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도서정보 : 진 웹스터 | 2018-07-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녀가 꿈과 사랑을 이루는 아름다운 성장소설!
한 달에 한 번 편지를 쓰는 조건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된 18세 고아 소녀 주디!
익명의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와 수년간에 걸쳐 벌이는 숨바꼭질, 그리고 사랑!
다시 봐도 늘 아름답고 설레는 성장소설로 표현 하나하나가 수채화로 자연스럽게 그려나가는 그림 같은 책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세트)
도서정보 : 콜린 매컬로 | 2018-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증에서 집필까지 30여 년,
시력과 맞바꾼 콜린 매컬로 필생의 역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한국어판 드디어 완간!
비극적 연인의 아이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이상과 현실, 욕망과 희생의 엇갈림 속에 직면하는 공화정의 최후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그 장엄한 결말!
3천만 부가 팔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장편소설 『가시나무새』의 작가,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창조한 대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의 제7부이자 마지막 작품. 작가는 역사적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여 집필하기까지 30여 년에 걸쳐 시력을 잃어가면서 이 시리즈를 완성했다. 원래 카이사르의 죽음이 담긴 6부로 대장정을 마치려 했으나,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7부까지 쓰기에 이른다.
카이사르라는 영웅이 사라진 로마에서, 나약하지만 인간적인 안토니우스와 교활하지만 선의와 의지를 갖춘 옥타비아누스 두 사람이 십여 년에 걸쳐 패권 대결을 펼친다. 늙어가는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와의 동맹과 애정에 힘입어 가망 없는 싸움에 나서지만, 결국 승리는 젊음과 끈기를 지닌 자에게 돌아간다. 카이사르의 두 ‘아들’ 옥타비아누스와 카이사리온의 만남이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이어 또하나의 비극적 죽음으로 끝난 뒤, 옥타비아누스는 마침내 ‘아우구스투스’로서 사실상의 왕좌에 오른다.
비극적 연인의 아이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미화되지 않았기에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
시리즈의 대단원인 이 작품에서도, 매컬로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개인들의 분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 할리우드 영화까지 온갖 창작물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도 매컬로의 손을 거치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안토니우스의 나약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만, 클레오파트라를 향한 그의 애정과 관용도 가감 없이 묘사한다. 또한 근거 없는 낙관에서 회한과 자기 성찰에 이르는 안토니우스의 성장 혹은 노화 과정을 인간미 있게 그려낸다. 안토니우스는 카이사르에게 후계자로 선택받지 못했을 때부터 자신의 인생이 비틀렸다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그것이 합당한 평가였음을 받아들이고 일인자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지 않았다면…….
클레오파트라의 초상 또한 흔히 보던 ‘팜므파탈’의 모습과는 다르다. 매컬로의 클레오파트라는 지력과 부를 지닌 여성이지만, 어머니로서 자신의 욕망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무리하게 투사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녀와 안토니우스의 관계는 사랑이 아닌 거래에서 출발하지만, 전쟁의 고난을 거치며 연민과의 운명적 연대에 이른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악역이 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묘사는 더욱 깊은 감동과 공감을 자아낸다.
로마 공화정의 마지막 승리자 옥타비아누스,
그 뒤에 숨겨진 빛과 그림자
7부의 주인공은 사실상 옥타비아누스라고 할 수 있다. 삼두정치로 권력을 나누면서 부유한 동방을 손에 쥔 안토니우스와 달리, 옥타비아누스는 황폐해지고 곡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로마와 이탈리아의 살림을 떠맡게 된다. 입지, 영향력, 원로원의 지지, 나이 등 모든 면에서 옥타비아누스가 불리해 보인다. 그러나 모든 점에서 유리했던 안토니우스가 머뭇대며 시간을 보낸 반면, 옥타비아누스는 지략과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전투에 승리하여 마침내 호적수 없는 로마의 일인자로 등극한다.
옥타비아누스에게도 뛰어난 여성 동맹이 있다. 그는 리비아 드루실라를 처음 만난 순간 그녀가 운명적인 상대임을 느끼지만, 그것은 연인이나 현모양처보다는 신이 내려준 공모자로서이다. 아내는 최고의 벗 아그리파와 함께 그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되며, 안토니우스를 쓰러뜨릴 계략에 결정적인 간계를 제공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악녀’와는 거리가 먼 그녀의 모습은 신선한 여성상으로 다가온다.
한편 카이사르의 친아들 카이사리온은 옥타비아누스를 상대로 자신과 어머니 클레오파트라, 조국 이집트의 안전을 놓고 협상하려 들지만 ‘로마의 번영’이라는 정치공학의 논리 아래 죽음을 맞는다. 순수하고 선량한 청년이 아버지의 뜻을 위해 자기희생을 감내하는 모습은 이후 있을 나사렛 예수의 죽음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로마의 미래에 일말의 비극적 예감을 얹는다. 이기적이면서도 나약한 모사꾼 델리우스, 유대 민족의 독재적 왕이 되는 헤로데스 또한 이후의 역사를 아는 우리에겐 불길한 힌트로 다가온다. 이런 디테일들을 살피다보면, 이후의 전개를 더는 매컬로가 풀어낸 로마 이야기로 읽을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아쉬울 뿐이다.
구매가격 : 31,500 원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1
도서정보 : 콜린 매컬로 | 2018-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증에서 집필까지 30여 년,
시력과 맞바꾼 콜린 매컬로 필생의 역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한국어판 드디어 완간!
비극적 연인의 아이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이상과 현실, 욕망과 희생의 엇갈림 속에 직면하는 공화정의 최후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그 장엄한 결말!
3천만 부가 팔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장편소설 『가시나무새』의 작가,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창조한 대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의 제7부이자 마지막 작품. 작가는 역사적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여 집필하기까지 30여 년에 걸쳐 시력을 잃어가면서 이 시리즈를 완성했다. 원래 카이사르의 죽음이 담긴 6부로 대장정을 마치려 했으나,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7부까지 쓰기에 이른다.
카이사르라는 영웅이 사라진 로마에서, 나약하지만 인간적인 안토니우스와 교활하지만 선의와 의지를 갖춘 옥타비아누스 두 사람이 십여 년에 걸쳐 패권 대결을 펼친다. 늙어가는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와의 동맹과 애정에 힘입어 가망 없는 싸움에 나서지만, 결국 승리는 젊음과 끈기를 지닌 자에게 돌아간다. 카이사르의 두 ‘아들’ 옥타비아누스와 카이사리온의 만남이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이어 또하나의 비극적 죽음으로 끝난 뒤, 옥타비아누스는 마침내 ‘아우구스투스’로서 사실상의 왕좌에 오른다.
비극적 연인의 아이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미화되지 않았기에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
시리즈의 대단원인 이 작품에서도, 매컬로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개인들의 분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 할리우드 영화까지 온갖 창작물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도 매컬로의 손을 거치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안토니우스의 나약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만, 클레오파트라를 향한 그의 애정과 관용도 가감 없이 묘사한다. 또한 근거 없는 낙관에서 회한과 자기 성찰에 이르는 안토니우스의 성장 혹은 노화 과정을 인간미 있게 그려낸다. 안토니우스는 카이사르에게 후계자로 선택받지 못했을 때부터 자신의 인생이 비틀렸다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그것이 합당한 평가였음을 받아들이고 일인자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지 않았다면…….
클레오파트라의 초상 또한 흔히 보던 ‘팜므파탈’의 모습과는 다르다. 매컬로의 클레오파트라는 지력과 부를 지닌 여성이지만, 어머니로서 자신의 욕망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무리하게 투사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녀와 안토니우스의 관계는 사랑이 아닌 거래에서 출발하지만, 전쟁의 고난을 거치며 연민과의 운명적 연대에 이른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악역이 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묘사는 더욱 깊은 감동과 공감을 자아낸다.
로마 공화정의 마지막 승리자 옥타비아누스,
그 뒤에 숨겨진 빛과 그림자
7부의 주인공은 사실상 옥타비아누스라고 할 수 있다. 삼두정치로 권력을 나누면서 부유한 동방을 손에 쥔 안토니우스와 달리, 옥타비아누스는 황폐해지고 곡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로마와 이탈리아의 살림을 떠맡게 된다. 입지, 영향력, 원로원의 지지, 나이 등 모든 면에서 옥타비아누스가 불리해 보인다. 그러나 모든 점에서 유리했던 안토니우스가 머뭇대며 시간을 보낸 반면, 옥타비아누스는 지략과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전투에 승리하여 마침내 호적수 없는 로마의 일인자로 등극한다.
옥타비아누스에게도 뛰어난 여성 동맹이 있다. 그는 리비아 드루실라를 처음 만난 순간 그녀가 운명적인 상대임을 느끼지만, 그것은 연인이나 현모양처보다는 신이 내려준 공모자로서이다. 아내는 최고의 벗 아그리파와 함께 그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되며, 안토니우스를 쓰러뜨릴 계략에 결정적인 간계를 제공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악녀’와는 거리가 먼 그녀의 모습은 신선한 여성상으로 다가온다.
한편 카이사르의 친아들 카이사리온은 옥타비아누스를 상대로 자신과 어머니 클레오파트라, 조국 이집트의 안전을 놓고 협상하려 들지만 ‘로마의 번영’이라는 정치공학의 논리 아래 죽음을 맞는다. 순수하고 선량한 청년이 아버지의 뜻을 위해 자기희생을 감내하는 모습은 이후 있을 나사렛 예수의 죽음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로마의 미래에 일말의 비극적 예감을 얹는다. 이기적이면서도 나약한 모사꾼 델리우스, 유대 민족의 독재적 왕이 되는 헤로데스 또한 이후의 역사를 아는 우리에겐 불길한 힌트로 다가온다. 이런 디테일들을 살피다보면, 이후의 전개를 더는 매컬로가 풀어낸 로마 이야기로 읽을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아쉬울 뿐이다.
구매가격 : 11,600 원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2
도서정보 : 콜린 매컬로 | 2018-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증에서 집필까지 30여 년,
시력과 맞바꾼 콜린 매컬로 필생의 역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한국어판 드디어 완간!
비극적 연인의 아이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이상과 현실, 욕망과 희생의 엇갈림 속에 직면하는 공화정의 최후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그 장엄한 결말!
3천만 부가 팔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장편소설 『가시나무새』의 작가,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창조한 대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의 제7부이자 마지막 작품. 작가는 역사적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여 집필하기까지 30여 년에 걸쳐 시력을 잃어가면서 이 시리즈를 완성했다. 원래 카이사르의 죽음이 담긴 6부로 대장정을 마치려 했으나,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7부까지 쓰기에 이른다.
카이사르라는 영웅이 사라진 로마에서, 나약하지만 인간적인 안토니우스와 교활하지만 선의와 의지를 갖춘 옥타비아누스 두 사람이 십여 년에 걸쳐 패권 대결을 펼친다. 늙어가는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와의 동맹과 애정에 힘입어 가망 없는 싸움에 나서지만, 결국 승리는 젊음과 끈기를 지닌 자에게 돌아간다. 카이사르의 두 ‘아들’ 옥타비아누스와 카이사리온의 만남이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이어 또하나의 비극적 죽음으로 끝난 뒤, 옥타비아누스는 마침내 ‘아우구스투스’로서 사실상의 왕좌에 오른다.
비극적 연인의 아이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미화되지 않았기에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
시리즈의 대단원인 이 작품에서도, 매컬로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개인들의 분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 할리우드 영화까지 온갖 창작물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도 매컬로의 손을 거치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안토니우스의 나약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만, 클레오파트라를 향한 그의 애정과 관용도 가감 없이 묘사한다. 또한 근거 없는 낙관에서 회한과 자기 성찰에 이르는 안토니우스의 성장 혹은 노화 과정을 인간미 있게 그려낸다. 안토니우스는 카이사르에게 후계자로 선택받지 못했을 때부터 자신의 인생이 비틀렸다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그것이 합당한 평가였음을 받아들이고 일인자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지 않았다면…….
클레오파트라의 초상 또한 흔히 보던 ‘팜므파탈’의 모습과는 다르다. 매컬로의 클레오파트라는 지력과 부를 지닌 여성이지만, 어머니로서 자신의 욕망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무리하게 투사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녀와 안토니우스의 관계는 사랑이 아닌 거래에서 출발하지만, 전쟁의 고난을 거치며 연민과의 운명적 연대에 이른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악역이 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묘사는 더욱 깊은 감동과 공감을 자아낸다.
로마 공화정의 마지막 승리자 옥타비아누스,
그 뒤에 숨겨진 빛과 그림자
7부의 주인공은 사실상 옥타비아누스라고 할 수 있다. 삼두정치로 권력을 나누면서 부유한 동방을 손에 쥔 안토니우스와 달리, 옥타비아누스는 황폐해지고 곡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로마와 이탈리아의 살림을 떠맡게 된다. 입지, 영향력, 원로원의 지지, 나이 등 모든 면에서 옥타비아누스가 불리해 보인다. 그러나 모든 점에서 유리했던 안토니우스가 머뭇대며 시간을 보낸 반면, 옥타비아누스는 지략과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전투에 승리하여 마침내 호적수 없는 로마의 일인자로 등극한다.
옥타비아누스에게도 뛰어난 여성 동맹이 있다. 그는 리비아 드루실라를 처음 만난 순간 그녀가 운명적인 상대임을 느끼지만, 그것은 연인이나 현모양처보다는 신이 내려준 공모자로서이다. 아내는 최고의 벗 아그리파와 함께 그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되며, 안토니우스를 쓰러뜨릴 계략에 결정적인 간계를 제공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악녀’와는 거리가 먼 그녀의 모습은 신선한 여성상으로 다가온다.
한편 카이사르의 친아들 카이사리온은 옥타비아누스를 상대로 자신과 어머니 클레오파트라, 조국 이집트의 안전을 놓고 협상하려 들지만 ‘로마의 번영’이라는 정치공학의 논리 아래 죽음을 맞는다. 순수하고 선량한 청년이 아버지의 뜻을 위해 자기희생을 감내하는 모습은 이후 있을 나사렛 예수의 죽음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로마의 미래에 일말의 비극적 예감을 얹는다. 이기적이면서도 나약한 모사꾼 델리우스, 유대 민족의 독재적 왕이 되는 헤로데스 또한 이후의 역사를 아는 우리에겐 불길한 힌트로 다가온다. 이런 디테일들을 살피다보면, 이후의 전개를 더는 매컬로가 풀어낸 로마 이야기로 읽을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아쉬울 뿐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3
도서정보 : 콜린 매컬로 | 2018-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증에서 집필까지 30여 년,
시력과 맞바꾼 콜린 매컬로 필생의 역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한국어판 드디어 완간!
비극적 연인의 아이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이상과 현실, 욕망과 희생의 엇갈림 속에 직면하는 공화정의 최후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그 장엄한 결말!
3천만 부가 팔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장편소설 『가시나무새』의 작가, 콜린 매컬로가 여생을 걸고 창조한 대작 〈마스터스 오브 로마〉의 제7부이자 마지막 작품. 작가는 역사적 자료를 모으고 고증하여 집필하기까지 30여 년에 걸쳐 시력을 잃어가면서 이 시리즈를 완성했다. 원래 카이사르의 죽음이 담긴 6부로 대장정을 마치려 했으나,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7부까지 쓰기에 이른다.
카이사르라는 영웅이 사라진 로마에서, 나약하지만 인간적인 안토니우스와 교활하지만 선의와 의지를 갖춘 옥타비아누스 두 사람이 십여 년에 걸쳐 패권 대결을 펼친다. 늙어가는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와의 동맹과 애정에 힘입어 가망 없는 싸움에 나서지만, 결국 승리는 젊음과 끈기를 지닌 자에게 돌아간다. 카이사르의 두 ‘아들’ 옥타비아누스와 카이사리온의 만남이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이어 또하나의 비극적 죽음으로 끝난 뒤, 옥타비아누스는 마침내 ‘아우구스투스’로서 사실상의 왕좌에 오른다.
비극적 연인의 아이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미화되지 않았기에 더욱 감동적인 이야기
시리즈의 대단원인 이 작품에서도, 매컬로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개인들의 분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 할리우드 영화까지 온갖 창작물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도 매컬로의 손을 거치면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안토니우스의 나약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만, 클레오파트라를 향한 그의 애정과 관용도 가감 없이 묘사한다. 또한 근거 없는 낙관에서 회한과 자기 성찰에 이르는 안토니우스의 성장 혹은 노화 과정을 인간미 있게 그려낸다. 안토니우스는 카이사르에게 후계자로 선택받지 못했을 때부터 자신의 인생이 비틀렸다고 생각하지만, 만약에 그것이 합당한 평가였음을 받아들이고 일인자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지 않았다면…….
클레오파트라의 초상 또한 흔히 보던 ‘팜므파탈’의 모습과는 다르다. 매컬로의 클레오파트라는 지력과 부를 지닌 여성이지만, 어머니로서 자신의 욕망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무리하게 투사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그녀와 안토니우스의 관계는 사랑이 아닌 거래에서 출발하지만, 전쟁의 고난을 거치며 연민과의 운명적 연대에 이른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악역이 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묘사는 더욱 깊은 감동과 공감을 자아낸다.
로마 공화정의 마지막 승리자 옥타비아누스,
그 뒤에 숨겨진 빛과 그림자
7부의 주인공은 사실상 옥타비아누스라고 할 수 있다. 삼두정치로 권력을 나누면서 부유한 동방을 손에 쥔 안토니우스와 달리, 옥타비아누스는 황폐해지고 곡물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로마와 이탈리아의 살림을 떠맡게 된다. 입지, 영향력, 원로원의 지지, 나이 등 모든 면에서 옥타비아누스가 불리해 보인다. 그러나 모든 점에서 유리했던 안토니우스가 머뭇대며 시간을 보낸 반면, 옥타비아누스는 지략과 의지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전투에 승리하여 마침내 호적수 없는 로마의 일인자로 등극한다.
옥타비아누스에게도 뛰어난 여성 동맹이 있다. 그는 리비아 드루실라를 처음 만난 순간 그녀가 운명적인 상대임을 느끼지만, 그것은 연인이나 현모양처보다는 신이 내려준 공모자로서이다. 아내는 최고의 벗 아그리파와 함께 그의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되며, 안토니우스를 쓰러뜨릴 계략에 결정적인 간계를 제공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악녀’와는 거리가 먼 그녀의 모습은 신선한 여성상으로 다가온다.
한편 카이사르의 친아들 카이사리온은 옥타비아누스를 상대로 자신과 어머니 클레오파트라, 조국 이집트의 안전을 놓고 협상하려 들지만 ‘로마의 번영’이라는 정치공학의 논리 아래 죽음을 맞는다. 순수하고 선량한 청년이 아버지의 뜻을 위해 자기희생을 감내하는 모습은 이후 있을 나사렛 예수의 죽음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로마의 미래에 일말의 비극적 예감을 얹는다. 이기적이면서도 나약한 모사꾼 델리우스, 유대 민족의 독재적 왕이 되는 헤로데스 또한 이후의 역사를 아는 우리에겐 불길한 힌트로 다가온다. 이런 디테일들을 살피다보면, 이후의 전개를 더는 매컬로가 풀어낸 로마 이야기로 읽을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아쉬울 뿐이다.
구매가격 : 10,100 원
마스터스 오브 로마 가이드북 (증보판)
도서정보 : 콜린 매컬로 | 2018-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를
더 넓고 깊게 마스터하기 위한 가이드북
고대 로마 관련 지도와 977개 표제어, 1500매의 설명
이 책은 교유서가에서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출간한 가이드북의 최신 증보판이다. 이번 증보판에는 카이사르와 술라, 폼페이우스를 비롯한 주요 인물 가계도를 실었고, 작가 콜린 매컬로가 직접 그린 지도와 주요 인물 초상화도 수록했다. 이로써 독자들은 이 시리즈를 좀더 생동감 있고 매끄럽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원고지 1500매 분량의 이 가이드북은 표제어를 크게 인명, 지명, 제도, 생활의 4개 대범주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19개 소범주로 분류했다. 977개에 달하는 표제어 설명은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뿐 아니라 고대 로마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높이는 데도 유용할 것이다.
콜린 매컬로는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집필을 위해 13년간 자료를 모으며 고증에 몰두했고, 이후 거의 20년에 걸쳐 집필에 전념한 사실을 감안하면, 작가는 30년 넘게 고대 로마사를 파고든 셈이다. 매컬로는 이 시리즈의 구상에서 완성에 이르기까지 라틴어와 그리스어로 쓰인 고대 자료를 중심으로 현대의 각종 문헌과 논문, 고대 로마 유적지의 관광안내 자료까지 두루 섭렵했으며, 로마 원정대가 이동했던 길을 따라 1만 7700킬로미터의 코스를 실제로 답사하는 등 여생을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집필에 바쳤다. 다수의 서양 고대사학자들이 이 시리즈를 로마사 공부의 추천서로 꼽는 것도 이 시리즈가 로마 공화정 말기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잘 재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를
더 넓고 깊게 마스터하기 위한 가이드북
고대 로마 관련 지도와 977개 표제어, 1500매의 설명
이 책은 교유서가에서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출간한 가이드북의 최신 증보판이다. 이번 증보판에는 카이사르와 술라, 폼페이우스를 비롯한 주요 인물 가계도를 실었고, 작가 콜린 매컬로가 직접 그린 지도와 주요 인물 초상화도 수록했다. 이로써 독자들은 이 시리즈를 좀더 생동감 있고 매끄럽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원고지 1500매 분량의 이 가이드북은 표제어를 크게 인명, 지명, 제도, 생활의 4개 대범주로 나누고 그것을 다시 19개 소범주로 분류했다. 977개에 달하는 표제어 설명은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뿐 아니라 고대 로마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높이는 데도 유용할 것이다.
콜린 매컬로는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집필을 위해 13년간 자료를 모으며 고증에 몰두했고, 이후 거의 20년에 걸쳐 집필에 전념한 사실을 감안하면, 작가는 30년 넘게 고대 로마사를 파고든 셈이다. 매컬로는 이 시리즈의 구상에서 완성에 이르기까지 라틴어와 그리스어로 쓰인 고대 자료를 중심으로 현대의 각종 문헌과 논문, 고대 로마 유적지의 관광안내 자료까지 두루 섭렵했으며, 로마 원정대가 이동했던 길을 따라 1만 7700킬로미터의 코스를 실제로 답사하는 등 여생을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의 집필에 바쳤다. 다수의 서양 고대사학자들이 이 시리즈를 로마사 공부의 추천서로 꼽는 것도 이 시리즈가 로마 공화정 말기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잘 재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항목에는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물론이고, 정치·군사기구, 투표방식, 로마 주변의 종족, 시장, 주택과 도로, 상하수도, 의상과 미용, 언어와 장신구, 생활용품까지 모든 분야가 망라되어 있다. 이 가이드북에는 사료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인물들도 일부 등장하는데, 그러한 인물들 역시 한낱 허구적인 존재가 아니라 작가가 당대의 여러 기록과 정황을 바탕으로 형상화한 존재들임을 알 수 있다. 이 가이드북은 로마사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쓰기 위한 탐구의 결과물이자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안내서이지만, 한마디로 ‘고대로마사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7,500 원
19호실로 가다
도서정보 : 도리스 레싱 | 2018-07-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영국을 대표하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의 단편소설집
레싱이 한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을 말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자유롭다'고 말한 것처럼 이 단편들은 사회로부터 억압받는 개인의 일상과 욕망, 때로는 저항을 가감 없이 묘사하여 개인의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특히 레싱의 작품들은 전통과 권위에 억압받아 개인의 자유를 잃어버린 여성이 얼마나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구매가격 : 8,280 원
데미안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18-06-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데미안》, 한 권의 책으로 진정한 "나"를 찾고자 한다면
읽어 볼 헤르만 헤세의 위대한 고전.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마스 만의 《데미안》 미국판 서문 수록
무엇이 ‘나’답게 사는 것을 어렵게 하는 걸까.
나는 왜 타인이 원하는 것에 나를 맞추려 하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를 갈등하면서도,
산다는 것의 희망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데미안》은 이런 질문의 해답을 찾고자 할 때 읽을 필독서이다.
《데미안》은 1차 세계대전 후 정신적으로 지친 독일 청년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어주고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교양소설이다. 어린아이에서 청소년기로 접어들면서 불안과 격정에 빠져 있던 싱클레어는 선의 세계와 악의 세계를 나누고 그 사이에서 방황한다. 그는 선이라고 배웠던 가족과 학교의 낡은 규범이 자신을 옭아매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고, 선이 부정했던 사춘기의 욕정을 부정하지 않는 신, 악마마저 포섭하는 신을 동경하기도 한다.
세상이 나눈 선악의 구분 때문에 방황하던 싱클레어는 퇴학을 당할 만큼 방탕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그는 인생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데미안과의 추억과 만남 그리고 베아트리체라는 여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통해 자각의 길을 걷게 된다.
소설 《데미안》은 이 자각의 길을 통해 세상이 말하는 선을 지키는 것도 세상이 말하는 악에 빠져 선이라는 것을 무시하는 것도 자신을 위한 삶은 아니라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세상의 기준과 그 기준에 대한 반발심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우리 내면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천할 힘을 가진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세상의 선악을 뛰어넘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문예출판사의 에디터스 컬렉션으로 출간된 《데미안》은 이런 소설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헤르만 헤세의 친구이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만이 미국판 《데미안》에 붙인 서문을 추가하였다.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작품
* 서울대 권장도서
구매가격 : 4,250 원
브레이크 다운
도서정보 : B. A. 패리스 | 2018-06-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날 밤 차 안의 그 여자,
그때는 살아 있었을지도 몰라.”
베스트셀러 『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신작 소설
마지막 50페이지를 향해 달려가는 고속질주 스릴러
* 《뉴욕타임스》《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 아마존 킨들 베스트, 200만 부 판매 돌파, 전 세계 23개국 출간
ㆍ 첫 문장에서 당신을 붙잡아 마지막 문장까지 놓아주지 않는다._굿리즈 독자 리뷰
ㆍ 거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하다. 숨을 멈추고 책을 꽉 쥐게 된다._굿리즈 독자 리뷰
ㆍ 주인공 뒤를 홀린 듯 따라가, 전혀 생각지 못한 결말에 도착할 것이다._《익스프레스》
ㆍ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페이지터너. _《USA 투데이》
◎ 도서 소개
독자들이 직접 검증한 스릴러 여왕의 귀환!
마지막 50페이지를 향해 달려가는 고속질주 심리스릴러
* 베스트셀러 『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신작 소설
*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200만 부 판매 돌파, 전 세계 23개국 출간
*《뉴욕타임스》《퍼블리셔스 위클리》베스트셀러
『비하인드 도어』를 능가하는 충격적 반전, 가스라이팅 심리스릴러
믿지 마라, 확신하지 마라, 예상하지 마라!
“아무도 믿을 수 없다. 가장 믿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나 자신.”
2017년 여름을 강타한 압도적 심리스릴러『비하인드 도어』의 작가 B. A. 패리스가 신작 『브레이크 다운』으로 돌아왔다. “눈을 떼지 못하는 놀라운 데뷔작”(《퍼블리셔스 위클리》)이라는 찬사를 받은 첫 소설에 이어, “또 한 번 해냈다.” (작가 앤디 워커)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브레이크 다운』은 《버슬》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소설”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압권인 마지막 50페이지의 반전으로 화제가 됐다. 이 작품 역시 작가 특유의 긴박한 속도감과 공포감으로 “한번 들면 놓을 수 없는 책”이라는 독자들의 찬사가 쏟아졌으며, 전 세계 23개국 판권 판매, 200만 부 판매를 기록했다. 한 권의 데뷔작으로 단번에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B. A. 패리스는 두 번째 소설 『브레이크 다운』으로 독보적인 심리스릴러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체적, 물리적 폭력은 단 한 장면도 없이, 정신적, 심리적 폭력만으로 극한의 긴장과 공포를 그려내, 가스라이팅 스릴러라는 장르를 개척했기 때문이다.
* 가스라이팅(gaslighting) : 상황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여 결국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
“그날 밤 차 안의 그 여자,
그때는 살아 있었을지도 몰라.”
그날 이후, 죄책감과 공포감으로 둘러싸인 악몽이 시작됐다!
폭우가 쏟아지는 여름밤. 위험하다는 남편의 경고를 무시하고 숲속으로 난 지름길로 차를 몰던 캐시는 멈춰 서 있는 차 안의 여자와 마주친다. 이상한 징후를 느꼈지만 왠지 모를 두려움에 그대로 지나쳐 가고, 집에 도착한 다음에는 신고하는 것도 잊어버린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그 숲길에서 한 여자가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접한 캐시는 엄청난 죄책감에 휩싸인다. 게다가 그 사건 이후 말 없는 전화가 매일같이 걸려오기 시작한다. 누군가 계속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숨 막히는 공포감과 자신 때문에 그 여자가 죽었다는 죄책감 사이에서 정신은 피폐해져 간다. 점차 자신의 판단과 기억조차 믿을 수 없어진다. 의지했던 남편과 친구마저 지쳐가고, 결국은 스스로를 의심하는 상태에 이른 캐시는 어느 날 삶을 뒤흔들어놓는 진실과 마주한다.
“그동안 그리웠어.”
속삭이는 목소리가 전화선을 스르르 타고 내려와 보이지 않는 힘처럼 나를 타격한다. 공포가 다시 솟아오른다. 피부에 소름이 돋는다. 그 악랄함으로 나를 숨 막히게 만든다.(본문 238쪽)
“사악한 침묵이 나의 공포를 노려보고 있다.
공포가 온 몸을 할퀴는 듯하다.”
나 자신조차도 믿을 수 없는 불안, 나를 노려보는 사악한 침묵에 맞서다
운명적인 밤, 숲을 관통해 지름길로 가기로 한 순간의 선택이 캐시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날 이후 캐시에게는 두 가지 공포가 동시에 찾아온다. 하나는 반복해서 걸려오는 말 없는 전화에서 느끼는,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공포감이다.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의 기억과 판단을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이다. 특히 캐시를 힘들게 한 것은 스스로를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정체도 알 수 없는 악의 존재가 주는 공포감보다 자기 자신을 잃어간다는 두려움을 더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어느 순간, 충격적인 사실을 직면하고 “나를 잃고 싶지 않다.”라는 본능적이고 정확한 지각에 따라 행동하고 맞서기 시작한다. 캐시가 자신에 대한 의심을 걷어내고 스스로를 믿기 시작하면서 모든 상황은 극적으로 전환된다. 지금까지 자신을 괴롭히던 두 가지 공포감에 대항하면서 점점 진실에 가까이 다가서는 주인공은 저 멀리 희미하게 점멸하는 불빛을 향해 다가간다.
하지만 놈이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지 않다. 순순히 전화를 받고 말없이 서 있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은 아니다. 내 남은 인생의 소중한 몇 주, 몇 달을 이미 잃어버렸다. 더 이상 잃지 않으려면 이제는 맞서기 시작해야 한다.(본문 271쪽)
◎ 추천사
ㆍ 거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하다. 숨을 멈추고 책을 꽉 쥐게 된다. 첫 문장에서 당신을 붙잡아 마지막 문장까지 놓아주지 않는다._굿리즈 독자 리뷰
ㆍ 주인공 뒤를 홀린 듯 따라가, 전혀 생각지 못한 결말에 도착할 것이다._《익스프레스》
ㆍ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페이지터너._《USA 투데이》
ㆍ B. A. 패리스는 또 한 번 해냈다. 『브레이크 다운』은 당신이 사랑하는 가족, 신뢰하는 친구, 그리고 자기 자신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페이지 터너 스릴러다._앤디 워커(작가)
ㆍ B. A. Paris는 앞선 이야기들에 대한 모든 대답을 마지막 50페이지에서 독자들에게 던진다._《커커스》
◎ 책 속에서
또 번개가 하늘을 가르고 숲속으로 사라진다. 바람이 몰아쳐서 나뭇가지가 조수석 창문을 긁어대, 누가 들어오려 애쓰는 것 같다. 등골이 오싹하다. 핸드브레이크를 풀고 차를 조금 앞으로 움직여 떠나는 시늉을 해 보인다. 그러면 무슨 반응이 있지 않을까? 내가 떠나길 원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하지만 아무 일도 없다. 어쩔 수 없이 나는 다시 차를 멈춘다. 여자를 그냥 놔두고 떠나서는 안 될 것 같으니까.(15쪽)
나는 창문으로 뒤뜰을 내다본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집중하려 노력하지만 머릿속은 온통 어젯밤 생각뿐이다. 내가 차를 세웠다 다시 출발시키던 그 순간을 자꾸자꾸 되돌려본다. 차 안의 그 여자, 그때는 살아 있었는지도 모른다.(24쪽)
나는 숨을 멈추고 입을 닫았다. 얼음물을 한 바가지 뒤집어 쓴 듯 깨달음과 함께,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 그제야 알아챘다. 나는 그 여자가 이미 도움을 요청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숲속에서 전화가 안 터진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지? 잠시 깜빡 해서? 아니면 양심의 가책을 안 받고 떠나려고? 이제는 그럴 수 없다. 내가 그 여자를 죽게, 살해당하게 내버려두었다.(27쪽)
그 운명적인 금요일 밤, 숲을 관통해 지름길로 가기로 한 한순간의 선택이 내 삶에 이렇게 치명적인 타격을 미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제인도 문제적 시간에 문제적 장소로 가는 잘못된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야말로 그 사소한 실수가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이런 결과를.(101쪽)
“내가 충고 하나 할까, 캐시?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을 먹어. 그럼 우리 둘 다 좀 쉴 수 있을지 몰라.”(147쪽)
사악한 침묵이 나의 공포를 확인시켜준다. 놈이 또 전화를 걸어온 것이다. 목요일과 금요일에 전화를 걸지 않았던 건 매튜가 집에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오늘 집에 혼자 있는 줄 알고 다시 전화를 건 것이다. 우리 집을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다. 근처에 있다는 뜻이다. 공포가 내 몸을 할퀴는 듯하다.(150쪽)
복도에서 소리가 들린다. 현관문이 딸깍 열리더니 탁 닫힌다. 그러고 나서 자박자박 발자국이 다가온다. 나는 거실 문만 꼼짝 않고 쳐다본다. 손잡이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공포가 장막처럼 나를 덮친다. 무섭게 휘감아 숨을 쉴 수가 없다. 이제는 아예 흑흑 소리까지 내던 나는 창문을 향해 뛰어간다. 다급하게 커튼을 젖히고 창턱에 놓여 있던 난초 화분도 밀쳐버린다. 내가 창문을 확 여는데 거실 문이 열리다가 안락의자에 탁 걸린다.(152쪽)
“걱정 마. 너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니까. 커피머신 작동법이 생각이 안 났어. 처음에는 전자레인지더니, 그다음엔 세탁기, 이젠 커피머신이야. 다음번엔 옷 입는 법을 잊어버리겠지.”
그러고 나서 폭탄선언을 할 준비를 한다. “나 조발성 치매에 걸린 것 같아.”
“그래, 몇 주 전에 얘기했어.”
“그랬나.” 나는 기운이 빠져 말한다.(235쪽)
가만 생각해보니, 매튜는 한 번도 나를 차분히 앉히고 왜 살인자가 나를 쫓고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본 적이 없다. 만일 그랬더라면, 그날 밤 제인의 차를 본 이야기를 털어놓았을지 모른다.(255쪽)
“내가 망상을 하는 건 아닐까요?”
“정말 망상이라면 망상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안 하겠죠.”
“그럼 정말 내가 제인의 살인자에게서 전화를 받는다는 걸 믿는단 말이에요?”
“아뇨, 전화를 받는다는 건 믿지만 제인의 살인자가 거는 건 아닙니다.”
“설마 광고 전화라는 건 아니죠?” 나는 실망감을 숨기지 못하며 다시 묻는다.
“아뇨, 분명 그것도 아닙니다. 누군가 확실히 당신을 괴롭히고 있어요.”(266쪽)
전화를 받자 헉 하는 숨소리가 들린다. 내가 놀래킨 것이다. 놈에게 불시의 일격을 가했다는 즐거움에,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침묵에도 전보다 훨씬 잘 대처할 수 있다. 평소에는 공포에 떨리던 나의 숨결이, 고른 상태를 유지한다.
“그동안 그리웠어.” 속삭이는 목소리가 전화선을 스르르 타고 내려와 보이지 않는 힘처럼 나를 타격한다. 공포가 다시 솟아오른다. 피부에 소름이 돋는다. 그 악랄함으로 나를 숨 막히게 만든다.(238쪽)
“누구야?” 내가 전화를 받는다. 무섭다기보다는 궁금하다.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지? 그럼 누구야?” 내가 묻는다. 나는 전화를 내려놓으며 이상한 승리감을 느낀다. 하지만 경악스럽게도 곧바로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 나는 잠시 서서 전화를 받아야 하나 망설인다. 받지 않으면 받을 때까지 걸 것이다. 하지만 놈이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지 않다. 순순히 전화를 받고 말없이 서 있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은 아니다. 내 남은 인생의 소중한 몇 주, 몇 달을 이미 잃어버렸다. 더 이상 잃지 않으려면 이제는 맞서기 시작해야 한다.(271쪽
구매가격 : 11,200 원
한권으로 읽는 셜록 홈즈 전집
도서정보 : S.K. AHN | 2018-06-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하룻밤에 홈즈 전집을 독파한다! 한권으로 축약된 홈즈 시리즈 전집! 홈즈 시리즈 장편 4편과 단편 56편을 한권에 응축하였다. 지역헌책방을 돌며 홈즈 소설을 모으던 소년시절을 추억하며 글을 쓰고 정리했다. 홈즈 시리즈를 읽으며 즐거워하던 그 소년은 어느덧 어른이 되었고 홈즈 서적은 다시 헌책방으로 가버렸다. 그리고 그 책들처럼 꿈과 희망은 아직 멀리 있다. 일상의 무게에 휘청이던 샐러리맨은 어느 순간 다시 홈즈를 떠올렸고 전집을 다시 구매하고 글을 썼다. 셜록 홈즈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가 활약한 단편, 장편들을 돌아보고 홈즈에 대한 소소한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다. 어찌보면 다시 꿈꾸기 위함이리라. 짧은 분량이지만 홈즈와 관련한 즐거웠던 기억을 공유해보자. 홈즈를 읽던 꿈 많았던 나의 소년 시절에게 이 책을 바친다.
구매가격 : 3,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