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고전1,134 오 헨리의 뒤죽박죽 1911(English Classics1,134 Sixes and Sevens by O. Henry)
도서정보 : 오 헨리 | 2023-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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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고전1,134 오 헨리의 뒤죽박죽 1911(English Classics1,134 Sixes and Sevens by O. Henry)은 19세기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 1862~1910), 필명 오 헨리(O. Henry)의 단편집(Short Story Collection)입니다. 음유시인의 최후(The Last Of The Troubadours)부터 우리가 기념하는 날(The Day We Celebrate)까지 총 25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오 헨리는 평생 381편의 단편을 비롯해 시, 논픽션 등을 집필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수십여 권의 단편집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짧은 분량이지만,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반전 – 일명 플롯 트위스트(Plot Twist)는 그의 전매특허죠! ▷ 오 헨리 단편집에 수록된 각각의 단편은 독립적이면서도, 배경과 등장인물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느슨하게나마 서로 연결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구매가격 : 9,900 원
영어고전1,135 오 헨리의 롤링 스톤 1912(English Classics1,135 Rolling Stones by O. Henry)
도서정보 : 오 헨리 | 2023-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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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고전1,135 오 헨리의 롤링 스톤 1912(English Classics1,135 Rolling Stones by O. Henry)는 19세기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 1862~1910), 필명 오 헨리(O. Henry)의 단편집(Short Story Collection)입니다. 꿈(The Dream)부터 "기차를 잡아라."의 이야기(The Story Of “Holding Up A Train”)까지 총 26개 챕터로 구분되며, 시(Poems)와 편지(Letters)에는 복수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서문(Introduction)에서 오 헨리의 시(Poems)와 편지(Letters)를 발굴해 출간하게 된 배경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오 헨리는 평생 381편의 단편을 비롯해 시, 논픽션 등을 집필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수십여 권의 단편집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짧은 분량이지만,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반전 – 일명 플롯 트위스트(Plot Twist)는 그의 전매특허죠! ▷ 오 헨리 단편집에 수록된 각각의 단편은 독립적이면서도, 배경과 등장인물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느슨하게나마 서로 연결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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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1,136 오 헨리의 길 잃은 자들 1917(English Classics1,136 Waifs and Strays by O. Henry)
도서정보 : 오 헨리 | 2023-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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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고전1,136 오 헨리의 길 잃은 자들 1917(English Classics1,136 Waifs and Strays by O. Henry)은 19세기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 1862~1910), 필명 오 헨리(O. Henry)의 단편집(Short Story Collection)입니다. 토니아의 붉은 장미(The Red Roses of Tonia)부터 눈사람(The Snow Man)까지 총 22개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오 헨리는 평생 381편의 단편을 비롯해 시, 논픽션 등을 집필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수십여 권의 단편집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짧은 분량이지만,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반전 – 일명 플롯 트위스트(Plot Twist)는 그의 전매특허죠! ▷ 오 헨리 단편집에 수록된 각각의 단편은 독립적이면서도, 배경과 등장인물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느슨하게나마 서로 연결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구매가격 : 9,900 원
영어고전1,137 오 헨리의 오헨리야나 1920(English Classics1,137 O. Henryana: Seven Odds and Ends, Poetry and Short Stories by O. Henry)
도서정보 : 오 헨리 | 2023-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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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고전1,137 오 헨리의 오헨리야나 1920(English Classics1,137 O. Henryana: Seven Odds and Ends, Poetry and Short Stories by O. Henry)은 19세기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 1862~1910), 필명 오 헨리(O. Henry)의 단편집(Short Story Collection)입니다. 도가니(The Crucible)부터 아웃라이어의 투쟁(The Struggle of the Outliers)까지 총 7개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오 헨리는 평생 381편의 단편을 비롯해 시, 논픽션 등을 집필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수십여 권의 단편집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짧은 분량이지만,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반전 – 일명 플롯 트위스트(Plot Twist)는 그의 전매특허죠! ▷ 오 헨리 단편집에 수록된 각각의 단편은 독립적이면서도, 배경과 등장인물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느슨하게나마 서로 연결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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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고전1,138 오 헨리의 오 헨리 앙코르 1939(English Classics1,138 O. Henry Encore by O. Henry)
도서정보 : 오 헨리 | 2023-08-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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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고전1,138 오 헨리의 오 헨리 앙코르 1939(English Classics1,138 O. Henry Encore by O. Henry)는 19세기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 1862~1910), 필명 오 헨리(O. Henry)의 단편집(Short Story Collection)입니다. 1부: 스토리(Part One: Stories)부터 2부: 스케치(Part Two: Sketches)와 3부: 신문 시(Part Three: Newspaper Poetry)까지 작품의 성격과 장르에 따라 3부로 구분하였으며, 총 45편의 방대한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오 헨리는 평생 381편의 단편을 비롯해 시, 논픽션 등을 집필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수십여 권의 단편집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짧은 분량이지만, 독자를 깜짝 놀라게 하는 반전 – 일명 플롯 트위스트(Plot Twist)는 그의 전매특허죠! ▷ 오 헨리 단편집에 수록된 각각의 단편은 독립적이면서도, 배경과 등장인물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느슨하게나마 서로 연결됩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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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들
도서정보 : 채헌 | 2023-08-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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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네오픽션상 공모전 수상작,
2023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
일제 치하에 있었던, 뼛속 깊이 새겨져 내려온 차별과 부당함의 고통
그 속에서 섬을 뒤집고자 했던 위대한 여자들의 이야기
일본의 그늘 아래에서 핍박받으며 살아야 했던 일제 강점기, 육지에서 갖은 항일 시위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제주도에서는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쁜 해녀들이 있었다. 얼핏 보기에는 그저 해산물을 캐다가 파는 상인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물질로 제주도 전체를 먹여 살리는 터줏대감이었다.
서복 일행 역시 하루하루를 벌어먹고 사는 것에 만족하며 살던 해녀들이었다. 그들은 글과 숫자를 읽을 줄 몰랐으며 그래서 일제의 눈속임에도 무덤덤해지는 것을 택했다. 원래 세상이 그런가 보다 했다. 무언가 잘못된 줄 알면서도 고칠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누군가의 작은 바람이, 찰나의 말이 그들의 머릿속을 헤집었다. 손에 든 빗창으로 하늘을 찌르게 하고 물질하러 가자며 외치던 목소리를 거친 함성 소리로 바꾸었다.
육지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에도 그저 먹고살기 바빴던 그들을 움직인 것은 대체 무엇일까? 한반도 끝자락 섬까지 들이닥친 검은 그림자를 과연 거둘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제주 해녀들의 처절했던 몸부림에 대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과감한 결심으로 섬 전체를 뒤바꾼 위대한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고소리술처럼 독한 게 제주고 제주 사름이우다.”
빗창과 함성 소리가 울려 퍼졌던 그날을 생생하게 그리다
일찍부터 ‘조선이되 조선이 아니었던’ 제주도는 사건과 사고가 많았던 곳이다. 정치적·역사적으로 핍박당했던 기록이 다수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이 소설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제주해녀항일운동’이다. 일제 강점기 한반도에서 항일 운동이 점차 퍼지면서 제주도까지 그 영향이 미쳤는데, 시위의 주체가 해녀들, 즉 여자들이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국내 최대 여성 항일 운동으로 꼽히기도 한다.
바다라는 뜻의 ‘sea’와 자매라는 뜻의 ‘sister’를 합쳐 ‘seasters’라는 합성어를 새롭게 탄생시킨 『해녀들: seasters』는 박물관과 다양한 서적들을 통해 철저하게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위태로웠던 당시 해녀들의 생활과 격렬했던 시위 현장을 마치 직접 겪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한다.
어렸을 때부터 애기상군이라고 불리며 똑부러지게 행동하는 서복을 필두로 대상군 두실, 맏언니 석실, 행동대장 억대, 소심하지만 강인한 덕순, 새침떼기 깍지까지 각양각색의 성격을 가진 해녀들이 입체적으로 움직이며 이야기에 더욱 흥미를 더한다.
“지집이 쓸데없이 공부를 허난 간이 배 밖으로 나오는 거주. 왜놈덜 아니래도 야학은 다닐 게 아니라. 지집년이 공부해서 뭐 헐티? 일만 잘허믄 되주.”
서복이 숟갈을 탁 소리나게 내려놓았다.
“공부허는디 사내가 어디 있고 지집이 어디 있수과? 공부를 어디 좆으로 햄수꽈?”
“그건 언니 말이 맞주. 좆으로는 딴 걸 허는 거주.”
깐족거리던 달복이 한씨에게 꿀밤을 얻어맞고는 뒤통수를 문질렀다.
“내년부터는 달복이도 데리고 다닐 거우다. 보통학교도 보내고 상급학교도 보낼 거우다. 학비는 나가 물질해서 댈 거난 돈 걱정은 맙서예.”
서복이 야무지게 책보를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_p.34~35
두실의 굵은 음성이 장터를 울렸다.
“해녀조합은 악법을 폐지허라! 해녀조합은 해녀덜을 보호허라!”
해녀들이 따라 외쳤다.
“저리 비켜!”
“독새기(달걀) 값은 물어주고 갑서!”
달복이 삼동의 옷자락을 붙들었다. 삼동이 달복을 떼어내려 했지만 달복은 끈질겼다. 그 사이 두실이 정리해온 요구 사항을 읊었다.
“지정판매제를 없애고 가격 등급은 지정헌 대로 매겨라! 계약금은 우리 해녀덜이 보관헐 수 있게 하라! 금후로 악덕 상인에게는 상권을 절대 허락허지 말 것이며 그간 해녀덜의 손해를 보상허라! 악덕 상인과 결탁헌 부도덕한 직원도 해고허고 조합 재정을 명명백백히 공개허라!”
“아니, 저년덜이!”
_p.139~140
해녀들의 시위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묘기를 무리던 사당패의 정체, 테러리스트와 군자금 사건의 진실 등 다양한 이야기가 버무려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시위가 이루어지는 과정은 만만치 않다. 해녀들 틈에서도 해녀들을 우악스럽고 무식하다며 싫어하고 부당한 조합의 편을 드는 이가 있는가 하면, 일본의 보복이 두려워 쉽게 나서지 못하는 이들도 있고, 같은 동포를 착취하는 조선 사람까지 등장하며 시위는 뜻밖의 난항을 겪는다. 치밀하게 엮인 갈등 관계,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난관을 헤쳐 나갈지 지켜보는 과정은 소설의 재미를 더욱 북돋는다.
우리,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먹고사는 삶이 전부였던 해녀들의 과감한 결심
해녀들은 처음부터 시위를 벌일 생각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일생일대 가장 중요한 것은 오로지 ‘물건을 많이 건져서 값을 많이 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사카에 다녀온 넉실에 의해 해녀들의 생각은 송두리째 뒤바뀐다.
“계속 이렇게 싸우다 보민 달라진다 허드라고.”
“누게가?”
“막쓰 렌닌인가 허는, 엄청나게 유식헌 사름이 있는디, 그 사름이 우리같이 힘없는 사름덜이 다 같이 들고 일어나민 세상이 뒤집힐 거라 했다는 거라.”
힘없는 사름덜이 들고 일어나민……. 서복의 뇌리에 그러다 스러진 몇몇 이름들이 스쳤다. 그중에는 한실도 있었기에 서복의 얼굴은 조금 어두워졌다.
_p.77
서복은 넉실의 말에 용기를 얻어 앞장서서 시위를 계획한다. 큰 것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당연한 것들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대규모의 인원이 모여야만 간신히 조합과 일본 앞에 설 수 있다는 사실에 절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었다. 걱정만 해서는, 투덜대기만 해서는 절대로 이룰 수 없는 것을 향해 그들은 과감하게 한 걸음씩 내딛는다.
그들의 결심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일본으로부터 해방되고 승리할 수 있을까? 그 결심의 끝자락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해녀들의 발자취를 따라 움직이다 보면 그들이 평생 몸담아온 바닷속에서 발견한 한 자락 희망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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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여행사
도서정보 : 김동하 | 2023-08-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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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나의 몸을 공유하는 세상
인간의 욕망을 들여다본 거침없는 상상력
스릴러소설과 성장소설은 물론 풍부한 심리묘사로 사실적이며 역동적 역사전쟁소설을 썼던 김동하 작가가 이번에는 새롭게 SF 액션스릴러 소설로 돌아왔다.
2032년, 강력한 바이러스로 인해 국가 간의 왕래가 단절된 세계에 새로운 산업이 급부상한다. 이른바 ‘공유신체’를 활용한 관광산업. 공유신체는 타인의 신체를 일정 기간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의식 동기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호스트(임대인)가 게스트(임차인)에게 비용을 받고 신체를 대여해주는 식이다.
근미래 배경의 SF소설이지만 마약, 인신매매 등 현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고발하는 주제 의식이 돋보인다. 전직 형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의 성격을 띠는데, 주인공이 신체적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건 해결에 난관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야기의 소재인 SF 요소가 적절히 연결되어 색다른 쾌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은 이 작품의 또 다른 장점으로 작용한다.
“공유신체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
전직 형사, 가족에 깃든 어두운 의식을 뒤쫓다
전직 형사인 노수열은 6년 전 교통사고로 기억 일부를 잃고 하반신이 마비된 채 ‘달고나 여행사’라는 낡은 상가를 운영한다. 그날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손녀를 위해 그의 딸 노가은은 로열 등급 호스트로 일한다. 로열 등급 호스트는 타인에게 몸을 대여해주는 공유신체 산업에서도 가장 제약이 덜한, 모두가 기피하는 등급이다.
사건은 손녀인 하도희가 공유신체 재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벌어진다. 재활치료사의 의식으로 움직이게 된 하도희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게스트가 공유신체로 벌인 일 때문에 영문도 모른 채 노가은은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 모든 일이 6년 전 자신이 쫓던 사건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한 노수열은 손녀를 되찾고 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잃어버린 기억을 더듬기 시작한다.
“형사의 손바닥에 그려진 조악한 달고나 그림. 그것을 단순한 낙서로 여길 수 있을까.” (77쪽)
이야기는 주요 인물을 둘러싼 사건을 시작으로 하나씩 배후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 형식을 취한다. 이 과정에서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인물에 얽힌 사연을 집약적으로 묘사하여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생생한 상황 묘사와 분위기 연출이 더해져 드라마 같은 긴장감을 자랑한다.
먼 미래에 부유하는 불편한 진실을
눈앞의 현실로 가져오다
공유신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독자를 사로잡는 『달고나 여행사』는 높은 몰입감만큼 분명한 주제 의식이 장점이다. 타인의 몸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채우려는 인간의 욕망과 돈을 위해 부당함을 견뎌야 하는 계층의 격차가 작품 속에 여실히 드러난다. 숨 가쁜 서스펜스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작가의 문제의식은 독자로 하여금 미래에도 잔존하는 현재의 문제에 대해 재고하게 한다.
“이 획기적인 과학 혁명은 결국 가진 자의 특권을 극대화하는 것에 불과했다. 당연한 것처럼 가난한 사람은 가진 자의 예비 신체로 전락하고 있었다.” (74쪽)
작가는 소설 속 이야기가 얼마나 현실적일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독자를 향해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이처럼 낯선 세계를 탐독하는 동시에 현실에 대한 비판 의식을 전한다는 것이 이 작품의 큰 매력으로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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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김
도서정보 : 전홍범 | 2023-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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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고 있었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을 등지고 삐죽이 솟은 노루봉이 어느새 단풍으로 칠갑을 하고 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원히 계속될 듯 여름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는데 이미 세상은 붉은 가을이었다. 곧 눈이 내리겠지. 한 인간이 죽는다고 해서 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계절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해마다 같은 일을 되풀이하는 것처럼 그 빈자리는 곧 누군가에 의해 채워지는 법이다. 내 자리 또한 잠시 후 누군가에 의해 채워지듯이. 하지만 시각을 조금 틀어 살펴보면 변하지 않는 것도 없다. 내가 십 년 전 가을에 바라보던 노루봉의 저 핏빛 단풍은 지금과 같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 지금 붉게 물든 저 단풍은 단지 예닐곱 달 전에 수줍은 얼굴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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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스강
도서정보 : 겨울부채 | 2023-08-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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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있는 나의 보트로 돌려 보내줘. 더 이상 울부짖지 않을 거야. 강은 모래밭의 물결처럼 나의 삶을 보듬고 모든 길은 고요한 집으로 이끌어 찡그린 얼굴이 사라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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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녹스 Beo Nox
도서정보 : 이설 | 2023-08-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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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내가 원하는 대로 꿈을 꿀 수 있다면?
2202년 베오녹스가 당신의 꿈을 이루어 드립니다.
꿈으로 당신의 인생을 리셋하십시오!
당신이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어 써도 써도 줄지 않는 돈을
마음껏 써 보세요!
세계 최고의 미남, 미녀가 되어서
수많은 미남 미녀와 연애를 할 수 있습니다!
몸이 아프신가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젊은 몸으로
그동안 하고 싶었던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서 이제 다시는 볼 수가 없습니까?
오늘 밤 꿈에서 그리운 이를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당신의 꿈 Beo Nox가 이루어 드립니다.
당신은 우리의 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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