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부는 사나이(체험판)
도서정보 : 김기홍 | 2009-1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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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제15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 출간됐다. 김기홍의 장편소설 <피리부는 사나이>로, 정체 모를 남자의 피리 소리를 따라 진실을 찾아가는 성장소설이다. 엇갈리는 청춘의 사랑, 컴컴하고 단단한 알에서 깨어나게 하는 진하고 운명적인 우정을 그린다. 여기에 연쇄실종사건과 테러라는 장르적 감각이 덧입혀지면서 소설은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한다.
대학생이 된 `나`는 뜻하지 않은 오해로 과의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한다. 그 무렵 우진과 수연이라는 두 친구를 알게 되고 그들을 통해 위로를 얻게 되는 동시에 자아의 균열과 변화를 겪는다. 정현이 자신 때문에 상처받은 줄 뻔히 알면서도 귀찮아서 침묵했던 나는 수연의 사라짐과 우진의 죽음을 겪으며 스스로 고통의 한가운데로 뛰어든다.
심사 당시 "<피리 부는 사나이>의 강점은 이야기를 끌고 가는 만만찮은 저력에 있다. 매끄러운 문장과 안정된 호흡으로 긴장감과 호기심을 꾸준히 이끌어냈고, 퍼즐을 맞추어가듯 진행되는 스토리도 다채롭고 경쾌한 보폭을 시종 유지한다.(임철우)"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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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를 입은 비너스 (펭귄 클래식 시리즈-61)(체험판)
도서정보 :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 | 2009-1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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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자의 노예가 되는 한 남자
`마조히즘`을 낳은 소설
`마조히즘`의 어원이 비롯된 오스트리아 작가 자허마조흐(Leopold von Sacher-Masoch, 1836~1895)가 1870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모피를 입은 비너스』는 마조흐의 극단적인 감각주의를 그대로 보여주는 일종의 자전적 소설로, 그의 일생과 문학 전반을 지배한 피학적인 성적 취향이 전형적으로 드러난 작품이다.
대부분의 작품에서 타인, 특히 여성에게 학대받는 것에서 쾌락을 느끼는 인물들을 그린 마조흐는 실제 삶에 있어서도 사랑하는 여인에게 성난 여왕처럼 모피 옷을 입고 채찍질을 해줄 것을 요구하는 『모피를 입은 비너스』의 주인공 ‘제베린’과 닮아 있다. 실제로 마조흐는 곰이나 산적 역할을 하면서 쫓겨다니다가 사지가 묶이고 굴욕스러운 처벌을 받거나 모피를 입은 당당한 여자의 채찍질에 심한 육체적 고통을 당하는 것을 즐겼다. 또 하인 복장을 하고 다양한 종류의 물신과 가장(假裝)에 탐닉하는 한편, 신문광고를 통해 상대자를 모집하여 그 여성들과 계약을 맺고 매춘을 주선하기도 했다. 『모피를 입은 비너스』는 마조흐의 이러한 성적 취향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작품으로, 여주인공 ‘반다’는 파니 폰 피스토르라는 여성과의 관계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며, 소설 속의 친척 아주머니와의 에피소드 또한 마조흐의 실제 경험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인간 본성 속에 잠재된 마조히즘적 쾌락과 사랑의 관계에 존재하는 권력의 역학에 대한 통찰이 모피와 비너스, 노예 계약서, 그리스 남자와 흑인 하녀 등의 환상적이고도 신비로운 모티프로 직조된 마조흐의 대표작 『모피를 입은 비너스』는 그동안 무관심 속에 방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마조흐의 문학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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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아이 (CD1포함)
도서정보 : 이인규 | 2009-1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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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어눌한 어둠 속을 헤치며 첫 마을버스가 오고 있었다. 나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잠시 고개를 들다, 내가 매일 서 있던 5병동 식당을 바라보았다.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불이 켜지나 싶더니, 그곳에 한동안 보이지 않던 나의 내재적 과거 아이, 내 안의 아이가 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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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47
도서정보 : 김성수 | 2009-1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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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국군 포로의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논픽션 소설이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있는 김성수 보좌관은 〈국군 포로 대우 등에 관한 법률〉 제정과 관련한 조사를 하던 중 탈북 국군 포로를 만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듣고 돌아와 꾸준히 자료를 축적하여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소설의 제목에 포함되어 있는 '47'은 설의 주인공이 포로에서 북한을 탈출할 때까지 억류되었던 기간 47년을 의미한다.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음이 일상인 포로수용소, 강압과 회유에 흔들리는 양심, 자신의 의지나 의사와는 상관없이 결정되는 운명, 국군 포로의 신분이 북한 2세들에게 대물림되는 참혹한 현실과 평생 조국이 자신들을 구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은 늘 절망감으로 귀결되는 한 국군 포로의 삶의 여정을 가슴 저리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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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상인 맥베스
도서정보 : 셰익스피어 | 2009-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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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희극 은 현실적인 베니스 거리와 아름다운 공상의 도시 벨몬트를 무대로 `인육 재판`과 `상자 고르기` 등 두 개의 줄거리와 `반지`를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가 얽혀 전개된다. 당시 런던 시민의 금융업자에 대한 증오심과 반유대 감정이 녹아 있는 이 작품에는 사랑과 우정, 희망과 자비, 유머와 비통이 공존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인간의 존엄성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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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ㆍ 낙엽기
도서정보 : 이효석 | 2009-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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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적 자연주의와 탐미적 관능주의라는 문학적 특성과 함께, 자연 회귀를 통한 인간성 회복 및 순수한 성의 환원을 표방한 이효석은 1930년대 우리나라 최고의 낭만주의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단편소설의 예술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기법으로 실천함으로써 한국 문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는데,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은 향토성 짙은 배경 묘사와 서정적이며 탁월한 시적 언어로 고달픈 장돌뱅이의 삶과 사랑을 사실적이면서도 애틋하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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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Q정전ㆍ 광인일기
도서정보 : 루쉰 | 2009-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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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신의 작품은 어둡다. 한없이 어둡다. 〈아Q정전〉같이 전형적인 풍자적 해학 소설도, 〈고향〉처럼 회고적 감상을 수반하는 글에서도, 사건이나 인물이 부조될 때 그 저변에는 항상 어찌할 수 없는 비애와 적막이 흐르고 있다. 〈광인일기〉, 〈내일〉 등 루쉰의 대표작 15편이 수록된 이 책을 읽으면, 허위와 거짓을 거부하고 현실에 대한 분명한 자각하에 민중을 계몽하고자 노력했던 작가의 치열한 의식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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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ㆍ 심판
도서정보 : 프란츠 카프카 | 2009-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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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는 고독한 작가였다. 항상 자아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글을 쓸 때마다 자신에 대한 불신으로 괴로워하는 선천적으로 고독한 인간이었다. 그는 인간 소외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의 익명성에 가장 치열하게 저항한 작가였다. 이 때문에 카프카 문학은 오늘날에도 널리 읽히고 있으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 중 〈변신〉은 언제 어느 순간에 처할지 모르는 절망적인 세계 속에 유폐된 현대인의 생활을 벌레가 된 주인공을 통해 상징화해서, 카프카 문학 중에서도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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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
도서정보 : 마크 트웨인 | 2009-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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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주인공 허클베리 핀이 자신의 체험을 이야기처럼 들려주는 형식의 소설로, 미시시피 강을 따라 펼치는 모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미국의 모든 현대 문학은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 이 책 한권에서 비롯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미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 작품에는 소년 헉의 투명한 시야에 비친 문명사회의 허위와 계략이 잘 묘사되어 있고, 동시에 그 속에 살고 있는 인간 본질의 협애성과 왜소성, 잔혹성이 예리하게 투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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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사생아
도서정보 : 엘리프 샤팍 | 2009-1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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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를 대표하는 메블라나 문학상과 터키 소설상 수상자 엘리프 샤팍의 문제작. 단순히 현대 터키 공화국의 오늘을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내부의 모순과 위선을, 국가와 민족의 비틀린 상처를 두 가정의 두 여성이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에서 용감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작가 엘리프 샤팍은 이 소설로 인해 터키 정부로부터 터키 모욕죄 혐의를 받고 기소된 바 있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여성과 문학, 문화와 정체성, 이슬람 문화권에서의 섹슈얼리티와 젠더, 근친상간과 강간과 사생아, 기억의 정치학, 권력과 집단 기억, 이슬람교와 가톨릭의 갈등, 민족학살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여성학을 전공한 국제정치학자인 작가는 폭넓은 주제의식의 뒤섞임 속에서 하나의 우주를 이루는 인간의 삶을 유쾌하게 들여다본다. 숨겨진 불안을 끌어안은 채 이스탄불에서 살고 있는 열아홉 살의 소녀 아시야 카잔지. 그녀의 어머니 제리하는 아름답지만 임신중절을 시도했던 반체제적 인물이다. 아시야는 3대에 걸쳐 복잡하게 뒤얽혀 있는 친척여성들 사이에서 길러진다. 이 여성들은 종교적인 통찰력이 있는 바누 이모와 미망인이 된 제브리예 이모 같은 개성적이고 다채로운 인물들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아르메니아계 미국인인 아마누쉬는 자신의 정체성 일부가 상실되었으며, 자신만의 삶을 시작하려면 과거로, 터키로 되돌아가는 여행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누쉬의 어머니는 무스타파를 만나 결혼하게 되고 새롭게 맞이한 터키인 가족을 통해서 아마누쉬는 터키로 떠날 결심을 굳히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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