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브게니 오네긴 3-4장
도서정보 : 푸쉬킨 | 2013-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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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1832년에 걸쳐 집필한 푸쉬킨의 운문소설. 사교계의 총아 오네긴은 수도 생활에 권태를 느낀다. 때마침 부유한 숙부가 죽어 그의 유산 상속을 위해 시골로 가서 새로운 생활을 꿈꾸었으나 여기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살릴 수가 없다. 그는 거기에서 알게 된 렌스키라고 하는 청년과 친해지지만 사소한 이유로 해서 두 사람은 결투를 벌여 렌스키는 목숨을 잃고 오네긴은 방랑의 길을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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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회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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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1930년 단편작품이다. 〈노동은 신성하다.〉 이러한 표어 아래 A가 P고무공장의 직공이 된 지도 두 달이 지났다. 자기의 동창생들이 모두 혹은 상급학교로 가고 혹은 회사나 상점의 월급장이가 되며 어떤 이는 제 힘으로 제 사업을 경영할 동안 A는 상급학교에도 못 가고 직업도 구하지 못하여 헤매다가 뚝 떨어지면서 고무공장의 직공으로 되었다. 〈노동은 신성하다. 〉 〈제 이마에서 흐르는 땀으로 제 입을 쳐라. 〉 〈너의 후손으로 하여금 게으름과 굴욕적 유산에 눈이 어두워지지 않게 하라.〉 이러한 모든 노동을 찬미하는 표어를 그대로 신봉한 바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헤매다가 마침내 직공이라는 그룹에서 그가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는 일종의 승리자와 같은 기쁨을 그의 마음 속에 깨달았다. 그것은 사회에 이겼다느니보다도 전통성에 이겼다느니보다도 한번 꺾여지면서 일종의 반항심보다도 자기도 이제는 제 힘으로 살아가는 한 개 사람이 되었다는 우월감에서 나온 기쁨이었다. 「우으로 ?우으로.」 생고무를 베어서 휘발유를 바르며 흑은 틀어 끼워서 붙이며 이제는 솜씨 익은 태도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그는 때때로 소리까지 내어 중얼거렸다. 그러나 이 공장에 들어와서 한 주일이 지나고 열흘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는 동안에 그는 여기서 움직이는 온갖 게으름과 시기와 허욕을 보았다. 힘을 같이하여 자기네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할 이 무리의 사이에도 온갖 시기와 불순한 감정의 흐름을 보았다. 남직공들이 지은 신은 비교적 공평되이 검사되었지만 여직공이 지은 신은 그의 얼굴이 곱고 미움으로 〈합격품〉과 〈불량품〉의 수효가 훨씬 달랐다. 생고무판의 배급에도 불공평이 많았다. 서로 남의 신을 깎아먹으려고 서로 틈을 엿보았다. 자기가 일을 빨리 하기보다 남을 더디게 하기에 더 노력하였다. 흑은 남의 지어 놓은 신을 못 보는 틈에 자리를 내어놓는 일까지 흔히 있었다. 점심 시간에는 서로 입에 담지 못할 음담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런 모든 엄벙뗑의 거친 감정과 살림 아래서 A는 오로지 자기의 길을 개척하려고 힘썼다. 사람으로서의 감정과 사랑과 양심을 잃지 않으려?그리고 밖으로는 늙은 어머니와 사랑하는 처자의 입을 굶기지 않으려? 휘발유 브러시 로올러는 연하여 고무판 위에 문질러지며 굴렀다. 「우으로 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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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기운 대금업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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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여보 주인." 하는 소리에 전당국 주인 삼덕이는 젓가락을 놓고 이편 방으로 나왔습니다. 거기는 험상스럽게 생긴 노동자 한 명이 무슨 커다란 보퉁이를 하나 끼고 서 있었습니다. "이것 맡고 1원만 주우." "그게 뭐요?" "내 양복이오. 아직 멀쩡한 새 양복이오." 삼덕이는 보를 받아서 풀어보았습니다. 양복? 사실 양복이라고 밖에는 명명할 수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걸레라 하기에는 너무 무거웠습니다. 옷감이라기에는 벌써 가공을 한 물건이었습니다. 그것은 낡은 스카치 양복인데 본시는 검은빛이었던 것 같으나 벌써 흰빛에 가깝게 되었으며 전체가 속실이 보이며 팔굽과 무릎은 커다란 구멍이 뚫린 걸레에 가까운 양복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높이 보아도 20전짜리 이상은 못 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의리상 삼덕이는 그것을 뒤적여서 안을 보았습니다. 안은 벌써 다 찢어져 없어졌으며 주머니만 세 개가 늘어져 있었습니다. 이것을 어이없이 잠깐 들여다본 삼덕이는 그 양복을 다시 싸면서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저 다른 집으로 가지고 가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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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시집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13-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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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을 향한 서정적 고독과 방랑을 담은 헤세의 아름다운 시와 수채화를 단 한 권에! -엄선하여 새로이 해석한 헤세의 시 139편과 수채화 34점 수록 화가의 시, 시인의 그림 헤르만 헤세의 시집 《화가의 시》에 수록된 수채화와 시 “내 그림과 문학 사이에는 아무런 불화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림에서도 나는 자연주의적 진리가 아니라 시적 진리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보게 될 것입니다.” 1920년 1월 13일 《나치오날 차이퉁》에 기고한 편지 중에서 헤르만 헤세는 위와 같이 밝히고 있다. 청소년 시절의 방황과 정신적 성장 과정 및 자기실현 등을 주제로 한 소설로 유명한 헤세가 본래 시인으로 등단했다는 사실, 그리고 불혹의 나이에 시작해 죽을 때까지 붓을 놓지 않아 남긴 수채화가 3,000여 점에 달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1920년 《화가의 시》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시집에는 영롱한 원색으로 덧입혀진 수채화 열 편이 함께 수록되어 있기도 하며, 헤세의 본고장에서는 헤세의 수채화만을 별도로 연구하는 움직임이 있을 정도로 화가로서의 헤세의 지위는 탄탄하다. 이번에 국내에 선을 보이는 《새로이 옮긴 헤세 시집-고독한 사람의 음악》은 시인 헤세, 그리고 화가 헤세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엄선된 시 139편과 수채화 34편을 수록하고 있다. 엄선된 각 시는 본래 《시집》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지만 시간이 지나 보완되고 게제된《젊은 날의 시집》(1902), 무상과 우수를 극복하고자 사랑을 노래한 《고독한 사람의 음악》(1916), 격동에서 원숙에 이르는 시기의 서정적 결실을 모은 시집인 《밤의 위안》(1929), 헤세 시집의 마지막 이정표를 이루는 《새 시집》(1937)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 네 권의 시집들은 헤세의 많은 시집 중에서 작품성을 간파할 수 있는 기둥이 되는 중요한 시집들이다. 이 시집들을 모아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는 《헤르만 헤세 시집》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이로써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헤세의 시 한 편 한 편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헤세의 수채화 작품들까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되니 눈과 마음을 동시에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시선집이 탄생한 것이다. 프로방스의 자유로우면서도 근원적이고 투명한 풍경을 세잔의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다면, 꿈과 이상을 품은 듯한 파라다이스의 그 비밀스러운 곳을 헤세의 수채화를 통해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시집 출간을 포기해야겠습니까?”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는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고서본이 된 헤세의 시선집에 그의 수채화까지 곁들여 한 권의 시집으로 출간했다. 낭만과 서정에 대한 관심이 퇴색하고 순간의 얄팍한 흥밋거리에 탐닉하는 요즘 세태에 고독과 방랑을 느린 음조로 노래하는 시와 수채화를 독자들 앞에 내놓는 데는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그간 걸어왔던 한 길을 가려는 출판사의 의지가 필요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1966년 헤세의《데미안》을 첫 번째 단행본으로 출간했던 문예출판사가 계속해서 《수레바퀴 아래서》, 《싯다르타》 등과 같은 헤세의 우수한 소설을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하고, 나아가 현재에 이른 지금 그의 시선집까지 국내에 내놓는다는 것은 괄목할 만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번역된 헤세 시집에 참여한 이는 문예출판사의 세계문학선집 1번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괴테의《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옮긴 송영택 시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하겠다. 사실 이번 시집을 출간하는 데까지는 출판사 편집부 내부에서의 오랜 고민과 갈등이 있어왔다. 좀처럼 팔리지 않는 시집을, 그것도 컬러 인쇄를 해가며 만들어낸다는 것에 무슨 이득이 있겠냐는 생각에서였다. 결국 시집을 낼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기에 앞서 온라인상에서 독자 의견을 묻게 되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단기간에 100여 명에 가까운 독자들이 응원과 격려의 답변을 보내주었고, 출판사는 이에 힘을 입어 채산성이 떨어지는 책이라 하더라도 시의 대중화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책을 만들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오랫동안의 고민과 우려 속에서 선을 보이게 된 헤세 시집. 단 100여 명의 독자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독자들의 손에 들려 시를 읽는 기쁨을 서로가 함께 나누게 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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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업을 이으려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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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내가 ○○사(社)에서 일을 볼 때의 일이니까 벌써 반 10년이 지난 옛날 일이외다. 그때 ○○사에 탐방 기자로 있던 나는 봄도 다 가고 여름이라 하여도 좋을 어떤 더운 날 사의 임무를 띠고 어떤 여자를 한 사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기차로 동북쪽으로 서너 정거장 더 가서 내려서도 한 30리나 걸어가야 할 이름도 없는 땅으로서 본래는 사에서도 그런 곳은 가볼 필요도 없다고 거절한 것이지만 그 전달에 내가 어떤 귀족 집안의 분규를(아직 신문사에서도 모르는 것을) 얻어내어 잡지에 게재하여 그 때문에 잡지의 흥정이 괜찮았으므로 내 말을 거절하지 못하고 허락하였습니다. 사건은 그때 신문에도 다치키리로 한 비극으로 몇 회를 연하여 발표된 주지의 사실인지라 특별히 방문까지 안 하더라도 넉넉한 일이지만 그때는 마침 다만 하루라도 교외의 시원한 공기를 마셔보고 싶던 때에 겸하여 함흥까지 가는 친구를 전송도 할 겸 거기까지 가보기로 한 것이었습니다(사실을 자백하자면 신문을 참조해가면서 벌써 방문도 하기 전에 기사까지 모두 써 두었던 것으로서 말하자면 이 ‘방문’이란 것은 무의미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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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통속연의 1-5회 1
도서정보 : 저자 채동번 번역자 홍성민 | 2013-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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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고생을 하며 연달아 오구가 되며 모두 할 겨를이 없으니 어찌 스스로 지어 스스로 받으며 가까운 과보는 자신에게 있고 먼 과보는 자손에게 있지 않겠는가? 看官記着! 간관기착 여러분은 기억하라! 這一部唐朝演義 好做了三段立論: 저일부당조연의 호주료삼단입론 이 1부의 당나라 조정의 연의는 3단을 만들어 논의를 한다. 第一段是女禍 第二段是?禍 第三段是藩鎭禍 依次?出 終至滅亡。 제일단시여화 제이단시엄화 제삼단시번진화 의차산출 종지멸망 첫째 단계는 여자의 화이며 제 2단계는 환관의 화이며 제 3단계는 번진의 화이니 차례에 따라 산출되어 마침내 멸망에 이른다. 若從根本問題上解決起來 實自宮?淫亂 造成種種的惡果。 약종근본문제상해결기래 실자궁위음란 조성종종적악과 만약 근본문제로 해결하자면 실제 궁궐의 음란함에서 조성된 각종 나쁜 결과이다. 所以評斷唐史 用了最簡單的三字 叫做唐烏龜 這眞所謂一言以蔽之 시경 300편을 한 마디로 덮을 수 있으니 생각함에는 간사함이 없다.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자왈 시삼백 일언이폐지 왈 사무사) 논어 위정편 ?。 소이평단당사 용료최간단적삼자 규주당오구 저진소위일언이폐지니 그래서 당나라 역사를 평가 판단하면 가장 간단한 세 글자로 판단하니 당나라는 오구라고 부르니 이는 진실로 이른바 한 마디로 다한다고 할 수 있다. (斬釘截鐵 斬釘截鐵 1) 못을 부러뜨리고 쇠를 자른다는 뜻으로 과감하게 일을 처리함을 이르는 말 2) 과감하게 일을 처리하다 掃除枝葉。) 참정절철 소제지엽 못을 부러뜨리고 쇠를 자르듯 과감하게 일처리를 하며 지엽을 청소해 제거한다. 宗旨旣明 請看正傳! 종지기명 청간정전 종주의 뜻이 이미 분명하니 정전을 보길 청한다. 話說唐朝開國的始祖 姓李名淵이연 566-635 자는 숙덕(叔德). 묘호는 고조. 스스로는 중국인의 후예라고 주장했지만 그의 가문에는 화북지방 호족의 피가 섞여 있었다. 수(隋:581~618) 문제(文帝)의 총애를 받았다. 지방관으로서 농민반란을 진압하고 돌궐족의 침입을 막는 임무를 맡았다. 수가 붕괴할 무렵 태원유수(太原留守)였던 그는 야심에 찬 둘째 아들 이세민(李世民)의 권유에 따라 617년 군사를 일으켰다. 돌궐족의 도움을 받아 장안을 정복하고 양제(煬帝)의 손자 유(侑)를 황제로 옹립했다. 이듬해 양제가 살해되자 스스로 제위에 올라 당조를 세우고 연호를 무덕(武德) 수도를 장안으로 정했다. 그후 이연이 조세와 화폐제도를 개혁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동안 이세민은 자신이 제위를 계승하는 데 장애가 될 만한 사람들을 모두 제거했다. 626년 이연은 형제들을 모두 살해하고 실권을 확보한 이세민에게 제위를 물려주었다. 字叔德 系?西成紀 成紀縣 中國古縣名,其址曆史上曾有遷移,但是都在今天甘肅省東南部,處於平?市和天水市轄區內 人氏 爲西?武昭王李暠 暠(흴 밝다 고{호} ?-총14획 g?o h?o) 七世孫。 화설당조개국적시조 성이명연 자숙덕 계농서성기인씨 위서량무소왕이호칠세손 각설하고 당나라 왕조를 개국한 시조는 성이 이이며 이름은 연으로 자는 숙덕이며 농서 성기 사람으로 서량의 무소왕 이호의 7세손이다. 東晉時暠據秦? 自稱爲王 傳子李歆 爲北?所滅。 동진시호거진량 자칭위왕 전자이흠 위북량소멸 동진시기에 이호는 진주와 량주에 점거하여 자칭 왕이라고 하며 아들인 이흠에게 전하나 북량에 의해서 멸망당했다. 歆生重耳 重耳生熙 熙生天錫 天錫生虎。 흠생중이 중이생희 희생천석 천석생호 이흠은 이중이를 낳고 중이는 이희를 낳고 이희는 이천석을 낳고 천석은 이호를 낳았다. 虎仕西魏 西魏 [X?W?i] (535?556년. 문제(文帝) 원보거(元寶炬)가 세운 나라. 도읍은 장안(長安)임) 有功 賜姓大野氏 官至太尉。 호사서위유공 사성대야씨 관지태위 이호는 서위를 섬김에 공로가 있어서 성을 대야씨를 하사받아서 관직이 태위에 이르렀다. 嗣與李弼等八人 佐周伐魏 號爲八柱國 歿封唐國公。 사여이필등팔인 좌주벌위 호위팔주국 몰봉당국공 이호는 이어서 이필등 8사람과 함께 주나라를 보좌하여 위나라를 공격하여 8주국이라고 불리며 죽어서 당국공에 봉해졌다. 子? ?(문 달 ?-총21획 t?)의 원문은 足+丙이다. 仕隋 襲封唐公。 자달사수 습봉당공 아들인 이달은 수나라에 벼슬하여 이어서 당공에 봉해졌다. ?妻獨孤氏 與隋文帝的獨孤皇后 是同胞?妹 因此文帝與? 名爲君臣 實關姻亞 姻? [y?ny?] 인척과 동서 。 달처독고씨 여수문제적독고황후 시동포자매 인차문제여달 명위군신 실관인아 이달의 처인 독고씨는 수문제의 독고황후와 동복의 자매로 이로 기인하여 문제와 이연은 명분은 군신관계이나 실제 인척관계였다. ?生子淵 體具三乳 日角龍庭 文帝嘗稱爲不凡子 格外垂愛 垂愛 상대가 자신을 보살피고 사랑해 줌 (獨孤?妹俱貴 且各?皇帝 確是難得 難得 구(求)하여 얻기 어려움 。)命復姓李。 달생자연 체구삼유 일각용정 문제상칭위불범자 격외수완 독고자매구귀 차각산황제 확시난득 명복성이 이달은 아들 이연을 낳고 몸에 3젖꼭지가 있고 일각과 용정에 문제는 비범한 아이라고 말하며 특별히 아껴주니 다시 이씨성을 회복했다.(독고 자매는 모두 귀하여 각자 황제를 낳으니 확실히 얻기 어렵다) ?歿 令淵襲爵 曆授??二州刺史。 달몰 령연습작 력수초롱이주자사 이달이 죽고 이연이 작위를 세습하여 계속 초주 농주 2주자사가 되었다. 煬帝嗣位 升任太守 又召爲殿前少監衛尉少卿。 양제사위 승임태수 우소위전전소감위위소경 양제는 지위를 이어받아서 태수로 승진시켜 또 불러 전전소감위위소경으로 삼았다. 及煬帝征遼東 遣淵督運兵糧 接濟 接? [ji?j?] 1) 원조하다 2) 돕다 3) 구제하다 軍士。 급양제정요동 견연독운병량 접제군사 양제가 요동을 정벌함에 이연을 보내 병사와 식량을 감독하고 운반하게 하니 군사를 원조하게 했다. 會楚公楊玄感 613년 고구려 제2차 침공 때는 후방에서 양현감(楊玄感)의 반란이 일어나 철수하였다. 2개월에 걸쳐 겨우 진압하였지만 이후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卽隋故相楊素子 ) 起兵作亂 圍攻東都。 회초공양현감 즉수고상양소자 기병작란 위공동도. 마침 초공 양현감이 수나라 예전 재상 양소의 아들로 병사를 일으켜 난리를 일으켜 동도를 포위공격했다. 淵飛書奏聞 煬帝慌忙引還 命淵爲弘化留守 備禦玄感。 연비서주문 양제황망인환 명연위홍화유수 비어현감 이연은 나는 듯이 빨리 서신을 보내 듣게 하며 양제가 황망하여 돌아와서 이연을 홍화유수로 삼고 양현감을 대비해 막게 했다. 旣而玄感敗死 淵留守如故 御下 御下 아랫사람을 거느리고 지배함 寬簡 寬簡 관대하다. 苛求하지 않는다 頗得衆心。 기이현감패사 연유수여고 어하관간 파득중심 이미 양현감이 패배하여 죽고 관대하게 아랫사람을 다스려서 자못 여러사람의 마음을 얻었다. 先是隋政荒暴 荒暴 성질(性質)이 거칠고 사나움 謠? ?(노래 요 ?-총12획 y?o)?(참소할 착 ?-총10획 zhu?) [y?ozhu?] 1) 요언 2) 헛소문 3) 중상 日繁 起初是喧傳市巷 後來竟傳入宮庭 連煬帝也常有所聞。 선시수공황폭 요착일번 기초시훤전시항 후래경전입궁정 연양제야상유소문 이보다 앞서서 수나라 정치가 황폐하고 포학하여 헛소문이 날로 번성하며 초기에 시끄럽게 도시거리에 전해져 뒤에 마침내 궁정에 전해 들어와 양제가 항상 듣게 되었다. 看官道是何等謠言? 간관도시하등요언 여러분이 보기에 어떤 유언비어라고 보는가? 一說是:“桃李子 有天下。” 일설시 도리자 유천하 한 말은 다음과 같다. “도리자가 천하를 소유하게 된다.” 一說是:“楊氏將滅 李氏將興。” 일설시 양씨장멸 이씨장흥 한 말은 다음과 같다. “양씨가 장차 소멸하며 이씨가 장차 흥기하게 된다.” 蒲山公李寬子密 (卽李弼曾孫。) 曾因餘蔭 餘蔭 조상이 쌓은 공덕(功德)으로 그 자손이 받는 복 入朝 授官左親侍 左親侍;禁衛隊의 관리 煬帝見密額銳角方 目分黑白 遂說他顧眄 ?眄 [g?mi?n] 뒤를 돌아다보다 非常 卽令罷職。 포산공이관자밀 즉이필증손 증인여음입조 수관좌친시 양제견밀액예각방 목분흑백 수설타고면비상 즉령파직 포산공인 이관의 아들 이밀은 (이필의 증손자이다.) 일찍이 음직으로 조정에 들어와 좌친시관직에 제수하여 양제가 이밀의 이마가 날카롭고 방정하며 눈은 흰자 검은자가 구분이 분명하여 곧 그를 보통이 아니라고 말하며 파직시켰다. 玄感發難 密實與謀 兵敗後亡入瓦崗 瓦崗軍은 원래 위성(韋城-하남활현(河南滑縣)동남) 사람들 往投翟讓 와강군의 수령인 적양(翟讓)은 원래 동군(東郡) 관청의 아역이었는데 상사에게 미움을 사 옥에 갇혔다가 사형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어느 동정심 많은 옥리가 족쇄를 풀어주어 도망쳐 나올 수 있었다. 적양은 동군 부근에 있는 와강채(瓦崗寨)로 가서 가난한 농민들과 함께 봉기군을 조직했다. 그 소식을 들은 청년들이 앞을 다투어 찾아왔는데 그중에는 열일곱 살인 서세적(徐世勣)도 있었다. 서세적은 무예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모 또한 비상했다. 也想援據讖語 稱孤道寡 ?知眞命天子 別有一李 不是他的李姓。 현감발난 밀실여모 병폐후망입와강 왕투적양 야상원거참어 칭고도과 나지진명천자 별유일이 불시타적이성 양현감이 나리를 일으킬 때 이밀이 실제 음모를 함께 하나 병사가 패배한 뒤에 와강으로 망명해 들어가 적양으로 가서 참요의 말에 근거하여 임금의 고를 호칭하며 과인을 말하니 어찌 진짜 천명의 천자는 그의 이씨성이 아니라 다른 한 이씨[이연]에게 있음을 알리오? (也是漢劉歆 劉歆 사망BC 53 추정 ~ BC 23 전한 말기 패현(沛縣) 사람. 자는 자준(子駿)인데 나중에 이름을 수(秀) 자를 영숙(穎叔)으로 고쳤다. 유향(劉向)의 아들이다. 젊었을 때 『시경』과 『서경』에 정통했고 글을 잘 지었다. 성제(成帝) 때 황문랑(黃門郞)이 되어 아버지와 함께 많은 서적들을 교정했다. 애제(哀帝) 때 봉거광록대부(奉車光祿大夫)로 옮겼다. 왕망(王莽)이 집권하자 중루교위(中壘校尉)와 경조윤(京兆尹)을 지내고 홍휴후(紅休侯)에 봉해졌다. 왕망이 칭제(稱帝)한 뒤에는 국사(國師)가 되어 가신공(嘉新公)에 봉해졌다. 나중에 왕망을 죽이려다가 음모가 발각되자 자살했다. 之類。) 야시한유흠지류 한나라 유흠의 부류와 같다. 煬帝旣逐去李密 復疑到? ?(땅 이름 성 ?-총10획 ch?ng) 公李渾身上 誣他謀反 殺身夷族。 양제기축거이밀 복의도공이혼신상 무타모반 살신이족 양제는 곧 이밀을 내?아버리고 다시 성공 이혼의 신상까지 의심하여 그가 모반한다고 무고하며 그를 죽이고 종족을 멸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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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행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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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청전쟁이 끝나고 일본은 그 전쟁에 이겼다고 온 백성이 기쁨에 넘치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때였다. 동양에도 이름도 없는 조그만 섬나라 ― 부락과 부락의 전쟁뿐으로서 그 역사를 지어내려 오던 나라 ― 종교와 예의와 법칙과 학문과 기술을 인국(隣國) 신라 고구려 대당(大唐) 등에서 조금씩 꾸어다가 때움질하여 오던 ×나라 그 나라가 통일이 되고 정돈이 된 지 삼십 년도 못 되는 이때에 대담히도 세계에 찬란히 이름난 대청국(大淸國)에게 싸움을 걸어서 이겼다 하는 것은 과연 당시에 온 세계를 놀라게 한 큰 사실인 동시에 그만치 일본 국민에게는 기쁜 일에 다름없었다. 그리하여 온 일본 국민이 넘치는 기쁨을 막지 못하여 가사를 내어던지고 영업을 내어던지고 춤추고 날뛸 때에 무장야(武?野)의 어떤 벌판에 온전히 인간계의 그런 잡된 일을 초월한 듯이 한가히 날아다니던 범나비가 한 마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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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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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빽빽한 곳이었습니다. 어떤 사립학교에서 교사 노릇을 하던 홍 선생은 그 학교가 총무부 지정 학교가 되는 바람에 쫓겨 나왔습니다. 제아무리 실력이 있다 할지라도 교원 면허증이라 하는 종잇조각이 없으면 교사질도 하지 말라 합니다. 그러나 이 제 다시 산술이며 지리 역사를 복습해가지고 교원검정시험을 치를 용기는 없었습니다. 일본 어떤 사립중학과 대학을 우유배달과 신문배달을 하면서 공부를 하느라고 얼마나 애를 썼던가. 겨울 주먹을 쥐면 손이 모두 터져서 손등에서 피가 줄줄 흐르는 그런 손으로 필기를 하여 공부한 자기가 아니었던가. 주린 배를 움켜쥐고 학교 시간 전에 신문배달을 끝내려고 눈앞이 보이지 않는 것을 씩씩거리며 뛰어다니던 그 쓰라림은 얼마나 하였던가. 그리고 시간을 경제하느라고 우유 구루마를 끌고 책을 보며 다니다가 돌이라도 차고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날 때에 벙글 웃던 그 웃음은 얼마나 상쾌하였던가. 이것도 장래의 나의 일화의 한 페이지가 되려니. 아아 생각지 않으리라. 그 모든 고생이며 애도 오늘날의 영광을 기대하는 바람이 있었기에 무서운 참을성으로 참고 지내지 안 했나. 그러나 그 애 그 노력도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7년 동안의 끔찍이 쓴 노력도 조선 돌아와서 소학 교사 하나를 해먹을 수가 없었습니 다. 7년 동안을 머릿속에 잡아넣은 지식은 헛되이 썩어날 뿐 활용해볼 길이 없었습니다. 자 인제는 무엇을 하나. 철학과라는 시원찮은 전문을 졸업한 홍 선생에게는 이제 자기가 마땅히 붙들 직업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회사원? 수판을 놓을 줄을 모르는 홍 선생이었습니다. 은행원? 대학 교정 과의 졸업증서가 그에게는 없었습니다. 행정관리? 여기도 또한 졸업증서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면 신문기자? 그렇습니다. 이것이 홍 선생에게는 가장 경편하고 손쉬운 직업에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결원에 대하여 이삼십 인의 지원자가 있는 신문기자도 손쉽게 그의 몫으로 돌아오지 않았 습니다. 그는 교원 생활을 하는 동안에 준비했던 책이며 그 밖에 있던 것을 하나씩 둘씩 팔아 없애면서 자기의 장래의 취할 길을 연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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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박사의 연구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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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선생은 이즈음 뭘 하나?” 나는 어떤 날 K 박사의 조수로 있는 C를 만나서 말끝에 이런 말을 물어보았다. “노신다네.” “왜?” “왜라니?” “그새 뭘 연구하고 있었지?” “벌써 그만뒀지.” “왜 그만둬?” “말하자면 장난이라네. 하기야 성공했지. 그렇지만 먹어주질 않으니 어쩌나.” “먹다니?” “글쎄. 이 사람아 똥을 누가 먹어.” “똥?” “자네 시식회에 안 왔었나?” “시식회?” C의 말은 전부 ‘?’였다. “시식회까지 모를 적에는 자네는 모르는 모양일세그려. 그럼 내 이야기해줄게 웃지 말고 듣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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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이
도서정보 : 김동인 | 2013-05-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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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서방의 아버지도 이 집 하인이었다. 송 서방은 지금 주인의 증조부 시대에 이 집에서 났다. 세 살 적에 아버지를 잃었다. 열 살 적에 어머니를 잃었다. 이리하여 천애의 고아가 된 그는 주인(지금 주인의 증조부)의 몸심부름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 옛 주인 황진사는 이 근방의 세력가요 재산가였다. 사내종과 계집종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송동이의 충직함과(좀 미련한 듯하고도) 영리함은 가장 주인 황진사의 눈에 들었다. 어린 송동이의 충직스러운 실수에 황진사는 수염을 쓰다듬으며 웃고 하였다. 송동이는 열여덟 살에 그 집 계집종 춘심이와 눈이 맞아서 마지막에는 둘이서 이 집을 달아나려 하였다. 그러나 그래도 그렇지 못하여 주인 황진사에게 낱낱이 자백하였다. 황진사는 웃고 말았다. 그리고 둘을 짝을 지어주었다. 그러는 동안에 어느덧 송동이는 변하여 송서방이 되었다. 그냥 송동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늙은 황진사뿐이었다. 송 서방이 스물한 살 때에 그는 그의 첫 주인을 잃었다. 황진사가 세상 떠날 때에 유언으로써 춘심이는 속량되었다. 그리고 깃부[衿付]로 송 서방에게 산골 밭 사흘갈이가 왔다. 그러나 그는 이 집을 나가려 아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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