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den Bright-eye / 메이든 브라이트 아이
도서정보 : 덴마크 동화 (From the Danish) | 2020-0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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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계모를 둔 착하고 아름다운 소녀의 마법 같은 이야기! 오빠와 착하고 아름다운 여동생을 둔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아버지는 못생긴 딸을 가진 사악한 계모와 결혼합니다. 그 후로 여동생은 계모가 시키는 고된 일을 하고 밥도 잘 얻어먹지 못합니다. 반면 계모의 딸은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가장 좋은 음식을 먹고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여동생은 쉴 새 없이 일하고 광야에서 양도 돌봐야 했으며 헤더(관목)도 뽑아야 했습니다. 그날도 광야로 나와 양을 돌보며 언덕에서 헤더를 뽑으려고 당겼을 때 빨간 모자를 쓴 작은 친구가 나와 왜 자기 집의 지붕을 뽑는지 물었습니다. 소녀는 이 작은 친구에게 뭐라고 대답하고 이 친구를 어떻게 대했을까요? 또 이 친구는 소녀에게 어떤 일을 해 줄까요? 또 사악한 계모는 못생긴 딸에게 무슨 일을 하라고 할까요? 우리는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날지 또 어떤 일에 처할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The Jackal the Dove and the Panther / 자칼 비둘기와 표범
도서정보 : 바소토 동화 (Contes populaires des Bassoutos) | 2020-0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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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와 표범을 완벽히 속여 원하는 것을 얻은 자칼 이야기! 예쁜 자녀를 자랑한 비둘기가 있었습니다. 모든 이들이 다 알도록... 또 열 마리의 세끼를 두고 사냥을 하러 나가야 하는 표범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칼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자칼이 그들을 직접 찾아왔지요... 과연 자칼은 비둘기와 표범에게 어떤 제안을 했을까요? 그들은 왜 자칼의 제안을 받아 들였을까요? 우리는 살면서 어떤 제안에 관심을 갖고 흔쾌히 혹은 억지로 이를 따르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 이야기를 통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The Sparrow with the Slit Tongue / 혀가 찢긴 참새
도서정보 : 일본 동화와 전설 (From the Japanische Murchen und S, 작가미상 | 2020-0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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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정직한 남편과 탐욕스러운 아내 작은 참새 이야기! 높은 산 중심부에 착하고 정직한 남편과 탐욕스러운 아내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은 큰 갈가마귀에게 쫓겨 달아나는 작은 참새를 구해줍니다. 두려워하는 작은 참새를 집에 데려가 사랑으로 돌보게 되는데... 과연 욕심 많고 싸우기 좋아하는 아내는 이 참새를 남편처럼 사랑해줄까요? 참새는 그냥 작은 참새였을까요?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일을 겪게 됩니다. 우연히 가엾은 작은 동물을 만나 구하기도 하고 바쁘다고 무시하고 지나치기도 하고...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애쓰고... 우리가 더 많이 가지려고 욕심을 낸다고 더 행복해지고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떤 삶의 태도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The Troll’s Daughter / 트롤의 딸
도서정보 : 덴마크 동화 (From the Danish) | 2020-0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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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을 섬기던 청년이 그 딸과 사랑에 빠져 딸을 구하는 이야기! 소년이 일을 찾다가 트롤을 만나게 됩니다. 트롤은 소년에게 3년을 섬기면 큰돈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과연 트롤이 소년에게 시킨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소년은 2년 동안 트롤을 잘 섬겨 약속한 돈을 모았습니다. 3년째 되는 해 소년은 트롤이 시킨 일을 하다가 트롤의 딸을 만나게 됩니다. 소년은 청년이 되고 트롤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청년은 그 소녀와 함께 트롤에게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그들의 계획은 무엇일까요? 청년과 소녀의 사랑을 응원하며 트롤과 청년 딸의 이야기를 만나 보실까요?
구매가격 : 2,000 원
The House in the Wood / 숲속의 집
도서정보 : Grimm 형제 | 2020-0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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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왕자와 나무꾼 아버지가 기다리는 소녀 이야기! 매일 숲에 가서 일하는 나무꾼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딸에게 음식을 가지고 숲으로 오라고 합니다. 첫째 딸이 음식을 가지고 숲으로 갔다가 길을 잃고 집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둘째 딸에게 음식을 가지고 숲으로 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둘째 딸도 길을 잃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아버지는 막내딸에게 같은 심부름을 시킵니다. 과연 막내딸은 숲에서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요? 언니들은 어디에 가 있는 걸까요? 뜻하지 않은 일을 당할 때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검혼여초 1-처음처럼 넋을 잃다
도서정보 : Huai Guan | 2020-0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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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 한국, 싱가포르 영화사에서 뜨거운 러브콜!
★ 장편 로맨스 판타지 소설
살육을 통해 탄생한 남자와 상처를 복원하러 온 여자의
달콤쌉싸름한 로맨스 소설
《검혼여초》는 출간 전부터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싱가포르, 한국 등 영화사와 출판사에서 러브콜을 보낸 장편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이 책은 유물 복원사인 잉루추와 천년 전 검에서 인간으로 화한 샤오롄의 필연 같지만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현재를 사는 인간과 천년 전 영혼에서 깨어난 남자의 달콤하지만 금방 녹아내릴 수밖에 없는 아이스크림과 같은 사랑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 책이 달콤함으로만 가득 찬 로맨스 소설책이라면 아마도 장편 소설의 집필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어려웠을 것이다. 칭화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시카고대학 경제학 박사코스에 진학하면서 세계적 학술 지식과 영미의 글쓰기 교육을 받은 저자 화이관은, 중국의 역사를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으로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시공간을 넘나들며 때로는 깊이 있게, 때로는 통통 튀는 대사로 전체적인 구성과 글을 잘 엮어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검혼여초>는 스토리의 웅장함을 담아내기 위해 대만 현지에서 4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묘미는, 천년 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이를 현대적으로 잘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유물 복원사라는 설정을 통해 옛것의 소중함,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낸 장인정신, 사람을 살리기 위해 검을 만들어냈으나 그 검이 사람을 죽일 수밖에 없다는, 인생의 아이러니함을 스토리에 잘 녹아내어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당신 어쩌다 이렇게 많이 다쳤어요?”
영혼이 봉인된 검, 천년에 걸쳐 만난 두 사람의 진정한 사랑
《검혼여초》는 천 년 전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검을 만들었던 전승자의 이야기를 근원으로 한다. 전승자는 하늘의 때, 땅의 이로움, 사람의 조화로 3자루의 검을 만들었으나, 임금은 인(仁)을 근본으로 하는 이 천자삼검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날카로운 병기를 요구하여 사람들을 착취했다. 왕의 포악함으로 나라가 멸망하면서 이 3자루의 검은 행방이 묘연해졌다.
대학을 졸업하던 해, 잉루추는 쓰팡시의 한 작은 회사의 유물 복원사로 취직한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일을 익히고 고대 유물 복원을 천직으로 삼았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망치질과 연마작업을 하면서 고대 유물의 옛 모습을 재현한다는 성취감을 느꼈다.
그녀의 회사는 미디어에 노출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고대 유물 복원의 전승에 큰 의지가 있었고, 그녀는 그런 회사에 믿음을 보였다. 주변에 늘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나 샤오롄을 만난 후 그녀의 세계는 달라졌다. 샤오롄은 젊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소박한 기질의 소유자로, 루추에게는 다정하고 따뜻하게 대하면서도 일부러 거리를 유지했다. 어느 날 벌어진 사고에서 샤오롄은 검을 타고 날아 루추의 생명을 구하고, 자신이 인간으로 화한 고대 검이라는 비밀이 드러난다. 루추는 샤오롄의 존재가 무엇이든 상관하지 않았지만, 천년 전의 금제(禁制)는 인간으로 화한 샤오롄의 의식과 본체의 의지 사이에서 충돌을 일으킨다.
그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그녀를 찌르려는 충동을 억제할 수 없다
그녀는 그 남자를 사랑하지만 그가 자신과 다른 존재라는 사실을 모른다.
그들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사랑뿐만이 아니라 목숨으로 맹세한 금제였다.
가슴 졸이는 순간마다 그가 평범한 남자이기를 얼마나 갈망했던가!
그녀도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마치 주술에 걸리기라도 한 듯,
불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그에게 다가가려는 집요함을 자신도 어쩌지 못했다.
그 남자도 그녀와 같은 생각이었다.
과연 어떤 사랑이며, 어떤 원한을 품고 있을까?
사랑과 본능,
후회 없는 생사의 몸부림,
과연 그들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과연 이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구매가격 : 11,200 원
향 수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20-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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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헤세는 성자 성 프란체스코와 관능적· 향락적인《데카메론》을 쓴 보카치오, 반 그리스도인인 니체에게 심취해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인간적인 심리의 커다란 진폭이 자유분방한 주인공에게 그대로 투영되어 이 소설을 문제작으로 만들고 있다. 거기에는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가장 인간다운 모색이 있고, 사랑하는 방법과 죽는 방법에 대한 암시도 있다. 헤세가《향수》로 작가적 명성과 성공을 거둔 후 자유로운 작가 생활을 시작하고 처음 쓴 작품이《수레바퀴 밑에서》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카메라를 보세요
도서정보 : 커트 보니것 | 2020-0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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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멸종해버린, 보니것식 SF 클래식
선악과를 탐한 현대인의 ‘웃픈’ 파멸
이 모양 이 꼴인 세상에서
가장 지적인 방식으로,
미치지 않고 살아남는 법!
“세상에서 가장 웃기고 시니컬한 유머 작가”
커트 보니것 미발표 단편집
“진정한 예술작품.
이 책에 실린 열네 편의 단편 모두
‘클래식 보니것’이라 할 만하다.” 허핑턴 포스트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휴머니스트이자 유머리스트, 하루키가 존경하고 박찬욱이 사랑한 작가 커트 보니것의 미발표 초기 단편소설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카메라를 보세요』는 보니것의 미발표 초기 단편소설 중에서도 보니것의 시그니처인 SF 작품들 위주로 선별해 묶었다. 비현실적 배경과 설정 속에서 보니것식 현실비판은 더욱 빛을 발하고,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직접적인 문체와 재기발랄하면서도 오 헨리를 연상시키는 반전 결말이 돋보인다.
헤밍웨이는 <에스콰이어>에 글을 실었고, F. 스콧 피츠제럴드는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에, 윌리엄 포크너는 <콜리어스>에, 존 스타인벡은 <우먼스 홈 컴패니언>에 글을 실었으며, 커트 보니것도 마찬가지였다. 매해 불어나는 가족 때문에 그는 잡지사에 단편을 기고해 돈을 벌어야 했다. 『카메라를 보세요』에는 “이미 자신의 날개를 본” 젊은 보니것의 독보적인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보니것은 자신의 소설 창작 원칙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의 시간을 사용하되 그 사람이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만들 것.” 『카메라를 보세요』를 펼쳐 든 독자들은 모두, 커트 보니것의 여느 작품들이 그렇듯, 여기에 실린 열네 편의 단편들이 이 원칙에 완전히 부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멸종해버린, 보니것식 SF의 시작
이 작품들은 커트가 언어로 빚은 환등기이고, 인간 행동의 예측 불가능한 변화와 신비를 가차없이 뱉어내는 비밀돌이이지만, 유머와 용서가 감돌고 있다. _14쪽, 「서문」 중에서
커트 보니것을 수식하는 표현은 다양하다. “20세기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 반전反戰 소설가, SF 작가, 블랙유머의 대가, 휴머니스트, 반反 문화의 대변인…… 이중에서도 커트 보니것을 가장 커트 보니것답게 만들어주었던 것, 보니것을 그 시대의 독보적인 ‘1인’으로 만들어주었던 것은 그의 독창적인 SF 상상력이었다. 그의 장편 대표작 『제5도살장』 『고양이 요람』 등에서도 SF 요소는 빠지지 않았다. 『카메라를 보세요』에는 커트 보니것만의 기발하고 인간미 넘치는 SF 단편들이 수록되었다.
「비밀돌이」는 외로운 사람에게 대화와 조언을 제공하는 마법 같은 기계에 대한 이야기다. 「작고 착한 사람들」은 페이퍼나이프 모양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방문한 소인국 외계인 한 무리가 겪은 일들을 다룬다. 「에드 루비 키 클럽」에는 사람의 몸속에 주입하면 반드시 진실만을 말하게 되는 “진실 혈청”이 등장한다. 「거울의 방」에서는 그 당시 가장 트렌디한 정신과학의 한 분야였던 ‘최면 치료’를 마법적인 분위기로 풀어냈다.
보니것은 이런 말을 했다. “과학은 실제로 작동하는 마법이다.” 보니것의 SF에는 과학적 상상력과 더불어 마법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등장인물들은 기존에 없던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 그동안 보지 못하던 것을 보고, 듣지 못하던 것을 듣고, 느끼지 못하던 것을 느끼고, 말하지 못하던 것을 말하게 된다. 그 과정에는 분명 과학이 작동하지만 등장인물 내면의 흐름과 결말은 마법적이고 극적이며 휴머니즘과 유머가 풍긴다.
“이 사람은 당신과 나, 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몇 안 되는 생명체 중 하나야.
우리를 증오, 조롱, 질투, 음란한 상상의 대상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으로 보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고……”
"친구, 편집증 환자란 말입니다. 이 모양 이 꼴인 세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박식한 방식으로 미친 사람을 말해요. 편집증 환자는 거대한 비밀 음모가 자신을 곧 파괴할 거라고 믿죠." _337쪽, 「카메라를 보세요」 중에서
「비밀돌이」의 인물들은 세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솔직한’ 조언이라는 명목하에 듣는 이의 가장 잔인하고 나쁜 속내를 들춰내는 기계 ‘비밀돌이’ 때문에 그동안 알뜰하고 소소하게 이뤄온 인생을 부정하게 된다. 「지붕에서 소리쳐요」에서는 작가 자신과 주변 이웃의 위선과 거짓을 가감없이 폭로한 책 때문에 파경 위기를 맞은 부부가 등장한다. 「셀마를 위한 노래」는 그동안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던 학생들의 IQ가 누설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우주의 왕과 여왕」에는 시대의 불황과 실업과 가난에서 유리된 채 안일한 일상을 이어가던 상류층 커플이 난생처음으로 세상의 비극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카메라를 보세요』의 단편 속 등장인물들은 뜻밖의 사건으로, 혹은 과학의 발전을 통해 그동안 드러나지 않던 진실을 맞닥뜨리고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불편한 속내를 꺼내 열게 된다. 어떤 진실은 드러나고 말해져야만 한다. 그러나 어떤 진실은 비극과 파멸을 초래하기도 한다. 『카메라를 보세요』에 수록된 단편들에서는 진실의 선악과를 탐한 현대인의 ‘웃픈’ 희비극이 절묘하게 그려지며, 이 모양 이 꼴인 세상에서 가장 지적이고 박식한 방식으로 미치지 않고 살아남는 보니것만의 비법을 알려준다. ‘문학 역사상 인간의 어리석음이 빚은 비극과 희극을 가장 잘 결합해낸 작가’다운 커트 보니것의 면모가 돋보이는 책이다.
책 속에서
글쓰기에 대한 커트의 야심의 고백에 가장 가까웠던 것은 자신의 소설 창작 규칙 중 하나를 내게 읊어주었을 때였다. “전혀 모르는 사람의 시간을 사용하되 그 사람이 시간을 낭비했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만들 것.” _12쪽, 「서문」 중에서
글 쓸 거리가 많다는 것은 신도 알지. 요즘은 분명히 예전 그 어느 때보다 많아. 자네는 의무를 다하지 않고, 나도 의무를 다하지 않고, 모두가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 _18쪽, 「1951년 밀러 해리스에게 보 내는 커트 보니것의 편지」 중에서
“모든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뭘까, 심지어 음식보다 더? 이야기할 사람!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사람! 바로 그거지.” _25쪽, 「비밀돌이」 중에서
“이 우주의 모든 것이 마법이지.” _28쪽, 「비밀돌이」 중에서
“어쿠스티-젬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빈말로 칭찬하는 사람, 교묘히 남을 속이는 사람뿐이에요. 당신의 업적으로 매일 다른 누군가의 월급이 엄청나게 올라요. 정신 차려요! 당신은 이 연구소에서 일하는 그 누구보다 일을 열 배나 잘했어요. 이건 공평하지 않아요.” _29쪽, 「비밀돌이」 중에서
퍼즈는 그곳에서 팔 년을 일했다.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괴짜였고, 같이 있었어야 할 사람들에게는 유령 같은 존재였다. 어쩔 수 없이 그는 무기력하고, 냉소적이고, 심각하게 내성적인 사람이 되어갔다. _46쪽, 「푸바」 중에서
퍼즈는 눈을 감았다. 눈꺼풀 아래의 보라색 어둠 속에서 그는 자신이 인생의 가장 잔인한 진실이라고 믿는 것?희생이란 정말로 희생이라는 사실?을 생각했다. 어머니를 돌보면서 그는 잃은 것이 아주 많았다. _56쪽, 「푸바」 중에서
“불행을 바꿀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 보니 불행한 게 그렇게 좋은가보죠.” _60쪽, 「푸바」 중에서
“우리가 철이 덜 들었다는 말인가요? 우리 문제가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 결혼생활에 놓인 압박을 잠시라도 생각해보세요!” _76쪽, 「지붕에서 소리쳐요」 중에서
“잘나가는 친구 있어?” “아뇨.” “그럼 이 동네는 나쁜 동네야.” _108쪽, 「에드 루비 키 클럽」 중에서
“나도 그렇게 말했지." 노인이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정신병원에 데려갔어. 나한테도 거창한 이야기가 있었어. 사람들이 내게 저지른 일, 사람들이 짜고 나에게 저지르려고 했던 일. 나는 그 이야기를 믿었어. 엘리엇 씨, 나도 믿었다고. 엘리엇 씨, 그들이 날 정신병원에서 언제 풀어주었는지 알아? 아내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내보내준 게 언제였는지 알아? 나를 해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 내가 머릿속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것을 마침내 깨달았을 때였어.” _137쪽, 「에드 루비 키 클럽」 중에서
“아픈 것은 그들의 미래였어요.” _204쪽, 「거울의 방」 중에서
그는 지적이고 건강했지만, 지나치게 착해서 가장으로 군림하거나 부자가 되지는 못했다. 마들렌이 언젠가 묘사한 바에 의하면, 그는 주류 인생의 경계에 서서 웃으면서 “괜찮습니다” “먼저 가시죠” “사양하겠습니다” 하고 말하는 사람이었다. _218쪽, 「작고 착한 사람들」 중에서
동료란, 내가 그를 특별히 좋아하는지 아닌지와 무관하게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다. _259쪽, 「작은 물방울」 중에서
“복수는 사소한 거죠.” _276쪽, 「작은 물방울」 중에서
“어떤 진실은 말하면 안 돼, 계속 살고 싶다면.” _296쪽, 「개미 화석」 중에서
“당신은 증오의 붉은 아지랑이를 통해 상황을 바라보고 있어요. 당신에게 필요한 건 살인 카운슬러의 침착하고 현명한 서비스입니다.” _331쪽, 「카메라를 보세요」 중에서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는 사람은 취객, 떠돌이, 시인밖에 없죠.” _347쪽, 「우주의 왕과 여왕」 중에서
“우리 아버지는 내 미래를 위해 일하다 돌아가셨어요. 어머니도 같은 이유로 죽어가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 나는 대학 학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접시닦이로도 취직을 못하고 있어요!” _356쪽, 「우주의 왕과 여왕」 중에서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카메라를 보세요』에 실린 열네 편의 단편은 전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다. 잘 다듬어진 이 작품들은 무자비할 정도로 재미있으며, 하나도 빠짐없이 깔끔하고 만족스러운 결말에 도달한다. _데이브 에거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전후 사회를 날카롭게 찔러대던?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파괴적으로? 젊은 작가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책. 지나간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적이고 웃기고 담백한, 이제는 거의 멸종해버린 보니것만의 스타일을 보여준다. _보스턴 글로브
어느 완벽한 세상에서라면, 사람들이 한밤중에 줄을 서서 기다릴 법한 책. _뉴욕
보니것이 비상하기 몇 년 전부터, 이 젊은 작가는 자신의 날개를 분명히 보았다. 이 초기작들이 그 증거이다. _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21세기의 가장 혁신적이고 인상적인 작품을 쓸 작가로서의 재능이 엿보인다.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진정한 예술작품. 이 책에 실린 열네 편의 단편 모두 ‘클래식 보니것’이라 할 만하다. _허핑턴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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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도서정보 : 톨스토이 | 2020-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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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에 간행된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로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와 더불어 톨스토이의 3대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톨스토이가 노년에 쓴 이 작품은 그의 친구이자 저명한 법률가인 코니에게서 들은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며, 당초에는 <코니의 수기>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예술적으로 원숙하고 완벽한 심리묘사는 물론 당시 사회상이나 법률의 허점을 날카롭게 파헤쳤다는 점에서 세계문학의 정점에서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구매가격 : 4,000 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서정보 : 프리드리히 니체 | 2020-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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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F. W. Nietzsche, 1844~1900)는 독일 작센 주 레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 죽고 외갓집에서 성장하였다. 어려서부터 성경에 심취하였으며 음악에 남다른 재주를 보여 여덟 살 때는 작곡을 했고 열네 살 때에는 자서전을 쓸 준비를 할 정도로 재주가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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