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도서정보 : 채만식 | 2021-04-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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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가 듣는 듯 그늘 짙은 뒷마루에서 업순이는 바느질이 자지러졌다.
(음력으로 칠월) 한여름의 한낮은 늘어지게 길다. 조용하고, 이웃들도 졸음이 오게 짝 소리 없다.
뒤 섶울타리를 소담스럽게 덮은 호박덩굴 위로 쨍쨍한 불볕이 내리쬔다.
오래 가물기도 했지만, 더위에 시달려 호박잎들이 너울을 쓴다.
손 가까운 데 두고 풋고추도 따먹을 겸 화초삼아 여남은 포기나 심은 고춧대들도 가지가 배애배 꼬였다. 그래도 갓난아기 고추자지 같은 고추가 담숭담숭 열리기는 했다.
울타리 밑에서는 장닭이 암탉을 두 마리 데리고, 덥지도 않은지 메를 헤적이면서 가만가만 쏭알거린다.
키만 훨씬 크지 가지나 잎은 앓고 난 머리같이 엉성한 배나무가 저처럼 엉성한 그늘을 장독대 옆으로 던지고 섰다. 까치가 한 마리 끼약끼약 짖다가 심심한지 이내 날아가버린다.
마주 환히 열어놓은 방 앞뒷문으로 소리없이 드나드는 바람이 소곳이 숙인 업순이의 이마 위로 서너 낱 드리운 머리칼을 건드리곤 한다.
한가운데로 탄 가리마가 새하얗게 그린 그림 같다. 조금 뒤로 젖혀진 콧등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배어올랐다. 살결 희고 도도록한 볼때기가 귀밑께로 가면 배내털이 아직 부얼부얼하다.
업순이는 깜박 졸음이 오려고 하는 것을 참고 손을 재게 놀린다. 뻣뻣하고 커다란 아버지의 삼베적삼이 업순이의 조그마한 손과 굵다란 바늘 끝에서 솜같이 보드랍게 논다.
아닌게아니라, 업순이는 시방 정신은 딴 데 가 있으면서 보드라운 비단을 만지고 있다.
깨끗하고 정하게 생긴 하얀 비단, 눈이 부신 진자주 비단, 시원스러워 보이는 남색 비단, 하늘거리는 연분홍 비단, 첫봄 머리의 개나리꽃 같이 반가운 노랑 비단, 이런 여러 가지 비단들이 피륙으로 혹은 말라놓은 옷감으로 드리없이 손에 만져지는 것이다.
그저께 아침, 일이 다 그렇게 작정이 되어, 그 이야기를 어머니 아버지한테 듣던 때부터 업순이는 무시로 이렇게 비단 만지는 꿈 아닌 꿈을 꾸곤 했다.
그러고, 그런 때면 으례껀 저도 모르게 방긋이 웃음이 떠오르곤 한다.
처음 겸 마지막으로 딸 하나를 낳았더니, 생긴 게 또 복슬복슬하대서 어머니 아버지는 삼신님이 업을 점지해 주셨다고, 그래 업순이라고 이름을 지었었다.
업순이는 시방 나이 열일곱, 그러니 옛날 세상 같으면 벌써 시집을 같을 테고, 잘하면 지금쯤 첫아기라도 하나 낳았을 테지만, 아직 귀영머리를 땋은 채 처자다. 그렇다고 어머니 아버지가 무슨 투철한 개화를 한 것도 아니요, 갈데없는 무식꾼하고 농투성이기는 하지만, 일찌감치 남의 집 민며느리라도 주자니, 무남독녀 외딸인 걸 그러기가 아깝기도 하려니와, 또 남의 집 민며느리란 팔자가 빠안히 들여다보이는 것인데, 그걸 눈 멀뚱멀뚱 뜨고서 그 고생줄로 몰아넣기도 애처롭고 해서 차마 못했던 것이다.
그러니, 그러구저러구 할 게 아니라 어미 아비는 개명을 못했을망정 시쳇속으로 어디 네나 개명을 좀 해보라고 집안 사세도 부치는 것을 억지삼아 읍내 보통학교에 들여보내서, 학교 공부(普通學校[보통학교] 卒業[졸업])를 시켜보았었다.
그러나, 막상 그렇게 학교 공부를 시켜놓고 보아도 별 두드러진 수는 없고, 종시 촌 농투성이의 계집애 자식이지 별것이 아니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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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협
도서정보 : 이효석 | 2021-04-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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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줄, 제사, 땅 '등 농경사회에서 중요시하는 모든 근본을 특유의 향토적 필치로 묘사하고 있는 이효석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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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도서정보 : 강경애 | 2021-04-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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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서 팡둥(중국인 지주)이 왔다고 기별이 오므로 남편은 벽에 걸어두고 아끼던 수목두루마기를 꺼내 입고 문밖을 나갔다. 봉식 어머니는 어쩐지 불안을 금치 못하여 문을 열고 바쁘게 가는 남편의 뒷모양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참말 팡둥이 왔을까? 혹은 자×단(自×團)들이 또 돈을 달래려고 거짓 팡둥이 왔다고 하여 남편을 데려가지 않는가? 하며 그는 울고 싶었다. 동시에 그들의 성화를 날마다 받으면서도 불평 한마디 토하지 못하고 터들터들 애쓰는 남편이 끝없이 불쌍하고도 가여워 보였다. 지금도 저렇게 가고 있지 않은가! 그는 한숨을 푹 쉬며 없는 사람은 내고 남이고 모두 죽어야 그 고생을 면할 게야, 별수가 있나, 그저 죽어야 해 하고 탄식하였다. 그리고 무심히 그는 벽을 긁고 있는 그의 손톱을 발견하였다. 보기 싫게 기른 그의 손톱을 한참이나 바라보는 그는 사람의 목숨이란 끊기 쉬운 반면에 역시 끊기 어려운 것이라 하였다.
그들이 바가지 몇 짝을 달고 고향서 떠날 때는 마치 끝도 없는 망망한 바다를 향하여 죽음의 길을 떠나는 듯 뭐라고 형용하여 아픈 가슴을 설명할 수 없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이곳까지 와서 어떤 중국인의 땅을 얻어 가지고 농사를 짓게 되었으나 중국군대인 보위단(保衛團)들에게 날마다 위협을 당하여 죽지 못해서 그날그날을 살아가곤 하였다. 그러기에 그들은 아침 일어나는 길로 하늘을 향하여 오늘 무사히 보내기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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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둥이
도서정보 : 강경애 | 2021-04-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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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벅 할퀴는 소리가 있다. 문득 보니 교실문이 벙싯하였고, 개의 발이 방금 문을 할퀴는 중이었다. 검은 털 속으로 뿌하게 나온 발톱이란 칼끝보다도 더 예리해 보인다. 이스근해 문이 열리고 귀가 덥수룩히 늘어진 검정개 한 마리가 덥씬 들어온다. 구슬구슬한 털이랑 기름한 눈 하고 쀼죽히 튀어나온 주둥이며 뚱뚱하고도 늘씬한 허리가 일견 위풍이 느름하였다. 학생들은 눈이 둥그래서 바라보고 그 중에는 웃는 이까지 있었다.
칠판에 썼던 글을 지우던 K선생이 학생들의 웃음소리에 귀가 띄어 머리를 돌리니 검둥이가 꼬리를 치며 달려온다. 선뜻 반가운 맘이 드는 동시에 별안간 일어나는 분노는 자기로서도 억제할 수가 없었다. 책상 위에 있는 채찍을 들어 개의 머리를 힘껏 쳐버렸다. 개는 껑충 뛰어오르면서도 피하려 하지 않고 여전히 K선생의 앞으로 달려든다. 설레설레 젓는 꼬리 끝에 잠깐 발린 흰 털이란 박꽃처럼 희다. 그러나 끝내 개는 껑껑 울면서 뛰어나갔다.
"자, 그럼 내일 연습들 잘해 오시우."
K선생의 말소리는 약간 떨리는 것 같고, 핏빛이 얼굴에 좍 내돋는다. 눈 아래 포르스름한 근육이 발랑발랑 뛴다.
"그 개가 교장선생님네 개지?"
"아니다. 김선생님네 개다."
"교장선생 댁에 있던데……"
책보를 꾸리는 학생들은 이리 소근거린다. 귓결에 이 말을 들은 K선생은 아차 내가 또 감정적 행동을 했나 보구나 하니, 어쩐지 자신은 끝까지 소인이요, 평생 요 모양으로 남의 눈에 거친 짓만 할 듯싶어 슬픈 맘이 들었다. 하나 대인인들 부럽지 않다! 이러한 한 부르짖음이 가슴에 울컥 끼쳐진다.
학생들의 예를 받고 나오는 K선생은 머리가 우쩍거리고 다리가 허청 거려진다. 그럴 것이, 이틀이나 오롯이 굶었기 때문이다. 새로 페인트칠한 으리으리한 이 복도에 골이 메여서 학생들은 밀려나간다. 뽀한 먼지속에 구두냄새 같은 게 흘흘 풍기고, ant 신발소리가 북을 울리듯 쿵쿵한다. 창 밖에 단풍진 포플러 가지가 바람에 팽그르 돌고, 먼 하늘이 갸웃이 들여다본다. 무척 낯익다.
"선생님 어디 편치 않으십니까?"
K선생이 머리를 돌릴 때 별안간 앞이 아뜩해지므로 잠깐 정신을 수습하려 눈을 감았다 뜨니, 곁에 서서 당황히 쳐다보는 학생은 언제인가 모종의 혐의가 잇다 하여 순사에게 끌리어가던 그였다. 왼편 눈과 볼에 그때 표정이 안개같이 스러지는 것이다.
"너냐!"
K선생은 이리 말하고 다시 보니 그는 아니고 현재 재학생 중의 한 사람이다. 학생의 팔에 의지하여 사무실까지 오는 K선생은 소리쳐 누구를 부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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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요약
도서정보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2021-04-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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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는 피곤했는지 앉았다. 나도 그 옆에 앉았다. 그가 말했다. “별들이 아름다운 것은 보이지 않는 꽃 한 송이 때문이야.”, “물론이지.”, “사막은 아름다워.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야.”, “그래. 집이든 별이든 사막이든 그걸 아름답게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아저씨가 내 친구 여우와 생각이 같아서 기뻐.” 어린왕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린왕자가 잠이 들자, 나는 그를 품에 안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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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사슴
도서정보 : 이재찬 | 2021-04-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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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였습니까?”
“너는 나를 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두 마리 짐승이 뒤엉킨 채 생사를 걸고 싸우는 중이었다. 원록이 다가갔다. 한 마리 짐승이 다른 짐승을 문 채 걸었다. 승패가 갈라진 것이다. 걷던 짐승이 달빛의 시선 안으로 들어왔다. 사슴이 꿩을 입에 물고 있었다. 꿩의 몸이 미미하게 움직였다. 사슴과 원록의 눈이 마주쳤다. 한참 동안 원록을 보던 사슴은 원록이 공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숨이 완전히 끊어진 꿩을 놓았다. 사슴은 무척 지쳐 보였다. 돌처럼 서 있는 원록을 간헐적으로 의식하면서 꿩을 뜯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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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과 여인숙
도서정보 : 한철 | 2021-04-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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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이 가까이 다가오는 여인숙에게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엄지손가락만 한 큰 진주 반지를
손가락에 끼워 주면서 청혼을 한다.
“나랑 결혼할래?”
여인숙은 눈물을 흘리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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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쥐 (세계문학전집 194)
도서정보 : 귄터 그라스 | 2021-04-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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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시대의 공범이자 증인이 풀어놓는 죄의식의 서사
그로테스크의 미학으로 역사에 그림자를 부여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귄터 그라스의 대표작
지난 세기 마지막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독일 작가 귄터 그라스의 대표작 『고양이와 쥐』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4번으로 출간되었다. 그라스 작품세계의 핵심을 밀도 있게 담아내 독일 교육과정 내 필독서로 꼽히는 소설로, 한국에 처음 소개된 지 오십여 년 만에 새로운 번역으로 선보인다. 그래픽아트를 전공한 화가이기도 한 작가가 직접 그린 표지 일러스트는 고양이가 목에 맨 훈장을 시각적으로 부각시켜 작품의 주제를 가시화한다. 『고양이와 쥐』는 전공戰功을 최고의 가치로 둔갑시킨 나치 이데올로기를 고발하면서, 무비판적으로 나치에 동조한 소시민들에게도 집단적 죄과가 있음을 꼬집는다. 회고적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서술자는 시대의 어둠을 증언하는 동시에 나치 독일의 범죄에 가담한 공범으로서, 글쓰기를 통해 죄의식의 심연을 드러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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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061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Ⅰ(English Classics061 Don QuixoteⅠ by Miguel de Cervantes Saavedra)
도서정보 :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 | 2021-04-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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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Don Quixote) 1부(1605) & 2부(1615) :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Don Quixote)(1605)의 해적판이 스페인을 넘어 세계 각지에 범람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해적판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도와 다른 설정과 묘사의 2차 창작물이 범람하자, 10년 만에 2부(1615)를 출간하였습니다. For me alone was Don Quixote born, and I for him. 날 위해 돈키호테가 태어났고, 나는 그를 위해 태어났소. CHAPTER LXXIV. OF HOW DON QUIXOTE FELL SICK, AND OF THE WILL HE MADE, AND HOW HE DIED. 2부의 끝자락에서 기사 돈키호테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숨을 거둔다는 점에서 돈키호테는 단순히 웃고 즐기기 위한 희극(喜劇)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돈키호테가 숨을 거둠으로써 더 이상 그의 활약을 그린 해적판은 나올 수 없게 되었지요. 세르반테스는 2부를 출간하고 이듬해 숨을 거두었습니다. 1부의 부제는 라 만차의 재치 있는 신사 돈키호테(El ingenioso hidalgo Don Quixote de la Mancha), 2부의 부제는 라 만차의 재치 있는 기사 2부(Segunda parte del ingenioso cavallero Don Quixote de la Mancha).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Finally, from so little sleeping and so much reading, his brain dried up and he went completely out of his mind.” "마침내, 너무 적게 자고 너무 많이 읽어서, 그의 뇌는 말라버렸고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라 갈라테아(La Galatea)(1585) : 라 갈라테아(La Galatea)(1585)는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Don Quixote) 1부(1605)를 출간하기 무려 20년 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만, 당시에는, 그리고 현재까지도 그리 유명해 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세르반테스는 더더욱 돈키호테(Don Quixote)의 선풍적인 인기를 예측하지 못했더랬죠. 돈키호테(Don Quixote)에서는 그의 전작 라 갈라테아(La Galatea)(1585)를 은근히 PPL하는 장면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그 책의 저자’ 세르반테스에 대해서도!
“The ‘Galatea’ of Miguel de Cervantes,” said the barber.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갈라테아"라고 이발사가 말했습니다. “That Cervantes has been for many years a great friend of mine, and to my knowledge he has had more experience in reverses than in verses. His book has some good invention in it, it presents us with something but brings nothing to a conclusion: we must wait for the Second Part it promises: perhaps with amendment it may succeed in winning the full measure of grace that is now denied it; and in the mean time do you, senor gossip, keep it shut up in your own quarters.” "세르반테스는 오랜 세월 동안 제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그는 시(verses)보다 역전(reverses)에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책에는 좋은 발명품이 들어 있습니다. 그건 우리에게 무언가를 제시하지만 결론은 내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약속하는 2부를 기다려야만 하죠. 아마도 수정을 거쳐 현재 거부된 은혜의 완전한 분량을 얻는 데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여러분, 세뇨(senor), 험담은 여러분 자신의 방에 가둬두세요.”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 페스티벌(Festiva Internacional Cervantino)(1953) : 스페인에서 대서양을 건너야 가 닿을 수 있는 아메리카 대륙의 멕시코! 놀랍게도 멕시코에 세르반테스를 기리는 축제가 있습니다. 1953년 과나후아토(Guanajuato) 대학교 학생들의 연극 무대로 시작하였으며, 1972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부의 지원과 함께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확장되었습니다. 현재는 비단 멕시코 뿐 아니라 세계 30여개 국의 초청 공연도 함께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매년 10월 멕시코를 뜨겁게 달구는 세르반티노 국제 페스티벌(Festiva Internacional Cervantino)(1953)은 매년 수십만 명이 참관하는 세계 10위권의 축제로 발돋움하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He who sings scares away his woes.” "노래하는 사람은 그의 걱정을 떨쳐버립니다.”
노르웨이 북클럽(Norwegian Book Clubs) 세계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most meaningful book of all time) 1위(2002) :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르웨이 북클럽(Norwegian Book Clubs)은 전 세계 54개국의 유명 작가를 대상으로 세계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most meaningful book of all time)을 조사하였습니다. 일부 조사에 참가하지 않은 작가도 있으나, 결론적으로 50% 이상의 작가들이 지지한 돈키호테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가장 많은 책을 올린 이는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로 4권입니다. 죄와 벌(Преступление и наказание, Crime and Punishment)(1867), 백치(Идиот, The Idiot)(1869), 악령(Бесы, Demons)(1872),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 The Brothers Karamazov)(1880). 이 조사는 일부 국가 혹은 영미권을 넘어서, 전 지구적으로 광범위하게 조사하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조사로 평가받습니다.
“Time ripens all things; no man is born wise.” "시간은 만물을 성숙하게 합니다. 사람은 현명하게 태어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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