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집 - 세계 미스터리 고전문학 41

도서정보 : 아서 코난 도일 | 2017-02-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 유명 작가들의 미스터리 고전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시리즈의 마흔한 번째 작품! 헝클어진 복장으로 홈즈의 하숙집을 찾아온 의뢰인. 낯선 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그에게 살인 혐의가 걸리는데……. 살인현장을 지키던 경관의 눈에 띈 괴물의 정체는?

구매가격 : 900 원

붉은 원 - 세계 미스터리 고전문학 42

도서정보 : 아서 코난 도일 | 2017-02-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계 유명 작가들의 미스터리 고전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시리즈의 마흔두 번째 작품! 런던에서 하숙집을 운영하고 있는 워렌 부인. 자신의 집에 들어온 하숙인이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홈즈를 찾아온다. 워렌 부인의 남편을 습격한 자들의 정체는?

구매가격 : 700 원

이우 왕자 1 : 조선의 마지막 왕자

도서정보 : 차은라 | 2017-0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라를 빼앗긴 마지막 왕자, 이우!
고종 황제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차남으로,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삶을 살았던 이우 왕자를 조명한 소설 『이우 왕자』 제1권. 열한 살에 일본에 볼모로 끌려가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군에서 일했으나 끊임없이 일제에 저항하며 조선 왕족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으나 간절히 바라던 조선 독립을 눈앞에 두고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에 피폭되어 서른넷의 나이로 사망,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은 날 장례를 치른 이우의 비극적인 삶을 담은 소설이다.

5년간 저자가 한국과 일본의 사료들을 조사하고 직접 답사를 다니며 집필한 이 소설에는 이우의 항일 행동과 인품을 드러내는 여러 일화들이 담겨 있다. 더불어 상해 임시정부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독립군의 딸인 정희라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이우와 강한 교감과 연대감을 나누는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우와 정희가 석파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홀로 외로운 싸움을 감당하는 두 인물의 처지와 겹쳐져 감동을 자아낸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비운의 왕자 이우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심리적 갈등과 내면을 엿보게 하고, 조선 해방에 대한 확신을 가졌던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시대상 속에서 일제에 협력하며 안락한 삶을 누리던 사람들, 일제의 핍박 속에서 끼니조차 해결하지 못하던 조선 민중들 그리고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에 투신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구매가격 : 7,800 원

이우 왕자 2 : 조선의 마지막 왕자

도서정보 : 차은라 | 2017-0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나라를 빼앗긴 마지막 왕자, 이우!
고종 황제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차남으로,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삶을 살았던 이우 왕자를 조명한 소설 『이우 왕자』 제2권. 열한 살에 일본에 볼모로 끌려가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군에서 일했으나 끊임없이 일제에 저항하며 조선 왕족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으나 간절히 바라던 조선 독립을 눈앞에 두고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에 피폭되어 서른넷의 나이로 사망, 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은 날 장례를 치른 이우의 비극적인 삶을 담은 소설이다.

5년간 저자가 한국과 일본의 사료들을 조사하고 직접 답사를 다니며 집필한 이 소설에는 이우의 항일 행동과 인품을 드러내는 여러 일화들이 담겨 있다. 더불어 상해 임시정부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독립군의 딸인 정희라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이우와 강한 교감과 연대감을 나누는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우와 정희가 석파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은 홀로 외로운 싸움을 감당하는 두 인물의 처지와 겹쳐져 감동을 자아낸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비운의 왕자 이우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심리적 갈등과 내면을 엿보게 하고, 조선 해방에 대한 확신을 가졌던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시대상 속에서 일제에 협력하며 안락한 삶을 누리던 사람들, 일제의 핍박 속에서 끼니조차 해결하지 못하던 조선 민중들 그리고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에 투신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구매가격 : 7,800 원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

도서정보 : 헤르만 헤세 | 2017-02-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헤세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읽는 다채로운 사랑의 색채들…
-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헤세의 수채화 18점 수록

누구에게나 첫사랑의 기억을 가슴 한구석에 가지고 있다. 행복한 기억일 수도 있고, 가슴 아픈 상처일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구나 부정하기 힘든 것은 이런 첫사랑의 기억이 우리 삶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수많은 작가들이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으로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헤세의 작품은 특별하다.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에서》와 같은 작품에서 사회와의 불화로 방황하는 청춘의 자화상을 섬세하게 그려내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처럼 섬세하고 구도자적인 감수성을 가진 헤세는 사랑의 다채로운 모습을 다룬 작품에서도 그 진가를 드러낸다.

헤세의 자전적 체험이 담긴,
인생을 그린 열여덟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
《헤세, 사랑이 지나간 순간들》은 사랑에 대한 헤세의 소설과 에세이 열여덟 편을 모은 책이다. 어린 시절 스쳐지나간 첫사랑의 아련함을 다룬 소설에서부터 사랑에 대한 심도 깊은 성찰이 담긴 에세이까지, 한 편 한 편이 모두 주옥같은 작품들이다. 짝사랑하던 여자아이 앞에서 제대로 말을 걸지 못하고 얼굴만 빨개졌던 소년의 이야기(〈빙판 위에서〉)에서 우리가 몰랐던 헤세의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한 편, 한 편 헤세의 내면을 보여주는 자화상과도 같다. 냉혹한 사회의 방식을 배워가는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한스 디어람의 수업 시대〉, 사랑에 대한 헤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짧은 에세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사랑에 대해 우화 형식으로 쓴 〈픽토르의 변화〉 등 다양한 스타일의 글에서 사랑에 대한 헤세의 다채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부드러움은 딱딱함보다 강하다.
물은 바위보다 강하다.
사랑은 폭력보다 더 강하다.

사랑이 풍부하지 못한 곳에서는 언제나 의심이 싹튼다.
환상과 감정이입 능력은 다름 아닌 사랑의 형식들이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중에서

구매가격 : 7,680 원

진화의 역류 2 - 로스트 피플 (Sci Fan 시리즈 48)

도서정보 :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 2017-02-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예외적인 진화 체계와 잃어버린 대륙의 테마에 몇 페이지 단위로 벌어지는 위기와 액션 활극은 "타잔"의 버로스가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전편의 주인공, 보웬 타일러가 병에 실러 보낸 구조 요청 편지가 우여곡절 끝에 친구들에게 전달되고, 그들은 보웬을 구하기 위해서 대규모 탐사 구조대를 조직하여, 숨겨진 대륙, 카프로나로 향한다.
대륙을 탐사하기 위한 모든 장비와 보급품을 싣고 카프로나 대륙에 도착하지만, 초기 탐사 과정에서 한 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벌어진다. 소총과 권총을 무장한 것을 제외하고는 잃어버린 세계에 무지한 주인공이 만나는, 이상한 진화 체계의 사람들이 모험의 중심에 놓인다.

구매가격 : 4,500 원

드라마 도깨비 소설2 -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서정보 : (주)화앤담픽쳐스 | 2017-02-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16~2017 화제의 드라마
<도깨비> 소설 출간!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난
도깨비와 어린 인간 신부
소설로만 만날 수 있는 애틋하고 섬세한 이야기

가슴 설레는 스토리, 예상치 못한 전개, 감동적이고 따뜻한 메시지, 마음에 스며드는 대사들로 매 방송마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tvN 드라마 〈도깨비〉가 소설로 출간되었다. 〈도깨비〉는 도깨비의 탄생부터 그 탄생의 배경, 이와 관련된 전생과 현생, 도깨비 신부, 저승사자 등 여러 인물들을 감싼 촘촘하고 매력적인 서사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인연과 운명, 삶과 죽음, 의지와 선택이라는 여러 겹의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소설 《도깨비》는 김은숙 원작 드라마 〈도깨비〉를 소설로 각색, 전 2권으로 구성되었다. 소설에는 드라마 이면에 자리한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생생한 캐릭터 묘사에 섬세한 감정의 결이 더해졌다. 이런 입체적인 스토리는 읽는 즐거움과 드라마와는 또 다른 감동과 설렘을 선사할 것이다.

그 아이의 미소 한 번에 모든 생이 아득해지는 듯하였다
‘그래, 다음에… 오늘은 너랑 웃고. 하루만 더…’

그는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죽었다. 강한 의지와 염원이 신에게 닿아 심장에 검이 꽂힌 채 불멸의 존재가 된 김신. 그러나 그에게 불멸이란 사랑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기나긴 벌이었다. 신이 내려준 힌트는 단 하나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검을 뽑아 그의 불멸을 끝나게 해줄 것’이라는 낭만적 저주….

도깨비 신부만을 기다리며 고요히 살아가던 어느 오후, 939년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한 소녀 앞에 강제 소환되는가 하면, 저승사자가 세입자로 들어온 것.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와의 기묘한 동거, 묻지도 않았는데 도깨비 신부라 자처하는 소녀 은탁이 그의 삶에 끼어들면서 그의 매일매일이 다시금 새로워지는데.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등장하는 아이, 아프고 힘들 때도 환히 웃어버리는 아이의 미소가 메밀꽃 같아 김신은 자꾸 은탁을 찾는다. 도깨비 신부에 얽힌 낭만적 저주는 꿈에도 모른 채 김신과 위태로운 사랑에 빠져버린 은탁. 그리고 그런 은탁을 밀어내면서도 자꾸 끌리는 김신. 첫눈, 첫키스 그리고 첫사랑… 은탁과의 행복한 기억이 늘어갈수록 김신은 신탁을 이루는 것을 주저한다. 관계가 깊어질수록 이들의 오랜 인연의 실체가 더욱 또렷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미 예정된 사랑, 강력한 운명의 틀 안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은 있는 것일까?

김신과 은탁의 마음이 써내려간
아련하고 찬란한 설렘의 기록들

다사다난하고 복잡미묘한 삶을 살아온 캐릭터들, 이들을 이끄는 잘 짜인 스토리라인. 이 드라마가 소설로 쓰여진 것은 필연이었다. 소설 《도깨비》는 은탁과 김신 등 인물 각각의 스토리와 감정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하여, 드라마와는 또 다른 결의 색다른 감동과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이 소설을 통해 운명과 인연, 삶과 선택에 관한 아련하고도 낭만적인 이야기 속으로 다시 한 번 푹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660 원

세동무

도서정보 : 이태준 | 2017-02-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동무』는 저자의 여러 문학 장르 중 장편 소설 하나로 1943년 ‘남창서관’에서 발간한 초판본이다. 다작의 단편 이외에 연재소설, 장편 등에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것으로, 통속소설의 현실적 입장을 당대 시대 속에 인텔리겐치아 여성의 결혼에 대한 애환과 근대적 신여성의 진취적 욕망, 봉건적 사회의 모순에서 탈피하려는 의지를 한층 심화한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지식인의 현실문제에 대응하는 일상의 이모저모와 남녀 간 사랑, 식민지 지식인의 한계성에서 탈바꿈하려는 시도로, 이런 모순적 갈등을 신여성의 결혼관을 통해 명분을 파헤치려 하였다.
본문 대부분은 원전 그대로 훼손하지 않도록 충실히 옮겼으며 등장하는 사투리 등도 모두 포함하였다.

구매가격 : 8,000 원

항구 마을 식당

도서정보 : Hideo Okuda | 2017-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오쿠다 씨, 여행도 하고 맛난 것도 먹으러 가요.”
솔깃한 제안에 시작된 봄 여름 가을 겨울 항구 마을 여행

매일 이렇게 즐거워도 되는 걸까?
은둔형 작가 오쿠다 히데오를 서재에서 꺼내 준 유쾌한 365일

**『재수의 연습장』 재수 작가 일러스트 수록

* * *

소설가들의 여행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소설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낯선 풍경 속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여행의 묘미. 작가이자 여행가인 그들의 이야기에는 이러한 여행의 묘미가 살아있다. 소설가다운 생생한 묘사와 특유의 감성으로 흔한 여행기와는 전혀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사람들을 떠나고 싶게 만든다. 올 가을, 또 한 명의 소설가가 여행 에세이를 선보인다.
괴팍하고 별나지만 인간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으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용기를 주는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 『공중그네』 『남쪽으로 튀어!』 『나오미와 가나코』 등 이름만 들어도 감탄사가 나오는 작품들을 쓴 이 작가가 글쎄, 집에 콕 박혀 나가기를 싫어한다는데. 그런 작가가 여행잡지의 연재 의뢰를 받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조건은 반드시 배를 이용할 것! 비행기라면 한 시간이면 갈 곳을 열여섯 시간이나 걸려 가야 하지만 배 여행 나름의 매력이 있다나 뭐라나. 출판사 동료들과 함께 떠난 유쾌한 여행에 자칭 투덜이 작가 오쿠다 히데오도 어느새 흠뻑 빠져들게 된다. 기념비적인 작가의 첫 여행 에세이 『항구 마을 식당』에는 사계절 총 여섯 곳의 항구 마을을 여행하며 겪은 에피소드들을 담은 유쾌한 여행의 기록이다.
배를 타고 떠나는 지루한 듯 여유로운 선상 여정부터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 항구 마을의 향취가 물씬 느껴지는 향토 요리의 맛까지 생생하게 그려낸다. 생애 처음 경험한 폭풍 속 항해, 지네 습격 사건, 미모의 여의사와의 짧은 사랑,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국 방문 등 수많은 에피소드가 웃음을 선사한다. 밤이면 찾아 나서는 스낵바 순례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여기에 각지 사람들과의 만남과 작가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따뜻한 감동을 더한다.

항구 마을 식객이 되다

“이 섬에 살고 싶어졌다. 일하다 막히면 평일 낮에 이 바다에 와서 혼자 헤엄친다.
헤엄치다 지치면 나무 그늘에 해먹을 매달고 낮잠을 잔다. 상상만 해도 ‘데렝파렝’ 기분이다.”

너무 시끄럽지도 너무 조용하지도 않은 지방의 항구 마을은 고즈넉한 정취를 자아낸다. 도시와 달리 어딘지 느긋하고 음식도 훨씬 저렴하다. 가끔은 먹는 것 말고는 할 일 없는 항구 마을의 분위기에 작가는 점점 빠져든다. 이곳에 살면 왠지 소설도 더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핑계도 댄다. 여행을 떠난 오쿠다 히데오는 이렇게 진짜 ‘항구 마을 식객’이 된다.
배 위에서 먹는 선내 레스토랑의 소박한 음식부터 싱싱한 고등어 회, 푸짐한 성게알 덮밥, 따뜻한 우동, 장어 구이까지. 작가와 동료들은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다가도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각 지방의 맛 좋은 요리들을 찾아 빠짐없이 맛본다. 마음씨 좋은 마을 주민들의 인심까지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된다. 삼시세끼 꼬박 챙겨먹으니 살 찐다고 불평을 하기도 하는데, 왠지 조금 작가가 얄밉게 느껴질 정도다.

진솔한 작가 오쿠다 히데오를 만나다

“여행은 좋다. 느껴지는 바람이 여느 때와 다르다. 눈에 보이는 풍경이 전부 새롭다.
아무도 나를 모른다. 잠깐이나마 따분한 일상에서 해방된다.”

재치 있고 기발한 작품들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나오키상까지 수상한 작가. 그러나 『항구 마을 식당』의 여정 속에서 엿볼 수 있는 오쿠다 히데오는 생각보다 괴팍하고 소심하기도 한 사람이다. 작가는 시종일관 투덜대면서도 보고 느끼는 것들을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풍경과 맛, 사람들의 모습을 작가 특유의 통통 튀는 문장으로 그려내며 독특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체면 차리겠다고 거짓말을 하지도 않는다. 밤마다 어른들 술 놀이에 푹 빠지는가 하면, 갈매기 먹이 주기에 심취해 눈앞에서 절경을 놓치고, 노래 한 곡에 눈시울을 붉힌다. 왠지 귀엽기까지 한 오쿠다 히데오의 인간적인 면모가 그대로 드러나고, 작가의 삶의 철학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여행을 떠나고 싶으면서도 망설인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떠난 여행에서 그는 좀더 자유로워지고 해방감을 얻는다. 여행을 떠나면 왠지 더 솔직해진다는 오쿠다 히데오. 일반인들과 다를 바 없는 그의 모습이 독자들에게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작은 용기를 준다.

구매가격 : 9,100 원

해영(海營) 2

도서정보 : 김민구 | 2017-02-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해외영업맨이 겪는 업무의 애환과 그 과정에서 겪는 비지니스 로맨스. 즉, 기업분쟁에 휘말린 어느 해외영업맨의 고군분투와 로맨스 판타지를 넘나드는 두뇌싸움과 사랑을 그린 작품.
기업현장에서의 해외영업 비즈니스와 관련된 처절한 싸움과 기업인수합병에 대한 전략적 두뇌싸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의 판타지적인 로맨스구조도 함께 전개 되는 구성이다.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도착하자 우리는 마치 오랜 연인처럼 함께 여행을 하게 되고 암스테르담 바이어를 만나 업무를 보는 동안 그녀는 혼자서 도시 곳곳 여행을 한다.
그날 저녁 함께 야외 테라스가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가 뒤쪽 테이블에서 유럽여행 온 예진이 일행을 마주치게 된다. 그렇지만 나는 그냥 모른 척 한다.
다음날, 암스테르담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도시로 이동하려고 짐을 챙겨 호텔 로비로 내려왔다가 그곳에서 어제 마주쳤던 예진이 일행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녀는 자기 친구와 함께 여행 중이다.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하연이는 예진이 일행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며 중앙역까지 함께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그곳에서 우리는 독일 울름행 기차를 타게 되고 예진이 일행은 프랑스 파리로 떠난다. 헤어지면서 그 다음 일정을 물으니 우리와 거이 비슷한 날 스위스 취리히로 갈 것이라 말한다.
그날 저녁 울름에 도착하자 하연이는 고열로 앓아 눕게 되고 나는 바이어와의 미팅 시간을 오후로 옮기고 다음날 아침까지 간호를 하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열이 좀 떨어진 하연이를 호텔 방에 혼자 남겨 둔 채 바이어 미팅을 나간다.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자 병이 악화되어 있는 하연이를 들쳐 업고 구급차를 불러 시내 병원 응급실을 찾는다.
하연과 나는 언젠가 멕시코행 비행기 안에서 운해를 보다가 설원 속의 꿈을 꾸면서 보았던 그 이상한 설원 속에서 스키를 타고 있다. 날은 어느덧 어두워지고 심한 눈보라가 시작된다. 필사적으로 설원 속을 헤매다가 익숙한 풍경을 발견하게 되고 마침내 그 산장 오두막을 찾아 들어가 피곤한 몸에 하연이와 나는 그곳에서 잠에 빠져든다.
잠에서 깨어보니 멕시코 시티의 호텔방. 전화가 울려 받아보니 엘레나가 호텔 로비에 와 있었다. 그녀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키온사 및 파이널레이크사와의 전쟁을 그만 둘 수는 없냐고 묻는다. 이러다 나를 잃는 것이 두렵다고.
그러나 전쟁을 그만두게 되면 그들에게 타이탄사가 먹힐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하여준다. 오후 비행기 시간이 되자 엘레나가 나를 공항까지 픽업을 해주게 되고 마침 중남미 출장차 가미즈 사장도 함께 공항으로 향한다.
가미즈 사장은 이제 승기를 잡은 이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하기 위해 더욱 힘내줄 것을 부탁하며 각자의 비행기에 오른다.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 차림의 하연이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이제 나를 떠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다 누군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그 산장의 오두막에서 하연이가 나를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시장기를 느낀 우리는 그곳에서 함께 샌드위치에 포도주 한잔을 하며 따듯한 벽난로 소리를 들으며 다시 잠이 드는데...

구매가격 : 3,800 원