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씨 마을의 꿈

도서정보 : 옌롄커 | 2019-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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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잡지 《아주주간》선정 ‘2006 중국어로 씌어진 10대 저작물’ 1위.

“중국에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 옌롄커의 장편소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독일, 베트남, 이스라엘, 싱가포르, 스페인, 일본, 스웨덴, 대만,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20여 개국에 작품이 번역?소개된 중국의 실력파 작가, 쟁의로 가득 찬 문제 작가 옌롄커는 “『딩씨 마을의 꿈』은 현실을 쓴 것인 동시에 꿈을 쓴 것이고, 어둠을 쓴 것인 동시에 빛을 쓴 것이며, 환멸을 쓴 것인 동시에 여명을 쓴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랑과 위대한 인성, 생명의 연약함과 탐욕의 강대함, 오늘과 내일에 대한 기대와 인성의 가장 후미진 구석에 자리한 욕망과 꺼지지 않고 반짝이는 빛을 쓰고자 했”다고 고백한다.
마오쩌둥의 사상과 위상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출간 즉시 판금조치와 함께 전량 회수된 일화로 유명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국내에 소개된 이후 2년의 시간이 흘렀다. 2010년, 국내에 소개되는 두 번째 작품이자, 옌롄커가 본인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애착을 가지고 있다는 『딩씨 마을의 꿈』이 드디어 독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하느님, 맙소사. 인민들에게 피를 팔게 한단 말인가요?”
상부의 주도 아래 대대적인 인민들의 매혈 운동이 전개된다. 딩씨 마을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떤 이는 타인의 피를 팔아 부를 축적하고, 또 어떤 이는 피를 팔고 열병을 얻는다. 그리고 또 다른 이는 피를 팔지 않았는데도 피를 판 이들과 같은 병에 걸려 사망한다. 매혈 운동을 적극 장려하던 상부는 그로 인해 병을 얻은 어리석은 인민들을 더 이상 돌보지 않고, 타인의 피를 팔아 부를 축적한 매혈 우두머리는 그들을 철저히 이용하고 외면해 버린다.
한 사람의 죽음이 그 누구에게도 충격을 주지 못하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인간성이 말살되어가는 과정을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돈을 받고 피를 판” 결과 에이즈에 점령당하는 한 마을의 이야기가, 매혈 우두머리인 아버지로 인해 죽음을 당한 소년의 입을 통해 전해진다는 점이 특히 돋보인다.

구매가격 : 11,060 원

별빛이 사랑한 날들 - 악마와의 계약 시리즈

도서정보 : 눈사람 | 2019-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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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울에서 시골 마을로 홀로 내려온 소년 민성. 허여멀건 얼굴에 친구도 사귀지 않고 학교도 다니지 않은 민성에게는 '유령'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반면 학교에서 주먹 대장을 자처하면서 오지랖 넓게 이곳저곳을 쑤시고 다니는 은하. 어느 날 은하가 홀로 앉아서 뭔가를 읽고 있는 민성에게 접근한다. 당연히 민성은 은하를 귀찮게 여기면서 노골적으로 그녀를 피하려고 하지만, 은하는 넉살 좋게 민성에게 달라붙으며 마을의 이러저런 일들에 대해서 말해주기 시작한다. 은하가 민성에게 가르쳐준 마을의 자랑 중 하나는, 별빛이 쏟아지듯 빛나는 여름의 밤하늘이다. 그러던 중 소문을 이뤄준다는 별똥별을 같이 보게 된 민성과 은하는 약간은 친밀함을 느낀다. 그리고 은하가 민성에게 접근한 이유를 말하면서, 그녀의 가슴속 상처가 하나 드러난다.

구매가격 : 2,500 원

우라시마 타로

도서정보 : 작자미상 | 2019-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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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시마 타로》 이야기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옛날이야기 중 하나로, 우라시마 타로라는 이름의 어부가 거북이를 구해 준 보답으로 용궁에 초대받게 되는데 3년이 지난 뒤 고향으로 돌아오자 인간 세상은 이미 3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있었다는 내용이다.

《우라시마 타로》의 원형으로 추측되는 우라시마코 전설(浦島子??)은 《일본서기》, 《단고 국 풍토기일문》, 《만엽집》 등 8세기의 옛 문헌에도 실려 있는 오래된 이야기이다. 우라시마가 구해준 거북이가 사실은 선녀였다, 초대받아 간 곳이 용궁이 아니라 신선들이 산다는 봉래였다, 우라시마와 선녀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선녀에게 받은 보물 상자를 열었을 때 우라시마는 천년을 산다는 학이 되고 선녀는 만년을 산다는 거북이가 되어 함께 봉래산으로 향했다는 설도 있다.

우리나라에도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라는 속담의 유래가 된 나무꾼 이야기가 있고 중국에도 같은 내용의 ‘선유후부가설화(仙遊朽斧柯說話)’가 존재하며, 독일의 민화인 ‘페터 클라우스(Peter Klaus)’, 아일랜드 신화를 바탕으로 쓴 윌리엄 예이츠의 시 ‘어신의 방랑(The Wanderings of Oisin)’, 미국 소설가 워싱턴 어빙의 ‘립 밴 윙클(Rip Van Winkle)’ 등 세계 각국에 비슷한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우라시마의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구매가격 : 1,000 원

시체의 집

도서정보 : 박민정 | 2019-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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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슬프고 오싹한 이야기들.

구매가격 : 1,800 원

흙수저 vs. 금수저

도서정보 : 김희중 | 2019-06-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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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인 공대생과 금수저인 의대생이 인생에서 성공과 사랑을 다투는 이야기

구매가격 : 4,500 원

모모타로

도서정보 : 작자미상 | 2019-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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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5대 동화로 손꼽히는 《모모타로》 이야기는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란 옛날이야기이다.

복숭아에서 태어난 엄지손가락 크기의 모모타로는 열다섯 살이 되었을 때 도깨비 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모험을 떠난다. 할머니가 싸준 수수경단을 가지고 개와 원숭이와 꿩과 함께 나쁜 도깨비들을 물리친 모모타로가 많은 보물을 가지고 돌아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이 이야기는 세계 각국의 영웅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듯이 권선징악을 주제로 하고 있다.

모모타로 이야기의 원형은 무로마치 시대 말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옛 일본의 황자였던 ‘히코이사세리히코노미코토(’키비츠히코노미코토‘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가 모모타로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메이지 시대 이후 모모타로는 일장기 머리띠에 전쟁터에 나갈 때 입는 옷차림을 하고 깃발을 든 모습으로 그려지게 되며 동등한 동료였던 개, 원숭이, 꿩도 부하의 위치로 격하 당한다. 메이지 시대의 국가 체제에 발맞추어 주변국을 거느린 용감한 일본 제국의 상징으로 삼기 위함이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보급에 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모타로를 국민적 영웅으로 추대하자 많은 지식인들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으며, 일본의 대표 문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역시 새로 쓴 모모타로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침략적 내셔널리즘을 지적했다.

이번에 왓북에서 출간되는 《모모타로》는 오리지널 모모타로 이야기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각색한 버전의 모모타로 이야기 두 가지를 모두 수록하였다. 시대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평가되는 두 얼굴의 영웅 모모타로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구매가격 : 1,000 원

그림형제 동화집

도서정보 : 그림형제 | 2019-06-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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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등은 그림 형제가 독일에서 내려오는 민담과 전설을 수집하여 엮은 『그림 동화』에서 나온다. 그림 형제는 1812년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이야기』로 출판한 뒤 1857년까지 아이들도 읽을 수 있도록 계속 수정하여 출판했다. 아이와 성인 모두에게 필요한 사랑과 신의, 성실과 권선징악을 주제로 삼고 있다.

『그림 형제 동화집』에서는 그림 형제가 수집한 이야기 가운데 많은 사랑을 받은 25편을 실었다. 본 책에서는 그림 형제가 전하고 싶은 지혜를 확인할 수 있다. <용감한 꼬마 재봉사>에서는 모험심을, <엄지둥이>와 <엄지둥이의 모험>에서는 가족의 소중함, <홀레 할머니>에서는 성실함을, <충성스러운 요하네스>는 목숨을 건 신의, <생명수>에서는 겸손, <곰 가죽 사나이>와 <개구리 왕자>에서는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구매가격 : 4,000 원

은혜 갚은 두루미

도서정보 : 작자미상 | 2019-06-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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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갚은 두루미》, 《은혜 갚은 학》, 《학의 보은》 등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이 설화는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으나 일본에서는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구전 설화이다.

우리나라에 《은혜 갚은 까치》 이야기가 있다면 일본에는 《은혜 갚은 두루미》가 있다고 할 만큼 가장 대표적인 ‘보은 설화’인 동시에 견우와 직녀 이야기, 그리스 신화의 아라크네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대표적 '직조 설화'이기도 하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구전 설화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여러 판본이 존재하며 이야기의 세부 사항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두루미가 은혜를 갚기 위해 노부부의 수양딸이 되는 데서 시작하지만, 간혹 두루미를 구해준 사람이 노인이 아닌 청년이었다거나 노부부의 아들과 두루미가 결혼을 하게 된다는 '이류 혼인 설화'의 성격을 띠는 경우도 있다.

《은혜 갚은 두루미》 이야기는 노부부가 은혜를 갚고자 인간이 된 두루미와 한 약속을 어기고 금기를 깨뜨리면서 일어나는 비극을 그리고 있다.
프랑스의 어느 정신의학자의 말처럼 환상은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고, 비밀은 그러한 환상을 보호해준다. 비밀을 밝히면 우리는 환상을 잃게 되고, 현실에 내재한 폭력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인 농부처럼 욕심이 인간의 눈을 가리기 시작할 때, 판도라나 프쉬케처럼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할 때, 그리고 무엇보다 약속을 가벼이 여기고 신뢰를 저버릴 때 ‘비밀’은 무너지고 ‘환상’은 깨지며 더없이 ‘소중한’ 존재를 잃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언뜻 단순한 우화로 보이는 《은혜 갚은 두루미》 이야기는 ‘인간의 비극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가’라는 주제 의식을 무겁지 않게 다루며, 잔혹한 이기심에 물든 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가장 중요하고 가장 단순한 ‘신뢰’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눈이 시릴 정도로 새하얀 설국에서 일어나는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구매가격 : 1,000 원

유괴

도서정보 : 다카기 아키미쓰 | 2019-06-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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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다카기 아키미쓰의 법정 추리극
법정에 두 명의 범인이 있다
한 사람은 피고인, 다른 한 사람은……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엘릭시르의 ‘미스터리 책장’ 열세 번째 작품을 소개한다. 『유괴』는 1960년 실제 일어난 유괴 사건을 집요할 정도로 취재해 그린 법정 미스터리에 본격 미스터리 요소를 적절하게 가미한 범죄 소설이다. 당시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사건을 중립적인 시선으로 다뤄 사회파적인 색채는 물론, 논픽션 소설의 리얼리티, 본격 미스터리의 반전까지, 작가 다카기 아키미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 완벽 범죄를 꿈꾸다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아동 유괴 살인 사건 공판이 한창인 법정 방청석 한구석, 한 남자가 피고인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범인을 비웃으며 냉소적으로 재판의 추이를 살피는 그는 한편으로 자신이 곧 저지를 범죄 계획을 가다듬기 바쁘다. 이윽고 이 사건과 놀랄 정도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고, 예측할 수 없는 범인의 치밀함에 수사진들은 혀를 내두른다.

자신이 꾸미고 있는 범죄와 비슷한 사건의 재판을 방청하고 범인이 사건에서 저지른 실책을 교훈 삼아 가장 완벽에 가까운 범죄를 구상한다는 파격적이고 독특한 이야기는 50여 년 전에 씐 작품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느 본격 미스터리보다 흥미로운 설정에 여느 사회파 소설보다 사실적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본격 미스터리에 근간을 둔 사회파 미스터리

본격 미스터리에서 사회파 미스터리로 주류가 이동하던 과도기에 발표된 『유괴』는,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사회파 소설인 동시에 완성도 높은 본격 미스터리로서 역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미스터리 소설과 차별화된다.

작가 다카기 아키미쓰는 요코미조 세이시와 더불어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꼽히지만, 틀에 박힌 본격 미스터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했다. 본격 미스터리니 사회파 미스터리니 하는 장르적 분류에 의문을 느끼던 그는 단지 유괴를 소재로 한 ‘범죄 소설’을 쓰고 싶어 했다. 당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었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삼아 이야기의 골자를 짜냈고, 세부적인 묘사까지 고스란히 재현해 내 이야기에 현실성을 부여했다. 여기에 허구의 범인과 사건을 만들어 소설적 재미를 더했다. 또한 사건의 경과를 따라 경찰의 수사가 일단락될 때까지의 과정을 경찰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서술해 경찰 소설로서의 면모도 과시했다.

이 작품이 특별한 것은, 언뜻 사회파 소설의 특징을 보이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본격 미스터리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에서야 비로소 등장한 변호사 탐정 햐쿠타니 부부는 5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감탄을 자아낼 만큼 대담한 방법으로 범인을 밝혀낸다. 작품 안에서 이 부부 탐정의 비중은 작지만 존재감만은 독자들을 압도한다. 『유괴』의 본질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처럼 『유괴』는 사회파 미스터리 등의 소재를 사용해 시대의 동향을 쫓으면서 사건의 해결에 초점을 맞춘 본격 미스터리에 근간을 두고 있는 완성도 높은 유괴 범죄 소설이다. 또한 시대의 흐름을 읽어 내고 자신의 작품에 적용할 줄 아는 유연성을 갖춘 작가 다카기 아키미쓰이기에 가능한 걸작이다.

●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법정 추리 소설

1960년에 벌어진 아동 유괴 살인 사건에 일본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7세 아동을 유괴 살인한 범인의 잔혹성에 치를 떨기도 했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한 강력 범죄의 범인이 엘리트 치과 의사라는 점에 더욱 놀랐던 것이다. 이후 조사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범인의 행보가 영문을 알 수 없는 것이었기에 이 사건의 재판은 당시 많은 사람들의 초유의 관심사였다.

『유괴』 제1장에 등장하는 기무라 사건은 실제로 일어났던 ‘마사키 유괴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집필되었다. 1960년 당시만 해도 일본에서는 아직 미개척 분야였던 법정 추리 소설을 집필하기로 마음을 먹은 다카기 아키미쓰는 재판소에 몇 개월을 출퇴근하다시피 하며 이 사건을 비롯한 몇몇 사건의 공판을 방청했다. 『유괴』의 권말에 실린 「모토야마 재판」과 「유괴-두 가지 경우」는 마사키 유괴 살인 사건을 세세하게 취재해 쓴 취재 노트로, 논픽션으로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구매가격 : 10,400 원

슈퍼 명탐정 로리_ 1권 명탐정의 탄생

도서정보 : Ralph Lazar, Andrew Clover | 2019-06-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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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한 어른들은 모두 비켜라!
슈퍼 명탐정 ‘로리 브래너갠’이 나가신다!

여기 한 아이가 있다. 자신을 슈퍼 명탐정이라고 칭하는 이 아이는 나무 위에 그럴싸하게 차려놓은 탐정 사무실에서 동네 사람들을 관찰하는 게 일상이다. 그런 그의 눈에 들어오는 건 매일 늘 똑같다. 집안을 돌아다니는 엄마와 형의 모습, 산책을 즐기는 앞집 할머니 웰킨 부인, 그리고 그녀의 반려견 윌킨스 웰킨. 평화롭다 못해 지루하기까지 한 일상이지만 로리는 남모르는 고민 때문에 요새 밤잠을 설치고 있다.
로리의 고민은 바로 ‘아빠’가 사라져버렸다는 것! 그리고 사라진 아빠를 찾기는커녕 아무도 아빠에 대한 얘기를 안 해준다는 것!

‘아빠는 어디로 가 버렸을까?’
‘아빠는 왜 갔을까?’
‘근데 왜 아무도 나한테 아무 얘기도 안 해 주냐고?!’

그런데 매일매일 아빠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풀리지 않는 문제와 씨름하던 로리가 드디어 결단을 내렸다! 자신이 직접 아빠를 찾겠노라고! 그리고 엄마와 이웃사람들이 숨기고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내겠노라고!(그런데 어떻게?)
답답하고 시시한 어른들은 가라! 이제 슈퍼 명탐정 로리 브래너갠이 나설 차례다!
■ “악당 중의 악당을 물리치러 출동!”
어른들의 부정함과 무능함을 꼬집는 통쾌한 악당 소탕 작전!

이런 로리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는 로리의 말을 들어주기는커녕 끊기 바쁘고, 형 시이무스는 로리가 부르기만 해도 도끼눈을 치켜뜬 채 소리부터 지른다. 로리를 도와 아빠의 실종 사건을 수사할 조력자는 없는 것인가?…… 잠깐 여기 있다! 오늘 막 옆집으로 이사 온 여자아이 ‘캐시디 캘러갠’!

“내가 네 공범이 되어 줄게.”
“근데 공범이 뭐야?”
“도와주는 사람. 셜록 홈스에 나오는 왓슨 박사나 슈퍼맨에 나오는 로이스 레인처럼.”

운명처럼 마주한 두 아이는 로리 아빠의 발자취를 쫓던 중 새로운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바로 이웃에 살던 기니피그 아저씨가 누군가가 독을 넣은 음식을 먹고 쓰러진 것. 로리와 캐시디는 이 사건에는 거대한 음모와 배후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직접 사건 현장에 잠입한다.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속 로리와 캐시디의 모습은 때때로 배꼽을 잡고 웃을 만큼 엉뚱하고, 때로는 명탐정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를 떠올릴 만큼 진중하다. 게다가 어른들의 허를 찌르는 두 아이의 날카로운 직감은 한낱 수사극을 흉내 내는 철없는 아이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거두게 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대부분은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캐릭터로 묘사되어 있다. 늘 인자한 웃음으로 로리 아빠의 빈자리를 대신해 주었던 기니피그 아저씨가 사실은 동네 사람들의 물건을 훔쳐온 좀도둑이었다는 것, 로리의 집에 세 들어 살며 형제를 살뜰히 보살펴 주었던 조 아줌마가 거대 범죄 조직의 일원이었다는 것, 로리의 엄마가 아빠의 실종 사건에 대한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 모든 사건들을 수사하고 있는 진짜 형사, 메이스미스가 너무나 무능력해 보인다는 것!(물론 이 남자에게도 반전의 비밀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저자 앤드류 클로버는 이처럼 겉과 다른 모습으로 부정한 일들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일부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과 가치관을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풍자하며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어른들의 방해(?)에도 끝까지 자신의 직감과 뚝심으로 사건을 파헤쳐가는 로리 브래너갠! 과연 로리는 자신의 첫 번째 사건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까?
유쾌한 웃음이 가득한 로리의 탐정 사무실로 지금 찾아가 보자!

구매가격 : 8,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