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박사와 외계 우주 탐사
도서정보 : 큐비트 | 2020-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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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서 UFO 실물이 발견된다. UFO를 연구하여 외계 우주를 탐험하는 기술을 개발 하는 신소재 공학과의 김진수 박사의 일대기가 펼쳐집니다. 양자 역학의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이용한 외계 우주 탐사는 가능할 것인가?
구매가격 : 3,000 원
커피잔 속 테디
도서정보 : 별이아빠 | 2020-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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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조지가 테이블을 쾅하고 내리치자, 취조등이 흔들렸다.
"네놈이 살인마잖아! 테디!"
"아닙니다, 형사님 저는 억울합니다.
기억 속 진실이 서서히 밝혀진다.
테디는 과연 범인일까 아닐까?
구매가격 : 1,000 원
고전 추리·범죄소설 100선
도서정보 : 마틴 에드워즈 | 2020-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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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반기를 수놓은
고전 추리·범죄소설 100편을 만나다!
이 책은 20세기 전반에 출판된 추리·범죄소설의 고전을 담고 있다. 장르의 재미와 다양성을 독자에게 전해주기 위해서 고전 범죄소설에 정통한 전문가인 저자가 아서 코난 도일의 ??배스커빌의 사냥개??를 시작으로 흥미로움, 문학적 업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추리·범죄소설 100편을 추렸다. 고전 추리·범죄소설을 즐기는 독자라면 베스트셀러 작가뿐 아니라 잊혔지만 매혹적인 보석들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또또의 붉은 조끼
도서정보 : 김정애 | 2020-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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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사람인 줄 착각하는 발칙한 강아지, 휴대폰을 놓고 벌어지는 숲속 동물들의 소동, 가로등 때문에 매일 밤 잠을 못 자는 감나무, 아무도 없는 집에 수없이 방만 만드는 할아버지, 흑설공주라는 별명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아이 등 독특한 인물들이 만들어 가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 들어 있답니다.
구매가격 : 6,600 원
동물농장
도서정보 : 조지 오웰 | 2020-08-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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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가장 위대한 풍자 소설 중 하나로 꼽히는《동물농장》(Animal Farm)은 영국의 작가 조지 오웰이 1945년에 출판한 소설이다. 간단한 줄거리는 존스 농장에 살던 동물들이 가혹한 생활에 못이겨 주인을 쫓아내고 직접 농장을 운영하지만 결국은 혁명을 주도했던 권력층이 더 부패하고 타락한 독재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다. 이《동물농장》은 당시 세계 패권국으로 등장하던 소비에트 연방의 공산 전체주의의 본질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과 통렬한 비판적 풍자를 담은 소설로 유명하다. 실제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많은 일들은 실제로 이오시프 스탈린이 집권하던 소련에서 생긴 사건을 다루기도 했다. 조지 오웰은 한동안 영국 독립노동당의 당원이기도 했던 좌파였지만 스탈린에 대해서 비판적이었고 스페인 내전에 참가한 이후로는 소련 중심의 공산주의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되었다. 오웰이 우크라이나어판 서문에 쓴 지난 10년 동안 나는 사회주의 운동의 재건을 위해서는 소비에트 신화를 파괴하는 일이 근본적으로 필요하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라는 문장에서 그의 집필의도를 알 수 있다. 그는 소련의 성립부터 소련이 가진 결함을 간파하였고 결국 소련의 붕괴에 의해 그의 시선이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조지 오웰은 이 작품에서 스탈린은 독재자 돼지 나폴레옹(Napoleon)에 스탈린의 비밀 경찰은 개 그의 반대자 트로츠키를 경쟁자 돼지인 스노볼(Snowball)에 비유했다. 옛 소련 공산당의 당원은 돼지 종교는 까마귀에 카를 마르크스와 블라디미르 레닌을 메이저 영감으로 비꼬았다. 또한 쫓겨난 황제 니콜라이 2세는 농장주 존스(Jones)로 스탈린을 따르는 어리석은 민중은 양에 비유했다. 그러나 굳이 동물 농장 의 상징을 러시아 혁명과 소련으로만 한정할 필요는 없다. 나폴레옹을 아돌프 히틀러 스노볼을 에른스트 룀 스퀼러를 요제프 괴벨스로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어느 시대 어느 정치에서도 그러한 인물들은 존재할 것이고 그것은 근원적인 비극이면서 동시에 동물 농장 이 가지는 현재적 의미이다. 오웰은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영국의 친소적 분위기 때문에 이 소설의 출간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서문에 쓴 바 있는데 그런 분위기 탓에 수많은 출판 거절을 겪는 등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섹커 앤드 와버그 출판사에서 겨우 출간할 수 있었다. 그렇게 힘들게 출간된 이 소설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출판사에도 막대한 수익을 안겨주었다. 《동물농장》은 오웰의 작품 중 유일하게 유머가 가득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그의 부인 아일린 오쇼네시의 영향이라고 한다. 오웰은 그녀와 여러 의견을 교환하면서 동물 농장을 썼고 그 결과로 드물게 대중적인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 부인이 사망한 후에 쓴 디스토피아 전체주의를 다룬《1984》는 동물 농장에 비하면 훨씬 무거운 분위기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군정의 의뢰로 1948년 김길준(金吉俊)에 의해 처음으로 번역되어 소개되었으며 이후 무수한 번역본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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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과제1장
도서정보 : 이무영 | 2020-08-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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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영의 대표작의 하나인 동시에 우리 나라 농민소설의 한 기념비적 작품
구매가격 : 500 원
두 훈시
도서정보 : 이무영 | 2020-08-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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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이는 꼭 여섯 끼를 굶었다.
처음 한 끼를 굶을 때는 꼭 미칠 것 같았다. 배가 고픈 것보다도 굶는다는 의식에 울화가 치밀었다. 날이 어둑어둑하여지며 뒷집에서 상보는 소리가 달가닥달가닥 날 때는 아무 보람없는 조바심만 바득바득 났다. 저녁때다. 남은 먹는다. 그러나 나는 굶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달이 닥닥 났다. 결박을 지어놓아서 밥을 못 먹는 것처럼 암상이 바글바글 끓었다.
속이 쪽쪽 훑인다. 손톱으로 박박 긁어내리는 듯이 쓰리다. 뱃속에서는 꾸르륵꾸르륵 밥에 주린 창자가 네 굽을 놓는다. 창자란 체면도 없는 것이다.
흥건하게 괴는 늦침을 꿀떡 삼키면 잠깐 진정되었다가는 금세 발동을 한다.
심열(心熱)은 신열(身熱)과 함께 순간순간에 바짝 오르고 쑥 내렸다. 불덩이같이 확달은 눈동자에는 음식만이 버언하게 보인다. 모든 욕망도 밥 한술에 그쳤다. 구원한 이상도 원대한 포부도 오직 밥 한 그릇에 얽매어졌다.
진리에 대한 탐구욕도, 광적이라해도 좋을 만하던 명예욕도 오직 오전짜리 우동 한 그릇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세 끼니를 쫄쫄이 굶고 나니 밥 생각할 여념도 없었다. 다만 맥이 폭 풀리는 것이 차츰차츰 숨결이 끊어져가는 것만 같았다. 욕망도 의식도 없는 시야에 밥그릇만이 몽롱한 기억같이 떠오른다.
그는 몇 번이나 일어나려고 벼르다가 쓰러졌다. 죽을 힘을 들여서 일어나기는 하지만 눈앞이 팽팽 내돌렸다. 문짝이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한다. 곰팡이가 덕지덕지 난 사면의 벽은 몇 백 간의 큰 ‘흙’이 되었다 농짝만큼 줄어들었다. 그나마도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커졌다 오므라졌다 한다. 다리에는 그의 상체를 가눌 만한 지탱력이 벌써 없었다. 와들와들 떨리기만 한다. 아찔해서 벽이라도 짚고 나면 허공이다. 그러면 밑을 친 나무처럼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마는 것이었다.
정신이 어렴풋하게 돌아날 때면 그는 눈물이 쏟아지고 있음을 깨닫는다.
쉴새없이 눈물은 줄줄 흘러내린다 ― 그 눈물은 벌써 먹고 싶어하는 눈물은 아니었다. 그것은‘밥이 없어서 굶었다.’는 몽롱한 의식에서 쏟아지는 눈물이었다. 생리적으로 오는 설움이었다.
눈물도 제풀에 걷혔다. 벌써 속이 쓰린 것도 의식할 수 없었다. 다만 눈언저리가 폭 솟아나오는 것처럼 쓰리고 아플 뿐이었다.
그는 처음 쓰러질 그때의 자세로 한동안 누웠었다
남의 팔다리같이 고분고분하지 못한 몸뚱이를 겨우 가누어서 바로 누웠다.
여전하게 방안이 팽팽 돈다. 정방형의 방이 구형(矩形)도 되고 장방형도 된다. 그러다가는 타원형이 되어 뱅글뱅글 돈다. 목침이 돈다. 벽에 붙은 글씨가 제각기 돈다. 석유궤짝이 위로 아래로 세로 제 마음대로 뛰고 돈다.
승강기를 탄 것처럼 방고래가 치올랐다 가라앉았다 한다. 필경에는 방안에 있는 모든 물건이 한꺼번에 핑핑핑 돌았다. 삼각형도 구형도 장방형도 모두 타원형이 되어버린다. 타원형이 점점 변하더니 원이 되어 상철을 축을 삼아 팽팽팽 도는 것이었다.
‘아! 안 된다!’
어렴풋하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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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사금
도서정보 : 강경애 | 2020-08-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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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단편소설이다. 힘들고 각박한 현실을 이겨내며 학교에서 교육받으려는 욕망은 가득하지만 가난해서 다달이 내는 수업료(월사금)가 없어 기를 펴지 못하고 마음이 움츠려든 어린 학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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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실전
도서정보 : 김동인 | 2020-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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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의 성장과정을 통해 개화의 물결과 자유연애의 이름 아래, 도덕적으로 타락해가는 사회와 가정과 인간의 모습을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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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
도서정보 : 김동인 | 2020-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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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 웅성웅성하는 소리를 듣고 효남이가 곤한 잠에서 깨어났을 때에는 새벽 시쯤이었다 그가 잠에 취한 눈을 어렴풋이 뜰 때에, 처음에 눈에 뜨인 것은 어머니의 얼굴이었다. 그 어머니의 얼굴을 보며 어린 마음에 안심을 하면서 몸을 돌아누울 때에 두 번째 눈에 뜨인 것은 아버지였다. 효남이의 다시 감으려던 눈은 그 반대로 조금 더 크게 떠졌다.
아버지는 어느 길을 떠나려는지 차림차림이 길 떠나는 차림이었다. 그것뿐으로도 어린 효남의 호기심을 채우기에 넉넉할 텐데, 아버지와 어머니가 서로 바라보는 얼굴은 과연 이상한 것이었다. 아버지의 얼굴은 험상스러웠다.
어머니의 얼굴에는 눈물의 자취가 있었다. 그리고 서로 바라보는 두 쌍의 눈…… 거기에는 공포와 증오와 애착과 별리가 서로 어울리고 있었다.
이런 광경을 잠에 취한 몽롱한 눈으로 바라보던 효남이는 자기도 모르는 틈에 또다시 곤한 잠에 빠졌다.
효남이는 열세살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고물 행상을 하였다.
푼푼이 벌어들이는 돈, 그것은 만약 절용하여 쓰기만 하면 그 집안의 세 식구는 굶지는 않고 지낼 만한 것이었다. 그러나 술을 즐겨하고 성질이 포악한 그의 아버지는 제가 버는 돈은 제 용처뿐에 썼다. 집안은 가난하기가 짝이 없었다. 어머니의 품팔이로 들어오는 돈으로 어머니와 아들이 지내왔다.
열두 살부터 효남이도 때때로 돈벌이를 하였다. 활동사진관의 하다모치, 혹은 장의사의 화환 모치, 이런 것으로 때때로 20전씩 벌었다. 그렇게 얼마를 지내다가 그는 마침내 K장의사의 전속으로 되었다.
그의 하는 일이라는 것은 화환을 들고 영결식장까지 장사 행렬을 따라가는 것이었다. 그는 일공으로 10전씩 받았다. 그리고 화환을 들고 장렬을 따라 갔던 날은 특별수당으로 20전씩 더 받았다. 그의 수입은 한 달에 평균 잡아서 오륙 원씩 되었다.
그는 아버지와 대면할 기회가 쉽지 않았다. 아버지는 집에서 자는 일이 적었다. 간혹 어떻게 집에서 잔다 할지라도 벌써 효남이가 잠이 든 뒤에 들어 왔다가 효남이가 일을 하러 나간 뒤에야 일어났다. 그런지라 엄밀히 말하면 효남이는 제 아버지의 얼굴을 똑똑히 모른다 할 수도 있었다. 누가 갑자기 효남이에게 ‘네 아버지의 코 아래 수염이 있느냐, 없느냐’ 물으면 효남이는 생각해보지 않고는 대답을 못하리만치 낯선 얼굴이었다.
이러한 아래에서 자라난 효남인지라 효남이는 제 아버지에게 대하여는 아무런 애착도 가지지 못하였다. 피할 수 없는 핏줄의 힘으로 혹은 남보다 조금 다르게 생각되기는 하였으나, 부자지간에 당연히 있어야 할 애착이라는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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