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비

도서정보 : 남킹 | 2023-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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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마법사 남킹의 서정 단편소설 모음.

모두 15편의 단편소설을 그렸습니다.

낮보다 밤이 길고 따스함보다 추위가 많으며 맑음보다 비 오는 날이 더 자주 있고 도로의 번잡함보다 고독한 길이 가까이에 있는 유럽의 한복판에서 사랑과 그리움, 실존과 무(無), 고통과 쾌락, 도시와 이방인을 아우르는 이야기를 늘 그리고 싶었습니다.

구매가격 : 4,400 원

파벨 예언서

도서정보 : 남킹 | 2023-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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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 천년 예언서 봉인이 해제되었다!
지구 리셋을 꿈꾸는 자. 그에 맞선 한 평범한 노총각의 변신!
내 아기를 꼭 지켜야 한다. 그는 미래의 지도자가 될 운명!

구매가격 : 4,400 원

리셋

도서정보 : 남킹 | 2023-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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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대하 소설 <삶과 죽음의 노래> 밑그림이 될 단편 모음 20편.


2066년 6월 6일 지구는 멸망하였다. 전 세계 모든 도시에 핵폭탄이 터지고 독가스와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졌다. 6번째 대멸종이었다. 단, 일주일 동안 100억 인구 중 1%만이 살아남았다. 그들은 하늘, 지하, 바다. 그리고 남극으로 흩어졌다. 사람들은 그날을 <종말의 일주일> 혹은 <아마겟돈>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2099년 <지구 리셋>을 완성하려는 세력이 다시 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를 막으려는 열세 명의 형제들은 차례로 동면에서 깨어난다. 그들은 <사피엔티아>로 알려져 있다.

구매가격 : 4,400 원

인간 실격(초판 완역본)

도서정보 : 다자이 오사무 | 2023-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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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없이 절망으로 치닫는 데카당스 문학의 걸작
위선과 가식의 가면을 쓰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를 비추다!

“인간, 실격.
이제 저는 완전히 인간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석 장의 사진 속에 박혀 있는 그는 하나 같이 불가사의한 느낌을 주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괴이한 남자다. 그 남자, 요조는 이질적 기질의 소유자로, 어릴 적부터 뭔가 다른 자신을 들여다보며 날마다 혼란스러워한다. 남들과 다른 그 무엇 때문에 커지는 소외감, 단절감에서 벗어나고자 그는 무던히 애쓴다. 이를 위해 그가 선택한 행위는 광대 짓이다. 그는 유머와 냉소의 가면을 뒤집어쓴 채 그렇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긴다. 그가 ‘남부끄러운 적이 많은 일생었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이유다. 그는 날이 갈수록 인간을 두려워하고 인간 무리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채 혼란과 좌절 속에서 방황한다. 그는 술, 담배, 매춘부에 의지하다가 급기야 자살 시도를 하고 약물에도 손을 대며 자꾸만 파멸적인 삶으로 자신을 내몬다. 결국 정신 병원에 갇히면서 그는 스스로 체념한다. ‘인간, 실격. 이제 저는 완전히 인간이 아니게 되었습니다’라고. 수개월의 입원생활 후 그는 진정한 폐인이 된 채로, 인생에는 불행도 행복도 없으며 모든 것은 단지 지나갈 뿐이라고 말하면서 마흔 살 이상으로 보이는 자신의 스물일곱 인생 이야기를 마친다. 훗날 그의 이야기 속 마담으로 추정되는 여자는 그를 순수하고 자상한, 하나님처럼 착한 아이였다고 회상한다.
이야기 속에서 시종일관 ‘인간의 세상살이’라는 걸 통 이해하지 못한 채 겉돌기만 하는 그의 모습이 낯설면서도 낯설지 않은 이유는 위선과 가식의 가면을 쓰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습이 어쩔 수 없이 겹쳐 보이기 때문 아닐까.

구매가격 : 5,400 원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도서정보 : 임솔아 | 2023-09-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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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가 임솔아의
얼음처럼 뜨거운 이별 이야기

나와 다른 타인들로 이루어진 세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는 이들의 뜨거운 움직임을 그려온 작가 임솔아의 두번째 장편소설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가 출간되었다. 한 가출 청소년이 겪어낸 가장 냉혹하고 잔인한 성장의 경로를 가감 없이 따라가는 첫 장편 『최선의 삶』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긴 이야기이다. 『최선의 삶』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던 십대 시절의 악몽을 맹렬히 복기하던 임솔아의 인물들은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에 이르러 각자의 내밀한 상처를 통과해 슬픔 이후에 마련된 삶을 살아나가는 법을 터득한다.
소설은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네 여자의 삶을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좇아나간다. 각자의 이유로 남들과는 조금 다르다고 여겨지던 그들은 원하는 무리에 속하기 위해, 소중한 존재와 함께 있기 위해 자기 자신을 버려본 적이 있다. 자신을 잃는 방식으로만 맺을 수 있는 관계는 필연적으로 깨어진다는 것을, 그들은 각양각색의 절절한 이별을 겪으며 몸소 체험한다. 소설 속 인물들이 애인에게, 친구에게, 부모에게, 복잡하고도 아름다운 인간이라는 존재에게 느끼는 애틋하고 먹먹한 감정을 임솔아는 그 어느 때보다 섬세하게 묘파한다. 그 결과 이 소설에서는 얼음처럼 차가운 이별의 순간마저도 보이지 않는 격정들로 달궈진 듯 홧홧하게 감지된다.
외부 세계에 받아들여지기 위해 자기 자신을 지워야 했다는 공통점은 네 인물을 제도권 밖에서 소수자로서 분투하는 예술가를 위한 그룹 전시에 참여하도록 이끈다. 별다른 접점이 없던 네 사람이 각자의 삶을 고유한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내며 교류하는 동안, 그들은 상처받지 않으면서도 서로와 다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음을 확인한다. 지난 이별을 거치며 타인과 함께인 동시에 자기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알맞은 거리를 스스로 찾아내었음을. 이 조용히 빛나는 깨달음의 순간에 이르기 위해 아픈 시간을 지나왔는지도 모른다는 인생의 비의가 각자의 깊은 상처를 근사한 기억으로 완결시킨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기 위한 노력은 상처를 남기고
상처는 모여서 예술이 된다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보이지 않는 선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임솔아는 세상의 다양한 경계에 걸쳐 있는 인물들을 작품 속으로 불러모은다. 이번 소설의 주인공은 눈에 띄지 않고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장애를 지닌 ‘화영’, 가짜 정체성을 연기하며 지내오다가 진정한 사랑을 찾은 퀴어 ‘우주’, 부당한 일들에 맞서 싸우며 역설적으로 약자가 되어가는 노동자 ‘보라’, 남다른 창의성과 공감 능력을 억누르고 사회가 원하는 모범생으로 살다가 예술에 눈뜬 ‘정수’다. 소설은 네 사람의 일생이 각각 하나의 부를 이루는 구성을 취하며 지금 한국문학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주제들을 인물의 삶을 통해 다뤄나간다.

구매가격 : 11,800 원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

도서정보 : 문이소, 손지상, 정보라, 이산화, 이주형, 이하진, 전혜진, 최의택, 홍준영, 홍지운 | 2023-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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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과학적인 SF 작가들이 그려낸
이토록 비과학적인 유사과학의 세상

SF 소설 앤솔러지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SF 작가 열 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유사과학’을 주제로 묶였다. 과학적 사실과 상관없이 그것이 과학적인 진리라 여기는 믿음을 뜻하는 유사과학은 과학은 아니면서도 과학보다 더한 신뢰를 받고는 한다. 어떤 유사과학은 과학적으로 반박되더라도, 상식적이지 않더라도, 우스꽝스러워 보이더라도 기이하고 굳건하게 유지된다.

‘지구평평론자’는 실제로 존재하며 세계 곳곳에 학회가 있다. 종교의 영역을 넘어 진지한 학문으로 창조론을 다룬다.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논했듯이, 지금 그 자리를 이분법에 가까운 MBTI로 사람의 유형을 나눈다. 연초에는 사주를 보고, 창업이나 이직을 앞두고는 점집을 찾는다. 수험생은 미역국을 먹으면 안 되며,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고 빨간 펜으로 이름을 쓰는 건 금기이며, 승강기의 4층 버튼은 F로 표기한다. 태어나는 아이의 이름을 유사과학에 힘을 빌려 짓고, 죽은 이의 묫자리 또한 유사과학에 물어 정한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우리는 유사과학과 함께하는 것이다.

일련의 일들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소설가들이 있다. 여기에 SF 작가 열 명(정보라, 이산화, 최의택, 이하진, 전혜진, 손지상, 문이소, 이주형, 홍준영, 홍지운)이 반응했다. 이들의 소설은 우리 앞에 평범한 모습으로 펼쳐진 일상과 물론 과학이 더 발달한 미래, 인류가 불러온 파멸적 재앙과 우주와 지구의 탄생에까지 너른 사유와 놀라운 상상력으로 유사과학의 세상을 다룬다. 그러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을 탐색한다. 인간의 믿음과 불안, 인간의 사랑과 의지를 그린다. 이토록이나 비과학적인 세상이지만, 합리와 이성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내고 바꾸는 것도 인간일 것이다. 그 과정의 좌충우돌을, SF 앤솔러지 『태초에 외계인이 지구를 평평하게 창조하였으니』에서 만나보길 권한다.

구매가격 : 11,760 원

정총대

도서정보 : 홍사용 | 2023-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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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절, 지금의 주민자체센터와 같은 조직의 장으로 주민들과 직접 맞딱드려 일제의 명을 하달 받아 시행하는 정총대 직위를 주인공이 술기운의 힘을 빌어 회피하는 과정을 익살스럽게 그린다.

구매가격 : 500 원

젠슈의 발소리

도서정보 : 저자명 : 사와무라 이치 역자명 : 이선희 | 2023-09-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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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아이가 이 집으로 들어오려는 거야.”

심사위원 만장일치의 일본 호러소설대상 수상 작가
베스트셀러『보기왕이 온다』의 사와무라 이치가 선보이는
히가 자매 시리즈 최고의 공포 미스터리 단편집!



◎ 도서 소개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 심리를 건드리며 극한의 공포를 끌어낸 메타 호러의 걸작 『보기왕이 온다』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사와무라 이치의 최신작 『젠슈의 발소리』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일상의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를 선사한 전작 『나도라키의 머리』에 이은 두 번째 단편집이자 『보기왕이 온다』로 시작된 히가 자매 시리즈를 완성하는 다섯 번째 소설이다.
“신인답지 않게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솜씨가 얄미울 정도로 능숙하다”는 미야베 미유키의 극찬을 받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심사위원(기시 유스케, 미야베 미유키, 아야쓰지 유키토)의 만장일치로 예선을 통과하고, 최종 선고를 거쳐 그대로 수상까지 이어지며 큰 화제를 모았던 사와무라 이치. 그는 『보기왕이 온다』로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한 이듬해 바로 『즈우노메 인형』을 선보였고, 이 작품은 각종 미스터리 순위에서 거론되며 제3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리고 2019년에는 「학교는 죽음의 냄새」라는 단편으로 제7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20년에는 『패밀리 랜드』로 센스 오브 젠더상 특별상까지 거머쥐었다. 데뷔작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만 해도 대단한데, 이어서 출간하는 작품들마다 저명한 문학상을 차지한 사와무라 이치는 어느새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젠슈의 발소리』는 표제작 「젠슈의 발소리」를 비롯해 5편의 중단편을 수록한 소설집으로 히가 자매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코토와 노자키 커플의 결혼식 이야기가 실려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보기왕이 온다』에서 요괴에게 끔찍하게 죽임을 당한 히데키가 죽기 전에 겪은 일, 노자키에게 자신에게 일어난 이상한 일을 들어달라고 부탁하는 친구의 이야기, 학교를 떠도는 도시 전설과 관련된 여장남자 목격담을 파헤치다가 알게 된 끔찍한 진실, 무엇보다 히가 자매 팬들의 아픈 손가락인 차녀 미하루가 나오는 괴담까지 사와무라 이치가 선사하는 히가 자매 시리즈 최고의 공포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사와무라 이치의 호러에는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너무 감질나지도 않고 너무 지나치지도 않으며, 미스터리 기법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그래서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_이선희 역자




◎ 줄거리

[거울]
사랑하는 아이가 곧 태어날 예정이라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다하라 히데키는 거래처 높은 분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다. 하지만 결혼식에서 신부를 보고 깜짝 놀라게 되는데…….

[우리 마을의 레이코 씨]
고등학생인 아스카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는데, 바로 남자친구인 다쿠미가 스킨십을 원한다는 것이다. 한편 학교에는 여장 남자를 봤다는 사람이 늘어나고, 아스카는 다쿠미와 함께 도시전설을 조사하다가 끔찍한 진실을 마주한다.

[요괴는 요괴를 낳는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기요코는 아픈 시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시가에 들어가 살면서 불행해지기 시작한다. 돈벌이와 집안일에 지쳐갈 즈음, 갑자기 30년 전 산속에서 실종된 남편의 쌍둥이 형이 나타난다.

[빨간 학생복의 소녀]
슌스케는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그가 있는 307호 병실 사람들은 하나둘 도시전설로 알려진 빨간 학생복의 소녀를 만나러 간다. 어딘가 수상한 이곳에서 슌스케는 무사히 나갈 수 있을까?

[젠슈의 발소리]
마코토는 노자키와의 결혼식에 나타난 고토코를 반가워하다 실수로 넘어지는 바람에 손과 발을 다치게 된다. 책임감을 느낀 고토코는 마코토 대신 의뢰받은 사건을 조사하면서 위협적인 요괴와 마주치게 되는데…….


◎ 책 속에서

[거울]

“그 얘기 몰라? 면도칼을 입에 물고 물거울을 들여다보면 결혼 상대의 얼굴이 보이거든.” _9쪽

저것은 사내다.
얼굴의 절반 정도가 보이지 않는다, 마치 도려낸 것처럼. _14쪽

본능이 “보지 마!”, “당장 이 자리를 떠나!”라고 명령하고 있다. 그럼에도 몸은 멋대로 돌아보려 하고 있다. _15쪽

”다시 말해…… 신부가 장난감이라는 건가요?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_30쪽

[우리 마을의 레이코 씨]

레이지는 살아 있다. 죽지는 않았다. 그것까지는 알겠다. 내가 알고 싶은 건 그다음이다. _56쪽

‘범인’은 왜 레이지를 죽이지 않았는가. 왜 목숨을 빼앗는 것보다 훨씬 더 잔혹한 짓을 했는가. _57쪽

“레이코 씨 이야기도 변형이 많은데, 기본적으론 어떤 이야기에도 신체의 한 부분이 없어.” _63쪽

[요괴는 요괴를 낳는다]

‘무수히 많은 실종이나 행방불명 또는 그렇게 소문난 사건 중에서 어쩌면 만에 하나 정도는 정말로 신이 데려갔을지도 모른다.’ _98쪽

……노자키, 지금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지? _98쪽

“다양한 생물이 있었어. 파란 진흙 덩어리 같은 것, 눈알처럼 생긴 포도, 검은 마네킹들, 빨간 이불 같은 것…….” _110쪽

[빨간 학생복의 소녀]

꿈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증거는 두 가지다. 간바라 군이 갑자기 사망한 것. 그리고 내 왼팔이 이상해진 건. _147쪽

이렇게 살게 된 이유는 알고 있다. 그녀가 죽은 탓이다. 그런데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지금 그녀는 내 눈앞에 나타났다. _150쪽

오늘 밤에 빨간 학생복의 소녀를 만나러 가자. 분명히 홀로 외로워하고 있으리라. _162쪽

“이곳은 삼도천 같은 곳이에요. 꿈의 세계라고도 할 수 있죠. 어느 쪽이든 현실이 아니에요.” _171쪽

비겁하다. 그 부탁은 함부로 거절할 수 없다. 죽은 사람의 부탁은 거부할 수가 없지 않은가. _174쪽

[젠슈의 발소리]

사악한 저주를 받은 나와 마코토는 말 그대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살아남은 건 우리가 저주를 풀어서가 아니라 운이 좋아서였다. _188쪽

“어떻게 생각해? 얌전해지고 있어? 아니면 이미 끝났어?”
“둘 다 아니야. 이대로 있으면 더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단지 감에 불과하지만.” _199쪽

밤길에서 기묘한 발소리를 들었다.
짐승의 발톱이 아스팔트를 긁는 듯한 소리. 개나 고양이가 아닌, 훨씬 큰 짐승의 발소리. _201쪽

남성의 머리는 부자연스러운 형태로 움푹 들어갔고, 여성의 목은 기묘한 방향으로 꺾여 있었다. _211쪽

“보이지 않는 괴물을 어떻게 생각하나? 결국 사람을 죽였다면서?” _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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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파도 속의 하모니 3

도서정보 : 신형범 | 2023-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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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려움에 처한 주인공들이
오직 의지 하나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이야기로
현 국내의 거친파도와 같은 어둡기만 한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지혜와 교훈이 가득 담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꿈은 이루어진다

도서정보 : 남킹 | 2023-09-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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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인 감수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엮은 매혹적인 이야기들의 묶음.

언어의 마법사. 남킹의 두번째 단편소설집.

남킹 컬렉션 #007

구매가격 : 4,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