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과 칼을 비추는 달

도서정보 : 김병룡 | 2019-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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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그 어떤
지도자도 흉내 낼 수 없는 고결한 품성과 리더십!

인간 이순신의 내면세계를 가장 리얼하게 그려낸 감성소설!

당신은 누구시길래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을 밝혀 놓으셨습니까!

나라와 백성을 위한 충이 임금을 위한 충과 배치될 때는 우선 나라와 백성을 위한 충을 따라야 한다.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이 있다는 것은 맑은 날 해를 보듯이 자명한 이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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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로 돌아온 차모니아 통신

도서정보 : - | 2019-11-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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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의 교실

도서정보 : 김형선 | 2019-11-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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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성장소설.
이 소설은 살아가며 인간이 겪을 수밖에 없는 수많은 불운과 불행 그 운명론적인 무기력한 상황에 대해 그리스 연극을 토대로 메시지를 전한다.

한 개인이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정신적, 심리적 충격과 고통에 어떻게 대응하고 치유할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이다.

종교적인 소재뿐만 아니라 상대성 이론이나, 슈뢰딩거의 고양이 같은 과학 이론도 이용하여, 불가항력적인 비극에 맞서는 평범한 소년의 이야기를 위트있는 대사와 유머로 무겁지만은 않게 전하고 있다.
반전의 재미도 있다.

40대를 눈앞에 둔 ‘나’는 끔찍한 망상과 심각한 불안 증상이 멈추지 않아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담을 넘어 모교를 찾은 나는 자신의 비참한 현실에 괴로워하다, 옛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다시 전으로 돌아가 모든 것을 제대로 돌려놓고 싶다고 소리친다.
이십여 년 전 고등학생 시절, 반에는 한 번에 4명의 여학생이 전학을 오는데 그들의 말과 행동은 평범치 않다. 처음엔 좀 괴팍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나에게 과도한 친밀감을 보이며 접근해 오고 그와 함께 일상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문학 수업 조별 과제로 문학작품을 선정해 연극을 만들게 된 나는 전학생 4명 그리고 평소 이성적 관심이 있던 한은혜, 조용한 성격의 민희연과 팀을 이뤄 연극 연습을 하고 과제가 진행될수록 점점 알 수 없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다.

김형 어서 일어나, 우리가 왔어. 기억나? 요정과 함께 교실에 있던 나날들을.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소년에게 주어진 황금사과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의문의 존재들.
불길한 예감과 전해오는 위협, 공포 속에서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된 미지의 힘 앞에 한없이 약한 존재의 선택은?운명의 날은 다가오고 소년은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아무래도 ‘그때’ 친구들을 죽인 게 나인 것 같아요.”
그리고 오르페우스와 파리스의 현신인 소년을 마지막으로 기다리고 있는 진실은.
그리스의 신화같은 현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슬프고 매혹적인 이야기.
“그래도 파란 하늘에 하얀 달을 보는 날 우릴 기억해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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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로부터 온 편지

도서정보 : 이정서 | 2019-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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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서 장편소설. "나보고 어느 별에서 왔냐고요?" 어느 날, 번역가이자 출판사 대표인 이에게 의문의 메일이 도착한다. <어린 왕자> 번역 일부와 작품 속 첫 페이지의 헌사가 높임말인지 낮춤말인지를 묻는 내용이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어른은 결코 없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그가 무시하자, 다시 메일의 주인공은 <어린 왕자>가 미국에서 영어로 먼저 출간된 사실을 아느냐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온다. "그렇다면 생텍쥐페리가 영어로도 썼다는 이야긴가?" 궁금함을 참지 못한 그는 결국 <어린 왕자> 불어판과, 영어 초판, 가장 잘되었다는 한글 번역판을 찾아보게 된다.

앞서 고전 번역의 오역 문제와 잘못된 번역서의 출간에 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던 그는, 이윽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어린 왕자> 번역의 핵심을 찔러오는 메일의 주인공을 궁금해하며 <어린 왕자>에 푹 빠져든다. 결국 그는 그간의 번역서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깨닫고 전체 번역에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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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새움세계문학)

도서정보 : 루이스 캐럴 | 2019-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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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약 180개 언어로 번역된 고전.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와 엉뚱해 보이는 상상력, 패러디와 말장난으로 아이들을 깔깔 웃게 만든다. 그러나 작품 곳곳에 절묘하게 담겨 있는 당시 사회상이 해석의 재미를 주고 있어서,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였던 캐럴이 창조한 ‘환상의 나라’는 문학, 수학, 철학, 심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된다. 말도 안 돼 보이는 이야기 속에 진실이 담긴 셈이다.

어느 따분한 오후, 앨리스는 강둑에 앉아 언니의 동화책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어쩌지, 어쩌지! 늦겠어!” 하는 소리와 함께 회중시계를 든 흰 토끼가 헐레벌떡 뛰어가는 게 아닌가. 앨리스는 호기심으로 흰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내려가고, 그녀 앞에 온통 말이 안 되는 놀라운 세계 ‘원더랜드’가 나타났다.

구매가격 : 9,000 원

할머니의 죽음

도서정보 : 현진건 | 2019-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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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 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 1923년 백조(白潮) 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할머니의 임종을 둘러싸고 모여든 가족들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한 매우 특이한 상황소설이다. 죽음을 거부하려는 할머니의 허망한 몸짓과 이를 지켜 보는 가족들의 이기적이고 작위적인 행동을 통해 인간의 부끄러운 모습을 실감나게 드러낸다. "3월 그믐날 나 는 시골 본가로부터 조모주 병환 위독 이라는 전보를 받고 급히 시골로 내려간다. 곡성이 들릴 듯한 사립문을 들어서니 할머니의 병세는 이미 악화되어 있었다. 여든을 둘이나 넘은 할머니는 연로한 탓에 작년 봄부터 기운이 쇠잔하여 가끔 가물가물했었다. 멀리 떠나 있는 친척들이 모두 모여 긴장된 며칠을 보내는 가운데 집안에서 효부로 알려진 중모(仲母)는 연일 밤세워 할머니를 간호하며 기운을 빨리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불을 왼다. 그런 와중에 할머니는 정신이 흐릿해져 자손들로부터 웃음거리가 된다. 할머니가 겪는 고통과는 달리 빨리 끝장 나기를 은근히 바라는 자손들은 직장때문에 무작정 눌러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급기야 한의와 양의를 불러 할머니의 상태를 확인하기에 이른다." -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 는 전자책을 통해 기억에 남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책보요여 홈페이지 https //bookwagon.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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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메이드 인생

도서정보 : 채만식 | 2019-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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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 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여덟 번째 작품. 1934년 5월부터 7월까지 『신동아』에 발표되었던 채만식의 소설이다. 일제 감정기에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한 지식인의 비애와 좌절을 사실적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레디메이드 인생’이란 만들어 놓고도 팔리지 않는 임자 없는 기성품 인생을 의미한다. "P는 대학을 나온 실직 인텔리로서 극도의 빈궁에 시달린다. 어느 날 P는 모 신문사의 K사장을 찾아가 채용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K사장은 P에게 도시에서 직장을 구하지 말고 농촌에 가서 봉사 활동이나 하라는 동문서답격의 충고를 한다. 당장 먹을 것마저 없는 P는 K사장의 말이 ‘엉터리없는 수작’임을 절감하면서 인텔리를 양산하고는 외면하는 역사와 사회를 원망한다. 집으로 돌아온 P에게는 형으로부터 온 편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혼한 아내가 낳은 아들을 대신 키우고 있던 형은 아이가 학교 갈 나이가 다 되었으니 데려가라 한다. 아들을 데려오기는 하지만 학교에는 보내지 않으리라 P는 결심한다." -작품 속으로 M이 신을 벗고 들어와 먼지 앉은 책상 위에 걸터앉으며 "춘래불사춘일세." 하고 한마디 왼다. H도 따라 들어와 한편에 앉으며 한마디 한다. "아직 괜찮아……거리에서 보니까 동복 입은 사람이 많데……" "괜찮기는 무어 괜찮아…… 우리가 길로 돌아다니니까 사방에서 아이구야! 소리가 들리데." "왜?" "봄이 발 밑에서 짓밟히느라고." "하하하하." 세 사람은 소리를 내어 웃었다. -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 는 전자책을 통해 기억에 남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책을 구매하시면 5%(순매출액 기준)를 적립하여 기부를 실천합니다. - 책보요여 홈페이지 https //bookwagon.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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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豚) · 수탉

도서정보 : 이효석 | 2019-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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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 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 ? 돈(豚) 1933년 『조선지광(朝鮮紙光)』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인간의 본능적인 성애(性愛)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을 기점으로 이효석은 자연성을 예찬하는 서정적 문학으로 돌아선다. -작품 맛보기 식이는 푼푼이 모은 돈으로 돼지 한 쌍을 사서 기르다가 수놈은 죽고 암놈만 겨우 살아 남는다. 식이는 자신의 희망이 걸린 암퇘지를 십 리가 넘는 종묘장까지 끌고 가서 접을 붙이려 하나 너무 어려서 돈만 치르고 실패하고 만다. 달포가 지나서 다시 끌려간 암퇘지는 육중한 수놈에게 이러저리 치이다가 가까스로 성공한다. 암퇘지가 고통을 당하는 동안 식이는 달아나 버린 분이를 생각한다. -작품 속으로 옛성 모퉁이 버드나무 까치 둥우리 위에 푸르둥한 하늘이 얕게 드리웠다. 토끼우리에서 하이얀 양토끼가 고슴도치 모양으로 까칠하게 웅크리고 있다. 능금나무 가지를 간들간들 흔들면서 벌판을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채 녹지 않은 눈 속에 덮인 종묘장(種苗場) 보리밭에 휩쓸려 돼지우리에 모질게 부딪친다. ? 수탉 1933년 『삼천리』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그 전까지 사실주의적 작품 세계를 추구하던 이효석은 순수문학에 눈뜨면서 「돈(豚)」과 더불어 이 작품을 기점으로 서정적이고 향토성 짙은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 -작품 맛보기 을손은 친구들과 학교 근처 과수원의 사과를 몰래 따먹은 것이 들키는 바람에 무기정학 처분을 받는다. 이 일로 계기로 을손은 사귀던 복녀와 강제로 헤어지게 되고 이래저래 패배감에 빠진다. 을손의 집에는 암탉에 ?겨 제 구실도 못하고 이웃집 닭과 싸워 매번 지기만 하는 초라한 절름발이 수탉이 있다. 그런 수탉을 지켜보는 을손은 마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버럭 화가 난다. -작품 속으로 그 두 마리 중에서도 못난 한 마리의 수탉―---가장 초라한 꼴이었다. 허울이 변변치 못한 위에 이웃집 닭과 싸우면 판판이 졌다. 물어 뜯긴 맨드라미에는 언제 보아도 피가 새로이 흘러 있다. 거적눈인데다 한쪽 다리를 전다. 죽지의 깃이 가지런하지 못하고 꼬리조차 짧았다. -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 는 전자책을 통해 기억에 남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책을 구매하시면 5%(순매출액 기준)를 적립하여 기부를 실천합니다. - 책보요여 홈페이지 https //bookwagon.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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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권하는 사회

도서정보 : 현진건 | 2019-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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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 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열 번째 작품. 「술 권하는 사회」는 1921년 11월 『개벽』 에 발표된 현진건의 초기 단편소설이다. 식민지 조선사회의 부조리함을 알면서도 저항하지 못하고 술을 벗 삼아 주정꾼으로 살아가는 나약한 근대적 지식인을 풍자한 자전적 신변소설이다. ?? 작품 맛보기 새벽 1시 아내는 바느질을 하며 아직 귀가하지 않는 남편을 기다린다. 남편은 중학을 마치고 결혼하자마자 동경으로 가 대학까지 마치고 돌아왔다. 남편이 돌아오면 부유하게 살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남편은 몇 달이 지나도 돈벌이는커녕 집에 있는 돈만 쓰고 걸핏하면 화를 낸다. 새벽 두 시가 한참 지나서야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 할 정도로 만취(滿醉)한 남편이 돌아온다. 간신히 방에 들어온 남편은 옷도 벗지 못하고 벽에 기대어 쓰러진다. ?? 작품 속으로 벽에 엇비슷하게 기대어있는 남편은 무엇을 생각하는 듯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의 말라붙은 관자놀이에 펄떡거리는 푸른 맥(脈)을 아내는 걱정스럽게 바라보면서 남편 곁으로 다가온다. 아내의 한 손은 양복 깃을 또 한 손은 그 소매를 잡으며 화(和)한 목성으로 “자아 벗으셔요.” 하였다. 남편은 문득 미끄러지는 듯이 벽을 타고 내려앉는다. 그의 쭉 뻗친 발 끝에 이불자락이 저리로 밀려간다. “에그 왜 이리 하셔요. 벗자는 옷은 아니 벗으시고.” 그 서슬에 넘어질 뻔한 아내는 애닯게 부르짖었다. 그러면서도 같이 따라 앉는다. 그의 손은 또 옷을 잡았다. ?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 는 전자책을 통해 기억에 남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책을 구매하시면 5%(순매출액 기준)를 적립하여 기부를 실천합니다. ? 책보요여 홈페이지 https //bookwagon.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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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

도서정보 : 김유정 | 2019-11-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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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 의 차 한 잔 문학 한 모금 시리즈 열한 번째 작품. 「만무방」은 1935년 7월 17일부터 7월 31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응칠과 응오 형제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구조적 모순으로 점철된 식민지 농촌 사회에서 착취당하고 소외당하는 농민의 삶을 비판적으로 그리고 있다. ?? 작품 맛보기 응칠은 아내와 헤어지고 파산을 선언하고 도박과 절도로 전전하며 동생 응오의 동네에서 무위도식하고 있다. 응오는 반송장이 된 아픈 아내와 사는 순박하고 성실하지만 지주의 가혹한 착취 때문에 벼 추수하기를 거부한다. 그런데 응칠은 동생 응오의 벼가 도둑질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응칠은 마을 사람들이 전과자인 자신을 의심할 것을 알고 도둑을 잡으려고 한다. ?? 작품 속으로 응칠이는 그 속으로 들어서며 무서운 눈으로 좌중을 한번 훑어보았다. 그런데 재성이도 그 틈에 끼여 있는 것이 아닌가. 사날 전만 해도 응칠이더러 먹을 양식이 없으니 돈 좀 취하라던 놈이 의심이 부썩 일었다. 도둑이란 흔히 이런 노름판에서 씨가 퍼진다. 그 옆으로 기호도 앉았다. 이놈은 며칠 전 제 계집을 팔았다. 그 돈으로 영동 가서 장사를 하겠다던 놈이 노름을 왔다. 제깐 주제에 딸 듯싶은가. 하나는 용구. 농사엔 힘 안 쓰고 노름에 몸이 달았다. 시키는 부역도 안 나온다고 동리에서 손도를 맞을 놈이다. 그리고 남의 집 머슴녀석. 뽐을 내고 멋없이 점잔을 피우는 중늙은이 상투쟁이 이 물건은 어서 날아왔는지 보지도 못하던 놈이다. 체 이것들이 뭘 한다구! ? 전자책 독립출판 책보요여 는 전자책을 통해 기억에 남는 독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책을 구매하시면 5%(순매출액 기준)를 적립하여 기부를 실천합니다. ? 책보요여 홈페이지 https //bookwagon.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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