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쪽의 덫

도서정보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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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낯선 집의 문 속으로 밀려들어가게 된 젊은 장교. 하룻밤의 기이한 이야기.
프랑스 왕위 계승권을 둘러싸고 영국과 프랑스가 전쟁을 벌이던 시절, 프랑스 한 시골에 부르고뉴와 영국의 연합군이 주둔한다. 드니스 드 볼루아는 그 군대의 장교인 젊은 기사이다. 어느 날 저녁 친구의 집을 방문해서 놀다가 너무 늦은 시간에 숙소로 돌아가게 된 드니스는 낯선 도시의 어둠 속에서 길을 잃는다. 그러다가 술에 취해서 시빗거리를 찾아다니는 병사 무리와 마주치게 되자, 도피를 위해서 어느 저택의 문 그림자 속으로 숨는다. 그가 살짝 문을 건드렸을 뿐인데, 문이 안으로 밀리며 그는 저택의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문이 저절로 닫혀 버린다.

구매가격 : 1,500 원

자유 평등 클럽 - 스칼렛 핌퍼넬

도서정보 : 에무스카 오르치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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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혁명기 광기 속에서 수 많은 귀족들이 무고하게 사형대에 오른다. 스칼렛 핌퍼넬은 그런 프랑스 귀족들을 빼돌려 영국으로 탈출시키는 일종의 스파이 단체 또는 개인이다.
파리 한복판의 지저분한 술집 '자유 평등 클럽'에서는 한 판 노름이 벌어지고 있다. 그 노름의 승자가 가지게 되는 것은 부유한 재산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젊은 여자이다. 그녀는, 혁명 전 저명한 귀족이자 은행가의 딸 에스더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반혁명 혐의로 처형되고, 그녀 자신은 파리를 떠나지 못한 채 숨어서 살고 있다. 클럽의 노름꾼들은 그녀와 그녀의 재산을 차지할 음모를 꾸미고, 최종적으로 그 모든 것을 가져갈 사람을 노름으로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

구매가격 : 2,000 원

만무방

도서정보 : 김유정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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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7월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유정의 단편소설

구매가격 : 500 원

보트하우스

도서정보 : 욘 포세 | 2020-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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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센 이후 최고의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초기작으로, 작중 화자의 불안감을 드러내며 시작하는 도입부가 많은 현대 노르웨이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회자된다. 이름 없는 화자인 ‘나’와 그의 어린 시절 친했던 친구인 크누텐, 그리고 크누텐의 아내 세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이 관능적인 은유와 섬?한 분위기 속에 펼쳐진다.

어린 시절의 추억은 『보트하우스』의 주된 소재다. 그러나 포세는 이를 결코 그리움과 애잔함으로 박제시키지 않는다. 오히려 그 시절의 밝은 빛이 현재의 음영을 짙게 만들고, 인물들의 심리와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주요인물 세 사람은 모두 정신적인 면에서 어딘가 일그러져 있는 인물들로 작품 전반에서 음울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릴 적 친했던 친구의 고향 방문을 계기로 두 사람 사이에 풀지 못한 어떤 문제가 다시 떠오른다. 수동적이고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해오던 화자에게 그 이후 벌어진 사건들은 견딜 수 없을 만큼 불안감을 가중시킨다. 글을 쓰는 것은 화자가 불안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고, 이를 위해 화자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써 내려간다.

구매가격 : 9,600 원

이광수 사랑 상권

도서정보 : 이광수 | 2020-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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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은 <사랑》의 서문에서 '사랑의 극치로 말하면 물론 무차별, 평등의 사랑일 것이다. 그것은 부처님의 사랑이다. 모든 중생을 다 애인같이, 외아들 같이 사랑하는 사랑일 것이다. 그러나 거기까지 가는 도중에는 어느 한 사람만이라도 육체를 떠나서 사랑하는 대목도 있을 것이다. 육체를 떠난다는 것은 동물적 본능을 떠난다는 말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이광수 사랑 하권

도서정보 : 이광수 | 2020-0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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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은 <사랑》의 서문에서 '사랑의 극치로 말하면 물론 무차별, 평등의 사랑일 것이다. 그것은 부처님의 사랑이다. 모든 중생을 다 애인같이, 외아들 같이 사랑하는 사랑일 것이다. 그러나 거기까지 가는 도중에는 어느 한 사람만이라도 육체를 떠나서 사랑하는 대목도 있을 것이다. 육체를 떠난다는 것은 동물적 본능을 떠난다는 말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가끔 너를 생각해

도서정보 : 후지마루 | 2020-0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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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마녀. 날 잊지 마.
반드시 네 곁에 돌아올 테니까.”

* * *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작가의
마법 같은 감성 미스터리





◎ 도서 소개

“모든 걸 잊었지만, 단 하나
널 만나야 한다는 것만은 기억 나.”
너는 다시 내게로 돌아올 수 있을까……?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이는 시즈쿠에게는 비밀이 있다. 이 시대 마지막 마녀라는 것. 그러나 매사에 냉소적인 시즈쿠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마녀도, 마법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힘을 숨기고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릴 적 친구 소타가 찾아와 마녀의 사명을 돕게 해달라고 하는데…….

“나는 이 시대 유일한 마녀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마음이 마법을 능가해요.”


당신은 마녀의 존재를 믿나요?
내 곁의 소중한 이들을 돌아보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으로 수많은 독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 후지마루의 감성 미스터리 신작 『가끔 너를 생각해』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아무도 믿지 못해 정체를 숨기고 지내던 냉소적인 마녀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어릴 적 친구와 재회하면서 과거의 수수께끼를 풀고 행복을 되찾는 이야기다.
저자 후지마루는 첫 번째 소설 『내일 나는 죽고 너는 되살아난다』로 제19회 전격소설대상 금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소설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으로 출간 즉시 2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독보적인 소설가다. 그의 세 번째 소설 『가끔 너를 생각해』는 더욱 사연 깊은 인물들과 성숙한 세계관을 보여주면서 다시 한 번 독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사신 아르바이트라는 소재로 삶과 죽음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전했던 전작과 달리 ‘마녀의 힘’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번 소설은 봄바람처럼 한결 가벼우면서도 보드랍고 따뜻하다. 주인공 시즈쿠가 부릴 수 있는 마법은 ‘다른 사람을 도울 때만’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힘이다. 마음의 문을 꽁꽁 닫고 지내던 상처 많은 소녀는 그 힘으로 조금씩 인연을 만들고 애정을 주고받으며 최강의 마녀로 성장해간다.
시즈쿠와 함께 마녀의 여정을 함께한 독자라면, 책을 덮을 때쯤 누구나 그녀처럼 자기 곁의 소중한 이들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근사한 마법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시대 유일한 마녀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마음이 마법을 능가해요.”


아무도 믿지 못하는 마녀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
두 사람이 발견한 아주 특별한 마법
시즈쿠는 ‘이 세상은 착하면 손해’라고 굳게 믿으며 외톨이로 지내는 대학생이다. 부모와의 사이는 좋지 않고, 친구는 한 명도 없고, 사랑 같은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철저히 혼자라는 것만 빼면 지극해 평범해 보이는 시즈쿠. 사실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다. 그건 바로 이 시대 마지막 마녀라는 것. 하지만 시즈쿠는 요즘 같은 시대에 마녀 같은 건 필요 없다고 냉소적으로 생각하며 힘을 숨기고 지낸다.
그런 시즈쿠에게 10년 전 헤어진 친구 소타가 찾아온다. 소타는 어릴 적 약속을 지키러 왔으니 마녀의 사명을 돕게 해달라고 한다. 놀랍게도 그는 10년 동안의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린 채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시즈쿠만은 뇌리에 남아 있다며, 마녀의 일을 돕다 보면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시즈쿠는 ‘남을 돕는 건 시간낭비’라며 단칼에 거절하지만 어느샌가 상냥하고 강인한 그에게 이끌려 마법을 사용해 다른 사람들을 돕게 된다. 그리고 냉소적인 태도는 핑계일 뿐, 사실은 상처받는 게 두려워 모든 인간적 교류를 포기했던 자신의 모습을 직시하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마침내 마녀의 사명을 완수했다고 생각한 날, 10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비밀들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전대 마녀였던 할머니의 슬픈 죽음, 다른 기억은 모두 잊은 소타가 시즈쿠만은 떠올릴 수 있던 이유, 어릴 적 외톨이인 자신에게 다가왔다 사라진 검은 고양이……. 시즈쿠는 과거의 그 모든 괴로운 사건들이 사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일어났던 특별한 일이었다는 걸 깨닫고, 누군가를 도우려는 마음이 그 무엇보다 강력한 마법임을 알고 진정한 마녀로 거듭난다.

“사람은 누구나 마법사야.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면 내가 행복해지기도 하는 거야”


시즈쿠가 갑옷처럼 두르고 있던 냉소적인 태도를 버리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눈이 부실 정도로 감동적이다. 소타가 나타나기 전, 시즈쿠는 꿈도 희망도 없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성격처럼 보인다. 남에게 폐 끼치면 안 되고, 여차하면 누가 도와줄 거라는 발상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든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렇게 냉정해야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마녀인 시즈쿠가 힘을 쓸 수 있는 건 ‘다른 사람을 도울 때’뿐이기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던 그녀는 평생 마법을 쓸 수가 없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나타난 어릴 적 친구 소타는 시즈쿠를 막무가내로 뒤흔든다.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가슴을 뛰게 하고, 어이없는 장난으로 크게 웃게 하고, 슬플 때는 꼭 안아주며 사람의 온기를 느끼게 한다. 시즈쿠는 소타와 함께하면서 조금씩 차가웠던 마음이 녹는다. 그리고 마법으로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진심으로 상대에게 공감하고 화내고 울고 기뻐하고, 사실 자신이 누구보다도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소타가 시즈쿠의 본모습을 되찾아준 것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은 가족, 친구, 동료, 연인,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마음을 나누며 행복을 느끼게끔 되어 있다.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사람, 그리고 가장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사람이다. 혹시 지금 알 수 없는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면, 당신 또한 마음의 벽을 높게 세우고 있는 건지 모른다. 용기 내어 시즈쿠처럼 먼저 손을 내밀어보자. 당신 곁에도 있을 소타와 같은 상냥하고 강인한 누군가가, 그 손을 잡아줄 것이다. 그리고 삶은 더욱 찬란하게 반짝이며 풍성해질 것이다.

“약속해줘, 힘들 땐 나한테 기대겠다고.
반드시 내가 돕게 해주겠다고.”

◎ 책 속으로

“약속을 지키러 왔어.”
“약속?”
“뭐야, 벌써 까먹었어?”
엎드려 있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는 듯한 고운 눈동자. 공연히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 이유를,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녀 일, 같이 하기로 약속했잖아” _16

마도구를 보고 이게 내 것이라는 걸 알게 된 그날 밤에는 설레는 마음에 잠이 오지 않았다. 할머니가 마녀였다니. 그리고 이제는 내가 마녀가 된다니!
마도구는 전부 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로맨틱한 디자인이었다. 검은빛의 뾰족한 모자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두터운 예언서. 그중에서도 빗자루에 붙이면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깃털에 유독 흥미가 느껴졌다. 그 도구들은 아홉 살 소녀를 유혹하기에 너무나도 충분했다. _21

“언제부터였을까. 그냥 어느 날 문득 양부모님과 살고 있었고, 그전의 기억은 없었지만 딱히 의문을 갖지는 않았어. 한 가지 기억나는 건 ‘마녀에게 힘이 될 것’, 그것뿐이야.” 소타는 정면을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
그의 눈에는 무엇이 보일까. _59쪽

“히히, 사실 의뢰인은 이미 찾아뒀어.”
“네?”
“시즈쿠가 잠들었을 때 스마트폰을 빌렸거든. 대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모집 글을 올렸어.”
“마음대로 무슨 짓을 한 거예요!”
“어쩔 수 없잖아. 귀엽게 자는데 깨우기도 미안하고 말이지.”
“……그래서 뭐라고 적었어요?”
“‘마법소녀 호조 시즈쿠의 고민 상담☆ 어떤 고민이든 다 때려눕힐래♪’ 이런 느낌으로.”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에요?” _81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생각난 게 하나 있어. 그건 내가 ‘사람이 지닌 가능성을 보기 위해 태어났다’는 거야.”
“사람이 지닌 가능성?”
소타는 어둠 속에서 나를 보며 끄덕였다.
“시즈쿠와 사나가 싸우는 모습을 봤을 때 내 가슴이 몹시 일렁였어. 사람이 이렇게도 빛날 수 있구나 싶었지. 평범한 세계에 갑자기 가슴 뛰는 무언가가 나타난 것 같은 느낌이었어. 그때 떠오른 거야. 난 아득한 기억 어딘가에서 이걸 원하고 있었다는 걸. 사람이 일으키는 기적이라고 해야 할까, 그걸 알기 위해 태어났다는 걸 깨달았어.” _131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마법사란다. 마도구를 쓰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이 있는 한 다들 마법사야. 마음은 때때로 마법을 능가하지.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마법이야. 마음이 행복을 느낄 때, 그 사람 주변에는 행복의 꽃이 피어난단다. 그건 무척이나 멋진 일이지. 사람은 모두가 누군가의 마법사야. 시즈쿠도 분명히 마법사를 만나게 될 거야.” _164

“가끔씩 생각해요. 사실, 나는…….”
정면을 바라본 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며 그날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소타에게 털어놓았다. 비를 피하던 그날을 그는 기억하고 있을까.
“나는, 내가 아니었어야 하는 것 같아. 이런 내가 아니라 더 순수한 아이였다면 부모님도 행복할 수 있지 않았을까,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마녀였다면 할머니도 더 기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소타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 다정함에 기대게 된다.
소타는 언제나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알고 있다. _200

“이 시간은 절대 도망가지 않아. 최강의 마법을 얻기 위한 소양 같은 거야. 이 산에서 갈고닦아서 강해진 얼굴을 엄마 아빠에게 보여주면 돼. 앞으로 살다 보면 괴로운 일, 슬픈 일, 온갖 일을 겪을 거야. 그걸 다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미소를 가꾸는 연습을 하는 거야. 그렇게 손에 넣은 미소를 보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단다. 행복해진 사람이 다른 사람을 구하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구하고. 시즈쿠의 미소에는 그런 힘이 있어. 그게 사람이 지닌 최강의 마법이지.” _233

사람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면 자신도 행복해질 수 있는 마법사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마법사인 것이다.
누군가를 도와서 행복해지면 행복의 꽃이 피어난다. 그 꽃을 받은 사람이 또 누군가를 도와주면 행복해지고, 또다시 꽃이 핀다. 그렇게 점점 만발하는 꽃들이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거라면…… 할머니가 했던 말의 의미를 이제는 알겠다. 마녀로 태어난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가. _319

“약속대로 돕게 해줬다?”
“응. 돕게 해줘서 고마워.”
“우리는 최고의 콤비지?”
“당연하지. 우리는 최고의 마녀와 기사야.”
“꼭 다시 만날 수 있는 거지?”
“분명히 만날 수 있어. 날 기다려줘.”
“약속. 계속, 계속 기다릴 거야!”
폭풍우 속에서 눈부신 빛의 미소가 피어났다. 나의, 그의, 10년어치의 기적의 꽃. _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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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의 전설1 영웅의 탄생

도서정보 : N.H.오치아이 | 2020-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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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비즈니스맨들의 숨막히는 정보 쟁탈전이 전개된다. 백악관의 명령과 이를 수행하기 위해 만나는 UCLA 동창생들 그리고 이들의 우정과 설득이 숨막히게 돌아간다. 도박사들의 모험과 강운의 남자들의 스파이 작전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 사에키는 눈을 감았다. 그 시절이 그립게 떠오른다. 환상과 같이 지나가버린 10년. 부와 권력과 영광을 추구해 온 10년……. 그러나 그 꿈도 이제는 끝났다. 최소한 나의 꿈은 이제는 없다. 운전사에게 안내되어 방에 들어온 페인슈타인의 눈은 젖어 있었다. 그는 달려들어 사에키를 포옹하고 뺨에 키스를 했다. 유태식 인사법은 변하지 않았다. 사에키의 양 어깨에 손을 올려 놓고 페인슈타인이 고개를 흔들면서 말했다. “전혀 변하지 않았군. 뉴욕 시절과 마찬가지야.” “그만 둬요. 데이비드 겨우 4년밖에 되지 않는다구요. 4년 정도로 인간이 그렇게 변한답디까?” “내게는 백 년처럼 느껴졌네. 정말이야.” 그렇게 말하고 그는 방안을 둘러보았다. “굉장한 방이군 그래. 이 정도로 호화로운 곳은 런던의 클러리지 호텔밖에는 없을 걸세. 자네의 생활 방식이나 취미도 전과 달라지지 않았군.” 페인슈타인은 만족스러운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구매가격 : 3,000 원

야망의 전설2 한판 승부

도서정보 : N.H.오치아이 | 2020-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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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정보를 빼내기 위한 죽음의 상인들 그리고 이들의 암암리에 거래되는 석유거래 모사드의 활동 이들의 인간사냥이 숨막히게 돌아간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생 신장개업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 베아아스 국가 예산의 3분의 2는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의 원조금으로 조달되고 있다. 그 원조의 대가로 외교 국방 두 분야는 완전히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에게 맡겨져 있었다. 그 때문에 관광성이 베아아스 정부 최대의 성이고 내무성 재정성 통산성의 역할을 모두 겸하고 있다. 관광성 부장의 직함을 가진 관리가 창구에서 접수를 맡고 있었다. 사에키는 웃옷 안주머니에서 입찰서가 든 봉투를 꺼내 그에게 건네주었다. 봉투는 청색과 적색 리본으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다. 베아아스 국기와 같은 색깔이었다. 입찰서가 매우 간단하게 접수된 것도 뜻밖이었다. 중동에서뿐만 아니라 어떤 산유국이나 입찰 서류가 접수되기까지는 최소한 이삼십만 달러의 뇌물이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이었기 때문이다. 그대로 호텔로 돌아와 두 사람은 아래층 레스토랑에서 이른 저녁 식사를 했다. 니더맨은 자신만만했다. “술로 건배를 할 수 없는 것이 유감이지만 이것으로 대신 건배하세.” 니더맨은 광천수가 든 글라스를 들었다. “당신의 그 자신감을 절반만이라도 갖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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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의 전설3 야망의 게임

도서정보 : N.H.오치아이 | 2020-0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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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부대의 활동상 그리고 이들을 통한 우라늄 장사 마치 살인게임을 하듯이 사건들이 숨막히게 돌아간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생 신장개업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 모든 면에서 웹스터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거무틱틱한 얼굴에는 깊은 주름이 잡혀 있었고 허름한 양복에 사투리가 강한 영어. 아무리 보아도 방금 배에서 내린 라틴 아메리카에서 이민 온 사람 같은 인상이었다. 곤잘레스가 다짜고짜 한 이야기는 산전 수전 다 겪은 니시나까지도 놀라게 했다. 경기관총 300정을 급히 구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돈은 얼마든지 내겠다고 했다. 그의 겉모습과 말하는 것과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었다.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망설이고 있으니까 곤잘레스는 들고 온 서류 가방을 열어서 니시나에게 보여 주었다. 백달러짜리 지폐가 꽉 차 있었다. 어느 정부냐고 물으니까 미래의 정부라고 대답했다. 그 미래의 정부 확립을 위해 현재 전투중이라고 했다. 3시간 전에 방문한 웹스터의 얼굴이 니시나의 머리를 스쳐지나 갔다. 이 곤잘레스는 CIA가 자기를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보낸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지나치게 뻔한 수작이었다. 첫째 두 사람의 방문 시간이 너무나도 접근해 있다. CIA가 그런 어리석은 꾀를 부릴 턱이 없다. 그들 같으면 좀 더 교묘한 방법을 사용할 것이다. 나라와 조직의 이름을 물었으나 곤잘레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거래를 할 수 없다고 하자 곤잘레스는 한동안 입을 다물고 생각에 잠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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