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양이-세계단편소설걸작선3

도서정보 : 에드가 앨란 포우 | 2020-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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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추하기 이를 데 없는 마굴 속에서 얼근해 앉아 있노라니까 그 방안의 주요한 가구를 이루고 있는 찐과 럼 술을 담은 커다란 통들 중의 어느 하나 위에 무엇인가 시커먼 것이 웅크리고 있는 데로 선뜻 눈이 끌렸다. 벌써부터 내내 이 술통 꼭대기를 보고 있었는데도 그것을 좀더 일찍 보지 못했다는 사실이 이제 와서 나에게 이상한 생각을 일으켰다. 나는 가까이 가서 손으로 건드려 보았다. 그것은 검정고양이로서 ― 썩 큰 놈이었는데 ‘푸루토오’ 만치나 큰데에다 하나만 빼놓고 모든 점에서 그놈과 흡사하였다. ‘푸루토오’는 몸 어디고간에 흰털이라고는 통 없었는데 이 고양이는 가슴이 거의 모두 선명치 못한 윤곽이긴 하나 큼직한 흰 점으로 덮여 있었다.

구매가격 : 500 원

킬리만자로의 눈-세계단편소설걸작선4

도서정보 : 어네스트 헤밍웨이 | 2020-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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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이젠 죽음에 대하여 말할 수도 없겠다. 말을 못하는 것을 알자 죽음은 더욱 조금씩 가까이 다가온다. 사나이는 지금 말을 하지 못하고 죽음을 물리치려고 한다. 그러나 죽음은 그에게 덤벼들어 그놈의 무게나 그의 가습을 억누르고 있다. 죽음이 바로 그곳에 웅크리고 있다. 그는 움직일 수도 말할 수도 없다. 여자의 말소리가 들렸다. “서방님은 잠이 드셨으니 침대를 가만히 들여다 텐트 안으로 모셔라.” 죽음을 쫓아 달라고 여자에게 말하려 했으나 말이 나오지 않았다. 죽음은 이제 점점 더 무겁게 압박을 가해 왔다. 숨을 쉴 수도 없었다. 그러나 침대를 쳐들고 있는 동안 갑자기 상태는 정상으로 돌아오더니 중압(重壓)은 가슴에서 사라졌다.

구매가격 : 500 원

에밀리의 장미-세계단편소설걸작선5

도서정보 : 윌리엄 포크너 | 2020-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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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음에 미스 ‘에밀리’를 보았을 때 그녀는 뚱뚱해졌고 그녀의 머리털은 회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다음 2 3년 동안 그녀의 머리털은 더욱 더욱 회색이 되다가 드디어는 변색이 그쳤을 때는 검은 점과 흰점이 뒤섞인 철회색에서 멎었다. 74세에 그녀가 세상을 떠나는 날 까지 그녀의 머리털은 여전히 왕성한 철회색이었고 마치 활동하는 남성의 머리털과 같았다. 그 때부터 계속하여 그녀의 현관문은 닫힌 채였다. 그녀가 마흔살 때 도자기 그림의 렛슨을 가르쳤던 6년 내지 7년의 시기를 제외하고서는. 그녀는 아래층 방 하나에 화실을 만들었다. 여기에 ‘사아토리스’ 대령과 동시대인의 딸이나 손녀들은 연봇돈 25센트짜리 은화를 지니고서 일요일에 교회에 다니던 때와 똑같은 정신으로 꼬박꼬박 다녔던 것이다. 그동안 그녀는 세금을 물지 않았다.

구매가격 : 500 원

강경애 동정

도서정보 : 강경애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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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가에서 만난 매음부를 동정한 여성 이야기! 건강상의 문제로 의사가 매일 아침 냉수 한 컵을 마시고 산보를 하라고 합니다. 나는 다음날부터 해란강변에 나가 그곳에 있는 우물에서 냉수 한 컵씩을 마셨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나가면 항상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서로 아는 척을 하지 않습니다. 그녀가 궁금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얼굴에 피멍이 들어 있어 말을 붙이게 되었고 그 후로 그녀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산월이고 12살에 아버지 빚 때문에 팔려간 매음부라고 했습니다. 산월이와 친해지며 그녀가 필요할 때 언제든 돕겠다고 했습니다. 과연 그녀에게 적절한 도울 수 있을까요? 그녀는 언제 도움을 요청할까요? 동정과 사랑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다른 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현진건 그리운 흘긴 눈

도서정보 : 현진건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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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기생과 부잣집 도련님의 사랑과 배신! 잘 나가는 19살 기생이 있었습니다. 밤낮 쉴 새 없이 바쁜 생활을 하며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은 마음을 가진 어린 기생. 귀공자 같은 도련님은 4살 위로 이 어린 기생과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이 기생은 애간장을 녹이며 여러 번 튕기다 거액을 뜯어내고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아버지의 돈을 흥청망청 물 쓰듯이 써버리는 삶! 그들의 생활은 언제까지 그렇게 진행될까요? 그들의 최후는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그들의 사랑 속으로 들어가 보아야겠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최서해 무서운 인상

도서정보 : 최서해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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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인근에서 남편과 아들을 잃은 ‘콩쓸이’ 어머니의 최후! 봉준이가 8살 때 봉준아버지는 돈 벌러 떠납니다. 이때부터 봉준이와 어머니는 둘이서 어렵게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던 중 봉준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그래서 12살 된 봉준이와 어머니는 아버지가 죽었다는 간도 인근에 있는 ××역으로 갔습니다. 여기에서 이 두 모자에게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살을 에는 듯한 바람과 눈 추위에서 살아가야 하는 모자와 노동자들... 인권보다는 돈이 더 우선시 되는 시대를 살아왔던 일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어 모든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이들의 삶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계용묵 부부

도서정보 : 계용묵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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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는 아내가 실행한 사건이야기! 남편 정호는 실직상태입니다. 직장을 구하려고 한 군을 찻집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12시가 넘도록 그 찻집이 문을 닫도록 한 군은 소식조차 없습니다. 정호는 아내가 또 여자를 만나느라 이렇게 늦었느냐 채근하고 낯을 찡그릴까 두렵습니다. 이럴 때마다 정호는 아내에게 아내가 만족할 만한 이야기를 꾸며 내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꾸며낼 이야기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집으로 들어갑니다. 이제 정호와 아내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정호는 한 군에게 부탁한 직장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남편을 의심하는 아내와 궁색한 변명으로 위기를 넘기는 남편 정호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9년 7월 [문장]에 발표되었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채만식 반점

도서정보 : 채만식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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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에 철없이 남긴 자신의 반점을 찾아 나선 경희 이야기! 17세에 친구들이 하는 연애를 친구 소개로 시작하게 된 경희. 그녀는 중학교 다니는 S를 만나 사귀게 됩니다. 경희는 친구들이 하는 연애처럼 S가 원하는 것은 다하게 됩니다. 하지만 경희는 S가 싫고 밉고 무섭기만 합니다. 그런 연애를 하다가 일주일이 지나고 S가 일으킨 사건으로 헤어지게 됩니다. 이제 경희는 25세가 되었습니다. 경희는 자신의 반점을 찾아 ×역으로 갑니다. 그 8년 동안 경희와 S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경희는 ×역에 왜 가는 것일까요? 경희가 말하는 반점이란 무엇일까요? 철없던 십대의 삶과 그 후 20대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김동인 반역자

도서정보 : 김동인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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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으로 민족사상을 가르치다가 일본에 협력한 결과! 이배는 신동으로 선비집안에 태어났습니다. 열한 살 되었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기운 가세에 피붙이 없이 혼자 남은 이배. 그는 백오십리 밖에 산골에 위치한 T학교로 찾아갑니다. 조선에서 이름 높은 학교로 유명한 애국지사가 세웠으며 신학문과 함께 애국사상을 소년들의 마음에 뿌려 주기 위해 세운 학교입니다. 교장의 눈에 들어 공부를 시작한 이배는 곧 민족의식과 애국심이 철저한 인재로 성장합니다. 힘없는 조국 조선과 강력한 힘을 가진 일본. 이 현실에서 이배가 택한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일제강점기 우리가 겪어야 했던 지식인들의 삶과 선택 그중 한 면모를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그 시기에 우리가 살았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 이 작품은 1946년 10월 [백민5]에 출전되었습니다. * 일제강점기 세계 강대국의 움직임과 우리나라의 독립에 대해 간략하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김유정 두꺼비

도서정보 : 김유정 | 2020-01-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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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을 사랑한 남자가 기생오라비에게 바친 순정! 나는 영어시험이 내일이라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꺼비는 자전거를 타고 와 한 시간 후에 자기 방으로 오라고 하고 가버립니다. 뚜꺼비는 내가 사랑하는 기생 옥화의 남동생입니다. 내가 옥화를 사랑하는 것을 안 후 기생오라비인 자기에게 잘 보이면 옥화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 두꺼비. 그 후 나는 두꺼비가 가자는 대로 가고 먹자는 것을 먹고 사자는 것을 사고... 물론 다 내 돈으로 그것들을 다 지불했습니다. 내 마음을 담은 편지와 무수한 선물들은 과연 두꺼비를 통해 옥화에게 잘 전달되었을까요? 나는 옥화를 만나 내 애끓는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남자의 순정이 기생 옥화에게 어떻게 닿을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이 작품은 1936년 3월 [시와 소설1]에 출전되었습니다.

구매가격 : 1,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