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도서정보 : 나도향 | 2019-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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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부부의 다툼 속에 끼어든 한 남자의 간통이야기! 양산을 함부로 휘두르는 여자와 속옷도 안 입고 웃옷을 든 남자를 우연히 만난 주인공. 그들은 부부라며 여기가 어디냐고 묻습니다. 주인공은 장소를 알려주고... 그 부부는 베르사이유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함께 걸어가던 중 남편과 아내는 계속 말다툼을 합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들고 있던 웃옷이 없어졌다며 그 안에 지갑이 있다고... 아내는 찾아오라고 하며 이 낯선 남자와 계속 길을 갑니다.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 주인공 남자의 추억 속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구매가격 : 1,500 원

지팡이 역사

도서정보 : 이상 | 2019-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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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차 안에서 만난 할아버지 지팡이에 대한 이야기! 술을 먹고 새벽에 들어와 여관에서 자고난 주인공과 S. 여관 주인아주머니가 차려준 밥상을 받고 돈을 치루고 기관차를 탄 두 사람. 그 안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 그 중에 지팡이를 가진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지팡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 일 후에 할아버지의 반응과 이로 인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이야기를 통해 확인해 보실래요?

구매가격 : 1,500 원

도서정보 : 김유정 | 2019-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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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속에서 금을 캐는 광부들의 서글픈 삶 이야기! 금을 캐고 집에 가려면 감독에게 옷을 벗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금을 숨겨서 가져가지 않는지... 금은 유리 같이 뾰족한 돌에 붙어있기에 감춰나가기도 쉽지 않은데... 광부들의 꾀는 날로 더 지능화되고 감독은 이를 막기 위해 더 치밀히 검사하고... 과연 덕순은 어떻게 금을 빼돌릴 수 있을까요? 힘들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살고자하는 의지가 어떻게까지 표출되는지 이 이야기를 통해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돼지

도서정보 : 이효석 | 2019-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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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키우던 아기 암퇘지에 대한 이야기! ‘식이’는 종묘장에 애지중지 키우던 아기 암퇘지를 데리고 갑니다. 이번에는 아기를 갖게 하려고 아직 어리지만 두 번째로 종묘장에 데리고 온 것입니다. 힘들어하는 암퇘지를 보며 갑자기 떠난 분이를 생각합니다. 분이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요? 이러저러한 소문만 무성하고 분이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분이를 찾아 나서려고 생각하며 집으로 가는 길... ‘식이’는 아끼던 아기 암퇘지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머릿속에 분이 생각이 가득한 ‘식이’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구매가격 : 1,500 원

모자

도서정보 : 강경애 | 2019-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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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기침을 하는 아들을 안고 눈 속을 헤매는 엄마! 세상과 싸우던 남편이 죽고 갓난 아들을 안고 엄마는 눈 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일하던 곳에서 쫓겨나고 친정에서도 남보다 못한 대접에 서운한 엄마는 아픈 아들을 안고 무작정 나왔습니다. 어디로 가야할까요? 남편의 죽음에 웃음 짓던 형님네 밖에 갈 곳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곳으로 가긴 죽기보다 싫지만 아픈 아들과 눈 오는 밖에서 있을 수 없으니 우선 그 곳으로 가보고자 합니다. 이 가엾은 모자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백일기침은 약도 없고 전염된다는 말에 사람들은 이 모자를 받아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잘살려고 해도 잘살 수가 없다는 죽은 남편의 말이 자꾸 떠오릅니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여도 세상이 그렇게 곁을 내어주지 않는... 이 모자를 만나보고자 합니다. * 이 작품은 1935년 개벽에 발표된 일제강점기 항일독립투쟁소설입니다.

구매가격 : 1,500 원

노리개 (소설판)

도서정보 : 이상,최승호 | 2019-12-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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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으로 소비되는 여자 연예인들의 문제와 더불어 선택적 정의가 작동하는 우리나라 사법시스템 문제를 고발하는 작품.
영화 ‘노리개’를 소설로 새롭게 표현하여 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재창조했다.
기본 스토리 라인은 그대로 가나 묘사나 실제 에피소드를 조금씩 추가하는 식으로 각색을 하였다. 영화에서 분량상 편집한 것들 및 영화에서는 안 나오는 표현하지 못한 것들, 인물들의 행동들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하는 게 소설이니 개연성 있게 초점을 맞추어 집필했다.

여배우의 죽음과 함께 알려진 대한민국 최악의 성추문 사건.
가진 거라곤 집념 하나뿐인 기자 ‘이장호’는 그녀가 밝힌 인물과 그 주변을 조사하며 진실을 공개하고자 한다.
하지만 가해자로 밝혀진 이들은 권력으로 사건을 무마하고, 수사조차 진전되지 않아 애써 밝혀진 진실이 사라질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멈출 수 없는 분노, 그날의 진실을 다시 고발한다!

작가는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고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집필하였다. 재판하고 회상하는 경우 그 사건이야기들을 더 자세히 썼다. 꿈을 가지고 이용하는 권력자들의 비판도 담았다.
영화와의 차별 점을 두었다. 더욱 더 풍성하게 담아냈다.
노리개 소설판은 실제사건과 관련이 없는 소설일 뿐이다. 연예계와 사법시스템이 잘 못 된 걸 비판하기 위해 썼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 장소, 사건, 내용 등은 실제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

작가는 평소 장자연 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나무위키, 지식백과, 윤지오 증언 책, 그것이 알고 싶다, pd수첩, 인터넷기사, 뉴스 외 기타 등등 관련 모든 걸 봤다. "노리개" 같은 경우 배우 윤지오씨가 장자연 사건 증인으로 나와 많은 이목을 끌었고 "그것이 알고 싶다“, “pd수첩" 포함 많이 언급 된 작품인 만큼 언급된 실제 사건을 제외하고 이 같은 연예계 사법계를 비판한 다른 이야기를 사건과 무관하게 소설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구매가격 : 4,900 원

데미안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19-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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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고 읽기 편한 데미안 NEW EDIT 완역본 출간!!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영혼이 담긴 헤르만 헤세의 이 말은 데미안의 첫 구절에 나오는 철학적인 성찰로 작품에 근간을 이룬다. 이 작품은 나로부터 시작하여 나를 향하는, 한 존재의 치열한 성장의 기록이다. 진정한 자아의 삶에 대한 추구의 과정이 성찰적으로 또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를 통하여 헤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며 누구나 나름으로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는 소중한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BTS의 앨범 “Wings" 발매에 영향을 주고 10대와 20대가 가장 많이 읽는 책으로 뽑히는 『데미안』은 현실에 대결하는 영혼의 발전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걸작으로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했던 작품으로, 열 살 소년이 스무 살 청년이 되기까지 고독하고 힘든 성장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불안과 좌절에 사로잡힌 청춘의 내면을 다룬 이 작품은 지금까지 수많은 청년세대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구매가격 : 3,960 원

강경애 검둥이

도서정보 : 강경애 | 2019-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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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하는 검둥이 머리를 세게 때린 K선생 이야기! 수업 중에 귀여워하는 검둥이가 교실로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놀라고 웃는 소리에 K선생은 반가운 마음과 노여운 마음이 동시에 일어 채찍을 들어 검둥이의 머리를 세게 내리칩니다... K선생은 이 학교가 어려울 때 부임하여 와서 지금까지 알뜰살뜰 학교와 아이들을 돌봐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다른 선생님들이 많이 오고 학교를 제집같이 아끼는 K선생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과연 교장선생님은 어떨까요? 함께 학교를 일궈온 교장선생님은 K선생에게 어떤 대우를 할지... 이 이야기에서 검둥이와 K선생은 어떤 연관관계가 있을까요?

구매가격 : 1,500 원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

도서정보 : 메이브 빈치 | 2019-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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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크리스마스를 구원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을지도 몰라.”

찬바람에 냉랭해진 마음의 온도의 높여줄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의 크리스마스 단편집!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특유의 따뜻한 이야기와 위트 있고 생생한 인물 묘사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가 메이브 빈치. 그의 대표작 『그 겨울의 일주일』과 『비와 별이 내리는 밤』이 한국어로 번역·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이제 메이브 빈치는 국내 독자들의 마음속에도 다정하고 편안한 이야기꾼으로 선명히 자리잡았다. 이번에 소개되는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단편집이다.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해야 할 시기에, 가족 구성원들은 일 년 내내 애써 묻어두었던 서운함을 불쑥불쑥 드러내며 갈등을 빚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떠나보낸 이들은 유독 외로운 겨울을 보낸다. 빈치는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현대사회 가족들의 면면과, 그 복잡한 관계 속에서 서로를 원망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삶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진중하게, 그러나 시종 진실되게 묘사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온기어린 시선으로 맛깔나게 그려내는 빈치의 장기가 이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빛을 발한다.

“올해는 어떤가요? 당신의 크리스마스는 안녕한가요?”

화려한 장식과 푸짐한 식탁, 집안의 편안한 온기와 화기애애한 가족들, 그리고 창밖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완벽하고 이상적인 크리스마스란 그런 모습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현실은 녹록지 않다. 남편과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심술쟁이 의붓딸의 등장과 함께 오붓한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는 위태롭게 흔들리고(「크리스마스의 첫 단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저마다 수상쩍은 비밀을 숨긴 채 서로의 주위를 맴돌며(「크리스마스 사진 열 장」), 어떤 가족들은 연말마다 온갖 불평과 비방으로 명절 분위기를 망치는 집안 어른들을 또다시 상대해야 한다(「크리스마스 선물」 「온 동네를 통틀어 가장 훌륭한 호텔」). 급기야 마트에서 쇼핑 카트가 바뀌는 바람에 도무지 활용 방도가 떠오르지 않는 타인의 식재료와 물건들로 어떻게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치러내야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화이트 카트」 「스티븐의 파티」).

이렇듯 모두가 정신없고 고단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지만, 분주한 명절 기간에 가장 고통받는 것은 음식 준비와 집안일을 떠맡은 여성들이다. 오랜 가사노동 끝에 지독한 피로와 무기력에 빠진 아내에게 남편은 ‘올해 크리스마스는 다를 것’이라 장담하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이 가까워질수록 의심과 불안은 커져만 간다(「올해는 다를 거야」). 또다른 여성은 자신의 아이들과 부모, 전남편의 새로운 가족, 현재 자신의 파트너에게 딸린 가족들까지 모두 초대해 파티를 벌여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대가족」). 메이브 빈치는 전통적인 가족 행사에 수반되는 고질적인 피로와 갈등을 유머러스하고 실감나게 묘사함과 동시에, 시대의 변화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다양한 가족의 양상을 작품에 반영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인물들은 이혼과 재혼 등을 통해 형성되고 뒤바뀌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재정립하기 위해 애쓰고, 그 과정은 대체로 고되고 혼란스럽다. 그러나 관계의 형태와 양상이 아무리 달라져도, ‘가족’의 본질은 여전히 사람과 사람 간의 애정과 믿음, 그리고 이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인물들은 서서히 가족의 의미를 확장해나간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가족과 함께해야만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가족들뿐 아니라 혼인이나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은 순전한 타인들도 가장 추운 계절에 서로에게 누구보다 따뜻한 존재가 되어줄 수 있음을 잊지 않는다. 파혼의 후유증에 몇 년째 시달리고 있는 런던의 초등학교 교사는 크리스마스의 단란함을 피해 도망치듯 뉴욕으로 떠났다가, 학교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줄 소중한 인연을 만난다(「미스 마틴의 소원」). 반대로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뉴욕에서 첫 크리스마스를 맞는 남자는 여행사 직원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고, 아일랜드의 시골 마을에서 특별한 연말을 보내게 된다(「전형적인 아일랜드식 크리스마스는…」). 그리고 낯선 나라에 터전을 잡은 자식을 만나러 가는 불안한 여행길에 가장 위안이 되는 것은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가 아니라, 우연히 비행기 옆자리에 앉은 승객일지도 모른다(「희망찬 여행」).

우리의 크리스마스를 구원하는 작고 소소한 기적들

휴일과 함께 바쁘게 돌아가던 일상이 멈출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앞과 뒤에 펼쳐진 풍경을 살피게 된다. 특히 크리스마스는 지난 일 년에 대한 후회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이자, 다가올 새해에 대한 걱정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 하지만 결국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에 담긴 열아홉 편의 이야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은, 그럼에도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미 흘러가버린 날들은 돌이킬 수 없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올해’를 만회할 시간이 남아 있다. 평범한 이들의 인생을 닮은 메이브 빈치의 작품 속에서 자칫 엉망이 될 수도 있었던 크리스마스를 구원하는 것은 극적인 사건이나 엄청난 행운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고 소소한 기적이다. 그리고 “결심만 한다면 크리스마스를 구원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우리에게 ‘올해는 다른 크리스마스’를, 조금 더 특별하고 따뜻한 날들을 선사해줄 것이다.


▶ 추천의 말

마음을 따뜻하게 덥히는 데는 빈치의 작품만한 것이 없다. 그리고 이 소설집은 그 마음을 데일 듯 뜨겁게 달궈줄 것이다. 타임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기분좋은 이야기들. 평안과 기쁨의 시기에 일어나는 연인과 가족 간의 갈등이 메이브 빈치 특유의 담백한 스타일로 펼쳐진다. 자신의 존재를 당연시하는 배우자에게 홀로 애태우던 여성들은 결국 상대를 향해 비추던 마음의 횃불을 용기 있게 내려놓고 스스로 환히 빛난다. 감동과 로맨스, 유머와 희망이 결합된 이 책은 휴일증후군에 걸린 독자들을 치유할 적절한 선물이 될 것이다. 커커스

신랄하면서도 인정 넘치는 소설. 모든 단편에서 빈치의 노련한 글솜씨와 깊은 이해심에서 비롯한 온기가 빛을 발한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빈치의 소설을 그토록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눈 깜짝할 사이에 유머에서 비애로, 다시 유머로 교묘하게 전환하는 솜씨다. 디트로이트 뉴스

자연스러운 인물 묘사와 가정적인 풍경의 세밀한 묘사에 대한 재능을 바탕으로, 작가는 가족 내의 권력 이동과 불편한 진실, 불륜, 용서, 슬픔, 그리고 되살아난 희망을 남다른 온기와 공감력을 담아 그려낸다. 선데이 타임스

아일랜드에서 가장 노련한 스토리텔러의 편안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이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인디펜던트

메이브 빈치의 트레이드마크인 위트와 특출한 스토리텔링 능력이 넘치는 작품. 리빙 노스

평범한 삶을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마주한 감정적 고난의 시기를, 위트와 통찰을 번갈아 발휘해가며 보여준다. 굿 북 가이드


▶ 책 속에서

제니는 불만으로 가득한 이 아이에게 인생은 체리가 담긴 그릇이 아니라 가시밭길일 때가 많고 누구나 행복은 스스로 일궈야 하는 거라고 얘기해줄까 고민했다. 본문 19쪽

영원히 이럴 수는 없다는 걸 제니도 알았다. 그녀의 앞길에 영화에서처럼 그녀를 돋보이게 하는 은은한 조명이 비추지는 않을 것이었다. 그들은 서로 부둥켜안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얼마간은 그럴 수 있었다. 어쩌면 파티가 끝날 때까지는, 크리스마스가 저물 때까지는. 본문 21∼22쪽

자기 안에 머물기는 쉬웠고 그녀가 있고 싶은 곳은 거기였다. 본문 41쪽

누군가를 사랑하면 상대를 온전히 받아들여야 했다. 상대를 분해하고 재조립할 수는 없었다. 본문 148쪽

“크리스마스잖아요,” 미스 홀이 말했다. “이때가 되면 모두 기분이 가라앉기 마련이죠. 할 수만 있다면 내가 크리스마스를 전면 폐지하고 싶어요.” 본문 153쪽

“크리스마스 다음날에 크리스마스이브만큼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 지난 다음에 되돌아보면 크리스마스를 기다릴 때가 더 행복하죠.” 본문 153∼154쪽

하지만 결심만 한다면 크리스마스를 구원하기에 아직 늦지 않았을지도 몰랐다. 잭으로 인해 닫혔던 마음의 창문을 열기로 결심만 한다면. 본문 159쪽

“이번 한 번, 올해 크리스마스만이에요. 그날이 지나면 우리 모두 치유받고, 해결해야 하는 일을 해결할 마음의 준비가 되겠죠.” 본문 162쪽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남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다. 본문 216쪽

아, 그나저나 너무 긴 명절은 없어. 너무 짧은 명절만 있을 뿐. 본문 252쪽

구매가격 : 9,100 원

크리스마스, 당신 눈에만 보이는 기적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19-12-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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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

생각나는 12월의 소설들

19세기 세계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14인이 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앤솔러지 『크리스마스, 당신 눈에만 보이는 기적』이 출간되었다.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한 이 특별한 크리스마스 소설집에는 헤르만 헤세, 오스카 와일드, 안데르센, 모파상, 도스토옙스키 등의 작품 중 한국 독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롭고 낯선 이야기가 가득하다. 사실주의의 영향으로 이전까지의 낭만적 경향에서 벗어나, 절제된 작풍을 특징으로 하는 16편의 소설들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19세기 크리스마스 풍경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멋진 크리스마스트리가 되는 꿈을 꾸었지만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 전나무의 여정을 담은 한스 안데르센의 「전나무 이야기」, 할아버지와 보냈던 즐거운 크리스마스의 기억을 담아 편지를 쓰는 아홉 살 소년이 등장하는 안톤 체호프의 「방카」, 눈 속에 버려진 출생의 비밀을 안고 떠돌다 진실과 마주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별아이」 등 소박한 아름다움과 정취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19세기 유럽의 크리스마스 풍경과 사랑, 추억의 시간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책을 구성하고 있는 다수의 작품들이 쟁쟁한 대표작의 그늘에 가려져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대문호들의 소박한 작품들이기에 감춰진 작품을 발굴해내는 기쁨도 접할 수 있다. 세계적인 대문호들의 눈에 비친 크리스마스와 19세기 유럽의 겨울 풍경 속으로 들어가보자.

구매가격 : 9,45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