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 앤 전집 8

도서정보 : 루시 모드 몽고메리 | 2023-06-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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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게 참 기뻐요. 세상은 재미있는 것으로 가득 차 있으니까요.” 앤의 상상력과 호기심, 자존감과 자기 발견을 통해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는 휴식 같은 고전 ★국내 유일 컬러 일러스트와 사진 180컷·11편의 필수 배경지식 수록 ★원문의 세밀한 묘사와 뉘앙스를 확실히 살린 기념비적 완역 전집 TV 애니메이션·넷플릭스 드라마 《빨간 머리 앤》 공식 원작 소설 앤의 10대부터 57대까지 일생을 담은 스토리 완결판 한 세기가 넘도록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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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22,000 원

투명인간(영국 오리지널판 원문수록) 1

도서정보 : 허버트 조지 웰스 | 2023-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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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지식인 조지 웰스가 쓴 『투명인간』은 어떤 책인가?

“웰스가 없었더라면 우리의 세계와 사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1984』를 쓴 조지 오웰의 이 말에는 『투명인간』의 저자 허버트 조지 웰스를 향한 감탄과 존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SF 소설의 창시자’라 불리며 문학은 물론, 과학과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웰스는 무한한 상상력 속에서도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인류가 가야 할 길을 깊이 고민하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다.

구매가격 : 500 원

투명인간(영국 오리지널판 원문수록) 2

도서정보 : 허버트 조지 웰스 | 2023-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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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지식인 조지 웰스가 쓴 『투명인간』은 어떤 책인가?

“웰스가 없었더라면 우리의 세계와 사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1984』를 쓴 조지 오웰의 이 말에는 『투명인간』의 저자 허버트 조지 웰스를 향한 감탄과 존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SF 소설의 창시자’라 불리며 문학은 물론, 과학과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웰스는 무한한 상상력 속에서도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인류가 가야 할 길을 깊이 고민하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다.

구매가격 : 2,000 원

투명인간(영국 오리지널판 원문수록) 3

도서정보 : 허버트 조지 웰스 | 2023-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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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지식인 조지 웰스가 쓴 『투명인간』은 어떤 책인가?

“웰스가 없었더라면 우리의 세계와 사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1984』를 쓴 조지 오웰의 이 말에는 『투명인간』의 저자 허버트 조지 웰스를 향한 감탄과 존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SF 소설의 창시자’라 불리며 문학은 물론, 과학과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웰스는 무한한 상상력 속에서도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인류가 가야 할 길을 깊이 고민하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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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영국 오리지널판 원문수록) 4

도서정보 : 허버트 조지 웰스 | 2023-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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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지식인 조지 웰스가 쓴 『투명인간』은 어떤 책인가?

“웰스가 없었더라면 우리의 세계와 사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1984』를 쓴 조지 오웰의 이 말에는 『투명인간』의 저자 허버트 조지 웰스를 향한 감탄과 존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SF 소설의 창시자’라 불리며 문학은 물론, 과학과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웰스는 무한한 상상력 속에서도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인류가 가야 할 길을 깊이 고민하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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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영국 오리지널판 원문수록) 5

도서정보 : 허버트 조지 웰스 | 2023-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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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지식인 조지 웰스가 쓴 『투명인간』은 어떤 책인가?

“웰스가 없었더라면 우리의 세계와 사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1984』를 쓴 조지 오웰의 이 말에는 『투명인간』의 저자 허버트 조지 웰스를 향한 감탄과 존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SF 소설의 창시자’라 불리며 문학은 물론, 과학과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웰스는 무한한 상상력 속에서도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인류가 가야 할 길을 깊이 고민하는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다.

구매가격 : 2,000 원

태양을 훔친 여자

도서정보 : 설송아 | 2023-06-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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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과거와 같은 추운 겨울은 없다. 따뜻한 봄과 같은 미래만 있을 뿐! 북한에서 인생 2회차 살아가기 『국경을 넘는 그림자』 에 단편소설 「진옥이」를 발표한 이후 북한의 생활상과 여성들의 활약을 소설 속에서 주요하게 다뤄온 설송아의 장편소설 『태양을 훔친 여자』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의 북한 사회의 모습과 생활상을 낱낱이 그려내고, 그 안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여성 자본가들의 모습을 ‘인생 2회차’라는 흥미로운 키워드를 통해 펼쳐낸다. 또한 저자가 “소설에 나오는 개인 주유소와 항생제 제조 등 다양하게 펼쳐지는 사업들은 내가 직접 북한에서 살면서 몸으로 부딪쳤던, 살아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것이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그가 북한에서 살아남기 위해 실제로 행했던 일들을 고스란히 담은 자전적인 소설이기도 하다. 북한에서 여성이 경제 주체로 성장하는 일은 아픔과 비난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는 여성들의 저력으로 북한 사회는 변화하고 있다. 시장경쟁의 파도 속에서도 오뚝이처럼 쓰러지지 않는 주인공 봄순의 모습은 국가가 생산한 여성성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성(城)을 찾아가고 있는 북한 여성들의 강인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구매가격 : 11,900 원

어머니의 유산

도서정보 : 미즈무라 미나에 | 2023-06-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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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죽는다. 그 어머니가 죽는다. 드디어 죽는다.”
남다른 여성 삼대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현대 일본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미즈무라 미나에의 장편소설 『어머니의 유산』이 출간되었다. 어머니가 사망한 날, 실버타운에서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 따져보는 자매의 통화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신문 연재 당시 모녀관계와 나이듦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수많은 독자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제39회 오사라기 지로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너는 우리 세대의 신데렐라야.”
어머니가 남긴 뜻밖의 유산으로 삶을 구하다

현실을 소설처럼 살고자 했던 외할머니, 서구의 귀족 문화를 동경하며 저 높은 곳으로 날아오르기를 열망했던 엄마. 그런 엄마의 욕망대로 유학을 떠났다가 유부남과의 연애가 발각되어 강제 귀국을 당했으나 당당하기만 한 언니.
가쓰라가의 여성은 남다르다. 평생 ‘뭐라 말할 수 없는 꿈’을 꾸며 살아간다. 아름다운 것에 집착하고 고상하고 향기로운 세계를 부나방처럼 좇는다. 분수도, 만족도 모른다. 도리나 사회적 규범이 그들의 욕망을 막을 수 없다.
미쓰키는 그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이성적 판단에 따라 선택한 인생이라고 믿었다.
미쓰키는 불행할 권리가 없다고도 생각했다. 좋은 환경에서 자라나 파리 유학도 다녀오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다가 교수인 남편과 부자 언니, 팔십대에도 여전히 화려하게 살 수 있는 엄마가 있으니까.
하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끈적한 실처럼 온몸을 친친 감아온다. “손가락 사이로 인생을 주르르 내버리고 있”는 기분이지만 차분히 성찰할 여유도 없다. 병원에 홀로 내팽개진 채 쓸쓸히 숨을 거둔 아버지에 이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엄마의 병간호도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엄마가 골절로 병원에 실려간 날에 남편의 불륜까지 발견하지만 그 문제를 숙고할 시간조차 없다. 당장 닥친 엄마 일이 우선이다. 엄마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그런 다음에…..
드디어 ‘기적처럼’ 엄마의 죽음이 찾아오고 미쓰키는 해방되었다는 흥분이 온몸을 관통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장례식 이후 떠난 여행지에서 외할머니-엄마-자신으로 이어지는 운명의 비밀을 깨닫게 되는데……

독창적 스토리텔링과 서늘한 문장으로 운명을 지배하는 숨은 힘을 찾아나선다

첨단의 글쓰기로 문제작을 선보이며 발표하는 소설 모두 문학상을 수상한 미즈무라 미나에가 ‘죽어가는 엄마를 간병하는 위기의 딸’이라는 설정의 장편소설을 발표했을 때 뻔한 전개로 흘러가리라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과연 작가는 근대 가장 유명한 신파소설을 배음으로 깔고 일체의 감상주의를 걷어낸 ‘가족 서사’를 펼쳐보인다. 가차 없는 시선은 엄마와 남편뿐 아니라 주인공의 내면을 향할 때에도 예외가 없다. 삶의 근원적 슬픔에 닿아 있으면서도 노화, 이혼, 죽음, 그리고 그 모든 것의 바탕을 이루는 금전적 문제를 꼿꼿이 직시하는 서술에는 위엄마저 서려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울 소설은 뒤로 갈수록 결이 달라지며 독자들을 전혀 새로운 곳으로 끌고 간다. 그동안 이야기 위의 이야기, 이야기 바깥의 이야기를 써온 미즈무라 미나에의 야심은 『마담 보바리』와 『이방인』 그리고 우리에게 ‘이수일과 심순애’로 알려진 신파소설 『금색야차』를 연결하면서 여성 삼대를 지배해온 ‘이야기’의 정체를 깊숙이 파고드는 데에서 선명히 드러난다.
역자인 송태욱은 미즈무라 미나에의 소설을 “근대 일본문학사라는 캔버스 위에 그려진 그림”과 같다고 말한다. 나쓰메 소세키의 미완성작 『명암』을 이어서 다시 썼던 데뷔작 『속 명암』이나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새로 쓴 『본격소설』처럼 『어머니의 유산』 역시 문학사의 정전(들)을 이어서 또는 새로 쓰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작품 표면에는 물론 어머니의 간병과 죽음을 둘러싼 여성 삼대의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서사적 심층에는 서구의 고전들, 예컨대 『마담 보바리』 『이방인』 『적과 흑』 등의 소설과 오페라 <라보엠> 같은 이야기들이 번역 또는 번안을 통해 근대 이후 동아시아인들의 내면을 형성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이런 점이야말로 미즈무라 미나에의 독특한 소설적 세계이자 작법이라 할 수 있다. 『어머니의 유산』은 지금 여기, 우리 모두가 필연적으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현실과 작가 특유의 작법이 만나 겹겹이 풍요로운 눈부신 작품이 되었다.

구매가격 : 13,000 원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2

도서정보 : 명소정 | 2023-06-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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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먹는 괴물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가 2권으로 돌아왔다. 시리즈의 포문을 열었던 전작에 이어, 시리즈의 열다섯 번째 책으로 돌아온 후속작이다. 이번 이야기는 인간의 수명을 먹는 괴물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전작을 뛰어넘는 신선함을 예고한다. 또한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 깊은 내면의 상처를 다루면서 이를 극복할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한다. 이미 전작으로 독창성을 인정받은 명소정 작가는 친근한 배경 속 특유의 아름다운 판타지를 바탕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는 몰입도를 선보인다. 여전히 쿨한 태도로 냉철하게 ‘팩폭’을 날리는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2』의 등장인물들을 보며 Z세대의 고민과 갈등, 나아가 그들이 선택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14,000 원

나의 친구, 스미스

도서정보 : 이시다 가호 | 2023-06-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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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살, 7년 차 회사원
보디빌딩의 세계에서 ‘여성다움’과 싸우다

이다혜 작가 추천
스바루문학상 가작 수상, 아쿠타가와상 후보

동네 헬스장의 ‘스미스 머신’을 벗삼아 웨이트트레이닝에 몰두하는 7년 차 회사원. 좀더 체계적으로 단련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보디빌딩 대회에 도전하지만 주위 상황은 아이러니의 연속이다. 여성의 몸이 가지는 젠더성, 현대사회의 루키즘과 페미니즘을 참신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1991년생 작가의 첫 장편소설로, 45회 스바루 문학상 가작을 수상하고 같은 해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다.

스물아홉 살, 7년 차 회사원, 신참 보디빌더
싸움의 상대는 태닝, 제모, 피어싱, 12센티미터 하이힐

주인공 U노는 ‘하드보일드한’ 회사 생활 7년 차인 스물아홉 살 여성. 퇴근 후 회사와 집 사이에 있는 헬스장에 들러 정해둔 루틴을 수행하고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근육통을 불러오는 것이 일상의 낙이다. PT도 받지 않고 마땅한 동료도 없이 헬스장에 한 대뿐인 스미스 머신을 벗삼아 일 년 넘게 홀로 묵묵히 트레이닝한 덕에 보디빌딩계의 유명인 O시마의 눈에 들고, 자신이 옆 동네에 새로 개업하는 헬스장으로 옮겨 보디빌딩 여자 부문, 지금은 피지크라는 명칭으로 바뀐 BB대회에 출전해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예전에 다니던 동네 헬스장과는 비교하기 힘든 전문적인 시설과 공통의 목표를 지닌 열정적인 회원들에게 고무되어 도전을 결심한 U노. 그러나 그저 신체를 체계적으로 단련해 원하는 경지에 이르고 싶다는 순진하고 순수했던 동기와 달리, 대회를 향한 준비에는 예상치 못한 복병들이 난무한다. 무대에서 필수 액세서리인 커다란 피어스를 달기 위해 난생처음 귀를 뚫고, 전문 숍을 순회하며 태닝과 제모를 하고, 스팽글이 달린 현란한 색깔의 비키니를 구입하고, 규율 상한선인 12센티미터 하이힐에 익숙해져야 한다. 워킹과 포즈를 지도하는 코치이자 미스 유니버스 대회 출신 E토에게서는 좀더 활짝 웃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제 눈에는 완벽해 보이기만 하는 트레이너 T이도 대회 날이 다가올수록 체중 감량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겉모습은 머릿속에 그리던 이상의 육체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다른 생명체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겁 없이 도전을 결심했던 당시의 내가 원했던 것은 과연 이것이었을까? 이윽고 다가온 결전의 날, U노는 내면의 질문을 마주하고 온전히 자신만의 결단을 내린다.

“다른 생명체가 되고 싶다.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않고, 누구에게도 동정받지 않는,
초연한 생명체가 되고 싶다.”

크로스핏의 유행과 퍼스널트레이닝의 대중적 확산, SNS상에서의 보디프로필 열기를 동시에 찾아볼 수 있는 지금 『나의 친구, 스미스』의 주인공 U노가 겪는 아이러니에 공감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실제로 이 년가량 헬스장을 다니는 사이 전문적으로 신체를 단련하는 보디빌딩, 피지크 선수들을 관찰하며 이 작품을 구상했다는 작가는 소설에서 U노를 대회 도전으로 이끄는 O시마의 결정적인 대사, “여기서 훈련하면 다른 생명체가 될 거야”라는 말에 방점을 찍는다.

“처음에는 ‘남자처럼 되고 싶다’ ‘여자답지 않게 되고 싶다’는 표현을 생각했지만, 결국 ‘다른 생명체가 되고 싶다’는 비유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나 역시 일상생활에서 남자 아니면 여자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무언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북아사히 인터뷰에서)

여성스러움이란, 아름다움이란 원래 무엇이었을까?
일상 속 젠더에 대한 의문에 도전하는 야심찬 데뷔작

젠더와 몸에 대한 담화가 여느 때보다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경직되어 있는 현대사회에서 일상적으로 느끼는 의문을 담아낸 소설의 주제는 주인공의 직장과 가족의 반응에서 보다 또렷이 드러난다. 대회 준비를 위해 머리를 기르고 식단을 관리하는 U노에게 동료들은 ‘남자친구가 생겼나보다’ ‘여자들은 힘들겠다’며 스스럼없이 말하고, 텔레비전에서 우연히 보디빌딩 대회 중계를 본 어머니는 “너도 저렇게 울룩불룩해지는 건 아니지?”라고 염려한다. 미용이나 패션과는 담을 쌓고 살았던 주인공은 단순히 강인해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전한 대회 준비 과정에서 새로운 세계를 접한다. 혼란과 깨달음을 반복하는 U노의 시점을 통해 우리 역시 아름다움과 강인함에 대한 본능적인 열망, 보여지는 것으로서의 젠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구매가격 : 9,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