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통로

도서정보 : 윌리엄 호프 호지슨 | 2020-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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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권총 등 현대적인 장비를 가지고 유령을 추적하는 탐정 카나키 이야기.
유령이나 초자연적인 사건을 주로 해결하는 탐정, 카나키에게 의뢰가 들어온다. 약 150여년 전부터 유령이 나오는 것으로 믿어지는 저택의 방 하나를 조사해 달라는 의뢰이다. 저택에 도착한 카나키는 유령이 직접 목격된 적은 없지만, 매일 밤 굳게 잠긴 방문이 혼자서 열렸다 닫혔다 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그 방문 앞에 카메라와 플래시를 설친한 카나키. 그러나 밤새도록 촬영된 카메라에 잡힌 것은 없고, 카나키는 정체 모를 두려움 때문에 정신적으로 압도 당하는 경험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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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즈의 우주전쟁.The War of the Worlds, by H. G. Wells

도서정보 : H. G. Wells | 2020-07-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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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 영미공포/추리소설
웰즈의 우주전쟁.The War of the Worlds, by H. G. Wells
이야기는, 어느날 갑자기 화성에서 날아온 로켓이 지구에 도착하는데, 안에서 나온 것은 사악한 화성인과 그들의 전투기계 트라이포드 였다. 영국은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고, 화성인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주인공은 필사적으로 도망쳐 다니게 된다. 화성인들의 트라이포드는 근거리에서 군의 대포로 피해를 입힐 수는 있는 정도였으나, 화성인들은 독가스와 열광선이라는 당시로서는 미래적인 무기를 썼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하지만 화성인들은 어처구니없게도 지구상의 세균에 면역성이 없어서 모두 병에 걸려 죽어버리고 말았다
허버트 조지 웰즈의 과학소설SF. 1898년 작으로 타임머신으로 시작된 그의 대표작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나온 작품.
국내에 우주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소설이 번역되어 나온 뒤로 영화판과 드라마판을 비롯해 본 소설의 모든 미디어 믹스 역시 우주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번역.
The War of the Worlds is a science fiction novel by English author H. G. Wells, first serialised in 1897 by Pearson's Magazine in the UK and by Cosmopolitan magazine in the US. The novel's first appearance in hardcover was in 1898 from publisher William Heinemann of London. Written between 1895 and 1897, it is one of the earliest stories to detail a conflict between mankind and an extraterrestrial race. The novel is the first-person narrative of both an unnamed protagonist in Surrey and of his younger brother in London as southern England is invaded by Martians. The novel is one of the most commented-on works in the science fiction canon.

구매가격 : 11,000 원

파리에서 온 낯선 사람 - 스칼렛 핌퍼넬

도서정보 : 에무스카 오르치 | 2020-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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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기 광기 속에서 수많은 귀족들이 무고하게 사형대에 오른다. 스칼렛 핌퍼넬은 그런 프랑스 귀족들을 빼돌려 영국으로 탈출시키는 일종의 스파이 단체 또는 개인이다.
파리에서 상당한 거리에 떨어진 리무르 시의 경찰본부가 습격당하고, 파리로 호송되기 위해 갇혀 있던 귀족들이 탈옥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 사건은 프랑스 귀족들을 영국으로 빼돌리는 스파이 집단 스칼렛 핌퍼넬의 소행이라고 추측된다. 이에 파리에서 특별한 전문가가 파견되고, 그의 지휘 아래 스칼렛 핌퍼넬을 잡으려는 함정이 준비된다. 그것은 무고한 귀족 가족을 어린아이들까지 모두 체포한 후, 인근 도시로 이송할 것이라는 소문을 공공연하게 퍼뜨리는 것을 첫 단계로 진행된다.

구매가격 : 1,500 원

공포의 밧줄

도서정보 : 매리 핸슈, 토마스 핸슈 | 2020-07-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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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전개와 낭만주의적 소재들이 매력적인 빅토리아 시대의 단편 탐정 소설.
런던 근교의 작은 도시에 위치한 은행.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는 네일러 브렌트 씨가 운영하는 그 은행에서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운하 투자와 관련되어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고 있던 은행의 금고실에서 모든 지폐가 사라지고, 그곳을 지키고 있던 경비원이 살해된 채 발견된다. 당황한 은행장은 그 금고에 거액의 현금이 있었다는 사실을 지역 경찰에게 말하지 않고 은밀하게 런던 경시청에 연락해서 수사관을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구매가격 : 1,800 원

오래된 숲

도서정보 : 피터 테일러, 박미경 | 2020-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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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 대하여) 이 작품은 1930년대 미국 남부의 소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시절만의 문화 그리고 애정 풍속도와 관련된 한 이야기가 추리소설적 기법과 그 당시 과도기적 사회의 인간 행동을 사회학적 심리학적으로 모색하는 작가의 시각과 결부되어 매우 흥미롭고 시원하게 대단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소설은 한 남자의 파란만장했던 삶의 기억 속에서 대단치는 않지만 삶의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한 일화에 대한 회상이다. 그는 같은 상류 사회 출신인 캐롤린과 결혼을 일주일 남겨두고 약혼녀가 아닌 이전에 사귀던 다른 부류의 여자인 리엔을 차에 태우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킨다. 리엔은 사고 현장에서 오래된 숲으로 종적을 감추고 그는 며칠 동안 그녀의 행방을 찾아 전전긍긍한다. 그의 아버지를 비롯하여 당시 멤피스 시의 모든 지도적인 위치의 남자들 또한 그녀의 행방을 알고 싶어한다. 그녀가 사라져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캐롤린은 파혼을 할까? 리엔은 어떤 부류의 여성이며 또 캐롤린은 어떤 부류의 여성일까? 이 작품에는 이 두 여자의 타고난 환경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흥미로운 고찰이 들어 있다. 또 달리 반전이 되는 것은 좋은 집안에서 좋은 가정 교육을 받고 자라나 전통을 지키고 계승하는 것을 주어진 역할로 알고 있는 캐롤린의 솔찍한 내적 고백이다. 리엔에 비해 환경이 좋고 가진 것이 더 많지만 그녀의 고백은 흥미롭게도 자유롭지 못한 자신들이 약자라는 것이다. 결국 작가는 “자기 독립적인 삶”의 가치란 것이 현대로 올수록 인정받고 있다는 것과 “구속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삶”이란 것은 누구나 내적으로 갈구하는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이야기의 구성은 전체적인 이야기가 앞부분에 있고 사건이 전개되어 나가는 사이에 “그 때 그 시절 멤피스”에 대한 주인공의 회고적 성격을 띤 통찰이 드러나는데 시간의 추이가 지그재그 식으로 엮어져 있다. (본문 중에) 이 문제의 여자 이름은 리엔 디아트였다. 그녀는 아름다운 금발에 담갈색 눈동자를 가진 생기발랄한 아가씨였고 둔감해 보이는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읍을 넘어 시의 어른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그녀의 행동은 내 인생의 진로 또한 완전히 바꾸어놓을 뻔 했다. 그 당시 나는 2년간 그녀를 사귀어오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대다수 다른 그런 여자들보다 좀 더 분별력이 있고 좀 더 내성적이고 좀 더 차분한 여자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겨울 오후에 그녀가 보인 행동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녀는 차 충돌이 일어난 직후 갑자기 자기 옆의 문을 열어젖히더니 도로로 뛰어나가 그 부근의 오버톤 공원이 있는 숲 속으로 쏜살같이 뛰어들어 가버린 것이었다. 그 이후로 4일간 그녀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그녀는 걱정하는 사람들의 시야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끝없이만 보이던 그 4일 동안 리엔 디아트가 있을 만한 곳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 그녀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음 속의 장면을 바라보면서 나는 단순히 이끌리는 정도가 아니라 이상하게도 흥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지난 이년 동안 리엔을 향한 내 진짜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알아차리게 해주는 것같았다. 나는 그녀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해 갔지만 때로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되자고 감히 강요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언제나 너무 섬세하고 너무 상처받기 쉬운 존재로 보여 내가 우발적이나마 성관계를 암시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너무 똑똑하고 지적이어서 내가 결혼할 의사 여부에 관해서나 한 인간으로서 내 가치에 대해서나 속일 수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나는 상상 속에서 그녀와 나 사이에 놓인 어떤 긴장 같은 것을 즐기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 긴장은 전적으로 우리 둘만의 개인적인 문제였지 사회의 어떤 요소나 부분 혹은 어떤 외부 상황으로 인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구매가격 : 3,800 원

거래의 조건

도서정보 : 로버트 바 | 2020-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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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제일의 투자가이자 미국 최고의 부자인 드라스. 늙은 그에게 가장 큰 위안은 최근에 얻은 며느리, 엘라이다. 아름답고 소탈하면서 착한 며느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드라스. 그런 그가 어느 날 며느리가 혼자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사정을 묻자 그녀의 대답은 자신이 뉴욕 사교계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부자인 스니드 집안의 딸들이 자신을 소홀히 대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드라스는 자신이라면 간단하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며느리를 위로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사라진 기억 속 음모

도서정보 : 프레데릭 폴 | 2020-07-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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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SF 요소들과 풍성한 스페이스 오페라 소재들이 흥미로운 단편.
피터 듀에인은 우주 화물선에 거대한 화물을 싣고 칼리스토 위성으로 가는 중이다. 그러나 이익의 분배를 두고 동료와 분쟁이 벌어지고, 그와의 결투, 그리고 우연한 사고로 인해서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그렇게 칼리스토 위성에 도착한 듀에인 앞에 위성의 총독 안드리아스가 나타나고, 그는 무작정 화물의 인계를 요구한다. 그러나 기억을 잃은 듀에인이 인계를 망설이자 총독은 그를 체포한다.

구매가격 : 2,500 원

장미와 반지

도서정보 : 윌리엄 M. 새커리 | 2020-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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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반지 (The Rose and the Ring)은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문호 찰스 디킨스에 필적하는 유일한 작가라는 극찬을 받은 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쓴 유일한 장편 동화다. 1854년 12월 25일 성탄절에 발표된 이 동화에는 태어날 때부터 불행을 선물 받은 공주와 왕자 신비한 힘을 지닌 아름다운 장미와 반지 교만한 왕과 귀족들 사악한 흉계에 능한 간신들 충직한 신하들과 백성들 남다른 마법을 지닌 검정 지팡이라는 마술할멈과 사자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깊고 큰 숲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위치한 파프라고니아와 크림타탈리는 각각 사정에 의해 적통을 계승할 기그리오 왕자와 로자르바 공주는 왕위를 빼앗긴다. 귀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권력에서 밀려난 이들은 어릴 때부터 온갖 고생과 설움을 겪어야 했다. 한편 이들의 자리를 대신 차지해 왕자와 공주가 된 바르보 왕자와 안젤리카 공주는 이와 대조적으로 어려움 없이 자란다. 자신이 공주였다는 것도 모르고 이웃 나라 공주의 시녀로 살아가던 로자르바 공주는 베신더란 이름으로 남다르게 아름답게 성장하고 기그리오 왕자와 바르보 왕자 모두는 베신더에게 깊이 반하게 된다. 그러나 이를 시샘한 안젤리카 공주와 사악한 꾀라면 뒤지지 않는 공주의 유모 가미가미 부인의 흉계로 베신더는 성에서 맨 몸으로 쫓겨나고 운명은 로자르바 공주와 바르보 왕자를 번번이 사형장까지 끌고 가게 된다. 이 이야기에는 갖고 있기만 하면 모든 이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신기한 마법 반지와 아름다운 장미꽃이 등장한다. 이는 아름다움이나 권력 재물 지식과 같은 보통 인간들이 바라는 욕망의 상징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마술할멈의 선물로 얻게 된 이 반지나 장미는 때로 그것을 지닌 사람을 오만하고 우둔하게 만들어 불행을 자초하기도 한다. 로자르바 공주와 기그리오 왕자는 본래 그 장미와 반지의 주인이었지만 장미도 반지도 그들의 손에서 떠난다. 복잡하게 얽힌 관계 속에서 공주와 왕자는 과연 의지만으로 운명에 맞서 이기고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장미와 반지 는 왕실의 복잡한 암투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흥미진진한 로맨스와 새커리 특유의 신랄한 위트와 풍자를 잃지 않고 있다. 이 장미와 반지 는 새커리 원전을 청소년용으로 읽기 쉽도록 정리해 다시 쓴 것이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유용한 재미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수작으로 일독을 추천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사소한 기원

도서정보 : 앤 레키 | 2020-07-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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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압도적인 데뷔작 시리즈, 라드츠 제국 3부작을 잇는 후속작!

휴고상,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상, 로커스상 최종 노미네이트!
휴고상, 네뷸러상, 아서 C. 클라크상 등 역사상 전무후무한 수상 기록을 세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앤 레키가 내놓은 권력과 도둑질, 특권과 타고난 권리에 관한 매혹적인 소설.

앤 레키처럼 쓸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과학소설 역사를 통틀어도 그렇다.
? 존 스칼지, SF 작가

휴고상, 네뷸러상, 아서 C. 클라크상 등 역사상 전무후무한 수상 기록을 세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앤 레키가 내놓은 권력과 도둑질, 특권과 타고난 권리에 관한 매혹적인 소설.

행성계 사람들이 더없이 귀중하게 여기는 사라진 유물의 행방을 아는 이가 있다. 야심만만한 젊은 여성 인그레이는 한번 들어가면 절대 나올 수 없는 감옥에서 그 도둑을 구출하는 계획에 착수한다.

그러나 그들이 귀환하는 사이 고향 행성계는 고조되는 전 우주적 갈등의 한복판에서 정치적 혼란에 빠져드는데… 인그레이의 미래와 가족과 고향 행성계가 영원히 사라지기 전에 둘은 새로운 구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치밀하고 기이한 내용이 읽는 기쁨을 준다… 범죄물을 좋아하는 독자에겐 큰 선물.”
? <워싱턴 포스트>

구매가격 : 10,000 원

잠자는 공주 브라이어 로즈

도서정보 : C.S. 에반스 지음 | 김영미 옮김 | 2020-07-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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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잠자는 공주 를 새롭게 쓴 이야기.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가 생생하게 펼쳐진다. ● 이 책을 간단히 소개하면 1792년 로버트 샘버(Robert Samber 1682-1745)가 프랑스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La Belle au bois dormant)』를 번역하여 영국에 처음 소개하였다. C.S.에반스는 샤를 페로의 동화를 확장하면서도 왕자의 어머니가 손주들을 재료로 저녁요리를 하라는 잔인한 내용을 삭제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림 형제 동화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 공주에게 브라이어 로즈(Briar Rose) 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녀가 잠에서 깨어나 행복한 결혼식을 맞이하는 것으로 끝을 낸다. 그는 공주의 세례식에 나온 요리 열세 번째 요정의 원한을 풀 해결책을 찾기 위한 마법책 그리고 요정들이 공주에게 준 선물 등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덧붙여 원작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선사한다. 긴 잠에 빠진 아름다운 공주가 왕자를 만나 깨어난다는 이 동화는 긴 겨울을 지나 대지에 봄이 소생하는 비유로 해석하기도 한다. ● 그림 형제의 동화와 어떻게 다른가 C. S. 에반스는 원작의 흐름에 충실하면서 그 공백을 개연성 있는 상황과 사건들로 채워갑니다. 첫 장면을 살펴보면 왕비가 목욕을 하는 모습과 개구리와의 만남 그리고 그 대화가 물흐르듯이 진행되면서 이야기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 매력적인 씬스틸러 사악한 열 세번째 요정 사람들은 착하고 멋진 주인공보다는 조커 처럼 매력적인 악당에 더 열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C. S. 에반스가 창조한 『잠자는 공주 브라이어 로즈』에서도 광기를 보여주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바로 공주의 세례식에 초대받지 못한 열세 번째 요정인데요. 작가는 요정의 독기오른 모습을 자세히 묘사하여 싸늘하게 식어버린 연회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 작가 개그 욕심을 내다 원작에서는 열세 번째 요정의 저주가 시작되고 나서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를 드리우지만 C. S. 에반스는 왕과 마법사를 비롯한 깨알 같은 감초들을 통해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장면을 연출하여 독자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냅니다. ● 해외 독자들의 서평 "진정 매혹적인 이야기. 독특하다!" "장난스러운 유머가 곁들어진 훌륭하게 각색된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다." "정말 사랑스럽고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빛난다. 이 작품은 영화 연극 스핀 오프 등에 영감을 줄 오리지널 고전이라 부를만 하다. 잠들기 전 들려주기에는 조금 긴 동화지만 우리의 공주님과 왕자님 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 "나는 샤를 페로 버전을 더 좋아하지만 C.S. 에반스가 각색한 이 동화도 마음에 든다. 요즘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이 읽기에도 매우 안성맞춤이다." "어렸을 때 나와 동생은 이 동화를 읽으며 자랐기 때문에 새로 태어난 조카를 위해 이 책을 샀다. 우리 자매가 이 동화를 읽으며 즐거웠던 그때의 기억이 떠올랐는지 동생은 딸을 위해 사온 이 선물을 보고 매우 행복해했다." "이 동화는 마법사 부분만 빼고는 내가 어렸을 때 들었던 내용과 거의 똑같다. 로맨틱한 이야기이며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몇 년 전만 해도 동화가 매우 유치하다고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고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금은 소중히 간직해야 할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유년 시절의 행복을 놓치기 시작하고 사회에 나와서 좌절하고 실망하는 일이 많다면 결말을 알고 있다해도 이 책을 읽기 바란다. 이 동화를 읽는 잠시 동안이나마 고단한 현실에서 벗어나 이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여유를 갖게 될 테니까." ● 작품 속으로 그러던 어느 날 왕비가 목욕하러 갔을 때였다. 시녀를 물린 왕비는 대리석 계단을 내려가 물속에 몸을 담근 채 물 위에 떨어진 들장미 꽃잎들을 가지고 하릴없이 장난을 치며 놀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개굴개굴하며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왕비님 기운 내세요. 당신의 가장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질 겁니다.” “거기 누구세요?” 주변에 아무도 보이지 않자 흠칫 놀란 왕비가 소리쳤다. “뒤를 보십시오. 저는 기쁜 소식을 전하러 왔을 뿐이니 겁내지 마세요.” 왕비가 뒤를 돌아보자 커다란 개구리 한 마리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왕비는 차갑고 축축한 개구리가 무서웠다. 하지만 천성으로 보나 자란 환경으로 보나 무척 예의가 바른 사람인지라 겉으로는 싫어하는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몸이 살짝 움츠러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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