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도서정보 : 조이스 캐럴 오츠 | 2015-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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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상상력으로 악몽 같은 현실을 몽타주하는
조이스 캐럴 오츠의 문학적 공포소설
영화감독 박찬욱 추천 . 브램 스토커상 수상작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이자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조이스 캐럴 오츠가 실존했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제프리 다머의 이야기를 소재로 살인자의 내면을 탐구한 장편소설.
구매가격 : 8,400 원
자살의 전설
도서정보 : 데이비드 밴 | 2015-1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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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전 세계 문학상 12회 수상작!
11개국 ‘올해의 책’ 40회 선정작!
전 세계에서 극찬 받은 미국 문학의 새로운 거장
“12년 동안 내 책을 출판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15개 언어로 내 책이 출간됩니다.”
“놀라운 성공과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 밴은 매일 아침 글을 쓴다. 글쓰기는 아직도 그에게 익숙한 일이 아니다. 글을 쓰기 전에 그는 20~30페이지의 글을 읽고 하루에 단 2페이지의 글을 쓰기 위해 투쟁한다.”
단 네 권의 소설로 전 세계 15개 문학상 수상, 12개국에서 ‘올해의 책’ 75회 선정, 윌리엄 포크너, 어니스트 헤밍웨이, 코맥 매카시의 계승자로 평가받고 있는 작가, 현재 미국 문학의 새로운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이비드 밴의 첫 소설 『자살의 전설』이 아르테에서 출간됐다.
비수를 닮은 짧고 강렬한 문체, 코맥 메카시의 『더 로드』를 연상시키는 삶과의 무서운 투쟁, 한 작품에서 다양하게 시도한 문학적 실험, 글쓰기의 무의식과 문학의 치유력을 믿는 저자의 강한 신념이 고스란히 배어난 작품이다.
10년의 집필과 2년의 퇴고, 이후 출간되기까지 13년의 설움과 기다림……, 저자의 자전적 경험이 오롯이 담긴 『자살의 전설』은 2007년 그레이스 팔리상 수상을 시작으로, 프랑스 메디치상(2010)을 비롯해 전 세계 12개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11개국에서 ‘올해의 책’에 40회 선정됐다. 프랑스에서만 25만 부가 판매되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미국 전역에서 팔린 것보다 더 많이 팔리는 등, 특히 유럽에서 아낌없는 지지를 받았다. 이 작품 발표 이후 BBC, CNN, PBS, National Geographic에서 작가와 작품에 관한 특별 다큐멘터리를 방송하였다. 2008년 이후 27개국 100여 차례 이상의 북페스티벌에 초대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다들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환대해준 덕에 나 또한 생애 최고의 순간들을 보내고 있다. 동시에 놀라운 순간들이기도 하다. 사는 동안 최악으로 여겼던 일들이 모두 이렇게 최고의 선물로 변신하다니.” _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가장 진실한 회고록과 가장 순수한 소설의 만남
『자살의 전설』은 그저 한 권의 책이 아닙니다. 그것은 죽은 내 아버지 그 자체입니다.” _ 저자의 말.
“10년간 이 책을 쓰는 동안, 아버지는 다양한 방식으로 내게 살아 돌아오셨다. 자살에 따른 사별은 수치와 분노, 죄의식과 부정 따위가 복잡하게 얽힌 기나긴 역정이나, 책을 쓰는 행위는 치유 이상의 치유가 되어주었다. 허구의 세계에서 우리는 가장 추악한 삶조차 감내하고 아름다운 대상으로 치환할 수 있다. 동시에 어떤 점에서는 죽은 자를 되살리기도 한다. _ 2010년, 「더 뉴요커」 인터뷰 중.
문학평론가 황현산은 이 작품에 대해 “한편에는 환상을 능가하는 자전적 체험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사실보다 더 사실인 허구가 있으며, 그 둘이 만나는 지점에 인간의 비극이 있다”(추천사 일부)고 평하였다.
하나의 중편(수콴 섬)과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자살의 전설』은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작소설이다.
어린 시절 겪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30여 년에 걸쳐 이를 아프게 반추할 수밖에 없었던 저자는 마침내 여섯 개의 문을 통해 아버지와의 상상 만남을 시도한다. 첫 번째는 아버지의 죽음(어류학), 두 번째는 아버지의 사랑(로다), 세 번째는 아버지의 부재(선인의 전설), 네 번째는 아버지와의 휴가(수콴 섬), 다섯 번째는 아버지의 여인(케치칸),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는 아버지와의 화해(높고 푸르게)이다.
비극의 시작이었던 부모의 이혼, 아버지의 죽음, 이후 부친의 부재로 인한 결핍과 고뇌, 마침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치유의 과정을 보여주는 구성이다. 소설은 상상과 실재가 혼재하고, 죽음과 삶, 비극과 희망이 공존한다. ‘만약……?’이라는 가정 속에 아버지와 한 지붕 밑에서 뜨겁게 살고 싶은 소년의 바람이 있는가 하면, ‘그’를 용서할 수 없는 소년의 차가운 시선이 있다. 늪처럼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어린 시절의 폭력성에 대한 진솔한 고해가 있는가 하면, 아버지의 죽음을 자신의 죽음으로 치환하고 싶었던 소년의 맹목적인 사랑이 있다. 그러나 그것조차 결코 행복을 잉태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소년의 차가운 판단이 공존한다.
데이비드 밴은 이들 여섯 개의 시도를 통해 아버지의 죽음을 자신의 아버지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한 남자, 나아가 한 인간의 삶과 죽음을 탐색하는 결과로 승화시켰다. 특별한 것은 제목에 쓰인 ‘전설’(Legend)이 지닌 의미이다. 영어에서 ‘전설’은 세 가지 함의를 지니고 있으며 ― (1)전설, (2)설명, 제(題), (3)약전(略傳) ― 이 소설에서 전하고자 하는 ‘legend'는 세 번째 뜻을 담고 있다. 말하자면, ‘Legend of a Suicide’는 ‘아버지의 자살(a Suicide)에 바치는 송가이자 약전(Legend)’을 표방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의미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13세기 이탈리아 제노아 대주교 보라지네(Jacobus de Voragine)가 쓴 유명한 『황금 전설』(Legenda aurea)이다. 1년 내내 성인 망자들의 삶을 모방하여 신앙인의 자세를 밝히고자 했던 보라지네의 ‘전설’은 이제 데이비드 밴의 ‘부친전상서’인 『자살의 전설』로 새롭게 이어진 것이다. 소설 마지막에 저자는 다음과 같은 희망의 문을 새롭게 연다.
“작은 화강암 묘비는 내 자신에게도 아주 적합하다. 나는 꽃을 가져가 옛날처럼 아버지 옆에 앉는다. 다만 이제 스파게티는 만들지 않는다. 나는 잘게 부서지는 파도에 귀를 기울이고, 손가락 사이에 송엽국 꽃잎을 끼우고 푸르른 창공을 바라본다. 이따금 저 상류에서 연어들이 집요하고도 희망찬 도약을 시도하면, 마침내 아버지가 소생했다고 상상도 해본다.”
위대한 문학 작품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이루다
“소설은 경이로운 구원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설은 암울하고, 평범하며, 텅 비고, 의미 없는 일상사로 가득 찬 암울한 가족사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죠. 작품 속의 비극은 실제 삶의 비극은 아닙니다. 그 비극은 구원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비극이죠.”
미처 준비하지도 못한 채 아버지의 자살과 마주했던 데이비드 밴은 『자살의 전설』을 통해 다시 아버지에게 손을 내민다. 그에게 소설은 인생사를 증류하고 비밀을 드러낸 가장 순수한 진실이었으며, 구원의 힘을 가진 재생의 도구였다. 결국, 12년이라는 기간 동안 쓰인 『자살의 전설』은 데이비드 밴의 끔찍했던 개인사를 가장 멋진 지점으로 바꾸어 놓았다. 언제나 그러했듯, 훌륭한 문학은 ‘삶의 반영과 치유’라는 소명을 다해왔다. 어두운 과거와 고통스러운 상처를 극복한 『자살의 전설』은 전 세계 문학계에 당당한 울림을 전했다. 위대한 문학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그 일을 훌륭히 이뤄낸 것이다.
◎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 경험으로 볼 때 허구는 실제보다 더 삶에 가깝다. 「수콴 섬」에서의 순간들은 내가 기억하는 어느 실제 사건들보다, 내가 어떻게 아버지를 겪었는지를 더 잘 드러내준다. 또한 허구는 의식 너머까지 다다를 힘이 있다. 소설의 한가운데에는 놀라운 전환점이 있는데 난 그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 그 순간이 어느 정도 문장으로 나타날 때까지 전혀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일단 적어내려 가자, 처음부터 불가피한 수순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비록 무의식적이기는 했어도, 나는 처음부터 내내 그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다음 날 페이지 모두를 다시 읽었는데, 실제로 처음 보는 이야기들 같았다. 글을 쓰면서도 정작 어떤 내용인지 몰랐기 때문이다. 난 정말로 놀랐다. 글쓰기가 어느 정도까지 무의식적 행위가 될 수 있는지 처음으로 이해도 했다. 그렇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그런 순간에만 글은 생명을 얻고 스스로 말하며, 내 상상을 초월해 패턴을 형성한다. (……) 이 책의 단편들은 여행이자 실험이다. 비록 허구라 하나 동시에 내가 말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사실이기도 하다. 이 책이 전 세계 20개 국어로 출간됐다고 들었다. 그저 감읍할 따름이다. 한국에서 출간된다는 소식은 정말 기뻤다.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하고 싶다. 다들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환대해준 덕에 나 또한 생애 최고의 순간들을 보내고 있다. 동시에 놀라운 순간들이기도 하다. 사는 동안 최악으로 여겼던 일들이 모두 이렇게 최고의 선물로 변신하다니.”
2014년 6월, 데이비드 밴
◎ 추천사 및 세계 언론의 찬사
『자살의 전설』은 자신의 삶을 밑바닥 없는 수렁에 밀어 넣은 한 사람의 생애와 그 삶을 어쩔 수 없이 지켜보아야 했던 그 아들의 회상으로 엮은 소설이다. 한편에는 환상을 능가하는 자전적 체험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사실보다 더 사실인 허구가 있으며, 그 둘이 만나는 지점에 인간의 비극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비극은 정신을 훈련하기 위한 것이다. 작가는 인간을 발목부터 천천히 집어삼키는 절망 앞에서도, 정신을 마비시킬 것 같은 처절한 환상 속에서도, 한 사람의 작가로서 자신의 의지를 놓아버리지 않는다. 그는 단단한 나무에 세밀화를 새기는 화가처럼, 인간 심정의 몸서리치는 진실을 지극히 치밀한 문장으로 한 줄 한 줄을 써낸다. 무엇보다도 자살하면서 동시에 자살할 수 없어 삶을 가장 비루한 자리에까지 이끌고 나가는 사람의 이야기로 이 연작소설의 중심선을 이루는 『수콴 섬』은 인간이 짓게 되는 죄의 밑바닥을 (또는 밑바닥조차도 아닌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선 특별하지만, 작가의 냉혹한 문체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이 소설은 특별하다. _ 황현산, 문학평론가
데이비드 밴의 문장은 무의식의 바다에서 막 건져올려 꿈틀거리는 야생의 숨결로 가득하다. (아버지의 자살과 그로 인한 자책감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고통스러운 과거와 싸우면서도 스스로의 존엄과 생에 대한 경이를 잃지 않은 그의 끝없는 도전을 응원하고 싶다. _ 정여울, 문학평론가.
“글로 쓴 것이 아니라 끌로 새긴 것 같은 냉정한 문학적 상상력. 이 작고도 사랑스러운 책은 데이비드 밴이 겪은 거대하고 선명한 고통의 상세한 기록이다.” _ 「뉴욕 타임스」
“데이비드 밴의 문장이 그려낸 형태는 매번 충격을 준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그 운율과 문장에 깃든 황량한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된다. 그가 보여주는 이미지는 누군가에게는 너무 잔인한 얘기지만, ??자살의 전설??은 위대한 작가의 데뷔작으로 기록될 것이다.” _ 「아이리시 선데이 인디펜던트」
“모더니즘 문학의 정점과 비교하는 것은 젊은 작가에게 부담스러운 일이겠으나, 데이비드 밴은 능히 감당할 수 있을 듯하다.” _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코맥 매카시의 『더 로드』 와 비견할 만하다." _ 위크엔드 오스트레일리아
"상상력과 문장만으로도 이 작품은 보물이다." _ 옵서버, 2009년 올해의 책
"대단한 작품이다. 토비아스 울프를 떠올리게 한다. 데이비드 밴의 문장은 알래스카 개울물 한 모금만큼이나 순수하다." _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 출간된 미국 작가의 데뷔작 중 최고라고 할 만하다.” _ 「인디펜던트」
“데이비드 밴은 풍경을 이용해 아버지와 아들의 정서적 거리를 그려낼 줄 아는 재능을 가졌다.” _ 「선데이 모닝 헤럴드」
“충격적이다. 심장을 쥐어짜면서도, 근사한 내러티브는 거부할 수 없는 권위를 지니고 있다. 상상력은 거칠고 정돈되지 않았지만, 독자들의 마음에 충격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을 예술적인 무언가로 변화시키는 연금술을 시도하는 멋진 작가이다.” _ 로리 무어, 뉴욕 북클럽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자살과 마주한 아들을 얘기한 데뷔작. 충격적이며, 아름다운 산문으로 쓰여 있으며, 순수한 놀라움을 준다. 이 복합적인 이야기는 하루 종일 머릿속에 맴돌아 스스로를 되짚게 할 것이다. 멋지다. 리처드 예이츠나 애니 프루의 경지와 비교할 만하며, 진심으로 추천하는 작품이다.” _ 새러 브로드허스트, 「북셀러」
"복수심에 사로잡혔지만 슬프고 감동적이다. 합리적인 것 같지만 꿈속을 거니는 기분이다. 독자를 완벽하게 빨아들인다." _ 가디언
"교묘하게 소설로 각색된 이 회고담의 핵심은 사실과 허구가 모호하게 뒤섞인 문체에서 찾을 수 있다. 고통스럽고도 아름답게 쓰인 작품이다." _ 데일리 메일
"죽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담은 어린 아들의 묘사. 데이비드 밴은 놀라운 소설을 썼다. 아름답고도 몹시 감동적이다." _ 나딤 아슬람, 작가
“당신은 이 작가가 그려낸 그림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_ 자이트 온라인
“데이비드 밴은 간결한 문장들로 가족을 잃은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강력한 우화를 창조해냈다.” _ 알게마이네 자이퉁
“데이비드 밴은 빼어난 관찰을 통해 강력한 등장인물들을 창조해냈다. 장면마다 긴장이 넘치고 진실로 독자를 경악시킨다.” _ 퍼블리셔스 위클리
"우리가 기다려왔던 위대한 미국 소설" _ 르 푸앙
"아버지의 죽음을 소재로 한 비범하면서도 창의적인 소설적 구성. 이 작품은 미국 문학의 고전으로 남을 것이다." _ 타임스, 2009년 올해의 책
“현재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 _ 르 피가로
“데이비드 밴은 어둡고 고독한 미국인의 영혼을 직시한다. 그 파괴적인 여정은 따르기 힘들지만, 손에서 작품을 내려놓는 건 불가능하다. 절대 잊히지 않을 작품이다.” _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자살의 전설』은 아버지의 자살을 다룬 데이비드 밴의 반 자전적인 소설이다. 처절하지만 아름다운 이 이야기들은 미국 문학의 새로운 고전이 될 것이다.” _ 선데이 타임스 리뷰
“보통 작가의 열 번째 작품 정도가 이런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건 데뷔작이다. 놀랍다.” _ 선데이 텔레그래프
“알래스카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자살과 마주한 아들을 얘기한 데뷔작. 충격적이며, 아름다운 산문으로 쓰여 있으며, 순수한 놀라움을 준다. 이 복합적인 이야기는 하루 종일 머릿속에 맴돌아 스스로를 되짚게 할 것이다. 멋지다. 리처드 예이츠나 애니 프루의 경지와 비교할 만하며, 진심으로 추천하는 작품이다.” _ 새러 브로드허스트, 북셀러
『자살의 전설』 속 등장인물들은 서로서로 고립돼 있다. 그들이 함께 있든지, 거친 바람 속에 있든지, 따뜻하고 안락한 부엌에 있든지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여기 부정과 광기로 얼룩진 자살이 있다. 그들이 품은 다음의 사랑, 다음의 직업, 다음의 가정에 대한 왜곡된 희망은 결국 죽음으로 증명된다. 추억, 공간에 대한 애착, 사랑을 표현하는 어긋난 방식. 데이비드 밴은 이 모든 문제의 무게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이야기를 인간의 마음 속 거친 황야에 대담하게 추락시킨다.” _ 노이 홀랜드, 그레이스 팔리상 심사위원
"근래 가장 충격적인 데뷔 소설이다. 데이비드 밴은 미국 문학에서 주목할 만한 새로운 목소리이다." _ 로버트 올렌 버틀러(작가)
"데이비드 밴은 엉망인 삶을 타협하지 않는 태도로 드러냈다……. 그는 감정의 총체를 절단할 만한 능력을 지녔다. 그가 지닌 대화와 묘사를 다루는 예술적인 솜씨, 두려움을 모르는 본성은 너무나도 감동적이다. 읽는 내내 진정 위험한 곳을 탐사하는 듯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결국 작품의 배경은 알래스카가 아니라 우리 자신인 것이다." _ taz
"데이비드 밴은 간결한 문장들로 가족을 잃은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아이들을 위한 강력한 우화를 창조해냈다." _ 알게마이네 자이퉁
"당신은 작가가 그려낸 그림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_ 자이트 온라인
◎ 작품 줄거리
어류학
부부싸움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집을 나선 로이 펜은 이웃집에 침입해, 어항 속 물고기의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불륜으로 이혼하고 알래스카를 떠돌던 아버지는 배를 구입해서 어업에 몰두하지만 그 일 역시 참담한 실패를 겪는다. 아버지는 갓 잡은 연어의 시체 위에서 피를 흩뿌리며 자살한다.
로다
아버지와 새엄마 로다의 결혼식 날. 소년은 로다의 아름다운 얼굴과 휑한 눈빛에 매료된다. 로다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극심한 불화를 겪고 있으며, 그 불안은 로이의 아버지에게도 전염된다. 어느 날 산책을 나간 로다를 찾아 나선 아버지는 실수로 사냥총을 아들에게 겨눈다. 로다는 놀란 소년을 안아준다.
선인의 전설
이혼한 어머니는, 아버지가 자살한 이후 계속해서 남자를 바꾸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흘려보낸 숱한 남자 중 그나마 나와 어머니의 마음에 드는 건 경찰이었던 존 레인뿐이다. 어느 날 나는 내가 사는 집을 침입하기로 마음먹고 집 안에서 총질을 시작한다. 그러자 존 레인이 순찰차를 타고 다시 나타난다.
수콴 섬
1부
아버지와 나는 수상 비행기를 타고 수콴 섬에 도착한다. 외지고 인적 없는 오두막에서 한 해를 아버지와 함께 보내기로 한 것이다. 야생 생활에 적응하는 동안 아버지는 밤마다 흐느껴 운다. 그러던 중 곰이 식량 창고를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벼랑에서 떨어지는 등 계속해서 불안함을 드러내던 아버지는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무전기로 어머니와 연결을 시도한다. 아버지는 재결합을 원하지만 어머니는 차갑게 거절할 뿐이다. 나는 그걸 묵묵히 듣다가 자리를 피한다. 연결이 끊어진 후 아버지는 나에게 총을 주고 집을 나서고, 나는 그 총으로 자살한다.
2부
아버지는 아들의 시체를 앞에 두고 오열한다. 차마 죽지도 못하고 아들을 묻지도 못한 채, 시체를 침낭에 구겨 넣고 근방 섬을 떠돈다. 폐인이 된 아버지는 어느 섬에 불을 지르고 마침내 구조된다. 하지만 아들의 살인범으로 지목돼 엄청난 보석금을 내고 빠져나온다. 부인과도 재결합하지 못하고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은 그는 전 재산을 털어 멕시코로 향하는 불법 어선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그 선원들에게 살해당한다.
케치칸
로이는 아버지의 자살 이후 한동안 가지 않았던 알래스카 케치칸을 찾는다. 그리고 아버지의 불륜 상대였던 접수원을 만나 그 남편과 함께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쓸데없는 시간을 보냈다고 자책하던 로이는 아버지를 생각한다.
높고 푸르게
상상 속에서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디저트의 일종인 자발리오네를 만든다.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바라보며 아버지와의 이런저런 추억을 떠올린다.
◎ 『자살의 전설』주요 문학상 수상
2007 미국, 그레이스 팔리상(Grace Paley Prize), 『자살의 전설』
2008 미국, 캘리포니아 문학상(California Book Award), 『자살의 전설』
2010 프랑스, 메디치상(Prix Medicis ?tranger) 외국소설
2011 스페인, 서점 대상(Premi Llibreter)
구매가격 : 10,400 원
키다리 아저씨
도서정보 : 진 웹스터 | 2015-1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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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설가 진 웹스터의 대표작 [키다리 아저씨]
아저씨, 안녕히 주무세요. 그리고 아저씨의 병아리가 혼자 힘으로 모이를 찾는다고 화내지 마십시오. 그녀는 아주 기운찬 작은 암탉으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아주 또렷하게 꼬꼬댁 하고 울 줄도 알며, 아름다운 깃털도 많이 가진 암탉으로요. (다 아저씨 덕분이죠.)
애정을 다하여
주디 올림
-본문 중에서-
미국의 여류 소설가 진 웹스터에 의해 쓰여진 이 작품은 영미문학 중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 중 하나이다. 여자 주인공의 성장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고아원 출신의 여자 주인공 ‘주디’가 정체 모를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그녀의 대학 생활, 직업, 결혼 등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작품은 1부 ‘우울한 수요일’과 2부‘키다리 아저씨 스미드 씨에게 보낸 제루샤 애버트 양의 편지들’로 나눠져 진행된다. 1부에서는 주디의 고아원 생활과 키다리 아저씨에게 후원을 받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2부에서는 고아원을 떠난 주디의 대학 생활과 그녀의 생각들을 키다리 아저씨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그려냈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 아래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려는 주디의 노력과 작가라는 꿈을 위해 열정을 쏟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키다리 아저씨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디의 능동적인 모습 또한 눈여겨볼만 하다.
키다리 아저씨에 대한 마음을 키워 가는 주디의 모습에서 아날로그적인 사랑의 풋풋함을 느끼는 동시에,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가 밝혀지는 장면에서는 반전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사냥꾼, 쫓기다 (Sci Fan 시리즈 9)
도서정보 : 랄프 윌리엄스 | 2015-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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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휴고상 (단편) 후보작. "제7월드"를 관할하는 생태 관리자 워든에게 괴 생명체의 대폭적인 증식이 눈에 띈다. 강력한 공격성과 생명력을 자랑하는 괴 생명체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른 세계의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과연 이 생명체를 처리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워든은 제7월드와 "지구"라는 세계를 연결하는 문을 연다. 그리고, 사냥꾼 에드는 갑작스럽게 열린 문 너머에서 무엇인가가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직감한다. 40년에 걸친 사냥 기술이 그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구매가격 : 1,500 원
붉은 방 (Sci Fan 시리즈 10)
도서정보 : H. G. 웰즈 | 2015-1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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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G. 웰즈의 필력이 그대로 살아있는 깔끔한 단편 로레인 성의 "붉은 방"은 몇 가지 끔직한 사건으로 인해서 귀신 들린 방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오늘 밤, 외지에서 온 사나이가 이 방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방문한다. 서로 관련이 없는 결과들의 우연한 겹침에 따른 신화일까? 아니면, 인간이 넘어 설 수 없는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서 통제되는 장소일까?
구매가격 : 1,000 원
리틀 브라더
도서정보 : 코리 닥터로우 | 2015-10-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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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끔찍한 악몽 ‘빅브라더’와
소셜 네트워크로 무장한 ‘리틀브라더’의 뜨거운 불화!
— <월스트리트저널>
‘학자금 대출’을 둘러싼 정권 차원의 음모!
필리버스터를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소설 《리틀브라더》 속편
테러 사건에 휘말려 국토안보부와 한판 맞장을 떴던 17세 소년 마이키. 몇 년 후 이제 대학생이 되었지만 치솟는 학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신 중퇴를 결심한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파산을 선언했고, 마이키의 부모 역시 실직해서 마이키는 이제 생계를 위해 직업을 찾아 전전하지만 별 소득이 없다.
그때 마이키의 손에 연방정부의 어마어마한 치부가 담긴 문서들이 들어오고, 문서를 파고들수록 하나씩 밝혀지는 학자금 대출에 얽힌 정권 차원의 음모. 국민의 자유와 젊은이들의 인생을 담보로 벌어지는 기업과 정치인들 간의 추악한 거래와 납치의 위협 속에서 마이키는 과연 포기하지 않고 폭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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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코드 3 (완결) (Sci Fan 시리즈 8)
도서정보 : 릭 라파엘 | 2015-10-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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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사이에 북미 대륙 전체를 관통하는 수퍼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조약이 발효되고 시속 700 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도로들이 건설된다. 수 많은 시도 끝에 이 수퍼 고속도로 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범죄와 교통 위반 행위를 관할하기 위한 순찰대가 별도로 설립되고, 이 조직은 3개 국가의 법이 아닌 자신만의 법률과 규칙에 의해서 운영된다. 1년 간의 순찰을 마친 후 긴 휴식을 즐긴 벤 마틴 경사와 클레이 퍼거슨 경장, 켈리 라이트풋 의무관은 또 다른 순찰을 위해서 56번 차량에 탑승한다. 56번 차량에는 교통 사고를 수습할 수 있는 막강한 기계들과 간단한 외과 수술도 진행할 수 있는 의무실이 장비되어 있다. 그러나 막강한 기술력의 산물인 56번 차량으로서도 감당할 수 없는 사고들이 그들의 순찰 첫 날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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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들
도서정보 : 앤드루 포터 | 2015-10-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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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리 오코너상 수상 작가, 데뷔작인 단편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으로 많은 문학팬의 사랑과 지지를 받은 앤드루 포터의 두번째 책이자 첫번째 장편소설. 특유의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위기에 놓은 미국 중상층中上層 가족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단편들에서 이미 보여준 바 있는 뛰어난 통찰로 사랑과 상실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탁월하게 형상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저명한 건축가 엘슨의 가족은 지극히 평범하다. 성인이 된 아들과 딸은 각자 독립해 다른 도시 혹은 다른 집에 살고 있고, 이십 년 이상을 함께한 부부는 이제 멀어질 대로 멀어져 한집에서도 각자의 삶을 살아가거나 뒤늦게 이혼을 결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불안해서 오히려 평범해 보이던 그들의 삶에 실체가 무엇인지조차 모를 위기가 닥치고, 사건에 천천히 다가갈수록 네 사람은 조금씩 제 안에서 이미 부서지고 있었던 삶의 조각들을 꺼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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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도서정보 : 조지오웰 | 2015-09-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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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장편 소설 [동물농장]
그리고 동무들, 여러분의 결단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시오. 여러분은 어떠한 논쟁에도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인간과 동물들은 공동의 이익을 지니고 있으며, 한 편의 번영은 또 다른 편의 번연이 된다고 말하더라도 거기에 귀 기울이지 마시오. 그건 허무맹랑한 거짓말입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 외에는 어떤 동물의 이익을 위해서도 봉사하지 않으니까요. 그런 만큼 우리 동물들은 투쟁을 위해 철저한 단합, 철저한 동지애를 이룩합시다. 모든 인간은 적입니다. 모든 동물들은 동지들입니다.
-본문 중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소설은 20세기 전반에 나타난 전체주의와 러시아 및 국제 노동운동의 지도자였던 스탈린의 배신과 독재를 우화적으로 풍자한다.
이 작품은 자신들의 노동력을 불합리하게 착취하는 농장 주인을 쫓아내고, 그들만의 이상적인 공화국을 세우려는 가축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그들이 꿈꾸던 공화국을 세운 후, 동물들은 자신들만의 생활 규칙인 7계명을 세우고 지켜나가며 평화롭게 생활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상적인 공화국을 꿈꾸던 가축들의 생활은 스노우볼과의 권력 다툼에서 승리한 수퇘지 나폴레온의 등장으로 점차 어그러지기 시작하는데…….
가축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그들 위에서 군림하려는 야망을 품은 수퇘지 나폴레온. 과연 그들만의 공화국, 동물농장의 이념과 평화는 지켜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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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도서정보 : 어니스트 헤밍웨이 | 2015-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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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생애 마지막 회심의 역작!
그는 물고기에 대해서 생각하고 싶었고, 또 물고기가 자유로이 헤엄치고 있다면 상어와 어떻게 싸울지 궁금했다. 저것의 입을 잘라 내어 상어들하고 싸울걸 그랬다, 그는 생각했다. 하지만 도끼도 없었고, 이젠 칼도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만 있었다면, 그리고 그걸 노 끝에 부착시킬 수만 있었다면 얼마나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었을까. 그랬더라면 우린 힘을 합해 상어들을 상대로 싸웠을 거야. 이제 그것들이 밤을 틈타 나타나면 넌 어떻게 할 거냐?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 말이다.
“싸워야지.”
그는 말했다.
“난 죽을 때까지 싸우겠어.”
-본문 중에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 문학, 음악상인 퓰리처상과 작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보는 노벨문학상의 수상작!
저명한 작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20세기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고전 소설 중 하나이다. 십여 년간 내로라하는 작품 없이 슬럼프에 빠져 헤매던 헤밍웨이의 작가 생명을 한순간에 기사회생 시키고 그를 대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대표작이다.
쿠바 연안에 사는 늙은 어부 산티아고가 바다에 나가 어업 활동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이 작품은 헤밍웨이 고유의 서사 기법과 실존 철학이 집대성되어 작품 속에 적절히 녹아났다고 평가된다.
한 늙은 어부의 자연을 향한 고독한 투쟁과 불굴의 의지를 그려낸 [노인과 바다]를 통해 인간의 생명력을 보여주려고 한 헤밍웨이의 열정과 인간의 주체적 존재성을 강조하는 철학 및 문예사조인 실존주의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