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농서
도서정보 : Ma Bo Yong | 2021-04-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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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문학상 수상 작가 마보융의 화려한 데뷔작!
삼국 시대 제갈량의 출사표 뒤편에서 휘몰아친 첩보 전쟁
중국 장르 소설의 정점으로 평가받으며 일명 ‘문학 귀재鬼才’로 불리는 젊은 천재 마보융의 데뷔작 『풍기농서』가 출간됐다. ‘이름 없는 영웅들의 비밀 첩보 전쟁’이라는 부제를 단 『풍기농서』는 나관중의 『삼국지』 이후 수없이 재창작되고 패러디된 위?촉?오 삼국 시대의 세계관을 차용했다. 삼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수한 창작물 중 최초의 첩보 소설이자, 작가 마보융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첫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미 숱하게 반복된 고전의 틀만 따 와 다시금 현대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은 야심찬 대하 역사 소설이자, 동시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첩보물이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실제 역사와 작가가 가상으로 써내려간 이야기가 뒤섞이고, 유비, 조조, 제갈량 등 독자들에게 익숙한 실존 인물들과 작가가 목소리를 부여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대립한다. 천팔백여 년이 지난 역사의 틈바구니 속에서 누구도 기억하지 못했던 이들의 울부짖음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소리 없는 전쟁터, 이름 모를 영웅, 보이지 않는 주인공…
새로운 스파이 역사 소설의 탄생, 이중 삼중으로 쌓은 반전의 반전
“아무도 그를 모른다. 사상 최악의 간첩 촉룡을 잡아라!”
서기 229년, 위, 촉, 오나라가 중국의 패권을 쥐기 위해 자웅을 가리던 전쟁의 시대. 촉나라 승상 제갈량이 천하를 향해 호령하는 그 유명한 출사표를 던지고 위나라를 치러 북벌하는 동안 역사의 뒤편에선 각국의 간첩들이 비밀스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일선에서 명장들의 죽고 죽이는 혈전이 벌어지는 동안 수면 아래에서 거듭되는 이름도, 얼굴도 없는 간첩들의 집요한 정보 전쟁. 차디차다 못해 다소 쓸쓸한 바람이 감도는 위나라 농서 지역에 잠입한 한 명의 고정간첩으로부터 기나긴 이야기는 시작된다.
촉나라가 위나라에 간첩을 심어두었듯, 위나라 또한 촉나라 고위층 가운데 정체불명의 간첩을 숨겨놓았다. 촉나라의 최강 병기인 노기 설계도를 탈취하겠다는 위나라의 음모 아래, 금지된 사교인 오두미교 조직이 연합하면서 두뇌 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져간다. 그저 ‘올빼미’로 통칭되는 베일에 싸인 간첩들 중 사상 최악의 위나라 간첩 ‘촉룡’의 뒤를 쫓는 촉나라의 비밀 정보국 정안사 소속 관리 ‘순후’. 촉룡의 암흑 같은 그림자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지면서 순후는 절체절명의 혼란 속에 빠지게 되는데……. 삼국 시대 숨겨진 비망록, 역사상 가장 고요하고 잔학했던 간첩 전쟁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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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
도서정보 : 찰스 디킨스 | 2021-04-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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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는 1844년에 발표된 중편 소설로 『크리스마스 캐럴』에 이은 두 번째 크리스마스 작품이다. 1843년에 출간된 『크리스마스 캐럴』의 성공 이후 찰스 디킨스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기에 맞춰 작품을 발표하였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구두쇠인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 전날 밤 유령을 만나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보게 된 후 악한 행실을 반성하고 이웃들을 도우며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였다면 『종소리』는 늙은 심부름꾼 토비를 비롯한 하층계급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중산계급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어린 나이에 직접 겪은 빈곤과 열악한 노동 환경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중산계급에 널리 퍼져 있던 사회적 욕망과 노동자들이 처한 괴로운 현실이 작품 속에 잘 반영되어 있다. 또한 『종소리』는 19세기 영국 사회에 만연하던 부조리를 날카롭게 풍자하면서도 고단한 삶이지만 따뜻한 마음과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토비의 모습을 보여 주며 인생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것은 불평등한 계층화와 산업화의 폐해로 인해 신음하던 19세기 영국 사회에 큰 위안이 되었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던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토비의 험난한 여정 속에 흐르는 삶의 진실과 교훈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깊숙이 새겨질 것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광란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56)
도서정보 : 이익상 | 2021-04-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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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3월 《개벽》에 발표된 이익상의 단편소설.
아름다운 청계(淸溪)란 이름의 청계천이 청계(淸溪)가 아니요 탁계(濁溪)라고 중얼대며 영순(英淳)은 청계천의 북쪽 천변을 걸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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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사람들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57)
도서정보 : 조명희 | 2021-04-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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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5월 《현대평론》에 발표된 조명희의 단편소설.
아침에도 큰 두레 방석만 한 뻘건 해가 붉은 노을을 띠고 들 건너 동녘 봉우리 위로 쑥 솟아올랐다. 그것은 마치 이 세상을 ‘불’의 세계로 바꾸는 마당에 어떤 무서운 계시(啓示)의 첫 광경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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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와 콩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58)
도서정보 : 권환 | 2021-04-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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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농민소설집》(별나라사)에 발표된 권환의 단편소설.
'내일 군청서 무엇을 심었든지 다 뽑아버리고 목화 심는다'는 동리 밖 느티나무 위에서 동리소임(洞里所任)의 외치는 소리가 초저녁 바람에 흘러서 흐릿하게 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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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59)
도서정보 : 계용묵 | 2021-04-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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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2월 《문장》에 발표된 계용묵의 단편소설.
오늘 아침도 어멈은 벌써 세 번째나 주인공 '나'가 일어났는가 하는 여부를 살피고 들어가는 눈치였건만 '나'는 그저 자는 척 이불 속에서 그대로 뒹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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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밤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소설 160)
도서정보 : 최서해 | 2021-04-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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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신민》에 발표된 최서해의 단편소설.
누구든지 동대문 밖에 나서서 청량리 쪽으로 내려가노라면 안감내 정류장을 못 미쳐서 바로 바른편 길옆 기단 담에 세워져 있는 커다란 조선식 건물을 볼 것이다. 이 건물은 신문 사장이자 은행장인 한남윤 씨의 주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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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080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비밀의 화원(English Classics080 The Secret Garden by Frances Hodgson Burnett)
도서정보 :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 2021-04-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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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1909)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Frances Hodgson Burnett)의 3대 작품’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발표한 것으로, 전작에 비해 한결 성숙한 필력과 탄탄한 줄거리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910년부터 이듬해까지 아메리칸 매거진(The American Magazine)에 연재한 후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인도에서 태어난 영국 요크셔 귀족 가문의 메리 레녹스(Mary Lennox)는 부모님을 잃고, 영국의 고모부 크레이븐 백작(Archibald Craven)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백작은 자신의 아내 릴리어스(Lilias Craven)와 정성껏 정원을 가꾸었으나, 불의의 사고로 그녀가 사망하자 홧김에 정원을 폐쇄하였는데…. 제목 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은 여기서 유래한 것입니다.
우연찮게(?!) 열쇠를 발견한 메리는 황폐해진 정원의 잡초를 뽑고, 씨앗을 심으며 조막손으로나마 가꾸기 시작합니다. 점차 예전의 생명력을 되찾은 정원을 보며 백작 또한 서서히 자신의 슬픔을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신분은 낮지만 믿음직한 딕콘 소어비(Dickon Sowerby), 버르장머리 없는 무녀독남 외아들 콜린 크레이븐(Colin Craven),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정원사 벤 웨더스타프(Ben Weatherstaff) 등의 주변 인물과 어우러지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지지요! 결론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Frances Hodgson Burnett)의 소설답게 콜린 크레이븐(Colin Craven)이 자신의 병적인 히스테리를 극복하고, 건강을 회복한 가운데 크레이븐 백작(Archibald Craven)이 행복해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미셀스웨이트 장원(Misselthwaite Manor)을 직접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1919년 파라마운트의 무성흑백영화를 시작으로 수차례 영화화되었으며, 비교적 최근인 2020년에도 영화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If you look the right way, you can see that the whole world is a garden.” "만약 여러분이 올바른 방향을 본다면, 여러분은 전 세계가 정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공자(小公子, Little Lord Fauntleroy)(1886) : 1885년 잡지에 연재한 후 이듬해 단행본으로 출간된 소공자(小公子, Little Lord Fauntleroy)(1886)는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Frances Hodgson Burnett)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아동문학으로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가 ‘어렵게 살던 중에 자신의 높은 신분을 회복해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그녀 특유의 성공담 플롯을 제시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국 백작가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미국 뉴욕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세드릭 에롤(Cedric Errol)은 ‘자신이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아버지를 포함한 모든 형제가 사망)라는 이유로 할아버지 드린코트 백작(the Earl of Dorincourt)과 함께 살게 됩니다. 비록 영국으로 이주하였으나, 미국인 며느리를 못마땅해 하는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대저택 인근의 작은 집에서 영국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죠.
할아버지는 재정적으로는 부유하였으나, 고집이 세며 인색한 지주로 소작인들이 좋아할 수 없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이에 반해 세드릭은 주인공답게 착하고, 배려심 깊은 어진 인물로 묘사됩니다. 결론은? 할아버지가 결국 세드릭과 그의 어머니를 인정하며, ‘행복하게’ 살았다는 뻔하지만 어린이 동화책다운 아름다운 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주인공 세드릭은 그녀의 실제 아들인 비비안(Vivian) - 딸이길 바랬으나, 아들로 태어난 둘째 아들을 모델로 삼았다는 점에서 그녀의 애정이 한껏 담긴 책이기도 합니다. 소공자(小公子, Little Lord Fauntleroy)(1886)의 대중적인 성공으로 그녀는 ‘동화책 작가’로써의 명예와 함께 영미권에서 적잖은 인세를 벌었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직접 연극 대본 The Real Little Lord Fauntleroy을 썼습니다.
“But only be good, dear, only be brave, only be kind and true always, and then you will never hurt any one, so long as you live, and you may help many, and the big world may be better because my little child was born. And that is best of all, Ceddie, ? it is better than everything else, that the world should be a little better because a man has lived ? even ever so little better, dearest.” “하지만 선하고, 사랑하고, 용감하고, 항상 친절하고 진실해야 합니다. 그러면 살아있는 한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보다도, 세디(Ceddie), 다른 모든 것보다 낫습니다. 사람이 살았기 때문에 ? 훨씬 더 나은, 사랑스런 세상이 조금 더 나아져야 합니다.”
소공녀(小公女, A Little Princess)(1888) : 1888년 잡지 St. Nicholas에 연재한 후 1905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소공녀(小公女, A Little Princess)(1888)의 원제는 새라 크루 또는 민친 양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Sara Crewe or What Happened at Miss Minchin's)입니다. 세라 크루(Sara Crewe)는 주인공 여자아이의 이름이며, 미스 민친(Maria Minchin)은 세라양이 다니는 기숙학교 원장입니다. 현재의 제목 A Little Princess는 1903년 연극으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붙여진 것으로, 일본에서 번안한 소공녀(小公女)와 함께 국내에 옮겨졌습니다. 주인공 세라 크루(Sara Crewe)는 인도에 파견 중인 영국 장교 랠프 크루(Ralp Crewe) 대령의 딸로, 영국에서 기숙사 생활을 시작합니다. 가장 좋은 방에서 생활할 정도로 풍족한 가문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몰락하게 되는데…. 우연찮게 인연을 맺게 된 이웃집 인도인 람 다스(Ram Dass)가 하필 아버지의 절친 캐리스포드(Carrisford)의 피고용인인 덕분에 아버지의 ‘숨겨진 재산’을 물려받게 됩니다.
학교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다락방에서 공부하는 천애고아에서 다시금 소공녀(小公女, A Little Princess)가 된다는 플롯은 다만 전작의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로 바뀌긴 했습니다만 소공자(小公子, Little Lord Fauntleroy)(1886)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어린이들 ? 특히 여자아이들의 지지에 힘입어 1917년부터 수차례 영화화되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특히 일본에서 인기가 많아 1985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비교적 최근인 2009년에는 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Whatever comes," she said, "cannot alter one thing. If I am a princess in rags and tatters, I can be a princess inside. It would be easy to be a princess if I were dressed in cloth of gold, but it is a great deal more of a triumph to be one all the time when no one knows it.” “무엇이 오든 한 가지도 바꿀 수 없습니다. 너덜너덜한 누더기를 입더라도 나는 내면에서 공주가 될 수 있습니다. 황금 옷(cloth of gold)을 입으면 공주가 되기 쉽지만,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항상 하나가 된다는 것이 훨씬 더 큰 승리(triumph)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디리 1
도서정보 : 혼다 다카요시 | 2021-04-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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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죽은 후,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해드립니다. _dele. LIFE
사라져가는 기억, 삭제된 진실
유타로의 과거에 다가가다
디지털 장의사가 마주하는 사건들을 그려낸 연작 미스터리
야마다 다카유키, 스다 마사키 주연의 TV 아사히 인기 드라마 [디리] 원작 소설
죽은 뒤에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데이터를 의뢰인을 대신해 디지털 기기에서 삭제하기. 그것이 ‘dele. LIFE’의 업무다. 의뢰받은 일을 담담하게 수행하는 소장 케이시와는 달리, 신입사원 유타로는 여전히 의문을 느끼고 있다. 두 사람은 유타로의 여동생 린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에 다가가는데…….
이제 우리는 디지털 기기가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는 사진과 문서, 동영상과 이메일, 메시지가 지난 삶의 궤적을 보여주듯 저장되어 있기 마련이다. 또한 SNS를 통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게 된 지 오래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디지털 기기를 매개로 안부를 전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일은 한층 더 활발해졌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내가 갑자기 죽으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남겨진 자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인터넷 여기저기에 떠다니는 내 흔적들을 말끔히 없애버릴 수는 없을까?’ 하며 고민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처럼 디지털 데이터의 처리 문제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사망한 사람이 인터넷에 남긴 흔적을 청소해주는 ‘디지털 장의사’라는 직업이 생겼고 이들에 대한 수요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소설 『디리』의 두 주인공이 바로, 의뢰인이 죽은 뒤에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데이터를 대신해서 삭제해주는 일을 하는 디지털 장의사다. 의뢰인이 특별히 지정한 데이터를 사망 확인 후 해당 기기에서 수동으로 삭제한다는 점이, 보통 디지털 장의사가 인터넷에 남은 흔적을 지운다는 것과 차별화된다. 이 소설의 제목 ‘디리dele’는 컴퓨터 자판의 딜리트delete(삭제) 키에서 따온 것이다. 사무소 이름 ‘디리 닷 라이프dele. LIFE’는 의뢰인 ‘인생’의 산물인 기록을 지워준다는 의미를 지닌다. 죽음을 앞둔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아르바이트생 이야기 『모먼트』, 자살 충동이라는 소재를 다룬 『체인 포이즌』 같은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사람들을 그려온 혼다 다카요시는 ‘디지털 유품’이라는 화두에 착안한 이 소설에서 구체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의뢰인이 위탁한 데이터에는 무언가 비밀이 숨겨져 있고, 두 주인공은 그 비밀의 정체를 밝혀내려다가 갖가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구매가격 : 9,450 원
디리 2
도서정보 : 혼다 다카요시 | 2021-04-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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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죽은 후,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해드립니다. _dele. LIFE
사라져가는 기억, 삭제된 진실
유타로의 과거에 다가가다
디지털 장의사가 마주하는 사건들을 그려낸 연작 미스터리
야마다 다카유키, 스다 마사키 주연의 TV 아사히 인기 드라마 [디리] 원작 소설
죽은 뒤에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데이터를 의뢰인을 대신해 디지털 기기에서 삭제하기. 그것이 ‘dele. LIFE’의 업무다. 의뢰받은 일을 담담하게 수행하는 소장 케이시와는 달리, 신입사원 유타로는 여전히 의문을 느끼고 있다. 두 사람은 유타로의 여동생 린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에 다가가는데…….
이제 우리는 디지털 기기가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는 사진과 문서, 동영상과 이메일, 메시지가 지난 삶의 궤적을 보여주듯 저장되어 있기 마련이다. 또한 SNS를 통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생각을 나누게 된 지 오래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창궐로 인해 디지털 기기를 매개로 안부를 전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일은 한층 더 활발해졌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내가 갑자기 죽으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남겨진 자료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 ‘인터넷 여기저기에 떠다니는 내 흔적들을 말끔히 없애버릴 수는 없을까?’ 하며 고민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처럼 디지털 데이터의 처리 문제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사망한 사람이 인터넷에 남긴 흔적을 청소해주는 ‘디지털 장의사’라는 직업이 생겼고 이들에 대한 수요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소설 『디리』의 두 주인공이 바로, 의뢰인이 죽은 뒤에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데이터를 대신해서 삭제해주는 일을 하는 디지털 장의사다. 의뢰인이 특별히 지정한 데이터를 사망 확인 후 해당 기기에서 수동으로 삭제한다는 점이, 보통 디지털 장의사가 인터넷에 남은 흔적을 지운다는 것과 차별화된다. 이 소설의 제목 ‘디리dele’는 컴퓨터 자판의 딜리트delete(삭제) 키에서 따온 것이다. 사무소 이름 ‘디리 닷 라이프dele. LIFE’는 의뢰인 ‘인생’의 산물인 기록을 지워준다는 의미를 지닌다. 죽음을 앞둔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아르바이트생 이야기 『모먼트』, 자살 충동이라는 소재를 다룬 『체인 포이즌』 같은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사람들을 그려온 혼다 다카요시는 ‘디지털 유품’이라는 화두에 착안한 이 소설에서 구체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의뢰인이 위탁한 데이터에는 무언가 비밀이 숨겨져 있고, 두 주인공은 그 비밀의 정체를 밝혀내려다가 갖가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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