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공포증

도서정보 : 코사카이 후보쿠 | 2021-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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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가 천국에 갔다면 피해자는 어디로 간 걸까요?” 일본 근대 추리소설 단편 모음집 8탄 페가나가 선보이는 여덟 번째 일본 근대 추리소설 단편집. 1920년대에서 30년대 일본 사회의 수준을 반영하는 단편들이 돋보인다.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하여 자신도 모르게 사망신고가 처리된 이야기 프랑스 파리의 사창가에서 누명을 쓴 작가의 모험담 신앙을 얻어 행복하게 사형을 당한 가해자를 보며 분노한 피해자의 유족 등 흥미로운 과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들이 남긴 메시지는 지금도 묵직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 계단공포증 - 코사카이 후보쿠 계단에 얽힌 짧지만 인상적인 이야기. 그 사람에게 계단공포증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 방랑작가의 모험 - 니시오 타다시 프랑스의 어두운 거리에서 일본인 작가가 겪은 기이하고 스릴 넘치는 모험담. 허풍과 허세를 늘어놓는 믿기 힘든 화자라는 점에 유의하며 읽으면 더 재미있다. ◇ 덫에 걸린 사람 - 코가 사부로 빚에 허우적대다 사채업자를 죽이기로 결심한 남자. 그러나 망설인 끝에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똑같이 사채업자를 죽이겠다는 아내의 편지가 있었다. 남자는 이를 막으러 황급히 사채업자의 집으로 달려가는데……. ◇ 나는 이렇게 죽었다! - 히라바야시 하츠노스케 작가가 받은 편지 내용을 옮겼다는 설정의 액자소설. 행정의 전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의학 및 신원 확인 기술이 낙후된 1920년대이기에 가능한 이야기. 그러나 마지막에 남기는 울림은 묵직하다. ◇ 어떤 항의서 - 키쿠치 칸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족이 법무대신에게 보내는 서한. 범죄에 대한 형벌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가해자에 대한 교화와 용서는 어디까지 이루어져야 하는가? 특히 종교의 영향으로 형벌이 약해지는 영향을 끼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1세기에도 해결되지 않은 질문을 던지는 문제작. ◈ 페가나 http //pegana.kr | https //pegana.posty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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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036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보물섬

도서정보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2021-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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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은 그의 대표작 보물섬(Treasure Island)(1883)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1886)에서 알 수 있듯 작품의 결이 ‘아동 모험기’와 ‘이중인격이 등장하는 고전소설의 효시’로 극단적으로 상이합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유럽을 여행하고, 내륙 항해(An Inland Voyage)(1978)나 당나귀와 프랑스 쎄벤느 여행(Travels with a Donkey in the Cevennes)(1879)같은 ‘여행기’로 데뷔하였을 뿐 아니라,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검은 화살 : 두 송이의 장미 이야기(The Black Arrow : A tale of the Two Roses)(1883), 어린이를 위한 시집 시가 있는 뜰의 아이들(A Child’s Garden of Verses)(1885), 실제 스코틀랜드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유괴(Kidnapped)(1886)와 시체도둑(The Body Snatcher)(1881), 온갖 상상력을 발휘한 단편집 신 아라비아 나이트(New Arabian Nights)(1882)와 테일즈 앤 판타지(Tales and Fantasies)(1905) 등을 집필하는 등 창작의 폭이 극단적으로 넓고, 방대한 작가입니다. ‘많은 작품을 쓴 다작가’는 드물지 않으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처럼 ‘넓은 폭의 작품을 쓴 다작가’는 그리 흔치 않다는 이유만으로도 그의 숨겨진 작품을 찾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어려서부터 기관지가 좋지 않았으나, 그 때문에 더더욱 미지의 세상을 향한 모험가적인 기질이 충만했던 그는 새하얀 백지에 펜으로 끝이 없는 이야기를 써가는 작업을 불과 44세의 젊은 나이로 숨을 거둘 때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외다리 해적’ 존 실버(John Silver)가 등장하는 보물섬(Treasure Island)(1883)부터 낮과 밤이 다른 미치광이 과학자(Mad Scientist) 지킬 박사와 하이드(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1886)까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의 문학 세계로 떠나보시겠습니까?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보물섬(Treasure Island)(1883) : 보물섬(Treasure Island)(1883)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이 요양차 스위스 다보스에 머무를 당시 의붓아들 로이드가 엉터리로 그린 보물지도를 보고, 자녀들에게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모험담을 들려주기 위해 집필한 작품입니다. 작가이기 이전에 ‘두 아이의 아버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의 애정 어린 작품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의 수많은 아이들의 동심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 걸작이지요! ‘보물찾기’를 소재로 한 작품 중에서 보기 드물게 해피엔딩인 것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작품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는 어린이잡지 영 포크스(Young Folks)에 조지 노스 선장(Captain George North)이란 필명으로 1882년 보물섬(Treasure Island)(1883), 1883년 A Tale of Tunstall Forest 두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연재 당시의 제목은 보물섬 또는 히스파니올라 호(號)의 반란(Treasure Island, or the mutiny of the Hispaniola)이며, 1883년 보물섬(Treasure Island)(1883)이란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하였습니다. 제목의 히스파니올라(the Hispaniola)는 플린트 선장(Captain Flint)의 해적선이 보물을 숨겨둔 섬, 곧 보물섬입니다. 번외적으로 중미에 도미니카 공화국과 아이티가 양분하고 있는 작은 섬 이름이 히스파니올라 섬(La Espanola)입니다. 쿠바 동쪽에 있지요.

작품에 등장하는 ‘외다리 해적’ 존 실버(John Silver)는 한 팔에 갈고리(hook)를 단 피터팬(Peter Pan)의 후크 선장(Captain James Hook)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상 해적’입니다. 외다리를 비롯해 해적 특유의 삼각모(Tricorne hat), 머스킷 총(musket) 그리고 그의 전임 선장 캡틴 플린트(Captain Flint)란 이름의 앵무새(parrots) 등 해적다운 요소를 모두 갖춘 최고의 악당이죠! 이후 해적이 등장하는 수많은 소설, 영화, 드라마 등에서 외다리가 등장하면, 이는 ‘존 실버(John Silver)의 후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본의 ‘해적 만화’ 원피스(One Piece) 초반에 등장하는 빨간머리 샹크스(シャンクス)는 외다리가 아닌, 외팔이로 등장합니다. 주인공 일행이 찾아 떠나는 원피스(One Piece)는 그 자체로 보물섬(Treasure Island)인 셈이니, 보물섬(Treasure Island)(1883)의 유산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보물섬(Treasure Island)(1883)의 ‘해적’을 주인공으로 제작한 미국 드라마 블랙 세일(Black Sails)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시즌 4로 종영될 때까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검은 화살 : 두 송이의 장미 이야기(The Black Arrow : A tale of the Two Roses)(1883)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가 보물섬(Treasure Island)(1883)에 이어 1883년 A Tale of Tunstall Forest이란 제목으로 연재한 역사모험소설로, 이후 조지 노스 선장(Captain George North)이란 필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주인공 Richard Dick Shelton이 모종의 음모로 살해당한 아버지 해리 쉘턴 경(Sir Harry Shelton)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목의 검은 화살(The Black Arrow)은 훗날 주인공이 지휘하는 ‘검은 색 화살을 쏘아대는 은밀한 세력 검은 화살 집단(the Black Arrow outlaws)’을, 두 송이의 장미는 ‘붉은 장미’ 랭커스터 왕가와 ‘흰 장미’ 요크 왕가 사이의 벌어진 장미 전쟁(Wars of the Roses)(1455~1487)을 은유합니다. 주인공 Richard Dick Shelton은 요크 왕가의 실존 인물 리차드 턴스톨 경(Sir Richard Tunstall)을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1886) : 1990년 출간된 발레리 마틴(Valerie Martin)의 메리 라일리(Mary Reilly)는 ‘지킬박사의 하녀 메리’의 시선에서 지킬박사를 바라본 작품으로, 1996년 동명의 미국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다른 작품이긴 하지만, 캐릭터가 확장된다는 관점에서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의 여동생을 주인공으로 한 에놀라 홈즈(The Enola Holmes Mysteries)를 연상케 합니다. 셜록 홈즈는 수천편의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제작된 작품이니만큼 반복을 피하면서 새롭게 변주하기 위해 미국 작가 낸시 스프링어(Nancy Springer)는 ‘셜록 홈즈의 여동생’이란 새로운 캐릭터를 내세운 에놀라 홈즈(The Enola Holmes Mysteries)를 발표했으며, 2020년 영국에서 영화로 제작하였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테일즈 앤 판타지(Tales and Fantasies)(1905) : 테일즈 앤 판타지(Tales and Fantasies)(1905)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의 사후에 그의 단편을 묶은 단편 모음집으로, 그가 살아 생전에 발표하지 않은 단편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체도둑(The Body Snatcher)(1881)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의 고향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1827년부터 1828년까지 에든버러 의과대학(University of Edinburgh Medical School)에 해부용으로 시체를 판매하기 위해 최소 16명을 살해한 윌리엄 버크(William Burke)와 윌리엄 헤어(William Hare)의 연쇄살인, 일명 버크와 헤어 살인 사건(Burke and Hare murders)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국내에는 ‘시체도둑’이란 제목으로 번안되었습니다.

당시 에든버러는 ‘해부학의 세계적인 중심지’로써, 해부용 시체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았으나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였습니다. 당시 시체의 가격이 매우 비쌌을 뿐더러, 의사 로버트 녹스(Robert Knox) 또한 시체의 출처를 묻지 않음으로써 공조했기에 가능한 범죄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스코틀랜드에서는 1832년 한층 강화된 해부학 법(the Anatomy Act 1832)을 제정하였습니다. 시체도둑(The Body Snatcher)(1881)은 5년 후 출간된 지킬 박사와 하이드(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1886)과 함께 ‘인간의 선과 악’을 정면으로 다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두 작품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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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칠단의 비밀(원문 그대로 읽는 방정환 장편동화)

도서정보 : 방정환 | 2021-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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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칠단의 비밀’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장편 동화입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라는 용어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사용했으며 후에 어린이날이 만들어지는 데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어린이를 위한 동화집과 소설집 시를 발표한 것을 보면 얼마나 어린이의 중요성을 중요시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500 원

부자 (강경애 단편 걸작선)

도서정보 : 강경애 | 2021-03-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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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작가 강경애는 황해도에서 가난한 농민의 딸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가난한 아버지마저 일찍 여의고 어머니를 따라 의붓살이를 했다. 일찍이 스스로 글자를 깨친 강경애는 이복형제들의 구박을 피해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고 수필 「자서소전」에서 밝히고 있다. 이 시기에 겪었던 심리적 경제적 곤란은 그의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31년 단편소설 「파금」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함으로써 작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불우한 가정환경과 극한의 궁핍 서울 중심의 중앙 문단과는 동떨어진 생활 등 강경애는 식민지 시기 다른 여성 작가와는 다른 환경에서 출발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라면 자기 정체성을 세우는 성찰의 시간도 글을 쓸 만한 시간과 공간도 가지지 못한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며 가정에서 글을 썼다. 국내 및 간도에서 항일투쟁을 벌인 사람들의 실상과 하층민들의 불우한 현실 등을 있는 그대로 독자에게 알리는 것을 작가로서의 의무로 생각한 그는 자신의 소설 작품에 삶의 현실적인 문제를 반영시켰다. 대표적으로는 식민지 시대의 투쟁적 인간상을 그린 「인간문제」 「지하촌」 「소금」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강경애는 나라를 잃은 식민지 시대에 아버지마저 잃고 가부장적 시대의 가난한 여성이라는 삼중고를 온몸으로 겪으면서도 여성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필체로 이를 고스란히 글로 표현해온 소설가이자 언론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강경애 단편 걸작선에는 「파금」 「번뇌」 「어둠」 「마약」 「산남」 「부자」 「동정」 「유무」 「해고」 「축구전」을 소개한다.

구매가격 : 1,200 원

영어고전035 레프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도서정보 : 레프 톨스토이 | 2021-03-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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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Война и мир, War and Peace)(1869) : 당대 최고의 육군, 프랑스군을 지휘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Napoleon Bonaparte)! 톨스토이를 작가에서 대문호로 격상시킨 최초의 작품 전쟁과 평화(Война и мир, War and Peace)(1869)는 나폴레옹이 참전한 체코 동부의 아우스터리츠 전투(Bitva u Slavkova)(1805)와 러시아 원정(French invasion of Russia)(1812)를 배경으로 수많은 인간군상이 어우러지는 대작입니다. 톨스토이는 스스로가 숱한 전쟁에 참전한 군경험자이지만, 보다 실감나는 묘사를 위해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를 직접 답사하고, 참전 군인들을 수소문해 인터뷰하였습니다. 톨스토이는 이 작품을 통해 나폴레옹이란 불세출의 영웅(긍정적이든, 부정적인 의미에서건) 개인이 지휘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역사책에 이름조차 오르지 못할 수많은 민중이야말로 진정한 ‘역사의 주역’이라는 점을 종교적인 신념과 함께 설파하였습니다. 세계적인 고전 명작이니만큼 1956년 미국판을 비롯해 수차례 영화화되었습니다. 1956년 미국판은 무려 오드리 헵번(Audrey Hepburn)이!! 나타샤 로스토바(Natasha Rostova) 역을 맡았습니다. 세르게이 본다르추크(Sergei Bondarchuk) 감독의 러시아판은 1966년부터 이듬해까지 4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무려 829만 루블(미화 921만 달러)란 역대 러시아 영화 중 최고의 제작비를 기록하였으며, 75만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전투신과 함께 기네스북 기록(Guinness Book of World Records)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수많은 영화상을 휩쓸며, 흥행에도 성공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영국 BBC판(1972), 서유럽 4개국 공동 제작판(2007) 등이 있으며 2012년에는 미국에서 뮤지컬로 제작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Only people who are capable of loving strongly can also suffer great sorrow, but this same necessity of loving serves to counteract their grief and heals them.”
"강력하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큰 슬픔을 겪을 수 있지만, 이와 같은 사랑의 필요성은 그들의 슬픔을 상쇄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합니다.”

참회록(A Confession)(1879~1880) :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Война и мир, War and Peace)(1869), 안나 카레니나(Анна Каренина, Anna Karenina)(1877), 부활(Воскресение)(1899)와 같은 대하소설 외에도 구도자적인 성격의 참회록(1882)과 인생론(1888), 자신의 왕성한 성욕과 방탕한 젊은 시절을 소재로 비판한 악마(The Devil)(1889)와 크로이체르 소나타(The Kreutzer Sonata)(1890), 그리고 자신의 종교적인 이상을 담은 종교 논문을 끊임없이 발표하였습니다. 참회록(1882)은 참회록의 2부에 해당하는 인생론(1888)과 함께 톨스토이가 자신의 삶을 반성한 내적 고민의 정수를 담은 책으로, 출간 즉시 ‘러시아 검열위원회로부터 금서 조치를 받은 문제작’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톨스토이의 기독교 평화주의(Christian pacifists) - 톨스토이 운동(Толстовство, Tolstoyan movement)에 투신하였으며 실제로 자신의 부와 명예를 버리고 싶어 했습니다. 아내의 반대로 끝내 이루지는 못했으나 귀족 가문의 자식으로 태어나 러시아의 농민으로써 죽고 싶어한 그의 신념은 이같은 치열한 자기 반성에 기반한 것입니다. 귀족 가문의 작가가 러시아의 민중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그가 단순히 펜대만 붙잡은 백면서생이 아니였기 때문이지요. 인류 역사상 수많은 위인들이 자신의 삶을 반추한 참회록을 집필하였으나, 그의 참회록(1882)은 어거스틴의 참회록(The Confessions of St. Augustine)(AD 397~400), 루소의 참회록(1782)과 함께 ‘세계 3대 참회록’의 반열에 오른 작품입니다. 국내에도 번역본이 다수 출간되었습니다.

“If, then, I were asked for the most important advice I could give, that which I considered to be the most useful to the men of our century, I should simply say: in the name of God, stop a moment, cease your work, look around you.”
"그러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언을 구했다면, 제가 우리 세기 사람들에게 가장 유용하다고 여겼던 조언을 구했다면, 저는 간단히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신의 이름으로, 잠시 멈추세요, 당신의 일을 멈추고, 당신의 주위를 둘러보세요.”

부활(Воскресение, Resurrection)(1899) : 부활(Воскресение, Resurrection)(1899)은 ‘톨스토이의 말년’을 상징하는 대작으로 전쟁과 평화(Война и мир, War and Peace)(1869), 안나 카레니나(Анна Каренина, Anna Karenina)(1877)와 함께 ‘톨스토이의 3대 걸작’으로 꼽힙니다. 안나 카레니나 이후 무려 22년 만에 발표한 대하소설이자,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이기도 하죠. 3대 걸작 중에는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네흘류도프 공작(Dmitri Ivanovich Nekhlyudov)은 젊은 시절 범한 카추샤(Katyusha)가 돈을 훔치다가 잡힌 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석합니다. 친척 집에 얹혀 사는 그녀를 임신시키고, 이로 인해 그녀가 고모 댁에서 쫓겨나 매춘부로 전락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깨달은 공작은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그녀의 석방을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이 과정에서 부유하게 태어난 지주와 귀족은 가난하게 태어난 농민을 착취하며 살아가는 현실을 목도하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톨스토이는 공작이 자신이 물려받은 토지를 농민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세상을 소설에서나마 그려낼 수 있었습니다. 당대 러시아의 부조리와 종교를 극렬하게 비판한 부활(Воскресение, Resurrection)(1899)은 이후 제정 러시아의 몰락(2017)과 세계 최초의 공산혁명 러시아 혁명(Русская революция)(1917)으로 이어집니다. 부활(Воскресение, Resurrection)(1899)은 톨스토이가 그의 친구에게 들은 실화를 모티브로 소설화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한층 더 흥미롭습니다. 부활(Воскресение, Resurrection)(1899)을 원작으로 하는 음악, 오페라, 영화, 드라마 시리즈가 다수 제작되었으며, 그 중에는 영미권이 아닌 일본과 인도판도 있습니다.

“A quiet secluded life in the country, with the possibility of being useful to people to whom it is easy to do good, and who are not accustomed to have it done to them; then work which one hopes may be of some use; then rest, nature, books, music, love for one's neighbor ? such is my idea of happiness.”
"선행을 행하기 쉽고, 선행을 행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시골에서의 조용한 은둔 생활; 그리고 어느 정도 쓸모가 있기를 바라는 일; 그리고 나서 휴식, 자연, 책, 음악, 이웃에 대한 사랑 - 그것이 나의 행복에 대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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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nd in the Willows

도서정보 : Kenneth Grahame | 2021-03-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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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케네스 그레이엄 #아동 문학 #고전 #영어 #원서 #동물들의 우스꽝스러운 모험 이야기 #두더지 #물쥐 #두꺼비 #오소리 시력이 약한 아들을 위해 지은 책으로 섬세하고 생생한 풍경 묘사 소리와 동작에 관한 다양한 표현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영국 문학사의 보물’로 평가받는다. * 각 챕터마다 원어민의 음성으로 녹음된 오디오북 파일 링크를 연결해 놓았습니다. * 헤드셋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터치하면 브라우저에서 오디오북 파일이 열리면서 재생됩니다. “Take the Adventure heed the call now ere the irrevocable moment passes!” The Wind in the Willows is a children s book by Scottish novelist Kenneth Grahame first published in 1908. Alternatingly slow moving and fast paced it focuses on four anthropomorphised animals Mole Rat (a European water vole) Toad and Badger. They live in a pastoral version of Edwardian 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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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나의 일기장

도서정보 : 소설과 텀블러 | 2021-03-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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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이 들면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다. 소설 그날 나의 일기장 의 주인공 박태준. 고등학교 2학년인 그에게는 남들과는 확연히 다른 점 한 가지가 있다. 그건 바로 잠이 들면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다는 것. 여기가 어디인지. 내 이름은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 보통 사람들이 당연하게 갖고 살아가는 것을 그는 알지 못한다. 특별할 것 없던 어느날 평소처럼 혼란스럽고 힘겨운 등교를 마친 그에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같은 반의 인기 많고 발랄한 여학생과 덜컥 짝꿍이 되어버린 것. 게다가 자리를 바꾸다가 선생님에게 들킨 그녀와 함께 두 달간 주번을 하게 된다. 둘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져 가고 매일 그녀를 처음 만나는 그는 의아하기만 하다. 우리는 도대체 어째서 어떻게 친해진 걸까? 어느날 문득 무언가가 변해간다고 느꼈을 때 이미 그 시절은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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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건너뛰기

도서정보 : 은모든 | 2021-03-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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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맛이 났다.
요란하고 뜨거운 충돌의 반대편에 위치한 듯한 맛이었다”

너와 내가 공존하기 위한
적당한 온도와 속도를 가늠해보는 일

[자음과모음 트리플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새로운 작가들을 시차 없이 접할 수 있는 기획이다. 그 두 번째 작품으로 은모든 작가의 『오프닝 건너뛰기』가 출간되었다.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으로 2018 한경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섬세하고 리드미컬한 문장으로 전하는 상실과 단절, 소통과 연대에 대한 공감력과 그 위무의 힘이 간단치 않았다”(전성태 소설가, 심사위원)는 심사평을 받으며 소외된 청춘들의 연대감으로 세상의 냉소를 눅이는 소설을 선보여왔다.

『오프닝 건너뛰기』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방식의 ‘관계’들에 관한 이야기다. 세 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막 결혼한 부부이거나 연애하지 않고 살아가는 중이거나 이전의 연애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대의 문법이 바뀌어도 사랑과 연애 그리고 결혼을 둘러싼 문법은 좀처럼 바뀌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기존의 문법과 불화하며 여기저기서 충돌음”(작품 해설, 박혜진 문학평론가)을 낸다. 이 소설은 이렇듯 “요란하고 뜨거운 충돌”음 속에서 너와 내가 공존하기 위한 적당한 온도와 속도를 가늠해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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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테의 수기

도서정보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2021-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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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에 로마에서 쓰기 시작하고 1910년에 라이프치히에서 완성했지만, 상징적 차원에서 그의 파리 체류 시대가 끝난 것은 이 작품이 완성되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28세의 시인 말테 라우리츠 브리게는 부모를 잃고 가족 하나 없는 고독한 처지입니다. 그는 생계를 위하여 고향인 덴마크를 떠나 파리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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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도서정보 : 알베르 카뮈 | 2021-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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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의 어느 해변도시에 있는 선박회사의 사무원인 뫼르소의 어머니가 양로원에서 죽었다는 데서부터 이 수기는 시작된다. 어머니의 죽음은 미리 예측했거나 기대했던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충격적이거나 크게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의 머리에는, 휴가를 얻을 때 주말이 겹쳐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 뻔한 사장의 얼굴이 먼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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