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 연인이 산다
도서정보 : 이재열 | 2021-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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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 한 달이 되어 겹겹이 이어지면 계절을 바꾼다. 계절이 네 번 변하면 해가 바뀐다. 이처럼 세월은 흘러 개인이나 집단, 더 나아가 나라의 관계에 그림을 그리며 각각의 역사에 두께를 더한다.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서 관계를 맺는 일에 주체적으로만 선택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빈도가 어느 정도일지 의문이 든다. 개인이 좋은 선택을 했더라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주체와 객체 사이에 서로 위치가 바뀌기도 하고 변수가 생기면 변수의 크기에 상관없이 시각차를 만들어 관계를 잘 이어 나가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활화산으로 간혹 큰 폭발이 일어난다는 아소산에서 풀을 뜯으며 평화롭게 노니는 말을 보니 길호의 몸과 마음이 뛰었다가 가라앉았다 반복하였다. ‘지금을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뛰노는 말이 알려 주는 것 같았다.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7,800 원
칼 맥카튼
도서정보 : 스티브 정 | 2021-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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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행복하게 살던 한 남자에게 갑자기 들이닥친 불행한 사건으로 그 남자는 모든 것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다.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아내의 발견으로 극적으로 생명을 건진다.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아내와 결별까지 한 이 남자가 우연히 만난 한 여성을 통해 삶의 동기를 발견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4. 미국을 배경으로 한 범죄 단편소설. 권력형 범죄에 연루되어 숨어 사는 한 남자가 권력자에게 이용과 배신만 당하고 결국 죽게 되는 이야기.
구매가격 : 2,500 원
동물농장
도서정보 : 조지 오웰 | 2021-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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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이 쓴 초판본 서문 「표현의 자유」 &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수록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원전에 충실한 새롭고 매끄러운 번역
당대의 가장 훌륭한 언론인이자 ‘정치적 작가’로 20세기 영문학사에 영구한 흔적을 남긴 조지 오웰. 그의 펜 끝에서 탄생한 역사상 가장 날카로운 풍자우화 『동물농장』이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 초판본의 서문으로 썼으나 책에 수록되지 않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공개된 글 「표현의 자유」와 1947년 우크라이나어판 서문을 수록했다. 쉽고 명료한 문장 속에 블랙유머를 녹여낸 조지 오웰의 탁월한 문학성, 짧은 생애 동안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권력과 이념에 맞섰던 양심적 지식인의 고뇌가 담긴 『동물농장』은 예리한 통찰과 풍자를 통해 문학의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융합해낸 걸작이다. 『동물농장』 에디터스 컬렉션의 표지는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디자인 어워드에서 60회 이상 수상하고, 특히 조지 오웰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독창적인 표지들을 선보여온 터키 일러스트레이터 Utku Lomlu의 일러스트를 한국 정서에 맞게 재해석해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구매가격 : 4,000 원
상류 아이
도서정보 : 우샤오러 | 2021-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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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스카이 캐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넷플릭스 드라마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
원작 작가가 내놓은 타이완 학부모 세계의 ‘신분상승 게임’
사립 초등학교 부유층 엄마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욕망의 반전 드라마
“운명의 문이 화려하게 열릴 때, 당신은 아이를 데리고
온몸을 던져 신분 상승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가?”
“행복해지는 건 쉬운 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순간, 행복은 어려운 일이 되고 만다.”
어른들의 허영심으로 얼룩진 싸움, 아이들이 무고한 희생
아이를 부유층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이 과연 신분 상승의 지름길인가?
운명의 문이 화려하게 열릴 때, ‘청출어람’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당신은 아이를 데리고 온 몸을 던져 신분 상승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가?
천윈셴은 최선을 다해 신분 상승 게임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 원래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게 되어 타이베이 중심가의 고급 아파트에 살며 상류사회의 럭셔리한 삶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댁의 재력이 결혼하자마자 일순간에 무너져버리면서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된 그녀는 직업 전선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아들 양페이천에게 제일 좋은 모든 것을 주고 싶지만 그러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이는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그날이 되자 천윈셴과 아들 페이천의 운명이 화려하게 탈바꿈한다. 남편 회사 사장 테드는 아들 크리스의 생일 파티 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아들이 페이천과는 잘 어울리는 걸 보고 흡족해한다. 테드와 부인 량자치는 페이천과 크리스가 일명 귀족학교인 ‘쑹런 초등학교’에 같이 다닐 수 있도록 페이천의 학비를 내주기로 한다.
천윈셴은 상류 사회로 가는 티켓을 이토록 쉽게 손에 쥘 수 있게 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천윈셴는 량자치와 점점 친해지면서 애프터눈 티, 명품 백, 미슐랭 셰프 초청 요리 강습 등 상위 0.1퍼센트 여자들의 럭셔리한 삶을 경험하게 된다. 아들 페이천의 성적까지 좋다보니 많은 이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아들 성적이 더 오르면서 천윈셴과 페이천은 나란히 손을 잡고 피라미드 꼭대기로 차츰 올라간다.
그러나 배후에 가려져 있던 모든 것이 드러나기 시작할 때쯤 천윈셴은 영혼을 팔아야 정도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온 가족이 이 소용돌이에 급속히 휘말리는데…… 상류층 게임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것도 고통이지만 사실 더 큰 고통은 게임에 참여하고 나서야 발을 뺄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데뷔작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의 후속편 격이자, 아이가 상류층이 되길 바라는 엄마의 욕망을 한층 더 적나라하게 표현한 소설이다. 부모가 될 준비를 하면서, 또는 이미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에게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라는 말을 하게 될 때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분량이 그다지 길지 않고 담담한 필체로 서술된 책이지만,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면서도 순간의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결코 가볍게 읽어 넘길 수 없는 소설이기도 하다. 특히 주인공의 여러 가지 심리를 담백하게 서술하는 데 소설의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가난한 친정집으로 인한 자괴감, 결혼 생활을 하며 쌓인 시댁에 대한 불신 등 이런 상태에서 주인공은 예전에는 겪어 보지 못한 위기 속으로 점점 휘말려 들어간다. 상류 사회의 각축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지만 결국 자신의 목숨보다도 소중한 아이와의 유대감을 영영 잃어버리고 만다.
또한 미스터리한 요소가 극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왜 남편 회사 사장 부인이 주인공에게 접근하여 주인공 아이의 사립 초등학교 학비까지 대줄까, 남편 회사 사장 부인이 아들의 성적과 주인공 아들의 성적을 바꾸자는 제의에 주인공은 과연 응할 것인가, 남편 회사 사장 아들의 잘못을 주인공 아들이 뒤집어쓰게 된 누명을 벗어나는 계기가 된 익명의 문자 메시지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다소 일상적인 요소들로 이뤄져 있는 일련의 사건들을, 독자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미스터리하게 풀어나감으로써 작품의 주제의식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부유층 사립 초등학교 아이를 둔 엄마들을 중심으로 타이완 상류층의 삶을 흥미롭게 서술함과 동시에 누구나 경험했던 학창 시절의 치열한 입시 교육 제도를 섬뜩할 만큼 적나라하게 묘사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했다.
구매가격 : 10,500 원
영어고전119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
도서정보 : 루이스 캐럴 | 2021-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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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Wonderland) VS 거울나라(Through the Looking-Glass)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가 출간된 후 6년 후 출간된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는 이상한 나라에 다녀온 앨리스가 6개월 후 겪는 ‘거울나라의 모험담’입니다.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란 제목은 일본어 제목 鏡の?のアリス을 직역한 것으로, 원제 거울 너머로 그리고 앨리스가 그곳에서 발견한 것(Through the Looking-Glass and What Alice Found There)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앨리스가 전작에서 ‘토끼굴 속의 카드(Cards) 나라’를 여행했다면, 후속작에서는 ‘거울 속의 체스(Chess) 나라’를 여행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와 마찬가지로 총 12장(Chapter)로 구성되어 있으나, 10번째 장은 두 줄, 11번째 장은 단 한 줄에 불과할 정도로 원고의 완성도는 전작에 비해 부실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시리즈는 대체 몇 권?! : 앨리스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가 가장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루이스 캐럴은 이후에도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 지하세계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1886) 등 다양한 후속작을 발표하였습니다. 시리즈와 별도로 저연령층을 위한 보육원의 “앨리스”(The Nursery "Alice")(1890)를 비롯해 루이스 캐럴의 한 음절로 재구성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EAlice in Wonderland, Retold in Words of One Syllable by Carroll and Gorham),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노래들(Songs From Alice in Wonderland and Through the Looking-Glass by Lewis Carroll)과 같은 ‘번외편’도 부지런히 집필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느 영화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첫 편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가 대중들의 압도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았기에 후속편의 캐릭터나 일부 장면조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로 여겨진다는…….
붉은 여왕은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 오리지널 캐릭터라구?! :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로 잘 알려진 ‘붉은 여왕(Red Queen)’과 하얀 여왕(White Queen), 말장난으로 가득한 ‘재버워키(Jabberwocky)’ 등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가 아닌,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에 등장하는 캐릭터이자 시(詩)입니다. 재버워키(Jabberwocky)는 루이스 캐럴이 만든 신조어로 가득한 ‘말장난의 총체’로, ‘영어로 쓰인 난센스 시의 최고봉’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앨리스를 읽기 위해서는 해설집이 필요하다?! : 루이스 캐럴의 작품을 통해 등장한 결합어(portmanteau)와 신조어는 두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기묘한 용 Jabberwocky를 비롯해 Burble, Chortle, Bandersnatch, Borogove, Brillig, Frabjous, Frumious, Galumphing, Gimble, Jubjub bird, , Manxome, Mimsy, Outgrabe, Rath, Slithy, Toves, Uffish, Vorpal, Wabe……. 작가조차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을 신조어가 난무하다보니, 그가 사망한 후 백여 년이 흐른 뒤에야 루이스 캐럴의 작품에 등장하는 신조어를 해설한 앨리스 주해서(The Annotated Alice)(1960)도 출간되었을 정도랍니다!! 앨리스덕후라면 놓칠 수 없겠죠! 밴더스내치(bandersnatch)는 2018년 블랙 미러 시리즈의 에피소드 제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영상으로 만나는 앨리스 : 앨리스 시리즈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 라디오 등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만,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역시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과 비교적 최근에 제작된 영화일 것입니다. 미국 디즈니사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2010)에 이어, 후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2016)를 제작 및 방영하였습니다. 조니 뎁을 비롯한 슈퍼스타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후속작은 원작의 인기 자체가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전작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 기준 각각 2,147,012명과 513,202명로 약 4배 차이가 나네요.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1865)는 워낙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분야에서 작품의 소재를 인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미국 시카고 대학 진화생물학자 리 밴 베일런(Leigh van Valen)이 명명한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 혹은 붉은 여왕 가설(Red Queen's Hypothesis)입니다. ‘Now, here, you see, it takes all the running you can do, to keep in the same place. If you want to get somewhere else, you must run at least twice as fast as that!’ '이제, 여기, 보시다시피, 한 곳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여러분은 그것보다 적어도 두 배 빨리 뛰어야 합니다!'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Red Queen)은 ‘한 곳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뛰어야 하며,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더 빨리 뛰어야 한다’는 기묘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를 진화학에서 비유적으로 활용한 것이 바로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생명체는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란 경쟁에 뛰어 들어야 한다는 의미죠.
앨리스 증후군(Alice in Wonderland Syndrome) : 정체불명의 약을 마신 앨리스는 갑자기 커지고, 작아지는가 하면 길쭉해지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같은 앨리스의 착시에 착안해 앨리스 증후군(Alice in Wonderland Syndrome)이란 신조어가 신경학 분야에서 탄생하였습니다. 1955년 영국 외과의사 토드(John Todd)가 편두통과 간질환자의 특징으로 최초로 명명하였다네요.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120 루이스 캐럴의 지하 세계의 앨리스
도서정보 : 루이스 캐럴 | 2021-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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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는 사실 지하세계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 : 루이스 캐럴이 손으로 쓴 원고를 앨리스의 실제 모델 앨리스 리델에게 선물할 당시의 제목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가 아닌, 지하세계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였습니다. 제목 그대로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토끼굴’에 빠진 앨리스의 모험을 의미하지요. 그러나 공식적으로 출간될 당시 책 제목은 지하세계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로 변경되었습니다. 따라서 두 작품은 ‘같은 원고의 서로 다른 제목’이기도 하지만, ‘습작 원고’와 (출판사의 편집과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의 삽화가 더해진) ‘출판물’의 차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VS 지하세계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 : 전체 12장으로 구성되었고, 세련된 삽화가 더해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와 달리 지하세계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는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편집에서도 큰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루이스 캐럴이 직접 그린 ‘허접한(?)한 그림’과 표지로 장식되어 있어 완성도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캐럴의 ‘손글씨로 쓰인 원본’과 ‘작가가 직접 그린 37점의 삽화’는 앨리스덕후라면 놓칠 수 없을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선사할 것입니다!! 지하세계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1886)는 런던과 뉴욕의 맥밀런 출판사(Macmillan And Co.)에서 1886년 출간되었습니다.
오페라 지하세계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 : 2016년 로스앤젤레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the Walt Disney Concert Hall)에서 초연을 올린 오페라 또한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가 아니라, 지하세계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를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세계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라고 검색하면, 오페라와 관련한 기사, 영상 등이 책보다 더 많이 나올 정도죠. 물론 오페라의 내용은 공식적으로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시리즈는 대체 몇 권?! : 앨리스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가 가장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루이스 캐럴은 이후에도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 지하세계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1886) 등 다양한 후속작을 발표하였습니다. 시리즈와 별도로 저연령층을 위한 보육원의 “앨리스”(The Nursery "Alice")(1890)를 비롯해 루이스 캐럴의 한 음절로 재구성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EAlice in Wonderland, Retold in Words of One Syllable by Carroll and Gorham),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노래들(Songs From Alice in Wonderland and Through the Looking-Glass by Lewis Carroll)과 같은 ‘번외편’도 부지런히 집필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느 영화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첫 편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가 대중들의 압도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았기에 후속편의 캐릭터나 일부 장면조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로 여겨진다는…….
앨리스를 읽기 위해서는 해설집이 필요하다?! : 루이스 캐럴의 작품을 통해 등장한 결합어(portmanteau)와 신조어는 두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기묘한 용 Jabberwocky를 비롯해 Burble, Chortle, Bandersnatch, Borogove, Brillig, Frabjous, Frumious, Galumphing, Gimble, Jubjub bird, , Manxome, Mimsy, Outgrabe, Rath, Slithy, Toves, Uffish, Vorpal, Wabe……. 작가조차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을 신조어가 난무하다보니, 그가 사망한 후 백여 년이 흐른 뒤에야 루이스 캐럴의 작품에 등장하는 신조어를 해설한 앨리스 주해서(The Annotated Alice)(1960)도 출간되었을 정도랍니다!! 앨리스덕후라면 놓칠 수 없겠죠! 밴더스내치(bandersnatch)는 2018년 블랙 미러 시리즈의 에피소드 제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영상으로 만나는 앨리스 : 앨리스 시리즈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 라디오 등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만,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역시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과 비교적 최근에 제작된 영화일 것입니다. 미국 디즈니사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2010)에 이어, 후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2016)를 제작 및 방영하였습니다. 조니 뎁을 비롯한 슈퍼스타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후속작은 원작의 인기 자체가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전작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 기준 각각 2,147,012명과 513,202명로 약 4배 차이가 나네요.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1865)는 워낙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분야에서 작품의 소재를 인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미국 시카고 대학 진화생물학자 리 밴 베일런(Leigh van Valen)이 명명한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 혹은 붉은 여왕 가설(Red Queen's Hypothesis)입니다. ‘Now, here, you see, it takes all the running you can do, to keep in the same place. If you want to get somewhere else, you must run at least twice as fast as that!’ '이제, 여기, 보시다시피, 한 곳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여러분은 그것보다 적어도 두 배 빨리 뛰어야 합니다!'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Red Queen)은 ‘한 곳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뛰어야 하며,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더 빨리 뛰어야 한다’는 기묘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를 진화학에서 비유적으로 활용한 것이 바로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생명체는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란 경쟁에 뛰어 들어야 한다는 의미죠.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121 루이스 캐럴의 보육원의 “앨리스”
도서정보 : 루이스 캐럴 | 2021-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작가 루이스 캐럴이 25년 만에 직접 각색한 보육원의 “앨리스”(The Nursery "Alice" by Lewis Carroll)(1890) : 보육원의 “앨리스”(The Nursery "Alice" by Lewis Carroll)(1890)는 우리에게 무척이나 낯선 ‘앨리스 시리즈’이지만, 작가 루이스 캐럴이 살아 생전에 5세 미만의 어린이(children "from nought to five")를 위해 ‘직접’ 각색한 작품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와 25년 만에 개정된 보육원의 “앨리스”(The Nursery "Alice" by Lewis Carroll)(1890)는 크게 다섯 가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첫째, 원작에서 제외된 이야기 : 원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와 비교하면, 일단 분량이 대폭 줄었고, 이 과정에서 앨리스의 고양이 디나(Dinah)나 앨리스의 누나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해석이 난해한 노래와 시가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둘째, 세분화 & 추가된 작가의 질문 : 분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12장에서 14장으로 전체의 구성은 보다 세분화되었으며, 작가가 독자인 어린아이에게 던지는 질문이 곳곳에 추가된 것이 보육원의 “앨리스”(The Nursery "Alice" by Lewis Carroll)(1890)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II. HOW ALICE GREW TALL. Which would you have liked the best, do you think, to be a little tiny Alice, no larger than a kitten, or a great tall Alice, with your head always knocking against the ceiling? 머리가 항상 천장에 부딪히는 아기 고양이보다 작은 작은 앨리스와 키 큰 앨리스 중 어느 쪽이 가장 좋았겠습니까?
셋째, 추가된 캐릭터와 에피소드 : 또한 원작에는 없는 애완견 대시(Dash)에 대한 에피소드와 여우의 장갑(Fox-Glove)의 어원이 요정의 장갑(Folk's-Gloves)이란 설명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한층 친절해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VI. THE DEAR LITTLE PUPPY. Once upon a time, I knew some little children, about as big as you; and they had a little pet dog of their own; and it was called Dash. And this is what they told me about its birthday-treat. 옛날 옛적에 나는 당신만큼 컸던 어린 아이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만의 작은 애완견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대시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들이 생일 선물에 대해 나에게 말한 것입니다.
“Do you know, one day we remembered it was Dash’s birthday that day. So we said ‘Let’s give Dash a nice birthday-treat, like what we have on our birthdays!’ So we thought and we thought ‘Now, what is it we like best of all, on our birthdays?’ And we thought and we thought. And at last we all called out together “Why, its oatmeal-porridge, of course!” So of course we thought Dash would be quite sure to like it very much, too. “어느 날, 그날이 대시의 생일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시에게 우리 생일처럼 멋진 생일 선물을 주자!'라고 말하면서 '자, 우리가 생일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모두 함께 “왜, 오트밀 죽이죠!”라고 외쳤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대시도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IX. THE CHESHIRE-CAT. Do you see that Fox-Glove growing close to the tree? And do you know why it’s called a Fox-Glove? Perhaps you[35] think it’s got something to do with a Fox? No indeed! Foxes never wear Gloves! 나무 가까이에서 자라는 Fox-Glove가 보이시나요? 그리고 왜 Fox-Glove라고 불리는지 아십니까? 아마도 당신은 그것이 Fox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아니 정말! 여우는 절대 장갑을 끼지 않습니다! The right word is “Folk’s-Gloves.” Did you ever hear that Fairies used to be called “the good Folk”? 올바른 단어는 "Folk's-Gloves"입니다. 요정들이 '선한 사람들'이라고 불렸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넷째,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 여행기? 앨리스의 꿈! : 결정적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가 꿈과 현실의 경계에 놓인, 이름 그대로 ‘이상한 경험’인 것과 달리 보육원의 “앨리스”(The Nursery "Alice" by Lewis Carroll)(1890)는 서두와 말미에서 반복적으로 앨리스가 꾼 ‘꿈’ 이야기라고 제한하였습니다. 실제와 동화를 구분하기 어려운 어린아이를 위한 수정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I. THE WHITE RABBIT. Once upon a time, there was a little girl called Alice: and she had a very curious dream. 옛날 옛적에 앨리스라는 소녀가 있었는데 그녀는 아주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And so that was the beginning of Alice’s curious dream. And, next time you see a White Rabbit, try and fancy you’re going to have a curious dream, just like dear little Alice. 그리고 그것이 앨리스의 이상한 꿈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흰 토끼를 만나면, 앨리스처럼 이상한 꿈을 꾸게 될 것이라고 상상해 보세요.
XIV. THE SHOWER OF CARDS. And I think you’ll never guess what happened next. The next thing was, Alice woke up out of her curious dream. And she found that the cards were only some leaves off the tree, that the wind had blown down upon her face. 그리고 나는 당신이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결코 추측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앨리스가 이상한 꿈에서 깨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카드들이 바람이 그녀의 얼굴에 불어 닥친 나무의 일부 잎사귀에 불과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Wouldn’t it be a nice thing to have a curious dream, just like Alice? 앨리스처럼 이상한 꿈을 꾸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닐까요?
다섯째, 흑백에서 칼라로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가 출간된 후 25년 후 맥밀런 출판사(Macmillan And Co.)에서 출간된 작품에는 작가가 직접 각색한 원고를 비롯해 원서에 포함된 일러스트레이터 존 테니얼 경(Sir John Tenniel)(1820~1914)이 직접 수정한 삽화 20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작가 루이스 캐럴은 원작 삽화의 아쉬웠던 점을 사정없이(?!) 지적해, 보다 작가의 상상에 가깝게 재현한 그림이 탄생할 수 있었답니다. 덕분에 독자들은 표지를 제외한 삽화가 흑백인 원작과 달리 다채로운 색채로 채색된 삽화로 앨리스의 모험담을 한층 역동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122 루이스 캐럴의 한 음절로 재구성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도서정보 : 루이스 캐럴 | 2021-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selected specially for young people's reading, and told in simple language for youngest readers“ "젊은이의 독서를 위해 특별히 선정되었고, 가장 어린 독자를 위해 간단한 언어로 수정한"
버트(Burt)의 한음절로 재구성한 책 시리즈(Burt's Series of One Syllable Books)는 미국 뉴욕의 A. L. 버트 출판사(A. L. Burt Company)가 대중들에게 친숙한 베스트셀러를 엄선해 청소년이 읽기 쉽게 한음절로 편집한 것으로, 1905년 기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를 포함해 14권의 시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 당시 권당 판매가는 60센트(Price 60 Cents per Volume). 1905년은 작가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1832~1898)은 이미 사망한 시점이였으며, 원작을 한음절로 수정한 작가는 J. C. Gorham입니다. J. C. Gorham에 대한 정보는 그리 많지 않으나, 루이스 캐럴의 한 음절로 재구성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Retold in Words of One Syllable by Carroll and Gorham)(1905) 외에도 GULLIVER'S TRAVELS(1896)과 Black Beauty(1905) 등의 수정 작업에 참가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원문과 한음절 수정본(Retold in Words of One Syllable)의 일부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앨리스(Alice)를 앨-리스(Al-ice)로, 포이즌(poison)을 포이-즌(poi-son)으로 변경하는 식이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 : There seemed to be no use in waiting by the little door, so she went back to the table, half hoping she might find another key on it, or at any rate a book of rules for shutting people up like telescopes: this time she found a little bottle on it ("which certainly was not here before," said Alice,) and tied round the neck of the bottle was a paper label, with the words "DRINK ME" beautifully printed on it in large letters. 작은 문 옆에서 기다리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았고, 그녀는 또 다른 열쇠를 찾을 수 있을지 반쯤은 기대하면서, 아니면 어쨌든 망원경처럼 사람들을 가두는 규칙 책을 찾아 테이블로 돌아갔습니다. 그 위에 작은 병("이전에는 확실히 없었어요"라고 Alice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병 목에 묶인 것은 "DRINK ME"라는 글자가 큰 글씨로 아름답게 인쇄된 종이 라벨이었습니다.
It was all very well to say "Drink me," but the wise little Alice was not going to do that in a hurry. "No, I'll look first," she said, "and see whether it's marked 'poison' or not;" for she had read several nice little stories about children who had got burnt, and eaten up by wild beasts, and other unpleasant things, all because they would not remember the simple rules their friends had taught them: such as, that a red-hot poker will burn you if you hold it too long; and that, if you cut your finger very deeply with a knife, it usually bleeds; and she had never forgotten that, if you drink much from a bottle marked "poison," it is almost certain to disagree with you, sooner or later. "나를 마셔."라고 말하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었지만, 현명한 꼬마 앨리스는 그렇게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요, 제가 먼저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독'이라고 표시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겠습니다." 그녀는 불에 타서 야수에게 잡아먹힌 아이들, 그리고 다른 불쾌한 것들에 관한 몇 가지 좋은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모두 그들이 친구들이 가르쳐준 간단한 규칙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레드 핫 포커는 너무 오래 잡고 있으면 화상을 입을 것입니다. 그리고 칼로 손가락을 아주 깊게 베면 보통 피가 납니다. 그리고 그녀는 "독"이라고 표시된 병을 많이 마시면 조만간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루이스 캐럴의 한 음절로 재구성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Retold in Words of One Syllable by Carroll and Gorham)(1905) : There seemed to be no use to wait by the small door, so she went back to the stand with the hope that she might find a key to one of the large doors, or may-be a book of rules that would teach her to grow small. This time she found a small bot-tle on it ("which I am sure was not here just now," said Al-ice), and tied round the neck of the bot-tle was a tag with the words "Drink me" printed on it. 작은 문 앞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 보였고, 그녀는 큰 문 중 하나의 열쇠를 찾거나 성장하는 법을 가르쳐 줄 규칙 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스탠드로 돌아갔습니다. 작은. 이번에는 그녀가 작은 병을 발견했고("지금은 여기에 없었다고 확신합니다."라고 앨-리스(Al-ice)가 말했습니다) 병의 목에 묶인 것은 "Drink me"라는 문구가 적힌 꼬리표였습니다.
It was all right to say "Drink me," but Al-ice was too wise to do that in haste: "No, I'll look first," she said, "and see if it's marked 'poi-son' or not," for she had been taught if you drink much from a bot-tle marked 'poi-son,' it is sure to make you sick. This had no such mark on it, so she dared to taste it, and as she found it nice (it had, in fact, a taste of pie, ice-cream, roast fowl, and hot toast), she soon drank it off. "나를 마셔"라고 말하는 것은 괜찮았지만, 앨-리스(Al-ice)는 너무 현명해서 성급히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요, 먼저 볼게요." 그녀가 말했습니다. 그녀는 '포이-즌(poi-son)'이라고 표시된 병을 많이 마시면 반드시 병에 걸린다는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표시가 없어서 감히 맛을 보았는데(사실 파이, 아이스크림, 가금류 구이, 뜨거운 토스트 맛이 난다) 맛있다고 해서 곧 마셨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123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노래들
도서정보 : 루이스 캐럴 | 2021-07-2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노래들(Songs From Alice in Wonderland and Through the Looking-Glass by Lewis Carroll)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의 9곡과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의 10곡을 모은, 19곡의 노래로만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루이스 캐럴 특유의 위트와 영단어를 활용한 결합어(portmanteau), 신조어로 가득한 시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이 해석을 시도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작가조차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을 신조어가 난무하다보니, 그가 사망한 후 백여 년이 흐른 뒤에야 루이스 캐럴의 작품에 등장하는 신조어를 해설한 앨리스 주해서(The Annotated Alice)(1960)도 출간되었을 정도!! 영어가 아닌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한국의 독자 입장에서는 그의 매력을 온전하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겠습니다만, 삽화와 함께 그의 작품을 읽어보는 것은 ‘앨리스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임에는 분명합니다. 세계 최대의 무료 오디오북 플랫폼 리브리복스(Librivox)에서는 모든 노래의 오디오 파일을 제공합니다. 노래가 아닌 낭독이라는 것이 아쉽기는 합니다만...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 시리즈는 대체 몇 권?! : 앨리스하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가 가장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루이스 캐럴은 이후에도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 지하세계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1886) 등 다양한 후속작을 발표하였습니다. 시리즈와 별도로 저연령층을 위한 보육원의 “앨리스”(The Nursery "Alice")(1890)를 비롯해 루이스 캐럴의 한 음절로 재구성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EAlice in Wonderland, Retold in Words of One Syllable by Carroll and Gorham),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노래들(Songs From Alice in Wonderland and Through the Looking-Glass by Lewis Carroll)과 같은 ‘번외편’도 부지런히 집필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느 영화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첫 편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가 대중들의 압도적인 사랑과 지지를 받았기에 후속편의 캐릭터나 일부 장면조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로 여겨진다는…….
붉은 여왕은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 오리지널 캐릭터라구?! :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로 잘 알려진 ‘붉은 여왕(Red Queen)’과 하얀 여왕(White Queen), 말장난으로 가득한 ‘재버워키(Jabberwocky)’ 등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by Lewis Carroll)(1865)가 아닌, 거울나라의 앨리스(Through the Looking-Glass)(1871)에 등장하는 캐릭터이자 시(詩)입니다. 재버워키(Jabberwocky)는 루이스 캐럴이 만든 신조어로 가득한 ‘말장난의 총체’로, ‘영어로 쓰인 난센스 시의 최고봉’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Jabberwocky"
'Twas brillig, and the slithy toves
Did gyre and gimble in the wabe;
All mimsy were the borogoves,
And the mome raths outgrabe.
"Beware the Jabberwock, my son!
The jaws that bite, the claws that catch!
Beware the Jubjub bird, and shun
The frumious Bandersnatch!"
He took his vorpal sword in hand:
Long time the manxome foe he sought?
So rested he by the Tumtum tree,
And stood awhile in thought.
And as in uffish thought he stood,
The Jabberwock, with eyes of flame,
Came whiffling through the tulgey wood,
And burbled as it came!
One, two! One, two! And through and through
The vorpal blade went snicker-snack!
He left it dead, and with its head
He went galumphing back.
"And hast thou slain the Jabberwock?
Come to my arms, my beamish boy!
O frabjous day! Callooh! Callay!"
He chortled in his joy.
'Twas brillig, and the slithy toves
Did gyre and gimble in the wabe;
All mimsy were the borogoves,
And the mome raths outgrabe.
from Through the Looking-Glass, and What Alice Found There(1871)
앨리스를 읽기 위해서는 해설집이 필요하다?! : 루이스 캐럴의 작품을 통해 등장한 결합어(portmanteau)와 신조어는 두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기묘한 용 Jabberwocky를 비롯해 Burble, Chortle, Bandersnatch, Borogove, Brillig, Frabjous, Frumious, Galumphing, Gimble, Jubjub bird, , Manxome, Mimsy, Outgrabe, Rath, Slithy, Toves, Uffish, Vorpal, Wabe……. 작가조차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을 신조어가 난무하다보니, 그가 사망한 후 백여 년이 흐른 뒤에야 루이스 캐럴의 작품에 등장하는 신조어를 해설한 앨리스 주해서(The Annotated Alice)(1960)도 출간되었을 정도랍니다!! 앨리스덕후라면 놓칠 수 없겠죠! 밴더스내치(bandersnatch)는 2018년 블랙 미러 시리즈의 에피소드 제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영상으로 만나는 앨리스 : 앨리스 시리즈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연극, 라디오 등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만,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역시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과 비교적 최근에 제작된 영화일 것입니다. 미국 디즈니사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2010)에 이어, 후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2016)를 제작 및 방영하였습니다. 조니 뎁을 비롯한 슈퍼스타의 출연에도 불구하고, 후속작은 원작의 인기 자체가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전작에 비해서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대한민국 기준 각각 2,147,012명과 513,202명로 약 4배 차이가 나네요.
구매가격 : 8,910 원
열대
도서정보 : Morimi Tomihiko | 2021-07-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7년 만의 완성
모리미표 메타픽션의 탄생
교토를 대표하는 천재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가 작가로서의 사춘기를 겪고 마침내 돌아왔다. 작가는『열대』를 “인생의 공백기가 만들어 낸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일본 아마존 내의 웹 매거진 연재를 시작으로 7년 만에 완성된 이 소설은 새로운 작품이 써지지 않아 슬럼프에 빠진 소설가 모리미 도미히코를 주인공으로 한, 작가의 자전적인 상황에서 출발한다. 모리미는 『천일야화』를 읽다 문득 16년 전에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책 『열대』를 떠올린다. 그리고 며칠 뒤, 우연히 이상야릇한 독서 모임 ‘침묵 독서회’에 참가하게 되고 그곳에서 한 여인이 들고 있는 『열대』를 발견한다. 여인은 이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묘한 말을 한다.
“너와 관계없는 일을 이야기하지 말라.
그리하지 않으면 너는 원치 않는 것을 듣게 되리라.” (9p)
수수께끼 같은 경구로 『열대』의 문이 열린다. 작가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책 속의 책, 소설 속의 소설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러다 별안간 현실과 환상의 경계마저 희미해지고 독자는 이야기 바다의 한 가운데에 표류하게 된다. 지금 있는 이곳이 현실일까, 환상일까? 누구도 쉽게 확신할 수 없다. 독자는 액자식 구성으로 이어지는 끝없는 소설 속 세계를 따라 그저 더 깊이깊이 빠져들 것이다. 작가는 외친다.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너 자신을 구하라!”
이야기 애호가들을 홀리는
기상천외한 모험기
『열대』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해 직접 모험하게 하는 ‘체험형 소설’의 정수를 보여준다. 독자는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세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온갖 모험을 한다. 마치 꿈을 꾸듯 내내 이어지는 비현실적인 감각은 내용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천일야화』를 모티프로 한 ‘『천일야화』의 이본’ 콘셉트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과 어떤 점이 같고 또 다른지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다. 또한, 어린 시절 한 번쯤 읽어봤을,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만들었던 『로빈슨 크루소』 『보물섬』 『신비의 섬』 『해저 2만 리』등 반가운 명작들도 작품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인생이라고 부르는 것뿐입니다.” (135p)
한 사람의 인생은 얼마나 많은 이야기로 채워져 있을까? 누군가의 삶은 다음 사람을 위한 이야기가 되고, 사람들은 이야기를 통해 사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일생에 걸쳐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수수께끼의 책 『열대』에서 시작된 이 모험기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대한 소설이자, ‘인생에 대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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