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디킨즈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들

도서정보 : Charles Dickens | 2021-04-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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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작가인 찰스 디킨즈의 작품으로 고전적인 크리스마스 이야기 모음집이다. 이 책에는 크리스마스 투리 나이가 들어서의 크리스마스는 무엇인가? 가난한 친척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등이 실렸다.

구매가격 : 5,500 원

찰스 디킨즈의 우리의 상호친구

도서정보 : Charles Dickens | 2021-04-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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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킨즈가 1864년과 1865년 사이에 출판한 이 마지막 소설 책은 야만적인 풍자(돈의 매력과 위험)와 사회적 분석을 결합한 디킨즈의 가장 정교한 작품이다. 초기에는 이 작품에 대해 높이 평가되지 않았으나. 20세기에 들어와서야 인정받았다. 이 책을 통해 빅토리아 시대 노동계급과 사회구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매가격 : 5,500 원

영어고전076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필드(English Classics076 David Copperfield by Charles Dickens)

도서정보 : 찰스 디킨스 | 2021-04-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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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1849~1850) :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하면 미국 출신의 마술사가 떠오릅니다만, 그가 태어나기 백년도 전에 찰스 디킨스가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란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1849~1850)는 유복자로 태어난 주인공 소년이 어머니의 재혼 이후 불행한 학창 시절과 공장 노동에 시달리면서 험난한 삶을 이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디킨스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괴팍하지만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고모할머니의 보호 하에 다시 한번 학업을 이어가는 과정을 5,500매가 넘는 대서사시로 펼쳐냈습니다.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1849~1850)는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1859),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1860~1861),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1837~1839)와 비교하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감이 있습니다만, 세계 각지의 문인들이 디킨스의 대표작으로 꼽으며 격찬한 ‘숨겨진 명작’입니다. 특히 같은 영국 출신의 작가 서머셋 몸(Somerset Maugham)은 찰스 디킨스의 작품 중에서도 수많은 인물군상이 등장하는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를 유독 좋아해, 1959년 발표한 세계 10대 소설(The World's Ten Greatest Novels by W. Somerset Maugham)에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를 포함시켰습니다. 함께 선정된 도서가 카라마조프 형제들(The Brothers Karamazoy),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일 정도이니, 최소한 서머셋 몸의 관점에서는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가 노벨문학상급의 소설인 셈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국 작가는 누구일까요? : 16세기라면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20세기는 J. K. 롤링(J. K. Rowling)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만, 19세기라면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를 빼놓고 영국 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1912년 태어나 1879년 사망한 그는 우리로 치면 조선 시대에 해당하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1837년 6월 20일~1901년 1월 22일)를 배경으로 수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가로, 현재까지도 그의 작품은 영화, 드라마, TV 쇼 등으로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변주하며 영국인의 곁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의 삶, 그의 작품을 12가지 키워드로 압축해 소개해 드립니다.

디킨스답다! 디킨지안(Dickensian)! :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와 ~ian의 합성어 디킨지안(Dickensian)은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것들(relating to or similar to something described in the books of Charles Dickens)’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실제로 노동자와 기자 등 항상 서민의 곁에 있던 그는 작품에서 노동 현장과 빈부 격차 등을 개성있는 캐릭터로 묘사하고, 풍자하는 것에 능했는데요, BBC One에서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그의 작품을 모티브로 TV 쇼 시리즈를 제작·방영한 바 있습니다.

동화작가 안데르센(Andersen)은 왜 디킨스 집에서 5주나 머물렀을까? : 찰스 디킨스는 살아 생전에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만큼 영미권의 문호들과도 적잖은 교류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는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일명 안데르센이 대표적입니다. 안데르센은 1835년 자전적 소설 즉흥시인(L'improvvisatore)을 발표하고 그의 작품이 점차 영국에 소개된 1847년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하였으며, 당시 이미 문학계의 거물로 자리 잡은 찰스 디킨스와 만났습니다. 이후 서로의 작품에 대해 호감을 가진 두 명의 작가는 수차례 서신을 주고 받으며 교류하였습니다. 1857년 안데르센은 디킨스가 새로 장만한 영국 런던 외곽의 켄트(Kent) 주에 위치한 Gads Hill Place를 방문해 무려 5주(원래는 2주를 허락받았으나)나 신세를 졌을 정도로 서로간의 우애가 돈독했습니다. 특히 평단의 악평에 괴로워하는 안데르센(1805년생)을 7살 연하의 디킨스(1812년생)가 격려하며, 위로해 주었다네요... 그러나, 5주 간의 체류 후 둘 사이는 완전히 멀어졌고, 이후 디킨스는 안데르센의 편지에 답장조차 보내지 않았습니다. 디킨스가 제3자에게 안데르센에 대한 불평을 끄적인 편지는 훗날 경매에 붙여졌고, 안데르센의 만행(?!)은 아름다운 동화로 그를 기억하던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까발려졌습니다. 손님과 생선은 3일이 지나면 상한다(Fish and visitors stink after three days)는 서양 속담에 딱 맞는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가 죽을 때까지 거주한 Gads Hill Place는 그의 사망 후 경매를 통해 소유권이 이전되었으며 1924년 개즈 힐 초중고등학교(Gad's Hill School)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의 후손이 학교 총재, 이사 등을 역임한 것이 흥미롭네요.

유네스코 세계유산(1987)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에서 고이 영면하소서 : 영국 런던의 국회의사당과 빅벤(Houses of Parliament and Big Ben)은 ‘민주주의의 요람’ 영국을 상징하는 건축물로써, 단순한 건축물 그 이상의 의미를 지집니다. 11세기 최초로 건설될 당시는 웨스트민스터 궁(Palace of Westminster)으로 쓰였으며, 공식명칭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전체 넓이 32,400평, 1100개의 방, 100개의 계단, 복도 총길이 4.8 km 등 런던에서 가장 규모가 방대한 건축물로 1987년 궁, 사원, 교회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남쪽 익랑(South Transept)에 영면하였습니다. 남쪽 익랑(South Transept)은 그를 비롯한 작가, 문인, 소설가 등이 모여 있어 시인의 코너(Poets' Corner)란 별칭으로 불립니다. 그의 묘석 또한 우측으로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Joseph Rudyard Kipling), 토머스 하디(Thomas Hardy)와 맞닿아 있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헌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He was a sympathiser to the poor, the suffering, and the oppressed; and by his death, one of England's greatest writers is lost to the world. 그는 가난한 자, 고통받는 자, 억압받는 자들을 동정하는 자였다. 그리고 그의 죽음으로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은 세상으로부터 잊혀 졌노라.

영국 런던에서 찰스 디킨스를 만나는 7가지 방법 : 영국 런던은 찰스 디킨스가 기자, 작가, 편집자 등으로 활동하며 가장 뚜렷한 흔적을 남긴 도시입니다. 가장 먼저 만나보실 곳은 찰스 디킨스 여행자라면 빼놓을 수 없는 찰스 디킨스 박물관(Charles Dickens Museum)이겠죠! The Marshalsea Prison은 그의 부친이 빚을 갚지 못해 수감된 채무자 감옥(Debtor's Prison)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이를 부끄러워 했습니다만... 찰스 디킨스의 첫 필명은 보즈(Boz)였습니다. 보즈란 필명으로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Sketches by Boz)란 이름으로 출간하기도 했지요. 디킨스는 동생을 Moses라고 불렀는데, 이는 아일랜드 작가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인기 소설 The Vicar of Wakefield(1766)의 주인공 찰스 프림로즈(Charles Primrose)에서 따온 것입니다. Moses, Boses... Boz는 훗날 그의 필명이 되었으니, 찰스 디킨스의 첫 필명은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셈이며, 그의 무덤이 바로 런던에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1849~1850)에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작가들과 함께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The Vicar of Wakefield(1766)를 직접적으로 기술한 바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의 오래된 골동품 상점(The Old Curiosity Shop)(1841)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할아버지와 함께 상점에 살고 있는 Nell Trent를 만나러 런던으로 가보시겠습니까?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77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English Classics077 The Time Machine by H. G. Wells)

도서정보 : 허버트 조지 웰스 | 2021-04-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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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과거 혹은 미래로 갈 수 있다면? 타임머신(The Time Machine)(1895) :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소설과 웹툰 작가에게 영감을 던진 단 하나의 ‘질문’이 있다면 아마도 ‘만약에 과거 혹은 미래로 갈 수 있다면?’이 아닐까요? 과거의 선택지를 바꾼다면, 현재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 What if에 대한 궁금증은 세계 각지의 창작자와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이를 소재로 한 콘텐츠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웹소설에서 인기를 끄는 회빙환 ? 회귀, 빙의, 환생이란 장르는 결국 미래의 지식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감으로써 손쉽게 부와 명예를 얻는 주인공을 갈망하는 독자들의 욕망이 발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웰스의 타임머신(The Time Machine)(1895)은 ‘시간 여행의 시조새’이라 할 수 있는 고전 작품으로 무려 1895년 출간되었습니다. 시간 기계, 일명 타임머신(Time Machine)이란 용어 자체가 바로 웰스가 고안한 것입니다.

그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작품에서 타임머신의 원리 따위는 그리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도착한 ‘80만 2701년(802,701 AD) 후의 세계’를 그리는 것이 작가의 진정한 의도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웰스가 상상한 타임머신의 작동 원리나 제조법 등이 궁금한 독자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상의 엘로이 족(Eloi)과 지하의 몰록 족(Morlock)으로 나뉜 미래의 세계는 당시 영국의 고상하게 차를 마시며, 노동자를 착취하는 상류층과 땀 흘려 일하지만 수익의 대부분을 뺏기는 하류층을 은유함으로써, 계급 사회와 자본주의를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실제로 웰스는 유년 시절, 상점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가게와 가정부로 근무한 어머니와 함께 볕이 들지 않는 지하에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또한 웰스는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한 시기에 사회주의(Socialism)에 깊이 빠져들었고, 이 때문에 러시아를 3번이나 방문하였습니다.(1914, 1920, 1934)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Maxim Gorky)(1868~1936)와 친분을 쌓았을 뿐 더러 고리키의 주선으로 ‘소련의 건국자’ 블라디미르 레닌(Влади?мир Ильи?ч Ле?нин)(1870~1924)과 독대한 경험도 있습니다. 웰스의 대표작이니만큼 셀 수도 없이 다양한 영화, 드라마, 라디오와 만화로 재창작되었습니다. 2002년판 영화는 웰스의 증손자 사이먼 웰스(Simon Wells)가 감독을 맡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증조할아버지의 소설을 손자가 영화로 만들다니!! 영화에 등장한 타임머신의 디자인이 특히 멋진데, 사운드 트랙 또한 아름답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We all have our time machines, don't we. Those that take us back are memories... And those that carry us forward, are dreams.” "우리 모두 타임머신을 가지고 있죠, 그렇죠? 우리를 데려가는 건 추억이에요. 그리고 우리를 발전시키는 것은 꿈입니다.”

모로 박사의 섬(The Island of Doctor Moreau)(1896) : ‘살아 있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생체 실험’을 주제로 삼은 SF 소설입니다. 웰스의 전공이 동물학(Bachelor of Science degree in zoology)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전공을 제대로 살린 그의 대표작은 타임머신(The Time Machine)(1895), 투명인간(The Invisible Man : A Grotesque Romance)(1897), 우주 전쟁(The War of the Worlds)(1898)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모로 박사의 섬(The Island of Doctor Moreau)(1896)일 것입니다. 유전자를 조작해 동식물의 품종을 개량하는 것이 낯설지 않다 못해, 유전자조작식품(GMO)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큰 현대에서는 이를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 웹툰 등이 적지 않습니다만, 웰스가 ‘동물 실험’을 소재로 한 작품을 발표할 당시의 독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이 소설의 인기와 함께 영국에서는 영국 생체 해부 금지 협회(British Union for the Abolition of Vivisection, BUAV)(1898)가 설립되었을 정도로 과학계와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영국 생체 해부 금지 협회는 2012년 화장품 테스트를 위한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국제 조직 -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Cruelty Free International)로 발전하였고, 동물 실험 반대를 위한 대중 홍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타임머신(The Time Machine)(1895)이나 우주 전쟁(The War of the Worlds)(1898)에 비하면 다소 덜 알려져 있는 작품이지만, 1913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수차례 영화화된 바 있습니다.

“Once you lose yourself, you have two choices: find the person you used to be, or lose that person completely.” "일단 자신을 잃으면, 두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즉, 예전 모습을 찾거나 완전히 그 사람을 잃는 것입니다.”

투명인간(The Invisible Man : A Grotesque Romance)(1897) : 남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때’ 인간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를 보여주기에 이처럼 좋은 소재는 없을 것입니다. ‘투명’이란 개념은 웰스 이전에도 악마의 능력, 마법 반지, 투명한 악령 등으로 다루어져 왔으며, 우리나라 전통설화에도 ‘도깨비감투’를 쓰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웰스는 ‘세계 3대 단편 작가’ 기 드 모파상의 오를라(Le Horla)(1887)를 읽고,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수수께끼의 존재에 시달리는 공포 묘사에 치중한 오를라와 달리 ‘투명’이란 소재를 과학 기술과 접목해 SF 소설로 승화시킨 것은 웰스의 공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를라는 국내에도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규제와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인간은 대체로 투명이란 권능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악용하고, 그렇기에 결국 주변의 징벌에 의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됩니다. 이는 투명인간을 소재로 한 후대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비슷하게 변주되는 플롯입니다. 2020년 개봉한 인비저블맨(The Invisible Man)은 웰스의 소설에서 ‘절도와 살인으로 몰락하는 미친 과학자’를 ‘남녀 관계’로 전환하였습니다. 투명인간을 소재로 한 영화 중 가장 최신 작품으로 어떻게 투명해지는가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습니다만, 그만큼 심리 묘사에 치중한 쫀쫀한 연출을 보여줍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Looking at these stars suddenly dwarfed my own troubles and all the gravities of terrestrial life.” "이 별들을 보면서 갑자기 저 자신의 고민과 지구 생명의 모든 중력이 작아졌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78 제인 오스틴의 센스 앤 센서빌러티(English Classics078 Sense and Sensibility by Jane Austen)

도서정보 : 제인 오스틴 | 2021-04-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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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앤 센서빌러티(Sense and Sensibility by Jane Austen)(1811), 이성(Sense)과 감성(Sensibility)이란 제목은 두 주인공의 상이한 성격을 은유합니다. 이는 2년 뒤 출간된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에서도 오만한 피츠윌리엄 다아시(Fitzwilliam Darcy)와 첫 인상의 편견에 사로잡힌 엘리자베스 베넷(Elizabeth Bennet)을 은유하는 제목에서도 재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단 센스 앤 센서빌러티(Sense and Sensibility by Jane Austen)에서는 남녀 주인공이 아니라, 대시우드가의 장녀 엘리너 대시우드(Elinor Dashwood)와 메리앤 대시우드(Marianne Dashwood)가 제목에서 암시한 주인공이란 차이가 있지요.

19세기 영국 젠트리(Gentry) 계층의 삶과 연애, 결혼 등을 소재로한 ‘제인 오스틴의 6대 장편소설(Jane Austen's six most-famous novels)’ 중 하나로, 작품의 인기만큼이나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제작된 작품은 1995년작 영화와 2008년 BBC 드라마로, 1995년판 영화의 경우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영화의 경우 특이하게도 영국인이 아니라, 대만 출신의 이안 감독(李安, Ang Lee)이 맡았으며, 이 작품으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Internationale Filmfestspiele Berlin) 황금곰상(Goldener Bar)을 수상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The more I know of the world, the more I am convinced that I shall never see a man whom I can really love. I require so much!” “세상을 알면 알수록 내가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남자는 절대 볼 수 없다는 확신이 들어요. 정말 많이 필요해요!”

평생 연애 이야기를 썼지만,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 여성작가 : 제인 오스틴은 당대의 정치적인 이슈, 전쟁 등 국제적인 상황이나 대외적인 이슈에 관계없이 특정한 도시란 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인물들이 결혼, 연애, 사랑 등으로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 ? 즉 연애소설만을 집필하였습니다. 미국의 방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소년의 모험을 즐겨 쓴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이런 소소한(?!) 사랑에 집착한 그녀의 작품을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당대에 이미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여성이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익명으로 출간해 작품의 인기에 비해 큰 명성과 부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여성문인, 여성작가의 작품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그녀에 대한 논문, 평론, 작품집 등이 꾸준히 출간되면서 현대에는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같은 영국 출신의 작가 서머셋 몸(Somerset Maugham)은 1959년 발표한 세계 10대 소설(The World's Ten Greatest Novels by W. Somerset Maugham)에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을 포함시켰습니다. 함께 선정된 도서가 카라마조프 형제들(The Brothers Karamazoy),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일 정도이니, 최소한 서머셋 몸의 관점에서는 제인 오스틴이 노벨문학상 수상자급의 작가인 셈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인 오스틴은 수많은 독자들을 웃기고, 울린 연애소설의 대가이지만 그녀 스스로는 평생 단 한 번도 결혼하지 않고, 미혼으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I hate to hear you talk about all women as if they were fine ladies instead of rational creatures. None of us want to be in calm waters all our lives.” "나는 당신이 모든 여자들에 대해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라 훌륭한 숙녀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듣기가 싫어요. 우리 중 누구도 평생 고요한 바다에 있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제인 오스틴을 만날 수 있는 영국 소도시 TOP4 : 영국항공은 제인 오스틴 서거 200주년을 맞이한 2017년, 영국의 소도시 햄프셔(Hampshire), 바쓰(Bath), 라임 레지스(Lyme Regis), 셰필드(Sheffield) 등 그녀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코스를 엮어 상품으로 출시하였습니다. 그녀의 작품과 영화를 직접 체험하고픈 문학매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영국 남부 햄프셔(Hampshire)의 쵸튼(Chawton) 마을은 1809년부터 셋째 오빠 에드워드의 주선으로 머문 곳으로 그녀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대부분의 작품을 집필한 장소입니다. 그녀의 살림집은 현재 제인 오스틴의 집 박물관(Jane Austen’s House Museum)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쵸튼(Chawton)은 영국 내에서 수도 런던을 제외하면, 제인 오스틴의 가장 중요한 문학성지로 제인 오스틴 200(Jane Austen 200)이란 축제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는 ‘제인 오스틴의 도시’입니다.

쵸튼(Chawton) 마을에서 서쪽에 위치한 바쓰(Bath)는 제인 오스틴이 1801년부터 1806년까지 머문 곳으로 그녀의 작품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1817)과 설득(Persuasion)(1817)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을 딴 제인 오스틴 센터(The Jane Austen Centre)에서는 그녀가 자매들과 나눈 편지와 함께 향긋한 차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영국 서남부의 항구도시 라임 레지스(Lyme Regis)는 영국인들의 여름 휴양지로 이미 유명한 곳으로, 제인 오스틴은 가족과 함께 1803년과 1804년 두 번에 걸쳐 방문하였습니다. 당시 그녀는 항구 도시에서 영감을 얻어 자서전적인 성격이 강한 작품 설득(Persuasion)(1817)의 배경지로 라임 레지스를 묘사하였습니다. 주인공 Louisa Musgrove과 함께 아름다운 해변을 거닐어 보세요~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은 뭐니뭐니 해도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전 세계의 팬들을 사로잡은 작품의 현장을 셰필드(Sheffield) 챗스워스 하우스(Chatsworth House)에서 확인해 보세요! BBC One 드라마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995), 영화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2005)의 바로 그 궁전으로, 비싼 입장료(£12~£17.50)만큼이나 105에이커의 방대한 정원과 함께 수많은 예술 작품을 자랑합니다. 아쉽게도 미스터 다아시(Mr. Darcy)는 없으나 그의 조각상이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단 키스 금지!

“The Very first moment I beheld him, my heart was irrevocably gone.” "처음 그를 안은 순간, 내 마음은 돌이킬 수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기네스 신기록(Guinness World Record) 리젠시 시대의 의상을 입고 모인 최대 인파(Largest Gathering of People Dressed in Regency Costumes)(2014) : 영국 소도시 바쓰(Bath)에서는 2014년 제인 오스틴 축제(The Jane Austen Festival)의 일환으로 리젠시 시대의 의상을 입고 모인 최대 인파(Largest Gathering of People Dressed in Regency Costumes)란 기네스 기록을 세웠습니다!! 축제에 모인 550명은 2009년의 409명을 백명 이상 추월한 기록이라네요. 리젠시(Regency)는 영국의 1795년부터 1837년까지, 약 사십여 년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참가자 입장에서는 제인 오스틴도 만나고, 축제도 즐기고, 기네스 기록에 일조하였으니 님도 보고, 뽕도 딴 흥미로운 이벤트가 아닐 수 없네요. 신기록 달성하고, 기네스 원샷 가야죠~

“The person, be it gentleman or lady, who has not pleasure in a good novel, must be intolerably stupid.” "좋은 소설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신사든 숙녀든 그 사람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어리석어야 합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달의 연인

도서정보 : 미치오 슈스케 | 2021-04-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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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은 폭넓은 작품세계와 안정된 필력으로 나오키 상을 포함해 대표적인 문학상을 휩쓴 일본 최고의 대중작가 미치오 슈스케가 처음으로 선보인 연애소설이다. 재기발랄한 문체와 허를 찌르는 반전 등 풍부한 오락성을 갖춘 미스터리부터 섬세한 필치로 아픔과 치유를 다룬 감동의 드라마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발표해온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도쿄와 상하이를 무대로 젊은 남녀의 치열한 일과 가슴 설레는 사랑을 그린다.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드라마로도 방영되어 큰 화제를 부른 이 소설은, 변화무쌍한 작품세계, 삶을 바라보는 굵직한 통찰력으로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온 작가가 TV 방송국과 합작해 멜로드라마의 영역까지 기량을 넓힌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9,500 원

죽음은 아우디를 타고 온다

도서정보 : 크리스티안 방 포스 | 2021-04-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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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덴마크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
크리스티안 방 포스가 선보이는 무자비한 로드무비


“전통적인 로드무비 서사와는 또다른 유머러스한 스타일로 복지국간 덴마크의 이면을 풍자했다.”
유럽문학상 수상

『죽음은 아우디를 타고 온다』는 덴마크 작가 크리스티안 방 포스의 장편소설로, 기적의 치유자를 찾아 나선 불치병 환자와 임시로 간병을 맡은 남자의 이야기를 시니컬하고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덴마크에서 유럽을 횡단해 모로코의 사막까지 이어지는 두 사람의 여정은 간결하고 건조한 언어, 정확하고 직설적인 문체를 통해 그 희비극성이 효과적으로 부각되고, 특유의 블랙유머가 발휘된 이야기는 우정과 믿음, 희망과 삶 자체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구매가격 : 9,800 원

미래 산책 연습

도서정보 : 박솔뫼 | 2021-04-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하는 시간의 춤
결국, 서로의 마음으로 이어지는 경이로운 산책길
박솔뫼 소설의 좋음을 알기에 가장 좋을 신작-로

박솔뫼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미래 산책 연습』을 문학동네에서 출간한다. 『미래 산책 연습』은 박솔뫼의 일곱번째 장편소설이자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된 작품으로, 지난겨울 갈무리한 원고를 더욱 가다듬어 이를 읽기에 가장 좋을 계절인 지금 독자들에게 내어놓는다. 2009년 장편소설 『을』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박솔뫼는 전혀 새로운 서사 감각과 문체를 선보이며, 등장 자체를 한국문학계의 한 ‘사건’으로 만들었다. 올해로 데뷔 13년, 4권의 소설집과 6권의 장편소설을 출간한 사실이 때로는 무색하고 때로는 어색하게 느껴질 만큼, 매번 자신의 소설세계를 갱신하는 박솔뫼를 ‘젊은 작가의 미래’라고 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낯섦, 전위, 구어체와 비문, 문체와 사유의 리듬감, 일상과 생활. 이는 그간 박솔뫼의 소설을 수식해온 단어이자 그의 소설을 읽어내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 이 키워드가 하나로 관통하는 바가 있다면, 이 수식들의 요체가 지시하는 곳을 따라간다면, 그 끝엔 ‘자연스러움’이라는 하나의 단어가 존재할 것이다. 기승전결이 불분명하거나 없는 서사 전개, 어디로 도약할지 알 수 없는 이야기의 보폭, 논리가 아닌 사유의 흐름-리듬을 따라가는 문장은 작가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발성법이자, 생각과 삶의 흐름을 가장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론이었으리라는 것.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가장 삶을 닮은 방식으로, 가장 호흡에 가까운 리듬으로, 가장 인간적인 보폭으로, 삶의 복잡성과 인간의 깊이를 담아내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박솔뫼는 써왔다.
『미래 산책 연습』은 이러한 박솔뫼 소설의 자연스러움을, 그 자연스러움의 좋음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작품이다. 물론 자연스러움이 ‘쉬움’이나 ‘말끔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간 박솔뫼의 소설을 사랑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던 이에게는 그간의 작품보다 한층 친숙하게 쓰인 이 소설로 시작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또한 박솔뫼의 소설을 사랑해온 독자라면 친숙해서 낯선 새로운 기쁨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모두에게, 이 소설의 제목에서 ‘산책’과 ‘연습’에 주목해주시기를 바란다. 전력 질주가 아닌 바로 ‘산책’, 우리는 이 책을 산책의 가벼운 마음으로 펼쳐도 좋겠다. 또한 실전이나 단 한 번이 아닌, ‘연습(練習/演習)’, 따라서 우리는 얼마든지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고 멈추고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그리하여 지금 뻗는 이 가벼운 한 발짝이 시간의 춤으로 이어지는 첫 스텝이 되는 것을, 누군가의 마음으로 가닿는 첫걸음이 되는 것을 함께 목도해주시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9,500 원

죄의 여백

도서정보 : Ashizawa You | 2021-04-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살인가, 살인인가”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인 비극
누구에게나 친구가 전부인 시절이 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어쩌면 가족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존재. 친구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하지만, 겉으로는 잘 지내는 듯 보이는 이들
사이에서도 알게 모르게 말투나 행동, 관심사에 따라 상대를 규정하고 쉽게 편 가르며 어느새 계
급이 형성된다. 상층부와 하층부 그리고 어디에도 끼지 못한 계층까지 ‘스쿨 카스트’가 만들어진
다. 잔잔한 수면 아래에서 각자는 자신이 속한 그룹 내에서 배제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며 혼자
만의 싸움을 이어나간다. 『죄의 여백』은 ‘학교 폭력’의 현주소를 사실적이면서도 가슴 아린 필체로 그려낸 학원 미스터리
물로 손꼽힌다. 하나뿐인 딸 가나가 제 발로 학교 난간에서 추락해 숨진다. 삶의 의미를 잃고 방
황하는 아버지 안도에게 딸의 ‘절친’이라는 두 친구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급반전되는데… 과연 가
나의 죽음은 자살인가, 살인인가?
“야생이었다면 진 쪽이 도망치면 되겠지만, 수조에는 달아날 곳이 없어요.” (199p)
전학가면 된다, 공부하면 해결된다는 식의 어른의 논리는 학교에서 통용되지 않는다. ‘학교’라는
세계를 무대로, 작가는 사춘기 학생들의 시시각각 변하는 복잡한 감정, 일그러지기 쉬운 심리 상
태를 깊숙이 파고든다. 위태롭게 유지되는 이들의 관계는 그 사이를 흔드는 작은 사건의 여파만
으로도 무너진다. 마치 손쉬운 장난이라고 여긴 일이 엄청난 비극을 몰고 오듯이 평범한 일상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이 작품은 ‘친구’라는 말을 방패 삼아 벌어지는 일과 피해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에게까지 평생
트라우마를 남기는 아픔이 어떤 건지 그려내고 있다. 고통스럽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 꼭 들여
다봐야 할 이야기’다.
“악의란 무엇인가”
슬프도록 강렬한 서스펜스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영화로도 제작된 『죄의 여백』은 아시자와 요
가 서스펜스계의 실력파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해준 영광스러운 데뷔작이다. 작가는 “세상에
완전한 정의가 없듯 완전한 악의도 없다”라고 말한다. 비슷한 주제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한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인물의 시선을 그려내는 방식을 택한 이유도 그래서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작가는 악의에 관한 다각적이고 본질적인 질문을 끝없이 독자에게 던진다. - 3 -
“명확한 악의가 있었던 건 아니다. 우스워서 웃었을 뿐이다.” (270p) “반성이란 뭘까? 똑같은 의문이 다시 고개를 쳐들었다.” (293p)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절망과 슬픔이 분노로 변해가는 심리와 죽음을 숨겨야만 하는 이들의 불안정
한 내면 심리를 극명하게 대비하며 감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친다. 이 숨 막히는 전개는 전혀 예상
치 못한 반전을 맞닥뜨리며 그 질주를 멈추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다. 반성하면 용서가 될까? 반성을 면죄부로 여기는 사람들, 거기에도 악의는 존재하지 않을까. 죄와
벌, 그사이에는 이름 붙일 수 없는 ‘죄의 여백’이 존재한다. 이 책이 선사하는 악의에 관한 깊이
있는 시선은 책장을 덮어도 오래도록 여운을 남길 것이다.

구매가격 : 10,360 원

영어고전075 프리드리히 니체의 선악의 저편(English Classics075 Beyond Good and Evil by Friedrich Wilhelm Nietzsche)

도서정보 : 프리드리히 니체 | 2021-04-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1844~1900)의 이름은 생일(10월 15일)이 같다는 이유로 프러시아의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Frederick William IV of Prussia)의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정작 그 자신은 프리드리히(Friedrich)란 이름을 썩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니체는 우상의 황혼(Twilight of the Idols)(1889)의 부제를 망치로 철학하는 법(How to Philosophise with the Hammer)이라 붙였고, 작품에서 등장인물의 목소리를 빌려 망치(Hammer)를 수차례 언급하였습니다. 이후 니체에게는 자연스럽게 망치를 든 철학자(philosopher with a hammer)란 칭호가 붙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철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행위’를 니체의 해머(Nietzsche's Hammer)라 표현하기도 합니다. 국내에도 독일 출판사 발터 데 그루이터(Walter de Gruyter)의 니체 비평 전집(Nietzsche Werke, Kritische Gesamtausgabe)을 옮긴 니체 전집(무려 21권!!)을 비롯해 그의 대표작 다수가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The hesitation of the disciples. "We are already able to bear with this doctrine, but we should destroy the many by means of it!" 제자들의 망설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 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멸해야 합니다." Zarathustra laughs: "Ye shall be the hammer: I laid this hammer in your hands.“ 자라투스트라가 웃으며, 말합니다. "예는 망치입니다. 당신은 이 망치를 손에 넣었습니다.”

신은 죽었다(Gott ist tott)(1882) : 니체가 즐거운 학문(Die frohliche Wissenschaft)(1882)에서 기술한 신은 죽었다(Gott ist tott)는 당대의 관념론(觀念論, idealism)과 형이상학(形而上學, metaphysics)을 비판한 니체의 허무주의(虛無主義, Nihilism)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문구입니다.

Gott ist tott. Gott bleibt todt.
Und wir haben ihn getodtet.
Wie trosten wir uns, die Morder aller Morder?
신은 죽었다. 신은 죽은 채로 남아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를 죽였습니다.
모든 살인자의 살인자인 우리 자신을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

당신의 운명을 사랑하라, 아모르파티(Amor Fati)(1882) : 라틴어 아모르파티(Amor Fati)는 Love of fate, Love your fate쯤으로 번역될 수 있는 경구로 우리말로는 운명애(運命愛), ‘네 운명을 사랑하라’로 옮길 수 있습니다. 니체가 즐거운 학문(Die frohliche Wissenschaft)(1882)에서 사용하였으며, 자신의 운명을 인정하되 담대하게 나아가야 하는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철학 용어이기 이전에, 2017년부터 각종 예능에서 화제가 된 김연자의 곡명으로 더욱 친숙하지요! 그녀의 가사 또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꾼다는 희망으로 가득차 있다는 점에서 싱크로율이 높습니다.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소설 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
자신에게 실망하지 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위버멘쉬(Ubermensch)(1885) : 니체는 자신의 철학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위버멘쉬(Ubermensch)는 우리말 초인(超人, overman)으로 번역되는 용어로 초능력자(超能力者, Superman)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1885)의 차라투스트라가 바로 니체가 말한 위버멘쉬(Ubermensch)의 전형입니다.

The Ubermensch represents a shift from otherworldly Christian values and manifests the grounded human ideal. 위버멘쉬(Ubermensch)는 다른 세상의 기독교 가치로부터의 변화를 나타내며 근거가 있는 인간의 이상을 나타냅니다.

영원 회귀(永遠回歸, Ewige Wiederkunft, Eternal return)(1885)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1885)에서 제시된 니체의 영원 회귀(永遠回歸, Ewige Wiederkunft)란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원환 운동을 행하며 영원히 반복된다’는 사상으로 현실에서의 삶을 충실히 하라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니체 이전에도 인도와 고대 이집트의 철학은 물론 그리스의 학자들도 이미 유사한 개념을 제시한 바 있으며, 특히 불교의 윤회(輪廻) 사상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합니다.

Die Ewige Wiederkunft des Gleichen ist ein zentraler Gedanke in Friedrich Nietzsches Philosophie, dem zufolge sich alle Ereignisse unendlich oft wiederholen. Dieses zyklische Zeitverstandnis ist fur Nietzsche die Grundlage hochster Lebensbejahung. 같은 것의 영원한 귀환은 모든 사건이 무한히 자주 반복되는 니체 철학의 핵심 아이디어입니다. 니체에게 시간에 대한 이러한 순환 적 이해는 삶에 대한 최고의 확언의 기초입니다.

구매가격 : 8,91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