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섯 개의 돌로 남은 미래

도서정보 : 박초이 | 2023-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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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서운 것은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친밀한 타인의 부재가 그려낸 상실감과 고독의 풍경
일상의 허기를 잠재우는 온전한 믿음의 회복

2016년 문학나무 신인문학상에 단편 「경계의 원칙」이 당선되면서 등단한 박초이의 소설집 『스물여섯 개의 돌로 남은 미래』가 출간되었다. 장편 『보초병이 있는 겨울별장』 이후 2년 만에 내놓는 신작소설집이다. 고립과 소외의 감각을 공통분모로 한 「스물여섯 개의 돌로 남은 미래」와 「사소한 사실들」 두 편의 소설이 담겼다. 연작소설이 아님에도 두 작품은 미래를 공통분모로 나눠가진 반쪽처럼 서로를 되비춘다.

작가는 비루한 현실 속 자신의 미래와 자그마한 경계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물들의 내면을 곡진한 문체로 그려내는데, 주인공들은 제각기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어떻게든 삶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서로 비슷한 정서적 상황에 속해 있기도 하다. 그것은 자신이 내내 꿈꾸었던 목적지가 사실은 부서지기 쉬운 어떤 것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됐을 때 맞닥뜨리게 되는 절망,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하찮게 여기고 세상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게 된 사람의 슬픔과도 닿아 있다. 박초이 작가는 친밀감과 고립감 사이를 떠도는 이들의 캐릭터를 해부하듯 파고들며, 그럼에도 ‘공허함’에서 ‘채워짐’ 쪽으로 나아가려는 사람의 회복 의지를 섬세하게 구현해낸다.

구매가격 : 6,000 원

세리의 크레이터

도서정보 : 정남일 | 2023-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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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많은 우연이 겹쳐져 태어날 수 있었던 거야.”

우연한 기적과 예감으로 마주한 당신이라는 결정적 순간


2017년 영남일보 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정남일의 첫 소설집 『세리의 크레이터』가 출간되었다. 등단 5년 만에 첫 소설집을 펴내는 작가는 생업에 종사하는 틈틈이 소설을 쓰며 그동안 두 권의 의미 있는 앤솔러지 소설집에 참여했고, 작년에는 단편 「냉장고의 미래」로 천강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소설집에는 운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표제작 「세리의 크레이터」, 밀도감 있고 개성 넘치는 문장으로 쓰인 「옆집에 행크가 산다」가 수록되어 있다. 두 작품의 중심에는 ‘관계’가 있다. 작가는 우연을 필연으로, 나아가 기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연인들과, 환대와 혐오, 구별 짓기의 논리에서 갈팡질팡하는 인물의 갈등을 통해 함께 살아가기의 문제, 관계에 대한 성찰을 정교하고도 섬세한 필치로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한다.

구매가격 : 6,000 원

무어의 마지막 한숨(세계문학전집 222)

도서정보 : 살만 루슈디 | 2023-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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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BBC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영어소설 100’
1996년 아리스테이온상
1995년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

“우리는 세상을 들이마시고 의미를 내쉰다.
그럴 수 있는 동안. 그럴 수 있는 동안만.”

“내게 글쓰기란 신이 떠난 자리를 메우는 것과 같다. 나는 이야기를 사랑하고, 코미디와 꿈, 그리고 새로움을 사랑한다. 소설이란 새로움을 만드는 것이다.”
_살만 루슈디


생사를 걸고 이야기하는 현대의 셰에라자드이자 ‘표현의 자유’의 상징이 된 소설가 살만 루슈디의 걸작 『무어의 마지막 한숨』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2번으로 출간된다. 살만 루슈디의 『분노』 번역으로 제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하고, 『악마의 시』『한밤의 아이들』 『2년 8개월 28일 밤』 『조지프 앤턴』까지 살만 루슈디의 작품을 꾸준히 번역해온 김진준 번역가가 작가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아 완역했다.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살만 루슈디가 ‘파트와’ 선고 후 은둔생활 6년 만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이다. 루슈디가 1988년 발표한『악마의 시』는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세계문학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품으로 떠올랐다. 이듬해 이란의 지도자 호메이니는 『악마의 시』를 “이슬람에 대한 모독”으로 규정하고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법령 파트와를 선고한다. 그리하여 루슈디는 영국 정부의 보호하에 도피 및 은둔 생활을 시작하고, 전 세계의 『악마의 시』 번역가, 출판인, 서점이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 본명 대신 ‘조지프 앤턴’이라는 가명으로, 무수한 살해 위협과 숨막히는 공포 속을 살아가면서도 그는 예술로 세상과 스스로를 구원하고자 하는 작가의 사명을 잊지 않았고, 그 어떤 위협에도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무어의 마지막 한숨』을 세상에 선보였다.

죽음을 무릅쓰고 세상과 스스로를 구원하려는 작가의 고뇌,
관용과 사랑에 대한 염원을 담은 필사의 마지막 한숨

“인도의 무슬림 문화는 루슈디에게 비자 발급을 거부하여 자기가 태어난 나라에 들어가지도 못하게 했지만 그는 아직도 그 문화를 사랑했다. 인도 무슬림의 역사가 곧 루슈디 자신의 역사였다. 인도가 준 상처가 제일 깊었다. 루슈디는 이를 악물고 다시 작업에 몰두했다. 『무어의 마지막 한숨』의 무대로 삼은 나라에서는 작가가 공연한 분열을 부추긴다고 생각했다.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나 이런 괴로움쯤은 오기로 이겨낼 수 있었다. 그래도 글은 쓸 수 있으니까, 상상력은 발휘할 수 있으니까. 고작 거부반응 따위에 예술이 무너져서야 되겠는가.” __살만 루슈디(『조지프 앤턴』에서)

『악마의 시』는 루슈디의 모국 인도에서 가장 먼저 금서로 지정되었다. 작가 살만 루슈디와 그의 작품을 비판하는 인도 무슬림의 시위는 들불처럼 번져갔다. 후에 루슈디는 “인도가 준 상처가 제일 깊었다”고 회상했다. 그런 상처를 딛고 이를 악물고 작업에 몰두해 『무어의 마지막 한숨』을 집필했다. 출간된 지 삼십 년이 다 되어감에도 이 책에는 생사를 넘나들던 당시의 절박한 상황은 물론 그 어떤 위협에도 꺾이지 않겠다는 작가로서의 사명과 의지가 여전히 생생하다. 출간 당시 도리스 레싱, 이언 매큐언, 네이딘 고디머가 ‘올해의 책’으로 꼽았고 1995년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 1996년 아리스테이온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BBC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영어소설 100’에 선정되었다.

1998년 9월, 이란 대통령이 루슈디에게 내려진 파트와를 철회하지만 이슬람 과격파 단체는 오히려 그에게 거액의 살해 현상금을 내걸었다. 그럼에도 루슈디는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종교적 관용을 주장했다. 하지만 2022년 8월, 루슈디가 뉴욕주 셔터쿼연구소에서 강연을 위해 무대에 오르다 이슬람 극단주의자 청년의 습격을 받아 크게 다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이에 사람들은 작가 살만 루슈디와 연대해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작가들은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 #StandWithSalman를 내걸며 루슈디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구매가격 : 15,000 원

최후의 경전

도서정보 : 김진명 | 2023-0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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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경이로운 수의 비밀을 풀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당대의 첨예한 미스터리를 통쾌하게 해결해주었던 작가 김진명의 색다른 소설!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한 숫자들에 대한 탐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1달러 속 13계단과 요한묵시록 144, 그리고 12, 72, 108……
놀라운 숫자들의 수수께끼!

진리에 목말라하며 각종 철학 서적을 탐독하고 사색에 잠기던 인서는 ‘13의 비밀’이라는 의문의 사이트에 호기심을 품게 된다. 그 사이트를 매개로 만난 나딘 박사는 수의 신비를 연구하는 수비학에 능통해 있다. 어떤 특정 수들은 이미 아득한 옛날부터 인류에 의해 공통적으로 쓰여왔고, 세상의 어떤 일들은 수로 설명될 수 있다는 사실에 인서는 매료된다. 인서는 나딘 박사와 함께 세계 문명에 공통된 신비의 수를 추적하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인류를 구원할 최후의 지혜를 찾아라!
단서가 되는 암호의 수는 성경에 있다!

자본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비밀결사 모임인 프리메이슨. 그들은 유대교의 원전인 카발라를 신봉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세상의 해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세상 최고의 지혜를 얻은 고대인들이 그 지혜를 카발라와 짝이 되는 신비의 경전에 나누어 담아 놓았기 때문이다. 카발라가 힘을 주는 경전이라면, 그 신비의 경전은 힘을 넘어선 단계의 지혜를 담은 것이다.
프리메이슨들의 지도자인 전시안은 지구의 물리적 변화에 대해 연구하면서 신비의 경전을 찾기 위해 은둔한 채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카발라와 짝이 된다는 경전, 성경에 그 열쇠가 있다는 신비의 경전. 과연, 그 경전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인가? 전시안이 먼저 최후의 경전을 찾는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인서와 나딘 박사는 최후의 경전을 찾아내서 세계를 지배하려는 이들의 음모를 막을 수 있을까?

구매가격 : 10,800 원

검사의 죄

도서정보 : 윤재성 | 2023-0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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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검사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검사의 원죄(原罪)
실체적 진실을 쫓지 못한 죄 / ‘내부고발자’를 경원시하는 죄
정의를 위한 수단으로써 위법을 저지르는 죄 / 정권에 따라 척결의 대상을 달리하는 죄


<검사의 죄>는 철저하게 검사들 내부의 이야기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오랜 취재를 바탕으로 탁월한 상상력을 조합하여 검사의 세계를 파헤친다.
주인공은 살해당한 선배 검사의 뒤를 캐면서 사건의 미궁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데, 검사들의 권력구도, 좌천과 승진, 차별 받는 여성 검사, 전관예우, 브로커들, 정재계의 결탁 등도 소설의 중요한 축을 이루며 실감나고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그 속도감과 힘 있고 짧은 문체는 한 번 잡은 책을 끝까지 읽게 할 것이다.

검사 집단의 ‘가족 윤리’
그 가운데서도 이 소설의 특별한 점은 ‘검사 집단의 가족 윤리’를 집요하게 파고든다는 점이다.

검사가 지은 죄를 얼마나 공명정대한
검사가 받는다 가족의 율법인가

어느 집단이고 ‘가족’으로 묶이는 순간 선악의 경계가 흐려진다. 대신에 이 소설의 중요 장치인 ‘동물의 세계’처럼, 함께 사냥하고 함께 나눠 먹는 시혜를 누린다. 반면 조직을 거스르는 배신자는 통영과 같은 먼 바닷가 지청으로 유배당하며 철저하게 매장된다.

그런데... 가족의 일원이, 그것도 검찰의 수뇌부가 엄청난 죄를 묻고 가려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부분에서 사람들은 갈린다. 가족의 이름과 윤리로……. 결국 그 죄의 대가도 ‘검찰 가족’이 치르게 되는데, 이 대목에서 우리는 어떤 속 시원함을 느낄 수도 있다.

위법과 불법으로 집행된 정의는
과연 정의로운가

주인공은 ‘법전과 합법’만으로는 세상의 ‘거대한 악’을 단죄할 수 없다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위법과 탈법, 불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들만의 카르텔을 오직 무너뜨리려는 목적을 향해 달린다. ‘목적이 선하면 방법이야 어찌 되어도 좋다’는 주인공의 견해는, 현실 속 검사들도 아마 고민하는 부분일 것이다. 검사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일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인데, 아마도 공정하지 않은 법집행, 답답하고 성에 차지 않는 단죄에 대한 반감일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검사의 칼 끝이 척결의 대상을 달리하여, 혹시라도 평범한 당신을 향한다면... 법망을 벗어난 무차별한 방법들이 당신을 지켜줄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진다.

속도감 있는 문체와 과감한 상상력, 개성 넘치는 조연들

<검사의 죄>는 한편으로는 ‘내가 검사라면’으로 읽을 수도 있다. 기존 법의 체계를 답답해하고, 공정한 법의 집행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법체계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 시원하게 단죄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원죄를 안고 사는 심신불안증환자인 평검사 주인공, 결혼을 통해 ‘계층 상승’을 하고 싶은 여성 검사, 좋은 검사가 될 거라는 출발점에서 너무 멀어진 검사장, 재벌집의 데릴사위 검사, 강직해서 결국 살해된 검사, 그를 사랑해서 매장된 검사, 브로커들. 그들은 검사이면서 동시에, 마음속에 깊은 상처 하나씩 간직한 우리들과 같은 이 시대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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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전

도서정보 : 미상 | 2023-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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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의 대표적인 군담소설. 영웅 조웅이 간신을 물리치고 나라의 정통을 다시 세우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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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사제

도서정보 : 차상찬 | 2023-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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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주회고」, 「남한산성」, 「관동잡영」의 저자 차상찬이 저술한 역사야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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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대왕과 장희빈

도서정보 : 차상찬 | 2023-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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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 때 미녀 장궁인이 희빈으로 올랐다가 사약까지 받게 되는, 차상찬이 저술한 역사야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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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역괴 정여립

도서정보 : 차상찬 | 2023-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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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옥사의 장본인으로 모반을 꾀했던 정여립의 일대기를 그린, 차상찬의 역사야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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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이토정

도서정보 : 차상찬 | 2023-0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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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작가 차상찬이 저술한 토정 이지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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