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
도서정보 : 이소영 | 2009-06-3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의 저자는 중학교 3학년, 우리나라 여학생이다. 그 어린 학생이 영어로 고대 로마의 스파르타커스 반란을 소재로 쓴 장편소설이다. 스파르타커스 반란은 그 자체가 드라마틱한 서사성을 지니고 있어서 그간 영화나 소설의 소재로 많이 다루어져 왔지만 정작 역사적 기록은 매우 부실하다. 로마의 사가들이 기술하기를 꺼린 것인데 ‘한갓’ 노예 반란을 자세히 기록하기엔 자존심이 상했던 것이다. 이는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시오노 나나미도 간과한 부분이다.
어린 작가 이소영은 바로 이 점에 주목했다. 작가는 힘 자라는 대로 모든 자료를 뒤져 이 소설의 배경지식을 쌓고 집필에 임하였다. 젊은 날의 옥타비우스는 검투 노예 스파르타커스와 신분을 넘어선 우정을 나누고 그의 반란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뇌를 하게 된다. 스파르타커스 반란이 진압된 후 새로운 각오로 로마로 향하는 그의 뒷모습에 깊은 여운이 깃든다. 즉, 이 소설은 후일 황제에 지위에 오르는 옥타비우스가 바라본 스파르타커스, 소외된 자들의 몸부림을 다뤘다는 면에서 놀랍게 성숙한 서사를 그러쥐고 있다.
구매가격 : 11,000 원
전원 교향악 (펭귄 클래식 시리즈-39)(체험판)
도서정보 : 앙드레 지드 | 2009-06-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저의 사랑이 비록
인간의 눈에는 죄짓는 일처럼 보일지라도
당신에게는 경건하게 보인다고 말씀해 주세요."
앙드레 지드의 이 작품은 아름답지만 슬프고, 순수하면서도 부정(不貞)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평생 심미적이고도 도덕적인 글쓰기를 했던 지드는 이 서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자기애(自己愛)에 빠진 이기적이고 정직하지 못한 인간들의 자기기만적인 모습을 비판적으로 그리고자 했다.
귀머거리 노파의 임종을 지키러 갔던 목사는 그 집에서 하나뿐인 혈육을 잃고 오갈 데 없어진 눈먼 소녀 제르트뤼드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노파의 집에서 방치 상태로 자라나 눈이 안 보일 뿐만 아니라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녀를 온 마음을 다해 가르치고 돌보아 주던 목사는 앞이 보이지 않는 그녀에게 세상을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처럼 명랑한 새들의 노랫소리와 기쁨과 즐거움 가득한, 아름답기만 한 것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동정심과 의무감에서 시작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조금씩 깨달아가지만 모든 것을 기독교적인 이타주의와 애덕으로 포장함으로써 자신의 부정함에 눈감아 버린다. 하지만 제르트뤼드가 시력을 되찾는 순간, 자신이 사랑이라 믿어왔던 것의 진실과,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은 이 세상의 모습에 그들만의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교향악은 그 연주를 끝마치고 만다.
구매가격 : 0 원
위대한 개츠비 (펭귄 클래식 시리즈 10)(체험판)
도서정보 : F. 스콧 피츠제럴드 | 2009-06-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가장 탁월한 미국 소설
개츠비는 야심만만하지만 가난한 젊은 중위로 자신과는 출신 배경이 전혀 다른 상류사회의 여성 데이지와 꿈같은 사랑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면서 데이지와 헤어지게 된 개츠비는 다시 그녀를 되찾으려는 일념으로 범죄를 통해 막대한 부를 이룬다. 그리고, 데이지를 찾기 위해 자신의 저택에서 매일 성대한 파티를 연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저택을 찾아와 화려한 파티를 즐기게 되고, 이 소설의 화자인 닉 캐러웨이도 그 파티에 참석한다. 개츠비는 닉 덕분에 데이지를 다시 만나, 그녀와의 과거의 사랑을 되돌리고자 한다. 하지만, 결국 개츠비는 사랑과 꿈을 잃은 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피츠제럴드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좌절한 아메리칸드림으로 인한 미국의 환멸과, 부와 지위에 집착하는 허영에 찬 사회의 도덕적 실패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피츠제럴드는 개츠비가 공허한 꿈을 좇는 가운데 비극을 맞이하는 과정의 본질이 환상과 현실의 보편적 갈등 때문임을 묘파하고 있다.
이 책은 피츠제럴드 문학의 심리적 초상인 자전적 에세이 「무너져 내리다」와 20세기 미국 문학의 대표작으로서의『위대한 개츠비』를 조명하는 토니 태너의 서문을 함께 수록하고, 최근의 판본 연구를 바탕으로 일부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구매가격 : 0 원
인간의 대지 (펭귄 클래식 시리즈 09)(체험판)
도서정보 : 앙투안드생텍쥐페리 | 2009-06-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오직 ‘정신’만이 진흙에 숨결을 불어넣어
‘인간’을 창조할 수 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임을.
자신의 경험을 세심하게 다듬어 서정적이고 사색적인 산문으로 승화시킴으로써 동시대인들을 사로잡았던 생텍쥐페리. 2차 대전과 나치즘의 득세 등 비극적이고 끔찍한 상황을 겪으면서 그는 인간적인 연대감이야말로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단 하나의 진실이고, 상호적인 책임감이야말로 유일한 윤리라고 확신했다. 「인간의 대지」 속 주인공 역시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 직업상의 사명감,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 등에 대해 명상하며 전쟁의 무의미함과 상호 연대를 역설한다.
우편 비행 업무를 수행하던 중 사막에 추락했다가 살아남았던 작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기에 배경 묘사는 물론이거니와 갈증으로 죽어가는 인간의 심리 묘사가 치밀하고도 생생하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단순한 보고서나 작업 일지가 아닌 한 편의 장엄한 상징시가 될 수 있는 것은 인간, 비행기의 각종 기계장치, 사물, 풍경 등이 갖는 초월적인 의미가 간결한 은유 안에서 강렬하고 풍성하게 살아 숨 쉬기 때문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고양된 인식으로 가득 찬 이 작품은 삶에 대한 찬양이자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축전이다.
구매가격 : 0 원
영혼은 호수로 가 잠든다(체험판)
도서정보 : 이순원 | 2009-06-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표제작 `영혼은 호수로 가 잠든다`를 비롯해 이순원의 대표 단편 `은비령`, `말을 찾아서`, `강릉 가는 옛길`, `매듭을 이은 자리` 등 총 6편을 실은 단편집. 이 소설집은 봉평, 시동, 강릉, 은비령, 위촌, 경포를 따라 정감 어린 추억들을 잔잔히 담아내면서 애잔히 유영한다.
`말을 찾아서`는 노새를 부리던 당숙의 양자로 들어가게 된 어린 시절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현재에도 치유되지 못한 갈등과 화해의 예감을 이야기하고, `시동에서`는 더 이상 갈 곳 없는 시동의 해동여관 투숙자들의 상처 입은 풍경을 그린다. `영혼은 호수로 가 잠든다`는 친구의 죽음을 둘러싼 신비로운 인연 이야기이다.
`강릉 가는 옛길`은 옛 은사의 부음과 함께 되새김질 된 유년의 아픈 기억을 안고 있는 고향과의 화해를 담고 있으며, `은비령`은 시간이 멈춰버린 은비령에서 마음의 소금 짐 대신 별을 담아 오는 여행길을 아릿하게 펼쳐놓는다. `매듭을 이은 자리`는 거역할 수 없었던 전근대적 신앙을 극복하며 새로운 세대의 장을 열어준다.
구매가격 : 0 원
영혼은 호수로 가 잠든다
도서정보 : 이순원 | 2009-06-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표제작 `영혼은 호수로 가 잠든다`를 비롯해 이순원의 대표 단편 `은비령`, `말을 찾아서`, `강릉 가는 옛길`, `매듭을 이은 자리` 등 총 6편을 실은 단편집. 이 소설집은 봉평, 시동, 강릉, 은비령, 위촌, 경포를 따라 정감 어린 추억들을 잔잔히 담아내면서 애잔히 유영한다.
`말을 찾아서`는 노새를 부리던 당숙의 양자로 들어가게 된 어린 시절로의 시간 여행을 통해 현재에도 치유되지 못한 갈등과 화해의 예감을 이야기하고, `시동에서`는 더 이상 갈 곳 없는 시동의 해동여관 투숙자들의 상처 입은 풍경을 그린다. `영혼은 호수로 가 잠든다`는 친구의 죽음을 둘러싼 신비로운 인연 이야기이다.
`강릉 가는 옛길`은 옛 은사의 부음과 함께 되새김질 된 유년의 아픈 기억을 안고 있는 고향과의 화해를 담고 있으며, `은비령`은 시간이 멈춰버린 은비령에서 마음의 소금 짐 대신 별을 담아 오는 여행길을 아릿하게 펼쳐놓는다. `매듭을 이은 자리`는 거역할 수 없었던 전근대적 신앙을 극복하며 새로운 세대의 장을 열어준다.
구매가격 : 7,700 원
이단자
도서정보 : 조성연 | 2009-06-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세상에 죄 없는 자는 없다. 사마리아 여인을 돌로 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의 죄에 대해서, 그 누구도 단죄하지 못한다. 하지만 남을 먼저 생각하지 못하는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있다.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자기 탓은 아니라고 한다.
구매가격 : 15,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