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영문판, 세계명작선002)

도서정보 : 어니스트 헤밍웨이 | 2013-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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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걸작, 삽화와 원문까지 함께 수록

쿠바의 한 바닷가 마을, 늙은 어부 산티아고는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84일째 빈손으로 돌아온다. 재수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힌 노인을 믿어주는 사람은 마놀린이라는 소년뿐. 다음날 소년의 배웅을 받으며 먼 바다로 나간 노인은 마침내 거대한 청새치를 낚는다. 망망대해에서 홀로 이틀 밤낮 물고기와 팽팽히 맞선 끝에 뱃전에 대어를 묶고서 귀항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피 냄새를 맡고 상어 떼가 나타난다. 작가는 이 작품 속에서 실패와 고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태어난 이유, 평생의 업을 몸소 증명해 보이는 인간의 의지와 존엄성을 담아냈다. 고전의 이해를 돕고자 번역본과 함께 삽화와 원문을 수록했다. 아울러 헤밍웨이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작가 연보를 정리했다.

구매가격 : 500 원

예브게니 오네긴 5-6부

도서정보 : 푸시킨 | 2013-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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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게니 오네긴은 푸시킨이 1825년에서 1832년에 걸쳐 쓴 운문소설이다. 3인칭 형식으로 된 작품이다. 이야기는 에프게니 오네긴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도시 생활에 싫증이 난 그는 시골로 이사하여 거기에서 렌스키라고 하는 청년과 친해진다. 어느 날 렌스키는 자기 약혼자인 올리가 가족을 그에게 소개한다. 올리가의 언니 타챠나는 에브게니에게 한눈에 반한다. 그러나 에브게니는 그녀에게 마음이 끌리면서도…….

구매가격 : 1,500 원

 

운곡사 가는 길(체험판)

도서정보 : 조한서 | 2013-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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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사(雲谷寺)는 태화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유서 깊은 고찰(古刹)로 인근에 대경그룹 정탁 회장의 별장이 있다. 극작가인 정탁 회장의 둘째 며느리 함지연은 집필을 위해 별장에 머물며 세상사에 마냥 삐딱한 별장지기 박원태와 일탈의 섹스를 즐긴다. 이 곳에 함지연이 새로 완성한 작품을 검토하기 위해 연출가 안철규와 그의 친구인 시인 김남호가 찾아 와 함께 머물고 미국 유학에서 돌아 온 정탁 회장의 외동딸 정민희와 그녀의 약혼자인 국회의원 손동하도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아온다. 그들은 서로 이질적인 성향 탓에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무료하고 권태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탈의 행위들이 이루어진다. 한편 주유소 경리 사원이던 여동생을 농락한 주유소 사장 부부를 살해하고 도피 중인 무장 탈영병 강도섭은 병자 성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신부를 납치해서 운곡사로 향한다. 그러나 태풍 낸시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계곡물이 물어나 탈영병과 신부는 운곡사로 가지 못하고 함지연 등이 머물고 있는 별장으로 찾아 든다. 별장 또한 폭우 속에서 고립된다. 별장지기 박원태가 강도섭의 정체를 알아차리면서 상황은 급변한다. 육로 접근이 불가능해 헬리콥터로 공수되어 온 병력이 별장을 포위하고 탈영병은 별장에 있던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대치하며 운곡사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줄 것을 요구한다. 탈영병 강도섭은 왜 운곡사로 가려고 하는 것일까? 그리고 인질로 잡힌 사람들의 운명은? 작가가 이 작품에서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은 구원의 이중성과 이율배반적인 측면이다. 삶이 힘겹고 절박한 사람들은 종교(신앙)에서 구원을 얻고자 하지만 여유로운(권태로운) 사람들에게는 일탈의 섹스가 구원의 한 방식일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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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돌아오는 사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6-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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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함흥차사에 얽힌 이야기가 배경이다. "또 한 놈?." "금년에 들어서도 벌서 네 명짼가 보오이다. " "그런 모양이다. 하하하하 " 용마루가 더룽더룽 울리는 우렁찬 웃음소리다. "어리석은 놈들 무얼 하러 온담." 저편 한길에 활을 맞아 죽은 사람을 누각에서 내려다보며 호활하게 웃는 인물. 비록 호활한 웃음을 웃는다 하나 그 뒤에는 어디인지 모를 적적미가 감추어 있었다. 칠십에 가까운 듯하나 그 안색의 붉고 윤택 있는 점으로든지 자세의 바른 점으로든지 음성의 우렁찬 점으로든지 아직 젊은이를 능가할 만한 기운이 넉넉하게 보였다. "이제도 또 문안사(問安使)가 오리이까?" "또 오겠지. 옥새(玉璽)가 내 손에 있는 동안은 연달아 오겠지." "문안사들이 가련하옵니다" "할 수 없지."

구매가격 : 500 원

정화의 대항해 (상)

도서정보 : 도모노 로(伴野朗) | 2013-06-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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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나라 시대의 환관이었던 정화(鄭和, 1371~1435)는 서양의 콜럼버스와 마젤란보다 앞서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아프리카까지 세계 최초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한 대항해가이다. 지가 인류의 역사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선정했으며, 중국인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인물 10명 중에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슬람을 믿는 귀족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색목인 정화! 명나라를 세운 홍무제에 대항한 아버지와 함께 전투에 나섰다가 포로로 잡힌 정화는 거세를 당한 환관으로 전락한다.하지만 황제를 꿈꾸는 연왕(영락제)의 심복이 되어 총애를 받는 태감으로, 세계를 품에 안은 대항해가로 운명을 개척해 나갔던 정화! 그의 지혜와 책략, 남다른 용기와 과감한 추진력, 그리고 해양 시대를 개척한 성공 스토리가 소설로 펼쳐진다!

구매가격 : 8,100 원

정화의 대항해 (하)

도서정보 : 도모노 로(伴野朗) | 2013-06-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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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나라 시대의 환관이었던 정화(鄭和, 1371~1435)는 서양의 콜럼버스와 마젤란보다 앞서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아프리카까지 세계 최초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한 대항해가이다. 지가 인류의 역사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선정했으며, 중국인들이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인물 10명 중에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슬람을 믿는 귀족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색목인 정화! 명나라를 세운 홍무제에 대항한 아버지와 함께 전투에 나섰다가 포로로 잡힌 정화는 거세를 당한 환관으로 전락한다.하지만 황제를 꿈꾸는 연왕(영락제)의 심복이 되어 총애를 받는 태감으로, 세계를 품에 안은 대항해가로 운명을 개척해 나갔던 정화! 그의 지혜와 책략, 남다른 용기와 과감한 추진력, 그리고 해양 시대를 개척한 성공 스토리가 소설로 펼쳐진다!

구매가격 : 8,100 원

그 남자의 연애사

도서정보 : 한창훈 | 2013-06-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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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훈이 사 년 만에 들고 온 이야깃거리는 단연, "사랑"이다. 아, 좀더 고민해보니 제목으로 쓰인 "연애사(史)"가 더 들어맞을 듯하다. 각각 우리는 알게 모르게 자신만이 간직해온 은밀한 "연애사" 하나쯤은 있을 터, 또한 "그 남자"가 바로 당신 혹은 나를 지칭하는 것은 당연지사. 제목만으로 이 소설집이 매우 흥미롭고 또 따끔할 것이란 걸 대번에 추측할 수 있겠다. 그것도 이야기라면 "갓 잡아 올린 물고기처럼 펄펄"(문학평론가 서영채, 추천사) 뛰는 소설가 한창훈이라면? 그렇다면 우리 독자는 마음 놓고 실컷 웃을 준비가, 또 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 그동안 그만이 독점적으로 그려내 보인 섬, 그 섬사람만의 위트 속에서 그 "사랑"이라는 것을 좀더 가깝게 또는 나의 개인(연애) 역사와 비교해가며 옆사람 힐끔 눈치 보며 읽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니까 고백하건대, 한창훈의 이번 신작 소설집 『그 남자의 연애사』 속에 부려놓은 이 아홉 편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나와 연애했던 당신의 연애사, 즉 우리들이 함께 견디고 건너온 "연애, 사(事)"인 셈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앞집 여자 콘돔 사주기

도서정보 : 한대로 | 2013-06-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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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여자 은지 엄마는 주인공 나 의 이상형! 우선 몸매가 나 와 조화를 이루는 아담 사이즈이고 가무잡잡한 피부에 희고 가지런한 치열 작은 입의 도톰한 입술 오뚝한 콧날 긴 속눈썹……. 이 모든 것들이 나의 취향에 딱 맞는다. 그래서 앞집 여자와 가까이서 같은 공기를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뽀뽀라도 하는 것처럼 기분이 좋고 그녀와 섹스하는 것을 상상하며 가끔 자위행위도 한다. 그 여자가 나 에게 야릇한 부탁을 한다. 인터넷이 서툴다며 인터넷 성인 쇼핑몰에서 콘돔을 사달라는 것……. 아줌마가 총각 유혹하는 방법도 가지가지지 그것이 어디 콘돔만 사 주고 끝날 일인가? 그런데 아줌마는 총각 데리고 할 짓 다 하면서 삽입 성교는 절대 못하게 한다. “학생하고 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 남편하고는 정말 못하게 될까봐 두려워! 고래가 지나갔던 자리에 새우가 휘저어 봐야 무슨 기별이 오겠어.” 이것이 앞집 여자가 삽입 성교를 거부하는 이유이다. 무슨 의미일까? 야한 상상력을 발휘해 생각해 보시라. 그리고 나 는 이 저항을 어떻게 극복할까? 함께 수록된 ‘색녀와 야설작가’도 한대로의 야한 상상력과 짙은 에로티시즘의 재미를 아울러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구매가격 : 1,200 원

베니스 갈매기

도서정보 : 손용상 | 2013-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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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집 한 권을 엮는데 차일피일 하다가 장장 40년이 걸렸다.
약관의 20대에 재학 중 일간지(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이라는 비교적 화려(?)한 등단을 함으로써, 당시 한동안은 ‘나 혼자’ 만이 제법 거들먹거리기도 했었지만, 결과적으로 ‘글쟁이’로서의 그 맥을 이어가지 못한 채 그냥 그렇게 세월만 보내고 말았다. 하지만 우습게도 한 순간도 ‘뭔가 써야지’ 하는 생각만은 놓친 적이 없었다.
변명 같지만, 졸업 후 제법 알찼던 종합지를 시발로 모모한 몇몇 큰 회사를 전전 하면서 어느 때는 열사의 모래땅에서, 또 어느 해는 빛도 들지 않는 미지의 밀림에서, 그리고 틈틈이 선진 문명이 현란하던 여러 나라 여러 도시를 누비며 혹여 내 욕망의 사고(思考)가 침전될까 나름대로 나를 채찍질 하곤 했었다. 그러면서 그때그때 끼적였던 짤막한 메모들은 언젠가는 내 술 도가니 속 용수에 걸러진 젖먹이가 될 것이라고 독백하며 혼자만의 세월을 보냈다.
그렇게 남사당처럼 여기저기를 흘러 다니다 결국 아메리카에 정착하면서 그냥, 곧 ‘뭔가’가 이루어지면 그때부터 하고 싶은 모든 일들을 시작할 것이라고…. 약간의 조바심은 있었지만 우정 서두름은 접어둔 채 건방지게도 나만의 착각 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쩌다 건강 이상이 생기면서 그 동안의 순탄치 않았던 내 삶을 되돌아보다가 깜짝 깨달았다. 지금껏 살아온 내 삶의 역정이 얼마나 황당하고 허망한 것이었는지,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비로소 절감하며 결과적으로 나의 인생은 ‘실패한 삶’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더구나 연륜이 60을 지나 그 중반을 넘어서자 그제야 공연히 여생이 초조해지며 뭐든 서둘러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굴뚝처럼 일었다.
뭐부터 먼저 정리를 해야 하나? 밤잠을 설치며 연구(?)를 해보았지만, 혹 나 떠난 다음에 남겨진 가족들이나 특히 손주 녀석들에게 훗날 할아비의 흔적을 좀이나마 알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다른 방법이 없었다. 남겨진 재물도 없었고 물려줄 가보(家寶)도 있을 리가 없었다. 그나마 끼적여 놓았던 내가 생산한 흔적들을 긁어모아 묶어놓는 작업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었다.
그래서 뒤늦게 지난날의 흔적들을 찾는 작업을 시작했고, 다행히 오랜 벗인 白군이 이것저것 자기 일 마다하고 그나마 틈틈이 거들어 주어서 그런대로 ‘단편집’ 한 권을 엮었다.
이제야 얼굴을 내민 소설집 ‘베니스 갈매기’는 단편 열편으로 엮어졌다. 신춘문예 수상작과 해외동포문학상 수상 단편도 있고 양념처럼 월남얘기, 중동 얘기, 이민 사회 얘기들과 그야말로 몇 십 년 전의 구닥다리 소설들도 빠끔하게 얼굴을 내밀고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얘기들은 문학성이 있나 없냐는 차치하고 그래도 지금까지 남의 집에서 웅크리고 있던 놈들을 비로소 찾아내어 새로 지은 ‘내 집’으로 함께 돌아와 있다는 것에 나는 감히 그 의미를 부여코자 한다. 뒤늦게 던져지는 이 소설들이 독자들에게 읽히고 말고는 그 다음이 될 것이다.
- 손용상, 책머리글 <실패한 내 인생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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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형불

도서정보 : 김승섭 | 2013-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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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활 활 타고 있소./ 활 활 태우고 있소./ 활 활./ 이승에 인연이 된 모든 것들이/ 소각로 불길 너울에 태워지는/ 쓰레기처럼/ 활 활 타고 있소./ 활 활-----./ 하나/ 하나/ 활 활 타/ 몸을 떠나고 있소./ 그런데 말이지/ 그것이 / 기절하도록 뜨겁다거나 / 서운하기는 커녕 / 어쩐 일인지 / 시원하기만 하오./ 그것이 / 그렇게 시원 할 수 없소 친구./ 이승에 올 땐 / 봄나들이 나서는 / 아이처럼 / 머루 알 같은 / 눈알 하나로 / 이승의 눈밭에 뛰어내렸었소./ 강아지처럼 빗속을 뛰어다녔지./ 그게, 어느 날인가. / 굶주린 눈으로 / 누런 이빨을 드러내고 / 붉은 피를 빨며 으르렁대고 있는 / 내 모습이 /목 줄기 물린 사슴의 그 눈 속에 있었소./ 친구./ 그제야 나를 보았소./ 이승의 사악한 모든 것들이 내속에 / 메두사./ 메두사로 날름거리고 있는 것을./ 친구./ 활 활 / 태울 걸세. / 날름대는 혓바닥을 / 활 활-----. - 김승섭, 책머리글 <구름이려오> 중에서

구매가격 : 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