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들-1 _어머니의 첫사랑외 2편

도서정보 : 가와바타 야스나리 | 2020-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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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죽은 후 어머니의 첫사랑이었던 사야마에게 맡겨진 유키코는 그를 남몰래 연모하면서도 와카스기에게 시집을 간다―. 유키코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간결한 필체로 묘사한 「어머니의 첫사랑」. 주사위를 던지는 아사쿠사 무희의 모습을 번화가의 서정에 의지하여 그려낸 「밤의 주사위」. 그 외에도 「여자의 꿈」 「쓰바메의 어린 소녀」 「검정사마귀의 편지」 「부창부수」 등 원숙기에 접어든 저자가 인생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담아 쓴 주옥같은 9편의 단편을 수록하였다.

구매가격 : 700 원

사랑하는 사람들-2 _부창부수외 2편

도서정보 : 가와바타 야스나리 | 2020-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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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죽은 후 어머니의 첫사랑이었던 사야마에게 맡겨진 유키코는 그를 남몰래 연모하면서도 와카스기에게 시집을 간다―. 유키코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간결한 필체로 묘사한 「어머니의 첫사랑」. 주사위를 던지는 아사쿠사 무희의 모습을 번화가의 서정에 의지하여 그려낸 「밤의 주사위」. 그 외에도 「여자의 꿈」 「쓰바메의 어린 소녀」 「검정사마귀의 편지」 「부창부수」 등 원숙기에 접어든 저자가 인생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담아 쓴 주옥같은 9편의 단편을 수록하였다.

구매가격 : 700 원

사랑하는 사람들-3 _아이 하나외 2편

도서정보 : 가와바타 야스나리 | 2020-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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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죽은 후 어머니의 첫사랑이었던 사야마에게 맡겨진 유키코는 그를 남몰래 연모하면서도 와카스기에게 시집을 간다―. 유키코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간결한 필체로 묘사한 「어머니의 첫사랑」. 주사위를 던지는 아사쿠사 무희의 모습을 번화가의 서정에 의지하여 그려낸 「밤의 주사위」. 그 외에도 「여자의 꿈」 「쓰바메의 어린 소녀」 「검정사마귀의 편지」 「부창부수」 등 원숙기에 접어든 저자가 인생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담아 쓴 주옥같은 9편의 단편을 수록하였다.

구매가격 : 700 원

Siddhartha(English Edition)

도서정보 : Hermann Hesse | 2020-09-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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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oul is the whole world.” Siddhartha is a 1922 novel by Hermann Hesse that deals with the spiritual journey of self-discovery of a man named Siddhartha during the time of the Gautama Buddha. The book Hesse s ninth novel was written in German in a simple lyrical style. It was published in the U.S. in 1951 and became influential during the 1960s. Hesse dedicated the first part of it to Romain Rolland and the second part to Wilhelm Gundert his cousin.

구매가격 : 4,500 원

The Monkey's Paw

도서정보 : William Wymark Jacobs | 2020-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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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nkey's Paw" is a supernatural short story by author W. W. Jacobs, first published in England in the collection The Lady of the Barge in 1902. In the story, three wishes are granted to the owner of The Monkey's Paw, but the wishes come with an enormous price for interfering with fate.

It has been adapted many times in other media, including plays, films, TV series, operas, stories and comics, as early as 1903 and as recently as 2019. It was first adapted to film in 1915 as a British silent film directed by Sidney Northcote. The film (now lost) starred John Lawson, who also played the main character in Louis N. Parker's 1907 stage play.

구매가격 : 2,000 원

적멸

도서정보 : 윤기정 | 2020-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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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병원엘 일찍 갔다와야겠는데 어쩌나 그동안 심심하셔서… 내 얼핏 다녀올게 혼자 공상이나 하시고 눠 계세요, 네.”

명숙이가 이렇게 말하면서 영철이 머리맡에 놓인 아침에 한금밖에 아니 남았던 물약을 마저 먹어 빈병이 된 걸 집어가지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영철이는 명숙이가 하루 건너 여기서 오리나 되는 병원으로 약을 가지러 가는 때면 아닌 게 아니라 주위가 갑자기 쓸쓸해져서 견딜 수 없었다. 진종일 꼬박이 누워 있어야 찾아 오는 사람이라곤 하나도 없다. 오직 명숙이 하나만이 자기 옆에서 모든 시중을 들어 줄 뿐이니 병으로 앓는 것보다도 사람의 소리, 사람의 모습이 무한히 그리워 그것이 더 한층, 병들어 누워 약해진 자기의 마음을 속속들이 아프고 저리게 한 적이 많았다.

오늘도 명숙이가 나간 다음 죽은 듯이 고요해진 텅 빈 방안에 홀로 누워 두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면서 그의 돌아오기를 기다리기가 과시 안타깝고 지루하였다. 가만히 드러누운 채 곁눈질로 방안을 둘러보니 문틈으로 스며들어오는 햇살이 그나마 눈부시게 하며 발 얕은 네모진 책상 위에 나란히 놓인 두 개의 채색칠한 사기 화병에는 일전에 명숙이가 병원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꺾어온 진달래와 개나리꽃이 섞여서 꽂혀 있는데 약간 시들기도 하였고 더러는 낙화가 져 하얗게 빨아 덮은 책상보가 색실로 수놓은 것 같이 보인다.

모란봉을 바라보고 떼를 지어 올라가는 꽃놀이꾼들의 흥에 겨워 웅얼대고 지껄이는 남녀의 음성이며 또는 발자국 소리가 길에서 이따금씩 일어나 귀를 스치고 지나가면 뒤미처 좀 조용해진 듯 하자마자 겨우내 꽝꽝 얼어붙었던 대동강의 얼음이 봄을 맞아 녹고 풀려서 이제는 바위 언저리와 돌부리에 그루박 지르듯이 부딪치는 크고 작은 파도 소리가 제법 요란스럽게 들려온다.

병은 ‰C나든 말든 당장 밖으로 뛰어나가 산으로, 들로 치달아 내리달아 두 활개를 쩍 벌리고 마음껏 힘껏 달리고도 싶고 맨 밑바닥까지 거울 속처럼 환히 들여다 보이는 맑고 맑은 강물에 뛰어들어 팔과 다리에 맥이 풀리고 기운이 지쳐서 허덕거릴 때까지 헤엄치고도 싶다.

구매가격 : 500 원

리창섭 브리가다

도서정보 : 윤기정 | 2020-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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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없는 지하 300척 캄캄한 갱내로 첫 대거리 몇 패가 저마다 이마에 붙인 안전등을 번쩍이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려온 지 벌써 두 시간이 지났다.

채탄 브리가다의 책임자인 리창섭은 내리 굴 바른편 막장에서 작업을 날래 끝마치자마자 잡은 참 왼편 막장을 향하고 급한 걸음걸이로 바삐 걸었다.

시꺼먼 탄가루에 더께가 앉은 갱도 바닥은 군데군데 곤죽이 된 수령이 있어 이리저리 골라 디디는 동안까지도 그는 사뭇 더딘 것만 같아 매우 불안한 마음이 소용돌이쳤다.

창섭이는 자기의 손이 채 못 미쳐 뜻하지도 않은 사고라도 일어나면 어쩌나 하는 염려로써 마음이 몹시 조이게 하였다.

이처럼 두 곳에서 그의 손을 기다리므로 컴컴한 갱내에서도 바쁜 걸음을 아니 칠 수 없었다.

갱내는 후덥지근하면서도 음산하다. 통풍 관계인지 약간 코가 매캐하고 목구멍이 알싸하다.

새까만 속에 오직 안전등의 희미한 불빛만이 여기저기서 번뜩인다. 그것은 마치 구름 사이로 별들이 껌벅이는 것만 같다.

바른편 막장으로 들어오는 어구에 두 개의 전짓불이 오도 가도 않고 고정된 채 명멸할 뿐이다.

창섭이가 그리로 차차 가까이 가서 보니 갱내 운반공인 박복례와 이명숙 두 여성이다. 그들은 자기가 맡은 밀차 울검지에다 제각기 손을 걸치고 서서 무슨 이야기인지 재미나게 하느라고 사람이 가까이 가는 줄도 모른다.

창섭이는 둘의 옆을 모른 체 하고 그냥 지나치려다가

“동무들 수고허우. 혼자 미느라고 너무 힘들지 않소?”

부드러운 그의 음성은 둘의 귀를 찔렀다.

그제서야 일제히 고개를 움찔하고 명숙은 바른켠 막장으로, 복례는 창섭이의 앞을 지나, 탄차를 제게 밀며 각각 헤어졌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국부 선풍기와 잉잉거리는 소리가 긴 갱도 안을 요란스레 뒤흔들어 놓는다.

“복례 동무! 몇 차째요?”

창섭이는 그리 많지 않게 쌓인 탄무지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번 갔다 와야 겨우 여섯 번인걸요, 뭐.”

“오늘도 스무 차 넘긴 힘들겠군그래.”

“흥 큰일났군! 의로 치나 둘러치나 매한가지람. 두 패로 나누면 좀 날가 했더니….”

창섭이는 이렇게 웅얼거리며 막장께를 기웃이 들여다 본다.

곡괭이질 소리가 우드럭우드럭 난다. 암만해도 곡괭이 끝이 암팡지게 들이박히는 소리가 아니다.

박봉규의 일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일제 때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던 모양 그대로다.

창섭이는 불현듯 자기의 지나온 과거가 머리에 떠올랐다.

구매가격 : 500 원

[BL]너는 내가 없으면 안 되잖아

도서정보 : 생강 | 2020-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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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밴드 Max의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데 어느 사건 으로 인해 무대에 서는 것을 거부하고 이연의 집에서 숙식을 하게 된다. 겨우 무대에 선 그를 뒤로 하고 작가 이연에겐 갑작스럽게 표절논란이 대두되는데... 바람 잘 날 없는 그들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구매가격 : 2,900 원

Treasure Island

도서정보 : Robert Louis Stevenson | 2020-09-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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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as Silver s voice and before I had heard a dozen words I would not have shown myself for all the world. I lay there trembling and listening in the extreme of fear and curiostiy for in those dozen words I understood that the lives of all the honest men aboard depended on me alone." Treasure Island is an adventure novel by Scottish author Robert Louis Stevenson narrating a tale of "buccaneers and buried gold." Its influence is enormous on popular perceptions of pirates including such elements as treasure maps marked with an "X" schooners the Black Spot tropical islands and one-legged seamen bearing parrots on their shoulders.

구매가격 : 5,800 원

붕우

도서정보 : 계용묵 | 2020-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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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여 놓은 차라고 반드시 먹어야 되랄 법은 없다.

청한 것이라 먹고 나왔으면 그만이련만 조군은 금방 문을 삐걱 열고 들어서는 것만 같아, 기다리기까지의 그동안이 못 견디게 맘에 조민스럽다.

어떻게도 만나고자 애타던 조군이었던가. 주일 나마를 두고 와 줄까 기다리다 못해 다방을 찾아왔던 것이 와 놓고 보니 되레 만날까 두렵다. 가져온 차를 계집이 식탁 위에 따라 놓기도 전에 백통화 두 푼을 던지다시피 쟁반 위에 떨어뜨리며 나는 다방을 뛰어나왔다.

조군이 나를 찾기까지 기다려 봐야지 내가 먼저 조군을 찾는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야 자존심이 허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다방을 나와 놓고 보니 조군의 자존심 또한 나를 먼저 찾아 줄 것 같지는 않다. 이러한 경우에 나를 먼저 찾아 줄 조군이었더라면 벌써 나를 찾았을 그이었을 게고, 또, 우리의 사이가 이렇게까지 벙으도록 애초에 싸움도 없었을 게 아닌가.

생각은 또 이렇게 뒤재어지니 내가 그를 먼저 찾지 않는다면 서로의 자존심은 언제까지든지 벗걸려 조군과의 사이는 영원히 멀어지고 말 것 같다.

사람의 사이란 이렇게도 벙으는 것인가, 우스운 일에 말을 다투고 친한 사이를 베이게 되었다.

- 문학은 로맨티시즘이어야 된다거니 리얼리즘이어야 된다거니 다투던 끝에 조군의 가장 아는 체하는 태도에 불쾌해서 “조군은 아직도 예술을 몰라.”하고, 좀 능멸하는 듯한 태도로 내받은 한마디가 조군의 비위를 어지간히 상한 모양이다.

이상한 안색이 말없이 변하는 것을,

“군은 아직 예술의 그 참맛을 모르지.”

농담에 돌리려고 맘에 없는 농을 붙이니,

“자식이 잔뜩 건방져 가지고…….”

조군 역시 농담 아닌 농담으로 받는다.

“건방진 게 아니라 군은 모른달 밖에.”

“옳고 그른 것을 따지는데 건방지다는 건 다 머야.”

“건방지다는 건 모르고도 아는 체하는 것.”

“군과 같은 존재?”

“뉘가 할 말인데.”

구매가격 : 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