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멧

도서정보 : 피오나 모즐리 | 2021-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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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살에 데뷔작으로 맨부커상 최종 후보(2017)에 올라 화제가 된 영국 작가 피오나 모즐리의 첫 장편소설.
외딴 숲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어느 기이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엘멧』은 거침없는 필치와 독특한 문체, 서정성과 폭력성를 기묘하게 결합한 대범하고 독창적인 서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가족 소설, 성장소설, 사회소설, 고딕소설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 다층적이고 다면적인 소설은, 사회적 구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을 통해 정상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관습에 의해 정당화되는 규범과 규약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2018년 서머싯 몸 어워드와 폴라리 퍼스트 북 프라이즈를 수상했으며 선데이 타임스 젊은 작가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여성소설상, 국제 딜런 토머스 상 후보에도 올랐다.

구매가격 : 9,500 원

세상 저편으로 가는 문

도서정보 : 캐리 호프 플레처 | 2021-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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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끝나는 순간, 마법 같은 모험이 시작된다!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달곰쌉쌀 로맨스 판타지

영국의 배우이자 작가인 캐리 호프 플레처의 첫 장편소설. 사후 세계에 도착한 주인공이 천국의 문을 열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더듬으며 뒤엉킨 삶의 매듭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따뜻한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다.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며 영혼을 이승으로 보내주는 마법의 벽, 자신의 몸에 연애편지를 실어나르느라 새까맣게 변해버린 흰 비둘기, 못다 이룬 사랑의 마음 위에서 자라나 천둥이 칠 때만 열매를 맺는 나무 등, 소설 곳곳에서 반짝이는 마법 같은 요소들은 삶의 단단하고 거친 표면을 따뜻하게 끌어안는다. 설레는 모험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작가는 책장 속에 펼쳐진 훈훈한 환상의 공간으로, 신비한 ‘세상 저편’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그곳으로 가는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 불가능이 가능해지는 세상이, 끝끝내 찾아오는 해피 엔딩이, ‘소설’이라는 그 말랑말랑한 마법이 필요한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니까.

구매가격 : 10,200 원

비바, 제인

도서정보 : 개브리얼 제빈 | 2021-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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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기시감… 피할 수 없는 우리 현실의 이야기
#이중잣대 #2차 가해 #잊힐 권리

유명 정치인과 젊은 여성 인턴의 스캔들. 그러나 후폭풍은 유독 그녀에게만 몰아닥친다. 세상의 이중잣대는 그녀의 품행을 문제삼아 낙인 찍기에 바쁘고, 대중의 관음증과 인터넷은 그녀를 영원히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 복합적 존재인 한 인간은 어느새 몇 줄짜리 자극적 문구를 꼬리표로 단 비난의 제물이 되어 있을 뿐이다. 그녀는 꿈꾸었던 인생을 살 수 있을까?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세계적 베스트셀러 『섬에 있는 서점』의 작가 개브리얼 제빈이 그려낸 여성의 좌절과 재생의 이야기.

구매가격 : 10,400 원

영어고전029 그림 형제 동화집

도서정보 : 그림 형제 | 2021-0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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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가 수집한 아이들과 가정의 민화(Children's and Household Tales, Grimm's Fairy Tales)(1812) : 그림 형제 동화집(Grimms' Fairy Tales by Jacob Grimm and Wilhelm Grimm)의 원제는 독일어로 Kinder- und Hausmarchen, Grimms Elfenmarchen, 즉 그림 형제가 수집한 아이들과 가정의 민화(Children's and Household Tales, Grimm's Fairy Tales)입니다. 1812년 최초로 86편을 모아 초판을 발행하였으며, 이후 이야기를 추가하며 증보판을 발행하였습니다. 1857년 출간한 일곱 번째 증보판은 211편의 이야기를 포괄하고 있으며,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백설공주,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라푼젤,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개구리 왕자, 브레멘 음악대 등 수많은 유럽동화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동화책 자체도 워낙 유명하지만, 몇몇 작품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였습니다. 단 애니메이션의 줄거리는 원작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림 형제 이전에도 독일 민담을 최초로 수집한 요한 카를 아우구스트 무샤우스(Johann Karl August Musaus)의 Nachgelassene Schriften(1791), 아힘 폰 아르님(Achim von Arnim)과 클레멘스 브렌타노(Clemens Brentano)의 민요모음집 소년의 마적(Des Knaben Wunderhorn)(1805) 등이 출간된바 있습니다만, 언어학자인 그림 형제가 평생에 걸쳐 채록하였을 뿐 아니라 수차례의 증보판을 통해 끊임없이 가다듬은 ‘현존하는 최고의 유럽동화집’은 단연 그림 형제의 공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림 형제 또한 동화를 본격적으로 집필한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의 대표작 - 빨간 두건,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장화 신은 고양이, 신데렐라, 푸른 수염, 엄지 동자, 다이아몬드와 두꺼비들, 당나귀 가죽, 어리석은 세가지 소원 등의 일부를 각색해, 자신의 동화집에 싣는 등 그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그림형제의 동화집 출간 이후 그의 작업에 영감을 받아, 세계 각지에서 자국의 이야기를 수집한 책이 잇달아 출간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헐리우드 영화 그림형제(The Brothers Grimm)(2005) : 그림 형제의 동화집을 소재로 한 책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은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만 21세기에는 아예 동화집을 채집한 그림형제란 ‘인물’을 캐릭터로 삼은 창작물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2005년 개봉한 헐리우드 영화 그림형제(The Brothers Grimm)(2005)는 맷 데이먼(Matt Damon)과 히스 레저(Heath Andrew Ledger)가 분한 그림형제가 19세기 프랑스의 지배를 받는 독일에서 마법의 숲 마르바덴의 거울여왕과 싸우는 판타지 영화입니다. 평생 의자에 앉아 문헌을 조사한 학자를 ‘사기꾼 퇴마사’로 분장시키다니, 헐리우드의 상업성은 놀랍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울여왕역의 모니카 벨루치(Monica Bellucci)는 독일도, 프랑스도 아닌 이탈리아인입니다만... 예쁩니다. 실제 촬영은 프랑스도, 독일도 아닌 미국과 체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영화에는 동화집에 묘사된 라푼젤 성(체롯의 탑), 늑대인간, 정령 등이 뒤죽박죽 섞여 등장합니다.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영화팀이 창조해낸 온갖 볼거리가 끊임없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기엔 부족함이 없으나, 영화에 대한 평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관객 72만명 동원.

미국 NBC 드라마 그림형제(Grimm)(2011~2017) : 미국 NBC에서 제작한 시즌제 드라마 그림형제(Grimm)는 오컬트 판타지 수사물입니다. 작품에서 그림(Grimm)은 괴물을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그림(Grimm) 가문의 후예’로 등장하며, 베센(Wesen)이란 괴물과 대립합니다. 각기 다른 능력을 지닌 베센(Wesen)은 그림형제 동화 속 괴물을 모티브로 창작되었으나 매우 흉측해 ‘어린이 동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2011년부터 방영을 시작하였으며, 2017년 시즌 6로 종영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채널CGV를 통해 방영되었습니다.

“A certain king had a beautiful garden, and in the garden stood a tree which bore golden apples. These apples were always counted, and about the time when they began to grow ripe it was found that every night one of them was gone. The king became very angry at this, and ordered the gardener to keep watch all night under the tree. The gardener set his eldest son to watch; but about twelve o'clock he fell asleep, and in the morning another of the apples was missing. Then the second son was ordered to watch; and at midnight he too fell asleep, and in the morning another apple was gone. Then the third son offered to keep watch; but the gardener at first would not let him, for fear some harm should come to him: however, at last he consented, and the young man laid himself under the tree to watch. As the clock struck twelve he heard a rustling noise in the air, and a bird came flying that was of pure gold; and as it was snapping at one of the apples with its beak, the gardener's son jumped up and shot an arrow at it. But the arrow did the bird no harm; only it dropped a golden feather from its tail, and then flew away. The golden feather was brought to the king in the morning, and all the council was called together. Everyone agreed that it was worth more than all the wealth of the kingdom: but the king said, 'One feather is of no use to me, I must have the whole bird.”
“어떤 왕은 아름다운 정원을 가졌고, 정원에는 황금 사과를 품은 나무가 있습니다. 사과의 숫자는 엄격하게 관리되었으며 익기 시작할 무렵 매일 밤 사과 하나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왕은 분노하였고 정원사에게 나무 아래에서 밤새도록 감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정원사는 큰아들에게 감시하도록 시켰으나, 12시경에 그만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침에는 사과가 또 하나 사라졌습니다. 둘째 아들이 감시를 명받았으나, 그 또한 자정에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다른 사과가 사라졌습니다. 이번엔 셋째 아들이 망을 보겠다고 나섰습니다. 처음에는 정원사가 반대하였으나, 결국 승낙했고, 셋째 아들은 나무 밑에 몸을 눕혀 사과를 감시하였습니다. 시계가 12시를 쳤을 때, 그는 공중에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었고, 황금 새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그리고 사과가 부리로 찰싹찰싹 쪼을 때 셋째 아들은 벌떡 일어나 화살을 쏘았습니다. 그러나 화살은 빗나갔고 황금 깃털 하나만을 떨군 채 도망쳤습니다. 황금 깃털은 왕에게 진상되었고, 평의회가 소집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황금 깃털이 나라가 가진 모든 재산보다 더 값진 것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그러자, 왕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하나의 깃털은 나에게 쓸모가 없습니다. 나는 한 마리의 온전한 황금새를 원합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30 제임스 매튜 배리의 피터팬

도서정보 : 제임스 매튜 배리 | 2021-02-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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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하얀 새 혹은 켄싱턴 공원의 모험(The Little White Bird or Adventures in Kensington gardens)(1902) : 제임스 매튜 배리(J. M. Barrie)는 1902년 발표한 작은 하얀 새 혹은 켄싱턴 공원의 모험(The Little White Bird or Adventures in Kensington gardens)이란 소설에서 최초로 피터 팬(Peter Pan)이란 캐릭터를 등장시켰습니다. 작은 하얀 새 혹은 켄싱턴 공원의 모험(The Little White Bird or Adventures in Kensington gardens)에 묘사된 피터 팬(Peter Pan)은 성인을 맞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엄마와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비극적인 운명, 하늘을 날 수 있는 초월적인 능력을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단짝 웬디(Wendy)는 아직 등장하지 않으며, 피터팬만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가상의 공간 ? 익사하는 숲(a drowned forest)이 묘사됩니다. 피터팬의 섬(Peter Pan's island)으로 불리는 네버랜드(Neverland)의 원형을 확인하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하는 작품이죠! 피터팬이 탄생한 곳인 영국 런던 켄싱턴 가든스(Kensington Gardens)에는 피터팬 동상(Peter Pan Statue)이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피터팬은 실존인물?! 피터 루엘린 데이비스(Peter Llewelyn Davies)(1897~1960) : 유명 소설은 소설 자체 못지 않게 작가의 삶, 창작 과정에서 뿌려지는 떡밥도 흥미진진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인이 다 아는 어린이 동화 피터 팬(Peter Pan)이 실존인물이라니요?! 이, 이건 물지 않을 수 없어!! 제임스 매튜 배리(J. M. Barrie)는 소설 트릴비(Trilby)(1894)의 작가 조르주 뒤 모리에(George du Maurier)의 딸인 실비아 루엘린 데이비스(Sylvia Jocelyn Llewelyn Davies)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데, 그녀의 남동생과 남동생의 딸(조카) 또한 연극 연출가이자 소설가로 활동하는 ‘문인 가문’이였습니다. 실비아 루엘린 데이비스(Sylvia Jocelyn Llewelyn Davies)은 모두 다섯 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베리는 그녀의 셋째 아들 피터 루엘린 데이비스(Peter Llewelyn Davies)(1897~1960)를 자신의 소설 주인공으로 삼았습니다. 이같은 인연 덕분에 그는 실비아 루엘린 데이비스가 사망한 후 아직 어린 자녀들의 후견인을 맡기도 했습니다. 조지와 마이클은 20대가 되자마자 사망하였으며, 피터 또한 알코올 중독에 빠졌으며 결국 기차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피터는 자신의 이름이 연극과 소설을 통해 너무 유명해 진 것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결과적으로 베리는 실비아가 원하던 후견인의 역할을 그리 잘 수행하지는 못한 셈입니다.

연극(Play) 피터팬 : 자라지 않는 소년(Peter Pan ; or, the Boy Who Wouldn't Grow Up)(1904) : 연극의 부제에서 보듯 피터팬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설정은 바로 ‘아이가 어른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어하는’ 피터팬 콤플렉스(Peter Pan Syndrome)는 바로 이같은 설정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입니다. 이는 문학적으로도 흥미롭지만, 심리학적으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데,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J. M. Barrie)가 큰 형을 잃고, 슬퍼하는 어머니를 보며 체험한 심리적 소인증(Psychosocial short stature)이 작품의 발상이 되었으리란 견해도 있습니다. 연극(Play) 피터팬 : 자라지 않는 소년(Peter Pan ; or, the Boy Who Wouldn't Grow Up)(1904)은 1904년 12월 27일 영국 런던 듀크 오브 요크 씨어터(Duke of York's Theatre)에서 최초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네버랜드(Neverland)의 규칙 - 누구도 어른이 되어서는 안된다 : 소설 피터와 웬디(Peter and Wendy)(1911)는 어린이 동화책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속살을 들여다보면 무시무시한 장면이 여럿 등장합니다. 무심하게 스쳐 지나가지만, 후크 선장(Captain Hook)의 왼손 팔목을 잘라 시계 먹는 똑딱 악어(Tick-Tock the Crocodile)에게 먹이로 던져 주는 장면은 고어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19금 장면이지요. 네버랜드(Neverland)에는 모든 구성원들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온갖 규칙이 난무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어린아이만 방문할 수 있는 네버랜드’의 가장 중요한 규칙은 ‘누구도 어른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 이를 위반하면? 죽습니다. 너무나 잔혹한 설정이기 때문에, 현대의 동화판 소설에서는 삭제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고전 동화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완역판이 늦게 나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잠자리의 날개를 뜯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잔혹함’은 성인의 폭력과 다른 의미로 공포스럽습니다... 이같은 원작의 ‘잔혹함’을 적극 채용한 창작물로 일본 만화 약속의 네버랜드(約束のネバ?ランド, The Promised Neverland)를 꼽을 수 있습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단행본 20권 분량으로 연재한 ‘약속의 네버랜드’는 어린아이를 돌보는 고아원이 사실은 식인귀가 먹을 식용 인간을 키우는 곳이라는 끔찍한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모여 사는 고아원과 작품명이 네버랜드란 것 외에 소설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설정만 보면 뭐 이래? 싶지만,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귀염귀염한 작화로 크게 흥행하였고, 원작 만화의 흥행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터 팬(Peter Pan)(1953) : 제임스 매튜 배리(J. M. Barrie)는 자신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겠다는 디즈니의 제안을 거절하여,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제작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사후 디즈니에서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아동병원(Great Ormond Street Hospital)으로부터 애니메이션 판권을 사들여 14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피터 팬(1953)을 제작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1957년 피타 판이란 제목으로 개봉하였습니다. 피타 판(ピ?タ??パン)은 피터 팬(Peter Pan)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디즈니는 이후에도 피터팬2 : 리턴 투 네버랜드(2002), 팅커벨(Tinker Bell)(2008), 제이크와 네버랜드 해적들(Jake and the Neverland Pirates)(2011~2016) 등 다양한 파생작을 제작하였습니다.

‘공식 속편’ 돌아온 피터팬(Peter Pan in Scarlet)(2006) : 2004년은 연극(Play) 피터팬 : 자라지 않는 소년(Peter Pan ; or, the Boy Who Wouldn't Grow Up)(1904) 100주년입니다.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아동병원(Great Ormond Street Hospital)은 10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전 세계적인 공모를 통해 영국 동화작가 제럴딘 매코크런(Geraldine McCaughrean)을 ‘공식 속편’의 저자로 발탁했습니다. 그래서, 출간된 소설이 바로 돌아온 피터팬(Peter Pan in Scarlet)(2006)입니다. 영국에서 10월 5일 출간되었으며, 국내에도 번역본이 출간되었습니다. 2007년 저작권이 종료되기 직전의 ‘마지막 공식 속편’이니만큼, 앞으로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속편, 패러디, 스핀오프 등이 출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터팬 콤플렉스(Peter Pan Syndrome) : 어른이 되어도, 영원히 어린아이이길 원한다면?! 미국 정신분석학자 D. 카일리(Dan Kiley)가 1983년 출간한 피터 팬 증후군 : 어른이 되지 않은 사람들(eter Pan Syndrome : Men Who Have Never Grown Up)에서 최초로 명명한 피터팬 콤플렉스(Peter Pan Syndrome)은 바로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소설 피터팬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피터팬 콤플렉스(Peter Pan Syndrome)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을 꼽습니다.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은 유년시절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으며 성장하였고, 스타가 된 이후 ‘행복한 유년시절’을 소망하며 마치 아이처럼 자신만의 아지트에서 놀고, 장난감을 수집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자신의 아지트에 네버랜드 랜치(Neverland Ranch)란 이름을 붙인 것도 의미심장하네요. 네버랜드 랜치(Neverland Ranch)는 대저택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정원, 미니 철도를 비롯한 놀이동산, 영화관 등이 완비되어 있으며 실제로 피터팬과 관련한 장식도 있습니다. 현재는 시카모어 밸리 랜치(Sycamore Valley Ranch)로 개명하였습니다.

“So come with me, where dreams are born, and time is never planned. Just think of happy things, and your heart will fly on wings, forever, in Never Never Land!”
"그러니까 꿈이 태어나고 시간이 계획되지 않은 곳에 저와 함께 가시죠. 행복한 것들을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여러분의 심장은 영원히 네버 네버랜드(Never Never Land)에서 날개로 날아 오를 꺼예요!“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27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도서정보 : 찰스 디킨스 | 2021-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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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1860~1861) : 찰스 디킨스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대중적인 작가로 본다면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을 꼽지만, 영국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본다면 그의 생애 후반에 발표한 13번째 소설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1860~1861)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고아가 되어 친척집을 전전하는 소년 핍(Philip Pirrip)에게 제목 그대로 무지막지한 유산(Great Expectations)을 가진 후원자가 하루 아침에 등장해 팔자를 고치게 되는 이야기로, 하루아침에 신세가 바뀐 소년의 심리를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1860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8월까지 주간지 All the Year Round를 통해 연재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같은 해 10월 세 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수많은 독자를 거느린 고전 작품이니만큼 1917년부터 열 번 이상 영상화되었으며, 우리에게는 기네스 케이트 팰트로(Gwyneth Kate Paltrow)와 에단 그린 호크(Ethan Green Hawke)가 성인 남녀 주인공을 맡은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on) 감독의 1998년 미국영화로 친숙합니다. 어린 시절과 성인이 된 후 반복 교차되는 분수대 키스 장면이 떠오르실 겁니다. 당황하는 소년에게 대담하게 혀를 내미는 여주인공의 연기가 일품이지요.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국 작가는 누구일까요? : 16세기라면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20세기는 J. K. 롤링(J. K. Rowling)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만, 19세기라면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를 빼놓고 영국 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1912년 태어나 1879년 사망한 그는 우리로 치면 조선 시대에 해당하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1837년 6월 20일~1901년 1월 22일)를 배경으로 수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가로, 현재까지도 그의 작품은 영화, 드라마, TV 쇼 등으로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변주하며 영국인의 곁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의 삶, 그의 작품을 12가지 키워드로 압축해 소개해 드립니다.

영국 런던에서 찰스 디킨스를 만나는 7가지 방법 : 영국 런던은 찰스 디킨스가 기자, 작가, 편집자 등으로 활동하며 가장 뚜렷한 흔적을 남긴 도시입니다. 가장 먼저 만나보실 곳은 찰스 디킨스 여행자라면 빼놓을 수 없는 찰스 디킨스 박물관(Charles Dickens Museum)이겠죠! The Marshalsea Prison은 그의 부친이 빚을 갚지 못해 수감된 채무자 감옥(Debtor's Prison)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이를 부끄러워 했습니다만... 찰스 디킨스의 첫 필명은 보즈(Boz)였습니다. 보즈란 필명으로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Sketches by Boz)란 이름으로 출간하기도 했지요. 디킨스는 동생을 Moses라고 불렀는데, 이는 아일랜드 작가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인기 소설 The Vicar of Wakefield(1766)의 주인공 찰스 프림로즈(Charles Primrose)에서 따온 것입니다. Moses, Boses... Boz는 훗날 그의 필명이 되었으니, 찰스 디킨스의 첫 필명은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셈이며, 그의 무덤이 바로 런던에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1849~1850)에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작가들과 함께 올리버 골드스미스(Oliver Goldsmith)의 The Vicar of Wakefield(1766)를 직접적으로 기술한 바 있습니다. 찰스 디킨스의 오래된 골동품 상점(The Old Curiosity Shop)(1841)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할아버지와 함께 상점에 살고 있는 Nell Trent를 만나러 런던으로 가보시겠습니까?

구매가격 : 8,910 원

나는 오늘 입양되었습니다

도서정보 : 김예진 | 2021-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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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과 아이 함께 읽는 동화 ◆

당신은 왜 지구별에 왔을까요?

「나는 오늘 입양 되었습니다.」
-탄생의 비밀을 찾아 떠난 한 어린 영혼의 여행기-

◆ 어른과 아이 함께 읽는 동화 ◆

주인공 세나는 8살 소녀로 오랜 비행 끝에 입양된 가정에 도착했다. 모두들 다정한 눈빛으로 그녀를 맞이하지만 세나는 불안하기만 한데. 그도 그럴 것이 새로운 가족은 자신과 피부색도 생김새도 다른데다가 말까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날 밤, 처음으로 나만의 방을 갖게 된 세나. 어제까지만 해도 여럿이 한 방에서 자곤 했는데 오늘은 낯선 곳에서 혼자 잠을 청해야 한다. 외로움이 파도처럼 세나를 덮쳐오는데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베개 속에 얼굴을 파묻고 우는 것 뿐. 그때 방이 갑자기 눈부시게 환해오면서 세나 또래의 천사 소녀가 눈앞에 나타난다. 그녀는 세나에게 같이 가 볼 곳이 있다고 말한다.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 무언가에 홀리듯 천사 소녀를 따라가는 세나. 천사와 함께 세나의 삶의 비밀로의 여행이 막 시작되었다.

당신은 왜 지구에 태어난 것일까?
각자가 삶을 살면서 이루려는 것은 무엇일까?
왜 사람은 아프고, 늙어가며 결국엔 죽어야 하는 것일까?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았던 삶의 진실로의 여정을 따라가는 동화,
이 동화를 읽고 나면 당신의 삶이 조금은 달라져 있지 않을까요? 겉으로 보이는 극적인 변화는 아닐지라도 말이에요.

삶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통해 '인간'으로 살아가는 우리.
각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지구별에 왔답니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바로 그러하다고요.
우린 어쩌면 모두 지구로 입양된 아이들일지도 몰라요.
지구별에 가지고 온 당신만의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나의 진짜 고향을 찾아서 오늘, 세나와 함께 그 여행을 떠나 보세요.

구매가격 : 4,000 원

고양이가 가르쳐준 것

도서정보 : 김예진 | 2021-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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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과로로 한쪽 시력을 잃고 난치병까지 얻은 저자. 요양 차 시골에서 지내던 중 이래저래 마을에 흘러들어온 고양이 열한 마리를 만났다. 그들과 함께 지내면서 인생에 대해서도 새롭게 생각하는 기회를 가진 저자는 고양이로부터 배운 것들을 글로 써내려갔다. 글을 쓰면서 자신의 마음이 치유 받는 것을 경험한 저자는 글을 책으로 엮어 사람들과 나누기로 결심하였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에 약간의 상상력을 보탠 마음 아픈 어른이(어른, 어린이의 합성어)를 위한 동화이다.

고양이의 삶을 통해 성장하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저자는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아가는 주인공 네로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이 책을 읽은 분들이 한 번 쯤 생각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고양이가 가르쳐 준 것」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두 고양이 구름이와 네로. 인간의 손에 길러졌음에도 고양이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고 사는 구름이, 인간을 싫어하면서도 인간에게서 먹을 것을 구하는 네로. 항상 적개심을 품고 사는 네로지만 구름이의 죽음으로 묘생, 전환점을 맞이하는데…….

구매가격 : 5,000 원

내 작은 로맨스 인 치앙마이

도서정보 : 김예진 | 2021-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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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코믹로맨스>

세상의 모든 첫사랑에게 바칩니다.

제겐 떠 올리면 마음 한 구석 아련해지는 소녀가 있습니다.?그녀의?10대 시절부터?30대 시절까지의 모습을 아는 제게 소녀라는 명칭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제 마음 속의 그녀는 언제나?17살 고등학생 소녀였으니까요.

30대 중반에 들어선 지금 그녀를 새삼 추억하는 게 부끄럽기도 합니다.?이 나이가 되도록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아저씨로 찌질 하게 비춰질 것 같으니까요.?나이가 들수록 젊은 시절 소중하게 생각했던 감정은 일상에 치여 점점 희미해지고,?문득 돌이켜 보면 내가 그런 때도 있었나??하고 신기해합니다.?하지만 더 늦기 전에 한 때 제 삶을 차지했던 중요한 부분을 기록해 두는 것도 좋겠다 싶어 오늘 아침 펜을 들었습니다.?

갑작스럽다고요??그럴지도 모르겠네요.?하지만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간직했던 일을 시작했다는 기분도 듭니다.?흠, 10년도 더 된 일을 어떻게 일일이 기억할 수 있냐고요??후후,?제가 명색이 작가 아닙니까.?어렸을 적부터 써온 일기장이 있죠.?그 일기장을 들춰보며 그간의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 보려고요.

이 이야기를 마칠 때 쯤 전 어떻게 변해있을까요??또 그녀는요??풀어놓은 이야기와 함께 그녀는 비로소 제 품을 떠나 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겠죠??그렇게 되면 저도 그녀도 또 우리를 둘러싼 많은 것들도 함께 홀가분해 질까요??가벼워진 마음만큼 또 다른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길 기원 해봅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영어고전028 조지프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

도서정보 : 조지프 콘래드 | 2021-02-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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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1899) :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는 국내에서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1899)이란 작품보다, 이 소설이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地獄의 默示錄, Apocalypse Now)(1979)의 원작 소설이란 것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지옥의 묵시록(地獄의 默示錄, Apocalypse Now)(1979)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이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1899)을 각색하여 3년간 촬영해 1979년 개봉한 영화로 그에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1979), 아카데미상(1980) 등을 선사하며 대부(代父, The Godfather)(1972) 시리즈 이후 다시 한번 세계적인 명장으로 격찬받게 한 걸작입니다. 이후 개봉한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Platoon)(1986),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풀 메탈 재킷(Full Metal Jacket)(1987)과 함께 현재까지도 최고의 ‘베트남전 영화’이자, ‘반전영화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콩고 자유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과 달리 영화의 배경은 현대의 베트남전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당대 미국 관객에게 호평 받으며 크게 흥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베트남전 참전 국가인데다가 반전주의적인 요소를 문제삼아 군사정권 시절 수입 금지되었고, 1988년에야 개봉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광기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1899)은 지옥의 묵시록(地獄의 默示錄, Apocalypse Now)(1979) 외에도 소설 원제를 그대로 딴 영화 어둠의 묵시록(Heart Of Darkness)(1994), 인간과 거대생물체의 대립을 그린 영화 킹콩(King Kong)(2005) 등 수많은 작품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벨기에(Belgium) 레오폴드 2세(Leopold II)(1835~1909) : 유럽은 물론 서인도, 남미, 동남아, 말레이군도, 아프리카 콩고...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는 교역선 선원으로 시작해 2, 3, 1등 항해사를 거쳐 선장에 이르기까지 십수 년간 선상에서 근무하며 세계 각지를 직접 방문한 ‘선원 출신의 소설가’입니다. 당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제국주의의 정점에서 바라본 당시의 경험은 그가 집필한 다양한 소설의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벨기에의 레오폴트 로데베이크 필립스 마리아 빅토르(Leopold Lodewijk Filips Maria Victor), 일명 레오폴드 2세(Leopold II)가 설립한 회사의 선장으로 콩고 자유국(Etat independant du Congo)에 파견되었습니다.

당시 레오폴드 2세는 아프리카의 미개한 원주민을 중동의 노예무역상으로부터 ‘보호’하고, 기독교를 비롯한 선진 문명으로 ‘계몽’한다는 취지로 베를린 회담(1884)에서 유럽의 지지를 받아 벨기에의 75배에 달하는 면적의 콩고 자유국(Etat independant du Congo)를 자신의 식민지로 인정 받았습니다. 이후 상아와 고무를 채취하기 위해 흑인을 악랄하게 착취하고, 학대하고 학살하였으나 잇다른 고발에도 불구하고 무역으로 축척한 방대한 부를 바탕으로 언론 매수, 부인, 탁월한 거짓말 등으로 은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벨기에 정부는 그의 사유지를 인수하였습니다. 막대한 부를 창출하는 사유지(?!)를 잃었다고는 하나, 75세까지 장수하였습니다.

당시 유럽제국의 만행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지독했으나, 레오폴드 2세는 그 중에서도 단연, 특히, 유독 악랄하였기에 오늘날까지 ‘역사상 가장 악랄한 식민주의자’로 손꼽힐 정도입니다. 히틀러의 홀로코스트(Holocaust)(1933~1945) 못지 않은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콩고에 국한되었다는 점 때문에 그의 악명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입니다. 벨기에에서도 흑역사인 그의 과거사를 철저히 지우고 있기 때문에, 정작 벨기에의 학생들은 그의 악행에 대해 잘 모른다는... 조지프 콘래드(Joseph Conrad)는 콩고에서 돌아온 후 건강이 악화되어 다시 배를 타기 어려워 지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1895년 출간한 올마이어의 바보짓(Almayer's Folly)을 시작으로 자신이 ‘직접 목도한 지옥’을 소재로 진보의 전초기지(An Outpost of Progress)(1897)와 어둠의 심연(Heart of Darkness)(1899)를 발표하였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거츠(Kurtz)는 이후 수많은 영화, 소설, 게임 등에서 ‘전쟁의 광기에 미쳐가는 캐릭터’의 대명사로 수도 없이 오마주됩니다.

“Anything approaching the change that came over his features I have never seen before, and hope never to see again. Oh, I wasn't touched. I was fascinated. It was as though a veil had been rent. I saw on that ivory face the expression of sombre pride, of ruthless power, of craven terror--of an intense and hopeless despair. Did he live his life again in every detail of desire, temptation, and surrender during that supreme moment of complete knowledge? He cried in a whisper at some image, at some vision--he cried out twice, a cry that was no more than a breath : The horror! The horror!”
"제가 본 적이 없는 그의 모습에서 나타난 변화에 접근하는 모든 것은 다시는 볼 수 없기를 바랍니다. 아, 감동받지 않았어요. 저는 매료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베일을 빌린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상아 얼굴에서 엄숙한 자부심과 무자비한 힘, 갈망이 없는 공포의 표정을 보았습니다. 강렬하고 절망적인 절망의 표정을 보았습니다. 그는 완전한 지식의 그 최고의 순간 동안 욕망, 유혹, 그리고 항복의 모든 세부 사항에서 그의 삶을 다시 살았을까요? 그는 어떤 상을 보고 속삭이며, 어떤 환상을 보고, 두 번 울었습니다. 그 외침은 호흡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 공포! 끔찍해요!"

구매가격 : 8,91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