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탐정 홈즈 1

도서정보 : 모치즈키 마이 | 2018-09-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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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궂은 교토 신사의 감정 타깃은 골동품에 숨겨진 수수께끼. 교토의 테라마치 산조 상점가에 오도카니 서 있는 골동품점 '쿠라'. 여고생인 마시로 아오이는 엉뚱한 사건 때문에 그곳 점주의 손자, 야가시라 키요타카를 알게 되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키요타카는 언행은 부드럽지만 무시무시하게 감이 좋아서 '테라마치의 홈즈'라고 불리고 있었다. 아오이는 키요타카와 함께 손님이 가져오는 골동품에 얽힌 다양한 의뢰를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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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탐정 홈즈 3

도서정보 : 모치즈키 마이 | 2018-09-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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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로 아오이는 오늘도 ‘짓궂은’ 교토 신사 야가시라 키요타카와 함께 테라마치 산조 상점가의 골동품점 ‘쿠라’에서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인기 가부키 배우 이치카타 키스케가 ‘쿠라’를 찾아온다. 미나미자에서 있을 ‘첫선’이 다가오는 가운데, ‘습명을 사퇴하라’는 협박장이 왔다고 한다.

구매가격 : 5,000 원

교토탐정 홈즈 4

도서정보 : 모치즈키 마이 | 2018-09-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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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마치 산조의 골동품점 ‘쿠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마시로 아오이. 그녀는 ‘쿠라’ 오너의 손자 야가시라 키요타카와 함께 밸런타인데이의 밤에 요시다 산장에서 열리는, 인기 미스터리 작가 아이가사 쿠리스의 ‘낭독회’에 초대를 받는데...

구매가격 : 5,000 원

교토탐정 홈즈 2

도서정보 : 모치즈키 마이 | 2018-09-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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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테라마치 산조 상점가에 있는 골동품점 '쿠라'에서 우연히도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여고생 마시로 아오이. 점주의 손자 야가시라 키요타카는, 언행은 부드럽지만 무시무시하게 감이 좋고 조금 '짓궂은' 교토 신사. 어느 날, 처음 보는 손님이 '쿠라'를 찾아와서 키요타카에게 골동품 다완의 감정을 부탁한다. 그것이 위작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린 키요타카. 며칠 후 키요타카와 아오이의 앞에 엔쇼라고 이름을 밝힌 젊은 승려가 나타난다. 엔쇼는 희대의 위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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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10미터 앞

도서정보 : 요네자와 호노부 | 2018-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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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루프’ 시리즈의 귀환

저널리즘에 대한 신념과 ‘앎’과 ‘전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했던 전작 『왕과 서커스』에 이어 프리랜서 기자 다치아라이가 돌아왔다. 타국의 소녀 마야와 그녀가 남긴 수수께끼에 대한 소설인 『안녕 요정』에서 고등학생 다치아라이는 수수께끼를 푸는 탐정 역으로서 등장한다. “주인공이 10대였기 때문에 해외까지 보낼 수 없어”서 10년 뒤의 이야기인 『왕과 서커스』를 집필했다는 작가는 그간 여러 매체에 발표했던 다치아라이 마치에 대한 단편들을 『진실의 10미터 앞』이라는 단편집으로 묶어 발표했다. 다치아라이가 사소한 단서에서 출발해 진상에 다다르기까지를 그린 미스터리 소설이면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저널리즘에 대한 생각과 신념 등을 반복해서 되묻는 사회파 소설이기도 하다. 살인뿐 아니라, 실종, 경영난, 동반 자살, 고독사, 피난, 구출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적 이슈들을 사건으로 풀어나가며 한 편 한 편 문제를 반복해서 제기함으로써, 작품이 추구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을 보다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실종된 벤처기업의 홍보 담당이 동생에게 연락을 해왔다. 《도요 신문》 오가키 지국의 기자인 다치아라이는 전화 내용만을 단서 삼아 단독 인터뷰를 하기 위해 나고야 역에서 특급열차에 오른다. (「진실의 10미터 앞」) 도쿄 기치조지 역에서 승객이 선로에 떨어져 열차에 치인다. 열차가 운행을 중지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사람들 중에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여성이 있다. (「정의로운 사나이」) 미에 현 고이가사네에서 고등학생 커플이 동반 자살한다. 현장으로 향하는 주간지 기자를 위해 상사는 취재를 도와줄 취재 코디네이터를 섭외한다. (「고이가사네 정사」) 사망한 독거노인이 발견된다. 다치아라이는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중학생과 접촉한다. 다치아라이의 취재 목적은 단 하나, 이름을 새기는 죽음은 무엇인가. (「이름을 새기는 죽음」) 고등학생이 조카를 찔러 죽인 혐의로 체포된다. 며칠 후 동유럽의 어느 나라에서 남성이 찾아온다. 어느 추억을 가슴에 안고……. (「나이프를 잃은 추억 속에」) 나가노 현 남부를 덮친 태풍 때문에 니시아카이시 시는 큰 피해를 입는다. 큰 산사태에서 살아남은 노부부를 다치아라이가 취재한다. 왜 지금, 왜 그 질문을……. (「줄타기 성공 사례」)

다치아라이가 맞닥뜨린 사건들을 모아놓은 『진실의 10미터 앞』의 단편들은 다치아라이가 일하는 법을 익혀나가는 모습이 보이도록 시간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 작품인 『안녕 요정』, 『왕과 서커스』의 ‘마리야 요바노비치의 추억에 부쳐’라는 감사의 말에 이어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작품이 눈에 띄는데, 「진실의 10미터 앞」과 「나이프를 잃은 추억 속에」가 그것이다. 표제작인 「진실의 10미터 앞」은 유일하게 『왕과 서커스』 이전, 신문사에 근무하던 시절의 다치아라이를 그린 단편으로, 기자 일을 시작했을 무렵의 사건이기 때문에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에도 약간은 미숙한 주인공을 볼 수 있다. 이후의 단편들은 『왕과 서커스』처럼 신문사를 나와 프리랜서 기자로 전향한 뒤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나이프를 잃은 추억 속에」는 『안녕 요정』에 등장했던 소녀 마야의 오빠 요바노비치가 일본을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한 남학생이 조카를 칼로 찔러 죽인 혐의로 체포된 사건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사건을 통해 요바노비치가 저널리즘과 기자의 역할에 대해 다치아라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녀를 이해해나가는 구조로 흘러간다.

안녕 요정』, 『왕과 서커스』, 『진실의 10미터 앞』. 이 세 작품을 일컫는 시리즈명 ‘베루프’ 시리즈에서 ‘베루프’란 막스 베버의 『소명으로서의 정치』에 등장하는 ‘천직’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프리랜서 기자로서 자신의 천직, 그리고 기자로서의 사명감에 대해 끊임없는 자문을 계속해나갈 다치아라이를 위해 ‘베루프’라고 이름 지었다고 작가는 밝힌 바 있다.

● 기자, ‘눈’이 하는 역할

“미스터리로서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있다는 것은 누군가가 그것을 숨기고 있다는 것. 탐정이 움직인다는 이야기는 필사적으로 숨긴 것을 폭로한다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에, 수수께끼를 풀었다고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다. 숨겨진 사실은 슬픈 일일 수도, 음습한 일일 수도 있고, 혹은 선의나 기쁨일지도 모른다.” (작가 인터뷰 중)

진실을 밝혀내는 탐정 역인 다치아라이 마치는 기자이다. 사실을 보도해야 하는 만큼 때로는 타인의 비밀을 폭로해야 하는 ‘기자’라는 직업은 미스터리 소설과 탐정 역에 잘 맞는 옷처럼 들어맞는다. 그녀가 주인공인 『진실의 10미터 앞』 역시 이전 작품들과 동일하게 미스터리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여섯 단편의 여섯 사건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후더닛’에 해당하는 작품이 없다는 점이다. 숨겨진 진실(수수께끼)을 밝혀나가면서(추리) 사실과 진실에 대해 강렬한 물음을 던진다. 때문에 본격 미스터리의 화려함이나 극적인 재미와는 결이 다른, 수수하면서도 깊은 가슴 울림이 있다.

『왕과 서커스』에서 ‘앎’과 ‘전하는 것’에 대해 깊은 성찰을 남겼던 작가는 『진실의 10미터 앞』에서 또다시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전하는 진실’에 대해 커다란 물음을 던진다. 기자란 진실, 즉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요바노비치에 대하여 다치아라이는 기자란 “사람들이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걸 보여주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한다. “진실이란 그렇지 않으면 곤란한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며 “정보를 다룰 땐 당사자의 말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야 하지만 거기에는 반드시 가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람의 눈은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는 기관이며, 보기 싫은 것을 차단하고 보고 싶은 대로 보기 때문이다. 다치아라이는 사소한 단서를 통해 숨겨진 진실을 찾아다니며 얻은 정보를 가지고 사실을 조정하고 주의깊게 가공한다.

요네자와 호노부는 『야경』, 『왕과 서커스』에 이어 『진실의 10미터 앞』으로 3년 연속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을 기록했으며, 매번 주요 미스터리 순위의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단과 독자에게 인정받는 탄탄한 중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벌써 등단한 지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요네자와 호노부는 집필에 있어서는 지금도 첫 작품을 완성했을 당시와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장편을 완성하면 단편을 몇 작품 쓰고, 다시 장편을 집필한다. 몇 작품을 동시에 집필하는 일은 없다. 정좌한 채 작품을 써내려가는 것도 마찬가지다. 작품의 깊이는 깊어졌지만 작품에 대한 마음가짐만은 초심을 잃지 않는 그가 다음에는 어떤 작품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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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괴물

도서정보 : 스미노 요루 | 2018-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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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나는 괴물이 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작가 스미노 요루의 학교 문제를 파헤친 문제작.

적당한 교우관계, 적당한 성실함, 적당한 존재감으로 일관하는 중학생 '나' 아다치.
무슨 연유에서인지 밤만 되면 괴물로 변한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소년이다.

그에 비해 반의 왕따 소녀 야노 사쓰키는 여러모로 특이하다.
독특한 말투에 아무리 무시당해도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끈질김, 분위기 파악 못하는 둔함, 수시로 넘어지고 다치는 서투름까지.
이래저래 눈에 띄는 존재다. 물론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반 아이들은 당연하게도 야노를 따돌리고 괴롭힌다.
마치 벌레라도 되는 양 기피하고 무시하는 것은 기본이며 개구리를 신발장에 넣고 책상에 분필 가루를 뿌려놓는다.
누가 실수로라도 야노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 그 아이에게도 괴롭힘이 쏟아진다.
그러므로 야노와는 얽히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 그녀가 자신의 비밀을 알아버렸다.
그날부터 둘은 매일 밤 학교에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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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 변호인 1

도서정보 : 시와스 토오루 | 2018-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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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 불타는 신참 변호사 혼다는 처음 맡은 형사 재판에서 고전하고 있었다.
그가 어쩔 수 없이 도움을 청한 것은, ‘타인의 거짓말을 꿰뚫어 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배짱 좋은 남자, 일명 ‘악마의 변호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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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 변호인 2

도서정보 : 시와스 토오루 | 2018-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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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 재판에서 역전으로 무죄를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유명해진 변호사 혼다. 하지만 그를 찾아오는 의뢰들은 말도 안 되는 것들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생각지도 않은 인물의 의뢰로 변호를 맡게 된 사람은, 이미 경찰에게 죄를 자백하고 범행 현장이 찍힌 CCTV 영상까지 제시된 용의자.

구매가격 : 5,000 원

11문자 살인사건(개정판)

도서정보 : 히가시노 게이고 | 2018-08-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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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되는 사람도 있는 거야.”
그날, 애인은 어째서 살해당한 것일까?

11글자에서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살인
이것이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의 진수!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 히가시노 게이고가 데뷔 이후 다섯 번째로 발표한 장편소설 《11문자 살인사건》의 개정판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2007년 출간된 이후 11년 만의 개정판이다.
주인공이 살해당한 애인의 마지막 행적을 쫓는 《11문자 살인사건》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정통 추리소설 방식을 따르고 있는 작품으로, 미스터리를 향한 그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여성 추리소설가인 ‘나’와 ‘범인’의 독백이 각각 1인칭으로 번갈아 전개되며 재미를 더하는 이 작품은 고전 추리의 원석을 보는 듯하다. 독자들이 주인공과 함께 추리 대결을 펼치는 형식인 정통 추리소설의 기법도 충실히 녹아 있다.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가 지금까지 수십여 편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치밀한 플롯과 기막힌 반전의 원류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의 초기 대표작을 다시금 주목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11문자 살인사건》은 반전과 밀실 트릭, 매력적인 주인공,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열린 결말 등 추리소설이 갖춰야 할 기본 덕목 중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작품으로, 일본에서 드라마화 되면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이다. 데뷔 때부터 인간 내면의 복잡한 세계에 대해 고민했다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심려 끝에 탄생시킨 등장인물들의 원형을 맛볼 수 있는 소설로, 국내 독자들에게도 뜻깊은 의미가 될 것이다.

미스터리 장르를 뛰어넘은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역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작품이다.
_번역가 민경욱


“그 살인은 올바른 선택이었습니다.”
최선은 과연 모두에게도 ‘선’인가?

바다에서 시체가 떠올랐다. 신원은 30대 남성, ‘나’의 애인이었다. 애인에 대한 이야기와 남겨진 물건들에서 비춰지는 남자는 내가 알던 애인과는 달라서 낯설기만 하다. 애인의 유품들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나’는 지금껏 그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애인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부분을 파헤치기 위해서 그의 수첩에 적힌 마지막 일정을 따라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나’는 1년 전 요트 여행을 떠났던 사람들이 살인 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을 추궁하지만 그들의 반응은 어딘지 석연치 않다. 심지어 사건에 다가갈수록 ‘내’가 조사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경악할 만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살인 후에 도착하는 11개의 글자가 적힌 편지는 누가 보낸 것일까? 과연 누가 누구를 죽인 것일까? 그리고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던 것일까?


“이 살인에 선인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하지만 악인도 없습니다.”

선과 악의 경계선에 대한 질문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대부분의 추리소설에는 ‘가해자’가 명확하다. 살인을 저지른 쪽과 살인을 당한 쪽. 여기에서 살인을 저지른 쪽은 대개 악인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선인도, 악인도 없다.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것을 신념으로 여기고 있느냐에 따라 《11문자 살인사건》 속 사건은 크게 달라진다.
소설을 읽다 보면 악인이라 생각한 이들을 함부로 비난하기 어려운 아이러니한 상황에 내몰린다. 등장인물들이 정의한 ‘악’이란 성질은 우리가 대부분 안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얼핏 평면적으로 보이는 사건이지만 어떤 관점과 입장에서 이 책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악인은 바뀐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우리 내면의 선과 악을 등장인물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선악의 경계선에 대한 정의를 독자들에게 돌린다. 작품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현실은 “흑백이 분명하지 않은 세계”이다. 《11문자 살인사건》은 이 불분명한 세계에서 오는 괴리감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좋은 작품은 질문을 남긴다. 《11문자 살인사건》은 명쾌한 해답을 찾아가는 단순한 추리소설을 뛰어넘어, 인간의 복합적인 모습을 심도 깊게 그려내며 쉬이 답할 수 없는 질문을 진중하게 던지고 있다. 그것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힘의 근원일 것이다.

일본 아마존 독자 추천사
★★★★★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가장 정통을 따른 작품
★★★★★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소설
★★★★★ 두 번 읽었을 때 진정한 무게감과 박력을 느낄 수 있다
★★★★★ 좀처럼 형용할 수 없는 문제작

구매가격 : 11,760 원

내가 사랑했던 모든 너에게

도서정보 : 오토노 요모지 | 2018-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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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다른 평행세계 사이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오간다는 사실이 증명된 시대.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살게 된 타카사키 코요미는 고향에 있는 진학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온통 공부밖에 모르는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원래부터 친구를 만드는 데 서툰 코요미에게 갑자기 같은 반 친구 타키가와 카즈네가 말을 건다. 그녀는 85번째 세계에서 건너왔으며, 그곳에서 코요미와 카즈네는 연인 사이라고 하는데…….

구매가격 : 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