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on the Mississippi
도서정보 : Mark Twain | 2021-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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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on the Mississippi (1883)는 Mark Twain이 미국 남북 전쟁 이전에 미시시피 강에서 증기선 조종사로 일했던 시절의 회고록이며 또한 세인트 루이스에서 뉴 올리언스까지 미시시피 강을 따라 여행 한 그의 여행을 기록한 여행 책자입니다. 유머러스 한 일화와 묘사로 마크 트웨인이 그의 가장 훌륭한 소설 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구매가격 : 5,500 원
영어고전004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
도서정보 : 나다니엘 호손 | 2021-01-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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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가 아니라, 주홍글자?! : 소설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글자 A는 무슨 뜻일까요? 바로 간통(Adultery)의 첫 알파벳입니다.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 영국을 벗어나, 미동부에 정착한 이민자들은 독실한 청교도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남편이 없는 상태에서 아기를 임신한 여주인공 헤스터는 마을 주민들이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벌금을 내거나, 구금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A라는 문자를 부착하라는 기묘한 형벌이 내려진 것입니다. 작품의 제목이 된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1850)는 바로 여기에서 유래한 것입니다만, A라는 글자를 뜻한다는 점에서 주홍글씨보다는 주홍글자가 더 정확한 번역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최초로 번역된 이후 대중들에게 주홍‘글씨’로 뇌리에 새겨져 버리는 바람에 흔히 주홍글씨라 불립니다. 다만 2000년대 이후 새롭게 출간되는 서적의 경우 주홍글씨 대신 주홍글자란 제목을 달기도 하여 두 가지 제목이 혼용되고 있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세일럼 마녀 재판(Salem witch trials)(1692) : 작가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thorne)은 자신이 실제로 장소와 이에 얽힌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1850)을 집필하였습니다.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1850)에 등장하는 몇몇 캐릭터 - 리처드 벨링엄(Richard Bellingham), 존 윈스럽(John Winthrop), 존 윌슨(John Wilson), 히빈스 부인(Mistress Hibbins) 등은 17세기 중반 뉴잉글랜드 지방에 실제로 존재하던 인물들입니다. 그러나, 캐릭터의 지위나 직업 등은 흡사하지만, 소설에 묘사된 성격 등의 설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례로 히빈스 부인(Mistress Hibbins)은 헤스터 프린(Hester Prynne)을 마땋치 않게 여기는 마을 주민 중 한명으로, 마치 악마와 계약을 맺은 것처럼 묘사되지요.
호손(Hathorne) 가문은 1630년 미동부의 메사추세츠로 이주한 1대 선조 윌리엄 호손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였으며, 1636년 세일럼(Salem)에 정착합니다. 2대 선조이자 나다니엘 호손의 고조부인 존 호손은 세일럼 마녀 재판(Salem witch trials)(1692)의 판사 중 한명입니다. 당시 마을주민 200여명이 마녀로 고발된 끝에 처형, 고문, 옥사 등으로 25명이 사망하였습니다. 호손은 자신의 선조가 동참한 사건에 대해 크게 분노하는 동시에 인간의 감출 수 없는 욕망, 위선적인 종교, 드러나지 않은 인간의 내면 등의 주제에 깊이 고뇌하였습니다.
세관(The Custom-House)(1846~1849) : 나다니엘 호손은 1846년부터 1849년까지 3년간 메사추세츠 북동부의 세일럼 세관 검사관으로 근무하였습니다. 그러나, 반대편 정당의 정치적 압력으로 퇴사하였으며 그 덕분에(?!)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가 퇴사하자, 그의 아내는 오히려 그가 소설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며 그를 격려해 주었는데, 그 이듬해 나온 작품이 바로 작가 나다니엘 호손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잇는 소설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1850)입니다. 소설 주홍글씨(The Scarlet Letter)(1850)의 서두에 실린 The Custom-House : Introductory to the Scarlet Letter은 세관에 근무할 당시의 경험과 왜 이 소설을 썼는가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주홍글씨는 출간되자마자 2,500부가 전량 매진되었으며, 6개월 만에 3판, 6,000부가 판매되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주홍글씨의 상업적 성공에 힘입어, 호손은 이후 다양한 작품을 발표할 수 있었으며 특히 미국 소설가 허먼 멜빌(Herman Melville)은 그의 소설을 유난히 좋아해 자신의 소설 모비딕(Moby Dick)을 집필할 때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01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단편집
도서정보 : 찰스 디킨스 | 2021-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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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영국 작가는 누구일까요? : 16세기라면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20세기는 J. K. 롤링(J. K. Rowling)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만, 19세기라면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를 빼놓고 영국 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1912년 태어나 1879년 사망한 그는 우리로 치면 조선 시대에 해당하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1837년 6월 20일~1901년 1월 22일)를 배경으로 수많은 작품을 발표한 작가로, 현재까지도 그의 작품은 영화, 드라마, TV 쇼 등으로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변주하며 영국인의 곁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의 삶, 그의 작품을 12가지 키워드로 압축해 소개해 드립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크리스마스의 아버지(Father Christmas)? 크리스마스를 발명한 작가(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 : BBC 선정 위대한 소설 100선(The 100 greatest British novels)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그의 작품은 단연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입니다. 찰스 디킨스는 1843년 12월 9일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 Being a Ghost Story of Christmas.)은 출간 당시 초판 6,000부가 단 하루 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에 디킨스는 매년 말 크리스마스를 기해 단편 소설을 발표하였고, 이를 모은 것이 5편의 크리스마스 단편집(Christmas Books)입니다. 크리스마스 단편집(Christmas Books)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 Being a Ghost Story of Christmas.)(1843)은 분량이 길지 않은데다가 구두쇠 에비니저 스크루지(Ebenezer Scrooge)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령을 만나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돌아본 후 개심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산다는 단순명료한 권선징악적 구조 때문에 어린이 동화는 물론 영화로도 숱하게 제작되었습니다.
19세기 영국은 산업주의 시대를 거치며, 사람들은 직장을 찾아 도시로 몰려들어 곳곳에 슬럼가가 형성된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종교적인 축일일지언정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휴일로써의 의미는 급속하게 쇠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디킨스가 작품에서 묘사한 ‘비록 가난하더라도 가족 간에 정을 나누는 크리스마스’의 모습은 작품의 인기와 함께 대중의 마음에도 깊숙하게 전달되었고, 영국의 겨울 풍경마저 바꿔놓았습니다. 연말에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한다던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 작품의 제목인 캐롤을 함께 부르는 것을 비롯해 구두쇠의 대명사로 스쿠르지(Scrooge)가 굳혀진 것 등은 모두 찰스 디킨스의 이후에 ‘크리스마스의 공식’으로 정립된 것입니다. 이같은 대중들의 사랑 덕분에 디킨스는 크리스마스의 아버지(Father Christmas) 혹은 크리스마스를 발명한 작가(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란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가 사망한 후 영국의 어린이들이 이제 크리스마스는 오지 않는 거냐고 울먹였을 정도로 말이죠.
2017년 개봉한 캐나다 영화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 원제 크리스마스를 발명한 작가(The man who invented Christmas)는 바로 그의 별칭에서 따온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찰스 디킨스의 여러 작품은 잘 알려져 있으나, 정작 그의 삶은 그리 주목받지 않아서인지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란 완전히 다른 제목으로 개봉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 ; Being a Ghost Story of Christmas)(1843) : 디킨스는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단편 포플러 거리의 만찬(A Dinner at Poplar Walk)(1833)부터 죽는 순간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던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The Mystery of Edwin Drood)(1870)까지 격년마다 장편 소설 한편을 완결지을 정도로 왕성한 필력을 자랑한 다작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1859),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1860~1861), 올리버 트위스트(Oliver Twist)(1837~1839),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1849~1850)이 대문호로써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대작이라면, 크리스마스 이야기(Christmas Books)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동화로 그의 다재다능한 필력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대중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TV 시리즈, 뮤지컬 등으로 재창작된 다른 작품과 달리,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1843)은 디즈니를 비롯한 다양한 제작사에서 수차례 애니메이션으로 발표한 작품 원작으로 친근합니다. 디즈니의 ‘욕심쟁이 오리아저씨’ 스쿠루지 맥덕(Scrooge McDuck)은 구두쇠 에베니저 스크루지(Ebenezer Scrooge)을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입니다. 도덜드 덕의 외삼촌이자, 디즈니 세계관에서 ‘세계 최고의 부자’로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최고의 가상 부자(The Richest Fictional Characters) 1위를 수차례 차지한 바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 in Prose)(1843)은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발표되었으나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개봉한 짐 캐리(Jim Carrey) 주연의 미국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2009)를 추천합니다. 특히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의 유령을 모두 연기하는 짐 캐리의 목소리와 연기가 일품이지요.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02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도서정보 : 메리 셸리 | 2021-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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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은 흔히 그냥 프랑켄슈타인이라고 불리지만 정확한 원제는 프랑켄슈타인 : 혹은 현대의 프로메테우스(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입니다.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는 그리스신화에서 제우스의 분노마저 감수하고, 인간에게 불을 건네준 인물입니다. 제우스는 이에 분노하여, 그 유명한 판도라의 상자(Pandora's box)의 원인이 된 ‘최초의 여성’ 판도라를 만들었고, 프로메테우스를 코카서스 산(Caucasian mountains) 정상에 묶어 영원히 독수리에게 쪼아 먹히는 형벌을 내렸습니다. 인간에게 프로메테우스는 스스로를 희생하여 불을 선물한 신이자, 인류의 삶을 밝힌 선지자인 셈이죠. 작가 메리는 제목을 통해 생명체를 창조한 과학자를 인간에게 불을 선물한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에 비유하였습니다. 영국 옵서버紙와 미국 뉴스위크紙는 각각 2003년과 2009년, 역대 최고의 소설 100선을 선정하였으며, 프랑켄슈타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미권에서 프랑켄슈타인은 여성작가의 작품이기 이전에, 세계 최초의 SF이자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가란 화두를 인간이 만든 생명이란 개념을 통해 제시한 문제적 걸작으로 추앙받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1816년 스위스 제네바 빌라 디오다티(Villa Diodati)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 두 연인은 1814년 7월 집을 떠나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을 순회하였고 호수가 보이는 1816년 스위스 제네바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시기 인근의 빌라 디오다티(Villa Diodati)를 빌려 그의 주치의 존 윌리엄 폴리돌리(John William Polidori)와 체류하고 있던 조지 고든 바이런(George Gordon Byron)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유럽은 혹독한 기후변화로 끊이지 않는 장마에 시달렸는데, 그 덕분에 제네바의 별장에서 3일이란 시간을 죽치고 앉아 시간을 보내야 하는 그 순간!! 당시 독일 유령이야기를 모은 프랑스선집 판타스마고리아나(Fantasmagoriana)에 꽂혔던 바이런 경의 제안으로 메리 또한 유령 이야기 겨루기(Ghost story contest)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해부학에 관한 최신 실험이 지식인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는데, 해부학자 갈바니(Luigi Galvani)가 발견한 ? 죽은 개구리 뒷자리에 전류를 가하면 움직인다는 갈바니즘(Galvanismus)이 그 중 하나였습니다. 메리는 갈바니즘(Galvanismus)에 관한 이야기를, 불현 듯 사람의 시체를 엮어 만든 인공인간 ? 크리쳐(Creature)를 떠올렸습니다. 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계 최초의 SF 프랑켄슈타인의 모티브가 탄생한 순간입니다! 당시의 상황은 프랑켄슈타인의 Preface(1818)에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장난처럼 시작한 유령 이야기 겨루기(Ghost story contest)는 훗날 세계 최초의 뱀파이어 문학이라 평가받는 존 윌리엄 폴리돌리(John William Polidori)의 뱀파이어(The Vampyre)(1819)와 세계 최초의 SF 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818)의 모티브가 되었으니, 문학계에서 스위스 제네바를 주목해도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프랑켄슈타인과 뱀파이어의 애독자라면, 스위스를 방문할 때 한번쯤 제네바 호수의 빌라 디오다티(Villa Diodati)를 방문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818)이 익명으로 출간된 이유는? : 프랑켄슈타인이 첫 출간된 1818년 1월은 그녀의 나이 만 20세에 불과했습니다. 그야말로 괴물과도 같은 천재작가가 등장한 셈이지요! 그러나, 출판계의 잇단 거절을 견디다 못해, 그녀의 책은 결국 익명으로 출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지인들은 익명으로 출간된 프랑켄슈타인이 사실 그녀의 남편인 퍼시가 쓴 것이라고 오해하기도 했습니다. 메리는 책의 출간으로부터 13년이 흐른 1831년, 1831년판을 출간하면서 비로소 자신이 저자임을 밝혔습니다. 적지 않은 국내 번역본이 1818년과 1831년의 서문(Preface)을 함께 싣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1831년작은 거칠지만 야성성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1818년판과 비교해 상당히 다듬어졌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내 번역본은 대부분 1831년을 원본으로 삼고 있으나, 1818년판을 채택한 것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로맨틱 시대극 메리 셸리 : 프랑켄슈타인의 탄생(Mary Shelley)(2017)에서는 그녀 몰래 남편이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한 것처럼 묘사됩니다.
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818)은 세계 최초의 SF?! :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세계 최초의 SF’란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고전 명작입니다. 인간이 ‘신의 피조물’을 벗어나,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직접 지적생명체를 만든다는 획기적인 발상은 후대의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지능을 갖춘 인공물, 로봇 등의 피조물이 등장하는 수많은 소설로 확대 재생산되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조인간 생산 공장을 소재로 한 카렐 차페크의 R. U. R.(Rossumovi Univerzalni Roboti)(1920), 로봇 3원칙을 정립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I, Robot)(1941), 영화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1982), 터미네이터 시리즈(The Terminator Series)(1984~2019)...
영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931) : ‘머리에 대못을 박고, 비틀거리며 걷는 프랑켄슈타인’의 이미지는 1931년 개봉한 미국 유니버설 픽쳐스의 흥행과 함께 구축되었습니다. 영국을 벗어나, 미국 헐리우드에서 제작 및 상영하였으며, 당시 프랑켄슈타인 역을 맡은 영국배우 보리스 칼로프(Boris Karloff)의 열연과 함께 현재까지 우리의 뇌리 속에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습니다. 1931년 개봉한 영화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931)은 연극배우로 입지를 다진 보리스 칼로프(Boris Karloff)의 출세작으로 이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Bride of Frankenstein)(1935), 프랑켄슈타인의 아들(Son Of Frankenstein)(1939), 프랑켄슈타인의 집(House of Frankenstein)(1944) 등 프랑켄슈타인 시리즈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괴물 전문 배우로 맹활약하였습니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이 괴물 이름이 아니라고?! : 흔히 프랑켄슈타인은 소설에 등장하는 괴물이라고 오인하기 쉽습니다만, 실제로는 프랑켄슈타인을 제작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Victor Frankenstein)의 이름입니다. 고로 프랑켄슈타인은 인간이 만든 괴생명체가 아니라, 수많은 SF 영화와 드라마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Mad Scientist)의 시조새이지요! 스위스 제네바의 명문가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가문의 빅터 프랑켄슈타인(Victor Frankenstein)은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는 자연철학에 매료되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생명을 창조하겠다는 욕망을 실제로 구현합니다. 완성 후에는 스스로조차 놀라 도망치고 말지만...
소설에서 빅터의 피조물은 창조물(Creature) 혹은 괴물(Monster)이라고 묘사됩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창조물(Creature)은 단순히 ‘걸어 다니는 시체’가 아니라, 2미터 40센티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외형이 무시무시할 뿐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인간과 대화가 가능하며, 심지어 프랑스어를 손쉽게 익혀 원문으로 프랑스 작품을 읽을 수 있는 고도의 지적 생명체입니다. 더 나아가 인간과의 교류를 원하지만, 자신의 외모를 두려워하는 인간의 모습에 상처입고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릅니다. 결국 인간과 소통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창조자 빅터 프랑켄슈타인(Victor Frankenstein)을 찾아가 자신의 배우자를 만들어줄 것을 요구하지만, 결국 그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을 만든 창조자 빅터마저 자신을 죽이기 위해 그를 쫓는 ‘존재의 모순’과 함께 소설은 한파가 몰아치는 북극에서 막을 내립니다.
구매가격 : 8,910 원
영어고전003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도서정보 : 제인 오스틴 | 2021-01-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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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연애 이야기를 썼지만, 독신으로 생을 마감한 여성작가 : 제인 오스틴은 당대의 정치적인 이슈, 전쟁 등 국제적인 상황이나 대외적인 이슈에 관계없이 특정한 도시란 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인물들이 결혼, 연애, 사랑 등으로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 ? 즉 연애소설만을 집필하였습니다. 미국의 방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소년의 모험을 즐겨 쓴 마크 트웨인(Mark Twain)은 이런 소소한(?!) 사랑에 집착한 그녀의 작품을 몹시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당대에 이미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여성이 단독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익명으로 출간해 작품의 인기에 비해 큰 명성과 부를 쌓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 여성문인, 여성작가의 작품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그녀에 대한 논문, 평론, 작품집 등이 꾸준히 출간되면서 현대에는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같은 영국 출신의 작가 서머셋 몸(Somerset Maugham)은 1959년 발표한 세계 10대 소설(The World's Ten Greatest Novels by W. Somerset Maugham)에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을 포함시켰습니다. 함께 선정된 도서가 카라마조프 형제들(The Brothers Karamazoy), 전쟁과 평화(War and Peace)일 정도이니, 최소한 서머셋 몸의 관점에서는 제인 오스틴이 노벨문학상 수상자급의 작가인 셈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인 오스틴은 수많은 독자들을 웃기고, 울린 연애소설의 대가이지만 그녀 스스로는 평생 단 한 번도 결혼하지 않고, 미혼으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소설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의 남주인공 피츠윌리엄 다아시(Fitzwilliam Darcy)는 제인 오스틴의 신랑?! : 그녀는 평생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습니다만, 자신의 아버지가 교구장인 것을 이용해 스티븐턴 교구의 결혼등록부에 자신의 이름과 가상의 신랑 이름을 2번이나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장난기 넘치는 10대 시절, 사이가 돈독한 아버지를 당황하게 만들기 위한 장난으로 추정됩니다. 가상의 신랑 피츠윌리엄 다아시(Fitzwilliam Darcy)와 에드먼드(Edmund)는 훗날 그녀의 작품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과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1814)에서 남자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제인 오스틴은 결국 자신과 결혼한 남성들을, 자신의 작품에 등장시킨 셈이네요!
그녀의 소설이 아닌, 그녀의 삶을 다룬 영화 비커밍 제인(Becoming Jane)(2007) : 집필하는 책마다 잇달아 히트시키는 제인 오스틴이란 작가는 작품도 작품이지만, 그녀의 삶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2007년 미국, 영국, 아일랜드의 합작으로 그녀의 소설이 아니라, 그녀의 삶을 극화한 영화 비커밍 제인(Becoming Jane)(2007)이 제작되었는데요, 영화가 물론 100% 사실에 기반한 다큐멘터리는 아닙니다만 그녀의 작품 어디선가 그려진 주인공, 갈등 관계, 사랑 이야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의 소설은 사랑과 헤어짐을 거듭한 그녀의 실제 경험이였을까요?! 영화는 서신 등의 기록에 근거해 부자이지만 어딘가 시원찮은(?!) 해리스 빅 위저드(Harris Bigg-Wither)와 가난하지만 당당한 토마스 리프로이(Thomas Langlois Lefroy) 사이에서 흔들리고, 방황하는 제인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실제와 달리 영화 속 제인은 리프로이와 함께 사랑의 도피를 떠나는데요, 결국 그의 고달픈 현실(부양해야할 가족이 많은...)을 목도하고, 스스로 도피에서 돌아오지요. 잘 아시다시피 사랑의 환상에서 스스로 벗어난 그녀는 평생 결혼하지 않고,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제인 오스틴을 만날 수 있는 영국 소도시 TOP4 : 영국항공은 제인 오스틴 서거 200주년을 맞이한 2017년, 영국의 소도시 햄프셔(Hampshire), 바쓰(Bath), 라임 레지스(Lyme Regis), 셰필드(Sheffield) 등 그녀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코스를 엮어 상품으로 출시하였습니다. 그녀의 작품과 영화를 직접 체험하고픈 문학매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영국 남부 햄프셔(Hampshire)의 쵸튼(Chawton) 마을은 1809년부터 셋째 오빠 에드워드의 주선으로 머문 곳으로 그녀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대부분의 작품을 집필한 장소입니다. 그녀의 살림집은 현재 제인 오스틴의 집 박물관(Jane Austen’s House Museum)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쵸튼(Chawton)은 영국 내에서 수도 런던을 제외하면, 제인 오스틴의 가장 중요한 문학성지로 제인 오스틴 200(Jane Austen 200)이란 축제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는 ‘제인 오스틴의 도시’입니다.
쵸튼(Chawton) 마을에서 서쪽에 위치한 바쓰(Bath)는 제인 오스틴이 1801년부터 1806년까지 머문 곳으로 그녀의 작품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1817)과 설득(Persuasion)(1817)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을 딴 제인 오스틴 센터(The Jane Austen Centre)에서는 그녀가 자매들과 나눈 편지와 함께 향긋한 차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영국 서남부의 항구도시 라임 레지스(Lyme Regis)는 영국인들의 여름 휴양지로 이미 유명한 곳으로, 제인 오스틴은 가족과 함께 1803년과 1804년 두 번에 걸쳐 방문하였습니다. 당시 그녀는 항구 도시에서 영감을 얻어 자서전적인 성격이 강한 작품 설득(Persuasion)(1817)의 배경지로 라임 레지스를 묘사하였습니다. 주인공 Louisa Musgrove과 함께 아름다운 해변을 거닐어 보세요~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은 뭐니뭐니 해도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전 세계의 팬들을 사로잡은 작품의 현장을 셰필드(Sheffield) 챗스워스 하우스(Chatsworth House)에서 확인해 보세요! BBC One 드라마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995), 영화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2005)의 바로 그 궁전으로, 비싼 입장료(£12~£17.50)만큼이나 105에이커의 방대한 정원과 함께 수많은 예술 작품을 자랑합니다. 아쉽게도 미스터 다아시(Mr. Darcy)는 없으나 그의 조각상이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단 키스 금지!
기네스 신기록(Guinness World Record) 리젠시 시대의 의상을 입고 모인 최대 인파(Largest Gathering of People Dressed in Regency Costumes)(2014) : 영국 소도시 바쓰(Bath)에서는 2014년 제인 오스틴 축제(The Jane Austen Festival)의 일환으로 리젠시 시대의 의상을 입고 모인 최대 인파(Largest Gathering of People Dressed in Regency Costumes)란 기네스 기록을 세웠습니다!! 축제에 모인 550명은 2009년의 409명을 백명 이상 추월한 기록이라네요. 리젠시(Regency)는 영국의 1795년부터 1837년까지, 약 사십여 년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우리로 치면 한복 입고, 민속촌에 550명 모인 격인데 기네스 신기록(Guinness World Record)인건 맞지만 글쎄요... 하여간 참가자 입장에서는 제인 오스틴도 만나고, 축제도 즐기고, 기네스 기록에 일조하였으니 님도 보고, 뽕도 딴 흥미로운 이벤트가 아닐 수 없네요. 신기록 달성하고, 기네스 원샷 가야죠~
구매가격 : 8,910 원
전쟁과 평화 세트
도서정보 : 레프 톨스토이 | 2020-12-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거대한 서사로 완성한 모든 인간과 모든 삶에 대한 초상
생의 철학자 톨스토이가 남긴 불멸의 걸작
삶의 의미와 인간의 도덕적 완성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인류에 커다란 지혜를 상속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는 1805년부터 1820년에 걸친 러시아 역사의 결정적 시기를 배경으로 나폴레옹 침공과 조국전쟁 등의 굵직한 사건과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수많은 개별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죽음, 새로운 삶의 발견을 그린 일대 서사시적 장편소설이다. 악을 상징하는 나폴레옹에서 선을 상징하는 농민 병사 카라타예프까지 총 559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톨스토이의 사상과 철학이 남김없이 녹아 있는 방대하고 복합적인 이 작품은 『일리아드』에 비견되는 최고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고, 투르게네프와 로맹 롤랑,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토마스 만 등 세계적 작가의 극찬 속에 러시아 유산을 넘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이 되었다. 1970년 『전쟁과 평화』의 첫 번역을 선보였던 국내 러시아문학 연구의 선구자 박형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미려하고 충실한 번역에 또 한번의 엄정한 원전 확인을 거쳐 전4권으로 완간되었다.
구매가격 : 46,400 원
닥터 지바고 세트
도서정보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 2020-12-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혁명 시대에 대한 가장 인간적이고 진실한 예술적 증언.
혁명과 내전의 폭풍이 휩쓸었던 20세기 초 러시아 민중의 삶을 생의 존엄함에 대한 찬미의 시로 그려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유일한 장편소설. 1945년에 집필하기 시작해 십 년 만에 완성한 이 작품은 자국 내 출간 불허로 1957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소개되며 세상에 알려졌고, 파스테르나크는 이듬해인 1958년 "동시대 서정시와 러시아 서사문학의 위대한 전통의 계승에 기여한" 업적으로 이반 부닌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사회주의혁명을 부정적으로 그렸다는 거센 비판과 추방 압력에 "모국을 떠난다는 것은 나에게 죽음과도 같다"고 밝히며 결국 수상을 거부했다. 그리고 이 년 후 침묵과 고독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폭력과 부조리에 신음하던 러시아에서 인간적이고 예술적인 삶을 희구했던 지바고의 생애를 통해 당대를 증언하고, 동시대인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위로를 건네는 이 소설은 알베르 카뮈가 이야기했듯 "위대한 사랑이야기이자 전 세계적인 소설"로, "인간의 문학적, 도덕적 역사에서 일어난 가장 위대한 사건 중 하나"로 세기를 뛰어넘어 불멸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매가격 : 19,700 원
골짜기에 잠든 자
도서정보 : 정찬 | 2020-12-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존 레넌과 체 게바라, 엘리아스 카네티, 세 인물의 운명적 만남이 펼쳐지는 기록과 상상의 협곡
1983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폭력에 노출된 인간 존재에 대해 꾸준히 탐구해온 작가 정찬의 열일곱번째 작품이자 아홉번째 장편소설. 이번 소설에서 정찬은 비틀스의 존 레넌과 혁명가 체 게바라, 그리고 작가 엘리아스 카네티를 한자리에 불러모은다. 기록된 사실을 바탕으로 역사의 빈 공백에 상상력을 채워넣으며, 세계사를 뒤흔드는 격전과 각자의 처참한 고통 속에서 작가, 혁명가, 음악가 세 사람이 마주한 숙명이 어떠한 것이었는지 진지하게 탐색한다. 그리고 그것은 20세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뛰어넘어 그때와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은 세계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에게 묵직한 여운과 함께 성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여름이 물러가고
도서정보 : 김수연 | 2020-12-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재능이 없는 사람이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은 고백뿐입니다.
나는 본능적으로 그걸 알았습니다.”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가 김수연 신작 장편소설
젊은 상상력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보려는 시도 아래 제정된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은 발굴되지 않은 목소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으며 이종산, 정지향, 임솔아, 이희주 등 현재 개성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해왔다. 상이 운영될 당시 심사과정에서 이례적인 순간이 몇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제2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선정할 때였다. 다양한 응모작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빛내며 치열하게 경합하는 가운데 당선작이 정해지는 일반적인 심사와 달리, “당선작 선정에 이견이 없어서 싱겁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의 만장일치”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작품이 있었던 것이다.
당선작은 “매력적인 캐릭터 구축 능력, 학원가와 대학가 인근 등을 섭렵하는 공간감, 자기 세대의 문제를 포착하는 시선 모두 남달랐다”라는 평을 받으며 특목고 입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을 그려낸 『브라더 케빈』으로, 작품을 쓴 김수연 작가는 당시 스물세 살의 젊은 극작과생이었다. 자신의 전공을 십분 살려 오랜 기간 매만진 끝에 선보이는 두번째 장편소설 『여름이 물러가고』는 한때 자신의 모든 걸 내던지게 했지만 현실의 무게에 압도당해 한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연극’을 향해 다시 한번 뛰어드는 두 명의 청년과,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 때문에 그 두 사람의 삶에 얽혀들게 된 한 고등학생이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게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구매가격 : 9,100 원
토요일의 특별활동
도서정보 : 정지향 | 2020-12-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가 정지향 첫 소설집
친구, 가족, 애인, 사회와 관계를 맺으며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를 기민하게 포착하고 자신을 둘러싼 공간의 분위기를 예민하게 읽어내는 젊은 작가 정지향의 첫 소설집. 여덟 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이번 소설집은 유연한 만큼 다양한 모습으로 구부러지기 쉬운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까지의 시기를 통과하는 인물들을 주로 담아내며, 점도 높은 끈적한 감정을 친구와 주고받으면서도 “자기감정을 정확하게 짚어”(96쪽)낼 수 없어 그것을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그 시절의 자신과, 그런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세계를 지금의 위치에서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 쉽게 불순한 이미지로 연결되고 마는 ‘여학생’이라는 단어에 달라붙은 더께를 걷어내고 정형화되지 않는 구체성과 생동감을 지닌 인물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정지향은 유약하고 치기 어리며 성숙하지 못한 시기로 치부되기 쉬운 그 시절에서 우리의 모습을 새롭게 추출해낸다.
구매가격 : 9,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