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579 아가사 크리스티의 갈색 양복의 사나이(English Classics579 The Man in the Brown Suit by Agatha Christie)
도서정보 :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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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양복의 사나이(The Man in the Brown Suit by Agatha Christie)(1924)는 영국 런던, 남아공 케이프타운(Cape Town, Bulawayo), 잠베지 강(Zambezi River)을 배경으로 하는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1890~1976)의 탐정소설(a work of detective fiction)입니다. 앤 베딩펠드(Anne Beddingfeld)는 런던 하이드 파크 코너(Hyde Park Corner) 지하철역에서 누군가 사망한 사건을 목격합니다. 그의 품에서 발견한 "17.1 22 Kilmorden Castle"라 적힌 수수께끼 같은 메모를 집어 들면서 그녀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병원에서 말로우의 밀 하우스(Mill House in Marlow)로, 밀 하우스에서 킬모든 성(Kilmorden Castle)이라 불리는 범선으로...
범선에서 만난 레이스 대령(Colonel Race)은 남아공의 전쟁에서 존 이어슬리(John Eardsley)의 사망과 해리 루카스(Harry Lucas)의 실종으로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탐정입니다. 그들은 앤의 메모에서 수잔의 71번째 오두막(cabin 71)을 유추해 내고, 살인사건에 연루된 ‘갈색 양복의 사나이’ 또한 추정하게 되는데...?! 번외적으로 갈색 양복의 사나이(The Man in the Brown Suit by Agatha Christie)(1924)는 영국 정부를 위해 근무하는 ‘레이스 대령(Colonel Race)이 최초로 등장하는 작품’으로, 이후 테이블 위의 카드(Cards on the Table)(1936), 빛나는 청산가린(Sparkling Cyanide)(1944), 나일 강의 죽음(Death on Nile)(1937) 등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PROLOGUE. Nadina, the Russian dancer who had taken Paris by storm, swayed to the sound of the applause, bowed and bowed again. Her narrow black eyes narrowed themselves still more, the long line of her scarlet mouth curved faintly upwards. Enthusiastic Frenchmen continued to beat the ground appreciatively as the curtain fell with a swish, hiding the reds and blues and magentas of the bizarre d?cors. In a swirl of blue and orange draperies the dancer left the stage. A bearded gentleman received her enthusiastically in his arms. It was the Manager.
프롤로그. 파리를 강타한 러시아 무용수 나디나는 박수 소리에 몸을 흔들며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녀의 가늘고 검은 눈은 더욱 좁아졌고 붉은 입술의 긴 선은 희미하게 위쪽으로 휘어졌습니다. 열광적인 프랑스인들은 기이한 장식의 빨강과 파랑, 마젠타를 숨기고 커튼이 휙 떨어지는 소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해서 땅을 쳤습니다. 파란색과 주황색 커튼의 소용돌이 속에서 댄서는 무대를 떠났습니다. 턱수염을 기른 ??신사가 그녀를 열광적으로 그의 팔에 안았습니다. 그는 매니저였습니다.
The Count was prompt to avail himself of the privilege accorded to him?a man of medium height, very slim, very elegant, very pale, extraordinarily weary. In feature, little to take hold of, a man difficult to recognize again if one left his mannerisms out of account. He bowed over the dancer’s hand with exaggerated courtliness.
백작은 중간 키에 매우 날씬하고 매우 우아하고 매우 창백하고 유난히 지친 그에게 부여된 특권을 즉시 활용했습니다. 특징적으로는 매너를 무시하면 다시 알아보기 힘든 남자. 그는 과장된 정중함으로 무희의 손에 고개를 숙였다.
“Yes, the ‘Colonel’ has always been a generous paymaster. I attribute much of his success to that?and to his invariable plan of providing a suitable scapegoat. A great brain, undoubtedly a great brain! And an apostle of the maxim, ‘If you want a thing done safely, do not do it yourself!’ Here are we, every one of us incriminated up to the hilt and absolutely in his power, and not one of us has anything on him.”
"네, '대령'은 항상 관대한 급여 관리자였습니다. 나는 그의 성공의 많은 부분을 그것-그리고 적절한 희생양을 제공하려는 그의 변함없는 계획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두뇌, 의심할 여지없이 훌륭한 두뇌입니다! 그리고 격언의 선지자는 '무엇을 안전하게 하고 싶다면, 스스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기, 우리 모두는 그의 권력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중 누구도 그에게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Exactly.” She rose and stood in front of him, every graceful line of her arrogant with pride. “You said just now that none of us had anything on the chief. You were wrong. I have. I, a woman, have had the wit and, yes, the courage?for it needs courage?to double-cross him. You remember the De Beer diamonds?”
"정확히 그렇습니다. 그녀는 일어나서 그의 앞에 섰습니다, 그녀의 모든 우아한 선은 자랑스러웠습니다. "당신이 방금 우리 중 누구도 치프에 대해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어요. 당신이 틀렸어요. 있어요. 여자인 저는 그를 배신할 수 있는 재치와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드 비어 다이아몬드(De Beer diamonds)를 기억하십니까?"
CHAPTER I. Everybody has been at me, right and left, to write this story from the great (represented by Lord Nasby) to the small (represented by our late maid of all work, Emily, whom I saw when I was last in England. “Lor’, miss, what a beyewtiful book you might make out of it all?just like the pictures!”). I’ll admit that I’ve certain qualifications for the task. I was mixed up in the affair from the very beginning, I was in the thick of it all through, and I was triumphantly “in at the death.” Very fortunately, too, the gaps that I cannot supply from my own knowledge are amply covered by Sir Eustace Pedler’s diary, of which he has kindly begged me to make use.
제1장. 모든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 좌우로 저를 찾아왔습니다. 위대한 사람(나스비 경이 대표함)부터 작은 사람(모든 일의 고인이 된 하녀 에밀리가 대표함)까지요. 제가 영국에서 마지막으로 봤을 때요. "아가씨, 그 모든 것들로 당신이 얼마나 아름다운 책을 만들 수 있을지 몰라요. 사진처럼!" 제가 그 일을 할 수 있는 어떤 자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겠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그 사건에 연루되었고, 내내 그 사건의 중심에 있었고, 저는 "죽을 때" 의기양양하게 있었습니다. 매우 다행스럽게도, 또한, 내 지식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공백은 유스티스 페들러 경의 일기로 충분히 커버됩니다. 그는 친절하게도 나에게 사용을 간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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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580 아가사 크리스티의 굴뚝의 비밀(English Classics580 The Secret of Chimneys by Agatha Christie)
도서정보 :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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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의 굴뚝의 비밀(The Secret of Chimneys by Agatha Christie)(1925)은 살인사건의 진범을 추적하는 전형적인 살인 미스터리(a murder mystery)로 1925년 영국과 미국에서 출판된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입니다. 일곱 개의 다이얼 미스테리(The Seven Dials Mystery(1929)와 함께 커터햄 경(Lord Caterham)의 장녀 ? 레이디 에일린 번들 브렌트(Lady Eileen "Bundle" Brent)가 등장하는 두 작품 중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합니다. 앤서니 케이드(Anthony Cade)는 고인이 된 헤르조슬로바키아(Herzoslovakia)의 스타일피치 백작(Count Stylptitch)의 편지를 도난 당했습니다! 헤르조슬로바키아는 매장된 석유가 발굴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세계 각지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커터햄 경(Lord Caterham)의 자택에서 주최한 주말 파티에서 헤르조슬로바키아 왕가의 미카엘 왕자(Prince Michael Obolovitch of Herzoslovakia)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합니다. 차기 상속자 니콜라스(Nicholas)는 마침 미국에서 모금 활동 중이였고, 범인의 행방은 갈수록 묘연해 지는데...?!
번외적으로 헤르조슬로바키아(Herzoslovakia)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후속작 - The Stymphalean Birds(1939), One, Two, Buckle My Shoe(1940) 등에서도 재등장하는 ‘가상의 국가’입니다. 또한 굴뚝(Chimneys)이 있는 고풍스러운 맨션 트릭은 일곱 개의 다이얼 미스테리(The Seven Dials Mystery(1929)에서도 재활용(?)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1. Anthony Cade Signs on. Castle’s Select Tour, represented by seven depressed-looking females and three perspiring males, looked on with considerable interest. Evidently their Mr. Cade had met an old friend. They all admired Mr. Cade so much, his tall lean figure, his sun-tanned face, the light-hearted manner with which he settled disputes and cajoled them all into good temper. This friend of his now?surely rather a peculiar-looking man. About the same height as Mr. Cade, but thickset and not nearly so good-looking. The sort of man one read about in books, who probably kept a saloon. Interesting, though. After all, that was what one came abroad for?to see all these peculiar things one read about in books.
1. 앤서니 케이드 사인 온. 우울해 보이는 7명의 여성과 3명의 땀을 흘리는 남성으로 대표되는 캐슬의 셀렉트 투어는 상당한 관심으로 지켜졌습니다. 분명히 그들의 Mr. Cade는 오랜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모두 Cade 씨, 그의 키가 크고 마른 체형, 햇볕에 그을린 얼굴, 논쟁을 해결하고 모든 사람들을 좋은 화목으로 끌어들이는 밝은 마음의 태도를 매우 존경했습니다. 지금의 이 친구는, 확실히 기이하게 생긴 남자죠. Mr. Cade와 키가 거의 비슷하지만 살이 굵고 잘생겼습니다. 아마도 술집을 운영했던 책에서 읽었던 그런 종류의 사람. 흥미롭긴 하지만, 결국, 그것이 책에서 읽은 이 모든 기이한 것들을 보기 위해 외국에 온 이유였습니다.
10. Chimneys. Inspector Badgworthy in his office. Time, 8.30 a.m. A tall portly man, Inspector Badgworthy, with a heavy regulation tread. Inclined to breathe hard in moments of professional strain. In attendance Constable Johnson, very new to the Force, with a downy unfledged look about him, like a human chicken. The telephone on the table rang sharply, and the inspector took it up with his usual portentous gravity of action.
10. 굴뚝. 그의 사무실에 있는 경위 Badgworth. 시간, 오전 8시 30분, 키가 크고 키가 큰 남자, 바지워시 경위가 무거운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직업적인 긴장의 순간에 가쁜 숨을 쉬는 경향이 있습니다. 포스에 새로 들어온 존슨 경위가 참석하여 마치 인간 닭처럼 솜털 같은 외모를 하고 있습니다. 탁자 위의 전화기가 날카롭게 울렸고, 검사관은 평소처럼 묵직한 행동으로 전화기를 받아 들었습니다.
15. The French Stranger. Virginia and Anthony walked side by side down the path which led to the lake. For some minutes after leaving the house they were silent. It was Virginia who broke the silence at last with a little laugh. “Oh, dear,” she said, “isn’t it dreadful? Here I am so bursting with the things I want to tell you, and the things I want to know, that I simply don’t know where to begin. First of all”?she lowered her voice?“What have you done with the body? How awful it sounds, doesn’t it! I never dreamt that I should be so steeped in crime.”
15. 프랑스인 이방인. 버지니아와 앤서니는 호수로 이어지는 길을 나란히 걸었습니다. 집을 나온 후 몇 분 동안 그들은 침묵했습니다. 작은 웃음으로 침묵을 깬 것은 버지니아였습니다. "오, 얘야." 그녀가 말했습니다. "끔찍하지 않습니까? 여기서 저는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은 것과 알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 그녀는 목소리를 낮추었다 - "몸에 무슨 짓을 한 것입니까? 얼마나 끔찍한 소리입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범죄에 빠져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25. Tuesday Night at Chimneys. “Yes, Mr. Fish. Did you not tell us that first night that King Victor had lately come to England from America? So has Mr. Fish come to England from America. It is true that he brought a letter of introduction from a very well-known man, but surely that would be a simple thing for a man like King Victor to manage. He is certainly not what he pretends to be. Lord Caterham has commented on the fact that when it is a question of the first editions he is supposed to have come here to see he is always the listener, never the talker. And there are several suspicious facts against him. There was a light in his window the night of the murder. Then take that evening in the Council Chamber.
25. 화요일 밤 굴뚝에서. “네, 피쉬 씨. 빅터 왕이 최근 미국에서 영국으로 왔다는 첫날 밤을 우리에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Mr. Fish도 미국에서 영국으로 왔습니다. 아주 유명한 사람의 소개장을 가지고 온 것은 사실이지만, 빅터 왕 같은 사람이 관리하기에는 간단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는 확실히 그가 가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Caterham 경은 초판에 대한 질문일 때 자신이 항상 듣는 사람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이 아닌 것을 보기 위해 여기에 와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몇 가지 수상한 사실이 있습니다. 살인 사건의 밤에 그의 창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 회의장에서 그날 저녁을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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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로
도서정보 : 나오미 이시구로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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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이시구로 극찬의 데뷔작!
구병모ㆍ닐 게이먼 추천!
“이 소설을 읽는 이들이 가능한 한 작가의 아버지에 대해 떠올리지 않았으면 한다.
그런 후광에 가려지기엔 아까운 작품들이다.”
지금 이 자리에 머물러보겠다고 열성을 다하지도
그렇다고 완전히 떠날 마음을 먹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일상에서 돌연 우리 앞에
마법처럼 열리는 저마다의 탈출로에 대하여
★ 구병모 색상환의 곳곳을 망설임 없이 넘나들며 누비는 소설들은 때로 기이한 두통을 일으키는 셔벗 같았다가, 어느 순간 강력한 자성을 띤 핀 무더기처럼 의식을 찔러온다. 당혹스러운 블랙유머와 섬뜩하고도 낯선 그로테스크를 양날개로 달고 활주로를 따라 뻗어나가는 작가가 이제 막 이륙한 참이다. 이런 규모와 깊이를 지닌 텍스트의 숲이라면, 그 안을 헤매다가 아무데서든 발을 헛디뎌도 상관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을 읽는 이들이 가능한 한 작가의 아버지에 대해 떠올리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코끼리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 코끼리만 생각나는 법이기에 애초의 실패를 전제로 하고 있지만, 그런 후광에 가려지기엔 아까운 작품들이다. 미지와 기지 사이의 긴장감을 즐기며 자유자재로 현을 타는 작가에게 사로잡힐 시간이다.
★ 닐 게이먼 정교한 거미줄로 시작해 질긴 올가미로 끝나는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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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미
도서정보 : 계용묵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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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매미, 일만 오천원, 수달, 수업료, 심원 등 계용묵 단편소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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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비화
도서정보 : 차상찬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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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주회고」, 「남한산성」, 「관동잡영」의 저자 차상찬이 저술한 동학형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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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문의 서병
도서정보 : 차상찬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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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주회고」, 「남한산성」, 「관동잡영」의 저자 차상찬이 저술한, 성삼문의 일화를 그린 야담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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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무사와 공주
도서정보 : 차상찬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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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몸이 꽃이면
부는 바람에 날려
저 담장을 안 넘으리
넘어서 길바닥에
우수수 떨어져
밟히지나 않으리
가셨다 오시는 길이나
오셨다 가시는 길에
매양 밟히지 않으리
백제(百濟)의 서울 부여성(扶餘城)의 의자왕궁(義慈王宮)은 마치 은행꽃 위에 떠있는 부성(浮城) 같이 수천폭이라는 은행나무 밭속에 둥실 솟아 있는데, 때가 마침 하사월 초순(夏四月 初旬)이 되어 쌔하얀 은행꽃들이 왕궁에서 피기 시작하여 팔백 여든이나 되는 절간과 백만장안의 가가호호(家家戶戶)에 안개가 낀 듯이 자욱히 끼어있으며 그 위에 후눅후눅한 사월 남풍(四月 南風)이 불어 넘칠때 마다 가지마다 피어 있던 꽃잎들이 눈보라 치듯 우수부 떨어져 길에나 담장에나 노새등에 아낌없이 쌓였다.
지금 이 은행나무 밑에 남색도포(藍花道布)에 관(冠)을 쓰고 허리에는 오동(梧桐)잎 모양으로 수를 놓은 긴 칼을 찬 청년 무사(武士) 한 사람이 이 노래를 부르면서 높다란 왕성(王城)을 자꾸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가 한발 자국 떼어 놓고는 불타는 눈동자로 천길 만길되는 성안을 바라보며 또 한발 자국 떼어 놓고는 또 바라 보다가 나중에 담장에 자기 귀를 맞대고 한참 듣는 것은 제 목소리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그렇게 된것이 아니고 행여나 성안으로 부터 모기소리 만치라도 한 두마디의 화답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여 그러는 것이었다.
그러나 열두 겹을 친 병풍같이 길고도 긴 궁궐안으로부터는 기침 소리 한 마디 들리지 아니하였다.
무사는 안타까운 듯이 눈초리를 성벽(城壁)에서 돌려서 지향없이 먼 산을 우두머니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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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의 쾌인 안용복
도서정보 : 차상찬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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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주회고」, 「남한산성」, 「관동잡영」의 저자 차상찬이 저술한, 조선 후기 일본의 침입에 맞서 울릉도를 사수한 안용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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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수
도서정보 : 차상찬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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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주회고」, 「남한산성」, 「관동잡영」의 저자 차상찬의, 이율곡의 일화를 그린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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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연설
도서정보 : 유길준 | 2022-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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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시오, 노동하는 동포님네 이내 말씀 들으시오.
세상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도 많은데 당신네는 어찌하여 서서 하시오. 그러면 앉은 사람은 무슨 일을 하오. 그는 마음으로 하지요. 어떠한 일에 마음으로 하는 것이오. 눈에 보이지 아니하고 손에 잡히지 아니하니, 서서 하는 일과는 다르지요. 그렇지마는 서서 하는 일이 어디서 나온(出來) 줄을 아시오.
대저 서서 하는 일은 힘으로 하는 노릇이라 마음으로 하는 일을 따라가지요. 당신네 여러분 중에 혹 어제저녁이나 오늘 아침이라도 어느 사람의 심부름이나 이삿짐으로 이 동네에서 저 동네까지 갔다 오신 일이 있소. 이는 당신의 힘이 그 사람의 마음을 따라다니는 것이오. 당신네 각기 한 몸으로 보아도 마음이 시키어야 힘이 하지요.<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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