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사 11권

도서정보 : 설봉 | 2021-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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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옥에 갇힌 살인마들
그 중 사천사라 불리는 남자가 있다.

[놈은 일곱 살에 첫 살인을 했습니다.
여덟 살에 두 번째 살인을 했습니다. 대상은 부모.”
그때부터 십오 년간, 놈이 죽인 숫자는 무려 삼백여 명에 육박.
놈의 살인특성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손에 닿는 사람은 모두 죽인다는 것.]

무림 전역을 피로 물들일 그의 행보의 끝은 어찌 될것인가.
살인마의 바깥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구매가격 : 3,200 원

사천사 12권 (완결)

도서정보 : 설봉 | 2021-03-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뇌옥에 갇힌 살인마들
그 중 사천사라 불리는 남자가 있다.

[놈은 일곱 살에 첫 살인을 했습니다.
여덟 살에 두 번째 살인을 했습니다. 대상은 부모.”
그때부터 십오 년간, 놈이 죽인 숫자는 무려 삼백여 명에 육박.
놈의 살인특성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손에 닿는 사람은 모두 죽인다는 것.]

무림 전역을 피로 물들일 그의 행보의 끝은 어찌 될것인가.
살인마의 바깥 나들이가 시작되었다.

구매가격 : 3,200 원

The Fortunate Mistress

도서정보 : Daniel Defoe | 2021-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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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Roxana로 알려진 Daniel Defoe의 1724년 작품이다. 원제는 The Fortunate Mistress Or A History of the Life and A History of the Life and Vast Variety of Fortunes of Mademoiselle de Beleau After Afters Called the Countess de Wintselsheim in Germany Being the Person of the Lady) Roxana in the Time of King Charles II 이다. 종교적 박해로 프랑스로 이주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록새너는 영국에서 성장해잘 생긴 남자와 결혼 생활 8년 동안 남편의 방탕한 소비로 5명의 자녀와 무일푼으로 버림을 받는다. 록새너는 남편의 친척들에게 도움을 호소하지만.. 이 책은 여성이 이상과 실제적인 삶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당신이 결혼한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할 가치가 있는 한 결혼은 나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구매가격 : 5,500 원

The Fortunes and Misfortunes

도서정보 : Daniel Defoe | 2021-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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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년에 Daniel Defoe가 쓴 소설로 주인공은 몰(Moll)의 진실된 삶을 태어난 날부터 노년까지의 삶을 그리고 있다. 유죄판결을 받는 어머니가 미국 식민지로 이송이 되자 몰은 친절한 양부모에 의해 자라난다. 성장 후 결혼을 하지만 5년 후 미망인이 되자 자녀를 시댁에 맡기고 새로운 남자를 만나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이 책은 Daniel Defoe 의 영적 자서전으로 알려지기도 한다.

구매가격 : 5,500 원

노우드의 건축업자

도서정보 : 코난 도일 | 2021-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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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드의 건축업자 는 코난 도일이 쓴 56편의 셜록 홈즈 단편 중 하나로 ‘셜록 홈즈의 귀환’에 실린 두 번째 이야기이다. 1093년 10월 31일 미국 콜리어즈(Collier s)와 1903년 11월 영국 스트랜드 매거진(The Strand Magazine)에 최초로 게재되었다. 이 작품은 전작 빈집의 모험 을 통해 그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셜록 홈즈가 화려하게 부활한 후 다시 런던과 영국의 정의의 수호자로 눈부신 활약을 벌이는 이야기다. 베이커가의 그리운 하숙집에 돌아와 지내던 홈즈는 어느 날 아침 큰 곤경에 빠진 젊은 변호사 맥팔레인의 방문을 맞는다. 맥팔레인은 불과 하루 전에 알게 된 자신의 고객인 부유한 건축업자 올데커의 살해 혐의로 경찰에 쫓기고 있는 절박한 처지다. 사건 현장의 모든 정황은 명백히 맥팔레인의 범행을 가리키고 이를 뒤집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일 정도다. 더구나 사망한 올데커의 막대한 상속재산의 수혜자 역시 맥팔레인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므로 그는 훌륭한 범행 동기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하지만 맥팔레인은 홈즈에게 간절하게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홈즈는 경찰의 예상과 달리 사건 현장인 노우드가 아니라 맥팔레인의 어머니가 사는 블랙히스를 먼저 방문해 조사를 시작한다. 과연 이 젊은 변호사에게 하루아침에 살인자의 오명을 뒤집어씌우고 교수형에 처하도록 한 숨겨진 흑막은 있는 것일까? 아니면 홈즈의 명성을 이용해 교묘하게 자신의 알리바이를 입증하고 법을 심판을 피해 나가려는 의도일까? 홈즈는 여느 때처럼 현장에 남겨진 단서들과 사건 관련자들 사이의 인간관계에 대한 남다른 통찰과 분석을 통해 경찰은 물론 맥팔레인도 예상하지 못한 사건의 진상으로 성큼 다가선다. 본격적인 명탐정의 부활과 활약을 만천하에 과시한 이 노우드의 건축업자 는 이후 미국과 영국에서 공히 다수의 TV 드라마와 영화 라디오 및 오디오 드라마로 각색되어 발표되며 인기를 끌었다.

구매가격 : 1,000 원

캄차카호의 유령

도서정보 : F. 크로포드 | 2021-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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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차카호의 유령 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많은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작가 프랜시스 크로포드의 작품이다. ? 캄차카호의 유령 은 대서양을 왕복하는 여객선 캄차카호 의 단골 승객인 블리스벤씨의 경험담을 다룬 소설이다. 추리소설이라기보다 호러소설에 가까운 작품이다. 블리스벤은 유령이 출몰한다는 소문으로 모든 승객이 꺼리는 105호 선실에 묵게 된다. 그는 기필코 유령의 정체를 밝혀내 막연한 공포를 없애겠다는 각오로 선장과 함께 밤을 새우게 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감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등골이 서늘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겪게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독자들로 하여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작품이다. 함께 수록된 안개 속의 얼굴 은 미국의 5대 호 중 하나인 이리 호 주변의 외딴 집에서 일어난 극적인 모험을 다룬 단편소설이다. 아름답고 얌전한 금발의 소녀 안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를 모시며 조용하지만 평화롭게 살아간다. 한치 앞도 보기 힘들 정도로 짙은 안개가 낀 으스스한 어느 날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집에 사는 이들 부녀의 집을 누군가 노크한다. 뜻밖의 방문객의 출현과 함께 이 집에서는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전개된다.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는 빠른 전개와 을씨년스러운 환경을 배경으로 끝까지 예측을 불허하는 반전이 기다린다. ?두 편의 작품은 20세기 초반 장르소설의 독보적 귀재로 꼽힌 크로포드 특유의 치밀하고 생생한 사실적 묘사와 유려한 문체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최신개정판)

도서정보 : 히가시노 게이고 | 2021-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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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말을 참을 수 없다!
작은 욕망이 불러일으킨 사건의 전말
공인된 모범생이었던 한 고등학생이 어느 날 학교 옥상에서 떨어진다. 태어난 지 석 달, 백일도 채
되지 않은 아기가 목 졸려 죽었다. 촉망받던 스포츠 스타가 올림픽 예선전 후 돌연 자살했다.
여기 듣기만 해도 섬뜩한 일곱 건의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목격자 증언, 용의자 알리바이부터 현장
검식까지 샅샅이 해봤지만 하나같이 죽음의 원인을 알 수 없다.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의문투성이 사건현장에 ‘악의 평범성’을 끌어와 독자들 앞에 숨 막히는 공분의 현장을 재현한다. 36년 전 작가 생활 시작점에 발표한 단편이 수록된 이 책은 일본 현지에서도 2020년 재출간될 만큼
독자들에게 무한 반복해 읽히는 히가시노 게이고 입문서이자, 겉으로는 평범하고 문제없는 인간으로
보이는 사람도 내면에 품고 있는 악의는 잔인할 수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문제작이기도 하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 단편집을 연재하면서 《방과 후》, 《용의자 x의 헌신》, 《아름다운 흉기》와 같은
명작을 발표했다. 400작품에 이르는 히가시노 게이고 대서사의 시작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최다 원작, 최다 판매기록 갱신
미스터리 거장의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명작
각 단편은 대립각을 세우는 주요 인물들이 가진 저마다의 바람을 비추며 시작한다. 사건은 겉보기
엔 고백할 수 없는 사랑으로 일어난 치정극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의 나약한 면을 먼저 간파
한 쪽에서 쥐고 흔드는 형세로 전개된다. 맨 처음에는 그저 운 나빴던 사람이 겪는 최악의 엔딩쯤으
로 죽음을 다루며 찝찝하게 시작한다. 그렇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손을 거치면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사정과 사건 전말이 빠르게 교차, 정리되며 단순한 해프닝은 명작으로 탈바꿈한다. 작가 자신도 “신
인의 작품이라 치고 읽는다면 과거의 나를 칭찬하고 싶은 작품”이라 할 만큼 작품 하나하나가 여운을
남기는 수작이라 할 수 있다. 30여 년 전 배경도 전혀 구식으로 느껴지지 않고, 휴대 전화, CCTV
등 증거로 삼을만한 기기들이 만연한 지금과 대비되는 탐문 수사 방식이 돋보인다. 오히려 저자만이
쓸 수 있는 후던잇, 와이던잇, 하우던잇을 적절히 섞은 이야기 구조도 빛을 발한다. 한 편의 영상을
보는 듯 긴박하고 생생해서인지 그가 발표한 작품마다 일본 및 해외에서 영화 및 드라마 제작을 위한
문의가 쇄도한다. 지금까지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은 누계 1,200만 부를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40여
편의 영상물은 이를 원작으로 쓰였다. 이 책 역시 2012년 후지TV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스>
라는 제목의 단편 드라마로 각색되었다.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의 이 초기 소설집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관이 어떻게 만들어져 지금의 명작을
탄생시켰는지,히가시노 월드의 시작과 끝을 감히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2,600 원

탑의 시간

도서정보 : 해이수 | 2021-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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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이 독자라기보다는
바간의 탑을 여행하는 여행자가 되어서 읽기를 바란다”_한은형(소설가)

‘탑의 시간을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히말라야를 사랑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아름답게 형상화해낸 『눈의 경전』의 해이수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탑의 시간』을 통해 또 한 번 ‘사랑’을 이야기한다. “사랑에 빠져 있거나 사랑을 상실한 이들이 겪는 시간”을 미얀마의 유적지 ‘바간’의 천년 고탑에 쌓인 시간으로 은유한다. 명과 연, 최와 희 네 명의 남녀는 시간과 기억이 적층되고 정지된 곳, 바간을 여행하며 감춰두었던 자신의 과거의 기억과 다시 마주한다. 그러므로 그들이 여행하는 것은 공간이 아니라 시간이다.

바간의 2000개가 넘는 탑들에는 기도하러 오는 사람들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천 년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그곳에 명과 연, 최와 희도 자신들의 비밀을 한 가지씩 더한다. 그러므로 『탑의 시간』은 단순히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사랑을 간직하는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 안에는 저마다 기억과 비밀을 담는 탑이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에는 시간의 상징과 은유가 바간의 탑처럼 솟아 있다.

구매가격 : 9,700 원

영어고전052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English Classics052 Siddhartha by Hermann Hesse)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21-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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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Siddhartha by Hermann Hesse)(1922) : 헤르만 헤세는 아시아와 불교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였으며, 이는 싯다르타(Siddhartha by Hermann Hesse)(1922)를 비롯한 그의 작품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실제로 인도를 비롯해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수마트라, 보르네오), 버마 등 서남아와 동남아시아의 불교국가에서 오랜 시간 머물렀습니다. 헤세는 여느 작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여행을 글로 남겼으며, 국내에도 번역본이 출간되었습니다. 싯다르타(Siddhartha)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석가모니의 아명이자 본명’인 동시에 헤르만 헤세의 소설 싯다르타(Siddhartha by Hermann Hesse)(1922)에 등장하는 주인공 고타마 싯다르타(Gotama Siddhartha)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럼 부처님이 주인공인 소설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품 내에서 주인공과 부처님이 별개로 그려집니다. 즉 작품 속 주인공은 부처와 동명이인입니다. 실존 인물인 부처의 생애를 ‘실제의 삶’과 ‘작가가 상상한 또 하나의 삶’으로 비교해 풀이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싯다르타(Siddhartha)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 일명 범어(梵語)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리라’란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인공이 마침내 자신이 바라던 삶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일까요? 독자가 싯다르타(Siddhartha)를 어떤 뜻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이해 또한 조금은 달라질 것입니다.

싯다르타(Siddhartha by Hermann Hesse)(1922)는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로맹 롤랑(Romain Rolland)에게, 2부는 빌헬름 군델트(Wilhelm Gundert)에게 감사를 표하였습니다. 로맹 롤랑(Romain Rolland)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저명한 소설가이자, 제1차세계대전 당시 스위스에 체류하며, 적십자사에서 근무한 평화주의자입니다. 헤르만 헤세와 문학가로써, 그리고 반전주의자로써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어머니 쪽의 사촌인 빌헬름 군델트(Wilhelm Gundert)는 일본에 오래 머문 경험을 바탕으로, 헤르만 헤세에게 아시아와 동양사상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When someone seeks," said Siddhartha, "then it easily happens that his eyes see only the thing that he seeks, and he is able to find nothing, to take in nothing because he always thinks only about the thing he is seeking, because he has one goal, because he is obsessed with his goal. Seeking means: having a goal. But finding means: being free, being open, having no goal.”
“싯다르타는 ‘누군가가 추구할 때’, 그의 눈은 그가 추구하는 것만을 보고, 아무것도 찾을 수 없는 것이 쉽게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그가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목표에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찾는 것은 목표를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찾는 것은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목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1906) : 헤르만 헤세는 가족과 함께 독일과 스위스를 오가며 성장하였습니다. 라틴 학교(Latin School), 복음주의 신학 대학(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 등을 다녔으나 학교의 엄숙한 분위기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가출과 자살 시도 등을 일으켜 정신병원(mental institution)과 소년원(boys' institution)을 전전하였습니다. 결국 1893년, 학업을 마치고 생업에 뛰어들었으며, 당시의 경험은 유년 시절을 다룬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1906)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1906)는 마울브론 수도원(Kloster Maulbronn)을 중퇴한 헤르만 헤세가 서점 견습생(bookshop apprenticeship), 시계탑 공장(clock tower factory)의 정비공 견습생(mechanic apprenticeship) 등으로 일한 경험을 더해 집필한 자전적 소설로, 어른들이 강압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당시의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하였습니다.

헤르만 헤세가 살던 19세기 독일은 매우 엄격한 학교 수업과 기숙사로 학생들의 자살이 잦았고, 헤르만 헤세를 비롯한 각계의 비판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현재의 독일 학생은 한국의 학생보다 한결 여유로운 학창 생활을 보낼 수 있게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부에 시달린 학생의 의문의 죽음은 사실 현대의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풍경입니다. 최근 인기를 끈 드라마 jtbc 스카이캐슬(2018~2019)이 떠오르네요. 번외적으로 작품에서 주인공 한스가 만나 우정을 나눈 헤르만 헤일너(Hermann Heilner)는 작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이름을 연상케 하는데요, 아마도 작가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학생을 그린 것이겠지요. 헤르만 헤세는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1906)로부터 3년 후 발표한 데미안(Demian : Die Geschichte von Emil Sinclairs Jugend)(1919)에서도 자전적 소설의 틀을 유지하였습니다.

“Wisdom cannot be imparted. Wisdom that a wise man attempts to impart always sounds like foolishness to someone else ... Knowledge can be communicated, but not wisdom. One can find it, live it, do wonders through it, but one cannot communicate and teach it.”
"지혜는 전할 수 없습니다. 현명한 사람이 전하려고 하는 지혜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어리석게 들립니다... 지식은 전달될 수 있지만 지혜는 전달되지 않습니다. 사람은 그것을 찾고, 살고, 그것을 통해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지만, 소통하고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데미안(Demian : Die Geschichte von Emil Sinclairs Jugend)(1919) : 헤르만 헤세가 42세의 나이에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Emil Sinclair)란 필명으로 발표한 ‘자전적 소설’의 형식을 띤 ‘성장 소설’입니다. 아니 소설 주인공이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하다니, 그야말로 ‘자전적 소설’이네요! 책의 부제는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Die Geschichte von Emil Sinclairs Jugend)란 뜻입니다. 1919년의 유럽은 제1차 세계 대전(World War I)(1914~1918)의 혼란함이 채 가시기도 전이였습니다. 그 혼란한 와중에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데미안(Demian : Die Geschichte von Emil Sinclairs Jugend)(1919)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자 데미안(Demian)의 실제 저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호기심이 전 유럽에 불었고, 전작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1906)로 적지 않은 팬이 있었던지라 그의 신분이 밝혀지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작가명을 본명으로 변경하여, 인쇄하였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필명으로 출간된 데미안(Demian) 초판의 가치는 상상도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책 제목 데미안(Demian)은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Emil Sinclair)의 절친이자 그가 정신적 지주로 삼는 막스 데미안(Max Demian)의 성(姓)입니다. 이름이 아닙니다. 작중에서 에밀이 데미안으로부터 받은 편지의 글귀가 매우 유명합니다.

Der Vogel ka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ss eine Welt zersto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ßt Abraxas.
새가 알을 깨치고 나오기 위해 몸부림친다. (이처럼) 태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세상을 파괴한)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그 신은 아브락사스(Abraxas)다.

데미안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왠일인지 이를 원작으로 제작한 영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데미안이란 캐릭터는 수많은 소설,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을 통해 끊임없이 변주되고 있습니다. BTS 정규 2집 WINGS(2016)는 데미안을 모티브로 7편의 쇼트필름을 발표하였습니다. 2019년 출간 10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2020년 데미안이란 예명의 가수가 한국에서 데뷔하였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성채_1

도서정보 : 생텍쥐페리 원작/이상각 편역 | 2021-03-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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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 는 생텍쥐페리의 최후의 유작이다. 비행사였던 생텍쥐페리는 아프리카를 횡단하던 도중 엔진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했다. 그로 인해 닷새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생사의 기로를 헤매다 현지의 유목민인 베두인에게 극적으로 구출되었다. 생텍쥐페리는 그때 자신을 구해 준 베두인의 얼굴에서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보았고 훗날 그를 떠올리며 이 작품을 썼다. 그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은 최초에 베르베르의 왕국 이었다가 우두머리 를 거쳐 최종적으로 성채 가 되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왕이 된 어린 왕자를 만날 수 있다. 예전에 지구에서 여우를 만나고 뱀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어린 왕자는 B612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장미꽃에게 돌아간다. 반면 베르베르의 왕은 백성들이 창조적인 삶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그들을 비옥한 오아시스와 튼튼한 성채로 인도한 다음 자신의 별이 된 그곳에 정주한다. 이 책에서 왕이 된 어린 왕자는 고독한 절대자로서 백성들과 함께 나누며 감내해야 했던 고뇌와 깨우침을 독백처럼 우리에게 들려 준다. 어른이 되어 사랑에 충만한 순결한 독재자가 된 어린 왕자 그가 던져주는 애정 어린 속삭임을 함께 음미해 보자.

구매가격 : 3,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