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548 조지프 콘래드의 노스트로모(English Classics548 Nostromo: A Tale of the Seaboard by Joseph Conrad)

도서정보 :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 | 2022-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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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트로모(Nostromo: A Tale of the Seaboard by Joseph Conrad)(1904)는 대표작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을 비롯해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 구조(The Rescue: A Romance of the Shallows)(1920)와 같은 장편소설은 물론 에세이와 대본까지 서른 권 이상을 출간한 폴란드 귀족 가문 출신의 영국 작가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1857~1924)의 장편소설입니다.

코스타구아나(Costaguana)가 어디 있는 나라야?! : 낯선 나라이름이라고 해도 놀라지 마세요. 코스타구아나는 노스트로모(Nostromo)(1904)에 등장하는 가상의 남미 공화국으로 T. P. 오코너(T. P. O'Connor)(1848~1929)가 창간한 T.P.'s 위클리(T.P.'s Weekly)에 연재된 후 1904년 하퍼(Harper & Bros)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번외적으로 작가는 1875년경 들었던 이야기 ? 어디선가 은으로 가득한 선박(lighter)을 훔친 사내가 기자의 도움으로 집필한 어느 미국인 선원의 이야기를 중고 서점 밖에서 주운 후 영감을 얻어 집필하였다고 서문(AUTHOR’S NOTE)에서 밝혔습니다. 조지프 콘래드란 작가는 로드 짐(Lord Jim)(1900), 비밀요원(The Secret Agent: A Simple Tale)(1907) 등 실제 사건에서 흥미를 얻어, 작품을 집필하는 유형의 작가라는 것을 노스트로모(Nostromo)(1904)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타구아나(Costaguana)는 구즈만 벤토(Guzman Bento)의 피비린내 나는 통치시기를 거쳐 리비에라(the dictator Ribiera) 정권이 들어서면서 차츰 안정화됩니다. 작품은 이 시기 코스타구아나의 옥시덴탈 주(Occidental Province) 항구도시 술라코(the town of Sulaco)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영국계 코스타구아네로(Costaguanero) 찰스 굴드(Charles Gould)는 혼탁한 국정과 부패에 시달리다 못해 자신의 은광을 독재로부터 정권을 탈환하고자 하는 정부 측을 후원하기로 결심합니다.

조반니 바티스타 피단자(Giovanni Battista Fidanza)? 뱃사람(shipmate) 노스트로모(Nostromo)! : 그러나 이는 또 다른 군벌 세력에게 은광의 가치에 주목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하였고, 몬테로 장군(General Montero)의 군대가 수도에 이어 술라코를 침공하는 도화선으로 작용하고 맙니다!! 결국 굴드는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선박 회사(Oceanic Steam Navigation Company) 항해장 수장(Capataz de Cargadores) 노스트로모에게 은괴를 강탈당하기 전에 해외로 옮겨줄 것을 부탁합니다.

이탈리아 출신 노스트로모의 본명은 조반니 바티스타 피단자(Giovanni Battista Fidanza)이지만, 그 자체로 뱃사람(shipmate)이란 의미인 노스트로모로 불리는데, 작품의 제목은 두 가지 의미의 중의법인 셈입니다. 노스트로모는 토착민이지만 자신이 유럽인이라고 생각하는 젊은 언론인 마틴 디코드(Martin Decoud)와 함께 은을 가득 실은 배를 몰아 항해에 나섭니다. 그러나 멀리 가지도 못한 채 술라코 밤바다에서 리비에라 정권 대신 몬테로 장군의 손을 든 콜로넬 소틸로 대령(command of Colonel Sotillo)에게 발각되는데...!!

사람들에게 어느새 잊혀진 은괴의 행방은?! : 가까스로 그레이트 이자벨(Great Isabel) 해변으로 피신한 그들의 짧은 동행은 끝이 납니다. 소틸로의 눈을 피해 다시 술라코로 돌아온 노스트로모는 더 이상 내전을 피하지 않고, 스스로 끝내기로 다짐합니다. 전황이 식지 않은 슬라코에서 자신의 군대를 모집하고, 다가오는 적대 세력에 맞서 싸우며 전공을 쌓다보니 어느새 그는 술라코를 대변하는 지도자로써 명성을 쌓게 됩니다. 한편 밀려오는 파도와 모래에 서서히 파묻히기 시작한 ‘은괴로 가득한 배’는 차츰 사람의 기억으로부터도 잊혀져 갑니다. 과연 노스트로모는 자신만이 알고 있는 은괴선을 평화를 되찾은 슬라코에서 다시 한 번 찾을 수 있을까요? 홀로 남겨진 마틴의 선택은 과연...?!

역사 속에 실존한 보물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영화 소재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노스트로모(Nostromo)(1904)는 1926년 무성영화 실버 트레져(The Silver Treasure)와 1996년 TV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AUTHOR’S NOTE. “Nostromo” is the most anxiously meditated of the longer novels which belong to the period following upon the publication of the “Typhoon” volume of short stories. As a matter of fact in 1875 or ‘6, when very young, in the West Indies or rather in the Gulf of Mexico, for my contacts with land were short, few, and fleeting, I heard the story of some man who was supposed to have stolen single-handed a whole lighter-full of silver, somewhere on the Tierra Firme seaboard during the troubles of a revolution.

작가의 노트. "노스트로모"는 단편 소설 “태풍”이 출간된 이후 그 시기에 속하는 긴 소설들 중 가장 걱정스럽게 명상된 소설입니다. 사실 1875년 또는 6년에, 아주 어렸을 때, 서인도 제도나 멕시코 만에서, 육지와의 접촉이 짧고, 적었고, 잠깐이었기 때문에, 저는 혁명의 어려움 동안 티에라 피르메 해안 어딘가에서 한 손으로 은으로 가득 찬 라이터를 훔쳤어야 하는 어떤 남자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On the face of it this was something of a feat. But I heard no details, and having no particular interest in crime qua crime I was not likely to keep that one in my mind. And I forgot it till twenty-six or seven years afterwards I came upon the very thing in a shabby volume picked up outside a second-hand book-shop. It was the life story of an American seaman written by himself with the assistance of a journalist. In the course of his wanderings that American sailor worked for some months on board a schooner, the master and owner of which was the thief of whom I had heard in my very young days. I have no doubt of that because there could hardly have been two exploits of that peculiar kind in the same part of the world and both connected with a South American revolution.

외견상 이것은 대단한 위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은 듣지 못했고, 범죄와 관련된 특별한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그걸 마음에 담아둘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26~7년이 지나서야 중고 서점 밖에서 주운 허름한 책에서 바로 그 물건을 발견했어요. 그것은 기자의 도움으로 직접 쓴 한 미국인 선원의 인생 이야기였습니다. 미국 선원이 스쿠너 선에서 몇 달 동안 일했던 그의 방랑 과정에서 스쿠너선의 주인이자 소유주가 제가 어렸을 때 들었던 도둑이었습니다. 나는 그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세계의 같은 지역에서 그러한 종류의 특이한 두 가지 공적이 거의 없을 것이고 둘 다 남미 혁명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The fellow had actually managed to steal a lighter with silver, and this, it seems, only because he was implicitly trusted by his employers, who must have been singularly poor judges of character. In the sailor’s story he is represented as an unmitigated rascal, a small cheat, stupidly ferocious, morose, of mean appearance, and altogether unworthy of the greatness this opportunity had thrust upon him. What was interesting was that he would boast of it openly.

그 남자는 실제로 은으로 라이터를 훔쳤는데, 이것은 단지 그가 그의 고용주들로부터 암묵적으로 신뢰를 받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는 매우 서투른 성격 판단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선원의 이야기에서 그는 순진한 악당, 작은 사기꾼, 멍청할 정도로 포악하고 심술궂은 외모, 그리고 이 기회가 그에게 강요한 위대함에 전혀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가 그것을 공개적으로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549 조지프 콘래드의 나시서스호의 검둥이(English Classics549 The Nigger Of The "Narcissus": A Tale Of The Forecastle by Joseph Conrad)

도서정보 :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 | 2022-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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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서스호의 검둥이(The Nigger Of The "Narcissus": A Tale Of The Forecastle by Joseph Conrad)(1897)는 대표작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을 비롯해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 구조(The Rescue: A Romance of the Shallows)(1920)와 같은 장편소설은 물론 에세이와 대본까지 서른 권 이상을 출간한 폴란드 귀족 가문 출신의 영국 작가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1857~1924)의 장편소설입니다.

관습적인 표현인가, 인종차별인가? : 책 제목의 검둥이(Nigger)란 인종차별적인 표현은 출간 당시는 물론 현대에 이르러 논란이 되었고, 이 때문에 출판사는 미국판과 개정판(2009) 등에서 바다의 아이들(The Children of the Sea), 바다 이야기(A Tale of the Sea), 나시서스호의 N단어(The N-Word of the Narcissus) 등으로 순화(?!)하여 출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화제성과 별도로 나시서스호의 검둥이(The Nigger Of The "Narcissus")(1897)는 책 제목으로 인한 논란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측면이 있다고 평가될 청도로 조지프 콘래드의 초기작과 중기를 구분 짓는 분기점(the start of Conrad's major or middle period) 혹은 최고의 초기 작품(the best work of his early period)으로 평가받는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주인공 제임스 웨이트(James Wait)는 인도 런던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상선 나시서스호(the Narcissus)에 탑승한 서인도 출신의 흑인 선원입니다. 한 사회의 축소판인 고립된 배란 공간에서 그는 누구보다도 궂은 일을 해야 하는 처지입니다만, 그는 열심히 일하기는커녕 결핵(tuberculosis)에 걸려 생사를 오가는 얄궂은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나시서스호는 아프리카 대륙 남단의 희망봉(Cape of Good Hope)을 지날 무렵 강풍으로 인해 선체가 물에 잠지고 적잖은 수하물을 잃는 위기에 처합니다. 가까스로 배를 수습한 일행은 항해를 재개하지만, 끼니조차 채울 수 없는 상황에서 선원들의 불만은 고조됩니다.

백인 선장 알리스토운(Captain Allistoun)과 백인 선원 싱글톤(Singleton)은 항해 초반에는 웨이트에게 별다른 관심조차 갖지 않았으나, 선원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다다른 최악의 시점에 이르러서야 선장은 그가 힘든 일을 피하기 위해 웨이트가 꾀병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챕니다!! 실제로 웨이트는 자신이 아픈 것보다 좀 더 과장하고 있음을 돈킨(Donkin)이란 동료에게 고백하기도 했죠.

뒤늦게나마 열심히 일하겠다는 웨이트에게 일을 주지 않는 선장! 그러나 선장의 예상과 달리 나시서스호는 선장의 결정을 지지하는 세력과 웨이트를 동정하는 세력으로 양분되는데...?! 혼란한 상황에서 웨이트는 실제로 상태가 악화되었고, 불길한 일만 가득한 항해에서 선원들은 그가 죽어야 순풍이 불거란 근거 없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과연 혼돈의 나시서스호는 무사히 런던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답지 않은 우리의 주인공 웨이트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TO MY READERS IN AMERICA. From that evening when James Wait joined the ship?late for the muster of the crew?to the moment when he left us in the open sea, shrouded in sailcloth, through the open port, I had much to do with him. He was in my watch. A negro in a British forecastle is a lonely being. He has no chums. Yet James Wait, afraid of death and making her his accomplice was an impostor of some character?mastering our compassion, scornful of our sentimentalism, triumphing over our suspicions.

미국 독자들에게. 제임스 웨이트가 선원 모집에 늦은 그날 저녁부터 항구를 통해 돛대에 싸인 채 우리를 외해로 떠나보내는 순간까지 저는 그와 많은 관계가 있었습니다. 그는 내 감시 하에 있었어요. 영국식 창고에 있는 흑인은 외로운 존재입니다. 그는 친구가 없어요. 하지만 제임스 웨이트는 죽음을 두려워하고 그녀를 공범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동정심을 지배하고 우리의 감상주의를 경멸하며 우리의 의심을 이겨내는 어떤 성격의 사기꾼이었습니다.

But in the book he is nothing; he is merely the centre of the ship's collective psychology and the pivot of the action. Yet he, who in the family circle and amongst my friends is familiarly referred to as the Nigger, remains very precious to me. For the book written round him is not the sort of thing that can be attempted more than once in a life-time. It is the book by which, not as a novelist perhaps, but as an artist striving for the utmost sincerity of expression, I am willing to stand or fall. Its pages are the tribute of my unalterable and profound affection for the ships, the seamen, the winds and the great sea?the moulders of my youth, the companions of the best years of my life.

그러나 책에서 그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는 단지 배의 집단 심리의 중심이자 행동의 중심일 뿐입니다. 하지만 가족이나 제 친구들 사이에서 흑인으로 불리고 있는 그는 저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에 대해 쓴 책은 일생에 한 번 이상 시도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설가로서가 아니라 표현의 진심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는 예술가로서 제가 기꺼이 서거나 쓰러질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들은 배, 선원, 바람, 그리고 큰 바다에 대한 저의 변함없는 깊은 애정을 기리고 있습니다. 제 젊음의 제작자이며 제 인생의 전성기의 동반자입니다.

After writing the last words of that book, in the revulsion of feeling before the accomplished task, I understood that I had done with the sea, and that henceforth I had to be a writer. And almost without laying down the pen I wrote a preface, trying to express the spirit in which I was entering on the task of my new life. That preface on advice (which I now think was wrong) was never published with the book. But the late W. E. Henley, who had the courage at that time (1897) to serialize my “Nigger” in the New Review judged it worthy to be printed as an afterword at the end of the last instalment of the tale.

그 책의 마지막 말을 쓰고 난 후, 저는 그 과제를 완수하기 전 감정의 역겨움 속에서, 제가 바다와 끝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이후로 저는 작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펜을 내려놓지 않고 서문을 썼습니다. 제가 새로운 삶의 과제로 들어가는 정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조언에 대한 서문은 책과 함께 출판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시(1897년) 제 "검둥이"를 뉴 리뷰(New Review)에 연재할 용기가 있었던 고(故) W. E. 헨리는 이 책이 이야기의 마지막 회에 후문으로 실릴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550 조지프 콘래드의 태풍(English Classics550 Typhoon by Joseph Conrad)

도서정보 :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 | 2022-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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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콘래드의 태풍(Typhoon by Joseph Conrad)(1902)은 대표작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을 비롯해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 구조(The Rescue: A Romance of the Shallows)(1920)와 같은 장편소설은 물론 에세이와 대본까지 서른 권 이상을 출간한 폴란드 귀족 가문 출신의 영국 작가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1857~1924)의 단편소설(a short novel)입니다.

작가가 폴몰 매거진(Pall Mall Magazine)(1902)에 선연재한 원고를 모아 퍼트넘(Putnam) 출판사에서 1902년 미국 뉴욕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하였습니다. 영국판 제목은 태풍과 다른 이야기들(Typhoon and Other Stories)(1903)입니다. 작가는 해양 소설가(marine novelist)란 별칭에 걸맞게 1887년 실제로 하이랜드 포레스트(Highland Forest)의 수석 항해사(chief mate)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당시 6개월간의 체험을 이 작품에 녹여냈습니다. 단 작가는 서문(AUTHOR'S NOTE)에서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창작된 것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지지자이자 동료 작가, 前 영국 하원의원 쿠닝헤임 그레이엄 (Cunninghame Graham)(1852~1936)에게 이 책을 헌정하였습니다.

영국제 증기선 SS 난-샨(SS Nan-Shan)호를 지휘하는 존 맥휘르 선장(Captain John McWhirr)은 태평양 북서부로 향하던 중 거친 태풍에 휘말립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배를 잃고 싶지 않은 선장은 무모한 결정을 내리는데... 과연 수석 항해사 솔로몬 로우트(Solomon Rou)와 신입 쥬크(Jukes)는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AUTHOR'S NOTE. The main characteristic of this volume consists in this, that all the stories composing it belong not only to the same period but have been written one after another in the order in which they appear in the book. 작가의 노트. 이 책의 주요 특징은 이 책을 구성하는 모든 이야기들이 같은 시기에 속할 뿐만 아니라 책에 나오는 순서대로 차례로 쓰여 졌다는 것입니다.

The period is that which follows on my connection with Blackwood's Magazine. I had just finished writing “The End of the Tether” and was casting about for some subject which could be developed in a shorter form than the tales in the volume of “Youth” when the instance of a steamship full of returning coolies from Singapore to some port in northern China occurred to my recollection. Years before I had heard it being talked about in the East as a recent occurrence. It was for us merely one subject of conversation amongst many others of the kind. Men earning their bread in any very specialized occupation will talk shop, not only because it is the most vital interest of their lives but also because they have not much knowledge of other subjects. They have never had the time to get acquainted with them. Life, for most of us, is not so much a hard as an exacting taskmaster.

그 기간은 제가 블랙우드 매거진(Blackwood's Magazine)과 연계한 기간입니다. 저는 막 "밧줄의 끝(The End of the Tether)"을 다 쓰고 나서 "청춘(Youth)"에 나오는 이야기보다 짧은 형태로 전개될 수 있는 주제를 찾고 있었는데, 그때 싱가포르에서 중국 북부의 어느 항구로 돌아오는 쿨리들로 가득 찬 증기선의 사례가 제 기억에 떠올랐습니다. 몇 년 전에 동양에서 최근에 일어난 일로 이야기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단지 다른 많은 종류의 대화 주제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아주 전문화된 직업에서 빵을 버는 남자들은 가게가 그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일 뿐만 아니라 그들이 다른 과목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가게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들은 그들과 친해질 시간이 없었습니다. 우리 대부분에게 삶은 힘든 일보다 힘든 일이 아닙니다.

I never met anybody personally concerned in this affair, the interest of which for us was, of course, not the bad weather but the extraordinary complication brought into the ship's life at a moment of exceptional stress by the human element below her deck. Neither was the story itself ever enlarged upon in my hearing. In that company each of us could imagine easily what the whole thing was like. The financial difficulty of it, presenting also a human problem, was solved by a mind much too simple to be perplexed by anything in the world except men's idle talk for which it was not adapted.

저는 이 사건과 개인적으로 관련된 사람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우리에게 관심 있는 것은 나쁜 날씨가 아니라 갑판 아래에 있는 인간 요소에 의해 유난히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 배의 삶에 가져온 엄청난 복잡함입니다. 그 이야기 자체도 내가 들은 바로는 확대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 회사에서 우리 모두는 모든 것이 어땠는지 쉽게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인간의 문제를 제시하면서, 너무 단순한 마음으로 해결되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에도 당황하지 않기 때문이죠. 인간의 헛된 말이 적응되지 않은 것을 제외하곤 말이죠.

What was needed of course was Captain MacWhirr. Directly I perceived him I could see that he was the man for the situation. I don't mean to say that I ever saw Captain MacWhirr in the flesh, or had ever come in contact with his literal mind and his dauntless temperament. MacWhirr is not an acquaintance of a few hours, or a few weeks, or a few months. He is the product of twenty years of life. My own life. Conscious invention had little to do with him. If it is true that Captain MacWhirr never walked and breathed on this earth (which I find for my part extremely difficult to believe) I can also assure my readers that he is perfectly authentic. I may venture to assert the same of every aspect of the story, while I confess that the particular typhoon of the tale was not a typhoon of my actual experience.

물론 필요한 것은 맥휘르 선장이었습니다. 저는 그를 바로 알아차렸습니다. 그가 그 상황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맥휘르 대위의 육체를 본 적도, 맥휘르 대위의 문자 그대로의 마음과 불굴의 기질을 본 적도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MacWhirr는 몇 시간, 몇 주 또는 몇 개월 동안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20년의 삶의 산물입니다. 제 인생이요 의식적인 발명은 그와 거의 상관이 없었습니다. 만약 맥휘르 선장이 이 땅 위를 걷거나 숨을 쉬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저는 또한 독자들에게 그가 완벽하게 진실하다고 확신시킬 수 있습니다. 나는 감히 이야기의 모든 측면에 대해 같은 주장을 할 수 있지만, 이야기의 특정 태풍은 나의 실제 경험의 태풍이 아니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551 조지프 콘래드의 불안(English Classics551 Tales of Unrest by Joseph Conrad)

도서정보 :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 | 2022-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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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콘래드의 불안(Tales of Unrest by Joseph Conrad)(1898)은 대표작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을 비롯해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 구조(The Rescue: A Romance of the Shallows)(1920)와 같은 장편소설은 물론 에세이와 대본까지 서른 권 이상을 출간한 폴란드 귀족 가문 출신의 영국 작가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1857~1924)의 단편소설 모음집(a collection of short stories)입니다.

카레인, 기억(Karain, A Memory)부터 바보들(The Idiots), 진보의 전초 기지(An Outpost Of Progress), 반환(The Return), 그리고 라군(The Lagoon)까지 총 다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블랙우드 매거진(Blackwood's magazine), 사보이(The Savoy), 코스모폴리스(Cosmopolis), 콘힐 매거진(Cornhill Magazine) 등 당대의 저명한 매체에 선연재한 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단 반환(The Return)은 책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작품입니다. 작가는 서문(Author’s Note)에서 각각의 단편을 집필한 시기와 해당 작품에 대한 가벼운 단상을 밝혔는데 이 부분 또한 흥미롭습니다. 작품의 마지막에 배치된 라군(The Lagoon)이 실제로는 가장 먼저 쓴 작품이라네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AUTHOR’S NOTE. Of the five stories in this volume, “The Lagoon,” the last in order, is the earliest in date. It is the first short story I ever wrote and marks, in a manner of speaking, the end of my first phase, the Malayan phase with its special subject and its verbal suggestions. Conceived in the same mood which produced “Almayer’s Folly” and “An Outcast of the Islands,” it is told in the same breath (with what was left of it, that is, after the end of “An Outcast”), seen with the same vision, rendered in the same method?if such a thing as method did exist then in my conscious relation to this new adventure of writing for print. I doubt it very much. One does one’s work first and theorises about it afterwards. It is a very amusing and egotistical occupation of no use whatever to any one and just as likely as not to lead to false conclusions.

작가의 노트. 이 책의 다섯 가지 이야기 중, 마지막 순서로 나온 "라군(The Lagoon)"이 가장 이른 시기입니다. 이 책은 제가 쓴 첫 번째 단편 소설이며, 말하자면, 제 첫 번째 단계의 마지막을 특별한 주제와 언어적 제안으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과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를 만들어낸 것과 같은 기분으로 착안된 이 책은 (남은 것과 함께, 즉 "섬의 추방자"가 끝난 후에) 같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만약 그런 방법이 존재한다면, 이 새로운 모험 소설 집필에 대한 나의 의식적인 관계입니다. 프린트요. 매우 의심스럽군요. 일을 먼저 하고 나중에 이론을 세우죠. 그것은 아무에게도 쓸모없고 잘못된 결론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매우 재미있고 자기중심적인 직업입니다.

“An Outpost of Progress” is the lightest part of the loot I carried off from Central Africa, the main portion being of course “The Heart of Darkness.” Other men have found a lot of quite different things there and I have the comfortable conviction that what I took would not have been of much use to anybody else. And it must be said that it was but a very small amount of plunder. All of it could go into one’s breast pocket when folded neatly. As for the story itself it is true enough in its essentials. The sustained invention of a really telling lie demands a talent which I do not possess.

"진보의 전초기지(An Outpost of Progress)"는 제가 중앙아프리카에서 가져간 약탈품 중 가장 가벼운 부분이며, 그 주요 부분은 물론 "암흑의 핵심(The Heart of Darkness)"입니다. 다른 남자들은 그곳에서 꽤 많은 다른 것들을 발견했고 저는 제가 가져간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편안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적은 양의 약탈에 불과했다고 말해야 합니다. 깔끔하게 접으면 가슴 주머니에 다 들어갈 수 있어요. 그 이야기 자체에 관해서는 본질적으로는 충분히 사실이에요. 정말로 말하는 거짓말의 지속적인 발명은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재능을 요구합니다.

“The Idiots” is such an obviously derivative piece of work that it is impossible for me to say anything about it here. The suggestion of it was not mental but visual: the actual idiots. It was after an interval of long groping amongst vague impulses and hesitations which ended in the production of “The Nigger” that I turned to my third short story in the order of time, the first in this volume: “Karain: A Memory.”

"바보들(The Idiots)"은 명백히 파생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그것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것의 제안은 정신적인 것이 아니라 시각적인 것이었습니다: 실제 바보들. 막연한 충동과 망설임 사이에서 오랜 시간 동안 더듬어본 후, 시간 순서대로 세 번째 단편 소설로 눈을 돌렸습니다. 이 책의 첫 번째 작품: 카레인, 기억(Karain: A Memory)이죠."

Reading it after many years “Karain” produced on me the effect of something seen through a pair of glasses from a rather advantageous position. In that story I had not gone back to the Archipelago, I had only turned for another look at it. I admit that I was absorbed by the distan. "카레인, 기억(Karain, A Memory)"은 몇 년 후에 읽으면서 안경으로 볼 수 있는 어떤 것의 효과를 다소 유리한 위치에서 내게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야기에서 저는 군도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단지 다시 보려고 돌아섰을 뿐입니다. 제가 디스턴에게 흡수된 건 인정해요.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552 조지프 콘래드의 서구인의 눈으로(English Classics552 Under Western Eyes by Joseph Conrad)

도서정보 :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 | 2022-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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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인의 눈으로(Under Western Eyes by Joseph Conrad)(1911)는 대표작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을 비롯해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 구조(The Rescue: A Romance of the Shallows)(1920)와 같은 장편소설은 물론 에세이와 대본까지 서른 권 이상을 출간한 폴란드 귀족 가문 출신의 영국 작가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1857~1924)의 소설(Novel)입니다. 비밀 공유자(The Secret Sharer)(1910)와 일곱 섬의 프레야(Freya of the Seven Isles)(1912) 사이에 발표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1857~1924)는 영국 작가로 이름을 알렸으나, 그 또한 폴란드 귀족 가문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는 폴란드 독립 운동가였습니다. 그러나 조지프는 ‘러시아의 혁명가’ 아버지와 고향을 떠났고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소설을 쓰기 시작,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됩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 Russia)와 스위스 제네바(Geneva, Switzerland)란 유럽의 거대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구인의 눈으로(Under Western Eyes by Joseph Conrad)(1911)는 러시아에 반기를 든 폴란드 출신 작가의 경험이 오롯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1905년 러시아 혁명(evolution of 1905 in Russia)이 실패한 당대의 상황을 바탕으로, 사회의 부조리함과 혁명 운동가들의 이상주의 등과 함께 작가 개인의 사상과 철학이 행간 곳곳에 진하게 배어 있습니다.

키릴로 시도로비치 라즈모프(Kyrilo Sidorovitch Razumov), 일명 라즈모프는 부모가 없는 어려운 상황에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University of St. Petersburg)에서 수학하며, 친구들에게 믿음직스럽다는 평가를 듣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당시 러시아의 상황은 독재와 혁명으로 혼란스러웠고, 국무작관 P-(Mr. de P-)를 암살한 절친 빅터 할인(Victor Haldin)은 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평범한 고학생인 라즈모프는 자신의 지키고 싶은 평온한 삶과 복수의 칼날을 숨기지 않는 독재 정권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듭니다. 결국 절친을 직접 고발한 라즈모프는 끝이 없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과연 그는 자신의 선택한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러시아 교민들이 많은 스위스로 이전해 새로운 삶을 모색하지만 좀처럼 쉽지 않은 현실에 좌절하는 라즈모프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1936년 영화로, 1969년에는 장편오페라로, 그리고 2018년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연극으로 대중들과 만났습니다.

PART FIRST. To begin with I wish to disclaim the possession of those high gifts of imagination and expression which would have enabled my pen to create for the reader the personality of the man who called himself, after the Russian custom, Cyril son of Isidor?Kirylo Sidorovitch?Razumov. If I have ever had these gifts in any sort of living form they have been smothered out of existence a long time ago under a wilderness of words. Words, as is well known, are the great foes of reality. I have been for many years a teacher of languages. It is an occupation which at length becomes fatal to whatever share of imagination, observation, and insight an ordinary person may be heir to. To a teacher of languages there comes a time when the world is but a place of many words and man appears a mere talking animal not much more wonderful than a parrot.

제1파트. 우선, 저는 제 펜이 독자를 위해 러시아의 관습에 따라, 이시도르의 아들 키릴로 시도로비치-라즈모프라고 자신을 칭한 사람의 개성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상상력과 표현의 재능의 소유를 부인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선물을 어떤 형태로든 받아본 적이 있다면, 그것들은 오래 전에 말의 황량함에 질식당했습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말은 현실의 큰 적입니다. 저는 수년 동안 언어 교사로 일해 왔습니다. 그것은 평범한 사람이 계승할 수 있는 상상력, 관찰력, 통찰력 중 어느 부분에나 치명적이 되는 직업입니다. 언어를 가르치는 교사에게 세상은 단지 말이 많은 장소일 뿐이고 인간은 앵무새만큼 훌륭하지 않은 그저 말하는 동물처럼 보이는 시대가 옵니다.

PART SECOND. In the conduct of an invented story there are, no doubt, certain proprieties to be observed for the sake of clearness and effect. A man of imagination, however inexperienced in the art of narrative, has his instinct to guide him in the choice of his words, and in the development of the action. A grain of talent excuses many mistakes. But this is not a work of imagination; I have no talent; my excuse for this undertaking lies not in its art, but in its artlessness. Aware of my limitations and strong in the sincerity of my purpose, I would not try (were I able) to invent anything. I push my scruples so far that I would not even invent a transition.

두 번째 파트. 꾸며낸 이야기의 실행에는 분명 명확성과 효과를 위해 지켜야 할 특정한 예절이 있습니다. 상상력을 가진 사람은 설화술이 아무리 미숙하더라도 말의 선택과 행동의 전개에 있어 그를 인도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약간의 재능은 많은 실수를 변명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상상력이 만들어낸 작품이 아닙니다. 저는 재능이 없습니다. 이 일에 대한 저의 변명은 예술이 아니라 예술성에 있습니다. 제 한계와 제 목적의 진정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어떤 것도 발명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전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변혁을 시도하지도 않을 겁니다.

PART FOUR. That I should, at the beginning of this retrospect, mention again that Mr. Razumov’s youth had no one in the world, as literally no one as it can be honestly affirmed of any human being, is but a statement of fact from a man who believes in the psychological value of facts. There is also, perhaps, a desire of punctilious fairness. Unidentified with anyone in this narrative where the aspects of honour and shame are remote from the ideas of the Western world, and taking my stand on the ground of common humanity, it is for that very reason that I feel a strange reluctance to state baldly here what every reader has most likely already discovered himself.

제4부. 이 회고전의 시작에서, 제가 다시 한번 언급해야 할 것은 라즈모프 씨의 젊은 시절에는 말 그대로 아무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인간에 대해 정직하게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듯이, 그것은 사실의 심리적 가치를 믿는 한 사람의 사실에 대한 진술에 불과합니다. 아마도 꼼꼼한 공정성에 대한 욕구도 있을 것입니다. 명예와 수치심의 측면이 서양의 생각과 동떨어진 이 이야기에서 누구와도 동일하지 않고, 공통의 인간성에 입각하여,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저는 모든 독자들이 이미 발견했을 법한 사실을 여기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꺼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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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553 조지프 콘래드의 여섯 세트(English Classics553 A Set of Six by Joseph Conrad)

도서정보 :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 | 2022-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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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세트(A Set of Six by Joseph Conrad)(1908)는 대표작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을 비롯해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 구조(The Rescue: A Romance of the Shallows)(1920)와 같은 장편소설은 물론 에세이와 대본까지 서른 권 이상을 출간한 폴란드 귀족 가문 출신의 영국 작가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1857~1924)의 단편소설 모음집입니다. 가스파 루이즈(Gaspar Ruiz)부터 일 콘데(Il Conde)까지 모두 여섯 편의 단편이 담겨 있으며, 그 덕분에 책 제목 또한 여섯 세트(A Set of Six)로 명명되었습니다. 여섯 세트는 여섯 명으로 이루어진 ‘6중주’란 의미도 있는 중의적인 제목입니다. 조지프 콘래드의 작품이 대체로 무겁고, 딱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여섯 세트(A Set of Six)(1908)의 가장 큰 미덕으로 특히 다섯 번째 단편 결투(The Duel)는 1977년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the feature directorial debut) 결투자들(The Duellists)(1977)의 원작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게 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AUTHOR’S NOTE. The six stories in this volume are the result of some three or four years of occasional work. The dates of their writing are far apart, their origins are various. None of them are connected directly with personal experiences. In all of them the facts are inherently true, by which I mean that they are not only possible but that they have actually happened. For instance, the last story in the volume, the one I call Pathetic, whose first title is Il Conde (misspelt by-the-by) is an almost verbatim transcript of the tale told me by a very charming old gentleman whom I met in Italy. I don’t mean to say it is only that.

작가의 노트. 이 책에 있는 6개의 이야기는 3~4년 동안 가끔 작업한 결과물입니다. 그들이 쓴 날짜도 다르고, 유래도 다양해요. 그들 중 누구도 개인적인 경험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모든 사실들은 본질적으로 진실이며, 제 말은 그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 책의 마지막 이야기인, 제가 애처롭다고 부르는 이야기는, 첫 번째 제목이 일 콘데(Il Conde)이고, 이탈리아에서 만난 아주 매력적인 노신사가 들려준 이야기를 거의 그대로 옮겨 쓴 것입니다. 나는 그것이 그것뿐이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Anybody can see that it is something more than a verbatim report, but where he left off and where I began must be left to the acute discrimination of the reader who may be interested in the problem. I don’t mean to say that the problem is worth the trouble. What I am certain of, however, is that it is not to be solved, for I am not at all clear about it myself by this time. All I can say is that the personality of the narrator was extremely suggestive quite apart from the story he was telling me. I heard a few years ago that he had died far away from his beloved Naples where that “abominable adventure” did really happen to him.

누구나 그것이 단순한 보고서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그가 어디에서 멈췄고 내가 어디에서 시작했는지는 문제에 관심이 있을 지도 모르는 독자들의 날카로운 차별에 맡겨야 합니다. 나는 그 문제가 수고를 들일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확신하는 것은,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점에는 저 자신도 전혀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해설자의 성격은 그가 제게 말했던 이야기와는 상당히 다른 매우 선정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몇 년 전에 그가 사랑하는 나폴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It remains for me only now to mention The Duel, the longest story in the book. That story attained the dignity of publication all by itself in a small illustrated volume, under the title, “The Point of Honour.” That was many years ago. It has been since reinstated in its proper place, which is the place it occupies in this volume, in all the subsequent editions of my work. Its pedigree is extremely simple. It springs from a ten-line paragraph in a small provincial paper published in the South of France. That paragraph, occasioned by a duel with a fatal ending between two well-known Parisian personalities, referred for some reason or other to the “well-known fact” of two officers in Napoleon’s Grand Army having fought a series of duels in the midst of great wars and on some futile pretext. The pretext was never disclosed.

이 책에서 가장 긴 이야기인 '결투(The Duel)'를 언급하는 것은 이제 저에게 남은 일입니다. 그 이야기는 "영예의 시점"이라는 제목으로 삽화가 들어간 작은 책으로 출판의 위엄을 얻었습니다. 그건 오래 전 일이에요. 그 이후 제 작품의 모든 후속 판본에서 이 책이 차지하는 적절한 위치에 복원되었습니다. 그것의 혈통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것은 프랑스 남부에서 발행된 작은 지방 신문의 열 줄 단락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파리의 유명한 두 인물들 사이에 치명적인 결말이 있는 결투로 촉발된 이 단락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나폴레옹 대군의 두 장교가 큰 전쟁의 한복판에서 그리고 어떤 헛된 핑계로 일련의 결투와 싸웠다는 "잘 알려진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그 구실은 결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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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554 조지프 콘래드의 그림자 선(線)(English Classics554 The Shadow Line: A Confession by Joseph Conrad)

도서정보 :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 | 2022-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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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선(線)(The Shadow Line: A Confession by Joseph Conrad)(1916)은 대표작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을 비롯해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 구조(The Rescue: A Romance of the Shallows)(1920)와 같은 장편소설은 물론 에세이와 대본까지 서른 권 이상을 출간한 폴란드 귀족 가문 출신의 영국 작가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1857~1924)의 단편소설(The novella)입니다. 191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New York's Metropolitan Magazine)과 잉글리시 리뷰(English Review)에 게제된 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작가가 완숙기에 집필한 후기 작품(one of his later works)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 어느 함선의 선장을 맡은 청년의 성장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름 미상의 젊은이(the 'young')와 늙은이(the 'old')의 갈등 구조는 선장 자일스(Captain Giles), 팩토텀 랜선(factotum' Ransome) 등의 캐릭터들과 어우러지며 이중적인 서사 구조(dual narrative structure)를 빚어 냅니다. 전 선장이 보았다는 유령('ghost')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지, 1등 항해사 번스(Mr Burns)는 대체 왜 미쳐갔는지... 드넓은 바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그림자 선(線)(The Shadow Line)(1916)의 여정에 과연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요? 1973년과 1976년 각각 La ligne d'ombre, Smuga cienia이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I. Only the young have such moments. I don’t mean the very young. No. The very young have, properly speaking, no moments. It is the privilege of early youth to live in advance of its days in all the beautiful continuity of hope which knows no pauses and no introspection. One closes behind one the little gate of mere boyishness?and enters an enchanted garden. Its very shades glow with promise. Every turn of the path has its seduction. And it isn’t because it is an undiscovered country. One knows well enough that all mankind had streamed that way. It is the charm of universal experience from which one expects an uncommon or personal sensation?a bit of one’s own.

I. 그런 순간은 젊은이들에게만 있습니다. 아주 어리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니요. 아주 어린 아이들은 적절하게 말해서 순간이 없습니다. 멈춤과 성찰이 없는 아름다운 희망의 연속성 속에서 시대를 앞서 사는 것은 초기 청소년의 특권입니다. 하나는 단순한 소년의 작은 문 뒤에서 닫히고 마법의 정원으로 들어갑니다. 그 그늘은 약속으로 빛납니다. 길의 모든 방향에는 유혹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지의 나라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모든 인류가 그런 식으로 흘러갔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흔하지 않거나 개인적인 감각, 즉 자신의 약간의 감각을 기대하는 보편적인 경험의 매력입니다.

IV. With her anchor at the bow and clothed in canvas to her very trucks, my command seemed to stand as motionless as a model ship set on the gleams and shadows of polished marble. It was impossible to distinguish land from water in the enigmatical tranquillity of the immense forces of the world. A sudden impatience possessed me. “Won’t she answer the helm at all?” I said irritably to the man whose strong brown hands grasping the spokes of the wheel stood out lighted on the darkness; like a symbol of mankind’s claim to the direction of its own fate.

IV. 그녀의 닻이 뱃머리에 있고 캔버스 옷을 입고 그녀의 바로 그 트럭에 오를 때 내 명령은 광택이 나는 대리석의 반짝임과 그림자 위에 놓인 모형 배처럼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세계의 거대한 세력의 불가사의한 평온 속에서 육지와 물을 구별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조바심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녀는 조타에 전혀 대답하지 않을 것입니까?" 나는 바퀴살을 잡고 있는 강한 갈색 손이 어둠을 밝히고 있는 그 남자에게 짜증스럽게 말했습니다. 자신의 운명의 방향에 대한 인류의 주장의 상징처럼.

V. I heard the clatter of the scissors escaping from his hand, noted the perilous heave of his whole person over the edge of the bunk after them, and then, returning to my first purpose, pursued my course on the deck. The sparkle of the sea filled my eyes. It was gorgeous and barren, monotonous and without hope under the empty curve of the sky. The sails hung motionless and slack, the very folds of their sagging surfaces moved no more than carved granite. The impetuosity of my advent made the man at the helm start slightly. A block aloft squeaked incomprehensibly, for what on earth could have made it do so?

V. 나는 그의 손에서 가위의 덜걱거림이 빠져나가는 소리를 들었고, 그들의 뒤를 따라가는 침대 가장자리 위로 그의 전신이 위태롭게 몸을 움츠리는 것을 주목한 다음, 나의 첫 번째 목적으로 돌아와서 갑판 위에서 나의 진로를 따랐습니다. 바다의 반짝임이 내 눈을 가득 채웠습니다. 하늘의 텅 빈 곡선 아래는 화려하고 황량하고 단조롭고 희망이 없었습니다. 돛은 움직이지 않고 느슨하게 매달려 있었고, 처진 표면의 주름은 조각된 화강암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나의 출현의 성급함은 조타수를 약간 출발하게 했습니다. 높이 솟은 블록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삐걱거렸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VI. As we all went up it occurred to me that there ought to be a man at the helm. I raised my voice not much above a whisper, and, noiselessly, an uncomplaining spirit in a fever-wasted body appeared in the light aft, the head with hollow eyes illuminated against the blackness which had swallowed up our world?and the universe. The bared forearm extended over the upper spokes seemed to shine with a light of its own.

VI. 우리 모두가 위로 올라가면서 나는 키를 잡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속삭임보다 더 큰 목소리로 목소리를 높였으며, 우리 세계와 우주를 집어삼킨 어둠에 비춰진 공허한 눈을 가진 머리와 열로 소모된 몸에 불평하지 않는 영혼이 소리 없이 나타났습니다. 위쪽 스포크 위로 뻗어 있는 벌거벗은 팔뚝이 스스로 빛을 발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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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555 조지프 콘래드의 승리(English Classics555 Victory: An Island Tale by Joseph Conrad)

도서정보 :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 | 2022-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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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Victory: An Island Tale by Joseph Conrad)(1915)는 대표작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1899)을 비롯해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 구조(The Rescue: A Romance of the Shallows)(1920)와 같은 장편소설은 물론 에세이와 대본까지 서른 권 이상을 출간한 폴란드 귀족 가문 출신의 영국 작가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1857~1924)의 심리소설(psychological novel)입니다. ‘조지프 콘래드의 심리소설’이라니 다소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가 발표한 소설 중에서 대중적인 성공(popular success)을 거둔 작품으로 꼽히며 1919년부터 수차례 영화와 오페라, BBC 라디오 드라마 등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총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이하게도 파트별(Part)로 선원(a sailor)에서 전지적 시점의 악셀 헤이스트(omniscient perspective of Axel Heyst)로, 다시 관찰자 시점의 악셀(an interior perspective from Heyst)로, 그리고 전지적 시점(an omniscient narrator)으로 화자가 변화합니다. 작가가 시도한 ‘파격적인 소설적 시험’에 동참해 보시겠습니까?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NOTE TO THE FIRST EDITION. The last word of this novel was written on 29 May 1914. And that last word was the single word of the title. Those were the times of peace. Now that the moment of publication approaches I have been considering the discretion of altering the title-page. The word “Victory” the shining and tragic goal of noble effort, appeared too great, too august, to stand at the head of a mere novel. There was also the possibility of falling under the suspicion of commercial astuteness deceiving the public into the belief that the book had something to do with war.

초판에 대하여. 이 소설의 마지막 말은 1914년 5월 29일에 쓰여졌습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단어는 제목의 한 단어였습니다. 그 시절은 평화로운 시기였어요. 이제 출판이 다가옴에 따라 저는 제목 페이지를 변경할 재량권을 고려했습니다. 숭고한 노력의 빛나고 비극적인 목표인 "승리"라는 단어는 단순한 소설의 선두에 서기에는 너무 위대하고 너무 8월에 나타났습니다. 상업적인 예리함의 의심으로 대중을 속여 이 책이 전쟁과 관련이 있다고 믿게 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Of that, however, I was not afraid very much. What influenced my decision most were the obscure promptings of that pagan residuum of awe and wonder which lurks still at the bottom of our old humanity. “Victory” was the last word I had written in peace-time. It was the last literary thought which had occurred to me before the doors of the Temple of Janus flying open with a crash shook the minds, the hearts, the consciences of men all over the world. Such coincidence could not be treated lightly. And I made up my mind to let the word stand, in the same hopeful spirit in which some simple citizen of Old Rome would have “accepted the Omen.”

하지만 그 중에서 저는 별로 두렵지 않았습니다. 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경외와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그 이교도 유골의 모호한 자극이었습니다. 우리의 옛 인간성의 밑바닥에 아직도 도사리고 있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말입니다. "승리"는 제가 평화롭게 쓴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그것은 야누스 신전의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 양심을 뒤흔들기 전에 제게 떠오른 마지막 문학 생각이었습니다. 그러한 우연은 가볍게 여겨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말을 그대로 두기로 결심했습니다. 고대 로마의 소박한 시민이라면 "오멘(Omen)을 받아들였을 것"과 같은 희망의 정신으로 말입니다.

The second point on which I wish to offer a remark is the existence (in the novel) of a person named Schomberg. That I believe him to be true goes without saying. I am not likely to offer pinchbeck wares to my public consciously. Schomberg is an old member of my company. A very subordinate personage in Lord Jim as far back as the year 1899, he became notably active in a certain short story of mine published in 1902. Here he appears in a still larger part, true to life (I hope), but also true to himself. Only, in this instance, his deeper passions come into play, and thus his grotesque psychology is completed at last.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두 번째 포인트는 (소설 속) 쇤베르크(Schomberg)라는 사람의 존재입니다. 그가 사실이라고 믿는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나는 의식적으로 내 대중에게 가짜를 제공할 것 같지 않습니다. 쇤베르크는 우리 회사의 오래된 멤버입니다. 1899년까지 짐 경의 매우 종속적인 인물이었던 그는 1902년에 출판된 제 단편소설에서 두드러지게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그는 훨씬 더 큰 부분에 나타나서, 삶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진실합니다. 오직, 이 경우, 그의 더 깊은 열정이 작용하게 되고, 그로 인해 그의 기괴한 심리가 마침내 완성됩니다.

I don't pretend to say that this is the entire Teutonic psychology; but it is indubitably the psychology of a Teuton. My object in mentioning him here is to bring out the fact that, far from being the incarnation of recent animosities, he is the creature of my old deep-seated, and, as it were, impartial conviction.

나는 이것이 튜턴 심리학(Teutonic psychology) 전체라고 말하는 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튜턴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a Teuton)입니다. 제가 여기서 그를 언급하는 목적은 그가 최근의 적대감의 화신과는 거리가 멀고, 저의 오래된 뿌리 깊은, 말하자면 공정한 신념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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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556 조지프 콘래드의 린가드 3부작Ⅰ 섬의 추방자(English Classics556 An Outcast of the Islands by Joseph Conrad)

도서정보 :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 | 2022-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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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의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은 남자 주인공 톰 린가드(Tom Lingard)가 등장하는 ‘세 권의 작품’을 묶어 일컫는 표현입니다. 작가는 1895년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을 출간하며, 천재 작가로 찬사를 받은데 힘입어 이듬해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를 발표하였습니다. 무려 20여년이 흐른 후 발표한 구조(The Rescue: A Romance of the Shallows)(1920)에서 다시 한 번 돌아온 톰 린가드(Tom Lingard)에 독자들은 열광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 섬(borneo)과 술라웨시 섬(Sulawesi)을 누비며 탐험하는 톰 린가드(Tom Lingard)의 여정에 동참하시겠습니까?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는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가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에 이어 발표한 두 번째 소설이자,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린가드가 아닌 피터 윌렘스(Peter Willems)로 그는 불미스러운 여자문제로 쫓겨난 후 선장 린가드의 도움으로 외딴 곳의 원주민 마을까지 흘러들어간 문제아입니다. 그러나 린가드의 호의가 무색하게 문명에서 벗어난 오지에서도 그는 본색을 감추지 못합니다. 책 제목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는 문명의 세계에서도, 야생의 세계에서도 쫓겨난 피터 윌렘스(Peter Willems)를 은유하는 표현입니다.

피터는 린가드가 또 한 번의 항해를 떠난 사이 본격적으로, 아니 오히려 더더욱 노골적인 자신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을 추장의 아름다운 딸 아이사(Aissa)에게 추근덕거리는 건 기본이요, 무역업을 하는 린가드의 사위 엘머 알메이어(Elmer Almayer)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그가 운영하는 무역 회사를 삼키려고 수작질하는가하면, 경쟁자인 아랍 상인들에게 기밀정보를 누설하기까지 합니다!! 항해를 마치고 다시 마을로 돌아온 린가드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오래된 친구 피터 윌렘스(Peter Willems)에게 징벌을 고해야하는 나감한 입장에 처하고야 맙니다. 과연 그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피터에겐 과연 어떤 형벌을 선고해야할까요?

AUTHOR’S NOTE. “An Outcast of the Islands” is my second novel in the absolute sense of the word; second in conception, second in execution, second as it were in its essence. There was no hesitation, half-formed plan, vague idea, or the vaguest reverie of anything else between it and “Almayer’s Folly.” The only doubt I suffered from, after the publication of “Almayer’s Folly,” was whether I should write another line for print. Those days, now grown so dim, had their poignant moments. Neither in my mind nor in my heart had I then given up the sea. In truth I was clinging to it desperately, all the more desperately because, against my will, I could not help feeling that there was something changed in my relation to it.

작가의 노트. "섬의 추방자"는 절대적인 의미에서 제 두 번째 소설입니다. 즉, 개념에서 두 번째, 실행에서 두 번째, 본질에서 두 번째입니다. "알메이어의 어리석음"과 그 사이에는 주저함, 어설픈 계획, 막연한 생각, 몽상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알메이어의 어리석음"이 출판된 후 제가 유일하게 겪었던 의문점은 인쇄물을 위해 한 줄 더 써야 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시절은 이제 너무 어둑어둑해져서 가슴 아픈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마음속에서도 바다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필사적으로 매달렸습니다. 제 의지와는 달리, 제 관계에 뭔가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Almayer’s Folly,” had been finished and done with. The mood itself was gone. But it had left the memory of an experience that, both in thought and emotion was unconnected with the sea, and I suppose that part of my moral being which is rooted in consistency was badly shaken. I was a victim of contrary stresses which produced a state of immobility. I gave myself up to indolence. Since it was impossible for me to face both ways I had elected to face nothing. The discovery of new values in life is a very chaotic experience; there is a tremendous amount of jostling and confusion and a momentary feeling of darkness. I let my spirit float supine over that chaos.

"알메이어의 어리석음"은 이미 끝나버렸습니다. 분위기 자체가 사라졌어요. 하지만 그것은 생각과 감정 둘 다 바다와 연결되지 않은 경험의 기억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일관성에 뿌리를 둔 제 도덕적 존재의 일부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반대되는 스트레스의 피해자였고 그 스트레스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낳았습니다. 저는 나태에 빠졌어요. 양쪽 다 마주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저는 아무것도 마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삶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것은 매우 혼란스러운 경험입니다. 엄청난 양의 밀림과 혼란, 그리고 순간적인 어둠의 느낌이 있습니다. 그 혼돈에 내 영혼이 반듯이 누워있도록 놔뒀습니다.

“An Outcast of the Islands” belongs to those novels of mine that were never laid aside; and though it brought me the qualification of “exotic writer” I don’t think the charge was at all justified. For the life of me I don’t see that there is the slightest exotic spirit in the conception or style of that novel. It is certainly the most tropical of my eastern tales. The mere scenery got a great hold on me as I went on, perhaps because (I may just as well confess that) the story itself was never very near my heart.

"섬의 추방자"는 결코 방임되지 않은 제 소설의 작품이고, 그것이 "전능한 작가"라는 칭호를 제게 주었지만, 저는 그 비난이 전혀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소설의 개념이나 문체에는 전혀 이국적인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 그것은 확실히 나의 동양의 이야기들 중 가장 열대적인 것입니다. 그 이야기 자체가 결코 마음에 와 닿지 않았기 때문인지, 그냥 경치만 봐도 마음이 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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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557 조지프 콘래드의 린가드 3부작Ⅱ 올마이어의 어리석음(English Classics557 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 by Joseph Conrad)

도서정보 :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 | 2022-04-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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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의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은 남자 주인공 톰 린가드(Tom Lingard)가 등장하는 ‘세 권의 작품’을 묶어 일컫는 표현입니다. 작가는 1895년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을 출간하며, 천재 작가로 찬사를 받은데 힘입어 이듬해 섬의 추방자(An Outcast of the Islands)(1896)를 발표하였습니다. 무려 20여년이 흐른 후 발표한 구조(The Rescue: A Romance of the Shallows)(1920)에서 다시 한 번 돌아온 톰 린가드(Tom Lingard)에 독자들은 열광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 섬(borneo)과 술라웨시 섬(Sulawesi)을 누비며 탐험하는 톰 린가드(Tom Lingard)의 여정에 동참하시겠습니까?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 A Story of an Eastern River)(1895)은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이기 이전에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의 데뷔작’입니다. 작가는 증기선 비다르(Vidar)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린가드 3부작(Lindard Trilogy)을 비롯해 수많은 해양 모험 소설(an sea adventure novel)을 통해 선원, 바다, 이국적인 섬과 원주민 등을 끊임없이 노래하였습니다. 작품은 19세기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Borneo)을 배경으로 금광을 찾아 헤매는 네덜란드 무역상 카스마르 올마이어(Kaspar Almayer)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보르네오 섬의 동 칼리만탄 지역(East Kalimantan province) 삼비르(Sambir)란 작은 마을에 정착, 현지의 원주민 여성과 결혼하였고 딸 니나(Kaspar Almayer)를 두었습니다.

그는 적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광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영국군이 인근 지역을 점령하러 온다는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그들을 환영하기 위해 거대한 집을 짓습니다만……. 영국군은 판타이 강(Pantai River)이 아니라 베라우 강(Berau River)을 향했고 결국 화려하고 큰 집만 남았습니다. 책 제목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은 그가 어리석다는 의미인 동시에 현지인들이 빈 집을 부르는 중의적인 표현입니다. 국내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지만, 2011년 샹탈 아커만 감독(Chantal Akerman)의 올마이어의 어리석음(Almayer's Folly)(2011), 2016년 하뉴트(Hanyut)(2016)란 영화로 제작 및 발표된 바 있습니다.

CHAPTER I. “Kaspar! Makan!” The well-known shrill voice startled Almayer from his dream of splendid future into the unpleasant realities of the present hour. An unpleasant voice too. He had heard it for many years, and with every year he liked it less. No matter; there would be an end to all this soon. He shuffled uneasily, but took no further notice of the call. Leaning with both his elbows on the balustrade of the verandah, he went on looking fixedly at the great river that flowed?indifferent and hurried?before his eyes.

제1장. "카스파르! 마칸이요!" 잘 알려진 날카로운 목소리는 올마이어를 화려한 미래에 대한 꿈에서 현시점의 불쾌한 현실로 놀라게 했습니다. 기분 나쁜 목소리도 있어요. 그는 오랫동안 그것을 들어왔고, 매년 그는 그것을 덜 좋아했습니다. 괜찮아요. 곧 이 모든 게 끝날 거예요. 그는 불안하게 몸을 뒤척였지만, 더 이상 호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베란다의 난간에 양 팔꿈치를 기댄 채, 그는 눈앞에 흐르는 거대한 강을 응시했습니다.
CHAPTER VII. The bright sunshine of the clear mistless morning, after the stormy night, flooded the main path of the settlement leading from the low shore of the Pantai branch of the river to the gate of Abdulla’s compound. The path was deserted this morning; it stretched its dark yellow surface, hard beaten by the tramp of many bare feet, between the clusters of palm trees, whose tall trunks barred it with strong black lines at irregular intervals, while the newly risen sun threw the shadows of their leafy heads far away over the roofs of the buildings lining the river, even over the river itself as it flowed swiftly and silently past the deserted houses. For the houses were deserted too.

제7장. 폭풍우가 몰아친 밤이 지나고 안개 낀 맑은 아침의 밝은 햇살은 판타이 강 지류의 낮은 해안에서 압둘라의 집 문까지 이어지는 정착지의 주요 경로를 범람했습니다. 길은 오늘 아침에 황폐했습니다. 그것은 짙은 노란색 표면을 맨발의 부랑자에게 세게 두들겨 뻗은 야자수 무리 사이로 뻗어 있었고, 그 높은 줄기는 불규칙한 간격으로 강한 검은 선으로 그것을 가로막았고, 새로 떠오른 태양은 잎이 무성한 머리의 그림자를 멀리 던졌습니다. 강을 따라 늘어선 건물의 지붕 너머로, 심지어 황량한 집들을 빠르게 그리고 조용히 흐르는 강 자체 위로. 집들도 황폐했기 때문입니다.

CHAPTER XI. In the middle of a shadowless square of moonlight, shining on a smooth and level expanse of young rice-shoots, a little shelter-hut perched on high posts, the pile of brushwood near by and the glowing embers of a fire with a man stretched before it, seemed very small and as if lost in the pale green iridescence reflected from the ground. On three sides of the clearing, appearing very far away in the deceptive light, the big trees of the forest, lashed together with manifold bonds by a mass of tangled creepers, looked down at the growing young life at their feet with the sombre resignation of giants that had lost faith in their strength. And in the midst of them the merciless creepers clung to the big trunks in cable-like coils, leaped from tree to tree, hung in thorny festoons from the lower boughs, and, sending slender tendrils on high to seek out the smallest branches, carried death to their victims in an exulting riot of silent destruction.

제11장. 그림자 없는 달빛의 정사각형 한가운데, 매끄럽고 수평으로 펼쳐진 어린 볏짚들, 높은 기둥에 자리 잡은 작은 은신처, 근처에 있는 덤불 더미, 그리고 그 앞에 뻗은 한 남자와 함께 불타는 불씨는 매우 작고 땅에서 반사된 연두색 무지갯빛에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기만적인 빛으로 아주 멀리 보이는, 숲의 큰 나무들은 뒤엉킨 덩굴 식물 덩어리에 의해 여러 가지 결합으로 묶인 채, 그들의 힘에 대한 믿음을 잃은 거인들의 침울한 체념과 함께 그들의 발밑에서 자라고 있는 젊은 생명을 내려다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무자비한 덩굴 식물들은 케이블처럼 큰 줄기에 매달리고, 나무에서 나무로 뛰어오르고, 낮은 가지에서 가시 돋친 장작에 매달리고, 가느다란 힘줄을 높이 날려 작은 가지를 찾아내고, 소리 없는 파괴의 폭동으로 희생자들에게 죽음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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