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도서정보 : 히가시노 게이고 | 2020-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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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복수를 시작해 볼까?
선생님의 장례식에서 열린 진범 찾기 동창회
나는 16년 만에 열리는 중학교 동창회 참석으로 고민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동창회는 장례식장이 돼버리고, 경찰은 용의자 추정도 못해 사건은 미궁에 빠져 있다. 마요는 상주로, 아버지의 제자이면서 용의선상에 오른 동창들을 한 명씩 만나게 된다. 살해당한 아버지를 제일 먼저 발견한 술집 주인 하라구치, 중학생 시절 그대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고고노에, 인터넷 비즈니스로 한몫 잡은 스기시타, 인기 작가가 되어 고향의 영웅이 된 구기미야까지… 알고 보니 이들은 저마다의 용건으로 아버지를 만났거나 만날 예정이었다. 알듯말듯한 질문을 던지며 마요의 반응을 살피는 동창들 사이에서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는 지경이다. 시간은 흐르는데 실마리를 찾지 못해 수사는 계속 난항을 거듭한다. 이 와중에 삼촌 다케시는 수사관들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 주위를 경악시키고, 마요는 그런 삼촌과 점차 의기투합해 독자적으로 사건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수수께끼를 해결할수록 나타나는 삼촌의 실체는 무엇일까? 불법 녹음에 가짜 증언까지 대담한 수사가 이어지는데… 과연 이런 방식으로 사건의 진범을 찾을 수 있을까?
히가시노 게이고 스릴러의 정점!
코로나 이후의 현실마저 생생하게 담아낸 새로운 미스터리의 시작
히가시노 게이고는 현실 세계의 면면을 소설에 적나라하리만치 반영해 강한 인상을 남기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작품 역시 어떤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보다 발 빠르게 코로나 시대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내 작품 곳곳에 소재로 활용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팬데믹 상황이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배가시켜 살인 사건 추리의 긴장감을 더욱 죄어온다.
여기에 새로운 방식으로 사건의 퍼즐을 맞춰나가면 어떨까? 35년째 미스터리 소설 베스트셀러를 내는 작가의 참신한 시도가 바로 이 책 ‘블랙 쇼맨’ 시리즈의 시작에 담겼다. 블랙 쇼맨은 과학 수사를 뛰어넘는 대범한 증거 수집을 토대로 사건을 추리해 나간다. 그러면서 등장인물 저마다 알리고 싶지 않았던 크고 작은 비밀을 단번에 독자들에게 드러낸다. 마치 한 편의 쇼를 기획하는 마술사처럼 살인 사건의 시작부터 진범을 찾을 때까지 독자의 시선을 마술에 홀린 듯 이리저리 흔들며 결말까지 내달리는 서사에 29장의 묵직한 분량이 금세 사라진다.
또한 이 책은 그간 작가의 팬이었던 국내 유명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눈길을 끈다. 〈타인은 지옥이다〉, 〈관계의 종말〉의 작가 김용키와의 컬래버로 한국 독자들을 위한 웹툰 예고편이 제작돼 온라인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권서영 일러스트 작가와는 작중에 묘사되는 작품을 ‘책 속의 책’으로 기획해 히가시노 게이고 본인도 큰 관심을 갖고 작품 제작을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한국 출판 시장에서도 ‘미스터리의 왕’이라는 묘사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팬들에게 이번 시리즈가 본격 장편 미스터리의 부재에서 느낀 아쉬움을 충족시키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5,840 원
Sisters
도서정보 : HakJin Kim | 2020-1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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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모슬하의 외동딸로 쓸쓸히 지내던 평범한 고교생 강보라는 3학년이 되면서 상위권 대학 진학을 결심하고 공부에 몰두한다. 4월 어느날 학교에서 늘 외톨이였던 보라에게 같은 반 학생인 이랑이 다가온다. 부잣집 딸이며 그녀와는 너무나 배경이 다른 랑과 대화를 하면서 보라는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 후 보라는 랑과 친구가 되어 랑의 응원을 받으며 열심히 공부한 결과 반에서 1등으로 봄학기를 마친다. 자신감으로 충전된 보라와 랑이 각자의 목표를 향하여 알차게 여름방학을 보내던 중, 랑의 점심 초대를 받고 보라는 랑의 할머니 효선을 보게 되는데… 효선으로 인하여 보라의 인생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Bora Kang, living with her single mother has been always a loner in the school. Upon becoming a high school senior, Bora begins to study hard in the hope of going to college. One afternoon of April she happens to talk with Lang Lee. Since Bora has rarely talked with a girl of her age, she experiences many thoughts and emotions for the first time from Lang Lee who lives in a wealthy and lovely family. Lang cares for Bora and cheers her up. Bora has finally come top of her class at the end of spring semester. Elated with her success, Bora gets close to Lang enough to be invited to lunch. While having lunch at Lang's home, Bora meets Lang's grandmother, HyoSun Lee. After that, big changes are happening in Bora's life.
구매가격 : 6,000 원
A Tale of Two Cities
도서정보 : Charles Dickens | 2020-1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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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가 1859년 발표한 소설. T.칼라일의 《프랑스혁명》(1837)을 읽고 자극받은 작자가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런던과 파리를 무대로 하여 쓴 역사소설이다. 의사 마네트는 한 프랑스 귀족의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된 죄로 18년간이나 바스티유 감옥에 갇혀 있다가 석방되어 런던으로 건너간다. 그의 딸 루시를 사랑하는 대니는 그 프랑스 귀족의 조카였으며 잔인무도한 프랑스의 귀족제도가 싫어서 영국으로 건너와 영국식 이름으로 변명(變名)하고 있던 청년이다. 루시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던 또 다른 한 청년 주정뱅이 변호사 카튼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혁명정부에 의해서 처형당하게 된 대니를 대신하여 죽는데….
구매가격 : 5,500 원
Oliver Twist
도서정보 : Charles Dickens | 2020-1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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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ish Boy s Progress 라는 부제를 가진 Oliver Twist는 1838 년 Richard Bentley가 출판 한 영국 작가 Charles Dickens의 두 번째 소설.이 이야기는 고아 인 Oliver Twist에 대한 이야기이다. 19 세기 상반기를 배경으로 한 고전 소설은 빈곤 범죄 악의로 가득 찬 사회에서 격동적인 사건을 견디는 젊은 고아 올리버 트위스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받은 올리버는 더 나은 삶을 찾는 대신 범죄 활동에 얽힌 런던으로 탈출한다.
구매가격 : 5,500 원
재규어의 선택
도서정보 : 전해성 | 2020-1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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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재규어의 선택 길냥이 재규어가 힘든 삶을 극복하고 인연을 만나는 이야기로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 포함되어 보는 재미를 더하는 어린이 도서입니다. 줄거리 동생 호야와 함께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서 살던 길냥이 재규어에게 친절을 베풀던 한 아주머니가 있었는데 어느 날 아주머니가 낯선 사람과 함께 오더니 동생 호야를 데려가게 하는데….
구매가격 : 7,800 원
1984
도서정보 : 조지 오웰 | 2020-1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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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타계 70주년, 추모 특별판
마침내 원형을 회복한 완전한 『1984』를 만나다!
[타임] 선정 현대 100대 영문소설,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BBC 선정 반드시 읽어야 할 책, 하버드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책, 서울대 신입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 모두 『1984』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조지 오웰의 마지막 작품인 『1984』는 전세계 65개 언어로 번역되어 수천만 부가 팔렸고, 국내에도 여러 판본이 출간되어 있다. 그럼에도 실제 이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은 독자들은 얼마나 될까? 『1984』는 소설의 배경이 되는 1984년보다 35년 전인 1949년 출간되었다. 소련 공산주의를 빗댄, ‘전쟁은 평화다, 자유는 예속이다, 무지는 힘이다’를 3대 강령으로 내세운 당이 지배하는 세계를 그렸다. ‘빅 브라더’라는 가공인물에 의해 모든 사람들이 감시당하고 통제된다는 게 주 내용이다. 그런데 우리는 소설의 도입부에 작가가 달아 놓은 주(注)를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 작가가 본문에 단 유일한 각주로 ‘신어(Newspeak)’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어는 오세아니아의 공식 언어였다. 그 구조와 어원학에 관한 설명은 보유(補遺, APPENDIX)를 보라.”는 내용이다. 아마 누군가는 이 ‘보유’를 관심 갖고 볼 테고, 누군가는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을 테다. 그러나 ‘신어의 원리’라는 제목이 붙은 이 ‘보유’를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에 따라 사실은 작품을 제대로 읽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자 이정서는 ‘친절한 번역’이라는 말 아래 일어나는 기존 번역들의 자의적이고 임의적인 의역에 대한 문제의식을 주창해 왔다. 그의 새로운 번역서인 이번 『1984』 역시 작가의 문체를 고스란히 담아낸 ‘직역’을 통해 본래 『1984』의 실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섬세한 번역 위에서 마침내 『1984』는 ‘빅 브라더의 세계 지배를 암울한 결말로 그린 작품’을 넘어, ‘빅 브라더의 세계를 이겨 낸 이후의 이야기’임이 드러나게 된 셈이다.
구매가격 : 9,500 원
아버지와 아들
도서정보 : 이반 투르게네프 | 202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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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게네프는 《아버지와 아들》에서 19세기 초 러시아 사회에 진보적인 역할을 했으나 이후 그 역할을 다한 낡은 귀족 문화와 19세기 중엽에 등장해 민주적 문화와 사회 개혁을 주도한 라즈노친치(Raznochintsy)의 대립을 세대 간의 갈등으로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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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사랑
도서정보 : 이반 투르게네프 | 202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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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순진하고 영리한 소녀가 고상한 감정과 사랑에 눈뜨면서 참된, 그러면서도 순간적인 사랑에 승화되어 가는 비련의 과정을 즐겨 묘사했다. 투르게네프가 묘사한 남녀 주인공의 비극은 19세기 러시아의 비극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고전이 시대를 초월하듯이 이것은 시대와 사회를 초월한 비극이며 진리다.
구매가격 : 4,000 원
악부자
도서정보 : 백신애 | 202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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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남았던 그의 어머니마저 죽어버리자 그대로 먹고 살만하던 살림이 구멍 뚫린 독 속에 부은 물같이 솔솔솔 어느 구멍을 막아야 될지 분별할 틈도 없이 모조리 빠져 달아나기 시작한 때부터이다. 어찌된 심판인지 경춘(敬春)이라는 뚜렷한 본 이름이 있으면서도 ‘택부자’라는 별명이 붙기 시작한 것이다.
이왕 별명을 가지는 판이면 같은 값에 ‘꼴조동이’, ‘생멸치’, ‘뺑보’라는 등 그리 아름답지 못하고 빈상(貧相)인 별명보다는 귀에도 거슬리지 않게 들리고 점잖스럽고 그 위에 복스러운 부자라는 두자까지 붙어 ‘택부자’라고 별명을 가지는 편이 그리 해롭지는 않을 것이건만 웬일인지 불리우는 그 자체인 경춘이는 몹시 듣기 싫어하였다.
동리에서 그래도 학교나 꽤 다니던 젊은 아이들도 ‘택부자’라면 성을 내는 경춘의 성미를 아는 터이라 저희끼리 암호를 가지고 불렀다.
돈 많은 사람은 가내모찌(金持) 온갖 것을 다 ?많이 가진 사람은 모노모지(物持)라고 하니까 경춘이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유별나게 턱만 아주 길죽하게 가진 고로 아고모찌(顎持)라고 하자……고 의논이 된 뒤부터는 경춘이는 앞에거도 맘 놓고
“아고모찌 아고모찌.”
하고 찌끗찌끗 웃었다. 어떤 때는 턱 모르는 경춘이도 남들 웃는 꼴이 우스워 같이 웃어내기도 하였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어 죽겠다고 구르며 우스워했다.
“이 사람 모찌(떡) 장사 좀 해보지.”
“모찌장사?”
“그래, 요 사이는 아고모찌라는 게 생겼는데 잘 팔린단다.”
“아고모찌가 뭔고?”
“허허허…… 아고모찌를 몰라? 맨들맨들하고 속에 하얀 뼈다귀 같은 왜떡이지.”
“이 ?잉.”
“남들은 우스워죽겠다는데 혼자 경춘이는 고개를 끄떡끄떡하였다.
훌쩍 벗겨진 이마 위에 파리가 앉으면
“파리 낙상하겠구나.”
하는 것은 꼿꼿치 흔히 보는 바라 그리 우스울 것이 없지마는 경춘의 턱에 파리가 딱 붙게 되는 날이면
“야! 빵에 파리 앉는다. 쉬실라.”
하고 찌글거리면 경춘이 함께 영문도 모르고 웃는 꼴이야 흔한 것이 아닌 만큼 우스워 허리가 부러질 판이다.
아고모찌도 경춘이가 알아챌까봐 또 한 번 넘겨서 ‘아고’는 떼어 버리고 모찌만을 서양말로 번역하여 ‘빵’이라고도 하였다. 이 빵이 또 한 번 번역되어 떡이라고도 하였다. 그러므로 경춘이는 자기 앞에서는 모찌라는 둥, 빵이라는 둥, 떡이라는 둥 이야기만 하는 고로
“이 사람들은 밤낮 떡 말만 하네.”
하고 도로 넌지시 핀잔도 주는 때가 있다.
그러나 경춘이 역시 바보가 아닌 사람이라 어렴풋이 제육감(第六感)이 활동하여 그것이 모두 자기의 별명인 줄 깨달았다. 경춘이는 택부자가 아고모찌가 되고, 아고모찌가 빵이 되고, 빵이 떡으로 변화해 나온 줄은 모르고
“옳지, 떡, 떡, 턱 자를 되게 붙여서 떡이라는 게로구나. 떡이 서양말로 빵, 빵은 일본말로 모찌, 음…… 죽일 놈들.”
경춘이는 다른 사람과는 반대로 번역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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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여인
도서정보 : 백신애 | 2020-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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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민중들의 처절했던 삶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본 리얼리즘의 지평을 넓힌 작가 백신애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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