에 두어, 목차만 보아도 학문의 발생과 진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이처럼 인류 지성사의 전모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성의 계보를 추적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이해를 돕는 신개념 지식 백과이다.

글 한 장, 그림 한 장
지식이 쌓이는 소리가 들린다
글 한 장에 그림 한 장을 덧붙이는 일관된 구성은 <한 장의 지식> 시리즈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저자들은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개념이라 할지라도,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이 단 한 장으로 응축해 200개 개념을 능수능란하게 설명한다. 평균 500자 내외의 짧은 정보만으로도 각각의 개념에 다가서는 실마리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한 장의 지식’은 바로 다음 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 정보로 기억된다.
추상적 개념을 상징화한 그림, 역사적 사료, 주요 인물의 초상, 복잡한 개념을 단순화한 수식과 도표 등 <한 장의 지식> 시리즈의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들은 단순한 이미지 컷이 아니라 그 자체가 개념에 대한 설명적 요소로 기능한다. 설명은 짧고 직설적으로, 그림은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개념에 대한 정보를 실어 나른다. 책을 한 장, 두 장 넘길 때마다 막힘없고 지루할 새 없이 지식이 쌓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지식의 빈 공간을
가장 빠르고 쉽게 채우는 법
언제든 필요할 때 핵심적 정보만 골라 취하는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한다. 그러나 맥락 없이 얻어지는 정보들은 우리의 기억 저장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하고 인터넷 창이 닫히는 속도만큼 빠르게 잊히고 만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에 담긴 짧은 호흡의 글은 속도전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구성이지만 동시에 책 한 권을 구성할 때 파편화된 정보를 지양하고 마인드맵을 짜듯 개념들을 배치해 하나의 완결된 지식의 계보를 그려 보여 준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단 1분을 할애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지식을 온전히 독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글로 이해하고 그림으로 기억하는”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전달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길을 보여 주며, 동시에 오랫동안 기억될 지식 저장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1차분으로 출간되는 철학, 심리학, 세계사, 경제학, 빅 아이디어를 필두로, 한 장의 지식 과학 편(과학, 천문학, 물리학, 수학)도 출간 준비 중이다.







◎ 도서 소개

인류가 사랑해 온 지혜의 역사,
철학이 들려주는 200가지 이야기
플라톤의 동굴에서 21세기 과학철학에 이르기까지, 철학사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개념과 인물, 사건을 책 한 권에 담았다. 『한 장의 지식: 철학』은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우주와 사회의 작동 원리를 탐구했던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철학자들로부터 철학의 연원을 따진다. 그로부터 형이상학, 인식론, 존재론, 논리학 등 철학의 지류가 뻗어져 나와,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쳐 영국의 경험주의, 독일 관념론, 실존주의와 현대의 논리학으로 열매를 맺는 과정이 지식의 파노라마처럼 책 한 권 안에서 펼쳐진다.
『한 장의 지식: 철학』은 우주의 원인을 살폈던 탈레스부터 존재와 시간을 따졌던 하이데거까지, 제1원인을 둘러싼 그리스 철학자들의 논쟁에서 패러다임의 변화와 관련된 과학철학의 논의까지 인간의 사유와 숙고의 역사를 놀라울 정도로 압축해 보여 준다. 플라톤의 이데아론,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 데카르트의 합리주의와 흄의 경험주의,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와 마르크스의 공산주의처럼 익히 들어 익숙한 개념들을 더 깊이 있게, 그리고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사상사적 배경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아비센나와 이븐 루시드, 아벨라르와 오컴, 뷔리당처럼 철학사에서 주변부 취급을 받아 온 이슬람권 철학과 중세시대 철학에 정당한 자리를 찾아준다.
『한 장의 지식: 철학』은 철학에 관심이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초심자부터 지식의 사이사이 빈 공간을 채워 넣고 싶은 욕구를 가진 이들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핵심 개념을 간명하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엄선한 200개 개념은 철학자들의 광대한 사유 세계를 탐험하기 위한 가이드로 부족함이 없다. 한 장의 글과 한 장의 그림으로 딱 떨어지는 설명은 낱장으로 봐도 완결성이 있지만 연관된 다른 개념들도 살펴볼 수 있게 하는 본문 요소를 더해 독자들 나름대로 철학의 얼개를 그려볼 수 있게 했다. 철학사에 등장한 위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을 200개 개념과 200장의 그림에 담았다.

구매가격 : 12,800 원

서평 쓰는 법

도서정보 : 이원석 | 2017-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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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은 왜?

서평, 쓰십니까? 서평이라니, 책 읽기도 어려운 판에 이게 무슨 망발이냐 역정을 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책을 온전히 읽고 이를 자신의 내면에 정리하여 차곡차곡 쌓기 위해서, 독서를 완성하는 데 서평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요. 『서평 쓰는 법』의 저자 이원석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독서는 그저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책에 대한 독자의 이해와 해석은 계속됩니다. ……… 해석은 언어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말과 글을 통해 구체적으로 정리되어야 독서는 완결됩니다.”

사실 다들 압니다. 책을 읽어도 정리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면 내용도 기억나지 않을뿐더러 나중에는 그 책을 읽었는지조차 가물가물해진다는 사실을. 공책이나 일기에 무슨 책을 읽었는지 적은 후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그때마다 어떻게든 읽은 것을 정리해 두지 않으면 이렇게 시간과 노력을 들여 책을 읽는 의미가 무엇인가 싶어집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읽은 책을 말로 할 때는 별것 없는 것 같고 다 아는 듯 느껴지겠지만 막상 그걸 글로 정리하려고 종이나 모니터를 마주하면 말의 논리에 부딪혀 글쓰기의 두려움을 알게 된다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을 다잡고 자신이 책에서 읽어 낸 것이 무엇인지 적어 나가면서, 독자는 책에 대한 자신의 이해와 해석을 정리할 기회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귀한 시간을 얻게 됩니다. 저자가 ‘서평 쓰기의 종결은 삶을 통한 해석이자 실천’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 건 이 때문이지요. 저자는 이 책에서 서평의 본질을 꼼꼼하게 살핀 후 서평을 쓰는 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과학철학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15)

도서정보 : 사미르 오카샤 | 2017-0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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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과학이라 부를 수 있는가?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가?


과학철학은 과학에서의 탐구 방법 자체를 따져묻는다



과학을 둘러싼 질문들의 향연
이 책은 과학철학에서 다루는 문제들을 간추린 것이다. 저자는 과학의 중요한 목표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과학철학의 역할은 주로 과학에 쓰이는 탐구 방법을 분석하고, 그 방법에 의문을 던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과학과 과학철학을 간명하게 정의하는 대신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그렇게 함으로써 과학의 방법에 논리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 자체가 과학철학의 역할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과학의 방법을 둘러싼 쟁점을 드러냄으로써 과학철학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과학이란 무엇이고 무엇이 과학을 과학답게 하는가
저자는 실험, 관찰, 이론 정립 같은 특정한 방법이 과학과 다른 학문을 구분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현대 과학의 문을 연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뉴턴의 업적이 바로 실험, 관찰, 이론 정립이라는 과정으로 만들어진 성과물이다. 이렇게 과학사를 훑으면서 과학의 정의를 도출하는 과정으로 시작해 과학적 추론, 과학적 설명, 과학혁명, 실재론 및 반실재론 등 현대 과학철학이 다루는 주요 주제들을 살핀다. 또 생물학의 분류법이나 물리학의 공간 개념, 정신의학 등 특정 과학에서 제기되는 철학적 쟁점들도 살펴보며, 과학에 가해지는 철학적 비판의 문제까지 상세하게 안내한다.


과학철학의 역사적 논쟁들
많은 경우 과학은 귀납 추론에 의지한다. 즉 한정된 데이터에서 얻은 결론을 일반화하는 방법을 택한다. 그러나 철학자 데이비드 흄은 과학에서 귀납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그래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조사한 대상이 모두 그랬으므로 같은 종류의 조사하지 않은 대상도 그럴 것이라는 가정은 증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흄의 논증은 현재까지도 과학철학의 난제이다. 저자는 성급한 결론을 내리는 대신 포퍼와 흄, 스트로슨 등 다양한 학자들의 논증과 반박을 번갈아 보이면서 귀납은 과학의 신뢰를 흔드는 것인지를 다투는 현장에 독자를 불러들인다. 이뿐 아니라 과학적 실재론을 둘러싼 논쟁, 절대 공간을 둘러싼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논쟁, 과학혁명을 둘러싼 쿤과 비판자들의 논쟁 등도 함께 보여준다.


과학철학의 현재적 쟁점들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기도 하고 새로운 영역이 생겨나기도 한다. 또 과학과 사회의 관계 또한 변화하게 마련이다. 이 책의 후반부는 이러한 문제를 흥미롭게 제시한다. 예를 들어 "인간의 마음은 어떤 구조를 가지는가" 하는 과제가 있다. 인간의 마음은 일반 기능을 갖춘 다목적 장치인가, 아니면 각각의 기능을 가진 모듈의 조합인가 하는 문제이다. 17세기 경험주의자들의 "빈 서판" 논증부터 20세기의 심리학자 제리 포더와 언어학자 놈 촘스키의 논박 등을 통해 현대 과학의 중요한 숙제로 던져진 이 문제를 소개한다. 또 이른바 창조과학 혹은 지적설계라는 말을 동원해 과학의 영역을 침범하는 종교의 문제, 그리고 특히 진화심리학 분야에서 제기되는 가치 편향의 문제를 소개하면서 궁극적으로 과학의 문제에 이성적으로 숙고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과학철학의 역할임을 설파한다.

구매가격 : 11,200 원

과학혁명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14)

도서정보 : 로런스 M. 프린시프 | 2017-0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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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언제, 어떻게 탄생하였는가?


서양과학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매력적인 16∼17세기 과학혁명
근대 초기 사상가들은 어떻게 근대과학의 토대를 형성하였는가



중세와 근대의 거멀못, 과학혁명
"중세의 암흑이 걷히고 근대의 여명이 밝았다." 서구 역사상 중세 말을 지나 근대로 넘어가는 시기를 일컬을 때 흔히 쓰는 레토릭이다. 대략 서기 1500년부터 1700년 사이. 우리는 이때를 시간적 잣대에 따라 간편히 "근대 초기"라고 부르곤 한다. 그런데 이 시기의 정체성을 좀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상적인 명칭이 있다. 바로 "과학혁명"이다.
중세를 지나 근대의 문을 연 이 시대는, 익히 알려진 대로 인류의 지성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시기였다. 그런데 이런 도약을, 과연 "어둠"과 "빛"이라는 극단적 단절의 뉘앙스로 받아들여야 할까? 이 책 『과학혁명』은 "연속성"과 "변화"라는 중요한 키워드를 우리에게 제시하며, 근대 초기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의 길을 열어 보인다. 과학혁명 이전과 이후의 시기에 중요한 연속성이 존재함을 여러 사례를 통해 점검하고, 중세의 유산을 의미심장하면서도 놀라운 방식으로 발전시킨 16∼17세기 사상가들의 활약상을 살핀다.

르네상스, 그리고 15세기의 네 가지 사건
과학혁명을 이해하려면 중세와 르네상스부터 이해해야 한다. 과학혁명의 핵심 기반을 마련해준 이탈리아 르네상스가 발화하기 전, 중세인들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전조로서의 르네상스를 경험한 바 있다. 첫번째는 8세기와 9세기에 걸쳐 일어난 카롤링거 르네상스로, 학문과 문화의 융성을 바탕으로 고대 로마 사회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움직임이었다. 두번째는 12세기 르네상스로, 농업 생산 증대와 사회정치적 안정에 힘입어 사상과 학문에 대한 열기가 팽배했다. 이는 13세기에도 이어지다가 14세기에는 거듭된 흉년과 흑사병의 창궐로 주춤했다. 하지만 단테, 보카치오, 페트라르카 등 중세 말 지성들이 그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갔고, 15세기 이후 비로소 이탈리아의 르네상스가 만개했다. 이처럼 과학혁명은 중세와의 단절이 아닌 연속성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한편 르네상스는 과학혁명의 핵심 기반인 인문주의를 탄생시켰다. 이 인문주의와 함께, 활자인쇄술의 발명, 지리상의 대발견, 그리고 기독교의 개혁이라는 역사적 사건들이 거의 동시대에 일어나면서 15세기 유럽 전역은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맞고 지평을 확장하게 되었다. 이 변화들은 16세기와 17세기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로 작용했고, 이후 사상가들에게 완전히 다른 세상을 열어주었다.


근대 초기의 세계관, 연결된 세계
근대 초기 사상가들은 세계를 우주(cosmos), 즉 모든 것이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곳으로 보았다. 그들이 보기에 물리적 우주의 여러 구성 요소들은 정밀하게 연결되어 있었고 인간 및 신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연결성과 상호의존성의 그물망 안에서 혼연일체가 되어 있고, 만물이 목적과 의미로 충만한 세계였다. 이러한 관점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 그리고 기독교 신학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러한 세계관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던 자연철학의 양상은 마기아 나투랄리스(magia naturalis), 즉 자연마법이다. 세계에 깃든 만물의 관련성을 통찰하여 실용적인 목적에 그 관련성을 이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해와 해바라기 사이에서 보이는 듯한 인력, 나침반의 바늘이 북극성을 향하는 현상, 아편의 수면 유도 효과, 달이 조수에 미치는 영향 등과 같은 사물 및 현상의 숨은 속성을 탐구하여 이용하려는 노력이었다.
신을 정점으로 세상 만물이 위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의 영향하에, 근대 초기 많은 성직자들은 자연을 연구했다. 아울러 과학자들은 자신의 연구를 신에 대한 헌신으로 여겼다. 이처럼 근대 초기 사상가들은 세계를 의미와 목적으로 가득찬 곳, 경이로움과 전망으로 가득찬 곳으로 여기며 중세 사상가들의 세계관을 계승했다. 우리가 종교와의 갈등으로 점철된 시대로만 알고 있던 근대는, 이처럼 종교적 기반 위에서 시작된 측면이 강하다.


천상세계와 지상세계를 두루 섭렵한 과학혁명
하늘의 숨겨진 구조를 차츰 밝혀낸 과정은 과학혁명의 핵심 이야기에 속한다. 1500년대까지 지식인들이 보기에, 우주는 두 영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모든 것이 존재하는 달 아래 세계(지상세계)와, 달에서부터 그 너머 모든 것이 존재하는 달 위의 세계(천상세계)가 그것이다. 이 구분은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것으로, 변하지 않는 하늘과 늘 변하는 지구라는 일상적인 관찰에 의해 이루어진 이분법적 구분이었다.
그런데 이 시기,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로 대표되는 가히 혁명적인 우주 체계를 제시했다. 그리고 한 세기가 지난 17세기 초, 갈릴레이는 망원경 관찰을 통해 지구가 움직인다는 코페르니쿠스의 체계가 참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어 17세기 후반에는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표함으로써 지상의 물리학과 천상의 물리학이라는 구별을 없애버렸다.
근대 초기 자연철학자들 중에는 하늘을 올려다본 이도 많았지만, 지상의 것들을 새롭게 바라본 이들도 많았다. 17세기 덴마크의 자연철학자인 닐스 스텐센은 지질 연구를 통해 지구 표면의 변화가 지층으로 보존되어 있음을 발견했고, 예수회 소속 자연철학자인 키르허는 지진과 화산 분출을 목격하면서 지구 내부의 구조를 추측했다. 영국의 물리학자 길버트는 자석의 양극을 발견하고 지구의 자기현상을 설명했다. 갈릴레이의 후학인 카스텔리와 토리첼리, 그리고 보일 등은 물과 공기의 압력에 관한 연구를 이어나갔다.


인체와 생명의 연구, 그리고 일상을 위한 과학기술
천상세계와 지상세계에 이어, 근대 초기 사상가들이 관심을 기울인 제3의 세계는 바로 인체였다. 근대 초기의 의사, 해부학자, 키미스트, 기계론자 등은 "소우주"라 불린 인체의 숨은 구조를 탐구하며 그 작동을 파악해나갔고, 건강을 유지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했다. 또한 신세계로의 탐사여행을 통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명체의 목록을 확장했다. 이는 현미경의 발명 덕분이기도 했다. 현미경을 통해, 과학자들은 일상적인 물체에도 어마어마한 복잡성의 세계가 펼쳐져 있음을 발견했다.
15세기 이후의 과학 연구 및 그 지식은, 당대인의 일상적 요구를 해결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브루넬레스키는 혁신적인 설계와 기술로 피렌체 대성당에 돔을 얹었고, 폰타나는 권양기 등의 장비로 거대한 바티칸 오벨리스크를 옮겨 세웠다. 플랑드르의 지도 제작자인 메르카토르는 그의 투영법을 대중화해 항해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유럽 전역에 과학협회와 아카데미가 설립되고 서신 교환 연락망이 구축되면서 연구의 전문화와 지식정보의 공유가 확산되었다. 이로써 과학, 과학자가 고유한 사회적 지위를 얻으며 근대 초기는 점차 과학과 기술이 중심이 되는 근대적 세계로 변모해나갔다.
이 책 『과학혁명』은 이처럼 근대 초기 사상가들이 이 세계를 파악하고 이 세계에 관여한 방식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한 그들이 현대적 과학 지식과 기법을 뒷받침하는 여러 토대를 어떻게 세웠는지, 그리고 이전에 알아차리지 못했던 세계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어떻게 발견해냈는지도 간결하게 살펴본다.

구매가격 : 11,200 원

과학과 종교 (교유서가 첫단추시리즈 13)

도서정보 : 토머스 딕슨 | 2017-0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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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신에 관한 우리의 신념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어떻게 해서 우리는 과학과 종교에 대해 지금처럼
생각하게 되었는가?


17세기 갈릴레이, 19세기 다윈, 20세기 스코프스 재판까지
과학과 종교 간 오랜 갈등의 본질은 주도권 쟁탈이었다



앎을 향해 나아간 인류의 두 갈래 길, 과학과 종교
현대인은 흔히 말한다. 과학은 "앎"에, 종교는 "믿음"에 복무한다고. 과학은 합리적이고 진보적이어서 인류를 발전으로 이끄는 반면, 종교는 맹목적이고 보수적이어서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많은 이는 생각한다. 하지만 애초에 과학과 종교는 모두 "앎"에 대한 좀더 깊은 숙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밤하늘에 뜬 달과 별을 올려다보며 그 운행의 물리적 메커니즘을 궁금해하는 이가 있는 반면, 그 조화로운 사이클의 장엄함과 광막함에 경외감을 품는 이도 있다.
그 앎에 대한 추구의 결실은 각기 달랐다. 과학은 물리 현상의 이면에 있는 실제의 원리를 탐측하며 거듭 갱신해온 최신의 메커니즘을, 종교는 저 복잡하고 정교한 우주를 만들고 관장해온 절대적이고 근원적인 존재의 신성과 그 성서적 교리를 결실로 맺었다. 그런데 두 영역은 공통적으로 역사와 문화, 다시 말해 앎을 찾기 위한 오랜 시도와 협업 과정을 통해 오늘과 같은 발전을 이뤄냈다. 이 책은 이러한 과학과 종교 각각의 발생과 성취를 긍정하는 바탕 위에서, 양측이 빚어온 갈등의 양상과 그 쟁점을 차근차근 짚어보며, 몇 가지 역사적 논쟁 현장을 아울러 살핀다.


과학과 종교 간 갈등의 본질은 사회 주도권 쟁탈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제목 그대로 "과학과 종교"다. 양측은 근대 이후 수 세기에 걸쳐 우주의 원리에 관한 해석을 두고 논리 다툼을 벌여왔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운명의 짝패와도 같이 한 덩어리의 인문학적 연구 대상이 되었다. 이 기간에 과학은 이전 시기에 종교가 쥐고 있던 정치적·사회적 주도권의 상당 부분을 빼앗아온 양상을 보인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바로 "정치적·사회적 주도권"이다. 과학이나 정치나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세계에 대한 해석에서 자신들의 가치가 단연 타당함을 주장하고, 이를 통해 당대 사회에 자신들의 "통제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 책 저자는 "당대에 발생하는 사상들 간의 대결은 훨씬 더 크고 깊은 곳에 있는 구조들의 가시적인 말단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이 책 전체에 걸쳐 추구하는 목표가 "어떻게 해서 우리가 과학과 종교에 대해 지금처럼 생각하게 되었는지를 역사적으로 살펴보는 것, 지식에 대한 어떤 선입관들이 개입되어 있는지 철학적으로 탐구하는 것, 그리고 이러한 지적 논쟁들에서 언외 의제를 만들어내는 정치적·윤리적 질문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임을 밝힌다.


종교 진영의 주도권 틀어쥐기
중세까지 종교가 단단히 틀어쥐고 있던 정치적·사회적 주도권은, 근대기에 접어들며 이성과 합리의 기치가 굳건해지면서 점차 과학 쪽으로 기울어왔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과학이 종교에 판정승한 것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특히 과학적 "합리성"이 대다수 인류에게 그야말로 합리적인 가치로 인준되면서, 애초 종교 쪽에서는 절대 수용 불가의 영역이었던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서도 그 "합리성"과 "타당성"을 일부 인정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정치적·사회적 주도권은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것이어서, 종교는 그들이 용인한 과학적 합리성의 가치를 교묘하게 비틀어 그들의 새로운 교리 해석에 활용하기 시작한다. 신앙을 가진 과학자들은 그들의 연구 분야에서 명쾌히 설명해내기 힘든 지점들을 가리키며, 그런 부분들에 바로 "신의 섭리"가 투영되어 있다는 식으로 설명한다. 양자물리학 등 최신의 과학이 보여주는 사뭇 기이하고 불확정적인 면모를, 신이 행동할 수 있는 모종의 "틈새"로 이용하려는 끼워맞추기식 논리가 등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과학이 합리라는 새 시대의 무기를 통해 세계의 해석에서 우위를 점하기 전까지, 종교 진영은 그들의 아성에 도전하는 과학의 의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지한 바 있다. 저자는 과학과 종교가 주도권 싸움을 벌인 대표적 현장으로서 아래의 세 가지 역사적 장면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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