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크레파스

도서정보 : 김희인 | 2019-1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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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가 하나 있습니다. 소원이 이뤄지는 크레파스,
단 하나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우리는 누구를 위한 그림을 그릴까요?
크레파스로 그린 일곱 번의 소원, 마음으로 그린 하나의 사랑.

“지수는 조각구름들을 데리고 흘러가고 있는
파란 하늘을 보며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를 위해 기도했다.
값으로 매길 수 없는 물건을
아무런 조건 없이 받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것이 전부였기 때문이었다.”

오래전, 구걸을 하는 한 걸인을 보게 되었고 언젠가는 이야기로 아름답게 풀어 보고 싶었습니다. 나 자신이 절망의 터널을 지나 빛을 보게 되었을 때 비로소 이 이야기를 쓸 수 있었고,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짧았던 첫사랑의 기억을 더듬었고 아날로그 감성의 따뜻함을 통하여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와 사랑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빛의 크레파스』에 나오는 지니들처럼 나도 누군가의 지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글을 다 쓰고 한참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오늘의 SF

도서정보 : 연상호 | 2019-1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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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 SF, 인터뷰, 비평, 칼럼, 에세이, 리뷰 등 SF를 만나는 가장 신선한 방법!

한국 SF 소설은 《오늘의 SF》의 핵심이다. 매호 한국 SF 작가들의 신작 6편을 소개한다. 창간호에서는 중편에 김창규, 단편에 박해울, 해도연, 김초엽, 듀나, 초단편에 김이환, 김현재의 소설을 발표한다. 『우리가 추방된 세계』, 『삼사라』의 김창규 작가는 중단편 「복원」으로 추리소설의 형식을 빌려 우리가 아는 모든 아날로그적인 것이 유물이 된 시대에서 일어난 살해 사건과 이를 풀어 가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진실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기파』 로 2018년 제3회 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한 박해울은 단편 「희망을 사랑해」로 과학기술이 고도화되어 생명조차 개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이 시대에 더욱 더 요구되는 생명에 대한 윤리의식을 생각해 보게 한다. 『외계행성』을 쓴 천문학자이자 SF 작가인 해도연은 단편 「밤의 끝에서」에서 항성간비행을 오랫동안 꿈꾼 이들의 모험을 통해 광활한 우주 공간을 하나로 잇는 경이로운 세계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을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김초엽은 단편 「인지 공간」에서 ‘인지 공간’이라는 거대한 공동 지식으로 살아 움직이는 격자 공간을 지키는 이와 그 공간 너머의 지식을 탐구하는 이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흘려보내는 기록과 기억의 의미를 다시금 곱씹게 한다. 한국 1세대 SF 작가이자 영화평론가 듀나는 단편 「대본 밖에서」를 통해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을 보여 주며, 마치 한 편의 드라마이자 영화이자 게임과도 같은 단편을 선보인다. 『양말 줍는 소년』 『절망의 구』를 쓴 김이환은 「친절한 존」에서, AI 파트너가 보편화된 세계를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사이, 그 모호한 경계에서 그린다. 중단편 「웬델른」으로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가작을 수상한 김현재는 「평원으로」에서 지구에 적응하기 위해 보호복을 입고 살아가는 한 우주인과 그와 재회한 또 다른 생명체들을 통해 모든 존재와 생명을 관통하는 보살핌이라는 감정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단편으로 풀어낸다.
크리틱은 《오늘의 SF》의 야심 찬 기획이다. 한국 SF 작가를 심층 조명하는 ‘작가론’에서 『위저드 베이커리』, 『버드 스트라이크』, 『아가미』, 『파과』 등으로 독창적인 스타일과 작품 세계를 구축한 구병모의 작품 세계를 문학평론가 김지은이 손, 귀, 폐, 입술과 성대, 뼈, 날개, 심장과 같은 ’신체’와 결부시켜 섬세하게 분석했다.
인터뷰를 통해 SF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 혹은 작품 안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부산행〉 감독이자 〈돼지의 왕〉, 〈사이비〉 등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 연상호의 인터뷰를 이다혜 기자의 밀도 높은 질문으로 만날 수 있다. 창작자들이라면 연상호의 인터뷰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SF계의 스타 배명훈 작가와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편집위원이자 SF 전문 편집자인 최지혜는 배명훈의 작품과 그 작품들이 보여 주는 궤적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이끌어 낸다.
SF가 아닌, 그러나 SF가 발을 딛고 있고 또 손을 맞잡고 있는 인접 영역의 연구자들이 쓴 세 편의 칼럼은 SF의 저변을 확장하고자 하는 《오늘의 SF》의 기획 의도를 잘 보여 준다. 오정연 작가의 칼럼은 SF와 영화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드러내며, 『해러웨이 선언문』을 번역한 과학도이자 인류학자인 황희선의 칼럼은 해러웨이의 철학이 지적으로 펼쳐 보인 오늘날 SF의 의미를 힘주어 전달한다. 변호사이자 예술가인 김원영은 그의 칼럼에서 “SF가 장애인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라고 반문함으로써 오히려 SF가 품고 있는 가능성을 한층 더 깊이 생각해 보게 한다. 이 밖에도 전혜진 작가의 「『대리전』과 함께하는 부천 산책」, 정보라 작가의 「SF 작가로 산다는 것」 두 편의 에세이와 정세랑 작가, 정소연 작가, 이지용 교수, 이강영 교수, 듀나 작가가 고심 끝에 선정한 다섯 편의 SF를 다룬 리뷰는 또 다른 흥미로운 세계로 건너가는 길을 독자들에게 활짝 열어 준다.


▶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오늘의 SF》의 네 가지 특징!

① 《오늘의 SF》는 과학, 문학, 페미니즘적 관점을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 《오늘의 SF》는 한국 SF 작품을 중심으로 하되, 과학이 가져온 다양한 변화들을 인문?사회?과학적 시각에서 살펴본다. 아이디어와 사고실험, 비판과 성찰, 변화의 문학으로 일컬어지는 SF와 다른 영역과의 접점을 소수자의 관점에서 다채롭게 보여 주고자 한다.
② 《오늘의 SF》에는 특정 테마가 없다.
? 테마에 맞추어 소설을 청탁해 주제와 소재를 제한하기보다는 작가 개개인의 개성과 세계관을 잘 담고 있는 새로운 소설과 비소설을 싣는다. 중견, 신인을 포함한 SF 작가, 다양한 분야에서 SF에 대한 논의를 확장할 필진의 글을 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③ 《오늘의 SF》에는 검은 면과 흰 면이 있다.
? 검은 면에는 SF를, 흰 면에는 비소설을 싣는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곧 빠져드는 SF처럼, 색다른 물성과 독서 경험을 줄 것이다.
④ 《오늘의 SF》는 SF 비평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다.
? 특히 작가론은 SF 작가에 대한 비평이 부재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야심 차게 기획한 코너이다. 그 첫 번째로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의 구병모 작가론을 싣는다. 이 코너가 『오늘의 SF』밖에서도 SF 비평을 확대하는 데에 신선한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

구매가격 : 12,000 원

토끼의 귀는 길다

도서정보 : 로렌스 윌라드 | 2019-1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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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조상들이 살았던 고향 행성을 찾아 온 우주를 헤매고 있는 외계인 우주선이라는 특이한 설정, 다양한 관측 장비와 원격 포획기라는 매력적인 SF 장치들이 어우러진 깔끔한 SF 소설이다. 마지막 암시를 해석하는 재미가 독특하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구매가격 : 800 원

샨디

도서정보 : 론 굴라트 | 2019-1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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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애완동물이자 외계 생명체인 샨디와 그를 기르면서 혼자 사는 젊은 여자 낸시의 이야기. 전체 줄거리는 외딴 곳에서 우주선 안에서 혼자 사는 낸시에게 청혼을 하러 온 홀먼의 시점에서 전개된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동화 같은 SF이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구매가격 : 800 원

봄봄

도서정보 : 김유정 | 2019-1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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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12월『조광(朝光)』에 발표된 뒤, 1938년 간행된 『현대조선문학전집 2』와 같은 해 간행된 단편집 『동백꽃』에도 수록된 단편소설. 김유정 문학의 에센스인 해학 내지는 해학적 인간인식이 가장 구체화되어 있는 작품 중 하나. ‘봄봄’이라는 표제의 반복은 신생(新生)이나 사춘기 또는 청년기의 표상이기보다는 이 작품의 중심 내용인 안타까운 기다림, 또는 기대의 시간적인 표상어이다.

구매가격 : 500 원

우주에서 만나요

도서정보 : 잭 쳉 | 2019-12-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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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살 소년, 외계인에게 들려줄 지구의 이야기를 쏘아올리다!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꿔주는 소설.”
_홀리 골드버그 슬론(소설가)

★ 골든 카이트 어워드 수상(2018) ★ 인디넥스트 픽 탑 10 선정(2017) ★


#성장소설 #청소년소설 #우주 #별 #로켓 #칼세이건 #골든레코드 #골든아이팟 #감동 #용기 #진실


“이 소설을 읽고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어졌다.”
삶을 성장시키는 아름답고 따뜻한 소설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보이저 1호와 2호를 우주로 보내며 지구의 소리를 담은 골든 레코드를 탑재했다. 자연과 동물들이 내는 소리, 55개의 다른 언어로 인사하는 소리, 베토벤과 모차르트의 음악…… 언젠가 이 우주선을 발견할지도 모를 외계인들에게 지구의 존재를 알리고 교류를 제안하는 의미로 만든 녹음 기록이었다. 그리고 여기, 칼 세이건을 일생의 영웅으로 생각하는 열한 살 소년 앨릭스가 있다. 동네 마트 주차장에서 발견한 떠돌이 개를 데려와 칼 세이건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앨릭스는 언젠가 외계에 있는 지적 생명체와 만나게 될 날을 꿈꾸며 자신의 골든 아이팟에 지구의 소리들을 녹음한다. 기차가 움직이는 소리, 고속도로의 차들이 내는 소리, 사막의 밤 소리, 사랑에 빠진 사람의 소리……

중국계 미국 작가 잭 쳉의 장편소설 『우주에서 만나요』는 바로 이 소년 앨릭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앨릭스가 아이팟에 녹음한 내용을 기록한 형식으로 쓰였다. 앨릭스가 처음 녹음을 시작하고, 아이팟을 우주로 쏘아올리기 위해 칼 세이건을 데리고 사막에서 열리는 로켓 축제에 참가하고, 그곳에서 만나 친구가 된 어른들과 예상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가 사랑스럽고 다정한 앨릭스의 목소리로 펼쳐진다. 독특한 형식에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를 결합한 이 소설은 골든 카이트 어워드(2018)와 그레이트 레이크스 그레이트 리즈 어워드(2017)를 수상했고, 미국 독립서점 연합에서 뽑는 인디넥스트 픽 탑 10에 선정되었다.

마음이 따뜻하고 낙천적이고 똑똑하고 또래에 비해 조숙한 모습을 보이지만 때때로 아무것도 모르고 늘 궁금한 것이 너무 많은 앨릭스. 진실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앨릭스의 편견 없는 마음은 앨릭스를 만난 사람들에게, 그리고 앨릭스의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친다. 용기를 내 현실을 받아들이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앨릭스 덕분에 주변 사람들은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비로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우주에 대한 경이를 품고 사는 소년이 인생에 대한 커다란 질문들을 던지며 삶에서 더 큰 경이를 발견하고 성장해나가는 이 이야기는, 앨릭스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며 읽는 독자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우주의 다른 생명체와 조우하길 꿈꾸는
열한 살 소년이 쏘아올린 별처럼 반짝이는 이야기

앨릭스는 콜로라도주 록뷰에서 엄마와 개 칼 세이건과 함께 살고 있다. 아빠는 앨릭스가 세 살 때 돌아가셨고 나이차가 많이 나는 형 로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포츠 에이전트로 일하며 집에 생활비를 보내준다. 때때로 ‘조용한 날’을 보내는 엄마는 앨릭스가 챙기지 않으면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멀리 산책을 나가 한참 동안 돌아오지 않기도 한다. 그래서 앨릭스는 엄마와 칼 세이건을 챙기고 식사를 준비하고 동네 주유소에서 잡지를 정리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자기 자신과 가족들을 돌보는 데 이미 익숙해졌다.

앨릭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우주와 별, 그리고 로켓이다. 얼마 전 선물 받은 아이팟에 지구의 소리를 녹음해 수백만 광년 떨어진 우주로 쏘아보내는 것, 그래서 외계에 있는 지적 생명체에게 지구가 어떤 곳인지 알려주는 것이 현재 앨릭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 앨릭스는 뉴멕시코의 사막에서 열리는 로켓 축제에 참가해 자신이 만든 로켓과 아이팟을 우주로 쏘아올리려 한다.

열한 살 아이가 보호자도 없이 개를 데리고 혼자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데는 당연히 어려움이 따르지만, 사연을 들은 친절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앨릭스는 무사히 로켓 축제 장소에 도착한다. 그 과정에서 앨릭스는 로켓포럼 사이트에서 서로 아이디로만 알고 지내던 어른들을 만나 친구가 되고, 특히 스티브, 묵언수행중인 제드와 각별한 사이가 된다.

로켓 축제 도중 앨릭스는 앤세스트리라는 가계도 사이트에서 아빠에 대한 새로운 기록을 발견했다는 메일을 받는다. 돌아가신 아빠와 이름과 생일이 똑같은 사람이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앨릭스는 이 사람이 혹시 정말 아빠가 아닐지, 아빠가 돌아가신 게 아니라 실은 아직 살아 계신 게 아닐지 궁금한 마음을 참을 수가 없고, 스티브와 제드의 도움으로 아빠를 찾아 라스베이거스에 가기로 한다. 그리고 그 라스베이거스행 여행으로 인해 가족에 얽힌 진실이 밝혀지면서 앨릭스의 여정은 완전히 새로운 의미를 띠기 시작한다.


▶ 추천의 말

이 책의 모든 것, 등장인물, 이야기 그리고 무엇보다 잭 쳉이 창조해낸 목소리를 사랑한다. 아주 오랜 시간 내가 읽어온 책들 가운데 최고다.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꿔주는 소설. 홀리 골드버그 슬론(소설가)

인간이 사랑을 할 수 있는 품위 있고 이해심 많은 존재라는 사실을 강렬하고 확실하게 이야기해주는 소설을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를 인간이게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바로 이런 책이 우리에겐 반드시 필요하다. 게리 D. 슈미트(소설가)

이 소설은 기적이고 선물이다. 다정하고 훌륭한 마음씨를 지닌 앨릭스는 독자에게 우리 인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언제나 희망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이 소설을 읽고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어졌다. 폴 그리핀(소설가)

강렬한 마법을 지닌 좋은 소설은 아주 드문데 『우주에서 만나요』는 바로 그런 소설이다. 재밌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이 소설 속 세계에 영원히 머물고 싶었다. 제니퍼 니븐(소설가)

소설을 읽고 난 후에도 앨릭스의 목소리가 떠나지 않는다. 만약 외계인이 앨릭스의 골든 아이팟을 발견한다면 분명 지구인은 아주 멋진 존재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뉴욕 타임스

감동적이고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 전적으로 대단히 인간적이다. 가디언

가슴 아프면서도 재미있고 흡인력 있다. 가족과 우정, 그리고 관계 회복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흥미롭고 울림 있는 여정이 앨릭스의 강렬한 목소리로 펼쳐진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소설이 이토록 사랑스러운 것은, 아주 똑똑하면서도 동시에 전혀 아무것도 모르고 늘 궁금한 것이 너무 많은 주인공 앨릭스 덕분이다. 시카고 트리뷴

영리하고 참신한 구조로 쓰인 귀엽고 감동적인 소설. 커커스


▶ 책 속에서

검표원 아저씨에게 주장했어, 나는 내가 아는 많은 열세 살, 아니 열네 살짜리들보다도 책임감이 강하다고. 하지만 아저씨는 그런 건 상관없고 실제 나이가 중요하다는 거야. 나는 그것 참 멍청한 일이라고, 아이들은 다 다르다고 말했어. 정말이지 아이들에게 책임감 시험을 치게 해서 책임감 나이를 부여해야 마땅해. 나는 벌써 요리도 하고 개도 돌볼 줄 알기 때문에 책임감 나이로는 열세 살쯤은 거뜬할 거야. 27쪽

향수란 더이상 필요하지 않지만 그래도 곁에 두고 싶어하는 걸 가리켜. 이를테면 주크박스나 롤러스케이트나 맹장 같은 거. 너희도 맹장이 있니? 104쪽

당연히 질문이 많지, 질문을 하지 않고 어떻게 진실을 알아낼 수 있겠어, 참나! 152쪽

어른들은 가끔 참 괴상할 때가 있어. 우리 엄마가 아닌 어른들하고 너무 오래 함께 있다보면, 지금 다 완전히 미친 거 아녜요? 이렇게 고함을 지르고 싶어져. 200쪽

너희에게도 슬픔이 있어?
아마도 슬픔을 없애는 방법을 이미 발견했는지도, 아니면 슬픔 대신 다른 뭔가가 있는지도 모르지.
어쩌면 너희의 슬픔은 우리의 행복일지도 몰라. 그래서 너희는 슬플 때 소리 내어 웃거나 미소를 짓고 그러면 기분이 좋아질지도 모르지. 고래들이 울음소리 같은 걸 내지만 그게 사실은 즐거울 때나 보통 때나 늘 내는 소리인 것처럼 말이야.
아니면 너희는 언제나 슬플지도 모르지. 심장은 세 개에 폐는 하나인데 슬픔이 너희의 심장들을 뛰게 하고 폐가 숨쉬게 하는, 그렇게 너희가 살아 있게 해주는 것일지도 몰라. 288쪽

진실이란 불편한 거라는 거 알아. 하지만 늘 행복하기만 하다면 그건 용감한 삶이 아니잖아! 324쪽

왜 아빠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할수록 그게 무슨 뜻인지 더 모르겠는 걸까? 사랑, 진실, 용기 같은 단어도 마찬가지야. 더 생각하고 말해볼수록 더 아득해지거든. 사랑. 진실. 용기. 용기. 진실. 사랑. 이런 것들이 어딘가에 있다는 거, 존재한다는 건 알지만 그것들에 대해 생각할수록 여러 다른 것들을 합쳐놓은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다 똑같은 것 같기도 한데…… 응?
너희는 아니?
너희에게도 그런 말이 있어? 335쪽

구매가격 : 9,800 원

극악서생 2부 15권

도서정보 : 유기선 | 2019-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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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 무아지경 고수(?)가 되어야만 하는 진유준!
타임씨의 친절한 배려(?)로
그의 앞날은 여전히 험난하기만 하다

그런데요라니? 그럼 그 잘난 타임 씨가 손을 썼다는 거고, 나와 대교를 1000년 전처럼 쌩고생 시킬 생각이라는 거잖아.
「어머? 정말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타임 씨, 소위 증명할 수 없는 초월적 존재가… 또 굳이 주인님을 괴롭힐지 모른다는 건… 으응~ 혹시 타임 씨는 1001년 전 무림에서 주인님을 고생시킨 게 미안해서 헤어졌던 분들을 모두 이 시대에 몰아서 환생시켜 주는 건 아닐까요?」
- …몰아서 뭘 어째? 훗~! 나도 요정 몽 너처럼 모든 걸 맘 편히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그런 게 좋은데…….」

구매가격 : 3,200 원

극악서생 2부 15권

도서정보 : 유기선 | 2019-12-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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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 무아지경 고수(?)가 되어야만 하는 진유준!
타임씨의 친절한 배려(?)로
그의 앞날은 여전히 험난하기만 하다

그런데요라니? 그럼 그 잘난 타임 씨가 손을 썼다는 거고, 나와 대교를 1000년 전처럼 쌩고생 시킬 생각이라는 거잖아.
「어머? 정말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타임 씨, 소위 증명할 수 없는 초월적 존재가… 또 굳이 주인님을 괴롭힐지 모른다는 건… 으응~ 혹시 타임 씨는 1001년 전 무림에서 주인님을 고생시킨 게 미안해서 헤어졌던 분들을 모두 이 시대에 몰아서 환생시켜 주는 건 아닐까요?」
- …몰아서 뭘 어째? 훗~! 나도 요정 몽 너처럼 모든 걸 맘 편히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그런 게 좋은데…….」

구매가격 : 3,200 원

극악서생 2부 14권

도서정보 : 유기선 | 2019-1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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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 무아지경 고수(?)가 되어야만 하는 진유준!
타임씨의 친절한 배려(?)로
그의 앞날은 여전히 험난하기만 하다

그런데요라니? 그럼 그 잘난 타임 씨가 손을 썼다는 거고, 나와 대교를 1000년 전처럼 쌩고생 시킬 생각이라는 거잖아.
「어머? 정말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타임 씨, 소위 증명할 수 없는 초월적 존재가… 또 굳이 주인님을 괴롭힐지 모른다는 건… 으응~ 혹시 타임 씨는 1000년 전 무림에서 주인님을 고생시킨 게 미안해서 헤어졌던 분들을 모두 이 시대에 몰아서 환생시켜 주는 건 아닐까요?」
- …몰아서 뭘 어째? 훗~! 나도 요정 몽 너처럼 모든 걸 맘 편히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그런 게 좋은데…….」

구매가격 : 3,200 원

극악서생 2부 14권

도서정보 : 유기선 | 2019-12-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초절정 무아지경 고수(?)가 되어야만 하는 진유준!
타임씨의 친절한 배려(?)로
그의 앞날은 여전히 험난하기만 하다

그런데요라니? 그럼 그 잘난 타임 씨가 손을 썼다는 거고, 나와 대교를 1000년 전처럼 쌩고생 시킬 생각이라는 거잖아.
「어머? 정말 그럴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타임 씨, 소위 증명할 수 없는 초월적 존재가… 또 굳이 주인님을 괴롭힐지 모른다는 건… 으응~ 혹시 타임 씨는 1000년 전 무림에서 주인님을 고생시킨 게 미안해서 헤어졌던 분들을 모두 이 시대에 몰아서 환생시켜 주는 건 아닐까요?」
- …몰아서 뭘 어째? 훗~! 나도 요정 몽 너처럼 모든 걸 맘 편히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그런 게 좋은데…….」

구매가격 : 3,2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