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로맨스

도서정보 : 문일평 | 2021-04-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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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무대의 배경으로 삼아 끊임없이 일어나는 로맨스는 현재뿐만 아니라 장래에도 아마 대동강 물의 흐르는 동안에는 애타고 눈물겨운 별별 희비극이 연출될 것이다. 신라의 예술도 건축, 조각 같은 것은 이미 제일 승평(昇平)기에 이루었으나 시가(詩歌), 무용 같은 것은 제2 난숙기에 들어와 한층 더 잘된 자취가 보였다. 서동(薯童)이란 백제 제30대 무왕(武王)의 어렸을 적의 이름이니, 그는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따님 선화공주가 절세미인이라~<중략>황진의 로맨스는 결코 남녀 사이에 관한 염화(艶話)가 아니다. 요컨대 황진의 로맨스는 보통 염화를 초월한 곳에 그의 특색을 발견할 것이다. 일찍이 고려 불교가 중국에 역수입된 일이 있었으나 그는 5대 재난에 경전이 없어진 결과로 그리된 것이라 하더라도 고려자기가 송나라 사람 서경(徐競)의 영예를 받은 만큼 발달하였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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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kens’ Stories About Children

도서정보 : Charles Dickens | 2021-04-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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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에 출판된 디킨즈의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로 rotty Veck and Meg Tiny Tim The Runaway Couple Little Dorritt The Toy-Maker and His Blind Daughter Little Nell Little David Copperfield Jenny Wren Pip s Adventure Todgers Dick Sweviller and the Marchioness Mr. Wadle s Servant Joe The Bravve and Honest Boy Oliver Twist. 등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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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 Marigold by Charles Dickens

도서정보 : Charles Dickens | 2021-04-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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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킨즈가 1865년에 출간한 책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 된다. 의사인 메리골드는 “재”으로도 불리운다. 메리골드의 인생은 어머니가 죽고 계부가 한 청각 장애 소녀를 입양하면서 반전이 된다. 이 책에서 디킨즈는 메리골드박사를 통해 청각과 청각장애라는 두 가지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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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쿠소관 전기

도서정보 : 이상각 | 2021-04-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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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전쟁은 영웅과 패장을 낳고 신화를 탄생시킨다. 1592년 가을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은 명군의 참전으로 북상이 좌절되고 전국 각처에서 의병이 일어나면서 보급에 난관을 겪게 되자 곡창인 전라도 방면으로 진공하기 위해 3만 명의 대군을 동원하여 진주성 공격에 나선다. 그때 초유사 김성일의 단안으로 진주목사가 된 김시민은 의병들과 안팎으로 호응하면서 엿새 동안의 격렬한 항전 끝에 일본군을 물리쳤다. 당시 김시민은 적의 흉탄을 맞고 숨졌지만 그의 죽음을 알지 못했던 일본군은 그를 모쿠소관으로 칭하면서 두려워했다. 그러자 김시민의 뒤를 이은 수많은 모쿠소관이 나타나 일본군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모쿠소관이 곧 일본군의 저승사자가 된 것이다. 북관의 해정창전투에서 한극함이 일본군을 궁지에 몰아넣었고 의병장 정문부가 살벌한 복수전을 통해 일본군을 공포에 몰아넣으며 모쿠소관의 이미지를 극대화했고 김시민의 뒤를 이어 진주목사로 부임한 서예원이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뛰어난 전략전술로 일본군을 괴롭히면서 최후의 모쿠소관으로서 이름을 날렸다. 비록 제2차 진주성 전투는 일본군의 총력전으로 인해 패하고 말았지만 전후 일본인들조차 조선의 모쿠소관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밤잠을 설쳤다. 조선의 신장 모쿠소관에 대한 이야기는 18세기 초반부터 일본의 인형극과 가부키의 주요 소재로 다루어졌다. 2백 년 전 일본군이 조선 땅을 건너가 대망을 이루기 직전에 홀연 악귀사신처럼 나타나 무시무시한 공포심을 안겨주었던 모쿠소관 패퇴하던 일본군이 전력을 기울여 진주성을 공격한 끝에 그를 죽이는 데 성공했지만 일본인들은 언제 그가 복수의 화신으로 부활하여 자신들을 공격해올지 몰라 두려움에 떨었다. 그 결과 1804년 일본의 문호 난보쿠 2세의 손에 의해 탄생한 작품이 〈덴지쿠 도쿠베 에이코쿠바나시〉였다. 이 작품에서 모쿠소관은 비정하고도 사악한 덴지쿠 도쿠베란 인물로 등장하여 뭇 일본인들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것이다. 물론 이 책에 등장하는 모쿠소관이라는 존재는 뻥튀기에 능한 일본인들의 문화적 상상력에 바탕을 두었으므로 역사라기보다는 신화에 가깝다. 그러나 잠재적인 주적이 두려워하는 인물을 좀더 강력하고 장엄하게 포장하고 선전하는 것은 우리들의 당연한 권리가 아닐까 싶다. 전쟁의 서사는 어느 시대이든 비참하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인간은 그런 비극을 성찰하지 못하고 오히려 망각과 집착으로 새로운 비극을 잉태한다. 그러기에 역사는 항상 경고하고 있다. 적의를 품고 있는 상대방에 대한 관용이 도를 넘으면 유령처럼 위기가 닥쳐온다는 것 그것이 바로 저자가 옛 전장의 뒤안길을 밟다가 모쿠소관이라는 일본인들의 심리적인 결계를 발견하고 그것을 더욱 침소봉대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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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Copperfield

도서정보 : Charles Dickens | 2021-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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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 또는 《블룬더스톤 루커리의 젊은이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그가 결코 출판되기를 원하지 않았던 역사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소견》은 찰스 디킨즈가 1849년에서 1850년사이에 연재된 내용을 책으로 엮은 소설이다. 디킨즈의 인기 있는 소설 중 하나로 디킨즈의 반 자전적 내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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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060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English Classics060 The Works of Edgar Allan Poe)

도서정보 : 에드거 앨런 포 | 2021-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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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추리 소설은 무엇일까요? 추리 소설의 원조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The Murders in the Rue Morgue)(1841) : 독자마다 의견이 분분하겠습니다만, 영국작가 아서 코난 도일 경(Sir Arthur Conan Doyle)의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시리즈와 프랑스작가 모리스 르블랑(Maurice Leblanc)의 아르센 루팡(Arsene Lupin)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영국 작가 아서 코난 도일 경(Sir Arthur Conan Doyle)(1859~1930)의 셜록 홈즈 시리즈는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셜록과 그의 이야기를 쓴 왓슨이란 ‘한 쌍의 페어’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처럼 ‘탐정과 조수’란 조합을 최초로 제시한 작가가 바로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1809~1849)입니다. 모르그 가의 살인사건(The Murders in the Rue Morgue)(1841)은 다수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를 통합해 풀어내는 탐정 오귀스트 뒤팽(Auguste Dupin)과 화자가 함께 등장한다는 점에서 ‘탐정과 조수’가 등장한 ‘추리 소설의 시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는 국내 팬에게도 잘 알려진 추리 소설을 여럿 남겼으며, 이 때문에 국내에는 ‘추리 소설 작가’로 인식될 정도입니다. 그의 단편을 모은 단편집 또한 대부분 추리 소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The true genius shudders at incompleteness ? imperfection ? and usually prefers silence to saying the something which is not everything that should be said.” "진정한 천재는 불완전함, 즉 불완전함에서 떨고 있으며, 보통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아닌 것을 말하는 것보다 침묵을 선호합니다.“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의 이야기(The Narrative of Arthur Gordon Pym of Nantucket)(1838) : 국내에서만 약 160만 관객을 동원한 이안 감독의 미국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2012)는 전 세계적으로 1,200만부가 팔린 맨부커상(Man Booker Prize for Fiction) 수상작 파이 이야기(Life of Pi)(2001)를 영상으로 실감나게 옮긴 작품입니다. 인도를 출발한 주인공이 표류하여, 한 척의 배에서 호랑이와 함께 공존하는 기묘한 경험담을 환상적인 특수 효과와 함께 펼쳐내 세계적으로 호평 받았습니다.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영화에서는 생략되었으나, 원작 소설에서는 파이와 조우한 눈 먼 조난자를 호랑이가 먹어치우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이 장면이 왜 호랑이 이름이 리처드 파커(Richard Parker)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에드가 엘런 포는 평생 단 한 편의 장편 소설(the only complete novel)을 완결 지었습니다. 바로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의 이야기(The Narrative of Arthur Gordon Pym of Nantucket)(1838)로, 국내에도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소설에는 식량이 떨어진 선원들이 제비뽑기를 해 걸린 선원을 먹어 치우는데, 바로 운 나쁜 선원의 이름이 리처드 파커(Richard Parker)입니다. 포의 소설에서 ‘먹힌 선원’이 영화에서는 ‘먹는 호랑이’로 변신한 셈이네요.

“There is no exquisite beauty… without some strangeness in the proportion.” "절묘한 아름다움은 없다… 그 비율에 약간의 기이함이 없다면."

황금충(黃金蟲, The Gold-Bug)(1843) : 포는 자신의 암호학에 대한 지식을 뽐내기 위해 자신이 암호를 푸는 방법을 상세히 풀이한 단편 소설 황금충(黃金蟲, The Gold-Bug)(1843)을 집필한 바 있습니다. 알파벳의 통계학에 근거하여, 해적이 보물을 숨긴 곳을 찾아내는 과정이 흥미진진하지요. 가장 많이 나오는 알파벳은... 바로 e! 이것만 알아도 행맨(Hangman) 게임에서 한수 앞서갈 수 있답니다. 번외적으로 학교를 때려치운 포는 생계를 위해 군에 입대합니다. 그가 배치된 설리번 섬(Sullivan's Island)은 훗날 황금충(黃金蟲, The Gold-Bug)(1843)의 배경이 되지요. 야간 근무를 서는 동안 온갖 공상을 하기 마련인데, 포의 군경험이 나름 작가 생활의 밑거름이 된 셈이네요. 어디엔가 보물이 있을지도...?! 그의 이름을 딴 술집과 도서관이 있습니다. 황금충(黃金蟲, The Gold-Bug)(1843)은 이후 코난 도일의 춤추는 사람 인형(The Adventure of the Dancing Men)(1903)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Believe nothing you hear, and only one half that you see.” "아무 소리도 듣지 않고, 오직 절반만 보이는 것을 믿으세요."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와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을 합하면? 명탐정 코난(名探偵 コナン)(1994~현재)! : 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江?川コナン…探偵さ… 명탐정 코난(名探偵 コナン)(1994~현재)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발행되고 있는 초장기 만화일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극장 판이 수도 없이 제작된 일본의 초베스트셀러입니다. 주간 소년 선데이 최장수 연재만화로, 2017년 무려 천화(1,000)를 돌파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연재 중입니다. 명탐정 코난(名探偵 コナン)의 주인공은 쿠도 신이치(工く藤どう 新しん一)로, 그가 사용하는 가명이 에도가와 코난(江?川 コナン)입니다. 이는 소설의 캐릭터 셜록 홈즈가 아니라, 작가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에서 따온 이름이죠. 에도가와 코난(江?川 コナン)의 에도가와(江?川)는 일본의 인기 추리소설 작가 에도가와 란포(江?川??)(1894~1965)에서 따온 것입니다.

에도가와 란포(江?川??)(1894~1965)의 본명은 히라이 타로(平井太?)로, 그는 자신의 필명을 ‘추리소설의 아버지’ 혹은 ‘탐정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의 추리소설 작가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에서 따왔습니다. Edgar Allan Poe를 일본식으로 옮긴 것이 에도가와 란포(Edogawa Rampo)입니다. 고로 명탐정 코난(1994~현재)의 주인공 에도가와 코난(江?川 コナン)은 미국의 추리소설 작가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 에도가와 란포(江?川??)(1894~1965),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이 모두 합쳐진 이름인 셈입니다. 한국어 더빙 판에서는 에도가와 코난(江?川 コナン)을 남도일로 옮겼습니다. 코난 도일, 남도일... 비슷하죠?

“Invisible things are the only realities.” "보이지 않는 것이 유일한 현실입니다.“

매튜 펄(Matthew Pearl) 포의 그림자(The Poe Shadow)(2006) : 뉴욕 출신의 미국 작가 매튜 펄(Matthew Pearl)은 에드가 앨런 포의 ‘마지막 5일’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한 어느 변호사의 행보를 담은 포의 그림자(The Poe Shadow)(2006)를 집필하였습니다. 국내에도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대체 포의 죽음에 무슨 비밀이 있기에 책까지 쓸까 싶지만, 그만큼 현대 미국 문학계에서 포의 위상이 높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포는 1847년 아내를 잃고, 극심한 슬픔에 빠졌습니다. 그리곤? 술에 취했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당대의 문학가를 술에 쪄든 폐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 2년이란 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포는 1849년 10월 볼티모어의 어느 술집(혹은 길거리? 바닷가 어디? 설이 분분합니다.)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후 며칠 만에 사망하였습니다. 그가 볼티모어에 도착한 여객선에서 내린 후 ‘닷새’ 동안의 행적은 밝혀지지 않았고, 이는 그의 죽음에 얽힌 몇 가지 의문과 함께 그를 ‘비밀에 둘러싸인 추리 소설 작가’로 거듭나게 했습니다. 그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Never to suffer would never to have been blessed.” "고통 받지 않는 것은 결코 축복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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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도서정보 : 정용준 | 2021-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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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준 작가의 가족, 혈연관계와 관련한 단편 모음집

정용준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 [가나]에 이어 두번째 소설집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정용준 작가의 가족, 혈연관계와 관련한 단편을 엮은 소설집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가족은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그 인물이 겪는 가난과 폭력, 죽음의 이야기가 더욱 짙게 그려져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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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 Boldheart theLatinGrammarMaster

도서정보 : Charles Dickens | 2021-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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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표작가인 찰스 디킨즈(Charles Dickens)가 1867년에 출간한 책으로 홀리데이 로맨스라는 제목의 3번째 이야기 이다. 9살 어린이가 ?다고도 아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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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ren Stories by Charles Dickens

도서정보 : Charles Dickens | 2021-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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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작가인 찰스 디킨즈가 아이들을 위해 쓴 이야기 모음집이다. 구성은 TROTTY VECK와 그의 딸 메그 작은 팀 작은 DOMBEY 런 어웨이 커플 불쌍한 조! 작은 켄 윅스 작은 도릿 맹인 장난감 제작자 작은 넬 작은 데이비드 코퍼 필드 제니 렌 핍스 어드벤처 등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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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연구 대마도와 일기도

도서정보 : 최규성 | 2021-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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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대마도(對馬島)의 본래 이름은 무엇이었을까? “쓰시마”였을까 “대마도”였을까? 그리고 일기도(壹岐島)의 본래 이름은 무엇이었을까? 이 책은 한반도와 일본열도 사이에 위치한 對馬島와 壹岐島란 지명에 대해 고찰해본 것이다. 현재는 일본에 속해 있고 일본어로 쓰시마(つしま)와 이키시마(きしま)라 불리고 있지만 옛날에는 어떻게 불렸을지 차자표기의 변천을 바탕으로 추찰해 본 것이다. 『삼국사기』 백제본기에는 진사왕 8년(392.임진년) 10월에 고구려가 관미성을 쳐서 뺏어갔다고 되어 있고 고구려 본기에는 광개토왕 즉위 원년(392년.임진년)에 고구려군이 백제의 관미성을 공격해 20일만에 함락시켰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관미성(關彌城)은 사면이 초절하고 바다로 둘러싸인 곳이라고 하였다. “사면초절(事面?絶) 해수환요(海水環繞)” 종래의 연구자들은 관미성(關彌城)을 인천광역시 강화도 바로 옆에 있는 섬 교동도(喬桐島)에 비정하거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오두산성(烏頭山城)에 비정해 왔다. 하지만 본 저자는 관미성(關彌城)이 지금의 대마도를 가리키며 광개토왕의 고구려 군대가 관미성을 공격한 시기도 392년(임진년)이 아니라 391년(신묘년)이 옳다고 생각한다. 광개토왕비 기록과 대조해 볼 때 『삼국사기』의 연도는 1년 정도 잘못 기록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학자들이 논한 바 있다. 그리고 『삼국사기』에는 관미성의 특징이 “사면초절(事面?絶) 해수환요(海水環繞)”라 기록되어 있는데 이 여덟 자 설명에 합치하는 곳은 대마도밖에 없다. 그러므로 391년(신묘년)에 고구려가 빼앗았다는 백제의 관미성(關彌城)은 현재의 대마도(對馬島)를 가리킨다고 해야 옳으며 고구려는 백제와 왜의 연합을 깨뜨리기 위해 그 중간지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결과적으로 백제는 그 연결 고리가 끊어지면서 왜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쇠약해져 멸망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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