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피어난 사랑의 세레나데(상)
도서정보 : 김한식 | 2021-02-1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로의 얼굴도 모르는 남자 재소자와 여자 재소자의 펜팔을 통한 만남
『감옥에서 피어난 사랑의 세레나데』는 펜팔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을 싹틔우던 남녀 재소자가 출소하여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글은 교도소에서 주고받은 편지글과 책을 읽으며 감동의 글을 중간마다 조금씩 담았습니다. 차곡차곡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으며 어느 한쪽은 위선의 글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쪽은 진실의 글일 수도 있고, 둘 다 같은 생각으로 서로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글을 주고받으며 그리움 속에서 기다림이 생기고, 기다림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이들의 사연 속에는 아름다운 새싹이 돋아나고 희망의 문이 기다립니다.”
-머리말 中
구매가격 : 9,800 원
감옥에서 피어난 사랑의 세레나데(하)
도서정보 : 김한식 | 2021-02-19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서로의 얼굴도 모르는 남자 재소자와 여자 재소자의 펜팔을 통한 만남
『감옥에서 피어난 사랑의 세레나데』는 펜팔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을 싹틔우던 남녀 재소자가 출소하여 재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글은 교도소에서 주고받은 편지글과 책을 읽으며 감동의 글을 중간마다 조금씩 담았습니다. 차곡차곡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으며 어느 한쪽은 위선의 글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쪽은 진실의 글일 수도 있고, 둘 다 같은 생각으로 서로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글을 주고받으며 그리움 속에서 기다림이 생기고, 기다림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이들의 사연 속에는 아름다운 새싹이 돋아나고 희망의 문이 기다립니다.”
-머리말 中
구매가격 : 9,800 원
성(城) 상권
도서정보 : 프란츠 카프카 | 2021-02-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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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율법의 상징인 성(城)에 복종하고 있는 마을이 있다. 토지 측량기사인 K는 성으로부터 초청을 받고 고향의 처자 곁을 떠나 한밤중에 눈이 많이 쌓인 이 마을에 도착한다. K는 초청을 받고 왔지만, 막상 도착해 본즉 어디서 무엇 때문에 이곳에 왔는지 알려지지 않을 뿐더러, 이제는 하룻밤의 잠자리를 얻으려고 마을을 헤매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구매가격 : 4,000 원
성(城) 하권
도서정보 : 프란츠 카프카 | 2021-02-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K는 마을에 정주(定住)하면서 성에 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여러 가지 장애로 인해 쉽게 뜻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는 도중 신사관의 여급 프리다와 연애, 동거, 이별의 과정을 거치며 마을 사람들과도 야릇한 유대관계를 맺게 된다. 성의 고관인 클람과 직접 대면하지 못한 K는 신사관에서 클람의 비서와 만나 목적 실현이 가까워지지만, 지치고 피로하여 결국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만다.
구매가격 : 4,000 원
섬진강의 풍운아
도서정보 : 백운곡 | 2021-02-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일자무식一字無識에서 100여 권의 저술가로 대변신을 한 남자!
- 섬진강의 풍운아 백운곡의 파란만장하고 피눈물 나는 인생 분투기 70년!
역학대통령, 유명 서예가, 그리고 불교계 종정에까지 오른 남자!
세 살 때부터 아버지를 여의고 이 집 저 집을 굴러다니며 4~5세 때부터는 꼴망태꾼, 지게꾼, 머슴살이, 차 정비공, 조수, 운전사, 상차꾼, 약초꾼, 엿장수, 만화방 점원, 풀빵장사, 일용품팔이, 넝마주의, 암흑가 보스 등등 실로 죽어버리는 것이 더 행복일 것이다 생각하고 자살 시도까지 했던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공부만큼은 불철주야 계속해오고 있다.
그런 연유로 인해 나는 세 가지의 좌우명을 스스로 설정해 놓았다.
1. 변중견독(便中見讀) : 화장실에서는 신문이나 잡지를 가지고 가서 지식을 쌓는다는 뜻.
2. 행중일사(行中一思) : 걸어가면서도 무엇인가 생각해서 지식을 쌓는다는 뜻.
3. 와중일지(臥中一智) : 잠자리에 누워도 눈을 지그시 감고 매사에 지혜가 어떤 것인지 조용 히 생각한다는 뜻.
- 머리말 중에서
■ 희대의 풍운아 백운곡(종윤)의 처절한 삶, 아름다운 종언終焉
섬진강 젖줄에서 태어나 혹독한 인생 질곡의 늪에서 몸부림친 전대미문의 작가이자 도인道人, 그리고 한 종파를 창종한 백운곡 종정의 가슴 속에 흐르는 파란만장한 삶의 애환, 그 결정체를 서슴없이 이 세상에 공개한다!
수없는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이 오히려 인생의 큰 스승이 되어
현대를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
삶의 의지를 안겨준 더더욱 큰 이정표가 된 사나이.
외롭고 괴로움에 몸부림칠 때면 실존인물 백운곡(종윤)을 생각하라!
그러면 희망과 용기가 용솟음칠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영어고전026 마크 트웨인의 톰 소여의 모험
도서정보 : 마크 트웨인 | 2021-0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톰 소여의 모험(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 : 말썽꾸러기지만, 미워할 수 없는 소년 톰 소여(Tom Sawyer)이 미국 미주리 주(Missouri)의 가상마을 세인트 피터즈버그(St. Petersburg)를 배경으로 펼치는 사건사고를 엮은 작품입니다. 동화로 친숙하지만, 현재는 미국문화의 정수를 담은 고전명작으로 재평가되는 작품이기도 하죠! 주인공 톰 소여(Tom Sawyer)를 비롯해 그가 첫눈에 반한 베키 대처(Becky Thatcher), 인디언 조(Injun Joe), 그리고 학교 따윈 집어치우고 자유롭게 사는 허클베리 핀(Huckleberry Finn)이 등장합니다. 톰 소여의 모험(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는 수많은 에피소드가 끊이지 않고 등장하는 여행기이지만, 학교 수업을 제낀 벌로 울타리에 페인트칠을 하게 된 톰 소여(Tom Sawyer)가 친구들에게 ‘자발적으로’ 떠넘기는 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히지요! 이 장면은 미우정청에서 1972년 출시한 미국 민속문화 기념우표(American Folklore Issue)의 일러스트로 탄생하기도 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미국 문학의 아버지(The Father of American literature) : 마크 트웨인의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Samuel Langhorne Clemens)로, 미국 미주리주의 플로리다(해변으로 유명한 플로리다가 아닌)에서 태어나, 미시시피 강변의 소도시 한니발(Hannibal)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유년 시절 증기선 조종사(Riverboat pilot)로 근무하며, 체험한 미시시피 강(Mississippi River)의 대자연은 그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고, 이 곳을 배경으로 한 톰 소여의 모험(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1884)을 집필, 미국을 대표하는 대작가로 성장하게 한 원천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쓴 회고록 미시시피 강의 생활(Life on the Mississippi)(1883)까지 미시시피 3부작(Mississippi Trilogy)을 쓴 가장 미국적인 작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세계로 떠나보시겠습니까?
마크 트웨인은 여행작가?! : 마크 트웨인은 증기선 조종사란 직업에 종사한 작가이니만큼 배를 타고 세계 각지를 탐험한 여행가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여행을 소재로 여행기와 소설을 집필한 ‘여행작가’이기도 하죠! 그가 공식적으로 출간한 여행기만 6편으로, 이는 다른 작품에 포함된 단편은 제외한 것입니다. 최초의 여행기 철부지의 해외 유행기(The Innocents Abroad)(1869)는 전세선 퀘이커 시티(USS Quaker City)호를 타고, 흑해, 유럽, 중동을 여행한 기록입니다. 서부 유랑기(Roughing It)(1872)는 당시 개척되지 않은 미서부를 탐험한 기록으로, 금광 개발, 부동산 투기 등 당대의 시대상을 잘 보여줍니다. 마크 트웨인 또한 금광에 투자해 큰 손실을 보기도 했습니다. 1877년에는 한가로운 여행의 장황한 기록(Some Rambling Notes of an Idle Excursion)(1877)을 출간하였습니다. 세 번째 여행기 유럽 방랑기(A Tramp Abroad)(1880)는 마크 트웨인이 아내, 자녀와 함께 유럽에 머물고,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두 명의 남자가 독일, 알프스, 이탈리아 등을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미시시피 3부작(Mississippi Trilogy) 중 하나인 미시시피 강의 생활(Life on the Mississippi)(1883)은 미시시피를 배경으로 한 마크 트웨인의 3 작품 중 하나입니다. 마크 트웨인의 19세기 세계일주(Following the Equator : A Journey Around the World)(1897)은 빚을 갚기 위해 떠난 1년간의 세계강연투어(World Lecture Tour)(1895~1896)를 근간으로 하는 여행기입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1884) : 톰 소여의 모험(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을 출간한지 8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이자, 마크 트웨인의 양대 대표작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작품입니다. 이름 그대로 소년 허클베리 핀(Huckleberry Finn)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모험기로, 전작 톰 소여의 모험(The Adventures of Tom Sawyer)(1876) 속 톰 소여(Tom Sawyer)가 허클베리 핀(Huckleberry Finn)의 조력자로 등장합니다. 주인공 허클베리는 술주정뱅이 아버지를 피해 카누 한척에 몸을 싣고 미시시피 강 잭슨 섬(Jackson Island)으로 도피합니다. 이곳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도망 온 흑인 노예 짐(Jim)을 만나고, 그와 함께 뗏목을 타고 미시시피 강을 따라 떠나면서 본격적인 여행이 펼쳐집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 대접을 받지 못하는 인간 - ‘흑인 노예’ 짐(Jim)은 사기꾼에 사로 잡혀 팔려 버리나, 허클베리와 톰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출됩니다. 그러나, 총상을 입은 톰이 발목을 잡아 또 다시 잡히고 말죠! 그러나, 극적으로 나타난 폴리(Aunt Polly)의 증언 ? 왓슨 부인의 유언으로 짐은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됩니다. 노예로 팔리는 것을 피해, 도망친 짐이 소설의 끝자락에서 자유를 찾게 된다는 점에서 허클베리 핀의 모험(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1884)의 진주인공은 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존에는 소설의 주인공으로 그려지지 않았던 흑인이 그것도 너무나도 인간적인 모습으로 등장할 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주변인의 탐욕이 적나라하게 그려지면서 당시 미국사회가 품고 있던 자유와 인종 차별간의 모순을 정면으로 고발하였다는 점은 시대를 앞선 작가 마크 트웨인의 문학적 성취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안정된 삶을 버리고 자유를 꿈꾸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1884)은 가출을 조장하고, 검둥이(Nigger)란 비하적인 표현이 수차례 등장한다는 점 때문에 교육기관과 종교기관, 국공립도서관에서 오랫동안 금서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작품이 품고 있는 메시지를 감안한다면, 숲이 아니라 나뭇가지를 보고 내린 결론에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만 현재는 미국이 사랑하는 고전 명작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1975년과 1994년 각각 애니메이션 허클베리 핀의 모험(ハックルベリィの冒?)과 허클베리 핀의 이야기(ハックルベリ??フィン物語)으로 제작되었으며, 국내에서도 1977년과 1995년 방영되었습니다. 1993년 미국 디즈니사에서 실사 영화로 제작하였습니다.
왕자와 거지(The Prince and the Pauper)(1881) : 생일도 같고, 외모도 비슷하지만 신분은 전혀 다른 왕자와 거지가 서로 바꾼다?! 마크 트웨인의 소설로 잘 알려진 왕자와 거지(The Prince and the Pauper)(1881)은 사실 이미 12세기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북유럽 설화를 근간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이처럼 극과 극의 신분을 바꿔친다는 설정은 무척이나 흥미로울 수 밖에 없죠! 비단 왕자와 거지(The Prince and the Pauper)(1881) 뿐 아니라, 프랑스의 철가면(Man in the Iron Mask), 영국의 젠다의 죄수(The Prisoner of Zenda)(1894), 일본 가케무사(影武者, かげむしゃ) 등에서도 조금씩 다르면서도 비슷한 반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로의 부유한 왕자와 자유로운 거지를 부러워 하는 두 인물이, 서로의 옷을 바꿔 입은 후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고아의 혹독한 삶을 통해 사회의 구조적인 불평등을 적나라하게 풍자하지요. 불과 9세의 나이로 즉위한 영국 에드워드 6세(Edward VI)를 작품의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6세(Edward VI)와 그의 아버지 헨리 8세(Henry VIII) 등이 실명으로 등장합니다. 결과는? 해피엔딩! 개고생을 한 왕자는 가까스로 왕위를 되찾고, 거지는 고아원 원장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동명의 영화, 연극, TV 시리즈 등으로 다수 제작되었습니다.
아서 왕궁의 코네티컷 양키(A Connecticut Yankee in King Arthur's Court)(1889) : 1889년에는 아서 왕궁의 코네티컷 양키(A Connecticut Yankee in King Arthur's Court)란 공상과학소설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코네티컷주(State of Connecticut) 하트포트(Hartford)의 엔지니어 행크 모건(Hank Morgan)이 심한 충격을 받고, 아서 왕(King Arthur)이 실존하던 영국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현대의 자본주의와 과거의 봉건제를 비교하고 종교에 대한 근거없는 믿음을 조롱하고 풍자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마크 트웨인이 논리적인 사고와 과학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는 발명가가 아니었다면, 초월적인 능력을 가진 마법사로 오인받는 주인공이 등장해 과학적인 사실과 이론에 입각해 중세에서 맹활약하는 작품을 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국내에는 코네티컷 양키, 아서 왕궁의 코네티컷 양키 등의 제목으로 번역·출간되었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한 권으로 읽는 밀레니얼 삼국지
도서정보 : 나관중 | 2021-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열 권의 삼국지를 한 권으로 읽다
중국 역사 속 리더들의 철학을 배우다
삼국지는 지금부터 6백 년 전인 14세기 말, 중국의 나관중이 쓴 대하역사소설이다. 시대 배경은 서기 184년 중국의 후한 12대 영제 때부터 진 무제(晋武帝)가 천하를 통일할 때까지 97년간의 파란만장한 제국의 흥망사이다.
그 시기는 고구려 고국천왕 때부터 백제의 고이왕과 신라의 미추왕 때까지 해당된다. 삼국지는 후한의 역사가 진수(陳壽)의 정사(正史)를 나관중이 소설화한 것으로, 그 후에도 여러 사람이 삼국지를 써서 중국에서만 해도 삼국지의 판본이 여러 종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평역본들이 출간되었다.
삼국지의 마력은 단순히 많은 충신과 영웅호걸들의 음모와 배신, 전쟁의 피비린내 나는 비극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리더들의 정치·군사·국방·외교 전략 등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전략은 오늘날 개인과 국가에 교과서 같은 지혜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의 문화는 인터넷,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질량과 속도가 압축되어 빠르게 전달되는 시대이다. 이런 뜻에서, 열 권 이상이 되는 정본(正本) 삼국지를 한 권의 에센스 삼국지로 평역하여, 열 권의 재미와 지혜를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삼국지를 만들었다.
따라서 이미 열 권을 완독한 독자는 독서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 또 아직 못 읽은 독자는 《한 권으로 읽는 밀레니얼 삼국지》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
도서정보 : 핍 윌리엄스 | 2021-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정혜윤, 이다혜, 요조 강력 추천!
자신의 언어로 말하고, 정의하고, 호명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실제 『옥스퍼드 영어 사전』의 편찬 역사를 바탕으로, ‘영어의 규범’이라고 할 만한 이 사전을 만든 남성 편집자들의 역사에서 시선을 돌려, 사전의 권위에서 누락된 여성들의 언어와 사전을 만드는 데 기여한 다양한 여성들을 조명한다. 에즈미라는 책상 밑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그의 성장과 함께 더 멀리, 더 넓게 시야를 확장하며 사전의 역사뿐 아니라, 말과 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로 나아간다. 소설은 이 세계를 이루고 설명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권위에 포함되지 못한 단어들, 글로 쓰이지 않았지만 분명 존재하고, 어떤 세계를 설명해주는 단어들의 세계를 섬세한 감정들, 아름다운 문장들, 글과 말에 대한 애정으로 빚어낸다. 이 책은 흥미로운 사전의 역사이자, 한 여자아이의 감동적인 성장담, 서프러제트 운동을 비롯한 여성 인권의 역사로서, 세기의 전환점을 배경으로 주로 남성 엘리트들로 이루어진 공식적인 세계와 그 이면의 다채로운 세계를 오가며 아름답게 풀어낸다. 전 세계 10여 개국에 출간 계약된 화제작.
사전에서 빠진 한 단어, 그리고 그 단어를 ‘훔친’ 여자아이
글과 말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으로 길어 올린 행간의 삶
“아주 조그만 보물 하나가 나를 찾아냈다.
그건 한 단어였다.”
“그것은 내게 왔기 때문에 특별했다. 거의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아주 아무것도 아닌 것도 아니었다. 작고 연약했고, 중요한 뜻은 담겨 있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벽난로 불길에 던져지지 않도록 지켜야 했다.”
아직 학교를 갈 수 없는 나이, 엄마가 없는 에즈미는 『옥스퍼드 영어 사전』 편집자인 아빠와 함께 사전이 만들어지는 편집실에서 매일매일을 보낸다. 에즈미의 자리는 편집 작업 테이블 밑. 어느 날 에즈미는 테이블 아래로 굴러 떨어진 ‘Bondmaid(여자 노예)’라고 적힌 단어 쪽지 하나를 우연히 줍는 것으로 시작해, 사람들이 ‘잃어버린’ 단어들을 하나하나 모으게 된다. 에즈미는 그렇게 차츰 더 많은 ‘거절당한/거절당할 법한’ 여성들의 단어들을 하나둘 모아 자신만의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을 낡은 트렁크 안에 꾸린다. 사전의 엄숙한 권위에서 밀려난 말들, 사전을 만드는 남자들이 인정하지 않는 단어들이 그 속에 쌓여가고, 더는 테이블 밑에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커버린 에즈미는 그 단어들이 주로 여성들의 언어라는 사실을 차츰 깨닫는다. 에즈미를 둘러싼 사전 편집실의 분위기, 가슴 아픈 성장의 고통, 다양한 언어를 지닌 다양한 여성들 속에서 에즈미는 단어들과 함께 성장하고 살아간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 초판 발간은 완간까지 70여 년이 걸린 초유의 프로젝트였다. 소설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사전으로 꼽히는 『옥스퍼드 영어 사전』이 편찬되는 흥미로운 역사적 현장을 치밀한 자료 분석과 취재를 통해 꼼꼼히 재현해낸다. 에즈미라는 허구의 인물을 중심에 두지만, 소설 속 등장인물 대부분은 실존 인물들이며, 사전을 만드는 과정뿐 아니라, ‘Bondmaid’라는 단어가 누락된 사건 역시 사전 역사의 일부다. 사전 편찬 연대를 줄기 삼아, 일화들, 서신이나 단어 쪽지 같은 자료들을 면밀히 취재해 더하고, 공식적인 기록이 남긴 여백을 날카로운 질문들과 풍성하고 아름다운 상상력으로 채워나간다. 저자인 핍 윌리엄스는 엘리트 남성으로 대변되는 공식적인 역사의 이면을 들여다보며 그 속에서 살아갔을 사람들을 생생히 그려낸다. 작가는 에즈미 못지않은 단어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옥스퍼드 영어 사전』의 역사를 파고들어 행간의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길어 올린다.
잃어버린 단어, 잃어버린 이야기를 되찾는 여정
누락되고 삭제된 세계를 복원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이 모든 여자들과 그들의 말들. 그들의 이름을 적어 넣던 기쁨.
그들이 잊힌 다음에도 그들의 일부가 오랫동안 남아 있으리라는 희망.”
단어에 관한 한 영국 최고인 사람들이 모인 사전 편집실, ‘스크립토리엄’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지만 실은 뒤뜰 창고에 불과한 그곳은 어린 에즈미에게는 지니의 램프 같은 “마법의 장소”다. “존재한 적 있는 모든 것, 그리고 존재할 수 있었던 모든 것”이 거기에 있다고 에즈미의 아빠는 말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에즈미는 ‘잃어버린 단어들’을 발견하고, 그 단어들은 사전이 수록하지 못한/않은 세계가 있음을 알려준다. 남루한 시장 매대 위로 오가는 거친 입담 속에, 응접실에서 벌어지는 날카로운 토론 속에, 세 끼를 준비하는 부엌의 평범한 대화 속에, 분명 존재하는 단어들과, 그 단어들을 말하고 경험하고 살아낸 사람들. 그들의 단어는 무시당하거나 잊히고, 어떤 목소리는 침묵으로 남는다. 에즈미는 직접 종이와 연필을 쥐고 편집실 밖 세계로 나가, 잃어버린 단어, 잃어버린 이야기를 찾아 나선다.
사전 편집 테이블 밑에서 나온 에즈미는 편집실 밖으로 걸음을 옮겨 세기의 전환점에서 일고 있는 변화들을 마주친다. 여성 참정권 운동으로 들끓고 있던 20세기 초, 서프러제트를 비롯해서 다양한 여성들이 참정권으로 대표되는 여성의 권리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투쟁을 벌인다. 앞자리에 설 수 없었던 에즈미는 용기도 확신도 없는 자신을 탓하지만, 이내 그 목소리들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투쟁의 주변부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과 언어를 수집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임을 받아들인다. 뒤이어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은 사전 편집실을 비롯해 모든 곳을 전쟁의 참화로 물들이고, 사전을 만드는 많은 사람들이 이 거대한 비극 앞에서 언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회의감에 젖는다. 이런 거대한 역사의 부침 속에서 에즈미는 휩쓸리고 흔들리지만, 말과 글에 대한 꿋꿋한 애정과 성실함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싸움을 이어간다.
에즈미는 단어들 속에서, 단어를 천착하는 사람들 속에서 평생을 보내며 그 스스로 단어에 “매여 사는” 사람이 되어간다. 편집 테이블 밑에서 자라 결국 그 테이블 앞에서 일하게 된 에즈미는 사전 편집에 헌신하는 한편으로, 자신의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 또한 소중히 일구어나간다. 인생에서 가장 슬프고 고단한 때조차 주머니에 단어를 받아 적을 쪽지와 연필을 챙겨 다니며, 누구도 발견해주지 않은 단어들을 발견하고 정의하고 기록하려 애쓴다.
때로 에즈미는 여성을 멸시하고 차별하는 단어 앞에서, 인간성의 붕괴를 드러내는 단어 앞에서, 어떤 단어들을 기록하고 남길 것인가 고민한다. 그러나 “남자들의 경험 한가운데서, 여성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질 필요가” 있기에, 공식 기록에서 빠진 사람들에게 말할 기회를 주어야 하기에, 에즈미는 지워버리고 싶은, 언젠가는 지워져야만 하는 단어들마저 또박또박 써내려간다. 정중하고 말끔하게 편집된 세계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그것들이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다고, 사전에 없다고 해서 그 현실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잃어버린 단어들은, 침묵당한 목소리들은 말한다.
우리는 어떤 단어로, 어떻게 정의될 수 있을까
자신의 정의를 찾고 싶어한 한 여성의 뭉클한 성장담
“만약 내가 단어라면 나는 어떤 종류의 쪽지에 적히게 될까, 나는 때때로 궁금했다. 분명히 길이가 너무 긴 쪽지일 것이다. 아마도 이상한 색깔일 테고. 규격에 잘 맞지 않는 종잇조각일 거야. 어쩌면 나는 절대로 분류함에서 내 자리를 찾지 못할 것 같아 두려웠다.”
에즈미는 테이블 밑 어린아이에서 자신의 일과 말을 가진 어른으로 자라며 기쁨과 슬픔을 겪어낸다. 성장에는 기쁨만이 기다리지 않는다. 에즈미는 따듯한 사람들과 다정함에 둘러싸여 성장하지만 위압적인 사람들을 만나거나 사랑하는 존재들을 상실하는 쓰라림 역시 겪는다. 그런 순간에 언어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사전은 “오직 거기 가까운 말들을 제공할 뿐”이다. 언어로는 닿을 수 없는 순간들이 있다는 절망 앞에서, 서프러제트들의 ‘말보다 행동’이라는 구호 앞에서, 말로는 이루 다 할 수 없는 전쟁의 참상 앞에서 에즈미는 언어의 무력함을 절감한다. 하지만 어릴 때 자신을 발견한 첫 단어를 두 손으로 조심스레 감싸 쥐고 간직했듯 에즈미는 단어들에 대한 애정을 거두지 않는다. 여전히 몽당연필을 쥔 채로 에즈미는 자신이 발견한 단어들을 적어나가며 다양한 목소리를 기록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하여 에즈미의 호기심과 열정은 말이 아니라 사람에 닿는다. 에즈미가 적어나가는 것은 결국 사전이 아니라 무시당하거나 잊힌 목소리들의 삶이다. 거침없는 틸다의 말들이 하는 저항과 싸움을 이해하고 자매애를 나누게 될 때, 메이블의 상스러운 말들과 그 말이 나타내는 그의 인생을 보듬게 될 때, 어릴 때부터 자신을 돌봐준 하녀 리지의 말을 받아 적으며 온전한 한 인간으로 마주하게 될 때, 에즈미의 세계는 거듭 넓어지고 깊어진다. 그리고 단어들은 “종이에 적힌 글자 이상의 무언가”가 되고, 서로를 잇고 이해하는 수단이, 세계를 다르게 정의하고 말하고 호명하는 수단이 된다. 에즈미는 다양한 여성들과 함께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을 채워나가며, 엄연히 존재하는 삶을 드러내고 스스로의 언어로 말하는 법을 익혀나간다. 그사이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은 더 많은, 더 다양한 삶을 불러내며 두터워지고, 완성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오래 걸리는 싸움”을 계속하도록 남는다. 핍 윌리엄스가 말했듯 사전도 언어도 언제나 “현재진행형의 작업”이고, 단어들을 끊임없이 새롭게 발견하고 다시 정의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더 다양한 언어로 말하게 되리라고 소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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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경주여행 2
도서정보 : 무명씨 | 2021-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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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오래된 우리 노래 향가에 담긴 신라인들의 생각과 그 안에 담긴 염원을 생각한다. 신라 진성여왕 때 〈삼대목 三代目〉이라는 향가집이 편찬되어 향가를 집대성했다고 하나 오늘날 전하지 않고 〈삼국유사〉에 14수만이 전한다. 그 중에서 경주를 배경으로 한 향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전해지고 있는 향가는 신라 진평왕대부터 나타나고 있다. 신라문화의 전성기인 경덕왕대에 만들어진 향가가 여러 편 전해지고 있다. 노래를 부르다보면 주술처럼 마음에 심어졌을 향가의 노랫말들이 가슴에 와 닿는다. 시적인 비유와 희망과 염원이 그 안에 담겨있는 시의 근원이요 모태인 향가! 향가를 다시 읽어보며 그 배경설화가 전해오는 경주 곳곳을 찾아 돌아보는 일은 무한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표기 방법이 향찰과 이두로 되어있어 해독하는 방법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기도 하는 면이 있다. 한문에서 우리 한글로 넘어오는 과도기의 문자를 통해 노레요 시의 원류인 향가여행을 떠나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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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을 쓰는 여자 공포 영화 감독 남자
도서정보 : 라일락 | 2021-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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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로맨스 소설 작가 진서영 35살 공포 영화 감독 차준성 옆집에 살고 있는 그들은 서로 교류가 없었다. 하지만 어느 날 여자의 비명 소리를 듣고서 옆집으로 달려간 그녀는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남자를 발견하고는 쓰러지고 마는데...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인연! 피어오르는 감정을 조금씩 확인한 그들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애틋한 그들의 사랑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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