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토마토
도서정보 : 정혜련 | 2009-0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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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단편소설 '연 날리는 아이'로 「월간문학」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등단한 정혜련의 소설집. <오피스텔 토마토>에 수록된 단편들은 다양한 주제를 취급하면서 하나의 공통분모로서 모순된 현실을 고발한다. 또한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인물들은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서 보다 나은 세계를 추구한다.
표제작인 '오피스텔 토마토'는 화자가 여성으로서 자아를 어떻게 추구하고 확대시키고 있는가를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다. '당신의 증거'에서 작가는 어머니를 노후에 모시는 윤리적인 문제와 부모가 자식을 위해 본능적으로 희생하는 문제를 화자의 딸아이인 민아가 데려다 키우는 햄스터의 본능적인 움직임에 비유하고 있다.
'트라이앵글과 원'에는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된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와 질식할 정도로 단절된 공간에서 창 밖의 우편함만을 바라보며 외롭게 살아가는 인물이 등장한다. 작가의 데뷔작 '연 날리는 아이'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발돋움하려는 노력을 '연 날리기'라는 은유를 통해 부각시킨 작품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호니걸스
도서정보 : 최은미 | 2009-02-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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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심리 상담이라는 독특한 코드로 풀어낸 최은미의 장편 연애소설. 작가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심리 상담이라는 독특한 코드를 바탕으로 생소하지만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소설은 다섯 남자를 동시에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정인은 30대의 노처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당찬 여성이지만 동시에 다섯 남자와의 연애를 하는 발칙한 연애주의자이다. 그런 그녀의 주위에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보수적인 애정관을 가진 재순이 있고, 남자에게 마음을 잘 주지 않는 도도한 라니가 있다.
또한 자기 조카의 행동을 하나하나 간섭하는 유별난 고모가 있고, 독거노인들의 짝짓기 프로젝트로 일약 스타가 된 천주교 신부가 있다. 또 택시 운전을 하며 홍대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록가수 공 기사가 있다. 이들은 모두 사랑을 한다. 그리고 이들의 사랑에는 각자의 트라우마가 있다.
주인공 정인은 그들 중에서도 유별나게, 여러 남자를 바꿔가며 사랑한다. 월, 화, 수, 목, 금요일 팬티처럼 남자를 바꿔가며 버라이어티하게 연애를 즐긴다. 그러나 그러한 정인의 사랑 속에는 누구에게도 말 못할 사연이 있는데…
구매가격 : 6,000 원
메스를 들고
도서정보 : 모하메드 카드라 | 2009-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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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스러우면 잘라내라. 강철로 낫게 하리라! 환자를 사랑하고 메스를 사랑하고, 시를 사랑한 외과의사 이야기 삶과 사람을 사랑한 외과의사 이야기 『메스를 들고』. 모하메드 카드라는 레바논 이민 2세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물론 국제적으로 교육 및 의학 분야의 리더로서 다채로운 경력을 쌓아온 유명한 외과의사이다. 인턴생활부터 시작해 레지던트, 외과 전문의에서 현역을 은퇴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반인들은 모르는 감춰진 의사의 삶을 생생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려냈다. 인격, 명예, 고도의 전문성과 전통 등의 것들이 외과의사의 삶을 이룬다. 그러나 외과의사 또한 사람이기에 번민하고 병에도 걸리며 실패를 겪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고난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메스를 든 외과의사로서 얼마나 훌륭한지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병원 내부에서 들여다보는 의사들의 삶과 애환, 고민을 통해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함께 진정한 의사의 길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이민노동자 출신 수련의로서의 시각, 서구 기독교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슬렘으로서의 시각, 외과의사로서 죽음과 맞서는 상황을 시인의 심성을 지닌 관찰자로서 바라보는 시각, 자신이 암환자로서 투병 중에 겪은 공포와 절망, 제도에 대한 분노를 극복하고 자신과 다른 환자들을 따뜻하게 감싸안는 환자로서의 시각 등이 잘 어우려져 있다.
구매가격 : 7,200 원
꽁치를 굽는다
도서정보 : 이목연 | 2009-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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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바라지지 않고 꽁치냄새처럼 구수한, 어차피 서로 도와야만 살 수 있는 공동운명체의 이야기들을 담은 이목연의 소설집. 변화에 빠르지 못한 노인, 인습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여성, 어른들에게 버림받은 아이들. 세상을 지배하거나 조소하고 희롱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묵묵히 견딤을 택한 미욱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구매가격 : 5,000 원
오페라의 유령 (개정판)
도서정보 : 가스통 르루 | 2009-0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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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추리소설 작가 가스통 르루가 1910년에 발표한 소설로, 뮤지컬로 각색되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 작품의 기본 원형은 익히 알려진 동화 '미녀와 야수'다. 중요한 건 외모가 아닌 진실한 내면이라 말하는 해피 엔딩의 동화와 달리, 은 광기, 좌절, 죽음의 코드를 사용한 비통한 사랑 이야기다. 좁고 미로 같은 통로로 가득 차 있는 오페라 가르니에 극장에서, 추한 외모를 받은 대가로 주어진 뛰어난 머리로 유령 행세를 하는 주인공. 그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추한 외모와 외로움, 그리고 여자들에 대한 증오심 만큼이나 강렬했던 사랑받고 싶은 욕구이다. 2004년 조엘 슈마허 감독, 제라드 버틀러, 에미 로섬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구매가격 : 8,400 원
채만식 중·장편소설 연구
도서정보 : 군산대학교 채만식연구센터 | 2009-01-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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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의 작품을 통해 식민지 근대화의 풍경과 해방 후의 역설적인 상황들을 풍부하게 표현한 작가 채만식 문학세계를 연구한 책이다. 이 책은 작가 채만식 생애의 어느 순간 행했던 오판을 전면화해 채만식 문학의 전체를 의미없는 것으로 전락시키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대신 자신만의 진리에 충실했던 채만식이 `친일`이라는 심연 속으로 빠져들어 갔으며,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반성해내고 동시에 그 참담한 경험을 어떤 경로를 통해 위대한 문학으로 승화시켰는가를 따져보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채만식 문학의 빛과 어둠, 절정과 심연 모두를 총체적으로 다시 읽어보고 분석한다.
구매가격 : 11,400 원
종이시계
도서정보 : 앤 타일러 | 2009-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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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그날, 그러나 실제로는 모든 것이 다 바뀐 그날의 이야기 현재 미국 문단의 대표적 여류 작가 앤 타일러(Anne Tyler)는 보기 드물게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존 업다이크가 "그냥 훌륭한 정도가 아니라 끔찍할 정도로 훌륭한 작가"라고 평했을 만큼 그녀의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예기치 못한 섬세함과 사물을 관찰하는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눈, 인간성에 대한 신선한 통찰력, 날카로운 유머 감각, 특히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인물 묘사는 읽을 때마다 독자들을 압도하며 거대한 드라마로 재구성된다. 앤 타일러는 대중 속에 매몰된 개인의 소외 의식과 고립감을 일상적 삶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드라마, 결점이 있기 때문에 더욱 연민을 불러일으키고,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등장 인물들이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 본성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감으로써 풀어낸다. 세상이 복잡해짐에 따라 점점 더 버거워지고 있는 우리의 삶, 그 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스스로를 외따로 고립시키고 있는 우리의 일상을 생각한다면, 『종이시계』는 더욱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앤 타일러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종이시계』를 다시 소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앤 타일러의 작품이 소개된 초기, 작품성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내려지기 전에 베스트셀러 열풍에 휩쓸려버린 탓인지 문학성 높은 작품이라기보다는 대중적인 작품으로 받아들여졌다. 퓰리처상 수상작이자 『타임』지 선정 최우수도서이기도 한 이 책은 가벼운 읽을 거리로 생각하고 접근한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중년 부부가 외출하는 모습을 아무런 꾸밈없이 소개하고 있는 도입부는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500쪽에 가까운 분량은 앤 타일러의 이름만 생각하고 책을 집어든 사람들을 질리게 할지도 모른다. "결혼한 지 28년 된 부부가 친구 남편의 장례식에 가기 위해 자동차 여행을 하는 어느 하루의 이야기." 이렇게 단 한마디로 줄거리를 요약할 수 있는 이 작품 속에는 어떤 극적인 요소도, 센세이셔널한 사건도 없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하면 독자는 곧 "섬세하고, 재미있고, 진실되다"는 평가를 내리게 된다. 운명처럼 엮인 가족 내부에서 개인이 느끼는 고립감과 관계 단절, 그리고 정신적 성장 과정과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인간의 모습은 책장 넘기는 데 가속도가 붙게 만든다.
구매가격 : 7,800 원
대학로 좀비 습격사건
도서정보 : 구현 | 2009-0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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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의 첫 번째 장편소설. 좀비라는 소재와 대학로라는 공간적 배경을 결합시켜 만든 소설로, 대학로에 좀비 떼가 나타나면서 벌어진 일대 난동극을 그리고 있다. 좀비 소설 고유의 잔인한 공포와 하드고어적인 살육 과정에 집중하는 대신,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곳곳에 배치한 유머의 장치들로 블랙코미디를 지향하는 작품이다. 좀비 균을 배양해낸 미치광이 박사의 잘못된 사랑과 지배 계층의 자기욕심에서 비롯된 일대 난동극 속에서, 택배기사, 전직 강력계 형사, 테이크아웃커피전문점 종업원 등 일군의 무리가 대학로 좀비들과 화끈한 일전을 벌여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금오신화 (펭귄 클래식 14)(체험판)
도서정보 : 김시습 | 2009-0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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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소설, 금오신화!
한국 최초의 소설이자 대표적인 전기소설『금오신화』. 전대 문학의 설화와 가전체를 발전시켜 후대 문학에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금오신화』에 실린 다섯 편의 작품에는 정치적 좌절에서 비롯된 김시습의 비극적인 현실 인식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으며, 주인공들이 처한 결핍과 부재의 상황이 중요하게 부각되어 있다.
각 작품은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사랑을 환상적으로 그리거나, 초현실적 만남 속에 사상 및 현실 정치 문제를 담고 있다. 주인공들은 원하는 바를 얻게 되지만, 결국 다시 혼자 남겨지거나 세상을 등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비극적 결말은 현실적인 문제들을 환기시킨다.『금오신화』는 이후 [홍길동전]과 같은 본격적인 고소설을 꽃피운 원류라고 할 수 있다.
이번「펭귄클래식」판에서는 한문 원본의 예스러운 문체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으로 번역하였다. 현대의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생소한 고사나 어려운 한자어 해설을 주석으로 덧붙였다. 또한 작품 전체에 대한 해설과 함께 조선 명종 때의 문인 윤춘년이 편집한 목판본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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