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게슈탈트
도서정보 : 저자: 프레드릭 살로몬 펄스 / 편저자: 장기야 | 2023-06-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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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의 경험은 참여감과 쾌적한 삶의 지각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자신에게로 집중할 수 있을 때 ,우리의 모든 의식과 지각의 순간에 들어가게 되고 우리는 우리가 우리자신의 각 개인의 부분으로 만들 수 있는 자기만의 행복을 추구하게 된다. 우리의 삶의 질은 우리 주위에 놓여있는 것을 경험하는 능력과 어느 정도로 우리가 우리내부 자신을 경험하는 정도에 달려있다.
인간은 누구나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다.
다른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고 가능한 한 친밀도를 높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대 사회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을 강제로 하지 못하게 하는 차갑고 거대한 압력이 가로 놓여 있는 것 같은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 사회는 정신적인 건강 문제, 멘탈헬스, 감정노동문제, 개인 심리 문제가 매우 주목받고 있다. 스트레스에 따라 심신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거나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자살자가 많이 증가하여,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웃 사람이나 마주 보고 있는 사람에게 한 마디 말을 걸고 마음에 품고 있는 생각을 느끼고 있는 것을 서로 터놓고 나눌 수 있게 되면 그만큼 세상이 살기 좋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를 우리자신에게 돌아가게 하는 것은 억눌린 감정의 체험이다.
이 게슈탈트는 한 장면을 체험해 줄 수 있지만, 회복은 우리가 우리의 삶을 기꺼이 선택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달려있다.
게슈탈트는 우리들의 문제점을 의식하고 모형의 프로그램을 적절히 사용하여 우리 스스로 깨닫도록 원조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서는 마음의 건강이나 대인관계의 개선에 관심을 주고 주위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역할을 해 보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것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임상정보학
도서정보 : 이재호,오지선,윤덕용,강단비,조인숙,차원철,박유랑,이유라,반상우,박태준,강민정,김규표 | 2023-06-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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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정보학(Clinical Informatics)은 임상 현장의 문제를 정보학의 원칙과 기법을 활용해서 해결하려는 학문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에 사용하는 임상정보시스템(Clinical Information System)을 주로 활용한다. 이 책은 임상정보학의 주요 영역의 핵심 내용을 위주로 구성했다. 저자들은 이론, 현장 경험, 연구 경험이 풍부한 분들로, 책을 읽는 분들이 임상정보학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0 원
봉화가 켜질 때에
도서정보 : 홍사용 | 2023-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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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나는 왕이로소이다], [그것은 모두 꿈이었지마는], [봄은 가더이다] 등을 저술한 홍사용의 단편소설
구매가격 : 500 원
뺑덕이네
도서정보 : 홍사용 | 2023-06-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제강점기 [나는 왕이로소이다], [그것은 모두 꿈이었지마는], [봄은 가더이다] 등을 저술한 홍사용의 단편소설
구매가격 : 500 원
조선무예고
도서정보 : 안확 | 2023-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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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문화의 전통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그 발전과정을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검토하여 국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안확의 연구서.
구매가격 : 1,000 원
제국과 의로운 민족
도서정보 : 오드 아르네 베스타 | 2023-06-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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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중국의 관계사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제국과 의로운 민족』(원제 Empire and Righteous Nation)은 냉전사의 대가로, 전작 『냉전의 지구사』, 『잠 못 이루는 제국』을 통해 제국의 작동 방식을 풀어낸 오드 아르네 베스타 교수(미국 예일대)의 신작이다. 한반도에 학문적 관심을 기울이며 600년 한중 관계의 핵심과 의미를 밝힌 이 책에서 중국이라는 제국을 제국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한 것은 한국이었다는 요지를 펼쳐낸다.
베스타가 던지는 첫 질문은 수백 년이 넘은 시간 동안 중국에 존재했던 여러 제국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었던 한국이 어떻게 단 한 번도 중국 제국의 일부가 되지 않았는가이다. 티베트와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많은 나라를 비롯해 오늘날 중국의 남서부 지역이 되어버린 많은 나라들이 그 기간이 길든 짧든 중국 제국에 편입되었다. 하지만 한반도는 그렇지 않았다. 한국은 왜 항상 독자적 국가로 유지되었을까? 한국이 제국 바깥에서 뚜렷한 정체성을 지닌 이유가 무엇이었는가? 베스타가 이유로 제시하는 두 가지,‘정체성’과‘지식’은 도대체 무엇일까?
책의 헌정 문구로 “평화와 통일을 이룬 미래의 한반도를 위해”를 넣었을 만큼 베스타는 앞으로 올 한반도의 통일에 관심을 기울인다. 수십 년에 걸친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국제적 성취에도 마치 다모클레스의 칼처럼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도는 것은 긴장 관계 자체가 아니라 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 정권의 붕괴가 갑작스럽게 일어난다면 16세기 일본의 침략이 그랬듯이 동아시아에서 운명의 순간이 도래할 수 있다. 이때 중국이 자국의 이익보다 지역의 이익을 우선시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권위주의적인 중국이 민주주의 정부하의 한반도 통일을 수용하고 이를 촉진할 수 있을까? 베스타는 통일 한반도와의 관계 설정이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중국이 다시 ‘제국’이 될 수 있는 길과도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기술한다.
역사는 폭발할 위험성을 안고 있는 한반도 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현재의 대안이 무엇인지 관한 지침을 제공하지만 확실한 답을 주지는 않는다. 오직 현재와 미래의 정책 입안자들과 지도자들 손에 달려 있다. 하지만 지도자를 선택할 권한이 우리에게 있는 한 한국 사회와 그 지도자들에게 더 세련된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식물적 낙관
도서정보 : 김금희 | 2023-06-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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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일상을 돌보고 싶어지는 가뿐한 전환의 감각!
모든 존재의 진정한 안녕을 비는 소설가
김금희의 식물 산문 출간
일상의 순간에서 길어올린 깊은 통찰과 산뜻한 위트로 인간 내면의 지형도를 섬세하게 그려온 작가 김금희의 두번째 산문집 『식물적 낙관』이 출간되었다. 2020년 여름부터 2022년 겨울까지 한겨레 ESC에 ‘식물 하는 마음’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에세이에 더해, 당시에는 아직 연약해서 꺼내놓기 쉽지 않았던 작가 자신의 내면을 지긋이 응시하는 미발표 원고들을 담았다. 김금희의 발코니 정원에 찾아온 연약하고도 강인한 식물들을 통한 깨달음의 기록이자, 식물을 매개로 만난 다정한 사람들과 만들어낸 환한 순간들의 기록이기도 한 이 책은 작가가 식물과 더불어 살아가며 통과하는 사계절의 풍경을 따라간다. 그 풍경의 변화에 따른 마음의 굴곡 또한 김금희 산문만의 아릿하고도 부드러운 필치로 그려진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 책이 ‘소설가의 식물 산문’이라는 점이다. 일찍이 버지니아 울프, 헤르만 헤세와 같은 대문호들이 찬미한 바 있는 식물이라는 존재를 지금 김금희가 사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2020)의 첫머리에 “글을 쓰지 않을 때면 으레 발코니에 나가” 식물을 돌보다 문득 “절박하게 하네, (…) 싸우듯이 하네”(서문 「안팎의 말들」)라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고 쓴 작가는 그뒤 3년간 모은 산문을 묶은 『식물적 낙관』에서 “돌아보면 내가 식물에 빠져든 시기는 마음이 힘들었던 때와 거의 비슷했다”(서문 「식물 하는 마음」)고 고백한다. 지난 3년 내내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시련, 공교롭게 맞물린 개인적인 상실과 삶의 부산물 같은 고민들을 겪으며 작가는 식물이 지닌 오묘한 치유의 에너지에 이끌렸을까.
이제 『식물적 낙관』에 이르러 김금희는 더이상 식물을 절박하게 대하지 않는다. 김금희의 소설이 삶을 향해 드러내는 특유의 온화하고 담대한 시선은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이해에서 비롯되는바, 작가는 산문에서도 식물이 지닌 생명력과 특질을 명확히 관찰하고 이해해나가며 식물들의 느긋한 낙관의 자세를 받아들인다. 화분에 심긴 채 작가의 발코니에서 살아가는 실내 식물들은 함께 사는 인간이 현실적인 문제들로 고뇌하느라 여력이 없는 동안 척박한 환경에 놓이기도 하지만, 외부의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생장만을 도모하면서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착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복잡다단한 인간사에 초연한 채, 무언가를 해치는 일 없이, 각자의 본능적인 삶의 실천만을 이어가는 식물들이 이룩한 발코니 속 별세계를 묘사하는 김금희의 산문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주어진 현실을 단순하게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 자체를 삶의 명확한 목표로 재설정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삶 이외의 다른 선택지를 손가락 사이로 흘려보내는 이러한 가뿐한 전환을 통해 일상을 보다 너그럽게 바라볼 때 찾아오는 삶에 대한 효능감. 그것이 바로 ‘식물적 낙관’의 감각이다.
인간과 함께 계절을 순환하는 존재들이 선사하는
아름답고 느긋한 낙관의 에너지
네 개의 부로 구성된 이 산문집의 리듬은 계절의 느슨한 순환을 닮았다. 명확히 구획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의 흐름과 그에 따른 자연스러운 풍경의 변화가 편편의 글 사이에서 감지된다.
1부 ‘여름 정원에서 만나면’에는 작가의 발코니에 서식하는 식물들이 더위와 습한 대기를 통과하며 보여주는 혹독하고도 왕성한 성장기가 그려진다. 인위적으로 개입하기보다 식물들이 원하는 만큼 무성해지면서 자유분방한 성장을 즐기도록 하는 이 발코니에서는 김금희와 식물들 간의 꾸밈없는 대화가 이루어진다. 어쩌면 인간의 역할은 여름을 앓는 존재들을 지켜보며 함께 앓는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이 역설적으로 안도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생명에 대한 든든한 믿음을 안겨준다.
2부 ‘이별은 선선한 바람처럼’에는 가을바람과 함께 환기되는 상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산문이 묶였다. 작가가 반려견과 반려식물들을 떠나보낸 후 무너졌던 마음을 다독여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이 눈부시다. 하나의 식물이 지닌 삶의 무게를 헤아리고, 살아 있는 존재들이 보이는 변화의 기척에 경탄하며, 작가는 예비되어 있는 또다른 상실을 마주할 힘을 마련한다. 첫 산문집에서 소설로 다 할 수 없었던 내밀한 고백을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주었던 김금희가 ‘나’에서 출발하는 글쓰기를 지나 식물을 경유하는 글쓰기를 통해 낯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내는 싱그러운 여정이 펼쳐진다.
3부 ‘겨울은 녹록하게’에는 성장을 잠시 멈추고 나중을 기약하며 거센 추위를 견딜 힘을 비축하는 식물들의 모습이 따스한 시선으로 묘사된다. 생의 사이클 하나를 완주해낸 뒤, 한 해 동안 이루어낸 변화를 축하하고 남은 아쉬움을 뒤로하며 스스로를 격려하는 모습은 식물과 인간이 다르지 않다. 기온의 변화에 따라 식물이 보내는 신호를 기민하게 살피며 화분들에 더욱 따뜻한 자리를 내어주어야 할 때를 기다리는 작가의 모습에서는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을 향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4부 ‘그런 나무가 되었다’에는 긴 겨울의 끝에 당도한 봄날 다시금 몸을 꿈질거리기 시작하는 식물들의 밝은 기운이 담겼다. 김금희가 묘사하는 연둣빛 봄 풍경은 그 자체로 희망차다. 어느덧 연한 햇빛을 받으며 넘실거리는 나뭇잎들로 가득찬 창밖, 메말랐던 식물들이 가지에 조그맣게 핀 여린 잎으로 보내는 생존의 기척 등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도 어딘가 지난 계절들과는 달라진 듯하다. 4부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가 깊은 숲을 응시하는 동안 아픈 감정들은 발화되는 대신 다시 내면으로 스며들고, 그 과정을 오롯이 느끼며 작가는 식물과 교류하는 동안 더욱 단단해진 자신을 확인한다.
구매가격 : 11,600 원
내가 여기 있어요
도서정보 : 크리스토프 앙드레 | 2023-06-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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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쏟아지는 모든 슬픔을 통과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위로라는 우산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정신의학자이자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추앙받는,
크리스토프 앙드레가 선사하는
기적 같은 위로의 힘!
“저자에게 단 한 문장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을 써 줘서 고마워요.”
- 프랑스 아마존 독자평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온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위로’를 치면 가장 먼저 뜨는 자동완성 검색어는 ‘위로가 되는 글귀’다. 시에서, 소설에서, 유명인의 말에서 위로가 되는 글귀를 찾은 누군가는 위로가 듣고 싶었던 사람일까, 위로를 하고 싶었던 사람일까. ‘싸구려’니, ‘허울뿐’이니 하며 그 가치가 절하되고 어지간한 위로의 말은 내 사정도 모르는 참견으로 여겨지는 시대에도 사람들은 사랑하고 아끼는 누군가와 나 자신의 괴로움을 덜어낼 방법을 찾아 헤매고 있다. 그런데 정말 ‘위로’가 무엇인지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폐암으로 죽음의 문턱에 다녀오며 위로의 중요성을 느낀 저자,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말에 따르면 다음의 모든 것은 위로가 될 수 있다. 타인의 고통을 함부로 단정짓지 않되, 괴로움에 세상과 멀어지지 않게 언제든 내가 여기 있으면서 돕겠노라 말해주는 것. 슬픔과 비탄에 잠식되지 않도록 한 번씩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일. 부드럽게 어깨를 다독이는 손. 판단하지 않고 경청하는 태도. 속세의 희로애락과 무관하게 제 속도대로 꽃이 피고 지고 녹음이 우거졌다가 낙엽이 지고, 눈이 쌓였다가 녹아가는 자연의 무심함. 감탄을 자아내는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과 공감이 되는 이야기의 보편성. 시, 명상, 종교…. 당장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더라도, 혼자가 아님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저자는 슬픔과 고통의 원인과 증세가 다양한 만큼, 위로의 근원 역시 무수히 많아질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 책이 위로에 관한 책에 머무르지 않고 부디 위로하는 책이 되기를’ 기원하는 그의 말대로 ??내가 여기 있어요??는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에게도, 위로를 주고 싶은 사람에게도 도움을 주는 가이드이자 위로의 원천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3,300 원
더 컨트롤러
도서정보 : 김민식 | 2023-06-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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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모르는 선택은 무의식에 통제당한 것이다.
삶의 방향을 바꾸고 싶다면 선택의 주도권을 사수하라!”
연세대 인지심리학 교수가 알려주는 선택과 통제의 심리학
◎ 도서 소개
“우리는 왜 삶의 통제력을 잃고 비합리적인 결정을 하는가?”
마음먹은 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한다면
당신은 무의식의 지시대로 살고 있다.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선택의 비밀!
정보의 홍수 시대인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굉장히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점심 메뉴를 고를 때도 가성비와 다양한 조건을 따져가며 최대한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자 노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정보가 많은 세상에서도 우리는 가짜뉴스에 쉽게 선동당하거나, 사기꾼의 함정에 걸려든다. 우리는 왜 이해되지 않는 선택을 반복하고 후회하는 것일까?
연세대학교 인지심리학 교수인 저자는 '선택'에 대해 30년간 연구한 자료와 강의 자료를 추려 한 권의 책으로 묶어 펴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우리가 흔히 빠져드는 선택의 오류들을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또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들을 골라 선택의 과정을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적 관점에서 깊이 있게 설명한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 매일 운동하기로 결심하고도 작심삼일이 될 때,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 떠올라 괴로울 때, 주입된 선입견에 사로잡혀 올바르지 않은 판단을 할 때와 같이 우리의 마음과 의도가 엇나가는 상황에서 잘못된 의사 결정을 줄이고 선택의 온전한 주도권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이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함께 읽으면 좋은 21세기북스의 책
▶ 설득의 심리학 1 |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황혜숙·임상훈 옮김 | 2023-04-26 | 32,000원
▶ 집단 착각 | 토드 로즈 지음 노정태 옮김 | 2023-05-03 | 24,000원
◎ 책 속에서
일반적으로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할 때, 인간은 이성理性, reason을 지닌 동물이라고 표현해 왔다. 이때 이성이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으로, ‘이성적’이라는 말은 감정적, 충동적, 본능적이라는 말과 대비되는 것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실제로 인간의 행동 중에는 감정적이고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행동도 많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분명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지녔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일상생활에서 늘 논리적 사고에 근거하여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더 흥미로운 점은, 본인의 생각이 논리적으로 분명 잘못되었음을 인지한 경우에도 자신은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간이 옳은 선택만 할 수 없는 이유, 17쪽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신이 가진 신념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지하는 증거는 받아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증거를 무시하거나 예외적인 것으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더욱이 높은 지위에 있고 권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자신의 판단을 지나치게 확신하게 된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정치 지도자와 상·하원 의원들이 성 추문이나 부적절한 행동으로 문제를 일으킨 사건은 부지기수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상황에서 예외가 아님을 이미 뉴스에 소개된 다양한 사건을 통해 접해 왔다.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 것일까?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자신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들통 나지 않을 것이라는 지나친 자신감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지위가 높고 주변에 자신의 생각에 도전하는 사람이 없다면 지나친 자신감이 더해져 다른 사람의 생각도 자신과 같으리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지나친 확신에 가져진 진실, 33쪽
왜 스스로를 속일까? 자기기만을 통해 자존감을 지키기도 한다. 자기 스스로를 완전히 속여야 다른 사람도 쉽게 속일 수 있다. 자신이 실력도 있고 부정행위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 스스로 믿어야 다른 사람에게도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짓이 드러났을 때 자기기만처럼 비싼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행위도 없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기기만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할 수 있다. 자신이 믿고 싶은 것과 객관적인 자료간의 간극은 좁을수록 좋다.
-내가 나를 속일 때, 63~64쪽
여러 사람이 서로 대화하는 회식 자리에서 옆 사람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바로 앞자리의 다른 사람이 하는 얘기는 전혀 인식할 수 없게 된다. 마찬가지로 강의실에서 옆 사람과 소곤거리며 대화하는 동안에는 앞에서 크게 말하고 있는 교수의 강의 내용 역시 전혀 인식할 수 없다. 귀는 늘 열려 있고, 소리 정보는 사방에서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지만, 오직 주의를 기울인 정보만이 의미있게 해석·인식되는 것이다. 청각뿐 아니라 시각적인 정보의 선택 기준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우리가 어떤 시각적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 주의를 받지 못한 주변의 시각적 정보들은 의식에서 사라질 수 있다.
-마음의 스포트라이트 ‘주의’, 114쪽
어떤 사람에게 지난 한 달 동안 긍정적인 일이 10번, 부정적인 일이 10번 있었다고 하자. 앞서 언급한 대로 이러면 보통 사람 같으면 나중에 과거 일을 회상할 때 긍정적인 편향이 일어나서 긍정적인 일이 조금 더 있었다고 기억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만일 그 사람이 지난 한 달 동안 계속 기분이 안 좋고 우울한 상태였다면 어떻게 될까? 강력한 정서 일치 효과에 의해 이 사람은 지난 한 달 동안 자신에게 부정적인 일이 훨씬 더 많이 일어났다고 기억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이런 부정적 기억들 때문에 기분은 더 우울해지고 그 우울한 기분은 다시 좋거나 나쁜 일이 비슷하게 일어나도 나쁜 일을 더 잘 기억하게 된다. 그러니까 이런 기억들로 하여금 다시 이 사람을 더 우울하게 만드는 악순환의 고리로 빠지게 될 것이다. 우울증이라는 정서장애는 이렇게 기억이라는 인지작용과 상호작용하며 작동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깨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기분 타는 기억, 148쪽
스스로 알 수 없는 마음이 있다. 분명히 자신의 마음, 생각, 감정이지만,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지 못 하는 마음 말이다. 심지어 그런 마음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령,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벌레를 무서워하는 사람의 마음을 살펴보자. 바퀴벌레를 보고 기겁하며 피하는 사람에게 왜 무서워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이런 식으로 대답한다. ‘징그럽고, 더럽고, 나한테 달려들 것 같다’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의식적 생각의 사실 여부는 좀 더 깊이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느끼는 공포의 마음은 사실, 과거 어렸을 때부터 학습되어 저장된 무의식적 마음 때문이다.
그 무의식적 마음이 생겨난 기전은 다음과 같다. 우선 모든 인간은 본능적으로 갑자기 큰 소리가 나면 깜짝 놀라게 되어 있다. 아무리 강심장을 가진 어른이라도 조용한 방에서 옆에 있는 누군가가 갑자기 크게 소리를 지른다면 순간적으로 놀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반응은 갑작스러운 외부 환경 변화에 우리 몸이 경계 시스템을 발동하고, 결국 생존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스스로 알 수 없는 마음, 153쪽
구매가격 : 15,040 원
느낌의 발견
도서정보 : 저자명 : 안토니오 다마지오 역자명 : 고현석 감수 : 박한선 | 2023-06-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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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최고의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정서-느낌’에 관한 3부작 중 하이라이트!
◎ 도서 소개
우리 시대 최고의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정서-느낌’에 관한 3부작 중 하이라이트!
‘느낌’에서 찾는 의식과 자아의 기원
‘다마지오 3부작’ 중 두 번째 책으로, 『데카르트의 오류』와 『스피노자의 뇌』를 연결하는 대저작이자 느낌-의식 연구에 혁명적 진보를 가져온 뇌과학의 고전. 서던캘리포니아대학 교수이자 신경과 의사인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과학적 관찰과 분석을 통해 정서과 느낌, 의식에 관한 흥미로운 주장을 펼쳐 나간다.
의식과 자아 감각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나는 어떻게 내가 나임을 알 수 있고, 또 어떻게 내가 어떤 것을 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떤 생물학적 상황을 거쳐서 의식이라는 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가? 오늘날 가장 탁월한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이 책에서 다양한 임상사례를 근거로 몸과 정서가 긴밀히 상호 연관되어 우리의 의식과 자아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데카르트적 심신이원론에서 스피노자적 심신일원론으로의 위대한 전환을 이룬다.
☞ 함께 읽으면 좋은 필로스 시리즈 책들
Philos 사유의 새로운 지평
인문·사회·과학 분야 석학의 문제의식을 담아낸 역작들
앎과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우리 시대의 지적 유산
▶ 010 사고의 본질: 유추, 지성의 연료와 불길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에마뉘엘 상데 지음 | 김태훈 옮김 | 최재천 감수 | 2017년 11월 | 768쪽 | 58,000원
▶ 011 느낌의 진화: 생명과 문화를 만든 놀라운 순서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 고현석·임지원 옮김 | 박한선 감수 | 2019년 05월 | 392쪽 | 34,000원
◎ 해제(일부 발췌)
— 박한선(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정신과 전문의)
다마지오는 의식을 세 층으로 나눠서 설명한다. 마치 프로이트의 이드(id), 에고(ego), 슈퍼에고(superego)를 연상시키는데, 물론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맨 밑바닥에 원초적 자아(protoself)가 있다. 그리고 그 위에 핵심 의식(core consciousness)이 있다. 그리고 맨 위 혹은 주변으로 뻗어 나가는 확장 의식(extended consciousness)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의식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다마지오는 원시적 생물에게도 정서(emotion)가 있다고 하였다. 정서란 유기체의 변화, 즉 생리적 변화나 행동 변화를 유발하는 자극에 대한 복합적 반응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자극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내적 자극과 외적 자극이다. 이러한 자극의 변화를 인식하는 순간, 유기체가 ‘느낀다’고 하였다. 즉 느낌(feeling)이다. (…)
그런데 정서라는 이름의 신경학적 패턴은 스스로 활성화되기도 한다. 그러면 이를 다시 뇌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걸 다마지오는 핵심 의식이라고 부른다.
핵심 의식이란 내외의 변화가 일으키는 감정을 느끼면서 얻는 창발적 인식 과정이다. 앞서 말한 일관적인 정서적 패턴이 일종의 마음속 극장처럼 어떤 이미지로 상영된다. 스크린에 비친 영화를 보며 유기체는 ‘나’를 느낀다는 것이다. 영화 장면은 끊임없이 바뀌지만, 우리는 같은 영화라는 것을 알고 있다. 러닝타임 동안에는 ‘같은 나’로 느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핵심 의식은 ‘느낌을 안다는 느낌’이다.
◎ 시리즈 소개
Philos 사유의 새로운 지평
인문·사회·과학 분야 석학의 문제의식을 담아낸 역작들
앎과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우리 시대의 지적 유산
001-003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1-3
움베르토 에코·리카르도 페드리가 편저 | 윤병언 옮김
004 신화의 힘
조지프 캠벨·빌 모이어스 지음 | 이윤기 옮김
005 장인
리처드 세넷 지음 | 김홍식 옮김
006 레오나르도 다빈치
월터 아이작슨 지음 | 신봉아 옮김
007 제프리 삭스 지리 기술 제도
제프리 삭스 지음 | 이종인 옮김
008 둠 재앙의 정치학
니얼 퍼거슨 지음 | 홍기빈 옮김
009 알렉산더 해밀턴
론 처노 지음 | 서종민·김지연 옮김
010 사고의 본질
더글러스 호프스태터·에마뉘엘 상데 지음 | 김태훈 옮김 | 최재천 감수
011 느낌의 진화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 임지원·고현석 옮김 | 박한선 감수·해제
012 편지 공화국
앤서니 그래프턴 지음 | 강주헌 옮김 | 김정운 추천·해제
013 법, 문명의 지도
퍼난다 피리 지음 | 이영호 옮김
014 권력의 조건
도리스 컨스 굿윈 지음 | 이수연 옮김
015 자유주의와 그 불만
프랜시스 후쿠야마 지음 | 이상원 옮김
016 광장과 타워
니얼 퍼거슨 지음 | 홍기빈 옮김
017 라이어스
캐스 선스타인 지음 | 김도원 옮김
018 느낌의 발견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 고현석 옮김 | 박한선 감수·해제
019 현대사상 입문(근간)
지바 마사야 지음 | 김상운 옮김
020 자유시장(근간)
제이컵 솔 지음 | 홍기빈 옮김
*** 필로스 시리즈는 계속 출간됩니다.
◎ 추천사
지난 10년 동안 나온 뇌 관련 저작 중 가장 훌륭한 책. (…) 아직 풀리지 않은 거대한 미스터리에 대한 신경학자의 견해를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 「뉴욕타임스」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이 놀라운 책은 느낌 상태의 체화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신경과학의 중요한 두 가지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제안을 하고 있다. (…) 『느낌의 발견』은 이 문제들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대담하게 접근하면서 자아에 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을 최초로 제공한다.
- 「네이처」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인간의 의식을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의식의 작동에 대해 매우 독창적인 설명을 한다. 다마지오의 견해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의 견해가 이론뿐만 아니라 뇌전증 환자, 뇌졸중 환자, 질병과 외상으로 뇌 손상을 입은 환자들에 대한 수십 년 동안의 임상 연구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임」
이 책은 명확하고 아름다운 언어, 매력적인 사례 연구를 통해 어려운 과학 문제들을 다양한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해 준다. 여러 학문 영역에 걸친 의식 연구 프로젝트로서 이정표가 될 만한 책이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느낌의 발견』은 안토니오 다마지오가 썼기 때문에 생명력을 갖게 된 책이다. 인용된 사례들은 아름다울 정도로 산뜻하고 명료하다. (…) 의식의 근원과 작동보다 흥미로운 주제는 거의 없으며, 저자만큼 이 주제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 역시 거의 없다.
- 「가디언」(런던)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인 관점. (…)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발달생물학, 임상신경학, 생리심리학을 융합해 지금까지 숨겨져 있던 의식의 영역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다마지오 이전에도 많은 뛰어난 학자들이 이 영역에 도전했지만, 그 누구도 다마지오처럼 설득력 있는 설명을 제시하지 못했다.
- 「선데이타임스」(런던)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당신이 실제로 얼마나 매력적인 존재인지를 보여 준다. 다마지오는 난해한 주제에 대해 매력적으로 글을 쓰는 보기 드문 작가일 뿐만 아니라, 자기 분야에서도 적극적이고 획기적인 연구자다. (…) 다마지오가 개척하는 길을 따라가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경 해부학 부분을 건너뛰지 않고 읽으면 복잡한 문제에 대한 속 시원한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 「블룸즈버리 리뷰」
과학적인 가치를 떠나서 『느낌의 발견』이 이토록 인상적인 이유는 표현의 명료함에 있다. (…) 저자는 전문용어와 어려운 어휘를 피하고, 꼼꼼하게 요약하고 재차 설명해 주며, 명료하게 추론하면서 비전문가 독자들의 욕구를 일관되게 존중함으로써 이 책을 효과적인 과학적 글쓰기의 전형으로 만들었다.
- 「댈러스 모닝 뉴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뛰어난 책이다. 생각들이 유려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쓰였다. (…) 의문으로 가득 찬 여행에서 한발 앞서가는 책이며, 인간의 마음에 대한 가장 신뢰할 만한 견해를 제공하는 주춧돌 같은 책이다.
- 「가제타 메르칸틸」(상파울루)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자신이 속한 연구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학자이자 더 높은 수준의 인간 인지에 대해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교수다. 그의 저작 『데카르트의 오류』와 『느낌의 발견』 모두 반드시 읽어야 한다. 이 책들은 심리학과 신경과학 분야의 지평을 흔들 수 있는 고전이다. 두 책을 읽고 깊이 생각해 본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최소 10년은 앞서갈 수 있을 것이다.
- 「왕립의학회 저널」
기념비적인 책. (…) 의식과 뇌를 주제로 한 지금까지의 모든 책들 중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의 책이다. (…) 이 책은 교양 있는 독자들에게 도전 의식과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 「의식 연구 저널」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뇌 기능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학자다. 『느낌의 발견』은 의식의 이해를 돕는 뛰어난 책이자 엄청나게 야심적인 저작이다.
- 데이비드 허블(신경생리학자, 노벨상 수상자)
가장 창의적인 뇌 연구자 중 한 명인 안토니오 다마지오는 이 아름답게 쓰인 책에서 의식에 대한 자신의 이중적인 정의에 대해 설명하며, 과학 연구로 의식 연구에 접근하는 방법을 보여 준다.
- 에릭 캔들(신경생물학자, 노벨상 수상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책은 자아의 신경생물학적 기초를 설득력 있고 전문가적인 방식으로 밝히는 최초의 책이다.
- 장피에르 샹죄(신경생리학자, 파스퇴르연구소 실장)
비전문가와 과학자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자, 의식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가장 설득력 있는 해답을 제시하는 책.
- 빅토리아 프롬킨(언어학자)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하게 될 책. 꼭 읽어 보기 바란다.
- 퍼트리샤 처칠랜드(분석철학자)
가장 간단한 설명은 이것이다. 자신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조리 그레이엄(시인, 퓰리처상 수상자)
『느낌의 발견』은 기적 같은 책이다. 의미와 중요성의 결합이자, 시적 직관과 정밀한 연구의 결합이다.
- 피터 브룩(연극연출가, 영화감독)
◎ 책 속에서
당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당신의 존재가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행위에 의해 수정될 때 일어나는 일을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존재는 깨어나는 순간부터 잠이 드는 순간까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이 존재는 분명히 거기에 있고, 그렇지 않다면 당신도 없다. _p.29-30
의식은 우리가 보거나 듣거나 만질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좀 더 구체적인 말로 하면 의식은 살아 있는 유기체 안에서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본능적 이미지 등 모든 종류의 이미지가 생성될 때 동반되는 일종의 느낌이다. 종합해서 말하자면 느낌은 이런 이미지들에 우리 이미지라는 표시를 하며, 말 그대로 우리가 듣거나 만진다고 말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할 수 있다. 핵심 의식을 생성할 능력이 없는 유기체는 시각, 청각, 촉각 이미지를 바로 만들지만, 자신이 그런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 못한다.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의식이 시작될 때부터 의식은 지식이었고, 지식은 의식이었다. 이 둘은 진실과 아름다움처럼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_p.51
‘느낌’과 ‘느낌을 갖는다는 것을 아는 것’ 사이의 구분이 힘들다고 느낄 수 있다. 당연히 느낌이라는 상태는 느끼는 유기체가 정서와 그 드러나고 있는 느낌을 완전히 의식하고 있는 상태라는 뜻이 아닌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느낌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도 유기체는 우리 같은 생명체가 느낌이라고 부르는 상태를 신경 패턴과 심적 패턴의 형태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_p.62-63
바꾸어 말하면 정서의 생물학적 ‘목적’은 분명하며, 정서는 없어도 되는 사치품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정서는 신기한 적응 결과이자 유기체가 생존을 조절하는 장치의 핵심이다. 그것은 진화 과정에서 보면 오래된 것이기는 하지만 생명 조절 메커니즘의 꽤 높은 단계를 구성하는 요소다. 이 정서라는 요소는 기본 생존 키트(예를 들어 대사조절, 단순 반사, 동기부여, 고통과 쾌락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와 고등 이성 장치 사이에 끼어 있지만, 생명 조절 장치를 구성하는 여러 층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간보다 덜 복잡한 종과 정신 나간 사람들의 경우 정서는 실제로 생존 측면에서 매우 합리적인 행동을 만들어 낸다. _p.87
뇌에서 유기체가 어떻게 표상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만, 이런 표상이 마음과 자아에 대한 생각에 연결될 수 있다는 발상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우리가 자아라고 부르는, 단일하고 안정적인 대상을 만들어 내는 자연적인 수단을 뇌에 부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답을 얻지 못한 상태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그 답이 유기체와 유기체의 잠재적인 행동의 특정한 표상의 집합에 있다고 믿었다. 『데카르트의 오류』에서 나는 우리가 자아라고 부르는 마음의 일부가 생물학적으로는 우리가 몸 본체라고 부르는 유기체의 부분을 나타내는 비의식적인 신경 패턴의 집합에 기초한 것이라고 말했다._p.192
우리가 의식을 갖게 되는 것은 유기체가 대상에 의해 변화되었다는 특정한 종류의 비언어적 지식을 우리 유기체가 내부적으로 구축하고 드러낼 때, 이런 지식이 대상을 내부적으로 두드러지게 드러내면서 나타날 때다. 이 지식의 가장 간단한 발생 형태는 앎의 느낌feeling of knowing이며, 우리가 풀어야 할 수수께끼는 다음의 질문으로 요약된다. 어떤 메커니즘으로 이런 지식이 수집되며, 이런 지식은 왜 느낌의 형태로 처음 나타나는가? _p.239
이 책은 어떤 장벽에 관한 기술과 함께 시작되었다. 정서는 의식이 존재하기 전까지는 주체에게 알려질 수 없다는 장벽이다. 지금까지 나는 의식의 속성에 관한 내 견해를 제시했다. 이제 우리가 정서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설명할 차례다. 아주 처음부터 시작해 보자. 우리가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자아를 느낀다는 감각이 우리 마음속에서 생성될 때다. 진화 과정 또는 개인의 발달 과정 모두에서 자아를 느낀다는 감각이 나타나기 전에 존재하는 것은 정서를 구성하는 잘 조율된 반응과 뒤이어 느낌을 구성하는 뇌의 표상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정서가 유기체 안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느낄 때만 우리가 정서를 느낀다는 것을 안다. _p.385
정서를 느낀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다. 그것은 정서를 구성하는 몸과 뇌의 변화를 표상하는 신경 패턴으로부터 생성되는 심상을 가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 느낌을 가진다는 것을 아는 것, 즉 그 느낌에 대한 느낌은 핵심 의식에 필요한 이차 표상을 구축한 뒤에만 발생한다. 앞에서 다룬 것처럼 그 이차 표상은 유기체와 대상(이 경우에는 정서) 사이의 관계와 그 대상이 유기체에 미치는 인과적 영향의 표상이다. _p.386
이 책에서 다룬 가장 놀라운 생각은 결국 의식이 느낌으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분명 특별한 종류의 느낌이지만 어쨌든 느낌이다. 내가 왜 의식을 느낌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는지 기억나며, 지금도 그 이유가 합리적으로 보인다. 의식은 느낌처럼 느껴지며, 의식이 느낌처럼 느껴진다면 그것은 느낌일 것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_p.429
인간의 조건이 만들어 내는 드라마의 원천이 의식인 이유는 의식이 우리 중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거래에서 얻는 지식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더 나은 존재가 되는 대가는 그 존재에 대한 무지함을 상실하는 것이다. 일어나는 일에 대한 느낌은 우리가 하지 않았던 질문에 대한 답이며, 우리가 협상할 수 없었던, 파우스트의 거래 같은 거래에 사용되는 동전이기도 한다. 이 거래는 자연이 우리 대신 한 협상이다. _p.435
구매가격 : 30,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