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009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도서정보 : 프란츠 카프카 | 2021-01-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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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황금 소로(黃金小路, The Golden Lane, Zlata uli?ka) 22번지 : 이름과 달리 연금술사들이 황금을 빚어내지는 못하였습니다만, 프라하의 과거를 오롯이 보존한 일종의 민속촌으로 수많은 기념품샵이 즐비합니다. 그 중 22번지는 1916년부터 1917년까지 카프카가 머물며, 작품을 쓴 작업실로 현재는 책을 비롯한 카프카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변모하였습니다. 카프카가 황금 소로에 머물 당시 쓴 작품은 3대 장편소설 중 하나인 성(城, Das Schloss, The Castle)(1926)으로, 그의 사후에 출간되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카프카가 이스라엘인?! 그땐 이스라엘도 없었는데?! : 번외적으로 카프카가 유대인이라는 점을 들어 이스라엘에서는 그를 ‘이스라엘 작가’라고 주장합니다. 유대인의 정체성은 어디까지나 종교에 있으며, 살아 생전 종교에 큰 관심이 없던 카프카의 혈통이 유대인이라고 그를 이스라엘 작가라고 분류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노릇입니다만... 그의 가족들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와 가스실에서 숨진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결정적으로 그의 유산을 상속한 브로트와 브로트의 유산을 상속한 이들이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유대인’인지라 문제가 복잡해졌습니다. 카프카가 자신의 유산을 상속한 절친 브로트는 카프카와 마찬가지로 독일어권 유대인 가정의 자녀였습니다. 이 때문에 유대인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는 독일의 칼날을 피해 현재의 텔아비브(Tel Aviv)로 이주하였으며, 사망 후 자신의 연인 에스테르 호페(Esther Hoffe)에게 모든 유산을 남겼습니다. 브로트는 분명 공공기록보관소로 이전해 달라고 유언을 남겼으나, 호페는 브로트가 그러했듯 그의 유언을 깔끔히 무시하고 자신의 두 딸에게 카프카의 유산을 물려줬습니다. 1988년 소송·심판(Der Prozess)(1927)의 원고가 경매에 올라 200만 불에 낙찰된 바 있으니, 그의 유산의 가치는 감히 산정하기 어려울 정도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건국한 후로부터 50년이 흐른 2008년, 호페의 두 딸은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카프카의 유산을 놓고 이스라엘국립도서관과 무려 11년에 걸친 소유권 분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대법원은 개인이 아닌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National Library of Israel)의 손을 들어주었고, 결국 2019년 스위스 은행(banking in Switzerland)은 보관 중이던 카프카의 유산을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National Library of Israel)으로 이관하였습니다. 카프카가 다시 살아난다면 유산상속인을 믿느니, 자신이 살아있을 때 모든 원고를 불사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흥미로운 사실 하나! 카프카가 사망하기까지 이스라엘(1948~)이란 국가는 존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카프카와 인형의 여행(Die Puppenbriefe)(1923) : 카프카가 1923년 베를린에 거주할 당시 슈테글리츠 공원에서 인형을 잃어버린 소녀 엘시가 우는 것을 보고, “인형은 베를린을 떠나서 여행 중이야~”라며,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합니다. 카프카의 일화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으로 꼽히는 인형의 여행(Die Puppenbriefe)(1923) 에피소드는 그와 베를린에 함께 있었던 그의 마지막 연인 도라 디아만트(Dora Diamant)의 회고록을 통해 뒤늦게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소녀의 정체와 카프카가 썼다는 편지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카프카와 인형을 잃어버린 소녀의 따뜻한 이야기는 수많은 이들의 영감을 자극했고, 스페인 작가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Jordi Sierra I Fabra)의 글로 출간되었습니다. 국내에도 번역본이 출간되었습니다.

카프카의 유언을 배신한 절친 막스 브로트(Max Brod) : 카프카는 프라하에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다니며, 평생 우정을 이어간 친구를 여럿 사귀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막스 브로트(Max Brod)와의 사이가 각별하였으며, 그에게 자신의 유산 관리를 맡겼습니다. 그만큼 막스 브로트(Max Brod)와의 우정이 뜻깊다는 의미이지도 하지만, 카프카는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식도 없기 때문에 친족에게 상속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였습니다. 생애 동안 꾸준히 작품을 썼으나, 정작 출간이나 발표에는 열성적이지 않았던 카프카는 자신의 모든 원고, 일기, 편지 등을 그에게 맡겨 소각해 줄 것을 부탁하였으나... 문제는 카프카가 남긴 원문 그대로 출간한 것이 아니라, 막스 브로트(Max Brod)가 편집해 출간하였기 때문에 완전성과 신뢰성에 큰 상처를 냈다는 것입니다. 물론 막스 브로트(Max Brod)는 카프카의 절친으로 그의 원고에 대해 가장 많은 시간 논의한 인물이기는 합니다만, 작가와 일체의 협의없이(물론 작가가 사망하였으니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원고에 손을 댔으니 정황상 미심쩍을 수 밖에 없는 노릇이지요.

독일 게슈타포(Gestapo)가 카프카의 비밀원고를?!(1933) : 프란츠 카프카는 결혼은 하지 않았으나, 평생 세 번의 약혼과 세 번의 파혼을 거듭하며 수차례 연애하였습니다. 카프카가 빈 외곽의 요양원에서 숨을 거둘 때(1924) 그의 곁을 지킨 건 그의 마지막 연인 도라 디아만트(Dora Diamant)입니다. 폴란드 출신의 그녀는 카프카의 유언 ? 모든 기록을 파기해달라는, 에도 불구하고 카프카의 원고 일부와 그와 나눈 36통의 편지 등을 소중하게 간직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933년 독일 게슈타포(Gestapo)가 그녀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압수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현재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카프카의 비밀원고’는 과연 어디에 있고, 무슨 내용일까요?! 그의 원고가 발견되면, 전 세계의 문학계는 다시 한번 카프카의 작품으로 불타오를 것입니다.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Franz-Kafka-Literaturpreis)(2001~) : 2001년 제정된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Franz-Kafka-Literaturpreis)은 체코의 프라하시와 프란츠 카프카 협회가 매년 1명의 작가를 선정하는 국제문학상입니다. 체코 출신의 수상자를 비롯해 유럽어권의 작가가 대부분이지만, 2001년 미국 작가 필립 로스(Philip Milton Roth), 2006년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가 예외적으로 프란츠 카프카 문학상(Franz-Kafka-Literaturpreis)을 수상하였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海邊のカフカ, Kafka on the Shore)(2002)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작품이지요.

구매가격 : 8,910 원

O. T. A Danish Romance

도서정보 : H. C. Andersen | 2021-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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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작가이자 그의 동화로 가장 유명한 시인의 로맨틱 소설로 소설 OT는 1836 년에 출판되었고 HC Andersen의 덴마크 여행에 맞춰 덴마크 환경에서 현실적으로 연주되었다. 편지는 주인공 Otto Thostrup이 태어난 Odense Tugthus (Odense Prison)를 의미한다.

구매가격 : 5,500 원

Rudy and Babette

도서정보 : H. C. Andersen | 2021-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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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안데르센(H. C. Andersen)의 문학적인 작품으로 다른 책에서 소개 되지 않은 이야기(여행 동반자 노총각의 나이트 캡 얼음공주 등) 들도 만날 수 있다. "The Ice Maiden"이 끝날 무렵 Andersen은 부모님을 잃고 삼촌과 함께 사는 소년 Rudy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Rudy는 자라서 숙련 된 등산가이자 사냥꾼이 된다. 그는 밀러의 딸 바베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밀러는 그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는 루디에게 위험한 산 정상에 오르고 살아있는 아기 독수리를 데려 오는 불가능한 임무를 부여하는데..

구매가격 : 5,500 원

The Sand-Hills of Jutland

도서정보 : H. C. Andersen | 2021-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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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안데르센의 동화 중 잘 열려지지 않은 이야기 16편을 엮은 책이다. 저틀란트의 모래언덕 머드킹의 딸 오크나무의 마지막 꿈 무덤속의 아이 중요한 것 진주소동 해변의 유령 등이 실렸다. 독자들에게는 안데르센의 색다른 동화를 경험할 수 있다.

구매가격 : 5,500 원

영달동 미술관

도서정보 : 피지영 | 2021-01-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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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바로 ‘나’였다!
11명의 위대한 화가와 21편의 명작!
그들이 캔버스에 포착한 순간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선물이다

위대한 화가들이 남긴 명화(名畵)를 감상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왜 그는 이런 그림을 그렸을까?’, ‘왜 저 그림을 보고 있는 나는 감동을 느끼는가?’, ‘화가들이 포착한 장면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을까?’ 좋은 그림은 그 그림과 화가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마음에 와닿는다. 화가들이 포착한 생의 한 순간과 세상의 단편들이 인류의 보편적 경험과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림은 개개인이 가진 개별적이고 특수한 상황에도 말을 건다. 에르미타주 미술관에 있는 렘브란트의 그림 [탕자의 귀환] 앞에서 눈물 흘리는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사연을 갖고 그 그림과 마주하고 있다.

『영달동 미술관』은 ‘미술 소설’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화가와 그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고흐, 라울 뒤피, 마코프스키, 시시킨, 베르메르, 브뤼헐, 일리야 레핀, 렘브란트, 라파엘로, 모딜리아니, 밀레와 그들의 그림은 뛰어난 조연으로 등장한다. 불투명한 미래에 낙담하고, 한때의 실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부적절한 생각에 사로잡힌 채 살아가는 영달동 주민들은 위대한 화가들이 그림 속에 숨겨 둔 메시지와 의미를 찾아가면서 조금씩 변화를 경험한다. 이 책의 원고를 단숨에 읽어 낸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는 “영달동 미술관에 가면 오래전 마음의 상처, 고통, 번민, 죄책감투성이의 ‘나’를 만나게 된다.”고 말하면서 이 책이 “우리 모두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고 덧붙인다. 미술을 소재로 기이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전개하면서도 이 소설이 상처 입은 현대인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이유는 화가들이 그림을 그린 최초의 목적이 ‘위로’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자, 이제 앞서 던진 처음의 질문들에 『영달동 미술관』의 방식으로 답을 해보자. ‘위대한 화가들이 남긴 그림이 말을 거는 대상은 이 책을 펼치는 바로 ’당신‘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어머니 (상권)

도서정보 : 막심 고리키 | 2021-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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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창시자 막심 고리키Maxim Gorky는 19세기 러시아문학과 20세기 소비에트문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러시아의 고전문학이 끝나는 시점에서 출발한다. 그는 마르크스주의 세계관으로 문학과 혁명을 의식적으로 연결한 첫 작가이자 사상가이며, 위대한 역사가이기도 했다.

구매가격 : 3,000 원

어머니 (하권)

도서정보 : 막심 고리키 | 2021-01-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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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외아들인 공장 노동자 파벨 블라소프가 혁명 동에 가담하자 홀어머니 닐로브나가 처음에는 불안해하다가 파벨이 채포되면서 혁명가들의 정신에 공감하여, 어머니 스스로 혁명적 신념을 갖기에 이른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어머니의 줄거리는 실제 사건에 기초한다. 즉, 고리키의 고향인 니즈니 노브고로드 근교의 소모프 공장에서 1903년에 있었던 노동자들의 시위 사건의 실화에서 취재한 것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영어고전008 헨릭 입센의 인형의 집

도서정보 : 헨릭 입센 | 2021-01-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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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자필 원고(Henrik Ibsen : A Doll’s House)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of-the-World Program)(2001) : 1906년 헨릭 입센이 사망한지 한 세기가 흐른 2001년, 유네스코는 인형의 집 자필 원고(Henrik Ibsen : A Doll’s House)를 세계기록유산(UNESCO Memory-of-the-World Program)(2001)으로 등재하였습니다. 이는 187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집필한 것으로, 현재 노르웨이 국립도서관(Nasjonalbiblioteket)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작가의 자필원고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은 그리 흔치 많은 않은 기록으로,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기록물 ? 오웰 기록물(The Orwell Papers)(2017)이 입센으로부터 6년 후 등재된 바 있습니다. 오웰 기록물은 그의 미망인이 런던 대학교에 기증한 ‘자필 노트, 일기, 편지, 사진 등의 총합’이란 점을 감안하면, 단 한편의 원고만으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인형의 집 자필 원고(Henrik Ibsen : A Doll’s House)의 역사적인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the world's most performed play in 2006) : 우리에게는 셰익스피어에 비하면 다소 낯선 작가이지만, 영미권 공연계에서는 셰익스피어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작품을 무대에 올린 작가(the most frequently performed dramatist in the world after Shakespeare)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립니다. 서거 100주년을 맞은 2006년에는 그의 작품이 대거 무대에 올라,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은 잠시나마 셰익스피어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작품(the world's most performed play in 2006)’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은 페미니즘?! :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 by Henrik Ibsen)(1879)은 출간 즉시 초판 8,000부가 매진되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인형의 집은 사실주의의 아버지(the father of realism)라 불리는 헨리 입센의 이름을 널리 알린 대표작인 동시에 여성의 권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페미니즘적인 작품으로써 큰 논란이 된 문제작이기도 합니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여성학자와 여성단체에서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 by Henrik Ibsen)(1879)을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헨릭 입센은 스스로 1898년 노르웨이 여성 권리 연맹(Norwegian Women‘s Right League) 연설을 통해 자신이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 by Henrik Ibsen)(1879)을 집필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I am not a member of the Women's Rights League. Whatever I have written has been without any conscious thought of making propaganda. I have been more the poet and less the social philosopher than people generally seem in­clined to believe.... To me it has seemed a problem of mankind in general.” “나는 여성 권리 연맹의 회원이 아닙니다. 내가 쓴 것은 무엇이든지 선전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믿고 싶어 하는 것과 달리 시인이지, 사회철학자가 아닙니다. 나에게 그것은 인류의 문제입니다.” 그의 발언을 놓고, 당시 가부장적인 대중들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변명이라는 썰과 극작가로써 현실을 반영한 사실주의 작품의 특성상 당시 소외받는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것일 뿐이란 해석이 대립합니다. 그가 말한 것처럼 ‘작품의 해석은 독자의 몫’일 것이나 입센은 차기작 유령(Ghosts, Gengangere)(1881)에도 방탕한 남편으로부터 탈출한 알빙 부인과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는 레지네가 등장하는 등 자신의 작품에 주체적인 여성상을 끊임없이 등장시켰습니다.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은 세계에서 가장 속편이 많은 희곡?! :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은 작품의 인기 못지 않게 원본이 아닌, 다양한 패러디와 속편으로 더욱 유명한 희곡이기도 합니다. 기승전결이 완벽한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달리, 인형의 집은 ‘노라가 집을 떠나는 것’으로 원작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다양한 극작가들의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었거든요! 또한 집을 떠난 노라의 행방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은 원작에서 채울 수 없었기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인형의 집 패러디가 등장하였습니다. Hvorledes Nora kom hjm igjen(When Nora Came Home Again) by M. J. Bugge(1881), Still after the Doll's House by Walter Besant(1890), Nora's Return by Ednah Dow Littlehale Cheney(1890), A Doll's House Repaired by Eleanor Marx(1891), What Happened After Nora Left Her Husband by Elfriede Jelinek(1979), A Doll's House, Part 2 by Lucas Hnath(2017)...

마오쩌둥(毛澤東, 모택동)의 4번째 아내 장칭(江?)은 인형의 집 연극배우?! : 초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주석 마오쩌둥(毛澤東, 모택동)은 2번의 사별과 이혼을 통해 평생 4번 결혼하였습니다. 4번째 부인 장칭(江?)은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며 담배 공장, 칭다오 대학 도서관 등을 전전하며 상하이에서 란핑(藍?)이란 예명으로 연극과 영화에 여럿 출연하였습니다. 당시 출연한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입니다. 이후 3번째 부인과 별거 중이던 마오쩌둥의 눈에 들어, 그의 4번째 부인이 됩니다. 이는 사별로 인해 재혼한 것과 달리 국가지도자인 마오쩌둥의 불륜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정계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장칭(江?)은 ‘세기의 결혼’을 통해 무명 연극배우에서 ‘중국의 영부인’으로 급부상하였고, 장춘차오(張春橋), 왕훙원(王洪文), 야오원위안(姚文元)과 함께 4인방이란 조직을 결성, 대외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였습니다. 그러나, 문화 대혁명(文化大革命, Cultural Revolution, Great Proletarian Cultural Revolution)(1966~1976)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4인방에 대한 역사적인 평가는 최악 중의 최악... 그녀는 1981년 사형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교도소 수감 중 1966년 공식적으로 자살하였습니다.

유령(Ghosts, Gengangere)(1881) : 유령(Ghosts, Gengangere)(1881)의 원제 Gengangere는 덴마크어로 다시 걷는 자(again walkers), 돌아온 자(ones who return), 복수자(revenants)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됩니다. 입센은 제목에 영어 유령(Ghosts)과 달리 복합적인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유령(Ghosts, Gengangere)은 자신을 억압하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은유하며, 어머니에게 미친 아들이, 아들에게 유전병을 물려준 방탕한 아버지가, 독립적인 주인공에게 국가 전체가 유령으로 비춰집니다. ‘도덕적이지 않은 남편과 주체적인 아내’의 조합과 인물간의 내적갈등은 입센의 전작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에서도 익히 보여준 바 있습니다. 입센은 여기에 더 나아가 간통, 성병은 물론 근친상간과 안락사 등 사회적인 금기를 대거 등장시켜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바다에서 온 여인(The Lady from the Sea, Fruen fra havet)(1888) : 북유럽의 오래된 인어 전설 Agnete og Havmanden(Agneta och havsmannen, Agnete and the merman)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 아그네테(Agnete)에게 남성 인어(a merman)가 나타나 자신과 함께 바다에서 살 것을 간청한다는 줄거리로, 버전에 따라 그녀가 자녀를 머리고 바다로 가기도, 혹은 자녀와 함께 뭍에서 살기도 합니다. 여주인공 엘리다(Ellida Wangel)와 두 남자의 삼각 관계를 다룬 작품입니다. 남편을 떠나는 인형의 집(A Doll's House, Et dukkehjem by Henrik Ibsen)(1879)이나 유령(Ghosts, Gengangere)(1881)와 달리, 바다에서 온 여인(The Lady from the Sea, Fruen fra havet)(1888)의 엘리다는 ‘현재의 남편’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엘리다의 ‘선택’이겠죠!

구매가격 : 8,910 원

조선가인살롱

도서정보 : 신현수 | 2021-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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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의 두 소녀, 메이크업으로 통하다!
클렌징폼 대신 팥가루, 스킨토너 대신 미안수
21세기 소녀 강체리의 조선 효연 공주 구하기
『조선가인살롱』은 어느 날 갑자기 조선으로 타임 슬립한 21세기 소녀 체리가 현재로 되돌아오기 위해 필요한 미션을 수행하며 자존감과 정체성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막힘없이 전개되고, 십대 소녀처럼 통통 튀는 유쾌한 문체와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신윤복의 〈미인도〉를 닮아 ‘오리지널 조선 미녀’로 불리는 강체리. 그러나 21세기를 살아가는 체리는 자신 없는 외모를 성형 화장으로 감추고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장품 가게에서 거울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앞에 깜깜한 터널이 펼쳐졌다. 잠시 뒤 정신을 차리니 황당하게도 조선에 와 있었다.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스스로 임무를 찾아내서 1년 안에 완수해야 21세기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체리는 심각한 외모 콤플렉스로 실어증에 걸린 효연 공주를 만나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가 ‘공주마마 말문 열기’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공주는 무슨 이유인지 체리를 심하게 거부하기만 하는데……. 체리는 과연 효연 공주의 마음을 열고 21세기로 돌아갈 수 있을까?

구매가격 : 9,100 원

Andersen s Fairy Tales

도서정보 : H. C. Andersen | 2021-01-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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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안데르센이 쓴 다양한 동화 모음집이다. Andersen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다. 그 내용으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인어공주 성냥팔이소녀 벌거벗은 임금님(임금님의 새옷) 오래된 집 물방울 행복한 가족 어머니의 이야기 장미 요정 나이팅게일 그림자 오래된 거리 램프 리틀 툭의 꿈 장난 꾸러기 소년 이웃 두 가족 Darning Needle 빨간 구두 등 35편이 실었다.

구매가격 : 5,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