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꾸니 루미 3권 - 코코아 빛의 성(개정판)[완결]
도서정보 : 한가을 | 2022-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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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섬에 평범하면서도 유별난 소녀가 있다. 소녀는 남들이 보지 못한 것들을 미리 보고 느낄 수 있는데, 그 능력은 자신마저도 모른다는 게 문제이다. 따라서 소녀의 행동은 주변 친구나 가족이 보기에는 엉뚱한 주장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
해양생물학자가 꿈인 시원은 고기잡이배 선장인 아빠가 오랫동안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앞선다. 꽤 오랜 날이 돼서야 돌아온 아빠의 고깃배에는 괴상한 해양생물체의 사체가 실려 있다.
내로라하는 과학자들과 생물학자들이 이 생물체의 연원에 대해 밝히려 하지만 아무도 속시원하게 정체를 밝혀내지 못한다.
시원은 바닷가에 떠밀려온 또다른 미스터리 생물체를 발견한다. 아빠가 잡아온 성체보다 훨씬 작은 괴이한 생명체는 죽음 직전에 있다. 시원은 가족 몰래 그 생명체를 방에서 키우기 시작한다. 그러자 어느 날부터 엄마의 성격과 몸이 조금씩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하는데... 삼촌마저도 어딘가 과거의 삼촌 같지 않은 '이상한 느낌의 삼촌'이 되어 있다.
?마을 사람들이 이전의 모습이 아닌 다른 형체로 변해 가며, 부두마을 바닷가에는 괴이한 이 생명체들이 미지로부터 떠밀려와 떼죽음을 맞는다.
환몽적이고 그로테스크한 판타지 미스터리이지만, 분위기는 빠르고 발랄하며 경쾌하고 현란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시원은 자신의 방에서 키우던 꼬마 생명체가 회복 되면서 그 생명체로부터 놀라운 진실을 해독한다. 부두 마을의 위기에 관한 내용들이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소녀의 암울한 이야기를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소녀는 미스터리한 생명체로 변해가는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천방지축 나서기 시작하면서 일대 소동이 벌어진다.
구매가격 : 7,000 원
집으로부터 일만 광년
도서정보 :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 2022-08-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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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의 이야기』 『숨』의 테드 창과 『매끄러운 세계와 그 적들』의 한나 렌에 이어, 엘리에서 세 번째 SF 작가로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와 그의 첫 책인 『집으로부터 일만 광년』을 선보인다. 『집으로부터 일만 광년』은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라는 남성적인 필명을 만들어 51세의 나이에 본격적으로 SF 소설을 쓰기 시작한 저자(본명 앨리스 브래들리 셸던)의 첫 단편집이다.
지구와 우주와 소행성대를 넘나들고 인간, 외계인, 동물을 비롯해 이형異形의 존재들이 등장하는 이 무궁한 상상력의 SF 소설집에는 추격전, 첩보물, 종교전쟁, 외계인과의 첫 조우 등 탄탄하고 속도감 있는 서사뿐 아니라, 제 손으로 고향 행성을 멸망시킨 지구인의 후손, 황폐화된 에티오피아의 산맥을 달리고 또 달리며 서로를 돕고 구하는 여자애와 늑대,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계속해서 인간으로 변신해 타인과 소통하고 관계 맺기를 시도하는 고독한 외계 존재가 등장해 애틋하면서도 알연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제각각의 방식으로 기묘하게 아름다운 열세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구매가격 : 13,200 원
애니 존 (세계문학전집 213)
도서정보 : 저메이카 킨케이드 | 2022-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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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문학의 강렬한 목소리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첫 장편소설
엄마라는 낙원을 떠나 홀로 미지의 길을 걷는 세상 모든 애니를 위한 이야기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첫 장편소설 『애니 존』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3번으로 출간된다. 서인도제도의 앤티가섬에서 나고 자란 애니가 사춘기를 통과하며 부모에게서 자립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로, 1985년 발표 당시 문단의 즉각적인 관심을 불러모았고 오늘날까지 미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이젠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부모의 불가사의한 요구가 더해진, 성장이라는 사건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아이의 혼란을 강렬한 언어와 생동감 있는 이미지로 포착했다. 엄마 아빠가 마련해준 세상 밖으로 나와 완전한 미지의 길을 향해 발을 내딛는 애니의 이야기는 앞서 출간된 『루시』의 도입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나는 그런 낙원에서 살고 있었다.”
느닷없이 어른의 세계로 내몰린 아이가 목격한 실낙원의 풍경
서인도제도의 앤티가섬을 배경으로 열 살에서 열일곱 살로 성장해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첫 장편소설 『애니 존』에는 『루시』에서와 마찬가지로 작가의 자전적 체험이 짙게 배어 있다. 특히 엄마와 분리되기 이전 완전한 합일을 이루고 있던 시절을 의미하는 ‘낙원’의 상실은 이후 킨케이드 작품 세계를 특징짓는 모티프가 된다.
“제 글은 항상 무언가를 애도하고 있어요. 죽음 뒤에 오는 것이 아닌 한때 내 것이었던 낙원, 그 낙원의 상실을요. 저는 종종 남동생들이 태어나기 이전에 어땠는지를 생각해요. 유치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신경 안 써요. 그때 그 낙원에서는 엄마와 내가 항상 함께였어요.” _저메이카 킨케이드
『애니 존』은 애니가 낙원에서 살던 시절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낙원에서는 벌받을 짓을 해도 잠들기 전에는 어김없이 엄마의 입맞춤을 받을 수 있었다. 같은 이름을 쓰는 엄마와 같은 옷감으로 옷을 지어 입고, 늘 붙어다니는 “엄마 아가”였다. 그런데 애니의 키가 자라고 겨드랑이에 털이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애니를 대하는 엄마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진다. 애니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꼬마 숙녀 어쩌고”가 시작된 것이다. 이제는 옷도 따로 지어 입어야 하고, 혼자서 뭐든 잘할 수 있어야 하고, 예의범절이나 피아노를 배우러 다녀야 하는 새로운 상황이 애니에게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못하거나 잘못해서 혼나는 일이 많아지고,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 사이에 명확한 구분선이 주어진다. 하지만 엄마가 바라는 대로 엄마와 구별되는 자기 자신을 갖추면 갖출수록 애니와 엄마 사이엔 해소할 길 없는 간극만 더 커져간다. 가족 대신 학교 친구들에게서 즐거움과 안정을 찾으려 해봐도 가족에게 느꼈던 실망감이 되풀이될 뿐이다. 엄마 마음에 차지 않는 아이는 친구로 삼을 수 없어서, 곁에 남는 건 죄다 엄마가 정해주는 길을 따르는 착한 아이들뿐이다.
석 달 반 내리 비가 내리는 사이 애니가 앓아누웠던 일은 작품 전체로 보아 결정적인 국면 전환을 가져온다. 애니는 일시적으로나마 다시 한번 어린아이의 상태로 돌아간다. 엄마 아빠는 마치 “신생아 다루듯” 애니를 돌보고 예전처럼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렇다 해도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리 없다. 비가 그친 후 자리를 털고 일어난 애니는 엄마보다도 훌쩍 커져 더이상 침대가 몸에 맞지 않는다. 애니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을 다시는 안 보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이고, 동시에 내면이 텅 비는 느낌을 받는다. 결국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졌던, 내가 아는 세상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그것은 결코 내면의 짐을 훌훌 털어버린 자의 단호한 결심이 아닌, 이제 막 어른이 되는 초입에 선 아이가 내딛는 고민 끝 한 걸음이다.
“불현듯 강렬한 감정이 솟구치며, ‘다시는 이것을 보지 않으리’라는 문구가 내면으로 쏟아져 들어오듯 내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부풀었다. 하지만 ‘다시는 이것을 보지 않으리’라는 문구가 칼이 되어 찌른 듯 부풀었던 마음이 그만큼 순식간에 쪼그라들었다. 부모님 발밑에 맥없이 쓰러지지 않도록 날 지탱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_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8,800 원
아라의 소설
도서정보 : 정세랑 | 2022-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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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재미있는, 깊고 강렬한
정세랑 월드의 다이제스트
정세랑 미니픽션 〈아라의 소설〉이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아라의 소설〉은 작가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엽편소설집’으로, 작가의 등단 초기인 2011년부터 불과 몇 개월 전의 작품까지 긴 시기를 두고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짧은 소설을 실었다. 200자 원고지 20~30매의 엽편(葉片)에서부터 70매에 달하는 단편소설까지 다양한 분량의 작품이 담긴 『아라의 소설』은 단순히 ‘짧은 소설’ 혹은 ‘엽편소설’이라는 말로 다 전달할 수 없는 넓이와 깊이가 있다.
작가가 “가장 과감한 주인공에게 자주 붙이는” 이름이라는 ‘아라’는 책 속 여러 작품에서 반복해 등장한다. 소설가의 정체성을 지닌 아라는 짐짓 작가의 분신처럼 보이지만, 작품 전반의 세계관을 지탱하는 친절하고도 신랄한 캐릭터다. 아라의 고향, 아라의 경험, 아라의 친구, 아라의 세대 등으로 드러나는 정세랑 월드의 단면은, 그 뒤의 존재할 거대한 무언가를 상상하게 한다. 그 상상이 무엇이든 그것은 바로 당신의 이야기일 것이다. 아라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쓰는 것, 그것의 정세랑의 글쓰기이고 ‘아라의 소설’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불릿 트레인(마리아비틀 무비 에디션)
도서정보 : 이사카 고타로 | 2022-08-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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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액션에 탑승할 준비되셨습니까?
일본 내 누적 판매 300만 부 돌파
‘킬러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골든 슬럼버》, 《사신 치바》 등 기발한 스토리와 재치 있는 문장으로 견고한 독자층을 확보해 온 이사카 고타로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일본 장르소설의 대가다.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그래스호퍼》, 《마리아비틀》, 《악스》로 이어지는 ‘킬러 시리즈’ 3부작은 하드보일드라는 소설 장르로 일본 국내외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둔 화제작이다. 이 시리즈는 일본 누적 3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위트 있는 서사를 맛볼 수 있는 ‘이사카 월드’의 대표작 반열에 올랐다.
‘킬러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마리아비틀》은 우연히 신칸센에 올라탄 킬러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다. 개성 만점의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이 소설은 기차라는 폐쇄된 공간과 속도감을 극대화한 전개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끌어낸다. ‘악’의 근원을 철저히 파헤치는 데 심혈을 기울여온 작가답게 이 작품에서도 인간의 본성과 ‘악’에 대한 탐구를 놓치지 않는다.
승차는 자유, 하차는 불가?
초고속 열차에서 펼쳐지는 고스펙 킬러들의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선로이탈 추격전
왕년에는 킬러였던 알코올 중독자 ‘기무라’는 권총 한 자루를 들고 도쿄에서 모리오카로 향하는 신칸센 하야테에 오른다. 자신의 어린 아들을 건물에서 떨어뜨려 중태에 빠뜨린 소년 ‘왕자’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영악한 두뇌를 가진 사이코패스 왕자는 오히려 기무라를 위협하며 위기에 빠뜨린다. 한편 콤비 킬러 ‘밀감’과 ‘레몬’은 인질로 잡혔던 보스의 아들을 무사히 보호하고, 몸값이 든 검은 트렁크를 들고 하야테에 탑승한다. 그들이 한눈을 판 사이 보스의 아들이 독살당하고, 검은 트렁크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같은 시간 ‘마리아’의 지시로 검은 트렁크를 찾아내 도쿄 다음 역인 우에노에서 내리라는 미션을 받은 ‘나나오’는 예상치 못한 불운에 처하며 기차에서 내리지 못한 채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린다. 사람의 생명을 ‘놀이’로 여기는 왕자의 잔꾀에 여러 인물들이 우연과 필연으로 얽히면서,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남는다. 과연 두 시간 반 동안 밀폐된 기차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 잔혹한 생존 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소설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찬사
? 책을 구입한 즉시 단숨에 읽었다. 킬러들의 이야기지만 코믹하다!
? 매력적인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멋진 작품이다.
? 무겁지 않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소설!
? 이게 바로 이사카 고타로의 작품이다!
? 인간의 심층적인 심리와 스토리의 속도감이 대단하다.
구매가격 : 12,600 원
보테로 가족의 사랑 약국
도서정보 : 이선영 | 2022-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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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사랑에 빠질 수 있으니
함부로 섭취하지 마세요.”
1억원 고료 대한민국뉴웨이브문학상 수상 작가 이선영의
기묘하게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작가 추천
서울의 한 재개발 지역. 무너져 가는 오래된 집들 사이에 번듯하게 리모델링을 마친 수상한 약국 하나가 들어선다. 무려 사랑을 판다느니, 사랑을 완성해준다느니 믿을 수 없는 소리만 늘어놓는데…. 가만 보니 페르난도 보테로 그림 속에 있을 법한 뚱뚱하고 못생긴 남자가 눈이 돌아가게 예쁜 약사 아내와 결혼해 함께 살고 있는 게 아닌가! 저 약에 무슨 비밀이 있긴 한 모양이다. ‘사랑 약국’이라는 간판을 걸고 있는 이 공간에는 다른 약국과 다른 특이한 점이 많다. 음악이 흐르고, 허브티의 향이 공기를 가득 채우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안락의자가 놓여 있고, 무엇보다 사랑에 빠지게 한다는 사랑의 묘약이 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이 공간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상처받은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는데…. 과연 사랑을 판다는 이 약국은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까. 사랑도 연애도 결혼도 포기하고 사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만은 누구도 어떻게 할 수 없다! 사랑의 묘약을 판매하는 약국을 배경으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탐구하는 휴먼 소설.
구매가격 : 10,500 원
인간실격(2판)
도서정보 : 다자이 오사무 | 2022-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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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20세기 데카당스 문학의 정수!
단행본 판매 부수가 약 670만 부를 돌파하는 등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소설 『인간 실격』은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데카당스 문학의 거대한 획을 그은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다. 타인 앞에서는 익살을 떨지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남자 ‘오바 요조’의 유년기에서부터 청년기까지를 수기 형식으로 쓴 소설로,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묻는 걸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수기 형식을 빌려 마치 작가 자신의 삶을 고백하듯 이야기하여 다자이 오사무의 ‘정신적 자적 소설’로도 알려진 이 작품을 『뉴욕 타임스』는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데 있어 다자이 오사무보다 뛰어난 작가는 드물다”고 평했다.
순수하고 여린 심성의 한 젊은이가 인간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을 견디지 못하고 파멸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인간 실격??이 더디퍼런스 출판사에서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더디 세계문학 시리즈〉는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불멸의 고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스마트한 사이즈에 모든 연령의 독자가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작지 않은 본문 글자 크기로 디자인하여, 세계적인 고전을 통해 삶의 지혜와 행복을 찾아가려는 독자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인간들의 위선과 잔혹성이 가득한 세상에서
광대를 자처했던 한 남자의 고백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단념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가장하여 인간 사회에 들어가고 싶어했던 오바 요조.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부터 인간의 이중성을 관찰하면서 내면에는 고독과 인간에 대한 왜곡된 불신으로 가득 차 있다. 도쿄의 고등학교로 진학한 후 서양화가의 화실을 드나들다 호리키라는 여섯 살 많은 남자를 알게 되고 술, 담배, 매춘부, 전당포, 좌익사상에 빠져들어 투신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후 무명 만화가로도 살아가지만 결국 마약에 중독되고 정신병원에 수용되었다가 가족으로부터도 외면당한 채 외딴 시골집에서 쓸쓸히 죽음만을 기다리는 인간 실격자가 되고 만다.
『인간 실격』은 ‘나’라는 화자가 서술하는 서문과 후기, 그리고 이 작품의 주인공 요조가 쓴 세 개의 수기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에 반발하면서도 끝내 스스로 독립하지 못하고 결국 파멸해가는 과정을 수기 형식으로 그린 작품이다. 다자이 오사무의 성장 과정 역시 어머니가 병약하여 유모와 숙모의 손에서 자랐는데, 유년기 어머니의 부재는 그의 생애에 걸쳐서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도록 부추겼으며, 이러한 심리는 『인간 실격』에 오롯이 투영되어 현실 증오, 인간 공포의 근원이 되었다. 또한 연재 최종회의 게재 직전인 6월 13일 심야에 다자이 오사무가 자살했기 때문에 『인간 실격』은 ‘자전적 소설’ 혹은 ‘유서’ 같은 소설이라고 알려져 왔다. 저자의 죽음으로 진위 여부는 영원히 비밀에 싸인 채 다양한 추측만 난무하고 있지만 그의 죽음으로 일본 문학계는 물론 당대의 젊은이들에게서 ‘다자이 열풍’의 위세는 대단했다.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과 판매 부수 1, 2위를 다투며 지금도 여전히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上
도서정보 : 이은소 | 2022-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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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아파서 오셨소? 마음부터 살펴보리다.”
내의원의 수석 침의였던 유세엽. 그러나 ‘그날 밤’ 이후로 침을 잡지 못하는 의원이 됐는데… 시골로 낙향해 지내게 된 계수 의원에서 병자의 마음을 고치는 심의, 유세풍이 된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조선시대 침으로 병을 다스리던 침의鍼醫에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심의心醫로 거듭나는 한 내의원 의관에 관한 이야기이다.
더불어 은우라는 한 열혈 여성을 통해 차별받는 조선의 여성성을 넘어서, 전문성을 가진 의생으로 거듭나는 이야기임과 동시에 남존여비 시대의 과부와 광부(曠夫)가 엮어내는 순수한 사랑이야기다.
작품이 배경으로 삼는 시기는 조선조 효종의 승하 시점(1659년)부터 약 5년에 달하는 기간이다. 작가는 이 시기의 역사적 사실과 실존인물들을 적절히 배치해 이야기에 개연성을 더했다. 무엇보다 당대의 왕실부터 양반, 평민, 천민까지 당대 민중들의 생활상과 풍속, 언어를 재현해 사실감을 높였고 남존여비의 조선시대 성 평등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또한 유쾌하고 즐겁게 작품을 읽는 와중에 문장 속에서 만나게 되는 풍성한 옛말과 깊고 넓은 한의학 지식은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이렇듯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부담 없는 로맨스 장르에 ‘한의학’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경쾌하고 발랄하게 접목시켜 독보적인 한의학 소설 영역을 구축해 냈다.
구매가격 : 9,000 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下
도서정보 : 이은소 | 2022-08-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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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아파서 오셨소? 마음부터 살펴보리다.”
내의원의 수석 침의였던 유세엽. 그러나 ‘그날 밤’ 이후로 침을 잡지 못하는 의원이 됐는데… 시골로 낙향해 지내게 된 계수 의원에서 병자의 마음을 고치는 심의, 유세풍이 된다.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조선시대 침으로 병을 다스리던 침의鍼醫에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심의心醫로 거듭나는 한 내의원 의관에 관한 이야기이다.
더불어 은우라는 한 열혈 여성을 통해 차별받는 조선의 여성성을 넘어서, 전문성을 가진 의생으로 거듭나는 이야기임과 동시에 남존여비 시대의 과부와 광부(曠夫)가 엮어내는 순수한 사랑이야기다.
작품이 배경으로 삼는 시기는 조선조 효종의 승하 시점(1659년)부터 약 5년에 달하는 기간이다. 작가는 이 시기의 역사적 사실과 실존인물들을 적절히 배치해 이야기에 개연성을 더했다. 무엇보다 당대의 왕실부터 양반, 평민, 천민까지 당대 민중들의 생활상과 풍속, 언어를 재현해 사실감을 높였고 남존여비의 조선시대 성 평등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또한 유쾌하고 즐겁게 작품을 읽는 와중에 문장 속에서 만나게 되는 풍성한 옛말과 깊고 넓은 한의학 지식은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이렇듯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부담 없는 로맨스 장르에 ‘한의학’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경쾌하고 발랄하게 접목시켜 독보적인 한의학 소설 영역을 구축해 냈다.
구매가격 : 9,000 원
어린 왕자
도서정보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2022-08-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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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억 부 이상 판매!
1943년 초판본 완결본, 프랑스 l 영어권 분석 완결판!
‘어린 왕자’는 1943년 4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직접 그린 삽화를 담아, 프랑스어판과 미국판이 동시에 출간되었고 이제까지 250여 국 이상에서 번역되어 약 2억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번에 와일드북에서 출간된 ‘어린 왕자’는 1943년에 출간된 초판본을 역자들이 영어판과 프랑스어판 원서로 비교, 분석하고 저자의 의도를 충분히 살려 완결판을 내게 되었다. 그리하여 프랑스 문학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문체와 영미문학의 정확하고 예리한 문학적 통찰을 통하여 생텍쥐페리의 진솔한 문체에 다가서려고 하였다. 따라서 문장과 문맥, 어휘는 물론 단어 하나하나에도 특별히 신경을 써서 다루었기에 성인은 물론 세대를 아우르며 이해하고 생각하며 읽을 수 있도록 번역 편집하였고, 저자가 그린 삽화는 국내 유명 화가가 다시 그려 그 색채와 명암을 잘 살리도록 했다.
구매가격 : 9,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