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체험하라(상)

도서정보 : 유웅규 목사 | 2012-08-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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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체험하라’는 본서 역시 제목처럼 저자가 평범한 일상과 목회 사역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일들을 간증식으로 기록하였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는 물론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영적인 세계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뿐 아니라 많은 지식과 넘쳐나는 정보와 다양한 관념과 이론 속에 파묻혀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참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여러 방면에서 간접적으로 체험케 하여 영적인 갈증을 해소해 주고 영적 실존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통찰력을 갖도록 안내할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그들의 대의(大義)- 畿湖人의 고뇌와 도전

도서정보 : 신동수 | 2012-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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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다섯명의 대통령이 있었고 25년이 되었다. 그러나 다섯명을 겪으며 시민들은 그가 누구든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반쯤 접은 것 같다. 더우기 민주당의 다수가 말하는 노무현승리방식의 영남후보론은 썩 관심을 끌어내지 못한 것 같다. 왜그럴까? 투표장에 가는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민주정부 1기는 민주주의를 위한 평화적 정권교체와 남북화해협력이 김대중 후보와 매칭이 되었고 민주정부2기는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가 노무현 후보와 매칭되어 이웃을 끌고 투표장에 갔다. 민주정부 3기는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말하지만 영남후보론과 매칭이 안되어 혼란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우리사회의 시대적 과제인 경제민주화는 이제까지의 정치개혁보다도 더 많은 시간과 헌신 희생을 요구할지 모른다. 항상 개혁은 소수파 내지는 비주류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그 소수들이 불굴의 의지와 신념으로 이룩한 대표적 경제개혁으로 백년이 걸린 대동법 백오십년이 걸린 토지개혁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협동조합운동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 소수들은 당파성이 적었고 방법적으로 백성들의 협동과 연대에 기초하였고 중부지역 출신의 정치가 경세가들이었다. 그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간 당대의 김근태와 손학규의 삶의 궤적도 함께 들여다 봄으로 이번 대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에 불을 지피고자 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한국의 음식문화

도서정보 : 도현신 | 2012-08-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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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우리의 음식 이야기!

세상 모든 지식을 소개하는 「살림지식총서」 제430권『한국의 음식문화』. 수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의 음식문화 중 대표적인 아이콘만 골라 소개한 한국의 음식문화 소개서다. 이 책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오랜 음식문화 중 익숙하지만 깊이 알지 못했던 음식과 그 재료들,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재미있는 역사를 다루고 있다. 역사 속 흥미로운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는 우리 음식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 책을 통해 평소 즐겨 먹는 음식들에 관한 색다른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우리나라 음식을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매가격 : 4,800 원

박정희의 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도서정보 : 정만섭, 서석구 | 2012-08-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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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생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는 박정희 대통령의 탄생 일화에서 시작하여 가난했던 유년기와 청년기, 그리고 격동의 시기를 보낸 전성기와 대통령으로 재직했던 기간까지 다룬 책이다. 저자들은 '대통령 박정희'와 '인간 박정희'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기록하여,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늘 희망을 가지기 바란다고 이야기한다.

구매가격 : 9,750 원

쌍전

도서정보 : 류짜이푸 | 2012-08-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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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소설의 백미인 『홍루몽』 해설서 4부작으로 홍학紅學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중국 인문학계의 거장 류짜이푸(劉再復·1941년생)가 『홍루몽』과 정반대의 지평에 서 있는 『삼국지』(나관중의 『삼국연의』)와 『수호전』을 정면으로 해부하고 비판해 지난 수백 년간 중국에서 이들이 미친 ""거대한 해악害惡""을 파헤친 책 『쌍전雙典-삼국지와 수호전은 어떻게 동양을 지배했는가』를 상자했다. (원서는 『雙典批判』(2010, 三聯書店))
이 두 소설은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고전이며 『삼국지』는 집집마다 꽂아두고 보는 소설이다. 중국고전소설이지만 중국만의 소설은 아니며 한·중·일 삼국에서 매우 널리 읽혔고 동양의 전쟁·역사 판타지의 원형으로서 수많은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삼국지』는 대학에서 신입생에게 권장하는 고전 1백 권에 들어가기도 한다. 한국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수호전』의 인기 또한 『삼국지』 못지않게 지속적이고 폭발적이다. 저자가 책의 제목으로 사용한 ""쌍전雙典""이라는 용어는 풀이하면 ""두 권의 경전""인데, 이는 조금의 과장도 없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다.
류짜이푸는 왜 ""쌍전""에 대하여 작심하고 붓을 들었을까? 그 이유는 쌍전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짐작할 수도 있겠고, 반면 전혀 짐작하지 못하는 이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류짜이푸가 주목하는 것은 『삼국지』가 보여주는 권모술수 숭배현상 및 『수호전』이 보여주는 폭력 숭배현상이다. 저자는 쌍전의 뛰어난 문학성 속에 녹아든 이러한 폭력성과 권모술수의 여러 책략들이 지난 수백 년간 사람들의 심성에 켜켜이 쌓여왔다고 지적한다. 그리하여 급기야 ""악惡도 진화한다""는 말처럼 하나의 위형僞形(원형에 반대되는 가짜)문화를 형성했다고 본다. ""강탈 행위""와 ""살인 행각""에 불과한 일들이 ""하늘을 대신하여 도를 행한다""는 명분 아래 행해지고 ""반란은 정당하다""는 일종의 민중 이데올로기를 통해 아무런 죄책감 없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여 삶아 먹거나 창자를 내거는 일이 자행된다. 또한 오로지 술책으로 상대편을 공격하고 기만할뿐 아니라, 사당死黨을 결성해 소수의 일부가 다수의 삶을 잔혹하게 짓밟는 쾌락과 성취가 『삼국지』의 그 장대한 스케일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류짜이푸의 오랜 학문적 친구이자 이 책의 서문 「""삼국지 인간""과 ""수호전 인간""에 대한 경고」를 집필한 린강林崗 홍콩 중산대학 교수는 쌍전의 이러한 측면들이 소설의 한 장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실질적 ""정치 윤리""를 형성하고 이데올로기로 작용해 사람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폭력과 기만·술수가 문화 자체를 바꾸는 ""악의 진화""를 통해 술수가 판치는 역사의 화려한 춤과 폭력적인 혁명에 대한 숭배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한다.

구매가격 : 13,500 원

올림픽의 숨은 이야기

도서정보 : 장원재 | 2012-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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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장원재 교수(숭실대 문예창작학과)가 들려주는 올림픽의 숨은 이야기. 지구촌 최대 이벤트인 올림픽을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파악하고 기존의 시각과는 다른 각도에서 분석하여 인류의 축제로서 올림픽을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스포츠 고고학과 올림픽 종목, 축제를 빛낸 영웅들에 관한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구매가격 : 4,800 원

영미소설가 체크리스트영국 편

도서정보 : 라종혁 | 2012-07-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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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사의 영국인 소설가들에 대한 인명과 작품 체크리스트이다. 18세기 이전 최초의 영국인 소설가들로부터 18세기, 19세기, 20세기, 21세기까지의 영국인 소설가들 인명과 작품이 정리되어 있다.

구매가격 : 8,000 원

끝없이 열리는 문들

도서정보 : 황광수 | 2012-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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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다양한 문학적 현상들은
다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비판을 요구하고 있다”

대산문학상 수상작 『길 찾기, 길 만들기』 이후
10년 만에 펴낸 황광수 평론집
끝없이 열리는 문들
비평적 개입을 통해 ‘확장’과 ‘심화’의 지향과 다양한 작품들의 독서에서 발생하는 감각과 의식의 확산을 하나의 운동성으로 수렴하는 쪽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책 소개
“우리 시대의 다양한 문학적 현상들은 다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비판을 요구하고 있다”
대산문학상 수상작 『길 찾기, 길 만들기』 이후 10년 만에 펴낸 황광수 평론집
꽤 오랫동안, 하나의 화두가 간간이 거북한 체증처럼 의식되곤 했다.
리얼리즘 논쟁의 끝자락에서 결론처럼 제시된 ‘확장’과 ‘심화’가 그것이다.
그 주역들은 어디론가 떠나버렸는데 구경꾼에 지나지 않았던 나는
그들이 남긴 표지 앞에서 하염없이 서성거리고 있었다.
어떤 때에는 그것이 종착역의 기표처럼 쓸쓸해 보이기도 했다.
그쪽 방향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낯선 징후들이 문학의 지평에 나타나 끝없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 길 떠날 채비를 갖추어야 했다.
라캉이 ‘근원적 환상’이라고 부른 것을 끌어안을 수 있을 만큼
나 자신의 시각을 확장하지 않고서는 낯선 징후들과의 소통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찬바람처럼 끼쳐왔다.
「책머리에」 중에서

2004년 평론집 『길 찾기, 길 만들기』로 대산문학상(평론부문)을 수상했던 문학평론가 황광수가 10년 만에 세번째 평론집 『끝없이 열리는 문들』을 펴냈다. 민중서관, 을유문화사, 지식산업사, 한길사 등의 출판사에서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편집 일을 하며 항상 문학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고, 한국작가회의 편집위원장, 문화정책위원장, 민족문학연구소장으로 활동하며 충실한 현장비평으로 정평이 난 저자는 이번 평론집 『끝없이 열리는 문들』에서 첫번째 평론집과는 다른, 뚜렷한 시각적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시켜주었다. 그동안 저자의 비평이 (단순히 말해) 역사변혁 주체의 시각을 요구한 것이었다면, 이번 평론집에서는 작품 속에 세계와 맞닿아 있는 접촉점 또는 접촉면들에 좀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다채롭게 펼쳐지는 작품들을 그 자체의 미학으로 접근하는 쪽으로 변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런 변화에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준 것은 “복잡하고 중층적인 세계에 맞서는 정신적 모험이 고스란히 담”긴 김정환의 장시 세 편이었다. 또한 저자는 이 시들로 인해 오래 묵혀두었던 원고들을 수습하여 평론집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끝없이 열리는 문들』은 저자가 ‘확장과 심화’의 사례를 탐색하며 자신의 비평논리를 가다듬는 10년 동안의 문학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민을 담아 완성한 평론집으로, 글쓰기와 문학 전반에 걸친 쟁점을 비롯해, 시와 소설에 관한 글들이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카오스적인 세계를 관통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모험
이 시집은 형식과 내용 면에서,
그리고 이 시대의 문학예술이 생각조차 하기 싫어하는 ‘총체성’을
그 자신의 몸으로 드러내며 우리 시문학의 영토를 한껏 넓혀놓았다.
마루 밑의 벌레 한 마리나 비루한 일상적 요소들이 남루를 벗고
거룩함으로 떠오르는 가없는 도정은 오디세우스의 항해보다 광대하다.
화자는 귀를 막기는커녕 사이렌의 노래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에 잠재해 있는 소리들까지 온전하게 ‘노래 속’으로 수습해간다.
이렇게, 시인은 상징계의 질긴 그물망을 찢고
절망적으로 천박하고 왜소해진 우리의 의식이 거할
새로운 세계를 건설했다.
「거룩함이 흐르는 ‘노래 속’」 중에서

시와 소설에 관한 저자의 10년 동안의 흔적을 이 책에서 총 4부로 나누어 담고 있는데, 그중 전체 분량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제1부는 김정환의 장시 세 편에 대한 비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자신의 “시각을 확장하지 않고서는 낯선 징후들과 소통하기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느끼며 ‘끝없이 열리는 문들’ 속으로 들어가보고 있을 때, 그 옆에는 “든든한 길동무” 시인 김정환이 있었다. 김정환이 5년여에 걸쳐 출간한 장시 세 편은 저자로 하여금 한동안 그의 시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했다. 유년의 경험과 오래된 식민지성에 대한 새로운 역사의 창조(『유년의 시놉시스』), 다양한 경험 요소들을 노래 속으로 끌어안으며 불어넣은 거룩함의 숨결(『거룩한 줄넘기』), 감각의 총체성으로 깨트려버린 이분법적 통념(『드러남과 드러냄』) 등 그 시들은 저자를 “가없는 모험” 속으로 이끌며 방대한 분량의 글을 쓰게 했다. 이처럼 “카오스적인 세계를 관통하는 자유로운 영혼”과 함께한 모험이 이 평론집의 제1부로 자리하게 되었다. 또한 이 장시들은 저자가 새로운 비평논리의 관점을 찾아가는 데 밑바탕이 되었고, 새로운 비평을 위한 저자의 행로가 이어진다. 이는 제2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평은 다른 미래를 실천하는 선택이다!
우리 문학이 관심을 기울여온 두 가지 문제의식이 따라 나온다.
하나는 사회적 현실로부터의 도피 또는 귀환에 관한 담론인데,
그것은 이제 작가가 현실과의 관계를
얼마나 긴장되게 유지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로 치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환상에 이끌려 사회적 현실에서 벗어날지라도
그것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아버리지 않는 한
거기에는 새로운 의미를 띠고 (달라진) 현실로 귀환활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문제의식은, 지난날 리얼리즘 논쟁에서 제기된
‘확장과 심화’에 대한 요청을 현재의 작품들에 투사해보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문제의식은 결국 '현실'에 본래의 중층적 지위를
되돌려주려는 일과 관련될 수밖에 없다.
「현실의 퍼스펙티브와 새로운 서사」 중에서

위 인용문은 저자의 비평적 시각이 변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적절한 예이다. 고유명사로서의 문학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 즉 다양한 층위와 범주들과 결부된 복수의 문학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과 함께, 랑시에르가 말하는 고유명사의 ‘문학’이 다소 협소한 철학적 가설에 지나지 않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저자의 머릿속에서 생겨난 듯하다. 이런 생각과 더불어 저자는 “문학적 현상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창작 활동의 전 과정을 추동하는 에너지는 비평의식의 개입을 통해 ‘파장과 순환’의 회로 속에 놓이게 될 때 텍스트적 기능을 좀더 온전하게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저자는 자신의 생각에 대한 도정의 지도를 그리며 비평적 태도를 재정립해가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노력과 사유의 흔적―새로운 문학적 시도의 시발점으로서 의미를 가지는 글―들이 제2부에 담겨 있다.

시와 소설, 중견 작가와 젊은 작가를 모두 아우르는 문학평론의 결정체
이처럼 저자가 자신의 비평적/문학적 태도가 변화됨을 느끼며 시와 소설에 관해 쓴 글들이 제3부와 제4부에 실려 있다. 그 글들은 문학사적 입장에서의 “거시적 성찰”보다는 작품에 따른 개별적 분석을 토대로 나름의 문학성을 성찰하고 있다. 제3부와 제4부에 실린 시 비평과 해설, 소설 비평과 해설이 그 결과물들이다. 또한 이 글들은 “새롭게 열리는 문들로 들어서며 머뭇거린 주저의 몸짓들과 포기할 줄 모르는 진정성들이 빚어낸 성과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있다.
백석, 설정식, 황석영, 조정래, 김훈, 이문구, 윤후명, 윤흥길, 임철우, 김초혜, 신대철, 오수연, 이재웅, 홍명진, 고운기, 손필영, 홍새라, 신용목, 구병모, 김지우, 서성란 등을 비롯해 인천 작가 공동소설집까지, 제3부와 제4부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수많은 작가와 작품의 면면을 보면 저자의 비평 활동이 얼마나 다양하고 폭넓은지 알 수 있다. 시와 소설, 중견 작가와 젊은 작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평론가가 지금 현재 시점에서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평론집에서 시와 소설, 중견 작가와 젊은 작가 등 최근 10년 동안의 문학 작품과 작가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문학평론의 수준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지점이 ‘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6,200 원

[책속의책]평범하라 그리고 비범하라

도서정보 : 차경남 | 2012-07-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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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의 기품과 불꽃같은 어조로
2천년 전 과거에서 현대인에게 던지는 통렬한 외침

직설과 풍자가 대세인 세상이다. 텔레비전을 보아도, 라디오를 듣거나 인터넷 방송을 찾아도 어디에나 현실에 대한 일침이 넘쳐난다. 그러나 지금부터 2000여 년 전, 고대 중국에는 오늘날 ‘나꼼수’에 등장해도 손색이 없을 사람이 한 명 존재했었다. 흔히 ‘무용지용’의 철학자로 생각되는 장자이다.

그는 제도권 모두에 저항했던 초월의 사상가였으며, 그러는 한편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철학을 추구하는 생활인이기도 했다. 게다가 장자가 살던 시기는 전국시대라는 혼란기로 도처에서 전쟁이 일어나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런 그의 철학에는 다음날을 기약하기 힘든 평민이 아니면 말할 수 없는 시대의 모습과 아픔이 담겨 있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흔히 인용하고 있듯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강조하는 소위 ‘속세를 떠난 신선 같은’ 철학자도 아니었다. 그는 철학자이기 전에 문명사회 속을 살아가던 생활인이었으며, 자연으로 돌아가 침묵하기보다는 거침없는 일갈로 모든 것을 초월하려 하던 당대의 지식인이기도 했다.

장자의 사상에는 몇몇 단어를 제외한다면 놀랄 정도로 어려운 단어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복잡한 철학적 개념이나 용어 따위를 섞는 것 역시 장자가 즐겨 사용하는 바가 아니었다. 다만 그는 이웃집 아저씨가 이야기를 들려주듯, 할아버지가 옛날이야기를 꺼내듯 우리에게 우화 한 토막을 들려줄 뿐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를 세상 밖으로 나가도록, 그리하여 더 큰 세상을 발견하도록 끊임없이 행간에서 소리쳤던 것이다. ‘초월하라, 또 초월하라’라고.

이런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저자는 우리에게 장자의 초심으로 돌아가 보자고 얘기한다. 그리고 장자가 당대의 현실을 당시의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우화’라는 방법을 사용했듯이, 저자 역시 ‘우화’라는 방법을 사용하여 장자 철학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장자의 우화’와 ‘2000년대의 한국’을 씨줄과 날줄 삼아 쓰여진 이 책은 한편으로는 장자 사상의 2000년대 한국판이기도 하며, 다른 한 편으로는 그 유명세에 비해 의외로 완역된 적은 드물었던 장자 내, 외, 잡편 전 3권을 아우르는 고품격의 산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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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책]크로스2

도서정보 : 정재승 외 | 2012-07-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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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줄 아는 두 천재의 응큼한 생각 합체”
세상을 이해하는 두 번째 눈, 인간의 욕망에 탐닉하라!

‘무한 상상력’을 화두로 미학자 진중권과 과학자 정재승이 서로의 생각을 크로스 한지 3년. 다시 한번 더 강력해진 생각의 합체로 돌아왔다.
시대를 읽는 키워드를 선정해 인문학과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시각으로 읽어낸 《크로스》는 기존의 교양서와는 다른 신선한 시도로 10만 독자를 열광케 했고, 이번에는 더욱 색달라진 주제와 세련된 편집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시즌 1에서 ‘상상력’을 화두로 우리를 조종하는 작은 일상들에 주목했다면, 시즌 2에서는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본질은 숨길 수 없는 인간의 ‘욕망’에 초점을 맞춘다.
단 돈 천원으로 대박을 꿈꾸고, 가수의 탈락 속에서 흥분을 느끼며, 육식을 통해 끊임없이 남의 살을 갈망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쫓아 UFO를 믿는 사람들. 두 저자가 주목한 것은 바로 로또, 오디션 프로그램, 육식, 종말론 등 오늘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이면에 숨어 있는 변치 않는 동물적 욕망이다. 대체 무엇이 사람들을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지, 그것을 통해 우리들은 어떤 것을 얻고자 하는지 갖가지 현상 속에 숨겨진 은밀한 인간의 욕망을 엿본다. 그 밖에도 [한겨레 21] 연재 당시부터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낳았던 나는 꼼수다, 케이팝, 4대강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세상을 이해하고 상상력을 진화시키는 생각의 합체 시즌 2. 시즌을 더해갈 수록 더 강렬하고 짜릿해진 재미로 독자들의 눈과 머리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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