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14 내 삶의 길을 누구에게 묻는가?
도서정보 : 백승영 | 2016-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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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나무 인문학자 강판권 교수의 ‘나무 철학’ 자존감 편!
“나무처럼 자기 결대로 사는 자존의 삶이 나와 우리 모두를 위한 지혜로운 삶이다.”
다음 세대가 묻다.
“나무가 우리에게 전하는 지혜는 무엇인가요?”
강판권이 답하다.
“나무는 결코 다른 나무와 비교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경험을 가지고 타고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가르칩니다.”
<책 소개>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열네 번째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소박하고 단순한 삶의 논리
‘삶의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자!’
‘삶의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자고?’ 아니, 이게 무슨 엉뚱한 소리인가 싶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물체가 지닌 에너지는 다르듯, 인간이 살아가며 쓸 수 있는 에너지도 각기 다르다. 삶의 에너지에도 한계가 있으니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하자는 말이다.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열네 번째 주제는 ‘삶의 경제 논리’다. ‘산다는 것은 무엇이고, 내가 바라는 행복은 무엇일까?’ 누구나 한 번쯤은 뜻대로 되지 않는 삶에 대해 고민해봤을 것이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면 어느새 고민은 현실과 점점 멀어질 뿐이다. 오랫동안 니체를 연구하고 가르쳐온 철학자 백승영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삶의 논리를 일상의 작은 지혜에서 발견한다. 이 책은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은근히 큰 파장을 일으키는 ‘삶의 경제 논리’를 통해 삶의 길을 스스로 찾는 지혜를 보여준다.
우리는 자기 삶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 스스로에게 얼마나 묻고 답해왔을까? ‘내 삶의 길을 누구에게 묻는가?’라는 책 제목처럼 내 삶을 내가 아닌 다른 것에 기대어 물었던 건 아닌지 되돌아보면 어떨까. 장담할 수 없는 앞날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나를 너무 가혹하게 방치하고 있는 건 아닌지, 수단과 목적이 뒤바뀐 욕망 때문에 불필요하게 고통 받고 있는 건 아닌지, 지금의 삶이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었는지를 다시 한 번 깊이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다음 세대가 묻다.
“어째서 우리는 자신의 길을 찾는 힘든 여정을 걸어야 할까요?”
백승영이 답하다.
“내 삶은 스스로가 삶의 예술가로서 한 조각 한 조각 공들여 꾸며가는 것입니다. 어떤 재료를 선택해서 어떤 색채를 입혀 어떤 모양으로 빚을지는 온전히 자신의 몫입니다.”
건강한 나를 위한 따뜻한 ‘삶의 철학’
삶을 긍정으로 이끄는 철학적 질문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인가?”
인간은 끝없이 욕망하는 존재다. 부족함을 느끼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바라고 추구하는 것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당연하다. 하지만 욕망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인지, 남에게 강요받거나 길들여진 욕망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진짜 욕망은 내가 바라는 삶으로 이끌지만, 가짜 욕망은 남이 나에게 바라는 삶으로 이끌 뿐이다. 저자는 진짜 욕망과 가짜 욕망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민낯을 바라볼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완벽할 수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우리가 겪는 삶의 고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리는 무언가를 하고 있는가?”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행복이 그냥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매일매일 행복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행복을 선택하기만 하면 행복해질까? 물론 행복을 선택하고 난 뒤에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다만 우리는 대개 미래의 오지 않은 행복을 위해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희생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시 오지 않을 이 순간의 행복을 선택하는 용기다.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선택하는 것은 삶의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제적 삶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저자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의 걱정에 빠져 현재의 시간을 죽이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살리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들은 네가 영원히 반복하고 싶은 것들인가? 영원히 반복되기를 바랄 만한 것들인가?”
저자는 니체가 던지는 이 물음을 통해 현재의 순간을 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만드는 데 활용해보라고 권한다. 하고 싶은 일이나 나에게 맞는 일을 찾는 데도 이 물음은 유용하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이 물음은 지금 하고 있는 말과 행동이 삶 전체에 어떤 의미가 될지를 가늠해보는 판단 기준이 된다. 만약 단 한 번이라도 반복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지금의 내 모습을 바꾸면 되고,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을 만한 것이라면 지금의 내 모습을 긍정하면 된다. 갈등을 겪는 매 순간 이 물음을 자신에게 던져보자. 삶의 한 순간 한 순간을 그냥 헛되이 흘려보내거나 낭비하지 않게 될 것이다.
‘사랑’과 ‘함께’가 만드는 진정한 삶의 행복에 대하여
사랑의 힘만큼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또 있을까? 보티첼리의 그림에 등장하는 ‘삼미신’에는 세 명의 여신이 손을 맞잡고 춤추고 있다. 나와 옆 사람, 그 옆 사람이 손에서 손으로 이어져 끈끈하게 결속된 느낌을 자아낸다. 마치 내가 베푼 사랑이 옆 사람에게 전해져 다시 내게 돌아오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사랑이 힘을 갖기 위해서는 사랑을 전하는 마음에 진실성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것은 ‘삼미신’의 그림처럼 선물 같은 사랑이어야 한다고 말이다. 내가 준 사랑이 어떤 형태로든 되돌아올 것을 계산하는 사랑은 거짓과 위선일 뿐이며, 사랑의 힘이 갖는 따뜻하고 좋은 에너지를 기대할 수 없다고도 한다. 그렇기에 사랑은 ‘그냥 주는’ 것으로도 나와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한다.
저자는 에리히 프롬이 현대인의 삶을 소유와 존재 양식으로 구분했듯이 진실한 사랑을 방해하는 것이 우리의 소유욕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그냥 주는’ 선물 같은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도 그것이 존재 자체에 대한 인정과 존중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이라고 말하며 그것을 소유하려고 하거나 내게 돌아올 이익을 계산하고 있던 건 아닌지 되물어야 한다. 이 책은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통해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삶의 지혜를 전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호모 저스티스
도서정보 : 김만권 | 2016-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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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투키디데스에서 현대의 롤스까지
김영란법에서 성남시 청년배당 문제까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우리의 시각에서 톺아본 정의의 역사
현재 우리 사회에는 뜨거운 이슈들이 넘쳐난다. 그중 법무법인 인강이 한전을 상대로 제기한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청구소송이 있다. 전 국민(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누진세율을 적용하여 수십 년 동안 부당하게 징수한 전기요금의 혜택을 대기업들만 톡톡히 누려온 현실을 폭로하며 법적 소송 중인데 이 문제의 본질 또한 분배정의와 직결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몇 년 전 우리 사회를 아주 뜨겁게 달군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열풍은 그 자체로 정의에 대한 국민적 갈망이 그만큼 깊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였다. 그러나 이후 우리 사회가 과연 조금이라도 더 정의로워졌다고 말할 수 있을까?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정의에 대한 갈급은 늘 있어왔다. 이는 본질적으로 권력, 평등, 분배의 문제와 직결되면서 그 속성상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밖에 없는 난제이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는 고대 그리스의 투키디데스 시대부터 이 갈등이 표면화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전 지구적으로 별로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난제 중의 난제가 바로 ‘정의’의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 ‘정의’란 무엇인가? 정치철학자 김만권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 『호모 저스티스 - 불의의 시대에 필요한 정의의 계보학』에 따르면 정의란 한마디로 ‘힘’으로 상징되는 ‘권력’과 ‘도덕’으로 대표되는 ‘철학’의 대결에 다름 아니다. 또한 대다수 일반인의 예상과는 달리 서구에서 정의의 위치를 먼저 차지했던 것은 ‘도덕’이 아니라 ‘힘’이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정의를 뜻했던 ‘디케Dike’는 그 자체로는 어떤 도덕적 의미도 담고 있지 않았으며, 단지 ‘어떤 상황에 적합한 행위’를 의미했을 뿐이다. 이렇듯 이 책에는 일반인의 상식을 뛰어넘는 많은 이야깃거리가 담겨 있으며 밤샘토론으로도 모자랄 주요 논쟁점들이 가득하다.
구매가격 : 12,600 원
세계사를바꾼담판의역사
도서정보 : 함규진 | 2016-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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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년 전 히타이트와 이집트가 맺은 카데시 협정은 기록으로 남겨진 세계 최초의 평화조약이자,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치던 두 고대 국가 지도자들이 전쟁이 아닌 담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기념비적인 유물이다. 이 담판에서 실효성이 입증된 다음과 같은 원칙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 있게 다가온다. 피바람 이는 선대의 예를 버리고 대신 술자리 담판으로 왕권의 안정을 이끌어 낸 송 태조 조광윤,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은 결과 통일 이탈리아의 염원을 성취한 이탈리아의 가리발디, 봉건 막부 시대의 종식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카모토 료마 등등. 역사는 종종 희망을 잃지 않는 지도자들의 뜨거운 가슴에 감동하여 움직인다
구매가격 : 8,700 원
과식의 심리학
도서정보 : 키마 카길 | 2016-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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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왜, 어떻게 우리를 더 많이 먹어야 한다고 속이는가
마른 사람이건 비만인 사람이건 누구나 한 번쯤 과식 문제로 고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실 모든 생물종은 ‘가끔씩’ 과식을 한다. 진화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현상은 더 뚜렷해지는데, 곧 과식은 먹을 음식이 있을 때 많이 먹어두려는 진화적 적응의 한 형태였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과식 문제는 살아남기 위해 과식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시대의 진화적 적응과는 거리가 멀다. 적어도 요즘처럼 자주, 그것도 대체로 영양가 없고, 무척 살찌게 하는 산업식품을 과식하는 현상은 무척 새롭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본주의 체제를 공고히 쌓은 서구 문화권에서 주로 나타났다. 지난 수십 년 사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이 책은 현대인들이 씨름하는 과식의 원인을 소비문화의 급속한 팽창에서 찾는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물적 상품이나 자원의 소비가 늘어날수록 과식과 비만 역시 그에 비례해 증가했다. 과식을 단순히 개인의 식습관이나 절제력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 지은이 키마 카길은 소비 자본주의라는 더 넓은 맥락 속해서 과식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에 이르러 더욱 강화된 소비주의라는 집단 심리가 어떻게 국가와 문화에서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소비를 경험하는 방식을 형성했는지 알아야 소비문화의 결과인 과식과 과소비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개인의 정신병리를 잘못된 문화에서 비롯된 최종 결과물로 생각하는 것처럼, 과식으로 야기되는 비만, 심혈관계질환 같은 여러 문제도 문화 환경에서 비롯된 일종의 ‘문화 관련 증후군’이라는 이야기다.
현대인의 과식 문제가 결국 소비문화가 만들어낸 일종의 증후군이라는 키마 카길의 주장은 소비문화의 두 짝패인 식품산업과 제약산업의 치밀한 전략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두 거대 산업은 심리학을 이용해 소비자들을 호도하고 그들의 ‘욕망’을 교묘하게 부추기는 방식으로 배를 불렸다. 특히 식품산업은 시장조사자와 실험심리학자들을 끌어들여 효과적인 브랜딩 전략, 더 먹도록 유혹하는 상황적·환경적 자극을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저항할 수 없을 만큼 맛있는 간편식품을 제조하는 법, 다양한 상품으로 소비자의 선택 기회를 늘리는 법, 영양과학에 대한 대중의 혼란을 부추기는 법, 계급과 성 그리고 나이에 맞는 욕망에 호소하는 법 들이다. 간단한 예로 식품산업은 ‘무설탕’ ‘무지방’ 같은 ‘무free’라는 표현이 들어간 음식 상표를 끊임없이 출시하면서 아무리 먹어도 칼로리에 합산되지 않는다고 소비자들을 속인다. 또 식품 라벨에 ‘자연natural’ ‘순順’ 같은 문구를 붙여 마치 인공 재료나 유전자 조작 재료가 들어 있지 않은 것처럼 광고해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 그런가 하면 음료산업은 탈수증을 방지하려면 일회용 플라스틱 병에 담긴, 대개 당을 넣어 달게 만든 음료를 마셔야 한다고 권한다. 에너지음료, 스포츠음료, 맛 우유, 탄산음료의 소비 증가율과 비만을 비롯한 수많은 건강 문제 증가율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말이다. 제약산업 역시 비슷한 수법을 사용한다. 많은 약품이 과식과 과체중, 비만을 치료해준다는 약속으로 사람들을 안심시키지만, 실제로 플라세보효과만 있을 뿐인 수많은 약품이 마치 효능이 뛰어난 약인 것처럼 포장돼 대중에게 비싼 값으로 팔린다.
키마 카길은 식품산업과 제약산업이 과식과 비만의 최대 수혜자이기 때문에 결코 이 문제의 해결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과식으로 유발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비싼 의료산업의 소비자가 되고, 과식으로 불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 식품, 체중 감량 상품, 책, 피트니스클럽 회원권의 잠재적 소비자가 됨으로써 두 산업에 막대한 이윤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과식’의 비밀을 독특한 관점에서 파헤친 책!
먹거리나 몸무게, 다이어트에만 끊임없이 초점을 맞추는 대중매체 역시 과식의 피해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소비주의 문화가 어떻게 사람들을 가난과 빚으로 내몰았는지, 식품산업과 제약산업이 혼란스러운 영양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흘려 이득을 보았고 끝없는 욕망을 지속적으로 창조했는지 말하지 않는다. 몸무게를 줄이는 일은 근본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일인데도 이런 혼란스럽고 잘못된 정보 때문에 사람들은 아무 의심 없이 유명 다이어트 식품이나 제품,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엄청난 돈을 지불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키마 카길은 수많은 임상사례 연구를 예로 들며 더 많은 소비로 과식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소비를 광범위하게 줄이는 것만이 과체중과 비만, 대사장애의 물결을 훨씬 더 직접적으로 막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키마 카길은 자연과학으로 뒷받침되는 철학적 관점을 음식과 과식에 관한 논의에 적극 끌어들인다. 식품산업 백서와 인터뷰, 공문서 같은 질적 자료만이 아니라 정신분석학과 실존주의심리학에서 전형적으로 사용하는 임상사례 연구자료를 활용해 설득력을 한층 더한다. 그뿐 아니라 학제 간 연구 경험을 살려 과식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요소가 서로 어떻게 맞물리는지도 자세히 보여준다.
현대인의 과식 문제를 소비주의 문화라는 더 넓은 관점에서 조명하는 이 독특한 시도는 과식과 체중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나의 관상학
도서정보 : 홍사중 | 2016-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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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도
사람의 얼굴을 보고 운명을 읽어내는 것이 관상이다!
“하늘이 내린 운명을 필연적인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을까? 아니다.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정의로운 사람이 반드시 행복해지지는 않으며, 부정을 저지른 사람이 반드시 불행해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당나라 시인 소동파가 인간의 운명에 대해 설파한 글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운명’이라는 단어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천차만별이다. 굳이 두 가지 의미로 대별을 하자면, 하나는 우리의 삶이 타고난 천명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타고난 천명이 있지만 우리의 삶이 개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어느 한쪽의 주장만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가야할 지는 자신의 삶의 태도에 달려 있을 뿐이다.
사람의 얼굴을 보고 운명을 읽어내는 것을 관상이나 관상학으로 표현한다. 그런데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주로 인상, 혹은 인상학이라는 말을 쓴다. 그것은 관상을 보다 잘 보려면 음성을 살피는 음상(音相)과 앉은 모습, 걷는 모습, 식사의 모습까지 보는 자상(姿相)에다 머리의 골상(骨相)까지 보기 때문이다.
관상을 본다는 것은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중국에서 관상법이 발달한 것은 인물감별법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게 정설이다. 원래가 농경민족이었던 중국인은 다른 유목민족과는 달리 일정한 땅에 정착하는 민족이었다. 따라서 다른 지방에서 이주해온 사람을 받아들일 지 말 지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했다. 그래서 중요해진 것이 바람직한 인물을 감별하는 일이었다.
“인상학으로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성격 정도일 뿐, 사람의 운명까지는 예측하지 못한다. 사람의 얼굴은 지나가는 세월과 함께 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명(運命)은 상(相)을 만들고, 상은 운명을 만들기도 한다.”
지은이는 관상을 비롯한 점술이 결과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타고난 운명이라 해도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얼마든지 변하고 바뀐다는 뜻이다. 즉 누구나 자기 운명의 설계자일 수는 없지만 자기 운명의 주인공이 될 수는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관상을 본다는 것은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과 같다. 우리는 비가 언제 올 지를 예측할 뿐,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막지는 못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주어진 천명을 알고, 스스로 자기 길을 걸어가는 게 중요하다. 작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살아가는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겠는가?
■ 책의 내용
천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나를 아는 자는 남을 원망하지 않고, 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知己者不怨人, 知命者不怨天).”
《순자》의 영욕편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가 관상을 보는 목적은 자기 운명의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개선하는 데 있다. 타고난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극복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천성과 천명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자기의 천명을 알면 스스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누군지를 알아야 자신의 삶을 제대로 꾸려 갈 것이 아닌가?
1장 관상으로 운명을 읽는다
지은이는 운명이란 인지(人知)와 인력(人力)을 초월한 인간사 길흉화복의 배합이라고 말한다. 일반인에게 우연 혹은 불의에 나타나는 것을 역술가는 필연으로 여길 뿐이라는 것이다. 관상과 운명의 관계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중국의 고전 속 위인들이 조언하는 인물감별법을 소개한다.
2장 영웅의 관상을 읽는다
공자, 조조, 유방 등 중국의 위인과 영웅의 관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가르친다. 고전 속에 등장하는 영웅호걸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당시의 위정자들이 관상술을 통치와 처세에 널리 활용했음을 보여준다. 당대 최고의 관상가 허자장은 조조의 관상을 보고 “태평성대에는 능신이요, 난세에는 간웅이라”라고 예언한다.
3장 이마는 관상의 중심이다
얼굴은 사회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플래카드와 같다. 얼굴은 마음을 표현하는 거울이고, 사람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도구이며, 자신의 아이텐티티를 상징하는 존재이다. 얼굴을 상, 중, 하의 셋으로 나눈 삼정의 조화를 좋은 인상의 근본으로 꼽는다. 삼정 가운데 상정인 이마는 세속의 관운을 관장하고, 지식과 지혜의 창고로 사람의 품격을 상징한다.
4장 얼굴의 오관을 읽는다
관상의 오관(五官)은 귀, 눈, 입, 코, 눈썹을 일컫는다. 귀를 오관 중 맨 앞자리에 놓는다. 귀는 오관의 근본으로서 생명의 뿌리로 여긴다. 눈은 흐르는 강의 물길처럼 길고 깊어야 길상이다. 코는 자아의 상징으로 주로 중년운을 암시한다. 입은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통로의 구실을 한다. 턱은 가정운과 애정운을 나타낸다.
5장 자상으로 운명을 읽는다
관상학에서는 인상과 함께 자상을 중요하게 여긴다. 사람의 몸가짐과 몸짓 등 ‘자태의 상’ 속에 본심과 운명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의 상을 볼 때는 일상생활의 말과 행동을 관찰한 다음 골격, 혈색을 살피고 운명을 판단하는 것이 올바른 관상법이다. 앉은 자세를 살피는 좌상과 손의 모양으로 운명을 판단하는 수형학을 소개한다.
구매가격 : 8,000 원
지금은 쉬는 시간
도서정보 : 이문연 | 2016-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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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08년 어느 날 회사를 나왔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살기 위해 결정한 일이었기에 무지갯빛 미래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생각과는 달랐다. 조직에 소속되지 않은 채 뭔가를 한다는 건 세상과 맞서야 하는 일이었고, 회사 경력과는 생판 다른 일에 뛰어든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7년의 세월을 보냈다.
그녀가 버틸 수 있었던 건 글쓰기였다. 어려움 속에서도 희미하게 떠오르는 통찰의 순간이나 뜬금없이 웃음이 나는 상황들, 그리고 세상에서 이해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스스로 위로하기 위해 글을 썼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맷집이 키워졌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그저 주변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으로도 삶의 소소한 에너지를 자가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쓰여졌다. 건투를 빈다.
구매가격 : 4,500 원
우리의 병은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도서정보 : 알랭 바디우 | 2016-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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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행한 것 중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없다.” 이 원칙으로부터 알랭 바디우는 ‘사유 불가능한 것을 사유하기’ 위해 일곱 가지의 논점을 돌파하자고 제안한다. 첫째, 현대 세계의 객관적 구조를 통해 바라본 프랑스 사회의 현주소, 둘째, 이러한 현대 세계의 구조가 사람들, 사람들이 지닌 다양성, 사람들 간의 관계, 그리고 이들의 주체성에 끼친 영향, 셋째, 앞에서 다룬 주체성(들)에 대한 논의와 이들 주체성의 구분, 넷째, 파리 테러를 일으킨 현대판 파시즘의 인물들, 다섯째, 각기 다른 요인을 통해 따져본 파리 연쇄 테러, 여섯째, ‘프랑스’와 ‘전쟁’이라는 두 개의 단어를 중심으로 한 국가의 반응과 여론몰이, 일곱째, 앞서의 논점을 다루면서 규명될, 여론몰이의 영향권과 국가의 반동적 방향에서 벗어난 ‘정치의 회귀’라는 관점이 그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손의 모험
도서정보 : 릴리쿰 | 2016-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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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들 줄 안다는 것, 그 힘
메이커 운동의 안내서이자 일탈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초대장
“오늘의 DIY가 내일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 말이다. 그는 메이커 운동이 미국 제조업 부활에 기폭제가 될 거라며 2천여 개 공립 초등학교에 제작 공간을 지원하고, 소프트웨어 코딩을 일주일에 한 시간씩 배우는 캠페인 ‘아워 오브 코드(Hour of Code)’ 운동을 독려했다. 원하면 무엇이건 쉽게 구매해 소비할 수 있는 시대에 직접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의도는 무엇일까.
신간 『손의 모험』의 저자 릴리쿰 3인(선윤아, 박지은, 정혜린)은 최근 주목받는 ‘메이커 운동’ 등 스스로 만들고 고치고 공유하는 삶을 자신들의 3년간 경험을 바탕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이 책은 소비사회의 풍경과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DIY, 해커링, 팅커링, 메이커 운동의 의미를 담아낸 전반부, 릴리쿰이 그동안 벌여온 유쾌하고 진지한 만들기 실험을 소개하는 후반부로 구성되어 있다.
『손의 모험』은 국내외의 풍성한 사례로 현재 일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짚어주는 안내서이자, 소비사회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만들기의 기쁨’을 권하는 초대장이다.
구매가격 : 9,500 원
이야기는 어떻게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이 될까
도서정보 : 공병훈 | 2016-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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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은 어디에서든 환영받는다. 이들은 거침 없는 입담과 상대방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다양한 이야기를 엮어 재미와 지식을 전달한다. 사람들을 몰입시키고 공감하게 만드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비결은 ‘스토리텔링’에 있다.
이 책은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스토리의 힘의 원천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는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 호모나랜스에서부터 천일야화의 이야기꾼인 셰헤라자드, 빈센트 반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영화 <호빗> 등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실은 수만년 전부터 스토리텔링은 이어져왔다. 들소를 사냥하고 열매를 따서 모여 먹는 인류가 틈만 나명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동굴에 그림을 그리면서 스토리를 전달했던 것이다. 이제는 오프라인 관계의 스토리텔링을 넘어서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세상이 되면서 스토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식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스토리텔링이라는 소재를 통해 독자들의 공감과 이해를 불러일으키려는 저자의 스토리텔링 방식은 어떤지 궁금하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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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폴 사르트르
도서정보 : 마틸드 라마디에 저, 아나이스 드포미에 그림 | 2016-1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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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랑의 20세기를 철학자, 문학가, 비평가, 대독 저항운동가, 반식민주의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치열하고 활발하게 살아냄으로써 20세기를 대표하는 참여 지식인의 초상인 된 사르트르. 그의 생애와 철학을 담은 교양만화이다. 오늘날 사르트르의 이름과 함께 언급되는 실존주의 철학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하지만 유럽 현대철학에서 중요한 개념인 ‘타자’에 대한 탁월한 정의, 신본주의를 철저히 부정하는 인본주의적 실존철학, 그로부터 도출되는 실존의 본질에서 ‘자유’를 매우 중시하는 철학적 입장은 새롭게 평가되어야 할 점이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사르트르로 석사학위를 받은 저자의 글과, 사실적이면서 세련되고 유머러스한 아티스트의 그림이 멋진 조화를 이뤘다.
구매가격 : 9,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