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사생아/자화상
도서정보 : 윤기정 | 2013-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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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사생아(私生兒)]
1936년 <사해공론>에 발표된 윤기정의 단편소설.
‘경애’는 애비가 다른, 민적 상에 오르지 못하는 사생아를 이미 하나, 그리고 머지않아 또 하나의 출산을 앞두고, ‘눈물겨운 비극을 빚어내는 애미로서 자식에게 대하여 차마 못할 노릇을 시키는 망쇠년이 되고 말았구나’ 하고 자책하며 소리 높여 운다. 가난과 싸우며 희망찬 사회 건설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쏟아 온 ‘경애’는 문득, ‘나는 오직 과도기의 한낱 희생양에 불과한 가엾은 여성이 되고 말았구나’ 하는 안타까운 심회에 못 이겨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자화상]
1936년 <조선문학>에 발표된 윤기정의 단편소설.
친구의 주선으로 열린 ‘나’의 개인미술전람회에 어느 날 묘령의 여인이 나타난다. 그녀는 절대로 팔지 않겠다는 ‘나’의 자화상을 웃돈을 얹어주고서라도 사고 싶다고 끈질기게 조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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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상륙/북국사신
도서정보 : 이효석 | 2013-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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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상륙]
1930년 <대중공론>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 <노령근해>, <상륙>, <북국사신>과 연작을 이룬다. 주인공 ‘그’는 동해안의 항구를 떠나 기선의 석탄고 속에서 사흘 동안 고생한 끝에 소비에트 연방에 도착하여 새로운 세계를 맞게 되는데…
[북국사신(北國私信)]
1930년에 발표한 이효석의 단편소설. ‘나’는 소비에트 연방에 상륙한 지 이 주일이 지나 고국에 있는 R군에게 편지를 쓴다. 대강 이 도시의 인상과 풍물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 사ㅡ샤의 키스를 받고 사랑을 얻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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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얼어죽은 모나리자
도서정보 : 채만식 | 2013-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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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채만식의 단편소설. 열여덟 살의 아리따운 처녀 ‘오목’은 작년 초가을까지도 조석이며 바느질을 다 저 혼자 말아서 해치우고 그리고도 낮으로는 들일이며 밤으로 가마니치기, 신 삼기, 또 장 안날이면 어머니의 떡방아까지 거들어 주곤 했었는데, 눈이 멀고 난 뒤로는 꼼짝도 못하고 방구석에 처박혀 짚신이나 삼고 있다. 어느 날, 오목의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앞마을에 사는 바람둥이 총각 ‘금출’이가 오목에게 흑심을 품고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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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여이발사/병풍에 그린 닭이
도서정보 : 나도향, 계용묵 | 2013-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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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여이발사]
1923년 <백조>에 발표된 나도향의 단편소설. 이발관에서의 에피소드를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병풍(屛風)에 그린 닭이]
1939년 <여성>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 결혼한 지 십 년이 되도록 아이를 낳지 못하는 ‘박 씨’는 남편이 첩에 빠져 자신을 멀리하자 무당을 찾아가 복을 빌고 밤늦게 돌아왔다가 소박맞고 쫓겨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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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on and Sixpence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43)
도서정보 : 서머셋 모옴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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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영문판.
1919년에 출간된 서머셋 모옴의 장편소설. 런던의 주식중개인인 40대 남자 스트릭랜드는 어느 날 갑자기 아름답고 사교적인 부인과 두 자녀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집을 뛰쳐나와 파리로 간다. 그는 변두리의 싸구려 하숙집에서 겨우 목숨을 부지할 정도로 비참하게 지내면서 그림에의 열정을 불태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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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소설 모음집: 광나루/태형
도서정보 : 지하련, 김동인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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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읽기의 즐거움, 한국 근현대 소설.
[광나루]
1947년 <조선춘추>에 발표된 지하련의 단편소설. ‘나’는 서울서 견디다 못하여 백모(伯母)님 댁으로 옮겨 간 P부인(夫人)을 만나기 위해 혼자 ‘광나루’로 나가는 차(車)에 오른다. 차에서 내린 나는, 부인이 일러준 대로 지서(支署)를 지나 논뚝길로 꼬불꼬불 올라가다가 왼편으로 동산을 낀 허수룩하나 제법 큰 대문 안으로 들어섰다. 그러나 조금 후 뜻하지 않은 장면(場面)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는데...
[태형]
1922년 <동명>에 발표된 김동인의 단편소설. 무더운 여름, 다섯 평이 채 못 되는 비좁은 감방에 사십여 명의 죄수들이 갇혀 있다. 칠백칠십사호의 영감은 90대의 태형 판결을 받자, 나이 칠십 줄에 들어서 태 맞으면 곧 ‘죽음’이라며 공소한다. 그러자 ‘나’와 몇몇 사람들은 영감에게 노망했다, 바보다, 제 몸만 생각한다, 내어쫓아라 하고 비난을 퍼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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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son Crusoe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50)
도서정보 : 대니얼 디포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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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영문판.
원제는
중류 가정에서 태어난 로빈슨 크루소는 안정된 생활 속에서 누리는 행복에 관해 설득시키려는 아버지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가출하여 선원이 된다. 아프리카 연안에서 무어 인에게 붙들려 노예가 되지만, 거기서 도망하여 친절한 선장의 도움으로 브라질 농장에 일자리를 얻게 된다. 그곳에서 농장주의 의뢰를 받아 흑인 노예를 구하러 아프리카로 가던 도중에 배가 파선하는 바람에 무려 28년간에 걸친 무인고도(無人孤島)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그는 난파당한 배로부터 식량, 무기, 의류, 연장 등을 운반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자급자족의 생활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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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문의 소설 속 인생
도서정보 : 서지문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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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특징 및 내용 이 책은 주로 18~19세기에 발표한 20편의 명작소설을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먼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주제와 시대배경을 해설하고, 그리고 소설의 줄거리와 작가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작품을 다루고 있다. 영국 소설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지금 우리가 영국 소설을 읽어야 하는이유, 영국 문예사조의 간략한 흐름, 영국 산업혁명과 과학의 발전, 그에 따른 기독교의 약화 등을 추가로 집필해 보완했다. 1. 클러리사 할로 18세기 영국에서 부의 증가와 함께 ‘숙녀’로 격상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숙녀의 필수 조건이 된 ‘순결’을 둘러싼 여성의 시련을 충격적으로 드러낸 작품. 아름답고 고결하기 때문에 방탕한 귀족의 노략질의 표적이 되어 납치, 구금된 상태에서 끈질긴 유혹과 회유를 받다가 결국 성폭행까지 당하고 나서 남자의 참회 어린 청혼을 받지만, 인간적 존엄성을 모독당한 여주인공은 의지로 자신의 명을 단축하고, 방탕아는 회한에 몸부림치며 죽는다. 2. 톰 존스 당시에 막강한 사회적 세력으로 부상한 청교도들의 도덕률이 성적인 순결과 자제력에 지나친 가치를 부여한다고 생각한 저자가 순결과 자제력보다는 선선한 후덕함이 더 큰 미덕임을 보여 주려고 저술한 작품. 주인공은 여성의 유혹에는 쉽게 빠지지만 불쌍한 사람을 위해서는 자기 옷도 벗어 주고 대신 채찍도 맞고 지갑도 털어 주는 호남인데 모함에 빠져 후견인의 집에서 쫓겨난다. 그가 런던으로 향하면서 겪는 파란만장한 모험의 이야기. 3. 트리스트럼 섄디 온갖 전위적인 문학이 쏟아져 나온 20세기 이후에도 그 전위성으로 주목받는, 소설의 틀을 완전히 깬 진기한 작품. 실제 주인공인 월터 섄디는 주인공 트리스트럼을 잉태하는 순간에 뜻하지 않은 일로 정기가 흐트러져서 태아가 맥없는 아이가 되었을 것 같아 낙담하고, 아기의 출산, 명명(命名), 양육 어느 것 하나 그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좌절의 연속인 인생을 살아가며 유식하고 해박한 불평을 쏟아 낸다. 4. 오만과 편견 허울은 좋지만 경제력이 없어서 재력이 있는 신랑감을 ‘포획’하지 않으면 품위를 유지할 수 없고 생계도 위태로웠던 ‘숙녀’들의 딜레마를 해부한 작품. 베닛가의 딸들은 물려받을 유산이 없어서 부친 생전에 결혼을 해야만 하는데,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최고 조건의 신랑감에게서 청혼을 받는다. 그러나 그의 청혼 태도는 그녀의 자존심을 몹시 손상하는 것이었다. 엘리자베스의 반응은··· 5.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과 꿈은 획기적인 과학의 발전을 가져왔으나 늘 윤리적인 위험이 따랐고, 기독교적으로는 신의 영역을 침범할 우려를 낳았다. 젊은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인류를 죽음의 공포와 슬픔에서 구하려는 목적으로 생명 창조를 추구하는데, 그가 2년여 심혈을 기울여 조립한 인간의 몸에 생명을 불어넣으니 무시무시한 괴물이었다. 젊은 빅터는 공포에 질려 그냥 도망쳐 버리는데··· 6. 아이반호 자타가 공인하는, 전 시대를 통틀은 역사소설의 제1인자 월터 스콧의 여러 대작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 6세기 이래 영국의 지배자로 토착 세력이 된 강인한 색슨족이 11세기에 침략자 노르만족에게 정복을 당해 피지배 계급이 된다. 12세기 말, 색슨 족의 반발과 반항으로 영국의 평화와 국력 결집이 불가능해 보일 때 두 민족의 화해, 융합의 전기를 마련한 노르만 왕과 색슨족 기사의 놀라운 용맹과 무예의 로망··· 7. 제인 에어 19세기에는 양가집 규수도 여성으로서 수많은 제약과 피하기 힘든 굴욕을 견뎌야 했다. 하물며 볼품없고 돈도 없고 ‘빽’도 없는 고아 소녀로서야. 알고 싶은 것, 경험하고 싶은 세상이 너무 많았고 뜨거운 정열과 철저한 도덕적 원칙을 지녔던 고아 소녀 제인 에어는 온갖 쓰라린 경험을 하고 환멸에 가득 찬 로체스터를 사랑하게 된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와 신분의 벽을 넘어 열렬히 사랑하게 되지만 악몽같이 나타난 정신병자가··· 8. 폭풍의 언덕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고 도덕적으로 용인할 수 없으나 거대한 흡인력을 가진 영문학 사상 독보적인 작품. 어느 날 언쇼 씨가 여행 중에 주워 온 고아 소년 히스클리프는 사랑하는 캐시가 아랫동네의 귀공자와 결혼하자, 자기를 머슴으로 만들어 캐시와 결혼하지 못하게 한 캐시의 오빠, 자기의 존재도 인식 못 하고 캐시와 결혼한 에드거, 자기에게 반한 에드거의 여동생, 그리고 캐시의 조카와 딸, 자기 친아들에게도 무자비한 복수를 한다. 9. 허영의 시장 전통 농경 사회에서는 자기 ‘분수’를 지키며 사는 것이 미덕이었지만 19세기가 되면 남성들은 정당한 방법으로 분수를 넘는 자기 성취를 추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성은 19세기에도 자기의 분수를 넘으려면 술수를 써야 했고 따라서 사회를 교란시키고 주위에 피해를 줄 수밖에 없었다. 작가 새커리는 자신의 분수대로 살기를 거부한 베키의 계략에 엮인 수많은 군상들을 통해 그 시대의 어리석음과 위선과 죄악을 폭로했다. 10. 북부와 남부 영국은 산업혁명의 발상지가 되어 세계 제1의 부강국이 되고 세계에 걸친 제국을 건설했으면서도 전통 신사 숙녀 계급은 정작 산업혁명의 주역인 기업가와 노동자 들을 험하고 막된 사람들로 내려다보았다. 산업혁명의 핵심 도시에서 한 ‘숙녀’와 순전히 자력으로 기업을 일군 강철 의지의 사업가가 만나서 양심과 자존심, 인간적 가치에 대해 격론을 벌이며 대립하는데··· 11.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중세에는 모나고 유별난 성격의 여인들은 ‘마녀’로 의심을 받아서 마녀재판에 회부되었다. 마녀를 강에 빠뜨려 봐서 헤엄쳐 나오면 악마가 도와준 것이기 때문에 사형에 처했고, 못 나오면 마녀의 누명은 벗었지만 죽은 다음이었다. 그 자신 희귀한 여성이었던 조지 엘리엇은 남다른 지식욕과 감수성을 지닌 매기가 손쉬운 영화의 길을 버리고 인간의 도리를 사수함으로써 현대판 마녀재판을 받아야 했던 과정을 통해 세상의 편견을 질타한다. 12. 위대한 유산 어느 크리스마스 전날 오후, 교회 묘지에서 부모와 앞서 간 형제들의 묘비명을 쓸쓸히 읽고 있던 어린 핍의 앞에 무시무시한 탈옥수가 나타난다. 이튿날 새벽에 음식을 갖고 오지 않으면 심장과 간을 꺼내 먹겠다는 위협에 저승사자만큼 두려운 누나의 음식을 훔쳐다 주고 그의 ‘보은’의 표적이 된 핍. 어린이의 슬픔과 공포를 누구보다 첨예하게 알았던 디킨스가 어린이의 바른 성장을 방해하는 어른들의 욕망을 분해했다. 13. 더버빌가의 테스 그 사연이야 어쨌건 미혼모는 모조리 ‘타락녀’, ‘불륜녀’였던 19세기 영국에서 테스의 이야기에 ‘순결한 여인’이라는 부제를 달아 내놓아 엄청난 물의를 일으켰고, 미혼모 테스가 자기의 사생아에게 세례를 주는 모습을 여신과 같이 성스럽고 엄숙하게 제시해서 영국국교회를 격분케 한 토머스 하디. 테스는 심성이 순결했기에, 그리고 용감하고 꿋꿋했기 때문에 자구책을 마다하고 운명의 채찍을 받아들였다. 신들의 입맛에 딱 맞는 제물이 아니겠는가? 14. 사랑하는 여인들 사람은 사랑할 때 그의 성격과 가치가 여지없이 노출되고, 사랑의 위기에서 그의 위대함, 치사함, 용기, 비겁함이 모조리 드러나기 때문에 작가들은 사랑을 자주 다뤘다. 그 중에서도 로렌스는 사랑을 가장 중시했던 작가이다. 이 작품에서 어슐라와 버킨의 사랑은 비교적 순탄하고 생명친화적인 반면 거드런과 제럴드의 사랑은 뜨겁고 치열하지만 시한폭탄처럼 파괴적이다. 그들의 사랑에 로렌스의 현대 문명에 대한, 현대 인류에 대한 절망이 녹아 있다. 15. 율리시스 그리스의 신화는 원래 그리스가 모래땅으로 몹시 척박한 곳이어서 사람들의 삶이 고단했기 때문에 인간의 무수한 고난을 신들의 장난 또는 심술에 기인하는 것으로 설명한 것이었는데 인간의 모든 상황의 원형이 들어 있어서 모더니스트들이 그리스신화에서 즐겨 모티브를 따왔다. 조이스는 한 유태인 광고대행인 레오폴드 블룸을 현대의 오디세우스로 삼아 하루 동안 더블린을 배회하며 오디세우스의 10년 유랑을 그의 의식 속에서 체험하게 한다. 16. 인도로 가는 길 인도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수천 년의 신비를 지닌 나라지만 인도의 식민통치자 영국에게 인도는 비위생적인 곳이고 인도인은 비합리적이고 비굴한 인종일 뿐이다. 찬드라포어의 행정관 로니 히슬롭의 약혼녀 아델라는 그러나 편견 없이 진정한 인도와 인도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그녀는 큰 기대를 갖고 마라바 동굴 탐사의 초대를 수락하는데 그냥 커다란 동공인 동굴의 거대한 메아리가 그녀에게 불행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17. 댈러웨이 부인 “‘단 하루를 사는 것도 매우, 매우 위험한 일이야’라고 클래리서는 생각했다.” 클래리서 댈러웨이는 영국 의회 의원의 부인으로 객관적인 기준에서 보면 무엇 하나 꿀릴 것 없는 유복한 여성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많은 생의 상처가 있고 두려움이 있다. 그녀는, 참전 트라우마를 앓고 있는 청년 셉티머스가 인간을 시체 먹는 독수리로 인식하고 인간의 발톱에 채이지 않기 위해 창밖으로 몸을 던진 것에 공감한다. 18 권세와 영광 어떤 혁명이나 혁명 주체는 민중을 위한 혁명임을 주장하고, 많은 경우 그것은 사실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민중을 위하는 방법은 민중에게 자기들 방식의 정의와 제도를 ‘선사’하는 것이다. 가난한 멕시코 민중에게 가톨릭교는 필수불가결의 위안이었는데 공산 혁명 정부는 민중을 ‘미신’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가톨릭교를 금지하고 환속하지 않는 신부는 처형했다. 거기 한 초라한, 전혀 영웅적이지 못한 신부가 있었는데··· 19. 1984년 거대한 경찰국가 오세아니아의 국민 윈스턴 스미스는 2급 공산당원으로 상당한 ‘특권계급’에 속하지만 그의 삶은 불안과 불만의 연속이다. 국가에 철저히 충성하지만 국가가 시킨 일을 더 창의성 있게 잘 해내려고 좋은 머리를 쓰는 그의 동료는 머리가 좋아서 숙청이 되었고, 우둔하지만 빅 브라더를 숭배하는 그의 이웃은 그의 잠꼬대 내용을 아들이 경찰에 신고해서 체포되었다. 윈스턴 스미스도 그 소문으로만 듣던 101호 고문실을 보게되는데··· 20. 나를 보내지 마 이제껏 인간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의학 실험용으로 죽어 간 동물의 수는 전 세계 인구의 몇십 배일까? 이 순간에도 셀 수 없이 많은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 생명을 헌납하고 있다. 의학의 발달로 장기 대체가 가능한 오늘날엔 빈곤국에서 살인이나 다름없는 장기 매수가 행해지고 있다. 날로 늘어나는 장기 수요의 공급원으로 복제 인간이 제조ㆍ사육되는 일은 없을까? 인간의 무한한 잔인성은 이시구로에게 그 가공할 상황을 그려 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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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 New World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51)
도서정보 : 올더스 헉슬리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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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영문판.
1932년에 출간된 올더스 헉슬리의 장편소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하여 현대문명이 지나친 과학기술의 남용으로 균형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인간성이 파괴되는지, 그 끔찍한 세계를 예견, 경고하고 있다.
아이들은 인공수정(人工授精)으로 태어나 유리병 속에서 보육(保育)되고 부모도 모른다. 그리고 지능(知能)의 우열(優劣)만으로 장래의 지위가 결정된다. 과학적 장치에 의하여 개인은 할당된 역할을 자동적으로 수행하도록 규정되고, 고민이나 불안은 정제(錠劑)로 된 신경안정제로 해소된다. 옛 문명을 보존하고 있는 나라에서 온 야만인(野蠻人)은 이러한 문명국에서 살 수 없어 자살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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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영어로 읽는 세계문학 52)
도서정보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201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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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영문판.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에세이. 1847년 ‘월든 호수’에서 돌아온 소로가 강연을 위해 작성한 원고이며, 그의 사후에 <애틀랜틱 먼슬리>지에 발표되었다. 문명을 벗어나 야생 자연과 조화되는 삶과 산책(걷기)의 미덕에 관해 예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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