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3 - 관계의 힘
도서정보 : 추적 | 2016-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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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은 수백 년 동안 자기를 발전시키고, 선하고 올바른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저술된 지 워낙 오래되고, 구성이 복잡해서 제대로 정독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보다 쉽게 읽히면서도 원래의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서 클래식 카페 시리즈가 기획되었다.
- 한자 학습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한글 위주로 구성: 명심보감을 읽는 이유가 한자 학습이 아닌 독자들이 다수라는 것을 고려하고, 본문이 전하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한자 원문을 넣지 않았다.
- 새롭게 옮겨 쓴 한글 문장들: 한문을 단순히 직역하지 않고, 현대적인 한글 어법과 용어에 맞도록 한글 문장을 다듬었다.
- 시각적 효과와 어우러진 구절들: 모바일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전자책의 특성에 맞추어,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사진들 속에 본문을 배치하여 독자의 부담감을 줄이고, 메시지의 전달력을 강화하였다.
앞서의 명심보감 1권과 2권이 주로 자신과 마음의 문제였다면, "명심보감 3 - 관계의 힘"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다른 사람과 나의 관계이다. 즉
- 부모와 자식, 형제, 부부 사이의 관계에서 기틀이 되는 원리
- 친구를 사귀는 태도와 그 친구 관계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들
- 사회를 조직하는 원리로서 중요한 의로움 (올바름)의 근본
이 주로 다루어진다.
구매가격 : 3,000 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도서정보 : 루이스 캐럴 | 2016-03-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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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고 부는 이 동화의 원제는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입니다. 할리우드의 만화영화 때문에 어떤 분들은 미국에서 나온 것으로 알지만 원작은 영국의 작가, 수학자, 사진작가인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 1832년 1월 27일~1898년 1월 14일)’이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이라는 이름으로 1865년에 발표한 소설이랍니다. 보통 우리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로 알고 있는 것은 20세기 들어 영화와 텔레비전 등으로 각색된 작품들을 많이 접해서 일 것입니다.
내용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언니와 함께 소풍을 간 ‘앨리스’가 코트를 입은 토끼를 쫓아 구멍으로 들어가 기묘하고 사람처럼 말도 하고 행동하는, 그러나 뭔가 부조리한 상황에서 겪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작에는 도지슨의 일화나 당시 영국 어린이들에게 행해지던 암기식 수업을 풍자하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앨리스가 언니가 있는 나무 아래에서 눈을 뜨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루이스캐럴은 다방면에서 활동하던 19세기 최고의 위인입니다. 그의 논리와 사상을 집약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린이에게는 가벼운 재미를 어른에게는 깊은 철학을 남겨줄 것입니다.
구매가격 : 4,900 원
세계의 수호자 (Sci Fan 시리즈 14)
도서정보 : 필립 K. 딕 | 2016-02-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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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에 걸친 대규모 핵전쟁으로 지구의 표면에는 생명체가 살 수 없게 되었다. 지하로 대피한 인간들은 자신을 대신해서 전쟁을 수행할 로봇을 대규모로 개발하고, 지표면에서 로봇 간의 전쟁이 계속된다. 전쟁의 핵심 계획을 담당하고 있는 엔지니어인 테일러에게 방사능으로 가득 찬 지표를 탐험하고 오라는 지시가 내려 오고, 지표면에서 뭔가가 벌어지는 중이라는 의심을 가진 프랭크 등과 지표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필립 K. 딕의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명쾌한 결말이 더 큰 여운을 남겨 주는 소설.
구매가격 : 1,800 원
우주 문화 공학: 사라진 문명 (Sci Fan 시리즈 13)
도서정보 : 폴라인 애쉬웰 | 2016-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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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미스터리에 싸여 있는 작가의 경쾌한 단편 소설. "대 탈출" 시대 이후, 인류는 우주 곳곳으로 흩어져서 살고 있는 상태이다. 통제 되지 않은 이민과 행성 개척이었기 때문에 인류가 사는 행성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서서히 발견되고 있는 중이다. 주인공은 자원 개척 행성 출신으로 사고 뭉치 취급을 받다가 지구의 대학으로 쫓겨나 행성 간의 문화적 문제를 해결하는 "우주 행성 공학"을 전공한다. 마지막 졸업 시험을 마치고, 성적을 기다리던 주인공과 친구들은 갑자기 우주로 납치된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실제 상황인지 숨겨진 졸업 시험 문제인지 모르는 행성의 문제가 제시된다. 과연 주인공은 주어진 문제를 풀고 작은 행성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구매가격 : 3,500 원
파기환송
도서정보 : 마이클 코넬리 | 2016-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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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자들을 수호하는 악당 전문 변호사 ‘미키 할러’
천사들의 도시를 지키는 LAPD 베테랑 형사 ‘해리 보슈’
20년 전 아동살해범 재기소를 위해 검찰 측 대리인으로 나섰다!
승소율 0% 살인사건에 도전하는 두 사람만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
에드거 상, 앤서니 상, 매커비티 상, 셰이머스 상, 배리 상 등 유수의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영미문학의 대표적인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작가 마이클 코넬리의 22번째 장편소설이자,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미키 할러의 세 번째 이야기 《파기환송(The Reversal)》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지난 20여 년간 개성 넘치는 캐릭터, 반전과 트릭이 살아 숨쉬는 구성, 놀라운 몰입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대중과 문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던 마이클 코넬리는 1995년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꾀한 바 있다. 현실적이고 타락했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악당 전문 변호사’ 미키 할러라는 독창적인 인물을 만들어냄으로써, 기존의 전형적인 인물 패턴에 식상해하는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쾌감과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던 것이다. 이후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는 《탄환의 심판》으로 이어지며, 법정 스릴러의 제왕 존 그리샴을 뛰어넘는 화려한 법정 쇼와 지적 공방, 충격적인 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는 극적 구성으로 또 다른 고품격 법정 스릴러의 세계를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세 번째 작품인 이 책 《파기환송》은 거장 마이클 코넬리의 대표적인 캐릭터, 변호사 미키 할러와 형사 해리 보슈가 환상의 드림팀을 이뤄 법정 안팎에서 활약을 펼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비즈니스에 있어서는 한없이 영악하지만 때 아닌 곳에서 인간적 감성을 발산하는 변호사 미키 할러, 세상에 희망이 없다고 믿으면서도 자신의 소명을 위해 악과 대적하는 음울한 형사 해리 보슈…… 그 존재만으로 엄청난 아우라를 발산하는 두 인물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도 새로운 도전이지만, 항상 피고 측 변호사로 나서왔던 변호사 미키 할러가 이번엔 법정 맞은편에 서서 검찰 측 대리인으로 선다는 것도 의미심장한 변화이기 때문이다. 《탄환의 심판》에서 이복형제였던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가 첫 조우를 했다면, 《나인 드래곤》에서 곤궁에 빠진 해리 보슈를 위해 변호사로 나섰던 미키 할러가 이번 작품 《파기환송》에서는 형사 해리 보슈와 한편에 서서 승소율 0%인 살인사건에 도전하게 된다.
새로운 DNA 증거가 발견되면서 파기환송된 24년 전의 살인사건
오랜 세월이 지난 만큼 결정적 증거는 찾기 어렵고, 중요 증인의 행방은 묘연한 데다
상대 측 변호사는 화려한 언론 플레이를 통해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거장 마이클 코넬리의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라 말할 수 있는 이번 작품 《파기환송》에서 변호사 미키 할러는 특별검사로 나서게 된다. 잔혹한 아동 살해범 제이슨 제섭을 재기소하기 위해서다. 제이슨 제섭은 24년 전 아동 유괴 및 살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인물로, 투옥 생활을 하며 부단히 사법 투쟁을 벌여온 끝에 자신의 무죄를 밝힐 수 있는 새로운 DNA 증거를 확보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유죄를 확신하는 미키 할러는 지검장의 특별검사직 제안을 받고 LAPD 형사 해리 보슈를 수사관으로 임명한다는 조건하에 검찰 측 대리인의 책임을 떠맡는다. 모든 정황이나 증거가 불리할뿐더러 언론마저 경찰 조직과 검찰에 무차별 공격을 퍼붓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검찰 측의 패배나 마찬가지라는 소문 또한 만연하다. 하지만 미키 할러에 대적할 만한 뛰어난 실력의 검사 매기 맥퍼슨이 차석검사로 나서고, 사건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FBI 요원 레이철 월링이 가세하면서, 재판의 판도를 뒤집기 위한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보석 허가를 받은 제이슨 제섭은 거리를 자유롭게 활보하고, 변호사는 화려한 언론 플레이를 통해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법정에서 사건을 증언할 수 있는 주요 증인의 행방은 찾을 길이 없지만, 도처에 정치적?개인적 위험이 도사리는 사건은 코넬리 특유의 반전과 역전으로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며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오랜 세월이 지나 그 흔적마저 희미해진 24년 전 사건은 형사 해리 보슈의 탁월한 수사 감각으로 서서히 되살아나며, 재판 전 준비과정을 통해 미키 할러는 마치 게임을 즐기듯 자신만의 교활하고 영리한 시나리오를 구성해 나간다. 형사 변호사 미키 할러와 동일한 입장에서 활약했던 변호사 클라이브 로이스와의 치밀한 두뇌싸움, 제이슨 제섭의 기이한 행적으로 개인적 삶에 위협을 느낀 해리 보슈의 돌발 행동, 그리고 그가 얼마 안 있어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를 것을 예감하는 보슈의 날카로운 추리도 이 책 《파기환송》을 더욱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는 작품으로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미키 할러의 180도 역할 대변신!
《탄환의 심판》 《나인 드래곤》의 뒤를 이어 팬덤층의 기대를 모은
마이클 코넬리 최고의 스타 캐릭터들이 펼치는 화려한 대수사선!
20년 이상 형사 변호사로 일하며 검찰과 경찰을 향해 의심과 불신을 키워왔던 미키 할러가 승소율 0%인 살인사건 재기소를 맡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범죄에 대한 합리적인 의혹과 정의를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의지는 그를 법정 건너편으로 건너가 검찰 측 대리인으로 서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어준다. 그리고 이제 막 아버지로 다시 태어난 형사 해리 보슈가 어린 소녀의 살해범을 기소하는 데 수사관으로서 힘을 보태주기로 결정하며,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미키 할러의 180도 화려한 역할 대변신도 이루어진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그리고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가 같은 편에 서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리고 위해 이러한 변화를 시도했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히며,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파기환송’이라는 법률적 용어 외에도 ‘반전’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 ‘The Reversal’를 제목으로 선택한 계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1992년 이래로 수년간 베트남전 참전용사 출신인 LAPD 형사 해리 보슈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을 펴내며 꾸준히 팬덤층을 형성해온 마이클 코넬리는 이 책 《파기환송》에서 변호사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를 동등한 비중으로 다루는 한편 또 다른 스타급 캐릭터의 활약을 예고하며 출간 전부터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동시에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작가 자신 및 등장인물들을 끊임없이 재창조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탁월한 솜씨로 법정 스릴러이자 범죄 소설인 이 책 《파기환송》을 놀라운 통찰과 생동감 넘치는 상황 재현으로 완성해냈다는 점에서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현대 영미문학의 대가’라는 자신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고히 다졌다.
구매가격 : 13,860 원
레버넌트
도서정보 : 마이클 푼케 | 2016-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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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에게 영감을 불어넣다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를 탄생시킨 소설
영화 「버드맨」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등 4관왕의 영예를 누린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2016년 최고의 기대작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 편의 이야기가 있다. 전설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마이클 푼케의 소설 『레버넌트』다. 이 소설에서 남다른 영감을 받은 이냐리투는 “평생 예술적으로 가장 큰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는 고백과 함께 자신의 영화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는 이 소설의 배경인 1823년 아메리카 대륙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촬영 장소만 찾는 데 5년의 시간을 바쳤으며, 「그래비티」와 「버드맨」으로 아카데미 2회 연속 수상의 위업을 달성한 촬영감독 엠마누엘 루베즈키,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 등 거장들과 의기투합하였다. “단지 복수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서게 되었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16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유력한 후보자로 물망에 올랐다. 또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극강의 액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톰 하디가 이번에는 주인공을 사지로 몰아넣는 악독한 인물로 변신했다. 명배우들을 비롯한 영화예술계의 대가들이 이 작품을 위해 영하 40도의 추위를 견디며 악전고투했다고 한다. 그 동력은 어디서 온 것일까. 소설 『레버넌트』가 담담한 문장으로 드러내고 있는, 잔인할 정도로 집요한 인간의 생존 본능과 증오가 그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한 것이 아니었을까.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전설적인 실존 인물 휴 글래스의 실화
극한의 시련과 맞서 싸우는 인간의 놀라운 본능
마이클 푼케를 대단한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소설 『레버넌트』는 1820년대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전설적인 실존 인물 ‘휴 글래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푼케는 거친 대자연을 맨몸으로 뚫고 다녔던 사냥꾼들의 생활을 역사적 사실들을 동원하여 현실감 있게 되살려냈다. 극한을 달리는 기후와 사나운 짐승들, 곳곳에 터를 잡고 맞서는 적대적인 인디언들 등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광활한 대지에서 그들이 느껴야 했던 두려움과 고독, 생존을 향한 집착이 이 작품 속에 선명하게 녹아들어 있다. 반송장이 되어 대자연의 한복판에 버려진 주인공 휴 글래스의 공포와 분노에는 간담이 서늘해지고, 끝내 살아난 그가 고통과 추위, 배고픔과 싸워가며 3천 마일에 달하는 여정을 이어나가는 데서는 경외심마저 든다. 이냐리투 감독은 “휴 글래스의 이야기는 ‘삶의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으며 또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하며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주인공 ‘휴 글래스’를 연기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시 “인간의 놀라운 정신력을 보여준다”고 하면서 “생존 본능의 가장 내적인 요소를 파헤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끌렸다. 지금까지의 캐릭터와 달리 대사 없이 수많은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독특한 도전을 했다”고 전했다.
회색곰의 습격을 받고 잔인하게 버려진 한 남자의
생존과 복수를 향해 내딛는 장대한 여정
모피 사냥꾼 휴 글래스는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거대한 회색곰과 일대일로 맞닥뜨려
사투를 벌인다. 처참한 모습으로 쓰러진 글래스를 발견한 사냥꾼들은 고민 끝에 동료 두 사람이 남아 그를 보살피기로 한다. 며칠 후, 글래스와 두 명의 동료는 인디언들의 습격을 받고, 동료들은 글래스의 무기들을 빼앗아 달아나버린다. 무방비로 홀로 남겨진 글래스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극한 상황 속에서 끝없는 복수의 여정을 시작한다. 한쪽 팔로 기면서 늑대와 정면으로 맞서고, 강물에 떠내려가며 총알과 화살 세례를 피해야 하는 그의 위험천만한 모험에 독자는 순간순간 심장이 조여든다. 한편, 글래스를 스쳐가는 인디언들과 뱃사공들, 사냥꾼들의 짤막한 에피소드에는 유쾌함과 뭉클함이 있다. 실화보다 더 강렬한 소설 『레버넌트』는 이야기와 문장의 힘만으로 다채롭고 생생한 경험을 가져다주는 몇 안 되는 소설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장르문학 시리즈 VERTIGO(버티고)의 탄생
VERTIGO는 사전적 의미로 어지러움, 현기증을 뜻하는 불가산명사지만 혹자는 서스펜스의 거장, 히치콕의 1958년도 연출작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나선형 구조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주인공의 강박관념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이미지로부터 탈출하려는 욕망과, 그 공포 속에 머물고픈 욕망이 결합하여 결국 본 장르문학 시리즈의 탄생에 영향을 끼쳤다.
버티고는 장르문학 읽기, 그중에서도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쾌감 자체와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어떤 장르소설은 출판사 간에 지나치게 과열 경쟁이 붙은 경우가 종종 있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매력적인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읽힐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떠돌고 있음은 버티고의 탄생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신이 심연을 오래 들여다본다면 곧 그 심연도 당신을 들여다볼 것이다”라는 니체의 글만큼 미스터리를 즐기는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표현도 없을 것이다. 인간의 추악한 욕망,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장르소설의 세상을 통하여 우리는 어느새 우리 자신의 모습을 엿보게 된다.
장르소설도 출판사별로 대표 작가가 있다. 미야베 미유키처럼 출판사들 간의 판권 경쟁이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든지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전집처럼 저작권 문제로부터 해방되어 시장이 양분되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체적으로 황금가지 하면 떠오르는 데니스 루헤인이나 스티븐 킹, 비채의 간판스타인 요 네스뵈, RHK의 마이클 코넬리 등이 대표적이다. 오픈하우스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장르문학 전문 시리즈인 버티고는 최근 영미권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와 ‘타탄 누아르의 제왕’이라고 칭송되는 스코틀랜드 국민 작가 이언 랜킨의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잭 리처 컬렉션’으로 널리 알려진 리 차일드, 호러와 SF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마니아들 사이에 열혈 추종자를 거느린 댄 시먼스, 수십 년간 CIA에서 재직했던 경험을 살려 작가로 데뷔한 제이슨 매튜스, 세기의 거장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에게 영감을 불어넣은 소설 『레버넌트』의 저자 마이클 푼케 등이 합류했다.
구매가격 : 8,400 원
밤의 파수꾼
도서정보 : 켄 브루언 | 2016-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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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르계의 시인 켄 브루언이 제조하는 정통 아일랜드 위스키 ‘잭 테일러’!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커커스 리뷰》 등 영미 문단의 호평 세례
시적인 문체와 흡인력 있는 전개는 물론, 아일랜드인으로서의 긍지와 문학 정신을 계승하는 등 아이리시 하드보일드 누아르로 새로운 지평을 연 켄 브루언의 대표작 《밤의 파수꾼》이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1951년 아일랜드 골웨이에서 태어난 켄 브루언은 조너선 스위프트, 오스카 와일드, 브램 스토커 등 세계적 문호를 배출해낸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한 뒤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과감히 아일랜드를 떠나 새로운 세계로 향한다. 그 후 25년간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지를 돌며 영어를 가르쳐온 켄 브루언은 이국에서 보고 느꼈던 수많은 경험을 살려 고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데, 그의 작품들은 새로운 형식의 하드보일드 스릴러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으면서 셰이머스 상, 에드거 상, 매커비티 상, 배리 상 등 내로라하는 미스터리 장르계의 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아일랜드 최고의 작가로 자리 잡는다.
《밤의 파수꾼》은 켄 브루언을 아일랜드를 비롯한 영국 대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잭 테일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2001년에 처음 출간되어 2004년 셰이머스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추리작가협회상인 에드거 상과 매커비티 상 최종심에 올랐다. 《포츠머스 헤럴드》는 이 작품에 대해 “스토리는 어둡고 스타일은 최고급 아일랜드 위스키처럼 우아하고 부드러우며 여유롭다”라고 평했으며, 작가이자 평론가인 데이비드 민스는 “엘모어 레너드와 제임스 조이스가 함께 손을 잡고 써낸 것 같다”는 등 극찬을 아까지 않았다.
“전직 경찰 출신의 사설탐정 잭 테일러
세상의 부조리함을 견디지 못하고 안정된 직장을 뛰쳐나왔으나,
그에게 남은 것은 심각한 자기 연민과 알코올중독뿐이다……!”
어지간해서는 잘리지 않는다는 아일랜드 경찰 가르다의 직원이었던 잭 테일러는 권력의 개가 된 재무부 간부의 턱을 날려버린 뒤 사설탐정이 되었다. 그렇게 아일랜드 최초의 사설탐정이 된 그는 맡은 사건들을 깔끔하게 해결해나가며 조금씩 평판을 쌓아나간다.
시궁창인 현실을 벗어나 런던으로 도피하는 꿈을 꾸며 살아가던 어느 날, 삼십대 후반 정도 되어 보이는 앤 핸더슨이라는 여자가 그를 찾아온다. 자신의 딸 새라 헨더슨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달라는 의뢰를 들고서. 경찰은 자살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호소했다.
잭은 의뢰를 수락한 뒤, 죽은 소녀의 무덤에 찾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여러 단서를 추적해나가지만, 매일같이 반복되는 술의 유혹과 의욕 상실이라는 병에 걸려 진척은 더디기만 하다. 그 와중에 취기에 못 이겨 사건의 의뢰자인 앤 헨더슨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새롭게 시작된 사랑으로 삶에 대한 의욕이 살아나려던 그 순간, 술 친구인 서튼과 함께 사건의 진상을 캐다가 그만 사람을 죽이고 만다. 잭 테일러는 자꾸만 인생을 망쳐버리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탓하며 결국 다시 술의 도움을 빌리고, 헤이든스 호텔 밖에 쓰러져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뒤 절대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고 맹세하지만, 끊임없이 찾아오는 죄의식과 자기 연민은 다시금 그를 알코올의존자로 만든다. 그런 가운데 새라와 비슷한 형태로 자살한 아이들이 추가로 발견되는데, 과연 자살 사건의 진상은 밝혀질 것인가…….
“내게는 엄청난 죄의식이 있었다. 여기에 약간의 후회와 넘치는 자기 연민을 더하면 전형적인 알코올의존자가 탄생한다.”
잭 테일러 시리즈는 2001년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연 《밤의 파수꾼》을 시작으로, 2015년 출간된《Green Hell》까지 15년간 총 11편의 작품이 소개되었는데, 그 인기에 힘입어 2010년에는 총 여섯 에피소드의 드라마까지 제작되었다. 《왕좌의 게임》에서 조라 모르몬트 역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언 글렌이 잭 테일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드라마는 아일랜드를 비롯하여 영국, 벨기에, 독일 등의 유럽 여러 나라에 방영되었다.
아이리시 하드보일드 누아르 《밤의 파수꾼》은 작가가 가진 독특함만큼이나 기이하고 독창적인 분위기가 시종일관 작품 전체에서 흐르고 있다. 켄 브루언은 암울한 아일랜드의 풍경을 몽롱하고 스산한 문체로 담아내면서도 대단히 인상적이며 매력적인 ‘잭 테일러’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는데, 그윽하고 신랄한 스타일에 색다른 유머가 넘쳐나 독자로 하여금 그 다음 이야기가 무엇인지 갈증을 느끼게 만든다. 마치 알코올홀릭 잭 테일러와 같이 독자도 중독에 빠지는 것처럼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이리시 하드보일드 누아르라는 장르로 새로운 지평을 연 켄 브루언이 제조하는 ‘잭 테일러’ 위스키는 아일랜드 특유의 음산함과 함께 생생한 전율을 안겨줄 것이다.
켄 브루언의 잭 테일러 시리즈
? 《밤의 파수꾼 The Guards》 (2001) : 2004년 셰이머스 상 수상, 에드거 상 및 매커비티 상 파이널리스트
? 《The Killing of the Tinkers》 (2002) : 2005년 매커비티 상 수상, 앤서니 상 파이널리스트
? 《The Magdalen Martyrs》 (2003)
? 《The Dramatist》 (2004) : 2007년 셰이머스 상 수상
? 《Priest》 (2006) : 2007년 배리 상 수상, 2008년 에드거 상 파이널리스트
? 《Cross》 (2007)
? 《Sanctuary》 (2008)
? 《The Devil》 (2010)
? 《Headstone》 (2011)
? 《Purgatory》 (2013)
? 《Green Hel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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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ide of Paradise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31)
도서정보 : 스콧 피츠제럴드 | 2016-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낙원의 이쪽] 영문판.
1920년에 출간된 스콧 피츠제럴드의 자전적 장편소설.
주인공 ‘에이머리 블레인(Amory Blaine)’의 청소년기부터 프린스턴 대학 시절까지의 이야기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에게 부와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구매가격 : 4,000 원
Between the Acts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32)
도서정보 : 버지니아 울프 | 2016-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막간] 영문판.
1941년에 출간된 버지니아 울프의 마지막 소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몇 주 전 영국의 어느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인도에서 관리로 일하다 은퇴한 홀아비 ‘올리버(Oliver)와 그를 둘러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An Ideal Husband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233)
도서정보 : 오스카 와일드 | 2016-01-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상적인 남편] 영문판.
1895년에 발표된 오스카 와일드의 희극.
3일 동안 런던 정치계에서 벌어지는 숨은 비화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고링 경(Lord Goring)’은 날카로운 지성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아내에게서 ‘이상적인 남편(the ideal husband)’으로 맹목적인 숭배를 받고 있는 ‘로버트 칠턴 경(Sir Robert Chiltern)’을 ‘세벨리 부인(Mrs. Chevely)’의 협박에서 구해내는데…
구매가격 : 2,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