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도서정보 : 소재원 | 2013-09-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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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모든 삶의 어느 지점에 반드시 존재하고 있다!

소재원의 장편소설 『소원』. 설경구, 엄지원 주연, 이준익 연출의 영화 《소원》의 원작소설로 약자를 대변하는 저자가 ‘조두순 사건’을 모티프 삼아 사건 이후의 고통 받는 아이와 가족의 아픔, 이들이 다시 희망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타의에 의해 여성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빼앗기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아이 지윤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동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된 지윤이와 가족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고, 지윤이는 엄마 이외의 모든 사람을 거부한 채 폭력적이고 우울한 아이가 되어버린다. 그런 가운데 가해자는 고작 12년형에 처해지고, 아이를 지키지 못한 자신과 상대에 대한 원망으로 고통 받던 가족은 지윤아빠의 교통사고로 해체 위기에 처처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여덟 살 지능을 갖게 된 지윤아빠가 지윤이의 시선에 맞춰 조금씩 아이의 마음을 열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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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한국 단편소설집 1

도서정보 : 김동인 외 | 2013-09-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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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한국 단편소설집』은 우리나라에 현대 소설이 탄생되는 시기의 작품들을 간추려 소개한 책이다. 시리즈 1권은 김동인, 현진건, 김유정, 이상, 이효석, 계용묵, 채만식, 강경애 작가의 작품을 수록하였다. 시기적으로 암울했던 일제 식민지 시대에 나온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문체를 이해하는데 약간의 어려움도 있으나, 그들의 문학적 열정과 천재성이 엿보이는 글을 발견하면 또 다른 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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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18: 귀의 성

도서정보 : 이인직 | 2013-09-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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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1906년 10월부터 다음해 11월 5일까지 <만세보(萬歲報)>에 연재된 후, 1908년 출간된 이인직의 장편소설.
작품의 배경은1900년대 초의 개화기, 강원도 춘천 삼학산(三鶴山) 근처 마을, 서울 봉은사, 부산 초량 등지이다. 춘천군수로 도임한 김승지는 강동지의 무남독녀 길순을 첩으로 삼고 지내던 중, 본처의 투기(妬忌)로 내직으로 옮겨 서울로 떠난다. 김승지에게서 아무런 소식도 없자, 딸의 애처로운 정상(情狀)을 보다 못한 강동지는 딸을 가마에 싣고 서울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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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rchant of Venice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71)

도서정보 : 윌리엄 셰익스피어 | 2013-09-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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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 영문판.
5막으로 구성된 셰익스피어의 희극.
친구 바사니오로부터 벨몬트에 사는 포샤에게 구혼하기 위한 여비를 마련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안토니오는 자신의 배를 담보로 하여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으로부터 돈을 빌린다. 그리고 약정한 기일 내에 돈을 갚을 수 없을 때에는 자신의 살 1파운드를 제공한다는 증서를 써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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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당양조사전 101회-110회 11

도서정보 : 저자 나관중 번역자 홍성민 | 2013-09-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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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천지 말이 아직 마치지 않아서 갑자기 성밖에서 군인과 말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천지를 진동하였다. 許遠疑救兵來 慌自持槍上城 各門點視 倒來見賊兵已入城中。 허원의구병래 황자지창상성 각문점시 도래견적병이입성중 허원은 구원병이 올까 의심하여 당황해 스스로 창을 잡고 성에 올라서 각 문을 점검해 보니 거꾸로 적병이 이미 성안에 이미 들어왔다. 引數騎下城死戰 正迎賊將尹子奇 交馬生擒過來 以索?之。 인수기하성사전 정영적장윤자기 교마생금과래 이삭방지 몇 기병을 이끌고 성에 내려와 결사적으로 싸우며 바로 적장인 윤자기를 맞이하여 교전하여 생포해서 밧줄로 묶임을 당했다. 將士皆病不能戰 巡與諸將一時被執。 장사개병불능전 순여제장일시피집 장사들 모두 병으로 전투하지 못하니 장순과 여러 장수들은 일시에 사로잡혔다. 子奇差人安慶恩處報捷。 자기차인안경은처보첩 윤자기는 사람을 보내 안경은에게 승첩을 보고했다. 賊卒將巡解見子奇 子奇曰:“我聞將軍每戰必皆皆裂齒碎 今日何至於此邪?” 적졸장순해견자기 자기왈 아문장군매전필개개열치쇄 금일하지어차야 적 군졸이 장순을 윤자기에게 압송해 오니 윤자기가 말했다. “내가 듣기로 장군이 매번 전투에서 반드시 모두 치아가 부러뜨리듯 용감하다가 금일 어찌 이지경에 이르렀습니까?” 巡罵曰:“我志?逆賊 恨力不及耳!” 순매왈 아지탄역적 한력불급이 장순이 욕하면서 말했다. “내 뜻은 역적을 삼키려고 하나 한탄컨대 힘이 이르지 못할 뿐이다!” 子奇笑曰:“村夫到此尙自口强!” 자기소왈 촌부도차상자구강 口强 [k?uqi?ng] 강변하다 윤자기가 웃으면서 말했다. “촌놈이 이지경인데도 아직 입만 세구나!” 遂喚押過許遠來 子奇曰:“汝協守此城 自爲智謀有餘 今竟何如?” 수환압과허원래 자기왈 여협수차성 자위지모유여 금경하여 곧 허원을 압송해 와서 윤자기가 말했다. “너는 협력해 이 성을 지켜서 스스로 지모가 남는다고 하나 지금 마침내 어떻게 되었는가?” 遠曰:“我爲君死 ?輔賊 徒乃大?也 安能久哉?” 원왈 아위군사 니보적 도내대체야 안능구재 ?(돼지 체 ?-총12획 zh?) 허원이 말했다. “나는 군주를 위해 죽고 너는 도적을 보필하며 한갓 큰 돼지인데 어찌 오래가겠느낙?” 子奇曰:“若肯同我以事新主 卽免汝死 富貴可擬。” 자기왈 약긍동아이사신주 즉면여사 부귀가의 擬(헤아릴 의 ?-총17획 n?) 윤자기가 말했다. “만약 나와 함께 새로운 군주를 섬기면 네 죽음을 면하게 하며 부귀를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巡大罵曰:“天朝男子 死卽死矣 安肯爲不義屈節士乎!” 순대매왈 천조남자 사즉사의 안긍위불의굴절사호 天朝 [ti?nch?o] 1) 옛날 외국에 대해 쓴 중국 조정의 자칭 2) 태평천국의 자칭 屈? [q?ji?] 1) 절개를 굽히다 2) 절조를 지키지 못하다 장순이 크게 욕하면서 말했다. “천조의 남자로 죽으면 죽을뿐이지 어찌 불의로 절개를 굽히는 선비가 되겠습니까?” 子奇見巡罵不?口 喚武士持刀抉去齒舌。 자기견순매불절구 환무사지도쾌거치설 抉(도려낼 결 ?-총7획 ju?) 윤자기는 장순의 욕이 입에서 떼지 않음을 보고 무사를 불러 칼을 잡고 치아와 혀를 뽑아버리게 했다. 巡西向拜曰:“臣力竭矣!不能全城。生旣無以報陛下 死當爲?鬼以殺賊!” 순서향배왈 신력갈의 불능전성 생기무이보폐하 사당위려귀이살적 ?鬼 돌림병으로 죽은 귀신이나 각종 사고 등으로 제명대로 살아보지 못하고 비명횡사한 귀신 장순이 서쪽을 향하여 절하며 말했다. “신의 힘이 고갈되었습니다! 성을 온전히 할 수 없습니다. 살아서 이미 폐하께 보답할 수 없고 죽어서는 사나운 귀신이 되어 역적을 죽일 것이다!” 子奇大怒 急命推出斬之。 자기대노 급명추출참지 윤자기가 매우 분노하여 급히 끌어내 참수하라고 명령했다. 是歲十月中 張、許於?陽而亡 其將南霽雲、雷萬春等三十六人一時被害。 시세시월중 장 허어저양이망 기장남제운 뇌만춘등삼십육인 일시피해 이 해 10월에 장순 허원은 저양에서 죽으니 남제운과 뇌만춘등 36명이 일시에 피해를 당했다. 史官有詩云:一點孤忠死不休 江淮從此破咽喉。 사관유시운 일점고충사불휴 강회종차파인후 사관이 시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한 점의 고립된 충성이 죽어 그치지 않으니 장강과 회수는 이를 따라 인후의 요지를 격파하였다. 孤松挺柏皆爲棟 老鐵堅鋼不作鉤。 고송정백개위동 노철견강부작구 외로운 소나무 쭉뻗은 잣나무는 동량이 되며 오래된 철이 단단한 강철로 갈고리가 될 수 없다. 又有史官贊張許廟云:烈烈唐朝將 嵬巍百世功。 우유사관찬장허묘운 열열당조장 외외백세공 또 사관은 장허를 찬성하여 사당에 말했다. 맹렬한 당나라 조정의 장수는 뛰어나 백세대의 공로가 있다. 風雲三百戰 天地一雙忠。 풍운삼백전 천지일쌍충 바람과 구름을 무릅쓰고 3백번 전투에서 하늘과 땅에서 한 쌍의 충신이로다. 江淮多保障 綱紀賴豪雄。 강회다보장 강기뢰호웅 豪雄 호걸(豪傑)과 영웅(英雄) 장강과 회수를 많이 보장하니 기강은 호걸과 영웅에 의뢰한다. ?陽天數盡 張許播英風。 저양천수진 장허파영풍 저양은 천수가 다하니 장순과 허원이 영웅의 풍모를 뿌리는구나. 巡初守?陽時 卒僅萬人 城中居人亦且數萬。 순초수저양시 졸근만인 성중거인역차수만 장순이 초기에 저양을 지킬 때 군졸은 겨우 만명이며 성안에 사는 사람도 또한 수만명이었다. 巡一見問姓名 其後無不識者。 순일견문성명 기후무불식자 장순이 한번 그의 성명을 물은 뒤에 그를 인식하지 못함이 없었다. 前後大小四百餘戰 殺賊卒十二萬人。 전후대소사백여전 살적졸십이만인 전후에 크고 작은 400여 전투에 적 군졸 12만명을 죽였다. 巡行兵不依古法 戰陣令本將各以其意?之。 순행병불의고법 전진령본장각이기의교지 장순은 병사가 고대법을 따르지 않게 하며 전투진영에서 본장을 시켜 각자 뜻대로 하길 시켰다. 人問其故 巡曰:“今與胡虜戰 雲合烏散 變態不常 數步之間 勢有同異 臨機應猝 在於呼吸之間 而動詢大將 事不相及 非知兵之變者也。故吾使兵識將意 將識士情 役之而往 如手之使指。兵將相習 人自爲戰 不亦可乎。” 인문기고 순왈 금여호로전 운합오산 변태불상 수보지간 세유동이 임기응졸 재어호흡지간 이동순대장 사불상급 비지병지변자야 고오사병식장의 장식사정 역지이왕 여수지사지 병장상습 인자위전 불역가호 사람이 그 이유를 묻자 장순이 대답했다. “지금 오랑캐와 전투함은 구름이 합치며 까마귀가 흩어지듯이 변화가 일정하지 않으니 몇걸음사이에 기세가 같고 다르며 갑자기 임기응변해야 하며 호흡지간에 대장을 자세히 물으면 일으 이르지 못하니 병사의 변고를 알수 없다. 그래서 내가 병사를 시켜 장수의 뜻을 알게 하며 장수는 병사의 사정을 알게 하며 부리고 감이 마치 손이 손가락을 쓰듯이 한다. 병사와 장수가 서로 익숙하면 사람마다 스스로 쌍루 것이니 또 불가능하겠는가?” 自典兵以來 器械甲杖皆取之於敵 未嘗自修。 자전병이래 기계갑장개취지어적 미상자수 병사를 거느린 이래로 무기와 갑옷의장이 모두 적에게 빼앗아 일찍이 스스로 수리하지 않음이 없었다. 每戰將士或退散 巡立於戰所 謂將士曰:“我不離此 汝爲我還決之!” 매전장사혹퇴산 순입어전소 위장사왈 아불리차 여위아환결지 매번 전투에서 장사들이 혹 후퇴해 흩어지면 장순은 전쟁장소에 서서 장사들에게 말했다. “내가 이를 떠나지 않으니 넌느 나를 위해 다시 결전해라!” 將士莫敢不還死戰 卒破敵。 장사막감불환사전 졸파적 장사들이 감히 다시 죽기로 싸우지 않음이 없어서 마침내 적을 격파했다. 又推誠待人 無所疑隱。 우추성대인 무소의은 推誠 성심으로 남을 대우함 또 정성을 다해 사람을 대우하면서 의심이나 숨김이 없었다. 臨敵應變 出奇無窮 號令明 賞罰信 與衆共甘苦寒暑 故下爭效死力云。 임적응변 출기무궁 호령명 상벌신 여중공감고한서 고하쟁효사력운 出奇 [ch?q?] 특별하다. 보통이 아니다. 유다르다. 적에 임하여 임기응변하며 기이한 계책을 냄이 끝이 없고 호령이 밝으며 상벌이 믿을만하며 여러 사람과 함께 달음과 고통 추위와 더위를 함께하므로 아랫사람이 사력을 다하여 다투었다고 말한다. 自張巡歸天之後 尹子奇迎安慶恩入城 盡有?陽之地。 자장순귀천지후 윤자기영안경은입성 진유저양지지 將二人首級招安各處人民 未及三日 河南節度使張鎬聞?陽圍急 領兵三萬 星夜來救 及至?陽 城已陷矣。 장이인수급초안각처인민 미급삼일 하남절도사장호문저양위급 령병삼만 성야래구 급지저양 성이함의 招安 [zh?o’?n] 1) 복종시키다 2) 투항하게 하다 3) 귀순시키다 2사람의 수급을 가지고 각처 인민을 복종시킴에 3일이 아직 안되어 하남절도사인 장호는 저양의 포위가 급함을 듣고 병사 3만을 거느리고 야간에 와 구원하여 저양에 이르나 성이 이미 함락되었다. 至是 賊將遂又橫行諸郡 劫掠尤甚。 지시 적장수우횡행제군 겁략우심 이에 이르니 적장이 또 여러 군을 횡행하여 노략질이 더욱 심해졌다. 忽報回?投降大唐 同大將郭子儀、李光弼領兵前來迎敵。 홀보회골투항대당 동대장곽자의 이광필령병전래영적 회회국은 옛날 회골(回?)로서 더욱 사나웠다 한다. 갑자기 회골이 대당에게 투항하여 대장인 곽자의와 이광필이 병사를 거느리고 와서 적을 맞이하였다. 慶恩聽知回?動兵 問衆將誰敢當此一軍 尹子奇、楊潮宗出曰:“某等願往。” 경은청지회골동병 문중장수감당차일군 윤자기 양조종출왈 모등원왕 안경은은 회골이 병사를 움직임을 들어 알고 여러 장수에게 누가 감히 일군을 담당할지 물으니 윤자기와 양조종이 나와 말했다. “저희들이 가길 원합니다.” 慶恩曰:“雖然汝二人要去 終是路徑不熟。” 경은왈 수연여이인요거 종시로경불숙 안경은이 말했다. “비록 너희 두 사람이 가려는데 종내 길이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慶恩喚令狐潮吩咐曰:“汝乃唐臣 素居此地 可作?導引路 撥五萬兵與二人同行。” 경은환령호조분부왈 여내당신 소거차지 가작향도인로 발오만병여이인동행 ?導 嚮導 길을 안내하는 사람 안경은은 영호조를 불러 분부하여 말했다. “너는 당나라 신하로 평소 이 땅을 거처하며 향도자로 길을 인도하여 5만병사로 2사람과 같이 가라.” 先說尹子奇引兵前進 早與唐兵相遇。 선설윤자기인병전진 조여당병상우 먼저 윤자기는 병사를 이끌고 전진하여 일찍 당나라 병사와 서로 만났다. 子奇引百餘騎上山坡看時 見回?之兵雜唐兵中 漫山塞野 隨處結寨 排着弓箭槍刀 便如城池一般。 자기인백여기상산파간시 견회골지병잡당병중 만산편야 수처결채 배착궁전창도 변여성지일반 윤자기는 백여기병을 이끌고 산비탈에 올라 볼 때 회골의 병사가 당나라 병사중에 섞여 있어서 온 산과 들을 뒤덮어서 결집된 영채를 따라 활과 화살 창 칼을 배열하여 곧 성지와 일반으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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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도서정보 : 정기상 | 2013-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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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소설 ‘바람’은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거란의 침입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만다. 원한이의 짝사랑에도 버티고 결국의 아버지의 권에 따라 향리의 사령과 결혼을 하게 된다. 원한이는 한님이를 잊지 못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하여 고군분투하지만 어려움이 크다. 서방님은 원한이의 꾐에 빠져 살림을 따로 차리고 만다. 이에 실망한 후로 결국 원한이에게 기대고 만다. 정말 슬프고 애절한 사랑이야기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에 독자들은 감동을 받을 것이라 기대한다.(春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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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

도서정보 : 조위한 | 2013-09-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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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몽인의 어우야담 에 수록된 홍도 가 조위한에 의해 소설화된 것으로 보이며 임진왜란(壬辰倭亂)을 계기로 명·청간의 세력교체를 배경으로 하여 조선·일본·중국·만주간을 연결하는 최척과 옥영·몽선·몽석과 홍도의 이별·재회의 구성법이 고전소설(古典小說)의 참신한 맛을 더해주고 있다. 과거의 고전소설에서 도외시되었던 역사성과 지리적 감각이 이 최척전 을 계기로 사실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더욱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할만하다. 강항(姜抗)의 간양록 이나 노인(魯認)의 금계일기 에서 볼 수 있는 포로가 된 주인공의 행적을 중심으로 피로문학(被盧文學)이라는 새 장르의 가능성을 제기해 볼 수 있다. 1 권 1책 한문 필사본 겉표지에는 기우록 이라 쓰여 있고 작품 책머리에는 최척전 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다. 결미에 "천계원년신유이월 일소옹제(天啓元年辛酉二月 日素翁題 "라 쓰고 "소옹제위한호 우호현곡(素翁題緯韓號 又號玄谷)"이라는 필사자의 주가 있는 것으로 볼 때 천계 원년은 1621년(광해군 13)에 해당하며 호를 소옹(素翁) 또는 현곡(玄谷)이라고 일컫는 조위한의 작임을 확인할 수 있다. 창작 동기는 작자가 남원에 기거하고 있을 때 작품의 주인과 최척이 찾아와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말하며 그 사실이 인멸되지 않도록 전말을 기록하여달라는 부탁을 기술한다고 하여 가탁법을 쓰고 있으나 그의 친구인 권필의 주생전 역시 이런 가탁의 방법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자신의 창작이면서도 시의나 비난을 피하기 위하여 이런 기법을 구사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당시의 전쟁이 조선인과 중국인의 삶에 어떤 운명의 그림자를 드리웠는가를 탐구하고 있으며 작품의 무대도 우리 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등으로 확장되어 있다. 또 조선인 몽선과 중국 여인의 홍도와의 결연은 다른 고전 소설에서 볼 수 없는 사건이다. 외국인과의 결혼을 금기처럼 여기던 시대상까지 고려한다면 작가의 진취적 사상을 엿볼 수 있고 여주인공 옥영은 자신의 뜻에 따라 배우자를 선택했으며 강인한 의지와 슬기로 전쟁이 가져다 준 역경을 극복하고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여인으로 부각되어 있다. 후대 소설의 춘풍의 아내 와 같은 강인하고 능동적인 여성상의 선구적 모습일 것이다. 또한 천상계의 신선이 죄를 짓고 지상으로 귀양온다는 이야기 요소인 적강모티브와 후대의 군담 및 영웅 소설적인 요소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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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목걸이

도서정보 : 정기상 | 2013-09-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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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나서 죽는 일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모두 다 다르기에 애달파 하기도 하고 고통스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깊이를 들여다보면 모두가 같다. 텅 비어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알차게 살아간 사람이나 허송세월을 보낸 사람도 결국은 같은 것이다.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동등하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죽음 앞에서는 평등한 것이다. 그래서 인생을 공이라고 하였는지도 모른다. 장편 소설 “은 목걸이”는 바로 공허한 인생이 주제이다. 태어나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죽어가는 과정 속에서 겪게 되는 행복과 비극이 전혀 다른 것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을 같은 것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의미 있고 보람 있는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오직 만물을 창조한 신만이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장편 소설을 10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어린 시절 학창 시절 사랑과 현실 폭력적 사랑 처연한 사랑 다양한 사랑 결혼 그리움 마지막으로 은 목걸이로 구분되어져 있다. 주인공의 인생 역정을 통해 삶의 진실을 파헤쳐가고 있다. 박진감 있게 전개되는 삶의 치열함 속에서 독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즐겁게 감동을 줄 것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1. 苦 이야기의 시작은 병원이다. 남편이 뇌경색으로 갑작스레 스러지고 말았다. 움직이지 못하는 남편 앞에서 지난날을 회상하게 된다. 모든 것이 바람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 고통스럽다. 아들과 며느리의 존재가 무엇인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일 잘하고 똑똑한 며느리의 행동은 인생을 공허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반대로 딸과 사위는 반대의 인생을 살고 있다. 사위가 상냥하게 다가오고 딸은 일에 묻혀 살아가고 있다. 그런 딸은 안쓰럽게 생각되어지고 반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며느리는 밉게 보이니 요상한 일은 틀림이 없다. 정년퇴임을 하고 난 뒤 남편마저 스러지게 되니 엄습하는 삶에 대한 공허함을 주체하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진다. 구속하는 모든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싶어진다. 그래서 떠난다. 자유를 찾아 멀리 멀리 떠난다. 2. 어린 시절 행복하였던 유년 시절을 회상을 통해 보상받고 싶어진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그리워지고 그 분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반농반어였던 고향 마을이 그리워지고 일을 모르고 살았던 아버지의 모습과 평생 일만 하신 어머니의 얼굴이 겹쳐진다. 집안의 기둥으로서 제자리에 정착시킨 것은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였다. 어머니의 억척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었다. 아버지는 부잣집 외아들로 태어나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더군다나 역사의 소용돌이 앞에서는 더욱 더 무능할 뿐이었다. 어머니가 없었다면 전쟁에 모든 것이 날아가고 아무 것도 없었을 것이 분명하였다. 축복 속에 태어난 날의 기쁨은 부모님의 몫이었다. 그러나 마냥 행복해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세상이 그 것은 용납하지 않았다. 전쟁과 사회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물을 잃어버리고 나니 막막하기만 하였다.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이 없었다면 공부도 할 수 없었을 것이 분명하였다. 3. 학창시절 어머니의 성실한 생활태도 덕분에 가정이 무너지지 않고 지탱할 수 있었다. 배우지 못한 어머니의 삶의 태도는 성실이 전부였다. 양심에 의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열심히 일하여 살아간 어머니의 성실함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였다. 성주신이며 조왕신 등 모든 것에 신이 깃들여 있다고 믿은 어머니는 빌고 또 빌면 자식들에게라도 분명 복이 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살았다. 어머니의 사랑과 헌신으로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 물론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부모님의 지원과 고모의 도움 그리고 장학금을 받음으로서 공부는 계속 할 수 있었다. 이 평생 동안 함께할 친구를 만나게 된다. 친구 영옥이 또한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친구였다. 어머니가 작은이여서 겪어야 하는 고통은 돈이 없이 고통을 받는 것과 비교하지 못할 정도의 커다란 고통이었다. 4. 사랑과 현실 영옥이와 함께 하는 생활 속에서 남자를 우습게보았다. 그 것은 분명 비극의 씨앗이었다. 남자는 분명 남자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모두 다 무시하였으니 세상을 우습게 본 것과 마찬가지였다. 영옥이가 겪어야 하였던 슬픈 과거가 그런 모든 것들 왜곡시킨 것이었다. 대학생이 되었다. 사랑과 현실은 분명 다른 것이란 진리를 깨우치지 못함으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뒤틀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것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그냥 세상을 우습게 볼뿐이었다. 참 사랑이 무엇인지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고 가볍게 생각한 것이었다. 5. 폭력적 사랑 진실로 짝사랑하고 있는 한 마을 머슴애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허 기문. 전혀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끈질긴 사랑 구애는 당황하게 만들기에 충분하였다. 그가 아무리 저돌적으로 달려와도 어렵지 않게 막아낼 수 있었다. 사랑하는 감정이 일지 않으니 얼마든지 무시할 수 있었다. 세월은 흘러 대학을 졸업하였고 선생님이 되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기쁨에 빠져 있다가 황당한 일을 당하고 만다. 그 것도 따지고 보면 남자를 우습게보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직원 여행 중에 그만 폭력적인 사랑에 당하고 만 것이었다. 그렇다면 그냥 무시하면 될 일이었다. 그러나 이상한 것이 남녀 관계인지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그의 짓궂은 사랑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었다. 물론 단호하게 물러서면 그렇게 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무언가 그에게 끌리는 힘이 있었기에 밀려가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것은 큰 잘못이었다. 미적거려 가지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 앞에만 서면 그냥 무너지곤 하였다. 그런 사랑이 오래 갈 수가 없는 일이었다. 6. 처연한 사랑 얽혀버린 관계가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그와는 결국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데에는 사연이 복잡하였다. 후회와 눈물의 시간 속에서 내린 결론은 그와 헤어지는 것이었다. 그는 끝가지 놓아주지 않으려고 하였지만 정신을 차리고 나닌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힘이 되어 준 이가 있었다. 홍 민규. 헌신적의 그의 사랑은 얼어붙은 마음에 재생의 불빛을 피우는 데 충분하였다. 그의 사랑이 없었다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였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의 사랑을 먹고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와 하나가 되는 데에는 스스로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폭력적인 사랑의 경험이 있어 쉽게 접근할 수가 없었다. 7. 여러 가지 사랑 세상살이가 어렵고 힘들다는 것은 몸으로 부딪히며 사랑갈 수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지 못하여 속이 썩어 들어가기도 하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날마다 보아야 하는 고통 또한 크기만 하였다. 동생들의 결혼 소식에 접하면서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친구 영옥이 또한 재미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녀는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가고 있었다. 남자의 의지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대로 남자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능력에 부러움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사랑에는 저마다의 길이 있다는 점이었다. 8. 결혼 우여 곡절 끝에 기문이하고도 이별을 하고 결국은 기문이와 결혼을 하게 된다. 기문이와 하나가 될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진즉 함께 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아쉽게 만들었다. 그렇게 어렵고 힘든 길을 돌아서 도착하게 되니 후회가 앞섰다. 그렇지만 잡은 행복을 놓고 싶지 않았다.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았다. 무엇이 행복인지는 잘 알 수 없었지만 분명한 것은 그이가 옆에 있다는 사실이었다. 산다는 것이 그렇게 복잡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9. 그리움 결혼하여 살면서도 방황은 계속되었다.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 것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피부에 닿는 바람과 조우할 때마다 일어나는 그리움을 억제하기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는 사이에 아들과 딸이 태어나서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남편의 바람을 확인하게 됨으로서 겪어야 하는 배신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큰 것이었다. 그렇지만 어쩌란 말인가. 자신은 이미 결혼하기 전에 남편에게 하지 말았어야 할 짓들이 다 해버린 뒤이니 뭐라 말 할 수가 없었다. 10. 은 목걸이 병실에서 벗어나 고향을 찾아간다. 그 곳에서 인생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된다. 손에 잡히는 것은 없었지만 분명히 알 수는 있었다. 무엇이라고 꽉 꼬집어 말할 수는 없는 일이었지만 인생이 그냥 공허한 것만은 아니라는 알게 된다. 주관적인 인생의 판단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객관적인 것이 전부일 수도 없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닫게 된다. 권력과 돈이 무엇인지 자유인이 무엇인지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남편이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돌아온다. 가기로 결정되어 있는 사람이 간다는 것은 절대로 놀랄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음미하면서 남편이 가는 길을 배웅한다. 남편이 건네주는 은 목걸이를 보고 감회가 새로워진다. 잊지 못할 민규가 남편에게 전해달라고 한 은 목걸이라는 것이었다. 왜 그 것을 이제야 주는 지 그것은 알 수 없었지만 은 목걸이를 목에 걸고는 행복해진다. 春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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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cklace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69)

도서정보 : 기 드 모파상 | 2013-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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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 영문판.
기 드 모파상의 단편소설.
허영심 때문에 10년 동안 고달픈 삶을 살게 된 어느 여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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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 of Fat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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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곗덩어리> 영문판.
기 드 모파상의 중편소설.
‘비계덩어리’라는 별명을 가진 창녀 불 드 쉬프는 프로이센군에게 잡힌 일행을 구하기 위해 프로이센군 장교에게 몸을 허락해 자신을 희생했지만, 풀려난 후 오히려 사람들에게 멸시당하고 따돌림을 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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