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노예 소년과 폼페이

도서정보 : 제니 홀 지음 | 이택근 옮김 | 2020-06-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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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소년 아리스톤은 주인의 방에서 벽에 아폴로 신을 그리고 있다. 그때 갑자기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와 함께 베수비오산이 폭발한다! 시커먼 연기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돌멩이들이 비처럼 쏟아진다. 그리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와 뒤엉키면서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마는데... 해적에 납치되어 폼페이에 노예로 끌려온 그리스 소년이 화산이 폭발하는 순간부터 탈출하는 과정이 마치 재난 현장에 있는 것처럼 박진감 있고 실감 나게 전개된다. 노예 소년은 주인 아들과 함께 이 생지옥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 본문 중에서 땅 밑이 여러 번 요동쳤다. 마치 폭풍우를 만난 배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이번에는 천둥이 치자 집 전체가 흔들거렸다. 아리스톤은 길고 가느다란 기둥 위에 서 있는 작은 동상을 보았다. 지진이 일면서 동상은 무너질 듯 이리저리 위태롭게 비틀거렸다. 그렇게 버티는 듯하다가 이내 쓰러지더니 높게 쌓인 돌무더기 위로 떨어져 산산이 조각났다. 그 위로 돌이 계속 떨어지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상 부스러기를 완전히 덮어버렸다.

구매가격 : 1,100 원

일월 이야기

도서정보 : 담복화 | 2020-06-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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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복화 작가의 단편소설 처녀작품이다. 이 책은 어쩌면 작가 본인의 이야기 일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 무당이었던 친 할머니 곁에서 자라면서 봐왔던 할머니의 징 소리라던가 무언의 한이 무의식적으로 자리 잡혀 삶의 조각 같은 기억들을 풀어 오늘의 일월 이야기를 썼던 것 같다.

구매가격 : 1,000 원

빈사의 탐정 - 세계 미스터리 고전문학 060

도서정보 : 아서 코난 도일 | 2020-06-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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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작가들의 미스터리 고전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시리즈의 예순 번째 작품! 아시아의 전염병에 걸려 신음하는 명탐정 셜록 홈즈. 그의 친구인 왓슨은 홈즈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스미스를 찾아나선다. 사경을 헤매는 명탐정 셜록 홈즈의 운명은 과연…….

구매가격 : 600 원

비용의 아내 - 일본 중단편 고전문학 060

도서정보 : 다자이 오사무 | 2020-06-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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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한 일본 근현대 중단편 문학의 정수! ― 예순 번째 이야기 온갖 기행을 일삼는 시인 남편과 몸이 성하지 않은 아들. 어느 날 밤 집으로 찾아온 음식점 주인부부. 그들의 돈을 훔친 남편 대신 아내는 그 음식점으로 향한다.

구매가격 : 800 원

사랑을 사랑하는 것

도서정보 : 함정임 | 2020-06-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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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엉뚱한 곳에 뜻밖의 삶이 깃들기도 했다.
어쩌다 사람을, 아니 사랑을 사랑하는 것처럼.”

길 위에서, 심연에서, 네 앞에서
生의 빛과 그림자를 노래하는 호모 비아토르 함정임

1990년,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글쓰기를 선보이며 「광장으로 가는 길」로 화려하게 등단한 길 위의 작가 함정임이 올해로 등단 삼십 주년을 맞이했다. 신춘문예 다섯 군데 동시 당선이라는 타이틀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던 작가는 그 빛보다 더 밝게, 더 오래 타오르며 쓰기의 삶을 증명해왔다. 함정임에게 쓰기로 이어온 삼십 년의 삶이란 그 시간만큼 떠나온 삶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간 여덟 권의 소설집, 한 편의 중편소설, 네 권의 장편을 써내면서, “쓰기 위해 여행하고, 여행하기 위해 쓰는 호모 비아토르”(우찬제)라는 불림에 값하는 행보를 보여준 함정임이 2015년, 여덟번째 소설집 『저녁식사가 끝난 뒤』 출간 이후 오 년 만에 신작 소설집 『사랑을 사랑하는 것』을 선보인다.
이번 신작 소설집은 우리가 언제나 작가에게 기대해온 낯섦, 유목민적 상상력, 애도의 글쓰기를 고스란히 이어간다는 점에서 친근한 마음으로 반갑고, 낯선 분량과 독특한 구성,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형식으로 쓰였기에 완전히 새롭다. 이번 소설집을 펼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지명(地名)이 고스란히 제목으로 쓰인 것일 테다. 「영도」 「해운대」 「용인」 「디트로이트」 「몽소로」. 이는 『사랑을 사랑하는 것』에 실린 작품 개개의 제목이자 그간 작가 함정임이 거쳐온 궤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익숙한 지명들에 친밀함을 느끼되 알고 있는 곳으로 예단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 익숙한 곳과 생경한 곳의 위치를 한순간에 바꿔버리는 작가의 솜씨에, 대극의 것을 단숨에 잇고 중첩하는 장인의 기예에 현기증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구매가격 : 9,500 원

죽은 처제 이야기

도서정보 : 프랭크 R. 스톡턴 | 2020-06-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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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제목조차도 하나의 소설적 도구로 사용한, 빅토리아 시대 유명 작가 스톡턴의 기발한 단편 소설.
자신이 작가로서 재능이 있다고 확신한 어린 시절부터 전문 작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온 주인공. 그런 노력 덕분에, 엄청난 유명세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잡지들에 작품들을 기고하면서 일정한 수입을 가지게 된 주인공. 그는 직업 작가로서의 자리를 확보하고 자신을 오랜 세월 기다려준 여인과 결혼해서 행복한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 신혼 생활의 몇 주 동안의 행복감으로 주인공은 굉장한 영감을 떠올리게 되고, 그 영감을 쏟아넣은 작품은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된다. 그러나 그것을 시작으로 주인공의 삶에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구매가격 : 1,000 원

키르케

도서정보 : 매들린 밀러 | 2020-06-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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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글쓰기를 결합해 현재 최고의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설가 매들린 밀러의 최신작. 『아킬레우스의 노래』가 서양문학사상 최초이자 최고의 걸작인 호메로스의 두 편의 서사시 중에서 『일리아스』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이었다면, 『키르케』는 호메로스의 또다른 걸작 『오디세이아』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

매들린 밀러는 서양 문학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마녀, 키르케에 주목한다. 태양신 헬리오스와 님프 사이에서 태어난 키르케는 그리스 신화에서 마법에 능한 마녀의 대명사로 간주되어 왔다. 지중해 외딴 섬인 ‘아이아이에’에 살며 커다란 베틀로 천을 짜거나, 마법을 부려 사람들을 사자나 늑대로 변신시키는 존재. 영웅 오디세우스의 부하들을 돼지로 만들고, 1년 동안 그의 발목을 붙잡는 존재, 키르케.

『오디세이아』에서 키르케는 마법을 써 오디세우스를 유혹하는 마녀이며 극복해야 할 존재이지만, 소설 『키르케』에 등장하는 프로메테우스, 헤르메스, 다이달로스, 오디세우스는 키르케와 동반자적 관계를 맺는다. 이는 키르케이기에 가능한 뒤집기이다. 매들린 밀러는 ‘내’가 세상과 관계맺는 방식을 남성세계의 방식과 달리한다.

구매가격 : 11,900 원

검정 액자

도서정보 : 에디스 네스빗 | 2020-06-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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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으로 인해 헤어진 연인, 그리고 재회, 또한 불가능한 연인의 요구가 어우러진 고딕 스타일 로맨스 미스터리.
런던의 가난한 거리에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살던 주인공은 친척 고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남긴 풍부한 연금과 저택을 물려받는다. 가난한 생활을 청상하고 고모님의 저택에서 살던 주인공은 특이한, 즉 매우 못난 판화 하나가 응접실 벽난로 위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사실 그 판화보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판화가 담긴 검정 흑단 액자이다. 그리고 호기심이 생긴 주인공은 저택의 다락방을 뒤져서 그 검정 액자에 원래 끼워져 있던 그림을 찾아낸다. 그런데 그 그림 중 하나는 주인공 자신과 놀라울 정도로 닮은 남자의 초상화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운수 좋은 날 (대한민국스토리DNA 026)

도서정보 : 현진건 | 2020-06-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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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문학에 관심 없는 사람도 익히 알고 있을 명대사로 유명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은 리얼리즘의 정수를 보여준다. 현진건 단편집 <운수 좋은 날>은 '단편소설의 대가' 현진건의 작품이 지닌 맛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그가 발표한 단편 전부와 중편 「타락자」를 함께 수록했다.

2020년 올해는 현진건 탄생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일제강점기 활동한 현진건은 거대 담론 대신 개인의 삶에 돋보기를 갖다 댔다. 일제에 의해 금서 처분을 받았던 그의 단편집 제목이 '조선의 얼굴'이었듯 당시 생활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개개인의 이야기는 곧 민족과 시대의 현실이었다. 그는 '생활(生活)'이란 단어의 무게를 아는 소설가였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언론인이었다.

동아일보 사회부장 시절,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사진에서 일장기를 말소하고 보도한 사건으로 투옥되기도 했던 그는 빈궁한 삶에도 일제에 끝까지 굴복하지 않았다. 삶과 문학에 있어 철저한 리얼리스트였던 현진건의 다음 말은 그의 소설을 감상하며 되새길 만하다. "오늘날의 우리는 오늘날의 우리 인생에게 가장 귀한 것을 만들어 낼 일이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 - 이날 이때에, 자기가 서 있는 제 땅을 할 수 있는 대로 힘 있게 밟아서 깊고 굵직한 족적을 남길 따름이다."

구매가격 : 9,600 원

노르딕 환상 동화

도서정보 : 욜라 오나슨 외 6인 | 2020-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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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로 변한 공주부터 두려움이 뭔지 모르는 소년까지!
북유럽 전역에 퍼진 동화들을 골라 모아 책 한 권에 모두 담았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울라 타이넬의 아름답고 몽환적인 삽화 수록!
한 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적인 이야기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번 겨울, 특별한 동화가 우리를 찾아온다.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그리고 덴마크 전역에서 이어져 내려온 여러 가지 민간 설화를 모두 모아 만든 책 <노르딕 환상 동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노르딕’은 북유럽 국가 중 북대서양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가까운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덴마크 총 다섯 개의 나라를 묶어 설명하는 말이다. <노르딕 환상 동화>는 제목 그대로 노르딕 다섯 나라의 동화를 담았다.
<노르딕 환상 동화>의 가장 큰 특징은 노르딕 다섯 나라에서 전해져 내려온 동화 중 열일곱 개를 골라 변신, 재치, 여정 총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는 것이다. 생쥐로 변한 공주부터 요정 여왕, 그리고 두려움이 뭔지 모르는 소년의 이야기까지 가득 담겨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어른들을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북유럽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울라 타이넬이 그림을 맡아 특유의 감각적인 삽화로 더욱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흥미진진하면서도 신비로운 북유럽 동화가 궁금하다면 <노르딕 환상 동화>를 절대 놓치지 말자.

구매가격 : 10,92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