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아픔

도서정보 : 손숙희 | 2002-07-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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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희의 첫 장편소설. 상반된 삶을 살아가는 두 여자 인경과 가희가 겪는 사랑의 아픔을 그렸다. 두 여자 인경과 가희가 한 장씩 번갈아 가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인경은 부자지만 지독한 바람둥이 아버지와 평생을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사는 어머니를 가진 여자이고, 가희는 유달리 가희를 아꼈지만 무능력한 아버지 때문에 항상 삶에 찌들어 살아온 여자이다. 인경은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 경화가 결혼하여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던 중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끼는 남자 재민을 만나게 되고, 가희는 진정한 자신의 사랑이라고 믿은 남자 승호와의 관계 속에서 그들이 믿었던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낮은 조명 속에서 자신만이 알고 있는 어떤 세계와 교신을 하고 있는 듯 홀로이 있던 인경이가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 봐두 내가 한 사랑은 정직했어.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렇게 부끄럽고 창피해 죽겠어." "네가 솔직했다면 네 믿음이 옳은 거야." "나, 이대로 행복해야 하는 거겠지. 내가 주었던 사랑만큼 행복해야 하는 거겠지……. 그 사람 말이 맞았어. 경화씨 말이야. 그 사람이 나더러 뭐래는 줄 알아? 화려한 불만 쫓아다니다 보면 불에 타죽는대……."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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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 1

도서정보 : 박종만 | 2002-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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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25전쟁이라는 공간 속에 고아원에서의 1년간의 생활을 담은 박종만의 장편소설. 저자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들에 대한 내용이다. 용호는 눈앞이 아찔하였다. 밥이라고 두 숟갈밖에 안되었다. 많이 줄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았지만 밥 두 숟갈을 보자 앞이 아찔하였다. 두 그릇을 먹어도 시원찮겠는데 밥 두 숟갈을 주다니,말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용호는 적네 많네 말 한 마디 못하고 빈 그릇 같은 밥 그릇과 건데기라곤 하나 없는 구정물 같은 국그릇을 받아 가지고 상에 가서 않았다. 용호는 밥이 너무 아까워서 한 톨 한 톨 밥알을 세어가며 밥을 먹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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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딸들

도서정보 : 이덕화 | 2002-06-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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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혹은 집 밖에서 고민한다.
아니, 집 안과 밖에 동시에 있기 위해 방황한다.
달의 딸들이기 때문이다.
달이 비워지기도 하고 채워지기도 하는 것처럼 소설 속 여성들은 흔들리기도 하고 단단해지기도 한다.
이덕화의 소설 속에는 일상을 일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자기자신과 혹독한 전쟁을 치워야 하는 여성들에게 정체성 찾기나 홀로서기가 얼마나 비일상적인 사치인지, 하지만 그것을 포기할 수 없는지가 달빛이 되어 빛나고 있다.
- 추천인(김미현(문학평론가))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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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제마 2

도서정보 : 이수광 | 2002-06-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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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의 창시자 이제마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한의학의 양대 젖줄 중에서 허준이 먼저 소개되고 이제마가 뒤를 이어 소개되는 셈이다. 이수광은 <나는 조선의 국모다>를 쓴 작가.

소설은 19세기를 무대로 이제마의 활약상을 다룬다. 전국에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청.일전쟁 때, 동학 농민운동 때 등등 시대적 정황 속에서 숨가쁘게 의료활동을 펼치는 이제마. 그의 활약상과 함께 등장하는 것은 <소설 동의보감>과 비슷하게도 로맨스다.

한 여성과의 인연을 다룬다 해도,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사상의학을 완성하는 이제마의 인간적인 면모는 빠짐없이 소개된다. 이제마는 한의학자이자 무인으로 격동기 한국사를 헤쳐간 인물.

구매가격 : 3,900 원

신의 이제마 1

도서정보 : 이수광 | 2002-06-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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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학의 창시자 이제마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한의학의 양대 젖줄 중에서 허준이 먼저 소개되고 이제마가 뒤를 이어 소개되는 셈이다. 이수광은 <나는 조선의 국모다>를 쓴 작가.

소설은 19세기를 무대로 이제마의 활약상을 다룬다. 전국에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청.일전쟁 때, 동학 농민운동 때 등등 시대적 정황 속에서 숨가쁘게 의료활동을 펼치는 이제마. 그의 활약상과 함께 등장하는 것은 <소설 동의보감>과 비슷하게도 로맨스다.

한 여성과의 인연을 다룬다 해도,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사상의학을 완성하는 이제마의 인간적인 면모는 빠짐없이 소개된다. 이제마는 한의학자이자 무인으로 격동기 한국사를 헤쳐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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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도서정보 : 정종명 | 2002-06-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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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네번째 창작소설집으로 표제작 '의혹'은 작가와 출판사 평론가 언론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베스트셀러 만들기'를 고발한 작품이다. 이 소설집에는 '의혹' '빛과 그늘' 등 쇠 근작 6편과 '숨은 사랑' 등 과거에 썼으나 새로 손본 2편등 모두 8편의 중·단편이 실렸다. 표제작인 은 '표절 시비가 불러일으키는 추악한 효과를 파헤쳤다. 주인공은 일간지의 문학담당기자로 어느날 문단의 중진평론가이며 유력한 문예지의 주간인 서태욱으로부터 자신의 문예지에 실리는 채원종이라는 작가의 중편소설이 어느 원로작가의 작품을 표절한 것이라는 제보를 받는데... 의혹 빛과 그늘 내 사랑 내 곁에 서울은 천국이다 우리 시대의 남편 이명(耳鳴)의 꼭꼭 숨은 사랑... '예로부터 허물 있는 자에게 죄를 내리기보다 잘한 사람에게 상을 주기가 더 어렵다 하였습니다. 공정하고 명백하게 살펴서 의혹이나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권하고 강요하는 이가 있더라도 모름지기 조심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사양하고 양보하여 덕과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책임이 가도록 스스로를 양보하여 덕과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책임이 가도록 스스로를 낯추어 삼가하는 것이 폐단을 방지하는 지름길이 아니겠습니까.. 두어 번 선택받아 위력을 발휘해 보았으면 그것으로 만족할 일이지, 나아갈 자리와 물러서야 할 곳을 구분하지 못하고, 부르는 곳마다 숨가쁘게 달려가서 사정(私情)을 교묘히 숨기고 평소에 친한 사람이나 아류(亞流)를 밀어 주고 끌어 올리기를 능사로 삼는 이가 우리 문단에는 분명히 있습니다. 저만한 능력과 덕망을 갖춘 작가가 세상에 없는 것이 아닙니다. 부르고 권한다 하여 때만 되면 신문사마다 쫓아가 어줍잖은 평문(評文)으로 지면을 어지럽혀 뜻있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소인배는 없는지요..'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3,200 원

어떤 귀향

도서정보 : 홍성암 | 2002-06-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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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신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픈 자화상." 물신주의가 극도로 팽배했던 80년대 후반기와 90년대 전반기를 지나온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악마적인 주인공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가 가슴아파하는 현실이라는 게 그런거다. 급속한 산업발달과 물신주의의 팽배에서 비롯된 인간성 말소 혹은 실종. 13편의 단편이 실린 에서는 정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못된(?) 주인공이 등장해 저자가 우려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그 배경이 도시이든 시골이든 어디에나 존재하는 이 작품집의 주인공들은 어쩌면 지금의 우리 모습일 수도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황금을 양심으로 믿고, 강자에게 아첨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각각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은 우리와 닮아있는 악마적인 인물들이다. 우리는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자신이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고, 자신의 삶을 깊이 반성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2,800 원

서울기원의 내기꾼들

도서정보 : 최중태 | 2002-06-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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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의 풍경화처럼 그려진 1960년대의 내기바둑꾼들의 우울한 자화상' 이 소설은 당신을 1960년대 서울 종로으 뒷골목으로 인도한다.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군상들... 내기바둑판에 얽힌 이들의 이야기에서 진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긴다. 쏠쏠한 재미와 구수한 말맛, 연출되지 않은 한 편의 다튜멘터리처럼 우리네 삶의 한 쪽 모습이 생생하게 눈 앞에 그려진다. 이 책은 시조로 등단한 최중태씨의 첫 소설로 바둑 내기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서울 종로 2가의 서울기원을 나오던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실화이다. 아직 경제개발 이전인 60년대 중반 무렵을 배경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며 경마장이나 복권 등의 내기에 몰두하던 사회적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내기바둑에 몰두하며 사랑과 결혼의 양립을 믿지 않는 국문학도 서유철, 그런 그를 사랑하는 수현, 서울기원의 각양각색의 사람들… 암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은 내기바둑판에서 그 출구를 찾고 있다. 이들이 엮어내는 우울한 삶의 모습은 IMF의 경제적 혼란 속의 우리 사회와 많이 닮아 있다. 바둑이라는 다소 생소한 주제를 구수한 문체로 담아 국기원의 세계를 보여준다. 짐짓 꾸며낸 흔적 없이 적절한 긴장감과 로맨스로 소설적 재미를 잃지 않고 있다.

구매가격 : 3,000 원

셜록 홈즈 전집 3 - 주홍색 연구ㆍ네 명의 기호

도서정보 : 아서 코난 도일 | 2002-05-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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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학 사상 가장 유명한 캐릭터인 셜록 홈즈는 이제 영문학 고전의 반열에 올라 문학 전공자들의 연구대상이 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완역판 없이 어린이물 정도로만 인식되어 아쉬움이 많았다. 셜록 홈즈 이야기는 코난 도일이 4권의 장편과 56편의 단편으로 써내려간 방대한 분량의 작품. 추리문학인인 정태원 씨의 완역으로 출간.

[주홍색 연구]는 사랑하는 여인의 원수를 갚기 위해 30년간 복수의 칼을 갈아온 한 남자의 완벽한 살인극이다. 미궁에 빠지는 사건을 완벽하게 추리해 가는 홈즈와 왓슨의 기지가 돋보인다.

[네 명의 기호]는 왓슨의 마음을 빼앗은 아름다운 아가씨를 통해 사건에 휘말려 든다. 어마어마한 보물을 둘러싸고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 보물의 워주인이 네 명의 기호가 담고 있는 의미는? 사건은 동인도 회사의 세포이 항쟁이 일어난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구매가격 : 5,500 원

겨울환자

도서정보 : 유익서 | 2002-05-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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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꾸준히 다양한 형식과 층위에서 삶을 조망해 온 유익서의 새로운 소설집 가 뚜렷하게 지향하는 바 역시 현실문제에 대한 관심과 비판의 지평위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유익서는 사건의 정황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사실성이란, 이 경우 묘사방법의 치밀함이라든가, 개연성의 밀도를 의미한다기보다는 인물간의 관계와 사건전개에 치중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인물의 내면풍경보다는 그 인물이 처한 상황에 소설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집에 실린 두편의 중편에서는 주인공들의 내적 갈등이 매우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다. 서사의 요건이 내면묘사 여부에 달린 것은 물론 아니지만, 유익서의 소설적 향방이 지향하는 단서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고, 소설적 관심이 현실의 다양한 문제에 걸쳐 있으면서도 삶의 부침을 견디어 가는 고독한 개인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는 '여전히 찾아야 할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이 유호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과 욕망, 자기해탈의 염원이 가져다주는 인간이해와 사회, 제도, 공동체의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윤리적 자의식을 이번 소설집은 동시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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